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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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어
2. 고유어



1. 한자어[편집]



1.1. [편집]


  1. 몹시 급하고 바쁜 모습
  2. 편지 글의 끝에 상투적으로 쓰는 인사말. "바삐 쓰느라 충분히 격식을 갖추지 못했으니 양해해 달라", 또는 "바빠서 자세한 내용은 이만 줄이겠다", "바쁜 관계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선생도 거기서 만나실 터이외다. 다만 예식날의 영광을 꿈꾸면서 이만 총총 그치나이다.

8월 31일 리근영

전화로 자세한 말씀 다 사뢰지 못하여 써 놓았던 이 글월을 참다 못하여 드리나이다. 이 몸인 듯 보아주시고 부디 약조를 어기지 마소서. 인천 정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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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10월 24일 동아일보 - '진주는 주었으나'(8) 염상섭


편지는 받았으나 길 떠날 준비에 분주하여 가지 못하오며 옛일을 다 회개하고 새생활을 시작하려 하신다니 깃사오며 아무쪼록 주의 뜻을 잊지 말고 나아가시기를 바라나이다. 총총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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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9월 4일 동아일보 - '재생'(194) 장백산인


세월이 흐름에 따라 편지 자체를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등이 대체하면서 이 표현도 묻힌 감이 있다. 간혹 인사말인 줄도 못 알아보고 상대가 귀여운 척을 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드물게 나타난다.

1.2. [편집]


빽빽하게 들어선 모양.


1.3. [편집]


나무가 빽빽하고 무성하여 푸름.


2. 고유어[편집]


  1. 바쁘게 걷는 모양을 나타내는 '종종'의 거센말이다. 총총걸음>종종걸음.
한자어 의 1번 뜻과 겹치는데 "쫓기듯이 총총 사라졌다"고 하면 한자어, "총총 걸어서 사라졌다"처럼 발걸음과 연관되면 고유어로 볼 수 있지만 엄밀하게 구분되지는 않는다.
  1. 많은 별들이 또렷하게 빛나는 모양. (예: 밤하늘에 별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1. 음식 재료를 썰어 칼질하는 모양. '송송'과 비슷한 의미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직 이 의미가 수록되지 않았으나 "파를 총총 썰어 넣었다"와 같이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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