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국 먹고 아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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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1. 개요[편집]


한국전래동화. 촛국 소동, 양초 도깨비 등 여러 제목이 있다.


2. 줄거리[편집]


옛날 옛적에 한 마을의 청년이 한양으로 여행을 갔다. 한양에는 정말 신기한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청년의 눈길을 잡은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양초였다. 상인이 초에 불을 붙히는 시범을 보여주자 청년은 고향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면 딱이라 생각하곤 초를 잔뜩 사갔다.

고향에 돌아온 청년은 마을 사람들에게 각각 초를 하나씩 나눠주었다. 문제는 청년은 초를 어떻게 쓰는지, 뭐에 쓰는 물건인지를 설명을 안 했다는것. 마을 사람들은 생전 처음 보는 이 물건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하다, 마을에서 학식이 가장 높은 훈장님을 찾아갔다.

마을 사람들은 훈장에게 초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물었는데, 문제는 훈장도 초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몰랐다. 하지만 자신이 체면이 있었기에 모른다고 할 수 없었던 훈장은 "이게 뭔지 모르나? 이건 뱅어라는 생선을 말린거라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제서야 납득을 한 마을 사람들은[1] 뱅어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어야 하냐 물었고, 훈장은 이런건 국으로 끓여서 먹으면 몸에 좋다고 말했다. 훈장은 말 나온김에 당장 먹자며 마을 사람들에게 초를 모두 가져오게 하곤 국을 끓여오라고 시켰다. 그렇게 해서 초를 썰어 넣어 끓인 촛국이 완성되었다.

국이 완성되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한 그릇씩 촛국을 받았다. 훈장이 먼저 촛국을 먹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맛은 끔찍했고, 토할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훈장 체면때문에 어쩔수 없이 촛국을 먹었다. 마을 사람들도 다같이 촛국을 먹기 시작했고, 모두가 괴로워 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거 상한거 아니냐고 걱정했지만, 훈장이 "몸에 좋은 약은 입에도 쓰다."라고 말하자 "아그그" 괴로워 하며 억지로 다 먹었다.

이때 마침 훈장 댁에 인사를 올리러 온 청년은 마을 사람들이 전부 거기에 모여 있는걸 보게되었다. 청년을 본 사람들은 "자네 덕분에 몸에 좋다는 뱅어를 먹었네."라며 감사 인사를 올렸다. 청년은 의아해 하며 무슨 말이냐 물었고, 사람들은 청년이 선물해준걸로 국을 끓여먹었다 알려준다.

청년은 깜짝 놀라며 "그건 뱅어가 아니라 양초에요! 불을 붙힐때 쓰는거에요!"라고 말하곤 가지고 있던 양초를 꺼내 심지에 불 붙혀 보여주었다. 이에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며 "우리가 불을 먹었다니. 우리 뱃속에서도 저렇게 불이 타오를거야!"라며 통곡을 하며 땅에 굴러다녔다.

이때 훈장이 벌떡 일어나선 "그럼 이럴게 아니라 시냇가로 가야지! 당장 불부터 꺼야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사람들은 훈장이 자신들을 속인게 괘씸했지만, 이건 옳은 말인것 같아 훈장을 따라 시냇가로 가 전부 뛰어들었다. 그러곤 모두가 몸을 물에 담근체 머리만 내밀고 떠있었다.

이때 한 나그네가 지나가다 그들을 보았다. 나그네는 날이 어두워져서 시냇물에 사람 머리가 둥둥 떠있는줄 알고 저들이 도깨비라 생각했다. 그러곤 도깨비는 불빛을 무서워 한다는걸 생각하곤 횃불을 만들어 그들쪽으로 휘둘러 댔다. 이에 물에 있던 사람들은 횃불의 불이 자신들 뱃속에 옮겨 붙을까바 머리까지 물에 담가버렸다. 이에 나그네는 자신이 도깨비를 퇴치했다 생각한 나그네는 "역시 도깨비는 불을 무서워 하는군."이라 말하며 웃으며 자기 갈길을 계속해서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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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본에 따라 초의 심지 부분과 구멍이 뭐냐고 묻자, 각각 뱅어의 주둥이와 항문이라고 훈장이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