초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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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수합금
2. 마징가 Z의 재질 및 그 아류를 일컫는 속칭
3. 반다이의 등록상표 및 완구 브랜드
4. 절대로 벗겨지거나 박살나지 않는 무언가를 칭하는 단어
5. 피겨 제작사 슈퍼알로이



1. 특수합금[편집]


超合金 / Superalloy

1,000℃ 가까운 높은 온도에서도 강도와 내식성을 유지하는 합금. 일반적으로 ·니켈·코발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니켈크롬강에 몰리브덴·텅스텐·바나듐 따위를 넣은 것으로, 스텔라이트·니켈크롬 합금 따위가 있다. ≒ 초내열 합금·내열 합금.

용도는 항공, 우주공학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데, 가스터빈부터 시작해서 로켓엔진 모두 강인한 내열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합금은 선진국들만 제조가 가능했고 한국도 가스터빈과 로켓엔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제조도 성공했다.

초경합금(Widia, 탄소+텅스텐+코발트 기반 합금)과 헷갈리지 말자. 이쪽은 성질과 용도 자체가 다르다.


2. 마징가 Z의 재질 및 그 아류를 일컫는 속칭[편집]


원래는 일본 거대로봇 아니메인 마징가 Z에 등장하는 특수 금속의 이름으로, 극중에서 "초합금 Z(제트)"라고 불린다.

극 중 등장하는 주인공 로봇인 마징가 Z를 이 합금으로 제작했다. 인장강도나 내열성, 내부식성 등의 물성이 강철이나 티타늄 합금, 텅스텐 카바이드 같은 실존하는 재료보다 훨씬 우수한 합금으로, 마징가 Z의 강력함에 일익한다.

이후 같은 다이나믹 프로 계열의 거대로봇들은 대개 초합금 계열의 특수 재료로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몇가지 아류가 있다.


또한 초합금 외에도 이와 비슷하게 우수한 물성을 가진 금속재료로 로봇을 제작했다는 묘사가 있는 거대로봇물이 많이 있으며, 이런 경우 진짜 이름은 초합금이 아니지만 팬들이 속칭으로 그냥 "초합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우주합금 그렌 - 거대 로봇인 그렌다이저의 재료. 우주인이 만든 합금이라 지구에서는 구할 수 없다.
  • 건다리움 합금, 건다리움 감마 - 건담을 비롯한 모빌수트(거대 로봇의 일종)의 장갑재. 티타늄 합금의 일종으로, 원래는 핵융합로의 내부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재료였다고 한다.
  • STM동 - STM강의 오역. 이 작품의 국내 정발시 번역자가 한자를 잘못 읽어서 이처럼 오역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파라늄 - 로보트 킹의 재료. 튼튼할 뿐 아니라 손상이 서서히 자체 수복되는 놀라운 금속이다. 매우 희귀한 물질이라고.
  • 이데오나이트 - 거대 로봇인 이데온의 구성하고 있는 금속 재료. 물성 자체는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닌데, 금속 자체에 이데력이라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이데온이라는 로봇은 몸 전체가 건전지(?) 기능을 하는 셈.


3. 반다이의 등록상표 및 완구 브랜드[편집]


Chogokin[1]

반다이의 등록상표. 마징가 Z 아니메가 처음 제작되었을 당시 스폰서인 완구회사 포피(반다이의 자회사)가 마징가 로봇의 다이캐스트 완구를 만들어 팔면서 마징가 완구도 작중 마징가와 같이 초합금으로 만들어졌다는 광고성 상품명을 붙인 것이 시초이다.

초판 포피 다이캐스트 마징가 Z는 박스에 "초합금"이라는 문구가 붙은 스티커가 붙어있었고, 재판 마징가 및 이후 포피 다이캐스트 로봇 완구들은 (마징가 Z가 아닌 것들도) 아예 "초합금" 문구가 커다랗게 찍힌 박스에 담겨 발매되었다.

지금이야 초합금이라 해도 와닿는 것이 없지만, 당시 일본에서 마징가 Z의 인기는 높았으므로 초합금 상표는 포피 다이캐스트 로봇 완구의 인기몰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심지어 포피에 전화를 걸어 "진짜 초합금인가요?"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다고.[2]

이후 1980년대에 거대로봇 완구 붐이 식자 포피는 모회사인 반다이로 흡수되며 초합금 등록상표 역시 반다이에게 귀속되었는데, 반다이는 어릴 적 다이캐스트 로봇 완구를 애지중지하던 이들로 지금은 성인이 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초합금 브랜드를 21세기에 되살리게 된다. 이것이 반다이의 (즉 포피가 아닌) 초합금 브랜드로, 초합금혼, 슈퍼로봇 초합금, 포피니카혼[3], 열혈합금, DX초합금혼, THE 초합금, DX 초합금, 어른의 초합금 등 하위분류로 나뉜다. 초합금 브랜드 제품들은 성인 지향의 제품이 대부분이라, 대개 고가 제품이며 품질도 우수하다.

보통 과거의 로봇애니나 히어로 관련이 잘 나오지만 가끔 예외가 있긴 하다.[4] 플래그십 브랜드로는 초합금혼이 있고, 보급형 브랜드로는 슈퍼로봇 초합금이 있다. SF가 아닌 실제 과학기술(아폴로 우주선, 하야부사 등)의 미니어처를 전문으로 하는 어른의 초합금이란 브랜드도 있으며, 그 가격은 그야말로 어른.

여담이지만 반다이는 이 초합금이라는 명칭에 특허출원을 한 상태라 함부로 초합금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대합금", "중합금", "소합금", "브레이브 합금" "자강합금"등 살짝 짝퉁스러운 브랜드는 이 때문에 사용하는 고육지책인 셈.

또한 초합금의 영문명칭은 직역한 단어(superalloy)를 쓰지 않고 초합금의 일어 음독을 그대로 옮겨 Chogokin으로 사용하므로 글로벌 피규어 쇼핑몰을 포함한 영어권 사이트에서 반다이의 초합금을 찾고 싶다면 chogokin으로 검색해야 한다.

1974년에 첫 제품인 "마징가 제트"(GA-01)을 처음 출시, 2014년으로 40주년을 맞이했다. 마징가 제트는 초합금이라는 브랜드가 있게 해준 일등 공신으로, 포피 초합금 브랜드가 반다이 "초합금의 혼" 브랜드로 리뉴얼되었을 때 처음 출시된 제품 역시 마징가 제트(GX-01)였으며, "슈퍼로봇 초합금" 브랜드의 1번타자 역시 마징가 제트였다. 실제로 반다이/포피는 수많은 마징가 제트 제품을 초합금 브랜드로 출시했기 때문에 여기 다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며, 마징가 제트 제품이 하나도 없는 초합금 브랜드는 변신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DX초합금,[5] 그리고 로봇 완구를 전혀 취급하지 않는 어른의 초합금 둘 뿐이다.

여담으로, 반다이/포피가 완구 제작에 이용하는 다이캐스트 금속은 주성분이 아연으로, 주석 등의 금속과 함께 녹여 주조하여 만든다. 이런 다이캐스트 금속은 도색을 잘 하면 피막이 튼튼하고 보기 좋은 광택이 나므로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주조 금속의 특성상 세밀한 부분을 표현하기가 어렵고 상당히 무겁다. 때문에 대형 "초합금" 완구의 경우 무게를 줄이기 위해 부품의 상당부분을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형 및 소형 "초합금" 완구에서도 로봇의 얼굴이나 손처럼 세밀한 표현이 요구되는 부분은 플라스틱이나 PVC 등의 소재로 제작한다.


4. 절대로 벗겨지거나 박살나지 않는 무언가를 칭하는 단어[편집]


이 분류의 대표적인 예로는 초합금 바지라든가 초합금 치마 등이 있다.

참고로 약화형은 강철이라고 부른다.(초합금 치마의 약화형 → 강철치마)


5. 피겨 제작사 슈퍼알로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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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합금' 일본어 발음의 영문 표기.[2] 그럼 직원은 "그냥 아연합금입니다"라고 대답해주곤 했다고 한다.[3] 포피니카혼에는 초합금이라는 문구가 없기는 하지만...참고로 포피니카는 옛날 포피가 로봇이 아닌 탈것 종류에(예를 들어 가면라이더의 오토바이) 붙이던 브랜드명이다. 물론 포피+미니카의 합성어.[4] 1/100 RX-78&G-ARMOR나 창성의 아쿠에리온, 하츠네 미쿠,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요괴워치 같은 것들.[5] DX 초합금과 DX 초합금은 서로 다르니 주의. DX 초합금혼에는 마징가 Z 제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