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시리즈/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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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진실
2. 타이틀 1
3. 타이틀 2 - 광고모델편
4. 타이틀 3
6. 스트리트 파이터 2 2탄
7. 스트리트 파이터 2 3탄
8. 스트리트 파이터 2 4탄
9. 버스 안에서 1
10. 버스 안에서 2
11. 버스 안에서 3
12. 어느 한적한 산길 으슥한 밤
13. 잘못 건 전화
14. 산속에 들어간 최불암
16. 굿모닝
17. 김회장
18. 참새
19. 골키퍼 최불암
20. 골키퍼 최불암 2탄
21. 골키퍼 최불암 3탄
22. 김포공항
23. 차비 주셔야죠
24. 배트맨
25. 배트맨 2
26. 껌씹는 중
27. 임신 중의 태아를 죽이는 방법
28. 세 남자
29. 길을 지나가다
30. 10년 동안
31. 소원
32. 소원2
33. 좋아하는 음악가
34. 퀴즈대회
35. 퀴즈대회2
36. 합창단
37. 횡단보도 1
38. 횡단보도 2
39. 물고문
40. 팔짱
41. 레스토랑
42. 최불암과 벼룩
43. 최불암 자살하다
44. 최불암과 원숭이
45. 성형수술
46. 극장
47. 최불암과 참새
48. 전철
49. 극장 2
50. 최불암과 양택조
51. 최불암과 할머니
52. 탁구
53. 쏘리
54. 스머프
55. 스머프 2
56. 스머프 3
57. 뭐든지?
58. 보스
59. 어명이오!
60. 어명이오! 2
61. 어명이오! 3
62. 도로아미타불
63. 깡패와 최불암
64. 최불암 깡패와 싸우다
65. 최불암 깡패와 싸우다(2)
66. 탕수육
67. 빵집
68. 떡볶이집
69. 영웅본색
73. 무임승차
74. 타임머신
75. 타임머신 2
76. 자취생
77. 연못 속의 신령
78. 연못 속의 신령 2
79. 세련된 할아버지
80. 남극 정복
81. 술(酒)
82. 지휘관 최불암
83. 빈 병
84. 애처가(愛妻家)
85. 치질
86. 맞혀봐
87. 병원에서의 첫 경험
88. 그놈 참 맛있더구나
89. 최불암식 영어해석
90. 영어 시간
91. 비 오는 날의 우화
92. 자판기
93. 서울 구경
94. 불만이야?
95. 엘리베이터 1
96. 엘리베이터 2
97. 없다(無)
98. 가난해서
99. 책주인
100. 동물원 1
101. 동물원 2
102. 비타민 C
103. 누가 뭐래요?
104. 중국집
105. 아는 메뉴
106. 도둑
107. 의학용어
108. 소원을 말하시오
109. 애국자 최불암
110. 욕설
111. 기도 1
112. 기도 2
113. 감자 삼형제
114. 더 빠른 것은?
115. 최불암과 도시락
116. 가나다라
117. 약국 1
118. 약국 2
119. 약국 3
120. 약국 4
121. 단무지
122. 면담
123. 튀어
124. 나쁜 점괘
125. 징병검사
126. 이름
127. 이 산이 아닌개벼
128. 이 산이 아닌개벼 2
129. 금붕어
130. 저승 축구
131. 다시 태어나서 되고 싶은 것
132. 다방
133. 등산
135. 객실 요금
136. 1992년에 종말이 온다면?
137. 으악!
138. 비밀 경찰
139. 가난을 모르는 최불암
140. 혀 짧은 최불암
141. 한쪽 팔을 잃은 최불암
142. 최불암과 교통경찰
143. 학교 교장 최불암 1
144. 학교 교장 최불암 2
145. 배트맨vs슈퍼맨vs최불암
146. 최불암과 핵
147. 최불암과 태권브이
148. 수사반장과 형사25시
149. 최불암과 버스 강도
150. 힘자랑
151. 거지
152. 더치페이
153. 나는 비행청소년
154. 소원 1
155. 소원 2
156. 소원 3
157. 소원 4
158. 초자력 충전
159. 연상퀴즈
160. 굴러온 떡
161. 최불암 오지에 가다
162. 내거 아냐
163. 최불암과 황금 큣대
164. 수영장
165. 목욕탕
166. 목욕탕2
167. 저승
168. 요행수
169. 최불암 정자
170. 은행강도 최불암
171. 유치원생 최불암
172. 팬티
173. 팬티2
174. 팬티3
175. 버스 탄 최불암
176. 호외
177. 택시기사 최불암
178. 2인승 오토바이
179. 수산업
180.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181. 최불암 시리즈를 들은 아버지


1. 최진실[편집]


"최진실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답 : 최 불(不) 암(癌)

※최초의 최불암 시리즈.


2. 타이틀 1[편집]


탁탁탁탁탁!
최불암이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쫓겨 도망을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불암은 벼랑 끝에까지 왔는데 절벽 밑은 시퍼런 바다였다. 죽을 것 같았지만 결국 뛰어 내렸다.
“풍덩!!”
그런데 거기에 난데없이 모터보트를 탄 노주현이 나타나서는 외쳤다.
“형님. 타세요!”
최불암이 타자 보트는 울릉도까지 단숨에 나아갔다.
이윽고 울릉도의 성인봉에서, 아침의 노을이 뜨는 장엄한 풍경.
최불암과 노주현이 선글라스를 끼고 코트를 바람에 나부끼며 서 있다.
멋진 모습!
그때, 최불암이 한손으로 선글라스를 벗어들고 말했다.

“최불암 시리즈 앞으로 많은 기대 바랍니다.”


3. 타이틀 2 - 광고모델편[편집]


최불암이 절벽 위에서 격투를 벌이고 있다.
20명 정도를 쓰러뜨리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100명 정도가 또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절벽에서 뛰어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뛰어내리고 말았다.
그런데 때마침 대기하고 있던 모터보트위에 떨어지게 되었다.
보트에는 꾸숑이 타고 있었다.
그는 최불암을 보자 반가워하며,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저기서 에어울프가 우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시죠.”
잠시 후, 에어울프에 타게 되었는데 그곳엔 A특공대, 맥가이버, 순돌이 아빠 등이 타고 있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독도를 향해 날아갔다.
독도에 도착한 그들은 모두 내려 일직선으로 서서 선글라스를 쓰자 최불암이 대열에서 나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무게있는 목소리로) 최불암시리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4. 타이틀 3[편집]


최불암이 절벽 위에서 격투를 하고 있다.
코만도, 람보, 터미네이터, 코난, 스머프, (중간에 잠깐 쉬고!) 캡틴파워,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마징가 Z, 로보트 태권 V, 노사연, 산신령, 아수라 백작 등이 포함된 사단병력과의 싸움에서 승승장구하고 내려가는데 최주봉(a.k.a. 쿠웨이트 박)을 선두로 1000명 정도가 또 파도처럼 밀려오기 시작한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우리의 슈퍼스타 최불암 - 체중 80Kg 신장 2개(어! 이거 아닌가! 실수!)
다시, 신장 178cm 허리둘레 34ㅡ
대기하고 있었던지 속도감있게 다가오는 모터보트.
보트에 타고 있는 그 사람 바로 꾸숑.
“불암형님 오래간만이군요. 저기서 에어울프가 기다리고 있어요.”
잠시 후 에어울프가 다가와 옮겨타니 거기엔 A특공대, 맥가이버,순돌이 아빠, 영심이 등이 있었다.
그들은 곧장 독도로 날아갔다.
그때 하늘 어디에선가 쩌렁쩌렁한 소리가 들려왔다.

“최불암 시리즈 많이 기대해주세용~”


5. 스트리트 파이터 2[편집]


최불암이 오락실에 가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열심히 했다. 그리고 나서 이발소에 찾아갔다.
"아저씨, 제 머리를 달심처럼 깎아주세요."
이발사는 솜씨좋게 달심처럼 머리를 깎아주었다.
머리를 깎고 나간 최불암. 잠시 후에 돌아와서 하는 말,

"왜 팔이나 다리는 안늘어나는겨?"

6. 스트리트 파이터 2 2탄[편집]


최불암이 오락실에 가서 스트리트 파이터2를 하고 있는데, 엄청난 고수가 눈에 띄어 대전을 벌였다.
최불암은 을 선택하고 게임을 했는데 간발의 차로 지고 말았다.
하지만 최불암은 첫번째 대전에서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냈다.
바로 장풍에 약하다는 것. 결국 브랑카로 다시 도전했지만 또 간발의 차로 졌다.
그러자 최불암이 오락실 주인에게 하는 말,

"아저씨 이거 고장났나봐요. 브랑카는 왜 장풍이 안나가죠?"
※블랑카는 장풍 기술이 없다.


7. 스트리트 파이터 2 3탄[편집]


최불암이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꼬마가 대전을 신청했다.
열심히 기술을 사용했지만, 꼬마의 얍삽이에 허무하게 패했다.
그러자, 최불암이 조종간을 잡은 그대로 무서운 얼굴을 지은 채 게임 화면을 노려보고 있었다.
꼬마가 그 얼굴을 보고 무섭고 미안한 마음에 최불암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기... 아저씨, 뭘 그렇게 노려보고 계세요. 그냥 게임인데..."
그러자 최불암이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답했다.

"...이름 새겨야지."

8. 스트리트 파이터 2 4탄[편집]


최불암이 오락실에서 어느 꼬마와 함께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최불암은 가일을 선택하고 대전을 벌였는데, 갑자기 꼬마가 말을 걸었다.
"아저씨, 100원 주세요!"
최불암이 "왜?" 하고 묻자, 꼬마가 대답했다.

"장풍 찌그러졌어요!"
※가일의 장풍기 '소닉붐'을 얘기한 것.


9. 버스 안에서 1[편집]


하루는 최불암과 금동이가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둘이서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승객이 왜 우냐고 묻자 최불암은 하차벨 위의 문구를 가리켰다.

부자(부저)가 울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장덕균의 YS는 못말려 시리즈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원전에서는 YS가 버스 운전수인데 버스가 효자동 정류장에 닿자 정주영이 서럽게 울었다는 버전이다. 효자동이라는 지명에서 보듯 당시 정주영이 대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것을 빗댄 듯하다.


10. 버스 안에서 2[편집]


어느날 최불암이 버스를 탔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왔는데 키가 너무 작아 도저히 벨을 누를 수 없었다.
벨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하던 최불암은 조용히 운전사에게 다가가 말했다.

'삐이이이-'


11. 버스 안에서 3[편집]


늦은 시간 최불암이 퇴근길 버스에 탔다. 마침 빈 자리가 하나 있었고, 최불암이 그 자리에 앉자 다음 정류장에서 한 할머니가 버스에 탔다.
누구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가운데 할머니는 최불암의 옆에 와서 섰고, 최불암은 자는 척을 하며 양보를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최불암은 자는 척을 하다가 정말로 깜빡 잠들어버렸고, 깨어나보니 내려야 할 곳을 이미 지나쳐버린 뒤였다.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 뒷문으로 향하려는 최불암에게 할머니가 말했다.

"왜? 더 개겨보지?"


12. 어느 한적한 산길 으슥한 밤 [편집]


최불암이 한적한 산길에서 길을 헤메고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너무도 지친 그는 찻길로 나가 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때마침 멀리서 차의 불빛이 보였다. 그는 손짓을 했다.
차는 바로 앞에 섰다.

그런데 그 차는 영구차였다.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어서 최불암은 무작정 차에 올랐다.

최불암은 차에 오르자마자 맨 앞자리에 앉아 잠을 잤다.
그 차엔 운전사와 뒤에 남자 두명과 여자 한 명이 있었다.

잠시 후 최불암은 잠에서 살짝 깨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두 남자는 없고 한 여자만이 있는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또 잠을 잤다.
차가 흔들릴 무렵 최불암은 또 잠에서 깨어났다.

뒤를 돌아다 보니 아까있던 여자마저 없어졌다.
최불암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도 지친 나머지 또 잠을 잤다.

잠시 후, 잠을 깬 최불암은 섬찟했다.
앞에 있던 운전사마저 없어졌을 뿐 아니라 차는 그냥 그대로 가고 있었다.

그때 옆에서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그에게 들리는 말,

"야! 너도 내려와서 빨리 차 밀어!"


13. 잘못 건 전화 [편집]


최불암이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가정부가 받았다.

최불암: 나 사장인데 사모님 바꿔라.
가정부: 사모님은 아까 전부터 어떤 남자분과 침실에서......
최불암: 뭐? 벽장 열어.
가정부: 열었는데요.
최불암: 엽총 꺼내.
가정부: 꺼냈는대요.
최불암: 둘 다 쏴버려.
가정부: 쐈는데요.
최불암: 시체는 수영장에 버려.
가정부: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집엔 풀장이 없어요.
최불암: (작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거기 123-4567 아니에요?


14. 산속에 들어간 최불암 [편집]


방탕하게 여색을 밝히던 최불암이 그동안의 사생활을 정리하고 산 속에 들어가 도를 닦기로 했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최불암의 후배가 최불암이 제대로 도를 닦고 있는 중인지 궁금해서 산 속에 직접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수도 생활을 한다던 최불암은 플레이보이펜트하우스 같은 각종 성인 잡지를 잔뜩 쌓아 놓고 히히덕거리며 열심히 보고 있었다.

이 어이없는 모습에 화가 난 후배가 최불암한테 따졌다.

"선배님, 산속에 들어가 도를 닦는다면서 왜 그런 음란한 책들을 보십니까?"

그러자 최불암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너는 단식한다고 메뉴판도 안 보냐?"

※ 종교 유머에서도 수녀가 몸 좋고 잘생긴 청년을 보고 "주님이 멋진 작품 하나 만드셨네"라고 칭찬을 하자 주변인들이 황당해하는 걸 보고 "어차피 메뉴판 보는 건 자유잖아요. 주문을 못 할 뿐이지"라고 태연하게 말을 건다.


15. 테트리스[편집]


오락실에서 테트리스를 하고 있던 최불암이 돌연 화를 내며 기계를 때려부수기 시작했다. 놀란 주인이 달려나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 고 막아서자 최불암이 분을 삭히지 못해 씩씩대며 이렇게 외쳤다.

"작대기가 안 나오잖아!" 이건 못 참지...


16. 굿모닝[편집]


최불암이 손자랑 놀고 있었다.
손자: 굿모닝~
최불암: 그게 뭔 뜻이냐?
손자: 영어로 "안녕하세요"라는 거예요.
그걸 듣고 흐뭇해진 최불암 부엌으로 가서 김혜자한테 자랑하고 싶어졌다.
최불암: 굿모닝~
김혜자: (태연하게) 시래기국이유.



17. 김회장[편집]


최불암이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다 먹고나니 지갑에 돈이 없었다.
마침 다른 사람이 밥먹고 나가면서, "나 청량리파 두목이야."
주인은 돈을 받지 않았다.
또 다른 사람이 나가면서 "나 청계천 보스야."
주인은 역시 돈을 받지 않았다.
그러자 최불암은 자신있게 식당 주인에게 말했다.

"나 양촌리 김회장이야."

※청량리파 두목이 마피아 보스로, 청계천 보스가 야쿠자 오야붕으로 바뀐 버전이 있다.


18. 참새[편집]


최불암 참새와 최주봉 참새가 전기줄에 앉아 있었다. 마침 사냥나온 포수가 그 둘을 보았다.
포수는 그의 사냥기준대로 둘 중 못생긴 참새를 쏴서 잡기로 했다.
그래서 최불암 참새를 총으로 쐈다. 최불암 참새가 떨어지면서 하는 말,

"으윽 분하다, 좀 있으면 이주일 참새가 올 텐데...!!!"[1]


19. 골키퍼 최불암[편집]


최불암이 서울의 63빌딩으로 놀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화재가 난 것이었다.
불이 난 곳 반대편에 어떤 아줌마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아이만은 살려주세요. 흑흑.."하다가
최불암이 "제가 축구할때 골키퍼를 많이 해봤습니다. 아이를 제게 던지세요! 제가 받겠습니다!"
아이 엄마는 최불암을 믿고 아이를 던졌는데....

최불암은 아이를 펀칭으로 쳐냈다.
※바리에이션으로 최불암이 골키퍼가 아닌 미식축구 선수라서 받은 아이를 땅바닥에 메다꽂으며 터치다운을 하는 버전도 있다.


20. 골키퍼 최불암 2탄[편집]


빌딩에 불이 났다. 불이난 건물 안에는 아이를 안은 엄마가 갇혀 있었다.
지나가던 최불암이 이걸 보았다.
"아주머니 안심하고 아이를 던지세요. 저 축구 골키퍼입니다."
엄마는 안심하고 아이를 던진 뒤 까무러쳤는데.....

최불암이 아이를 "원바운드"로 받았기 때문이다.[2]


21. 골키퍼 최불암 3탄[편집]


빌딩에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 안에 아이를 안은 엄마가 갇혀있는 걸 본 최불암이 말했다.
"아주머니 안심하고 아이를 던지세요. 저 축구 골키퍼입니다."
엄마는 안심하면서 아이를 던졌고 최불암은 아이를 멋지게 받아 안았다. 아이 엄마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박수를 쳤다가 이내 까무러쳤는데....

최불암이 받은 아이를 공중에 띄우더니 발로 뻥! 차서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22. 김포공항[편집]


최불암이 외국여행을 가기위해 김포공항[3]에 갔다.
그런데 한 금발 미녀가 최불암에게 말을 걸었다.
"What time is it now?"[4]
최불암이 미녀를 보고 한눈에 뿅가 질문은 생각도 안하고
"Hi, My name is 최불암."
라고 대답했다. 이에 황당했던 미녀가
"WHAT TIME IS IT NOW!"
라고 하나하나 천천히 말하자, 최불암 ' 아차 이게 아니구나.' 하고

"I am sorry. My name is 불암 최"

23. 차비 주셔야죠[편집]


최불암이 하루는 TV를 보다가 대우 티코 광고를 보게 된다.

김혜수이영범을 출근길에 차로 데려다주었고, 이영범이 내릴려니 김혜수가 붙잡으면서 "손님, 차비 주셔야죠?"라고 말하니까,
이영범이 김혜수의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하고 내렸고 김혜수는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광고를 흥미롭게 봤던 최불암은 어느 날 택시를 탄 다음 목적지에 도착할 때 최불암이 요금 내는 것을 잊고서 택시에서 내리자, 택시기사가 "손님, 차비 주셔야죠?"라고 외쳤고 최불암은 아차 싶었다 생각하고 택시기사에게 다가온 뒤에 볼에다가...


24. 배트맨[편집]


최불암이 길거리에서 깡패를 만났는데 친구이던 배트맨을 부르려 했다.
그런데 순간 배트맨의 이름이 생각이 안나 "베트콩"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배트맨이 날아와서는 깡패들은 제껴놓고 최불암을 두들겨 패는 거였다.
개떡이 된 최불암이 왜 때리냐고 묻자 배트맨이 말하길,

"야!! 내가 널 최X알이라고 부르면 기분 좋겠냐?"

※같은 버전으로 이봉원의 원을 기억 못해서 을 포함한 각종 동물을 붙이는 드립, 이범학의 학을 기억 못해서 을 포함한 각종 동물을 붙이는 드립이 있다.
※ 베트콩 말고도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 개중에는 배트맨을 배트랄이라고 불렀다. 그 결과, 최불암은 최X랄이라고 불렸다라는 버전도 있고, 일각에서는 베토벤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그리고 꽃보다 할배에서 백일섭은 최불암을 "X랄이 형"이라 불렀다...


25. 배트맨 2[편집]


최불암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는데 배트맨이 마구 놀려대며 오토바이를 타고 쌩~ 옆을 지나갔다.
그런데 유유히 달리던 배트맨은 백미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뒤에 최불암이 잔뜩 성난 얼굴을 한 채로 쫓아오고 있었던 것.
배트맨은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올렸지만 최불암은 계속 따라붙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고 생각한 배트맨. 결국 오토바이를 세우고 사과하기로 했다.

배트맨: 형님, 요즘 편안하십니까?[5]
최불암: 편안 못하다.
배트맨: 아니, 근데 어떻게 세발자전거로 100km를 밟으신 겁니까?

최불암: 야 임마! 오토바이에 허리띠가 걸렸잖아!


26. 껌씹는 중[편집]


최불암이 의사 유인촌을 찾아가 증상을 말했다.
"선생님, 요즘 사과를 먹으면 사과가 그대로 나오고 밥을 먹으면 밥이 그대로 나옵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유인촌은 최불암에게 음식을 항문으로 먹고 입으로 싸보라고 조언했다. 며칠 후 최불암이 다시 유인촌을 찾아와서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 말대로 하니까 증상이 치료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헌데 연신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최불암의 모습이 뭔가 이상하여 최불암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최불암이 말하길,

"아, 껌씹는 중입니다."

※다른 버전으로는 X이 안나오고 먹은 그대로 나와서 고민이라고 하니 의사가 X을 먹으라고 조언을 한다.


27. 임신 중의 태아를 죽이는 방법[편집]


산부인과 의사 최불암한테 어느 젊은 여대생 임산부가 찾아와서 말했다.

"선생님, 제가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그만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낳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낙태 수술을 받자니 너무 무서워서 그것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낳지 않고 미리 죽이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러자 최불암은 고민 끝에 말했다.

"일단 매일 술을 3잔 이상 마시고 담배를 2갑 이상 피우세요. 그리고 무서운 공포 영화와 잔인한 폭력 영화를 매일 같이 보시면, 임신하고 계신 태아한테 나쁜 영향을 끼쳐서 저절로 유산될 겁니다."

최불암의 말을 듣고 여대생 임산부는 감사하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헌데 10달 후, 그녀는 갓난아기를 안고서 최불암을 다시 찾아왔다. 아기는 술에 잔뜩 취해 있었고 담배까지 피우는 데다, 얼굴도 무척이나 험악해 보이는 불량배 같았다. 놀란 최불암을 보며 아기가 이렇게 말했다.

"야 이놈아! 너 때문에 내가 이런 모습으로 태어났잖아! 책임져!"
※ 다른 버전으로 "이놈아! 내가 죽을 줄 알았지?"가 있다.

28. 세 남자[편집]


어느날 노주현의 방에서 최불암, 유인촌, 노주현이 자고 있었다.
자다가 일어난 노주현이 옆에 있던 주전자를 들어 물을 마신 뒤 갑자기 머리를 벽에 세 번 박고 다시 잠을 청했다. 이내 일어난 유인촌도 주전자의 물을 들이마신 뒤 머리를 바닥에 세 번 박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
이 소리에 잠이 깬 최불암은 대체 왜 그런가하여 주전자의 물을 들이마시곤 똑같이 벽과 바닥에 세 번 머리를 박은 뒤 말했다.

"뜨거우면 뜨겁다고 말을 해야지!"

※이 에피소드는 80년대 중순에 MBC에서 코미디 단막 에피소드 모음으로 한 바 있는데, 여기선 단칸방에서 다같이 잠을 자는 3 부자가 나온다. 먼저 할아버지(조정현이 분장하고 나왔다. 이하원보다 2살 어린데도...)가 물을 마시더니 비명을 꾹 참고 두 손을 휘저으며 고통스러운 얼굴로 괴로워하다가 그대로 잠이 들고 아버지(이하원(1956~2016)이 나중에 물을 마시더니 똑같이 따라한다. 아들인 황기순이 일어나서 대체 왜 그러나 하여 물을 마셔본 다음, 켁켁거리면서 이 대사를 했다. 이 에피소드는 동사의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버전으로 나오는데 그때는 아들로 나왔던 송승헌, 친구로 나왔던 양택조가 출연한다. 최불암 시리즈를 낸 출판사에서 유일하게 라디오 광고를 하던 백암출판사 버젼은 물마시고 저러던 게 그냥 친구 하나만 나왔다.


29. 길을 지나가다[편집]


길을 지나가던 최불암이 땅바닥에 있던 X을 발견했다. X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본 최불암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거 X이잖아!"

최불암은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하며 말했다.

"하마터면 밟을 뻔했네, 파하!"

30. 10년 동안[편집]


같은 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우연히도 최불암, 노주현, 유인촌이 교도소에 같이 수감됐다. 기한은 똑같이 10년.
그들을 위해 교도소장은 특별 배려로 좋아하는 것 한가지씩을 10년 동안 넣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자 노주현은 을, 유인촌은 여자, 그리고 최불암은 담배를 달라고 했다.
그리고 10년 후.

교도관이 출감하는 그들의 감방으로 가 보았다.
그랬더니 노주현은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시고 버린 술병 속에서 술이 취해 허우적거렸고, 유인촌은 아기들 사이에 파묻혀 있었다.
그런데 얼굴이 노랗게 된 최불암만은 구석에서 담배를 물고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러자, 교도관이 그에게 물었다.
"아니, 당신은 왜 그러고 있소?"
라고 묻자 최불암이 한 말,

"불은 언제 주나요?"

※원본에서는 유인촌알랭 들롱, 노주현소피 마르소, 최불암이브 몽땅으로 나오며, 소피 마르소는 술이 아닌 음식을 요구한다. 전술한 3명은 프랑스의 유명한 배우들.
※바리에이션으로 노주현과 유인촌 대신 노사연이경규가 등장. 노사연은 원본처럼 음식을 요구하며 결말에서는 똥 웅덩이에 파묻힌다.
※그 외에도 일본인과 프랑스인을 모델로 한 버전도 있다.


31. 소원[편집]


산신령이 이창훈(맹구), 노사연, 최불암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며, 자신이 되고싶은 것을 외치면 그것이 되게 해주겠다고 하였다.
이창훈이 용을 외쳤고, 이창훈은 용이 되었다.
노사연은 자동차를 외쳤고, 노사연은 자동차가 되었다.
최불암은 무엇이 될지를 장고하며 길을 걷다가 발 밑에 똥을 보더니 '똥이다!'라고 외쳤으며,
최불암은 똥이 되었다.


32. 소원2[편집]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표류하던 최불암이 무인도에 표착했다. 며칠 동안은 버틸 수 있었지만 더는 버티기 힘들어 산신령을 불렀다. 최불암이 산신령에게 "저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 주세요"라고 하자 산신령은 알았다고 하고는 사라졌다. 그리고......

최불암은 도로 망망대해 한복판으로 돌아갔다.


33. 좋아하는 음악가[편집]


최불암이 설문 조사에 이렇게 적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 민해경의 '내 인생은 나의 것'[6]
가장 싫어하는 노래는? - 윤시내의 '공부합시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는? - 불암스


34. 퀴즈대회[편집]


최불암이 어느 퀴즈대회 프로에 나왔다.
1번문제가 떡은 떡인데 먹지 못하는 떡이었고 정답은 헐레벌떡이었다.
2번문제로 밥은 밥인데 먹지 못하는 밥이 나왔고 최불암이 부저를 누르고 답을 외쳤다.
헐레벌밥!!![7]

※바리에이션으로 헬레벌떡&헬레벌밥 대신 그림의떡&그림의밥 버전도 있는데, 해당 버전은 그림속의 밥을 어떻게 먹냐며 정답으로 인정해달라고 항의하는 버전도 있다.[8]


35. 퀴즈대회2[편집]


하루는 최불암이 교회에 나갔고 2부행사로 성경퀴즈대회에 참여하였다.
성경 저자 맞추기 문제 차례가 왔고 마태복음의 저자 문제에서 최불암 옆에있던 사람이 마태복음의 저자는 마태다 라고 하여 정답을 맞췄다.
다음 문제로 민수기의 저자 문제가 나오자 최불암은 자신이 있다는 듯이 정답을 외쳤고 소리쳤다.
민수기는 민수가 썼습니다!!![9]최민수 : ?


36. 합창단[편집]


합창단원인 최불암은 단원들 중 유일하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에 참석했다.

합창대회를 하루 앞두고 단장은 단원들 앞에서 최불암을 칭찬하며 말했다.

"최불암씨, 매일 꾸준히 연습에 참여 하시니 아주 좋습니다. 다른 분들도 최불암 씨처럼 연습에 빠지지 말고 꾸준히 참석하도록 하세요."

그러나 최불암의 다음 말 한 마디에 단장은 뒤로 쓰러지고 말았다.

"저기.... 죄송합니다만, 저 내일은 못 나오는데요."

※다른 버전으로는 관현악단이고 최불암은 심벌즈 주자로 나온다.

37. 횡단보도 1[편집]


최불암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었다.
빨간불이었는데 최불암이 갑자기 반대편으로 건너가다가 교통경찰에게 걸렸다.

교통경찰: 선생님, 빨간불인데 길을 건너시면 어떻게 합니까?
최불암: 아, 요즘엔 왠지 빨간색이 좋아져서...[10]

38. 횡단보도 2[편집]


최불암과 유인촌이 길을 걸어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었다.
빨간불이었는데 최불암이 갑자기 반대편으로 막 뛰어가더니 반대쪽에서 이쪽으로 다시 막 달려오는 것이었다.

유인촌: 빨간불인데 왜 건너요?
최불암: 너도 해봐, 진짜 잼있어. 길건너 친구들 실사판

빨간색을 너무 좋아해서 회사에 잡혀가는 버전도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서는 최불암 본인이 직접 이 에피소드를 재현했다. 유인촌은 나오지 않고, 중견배우 양택조가 교통경찰로 나오는 걸로 각색.


39. 물고문[편집]


최불암이 TV CF에 나와 빨간색이 좋다고 말한 것 때문에 공산주의자로 몰려 안기부에 잡혀갔다. 안기부는 최불암한테 "어서 똑바로 말해! 너 공산당이지?"라고 심문했으나 최불암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버텼다.

그러자 안기부는 방법을 바꿔서 최불암한테 계속 잠을 안 재우는 고문을 하면서 배후를 불라고 했으나 이번에도 최불암은 아무 말도 안 하고 버텼다.

결국 고문을 담당하던 안기부 요원은 고개를 저으며 "내가 졌다. 물 가져와!"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듣고 최불암은 이제야 고문이 끝나는 줄 알고 기뻐했으나, 곧바로 기절하고 말했다...

왜냐하면 안기부 요원이 물을 가져오게 한 뒤에, "자, 이제부터는 물고문이다!"라고 외쳤기 때문이었다.

40. 팔짱[편집]


최불암이랑 최진실이랑 극장에 갔다.
최불암이 팔짱껴도 되냐고 하자 최진실이 뺨을 때렸다.
잠시후 다시 최불암이 팔짱껴도 되냐고 하자 최진실이 또 뺨을 때렸다.
최불암이 다시 한 번 팔짱껴도 되냐고 하자 최진실은 뺨을 때린게 미안해서 된다고 했다.

최불암은 '어~ 춥다'라고 말하면서 혼자 팔짱을 꼈다.(...)


41. 레스토랑[편집]


하루는 최진실과 최불암이 데이트를 하러 레스토랑에 갔다.
그리고 돈까스 2개를 시켰다.
돈까스를 먹고 있는데 레스토랑에서 좋은 음악이 나오는것이었다.
그래서 최진실이 물었다.
"이 곡이 무슨 곡이죠??"
최불암이 말했다.

"응 돼지고기야.."


42. 최불암과 벼룩[편집]


최불암이 벼룩에 관한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있었다.
먼저 벼룩을 잡아서 책상에 올려놓고
"야 뛰어봐!"
벼룩이 팔짝팔짝 뛰었다.
다시 벼룩을 잡아서 뒷다리를 뗀 후 책상에 올려놓고
"야 뛰어봐!"
벼룩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최불암은 보고서에 이렇게 썼다.

'벼룩은 뒷다리를 떼면 귀가 먹는다.'

※훨씬 오래전부터 있던 우스개이다. 이외수 작가의 사부님 싸부님(1983년 출판)에서도 나올 정도.

43. 최불암 자살하다[편집]


의문의 연쇄 사망 사건이 일어 나고 있었다.
사망한 사람들의 특징은 이마에 까만 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최불암은 자신도 혹시 저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중,
어느날 거울을 보니 이마에 못보던 점이 생긴 것이었다.
최불암은 자신도 죽게 될 것이라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
다음날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최불암, 이마에 김 붙이고 자살하다."

※판본에 따라 신체부위가 달라진다.


44. 최불암과 원숭이[편집]


최불암이 어느날 서울대공원에 갔다.
원숭이를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눈에 먼지가 들어갔다.
그래서 최불암은 눈을 비볐다.
그런데 갑자기 원숭이가 오더니 최불암의 뺨을 사정없이 갈겼다.
화가 난 최불암은 관리인에게 가서 항의를 했다.
"아니 이거 동물이 사람을 쳐도 돼요?"
최불암은 자초지종을 말하면서 눈을 비볐다. 그러자 관리인도 그의 뺨을 사정없이 갈겼다.
"맞을 짓 했네요! 눈 비비는게 원숭이한테 얼마나 큰 욕인데요."
최불암은 마음을 가라앉힌 후 다시 동물원 구경을 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다시 원숭이 우리로 갔다.
마침 파리 한마리가 머리에 앉아 최불암은 자기 머리를 툭 쳤다.
그러자 원숭이도 같이 자기 머리를 툭 치는 것이 아닌가?
최불암은 아까 그 일을 보복할 묘책이 떠올랐다.
최불암은 자기 머리를 온 힘을 다해 갈겼다.
그러자 원숭이도 자기 머리를 세게 갈겼다.
최불암이 다시 한번 자기 머리를 갈기니 원숭이도 따라서 자기 머리를 갈겼다.
최불암은 "하하하! 넌 이제 죽었다!"라고 말하고 난후에 전속력을 다해 앞의 전봇대에 머리를 들이 받았다.
원숭이가 그 꼴을 보더니 자기 눈을 비볐다.


45. 성형수술[편집]


최불암은 이상형인 최진실과 만나기 위해 최민수 얼굴로 성형수술을 했다.
뜻대로 최진실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한 불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진실에게 사실을 고백하기로 했다.
'진실아, 나 사실은 불암이야...'
진실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불암아, 나야 나, 혜자~'


46. 극장[편집]


하루는 최불암이 영화를 보려고 극장에 갔다.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표를 쉽게 구입할수 있었고,
표를 받은 최불암은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최불암이 다시 매표소로 나와서는 다시 표를 구입하려는게 아닌가
다시 표를 구입한 최불암은 다시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다시 최불암이 매표소로 나와서는 화가 난 얼굴로 표를 또 다시 요구하는게 아닌가.
매표소 직원이 왜 자꾸 표를 사러 나오냐며 묻자 최불암 曰.

"내가 영화를 보러 들어가는데 어떤 미친X이 자꾸 내 표를 찢잖아!"

※극장 대신 기차역인 판본도 있으며 이때는 승차권을 찢는다고... 이 이야기도 일밤에서 최불암이 손수 실사 연기를 한 바 있다.


47. 최불암과 참새[편집]


어느날 최불암이 길을 걷고있었다.
그런데 날아가던 참새가 최불암의 머리 위에 새똥을 쌌다.
이에 화가 난 최불암.
"야 넌 팬티도 안입냐!!"
참새 왈 "너는 팬티입고 X싸냐"

※대부분 여기서 끝나며 현대판에서는 진짜 싸버리는 전개가 있다.


48. 전철[편집]


어느날 최불암이랑 최민수랑 전철을 탔다. 최민수가 최불암한테 "형, 내가 멋있는거 보여줄까?" 라고 물으니 최불암이 "응!" 이라고 대답했다...
최민수는 전철 문이 닫힐때 자기 목을 전철 문에 끼었다. 최불암은 그저 멋있게 보일 뿐이었다.
그 다음 역에서 문이 열릴때 목을빼고는 최민수는 자랑스러워 했다. 그 다음날 최불암이 김희선이랑 전철을 탔다.
최불암이 김희선한테 "자기 내가 멋있는 거 보여줘?" 라고 하니 김희선이 "해봐.~!" 라고 승낙했다.
최불암은 최민수를 따라 전철 문이 닫힐때 목을 꼈다. 근데.. 다음역에서 둘 다 숨져있었다.
이유는 마주오던 서로랑 박치기해서.....

※최민수 대신 유인촌이 나오고, 최불암만 숨지고 유인촌은 멀쩡했는데 그 이유는 탱크주의라는 바리에이션이 있다.

49. 극장 2[편집]


최불암이 어느 날 극장에 갔다.
근데 갑자기 컴컴한곳에서 이상야릇한 신음 소리가 들리는 거였다. 당황한 극장안내원이 그 곳으로 가 보았다. 그 범인은 바로 최불암이었다.

안내원: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왜 이러시죠?
최불암: 너도 임마 2층에서 떨어져봐!!!!!!!!!

※옛날 극장은 지금처럼 사선형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1층과 2층 객석이 분리된 극장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옛 스카라극장. 해외도 그랬기에 영화 구니스를 보면 극중, 말썽쟁이 꼬마가 악당들에게 잡혀서 아는 대로 말해, 숨긴 걸 말하라고 협박받자 울며불며 말하던 자신이 저지른 말썽 고백(...)을 여럿 한다. 그 중에 토한 것처럼 생긴 걸 만들고 극장에 가서 극장 2층에서 있는 힘껏 우웨엑! 우우웨에에에엑!!!!! 구토하는 소리를 낸 다음에 가져간 그것을 1층에 마구 뿌려댔다고 말하는게 나왔다. 덕분에 1층 관객들은 비명지르고 토하고 난리법석이 났다는 일을 고백하는데...지금이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50. 최불암과 양택조[편집]


어느날 최불암의 친구 양택조가 놀러 왔다.
양택조: 야 야, 내가 문제 하나 낼까?
최불암: 뭔데?
양택조: 우리 엄마가 애를 낳았는데 형도 누나도 아니고 동생도 아니야. 그럼 누구게?
최불암: ....누군데?
양택조: 누구긴 누구야, '나' 지. 낄낄낄~
꽤 재밌다고 생각한 최불암은 어느 날 며느리에게 똑같은 문제를 내기로 했다.
최불암: 우리 엄마가 애를 낳았는데 형도 누나도 아니고 동생도 아니야. 그럼 누구게?
며느리: 음....글쎄요. 누구에요?
최불암: 누구긴 누구야, '택조'지 '택조'.


51. 최불암과 할머니[편집]


눈보라가 치는 겨울밤. 화롯가에 앉아 최불암의 머리에서 이를 잡던 할머니가 손자 불암이한테 물었다.
할머니: 불암아, 너는 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될래?
최불암: 용감한 군인이오.
할머니: 군인? 좋지. 그런데 군인은 싸워야 하고 그러다 보면 죽을 수도 있는데.
최불암: 누구한테 죽는데요?
할머니: 그야 적군한테 죽지.
최불암: 그럼 적군이 되죠 뭐.

적군은 적군의 적군에게 죽을텐데

52. 탁구[편집]


63빌딩 옥상에서 두 사람이 탁구를 치고 있었다.
한 사람이 강 스매싱을 하자 탁구공은 63빌딩 아래 땅바닥에 떨어졌고, 구경하던 최불암이 계단으로 내려가 공을 주워 옥상까지 올라와 헐떡거리며 한 말은
"1 대 0"
※뒷이야기로는 한 사람이 또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물어보자 줍기 귀찮아한 최불암이 ''그만하자''라고 한다.(...)
※최불암 시리즈에 적힌 최불암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자기가 가장 재미있게 본 에피소드라고 한다. 그래서 훗날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서 재연했다.
※괴담과 결합되어, 배경이 63빌딩의 옥상이 아니라 폐가로 바뀌고, 1점이 나오자 탁구대 옆에 있던 관 뚜껑이 열리며, 강시가 나와서 1대0이라고 했다는 배리에이션도 있다.


53. 쏘리[편집]


최불암이 버스를 탔는데 어떤 건장한 흑인이 최불암의 발을 밟았다. 흑인이 매우 미안해하며 정중하게 'I'm sorry' 하자 최불암이 쏘아보며

'니가 쏘리면 다냐?'

54. 스머프[편집]


최불암이 독수리 오형제를 보기 위해 급히 논에서 돌아와 TV를 켰는데 엉뚱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다. 금동이에게 물어보니 독수리 오형제는 어제 끝났고 오늘부터는 개구장이 스머프가 방송된다고 했다.[11] 최불암은 뒷짐을 지고 먼 산을 바라보며 근심에 찬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스머프가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55. 스머프 2[편집]


스머프 만화에서 스머프가 가가멜의 횡포를 견디지 못하고 우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최불암은 "쳇, 지구도 지키지 못하는 것들이" 하고는 화를 내고는 다시 근심에 찬 표정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가가멜이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56. 스머프 3[편집]


독수리 오형제가 끝나고, 근심에 차 담배를 태우고있는 최불암, 금동이가 궁금해하며 자초지종을 묻자,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금동이 왈, "걱정마세요. 미래의 용사 캡틴파워가 있잖아요!" 그러자 최불암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캡틴 파워는 일요일 밖에 못지키잖니"[12]


57. 뭐든지?[편집]


최불암 교수의 연구실로 예쁘고 늘씬한 여학생이 찾아왔다.
여학생은 아양을 부리며
'이번 시험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든지 하겠어요.' 라고 말하였다.
최불암은 한참을 묵묵히 있다가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어요?'하고 물었다.
여학생이 통했다고 생각하며 그렇다고 하자 최불암 왈
"그럼 가서 공부하세요."


58. 보스[편집]


최불암파의 브레인인 유인촌의 실수로 조직은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되었다. 평소 유인촌이 호시탐탐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것을 알고 있었던 최불암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전 조직원이 보는 앞에 유인촌을 불러세웠다.

유인촌: 보스, 용서해주십시오.
최불암: 좋아, 너는 머리가 좋은 놈이니 내가 내는 문제를 맞추면 용서해주겠다. 1+1은?
유인촌: (한참 생각하다) 사..삼입니다.[13]

최불암은 말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억울하다는 눈빛으로 쓰러져가는 유인촌을 바라보며 최불암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59. 어명이오![편집]


조선 시대 충신 최불암이 조정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즉위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왕이 코딱지를 판 뒤 입에 넣고 있었다.
최불암이 하도 보기가 민망하여 왕에게 고하였다.
최불암: 전하, 이게 무슨 짓이옵니까?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왕: 경도 한 번 해보시구려. 재미있소.
그 말을 들은 최불암이 저녁이 되어 집에 들어가더니 왕이 했던 대로 똑같이 하였다.
부인이 이를 보더니, "대감! 체통을 지키시오! 이게 무슨 짓입니까?"라 말하자,
"어허! 어명이오!"

60. 어명이오! 2[편집]


조선 시대 충신 최불암이 어느날 왕을 모시고 암행을 나서게 되었다.
그런데 왕이 마을 어귀의 색주가를 보고 들어가려 하자 최불암이 말렸다.
"전하! 아니되옵니다! 저곳은 전하께서 가시기엔 저급한 곳이옵니다!"
"왜이러시오 대감! 과인이 가겠다는데 누가 말리겠소!"
"아니되옵니다!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어허! 이 손을 놓으시오!"
"전하! 정 그러하시다면 저도 같이..."
"시끄럽소! 경은 집에 가서 딸이나 치시오!"
결국 최불암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 외동딸의 종아리를 치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부인이 "아니 대감! 왜 죄없는 딸아이를 벌하시는 겁니까?" 라고 묻자
최불암이 답했다. "이건 어명이오!"

※사실 원본은 귀가해서 흔히 알려진 의미의 딸을 치는 것이었다.


61. 어명이오! 3[편집]


조선 시대에 최불암이 역적 모의를 하다가 발각되었다.
재판이 끝난 뒤 최불암에게 사약이 내려졌다.
"죄인은 사약을 받으시오!"
"젊은 나이에 이렇게 죽다니 원통하구나."
"자, 시간이 없소! 어서 받으시오!"
금부도사가 사약을 내려놓자 최불암은 사약을 받아들고 들이키려 했다.
그 순간 멀리서 전령이 말을 타고 달려오며 이렇게 소리쳤다.
"어명이오! 잠시만 기다려 주시오!"
사약을 들이키려던 최불암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살았구나."
금부도사는 전령에게서 서신을 건네받고는 최불암에게
"자, 죄인 최불암은 어명을 받으시오!"
하면서 종이를 천천히 펼치며 읽기 시작했다.
"죄인 최불암은 사약을…"
그리고 희망에 찬 표정의 최불암에게 들려온 금부도사의 한 마디
"원샷하시오!"


62. 도로아미타불[편집]


최불암, 부시, 고르바초프가 뱃길 여행하던 도중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는 바람에 어느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다.
최불암이 자는 사이에 부시, 고르바초프가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다가 우연히도 작은 램프를 발견했다.
혹시나 해서 손을 댔더니 램프 속에서 거인이 나왔다.
"당신들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소"
이 말을 듣기가 무섭게 부시는
"나를 백악관으로 보내줘!"
고르바초프는
"나를 크레믈린 궁으로 보내줘!"
그것이 소원대로 이루어졌다. 남은 소원은 저기서 자는 최불암의 몫.
거인이 최불암을 깨웠다.
"소원을 들어드리겠소. 말해 보시오"
최불암이 잠에서 깨어나 비몽사몽한 가운데 이렇게 외쳤다.
"여기 있던 양반들 어디로 갔어? 다 찾아 와!"

※원조는 영연방의 국민성 유머. 잉글랜드인, 스코틀랜드인, 아일랜드인이 길을 잃었는데 소원을 들어주는 거인이 나타나자 잉글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이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뒤[14] 마지막에 아일랜드인이 잉글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을 이 곳으로 도로 돌려보내라고 소원을 비는 내용이다.
※다 찾아온 후에 거인이 사라지고 부시와 고르바초프에게 맞는다는 버전도 존재한다.


63. 깡패와 최불암[편집]


이제 막 서울로 상경한 촌놈 최불암이 길을 가던 중 깡패와 눈이 마주쳤다.
깡패는 당연히 시비를 건다.
"꼽냐?"
촌놈 최불암은 무슨 뜻인지 몰라 대충 '꼽다'고 대답한 뒤 무사하지 못했다.
다음날, 다시 길을 가던 중 다른 깡패와 또 눈이 마주쳤다.
"꼽냐?"
꼽다고 하면 맞으니까 부정형을 붙이기로 한 최불암.
"아니꼽다."

※ '꼽다'는 '아니꼽다'의 줄임말이다.


64. 최불암 깡패와 싸우다[편집]


어느 날 최불암이 후배 탤런트인 유인촌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갔다. 병원에 도착해보니 유인촌은 가슴과 배에 붕대를 칭칭 감고 누워 있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니 유인촌이 말했다.

"며칠 전 촬영을 마치고 기분 좋게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어요. 집근처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깡패들이 가로막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것도 세명이나! 저는 혼자였기 때문에 당할 재주도 없었고 막다른 골목길이라 도망갈 수 도 없었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평소 만일을 대비해서 휴대하고 다니던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랬더니 깡패 중 한 놈이 겁을 집어먹고 도망을 치더라구요."

"그래서?" 최불암은 흥미있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데 저 쪽은 아직도 2명이나 더 있구요. 저는 혼자거든요. 그래서 잠깐 생각해본 결과 2대 1로 싸워서는 칼을 갖고 있어도 못이길 것 같았어요. 할 수 없이 그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칼로 제 배를 죽 그었죠! 그랬더니 또 한명이 도망을 가는 거예요!"

"저런, 많이 아팠겠구먼! 그랬는데?"

"이제 1대 1이 되었지만 제가 아파서 싸울 수가 없잖아요. 꼼짝없이 당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마지막 힘을 내어 뱃속의 창자를 꺼집어 냈더니 마지막 한 명도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 가버리는 거예요. 그 뒤에 창자를 다시 뱃속에 집어넣고는 기절을 했는데 깨어나 보니 병원이더라구요....."

최불암은 후배인 유인촌의 용감무쌍한 깡패 격퇴기를 듣고 후배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자신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칼을 구입해 두었다. 며칠 후, 으슥한 골목을 지나던 최불암이 드디어 깡패를 만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4명이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최불암. 그러나 막다른 골목이라 도망갈 처지가 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유인촌에게서 들은대로 칼을 꺼내니 한 명이 도망쳤다. 그리고 자기 배를 주-욱 그으니 또 한 명이 도망쳤다. 무지무지 아팠지만 꾹 참고 유인촌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또 한명을 물리치기 위해 창자를 꺼냈다. 역시 또 한 명이 도망을 쳤다. 그러나 마지막 한 명은 도망칠 생각도 않고 계속 최불암을 향해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최불암은 묘책을 생각해내서 자신의 창자로 줄넘기를 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깡패도 이를 보고 혼비백산하여 도망갔고 최불암은 X자 줄넘기를 하다가 창자가 꼬여 즉사했다.

※이 에피소드는 고어 액션만화인 리키오 및 이를 홍콩에서 실사영화화한 리키오;Story of Ricky의 묘사에서 영향을 받은걸로 추정된다.


65. 최불암 깡패와 싸우다(2)[편집]


최불암이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어제 내가 길을 가다 깡패와 만났어. 깡패들이 나타나서 나한테 돈을 내놓으라고 하니까, 내가 눈에 힘을 주고 '그래서?'라고 외치니까 깡패들이 겁을 먹고 도망쳤어."

그 말을 듣고 최불암은 자기도 그대로 따라해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음날 밤 일부러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걸어갔다. 그러자 깡패들이 나타나서 최불암한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최불암은 어제 친구가 들려준 말을 떠올렸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이윽고 뭔가가 떠올라서 눈에 힘을 주고 깡패들을 노려보며 "그러나!"라고 외쳤다.

그러자 깡패들은 낄낄 웃더니 죄다 몰려와서 일제히 최불암을 마구 두들겨 패고 짓밟았다.

깡패들한테 얻어터지며 땅바닥에 뒹구는 와중에서도 최불암은 어제 친구가 한 말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떠올리며 고민하다가 드디어 외쳤다.

"그러므로! 그러므로!"

66. 탕수육[편집]


최불암 가족이 이사를 갔다. 짐 정리가 끝나고 중국 음식을 시켜먹기로 해서 김혜자가 가족들에게 뭘 먹을지 물어봤다. 다들 짜장 아니면 짬뽕을 시켰는데 최불암은 자기 차례가 되자 이렇게 말했다.
"난 탕수육."
그러자 김혜자가 안 된다며 두 글자로 된 것만 시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잠시 고민하던 최불암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난 탕슉."

※바리에이션으로 김영삼, 전두환, 최불암이 공짜 서비스를 하는 중국집에 갔는데, 두 글자 메뉴만 공짜라고 하자 나머지 두명이 짜장과 짬뽕을 시킬 때 최불암이 탕슉이라고 말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실제로, 최불암이 방송에 출연해서 이 개그를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정치인 유머에서는 나머지 두 명이 다른 직업이고 최불암이 정치인으로 바뀌는 버전도 있다.
※훗날 슈가맨 3 정여진 편에 특별 출연하셔서 이 개그를 선보였다. 하기 전에 트레이드마크인 파~하며 개그를 선보인 건 덤. 하나 막상 반응은 썰렁했고 이에 유세윤은 해드리라며 억지로 호응을 유도했다.


67. 빵집[편집]


빵집에 가서 평소처럼 곰보빵을 달라고 하려던 최불암은 새로 일을 나온 종업원의 얼굴이 얽어 있는걸 보고는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잠시 고민하다가 종업원에게 당당히 말했다.

''소보로 누나! 곰보빵 주세요!"


68. 떡볶이집[편집]


최불암이 떡볶이집 사장이 되었다.
그런데 장사가 잘 되지 않아서 손님이 오지 않았다.
어느 날 입에 피 같은 것이 묻은 학생이 떡볶이 집을 지나고 있었다.
최불암은 총을 가지고 나와서 그 학생에 난사를 했다.
학생은 피를 흘리며 쓰러지며 최불암에게 따졌다.
"대체 왜 저를 쏘시는 거에요?"

최불암 말하기를.......

"너 옆집에서 떡볶이 사 먹었지?"


69. 영웅본색[편집]


최불암이 코만도와 같이 나이트 클럽에 갔다. 그 곳에는 팔등신 미녀가 종업원으로 있었다. 이 종업원이 최불암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반해서 최불암에게
"오빠~ 사랑해요!"
그런데 최불암이 음악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느라 듣지 못했다. 다시 종업원이 더 크게
"오빠~ 사랑해요!"
그래도 최불암은 듣지 못하고 춤을 췄다. 종업원이 최불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귀에 대고 큰 소리로 외쳤다.
깜짝 놀란 최불암이 그 종업원의 얼굴을 째려보면서 얼굴이 일그러졌고 코만도의 기관총을 뺏더니 마구 난사하는 바람에 나이트 클럽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총에 맞아 숨지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런 다음 최불암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코만도에게 말했다.

"너도 침 튀기면 가만 두지 않을거야!"

70. 터미네이터[편집]


최불암이 아들과 함께 터미네이터 영화를 보러 갔다. 아들이 최불암에게
"아빠, 터미네이터 몸이 죽이는데요?"
최불암이 화를 내며
"저게 뭐가 몸이 죽여?"
이 소문이 터미네이터의 귀에 들어갔다. 화가 난 터미네이터 왈
"최불암 너를 죽여 버리겠어!"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서 곧바로 방송국으로 들어가 총을 마구 난사했다. 그리고 외쳤다.
"최불암 이놈 어디 갔어!"
쓰러진 직원 왈

"여기는 KBS인데요..."

※당시 최불암은 MBC 전속 배우였다.


71. 터미네이터 2[편집]


최불암이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있었다. 터미네이터였다. 아들이 최불암에게
"아빠, 터미네이터 몸이 죽이는데요?"
최불암이 화를 내며
"저게 뭐가 몸이 죽여?"
이 소문이 터미네이터의 귀에 들어갔다. 화가 난 터미네이터 왈
"최불암 너를 죽여 버리겠어!"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서 곧바로 방송국으로 들어가 총을 마구 난사했다. 그리고 외쳤다.
"최불암 이놈 어디 갔어!"
쓰러진 직원 왈
"양촌리에요..."
터미네이터는 즉시 양촌리로 들어갔다. 마을 노인들에게 총을 겨누고는
"최불암 이놈 어디 갔어!"
그러자 노인들이
"저기... 김회장 집에..."
곧바로 김회장 집으로 들어갔다. 김혜자가 마늘을 까고 있었다. 김혜자에게 총을 겨누고는
"최불암 이놈 어디 갔어!"
김혜자가 대답했다.
"화... 화장실에..."
곧바로 화장실에 다가가서 문을 확 열었다. 최불암이 엉덩이에 힘을 주고 있었다. 터미네이터는 이를 갈며 총구를 겨누었다.
"너... 죽었다!"
최불암이 이 때 한 말.
"임마, 문 닫아!"

※계절이 겨울이고 마지막 대사가 "문 닫아, 추워."인가 하면 잘못 찾아가서 일용 엄마에게 맞는 판본(...)도 있다.


72. 터미네이터 3[편집]


어느 한적한 도시의 늦은 밤,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더니 웬 근육질의 사나이가 무릎을 꿇은 채로 나타난다.
최불암! 바로 그였다.
가게 앞에 오토바이 몇 대가 세워져 있다. 그는 그중 세번째 오토바이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대뜸 가게로 들어간다. 그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모두의 시선이 쏠리는 것도 아랑곳않고 어느 남자에게 다가가서는 멱살을 움켜쥐고 말을 건다.
"바깥의 세번째 오토바이가 네것이냐?"
놀란 그 남자는 저항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네..."

최불암은 씩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빵꾸났어! 빵꾸 안 때울라우?"

터미네이터 2의 오프닝 장면을 패러디했다.


73. 무임승차[편집]


양촌리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여행을 왔던 최불암이 양촌리로 돌아갈 차비가 없는 바람에 결국 무임승차를 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열차 안에서 승무원이 검표를 하는 모습이 보이자 겁이 난 최불암은 집채만한 보따리를 들고 열차칸 사이를 이동하다가 그만 승무원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실례합니다. 승차권 보여주시겠습니까?"
"저...표를...안 샀는디유...."
"그럼 승차권 없이 무임승차를 했단 말입니까? 그럼 이 보따리는 뭐요?"
"그건 말할 수 없시유."
"무임승차도 모자라서 이 따위 보따리까지 끌고나오면 어떡합니까. 이 보따리는 압수해서 열차 밖으로 버리겠습니다."
승무원이 화가나서 보따리를 열차 밖으로 내던져버리자 최불암이 놀라서 크게 소리치기를,
"금동아~!!!" [15]


74. 타임머신[편집]


타임머신 발명에 성공, 인류 최초 참가자 모집중, 선착순.
이 광고를 본 최불암은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될 것 같아 3개월간의 조종술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타임머신에 탑승하여 17세기 노량해전[16]이 한창 교전중인 시점으로 맞추고 출발단추를 눌렀다.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한 최불암은 이순신 장군을 만나기 위해 타임머신에서 내렸다.
그런데 최불암이 놀라면서 하는 말이, 죽었다, 왜놈들 우글거리는 곳이잖아!

※마지막 대사에서 "망했다! 제주도다!" 하는 버전도 있다. 참고로 제주도는 임진왜란 속에서 무사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참고로 그 시기 제주목사가 이순신의 친구인 이경록.


75. 타임머신 2[편집]


타임머신을 통해 17세기 조선시대로 오게 된 최불암이었지만 뜻밖에도 처음에 그가 정착한 곳은 왜군의 선상이었다. 하마터면 왜군들에 의해 죽을뻔 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면서 다시 재도전에 나선 끝에 드디어 이순신 장군이 있는 곳에 오게 되고 거기에서 장렬하게 왜군과 교전하는 장군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장군이 총탄에 맞아 숨을 거두기 전 최불암에게 말하기를,
"나의 죽음을 적(敵)에게 알리지 말라...." [17]
그래서 최불암, "싫다, 약오르지롱. 적에게 다 알릴거다."


76. 자취생[편집]


버스에 타게 된 최불암은 운좋게도 빈 자리를 이용하게 앉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할아버지 한 분이 최불암 앞으로 다가오려고 하자 최불암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부러 조는 척을 하며 눈을 감았다. 이 모습을 본 할아버지가 조는 척 하는 것을 아는 모양이었는지 화가나서 호통을 쳤다.
"네 이놈, 너는 집 안에 부모가 없더냐?"
"저 자취생인데요."


77. 연못 속의 신령[편집]


최불암은 다름아니게 화장실 컴플렉스를 앓고 있었다. 그래서 전원일기 촬영 중에는 항상 바깥에서 이용하는 버릇이 생겼다.
어느날 똥이 마렵게 된 끝에 똥을 다 싸고나서 똥을 운반하려다 연못에 똥을 빠뜨렸는데 연못 속에서 수염을 가진 신령이 나타나 말하길,
"이 쇠똥이 네 똥인고?"
"아닙니다"
"이 은똥이 네 똥인고?"
"그것도 아닙니다"
"그럼 이 금똥이 네 똥인고?"
"네! 그게 제 똥입니다."
"허, 그놈 똥 색깔이 황금빛을 띄는 것을 보니 튼튼한 장을 가졌구나."

※파스퇴르 TV광고 대사를 인용했다. "이 녀석 변 색깔이 황금색인 것을 보니 장이 아주 튼튼하구나!"
※바리에이션으로 한밤중 변소에서 일을 보는데 구멍에서 귀신이 손을 쑥 내밀고선 같은 말을 하는 이야기도 있다.


78. 연못 속의 신령 2[편집]


조춘이 선을 보러가게 되어서 가발을 착용하게 되었다.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선 조춘은 길을 가다가 그만 가발이 바람에 날라가서 인근에 있던 연못에 빠지자 "아이고~ 내 가발~ 저 가발이 얼마나 귀한건데..."라고 망연자실을 했다.

조춘의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고 매우 안타까워한 신령이 나타나서 금,은으로 만든 가발과 검은 가발을 보여주며 어느 것이 네 가발이냐고 묻자 조춘이 검은 가발이 제 것이라고 솔직히 말하자 신령은 이에 감복하여 검은 가발은 물론 금,은가발까지 모두 주었다.

이 소문을 들은 최불암도 그 연못으로 달려가 자신의 검은 머리칼을 억지로 뽑아내고 연못에다 일부러 빠뜨리면서 우는 척을 하였는데 때마침 신령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신령: 이 금털이 네 털인고?
최불암: 아닙니다.
신령: 이 은털이 네 털인고?
최불암: 그것도 아닙니다.
신령: 그럼 이 시커먼 머리털이 네 털인고?
최불암: 네, 그 시커먼 머리털이 제 것입니다요.
신령: 네 이놈, 네 이 시커먼 머리털 때문에 하수구가 막혀서 뚫느라 죽을 뻔 했다. 아오, 저놈의 자식을 그냥.

※바리에이션으로 나무꾼이 도끼 던진 것까지는 똑같은데 산신령이 그 도끼에 맞아서 나오는 버전도 있다.


79. 세련된 할아버지[편집]


지팡이를 짚은 노인 최불암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버스 안은 빈 자리가 없었고 심지어는 누구 하나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괘씸하고 무례한 놈들, 늙은이가 있는 데도 자리를 비켜주지 않다니."
최불암이 불호령을 내렸는데도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지팡이를 짚으며 서서가게 되었는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최불암은 지팡이를 짚지 못하고 뒷쪽에서부터 구르고 말았다.
운전기사가 급히 버스를 세우고 최불암 앞으로 다가가서 물었길,
"어르신, 괜찮으시나요? 다친데 없으신가요?"
그러자 최불암이 버럭 화를 내며 말하기를,
"이놈아, 내가 다친게 문제여? 쪽팔려 죽겠는데...."


80. 남극 정복[편집]


허영호 대장이 지휘하는 탐험대가 숱한 고난을 딛고 북극점 정상에 태극기를 꽂게 되었다.
이 모습을 TV로 본 최불암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하기를,
"좋아, 나도 남극에 가서 태극기를 꽂아야지."
최불암은 한국인 최초로 남극점에 태극기를 꽂기로 결심하고 단독으로 남극으로 떠났다.
방한복, 비상식량, 썰매개 30마리 등 자력과 자비로 마련한 최불암은 남극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말 그대로 남극은 매서운 추위와 눈 덮인 광경 등으로 시련을 만들었다.
그래도 최불암은 이런 시련에도 아랑곳않고 끈질기게 남극의 추위를 버티며 이를 악물고 올라갔다.
"드디어 남극점이 보이는구나"
최불암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100여일간의 고난 끝에 꿈에도 그리던 남극점 정복에 성공한다.
눈물을 훔치고 최불암은 배낭 속에서 태극기를 꺼내기위해 배낭을 뒤져보았다.
그런데 배낭을 뒤지던 최불암이 허탈하게 하는 말,
"망했다. 태극기가 없다!"


81. 술(酒)[편집]


금동이가 맥주를 맘대로 마시다가 방 안에 들어온 최불암에게 들켜버렸다.
"이놈아, 어린놈의 자식이 술을 퍼마시면 어떻게 해?"
"맨날 소주만 마시니까 질려서 맥주를 마시고 있어요."

82. 지휘관 최불암[편집]


최불암이 장교로 군에 입대하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전쟁이 발발하였다.
최불암이 선두에서 부대를 지휘하고 있었는데 한 부하가 보고하였다.
"소대장님! 큰일났습니다. 적이 2km 안에 들어왔습니다!"
"어서 대포를 쏴라!"
"소대장님, 우리 대포는 1km가 유효 사거리입니다!"
"그럼 어서 대포 두 발을 연속으로 쏴라!"


83. 빈 병[편집]


최불암과 유인촌이 사법고시에 응시하였다. 둘은 불합격하였다.
이듬해 둘은 다시 사법고시에 응시하였다. 이번에는 유인촌이 붙었고 최불암은 떨어졌다. 낙담한 최불암은 인생을 비관하고 매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유인촌이 판사가 되었지만 최불암은 계속해서 술만 마셨다. 보다 못한 유인촌이 말려봤지만 최불암은 계속해서 술만 마셨다.
다시 몇 년이 흘렀다. 유인촌은 대법관이 되었고 최불암은 여전히 술만 마셨다. 유인촌이 나무라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유인촌의 집 앞에 웬 고급 승용차가 들어왔다. 유인촌이 나와 보니 고급 승용차에서 누군가가 내리는데 다름 아닌 최불암이었다. 깜짝 놀란 유인촌이 물었다.
"너 어떻게 이런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거야?"
그러자 최불암 왈,

"그 동안 모은 빈 병 다 팔았어!"

※ 실제로 전후 독일이 초인플레이션을 겪었을 때 있었던 일화가[18] 모티브라고 한다.


84. 애처가(愛妻家)[편집]


최불암이 매일 밤 늦게 들어오게 되더니 급기야 외박까지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최불암의 낌새가 수상함을 느낀 김혜자는 어느날 최불암을 미행했는데
뜻밖에도 최불암이 왠 젊은 여자와 만나면서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다.
집에 돌아온 김혜자는 최불암이 돌아오자 대성통곡면서,
"조강지처를 버리면 천벌 받아요. 아이구, 내 팔자야. 엉엉엉...."
김혜자는 분이 안 풀린듯 비디오며 TV며 손에 잡히는대로 집어던졌다가 최불암이 요강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면서 즉사했다.
자기가 한 짓을 뒤늦게 깨달은 김혜자는 남편의 시신을 뒤뜰에 묻은 다음, 옷에 묻은 피를 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빨래를 할 때 얼마나 빨고 문질렀는지 손에서 피가 나고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그런데 갑자기 '휘이잉~' 하고 바람이 불더니 최불암 유령이 나타났다.
김혜자가 너무 놀라 뒤로 자빠지며 엉덩이를 찧게 되었고 최불암 유령이 말하길,
"여보, 여러번 헹굴라니까 힘들제? 파워크린 여있다.''

※가수 현철이 출연한 표백제 파워크린 TV광고에서 유래했다.


85. 치질[편집]


지독한 애연가였던 최불암이 아무래도 담배를 피워서 폐가 좋지않은 것 같아 병원을 찾아갔다. 진찰을 마친 의사는 최불암에게 담배 몇 갑을 피우냐고 묻고나서 심각한 어조로 말하기를,
"앞으로는 담배를 절대 피우시면 안 됩니다. 생명에 위험이 있어서 자칫 사망에 이르를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됩니다."
의사의 지침에 따라 담배를 끊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음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명(病名)은 치질.


86. 맞혀봐[편집]


생물 시험시간. 시험문제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항이 나왔다.
다음은 어떤 새(鳥)의 발(足) 모양인가?
문제를 홅어보던 최불암은 자리에서 일어나 교수에게로 가더니
"아니, 도대체 발 모양을 보고 어떻게 새의 이름을 맞히란 말입니까. 얼굴이라면 몰라도요."
이에 교수가 화를 버럭내며 말하기를,
"자네 평소에 공부를 안해온 것 같은데 공부를 안 했으면 그만이지! 자네 이름이 뭔가?"
그러자 최불암이 교수 앞에서 한쪽 발을 교탁에 올려놓더니,
"맞혀보세요!"

※ 원본은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 중 한 이야기.


87. 병원에서의 첫 경험[편집]


병원에 처음 입원한 최불암은 병실의 갖가지 물품이 매우 신기해서 이것저것 만져보았다. 그런데 최불암 앞에 왠 끈이 매달려있었다. 때마침 간호사가 오게 되자,
"이게 뭔가요?"
"초인종이에요."
최불암, 끈을 여러번 잡아당겼는데,
"어? 소리가 안 나네?"
"이건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 간호사가 볼 수 있게 복도에 불이 들어오도록 하는거랍니다."
간호사가 나가고나서 최불암이 하는 말,
"나참, 복도에 불을 켜고 싶으면 지들이 직접 켜지 왜 환자보고 하라고 그래?"

※보통 초인종이라고 하면 소리가 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병원에서는 환자가 위급한 상황일 경우 소리만으로는 어느 병실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소리 대신 전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88. 그놈 참 맛있더구나[편집]


서울로 시집을 간 딸로부터 최불암이 생일선물로 앵무새 한 마리를 받게되었다. 그리고 며칠 뒤 딸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아버님, 제가 선물로 보낸 앵무새 잘 받으셨나요?"
"아, 그놈? 그래, 그놈 참 맛있었더구나. 닭고기맛이 났던걸."
"아니, 그 새를 잡아서 드셨단 말이에요? 그게 얼마나 비싼 것에다가 닭오리도 아닌데.... 그거 말도 할 줄 아는 앵무새란 말이에요! 닭이나 오리가 아니라고요!"
"얼레? 이상하다? 그런데 내가 그놈 잡을 때 말 한마디도 안했던데 네가 속은 것 아니냐?"


89. 최불암식 영어해석[편집]


영어를 몰라서 능욕을 당한 최불암은 금동이를 세워서 영어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영어를 해석하는 날이다.
"자, 제가 영어로 읽으면 한국어로 해석하세요. I'm sorry."
"나는 쏘리입니다."
"How do you do?"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May I help you?"
"너 5월에 나 좀 도와줄래?"
"Yes, I can."
"예, 나는 깡통입니다."
"I can understand."
"나는 물구나무서기를 할 수 있다."


90. 영어 시간[편집]


중학교 영어 수업 시간.

선생: "나는 소년입니다"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최불암: "I'm a boy"라고 합니다.
선생: 그러면 "나는 불량소년입니다"는 뭐라고 하죠?
최불암: "(인상 쓰고 건들거리며)I'm a boy"


91. 비 오는 날의 우화[편집]


최불암이 운영하는 가게에 한 여자손님이 찾아왔다.
"저, 펩시콜라 있나요?"
"네, 있죠."
그리고나서 돌아선 최불암은 환호하며 껑충 뛰어본다. 그러나 냉장고를 보니 펩시콜라는 없었다.
"저기 다른 걸로는 안 될까요?"
"없으면 됐어요."
그러자 최불암, 아쉬운 듯 더듬거리며,
"아닙니다, 펩시콜라 있어요."
그리고나서 최불암,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더니 차를 피하며 뛰어내린다.
밖에는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는데 최불암, 아랑곳않고 비를 맞아가며 뛰어갔다.
그리고나서 돌아온 최불암, 하지만 창문이 잠겨있자 창문 유리를 깨뜨리고 들어온다.
그리고는 여자에게 음료수를 건네면서,
"자, 주문하신 음료 여기있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최불암의 따귀를 때린 다음 돌아갔는데, 최불암이 여자에게 건넨 음료수가 홍삼원이었기 때문.

※동시대에 했던 펩시콜라 TV 광고의 패러디다. 저 내용대로 빗속을 뚫고 여자에게 펩시콜라를 가져다 준다는 내용이며 주인공은 최수종. 이 광고도 나름대로 전설이다.사실은 미국판 펩시콜라 광고를 한국판으로 만든거다. 미국판은 마이클 제이 폭스가 맡았다.


92. 자판기[편집]


어느 한 상가에 자판기가 들어섰는데 날마다 사람들이 북적였다.
하루는 어떤 여인이 지나가다가 이 자판기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다가갔다.
자판기에는 검은색, 하얀색, 빨간색 버튼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았다.
여인이 검은색 버튼을 누르자 최수종이 나와서는
"펩시 여기 있습니다" 하며 음료수를 건네주었다.
다음으로 하얀색 버튼을 누르자 이번엔 주윤발이 나오더니
"사랑해요, 밀키스" 하며 음료수를 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빨간색 버튼을 누르자
"홍.삼.원"
엉뚱하게도 튀어나온 건 최불암이었다.

※세 명 모두 각 음료수 광고를 찍었던 사람들이다.


93. 서울 구경[편집]


서울로 상경하여 나들이를 하게 된 최불암이 서울로 시집간 딸 내외의 안내를 받으며 서울 구경을 하였다. 그리고나서 구경을 마치고 시골로 돌아온 최불암.
집에 돌아온 최불암에게 김혜자가 물었다.

김혜자: 서울 구경 재밌었슈?
최불암: 시끄럽고 사람많고 복잡하기만 했지, 볼만한 것은 아예 없었어.
김혜자: 그래도 기억나는 것이 있을게 아니우. 신기한거 없슈?
최불암: 글쎄... 유난히 절이 많던데... '관진사'라는 절이 있던데?

※'사진관'을 거꾸로 읽은 것. 물산장려운동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예전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게 아니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었다.

94. 불만이야?[편집]


최불암이 과속으로 차를 몰다가 교통경찰에게 적발되었다. 교통경찰이 최불암을 노려보자 최불암도 경찰을 노려본다. 그러더니 경찰이 말을 하길,
"당신, 불만이야?"
그러자 최불암이 말하길,
"아니요, 전 불암인데요."


95. 엘리베이터 1[편집]


서울 나들이를 오게 된 시골노인 최불암이 63빌딩에 들리게 되었다.
사람들 틈에 끼어서 이리저기 돌아다니다가 난생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보고 신기하게 생각한 최불암이 기웃거릴 때 한 할머니가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잠시 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는데 거기서 젊은 여자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본 최불암이 감탄해서 말하기를,

"허, 우리 할망구를 데리고 올 것을 그랬나벼."


96. 엘리베이터 2[편집]


서울 나들이를 오게 된 시골노인 최불암이 고급 호텔에 들렀다.
최불암은 호텔 직원에게 방을 하나 달라고 했고, 호텔 직원은 방 열쇠를 주었다.
그런데 잠시 후 최불암이 화가 잔뜩 나서 로비로 돌아왔다.
"아니, 방 있는 데로 가 보니 창문도 없고 가구도 없고, 좁기는 엄청나게 좁구만! 지금 내가 촌에서 왔다고 무시하는 건가?"
호텔 직원은 최불암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 거긴 방이 아니라 엘리베이터입니다."

97. 없다(無)[편집]


배고픈 최불암은 길을 가다가 호두과자 10개에 1000원이라는 문구를 보고 호두과자를 사먹었다. 그런데 호두과자 10개를 다 먹었는데도 호두는 커녕 땅콩 조각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10개를 더 사먹은 후 먹어봐도 호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최불암은 호두과자를 파는 장사꾼에게로 갔다.
"아저씨, 왜 호두과자에 호두가 하나도 없는 거에요? 20개나 먹었는데도 하나도 호두가 없잖아요."
"나참 여보쇼, 붕어빵붕어든거 봤소? 총각김치총각넣은 것 봤소? 수정과수정을 띄우는거 봤냐고요."

※원래는 호두과자에 호두가 들어가야 맞는데, 간혹 호두를 안 넣는 노점상도 있다.


98. 가난해서[편집]


새학기가 시작되어 자리배치가 정해졌다.
키 순으로 자리배정이 끝나고 자리에 앉자마자 최불암이 선생님을 부르더니,
"선생님,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아요."
"너 이 몇이니?"
"둘인데요."
"그게 아니라 눈이 얼마냐고?"
그러자 최불암,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잠겨있다가 입을 열더니,
"비록 저희 집이 가난하다지만 안구를 팔 수는 없습니다."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이 드립이 나오며 다만 안타깝게도 맨 뒤의 웃음 포인트는 안 나온다.


99. 책주인[편집]


최불암이 어느 학교에서 교생실습을 마치며 나갔을 때였다.
수학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오던 최불암이 수학의 정석 한 권을 주웠다.
"이런 칠칠치 못한 녀석 같으니."
최불암은 학교 방송국을 통해서 안내방송을 했다.
"복도에서 수학의 정석책을 주웠으니 잃어버린 사람은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1시간을 기다려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교생이라고 무시하는 듯한 불쾌감이 잠긴 최불암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방송국으로 달려가서 소리치기를,
"야, 홍성대! 너 빨리 와서 책 안 가져갈래!"


100. 동물원 1[편집]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한 최불암이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삼아 동물원으로 갔다.
처음으로 닭장 앞에 도착하면서 최불암이 질문을 던지기를,
"여러분, 닭은 어떻게 울지요?"
그러자 아이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기를,
"꼬끼오하고 울어요."
"그럼 오리는 어떻게 울지요?"
"꽥꽥하고 울어요."
"돼지는 어떻게 울지요?"
"꿀꿀하고 울어요."
"개는 어떻게 울지요?"
"멍멍하고 울어요."
마지막으로 코끼리 우리로 간 최불암이 말하기를,
"그럼 코끼리는 어떻게 울지요?"
그러자 아이들 이번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어리둥절하며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최불암이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말하기를,
"멀미 안녕하고 울어요."

※유래는 멀미약 키미테 광고. 당시 이 제품의 마스코트가 코끼리였다.


101. 동물원 2[편집]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최불암이 금동이를 데리고 동물원에 갔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사자 우리 앞에 온 최불암이 헛기침을 하더니 금동이에게 사자에 대해 설명하였다.
"알겠니? 동물 중에서 가장 무서운 놈이 바로 저 사자란다. 만약 저놈이 우리에서 뛰쳐나오면 아빠는 사자에게 잡아먹히니까."
금동이가 두 귀를 세우고 듣다가 놀라서 묻기를,
"아빠, 만약 그렇게 되면 난 몇 번 버스타고 집에 가야돼?" 저승 버스

※ 해당 에피소드는 오쇼 라즈니쉬의 저서인 '배꼽'에 나온 에피소드를 등장인물만 바꿔서 거의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102. 비타민 C[편집]


최불암의 부인 김혜자가 비타민C가 첨가되어있는 주스를 내왔는데, 최불암이 주스를 마시지 않고 김혜자에게 화를 내며 말하기를,
"씨(種)를 빼내줘야 마시지."

103. 누가 뭐래요?[편집]


경운기를 끌고 읍내에 나갔던 최불암은 읍내 어귀 국밥집 앞에 경운기를 세우고 호기있게 국밥집 문을 열었다.
어깨에 힘을 주고 들어간 최불암은 거칠게 의자에 앉더니 위엄있는 목소리로,
"국밥 한 그릇 주시오."
최불암이 가게를 둘러보니 아무도 최불암의 이런 행동에 신경을 쓰지 않자,
"겁도 없는 놈들. 감히 내가 누구인데 나를 무시해?"
밥을 다 먹고 투덜대며 국밥집을 나가던 최불암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다시 들어왔다.
눈에 살기를 띄우며 좌중을 압도했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외치길,
"어느 놈이 내 경운기에다가 노란 줄을 그려놨어, 엉?"
그러자 어디서 나왔는지 거인같은 체격의 코만도가 나와서,
"내가 했다. 어쩔건데?"
2m의 키에 육박하고 철판을 두른 가슴을 한 코만도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내자 최불암이 코만도를 이리저리 훑어보며 하던 말,
"칠한 거 다 말랐다고 알려드릴려고요."


104. 중국집[편집]


최불암이 경영하는 중국집에 단체손님이 들어왔다.
매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최불암은 갖은 아양을 떨며 묻기를,
"뭘로 주문하시겠습니까?"
그 중에서 기름기가 흐르고 돈이 가장 많아 보이는 사람이 주문하기를,
"짜장면 열, 우동 셋, 짬뽕 일곱, 탕수육 셋에다 간짜장 다섯, 팔보채 하나, 라조기 하나, 깐풍기 하나, 그리고 잡채 셋이랑 기스면 넷 주세요."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묵묵히 듣고있던 최불암이 주방을 향해서 말하기를,
"주방장! 너도 들었지."


105. 아는 메뉴[편집]


최불암은 천신만고 끝에 최진실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레스토랑 메뉴판을 보니 아는 메뉴가 하나도 없었다. 최진실이 돈가스를 주문하자 최불암이 자신있게 주문하기를,
"전 부탄가스요."


106. 도둑[편집]


깊은 밤 최불암의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
"꼼짝마!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그 자리에서 죽일테다."
옆에 자고있던 김혜자가 벌벌 떨면서 남편을 잡아당겼다.
"여보, 어떻게 좀 해 봐요"
목숨이 아까웠는지 최불암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도둑은 집안에 값나가는 것들을 죄다 훔치고 도망가버렸다.
그런데 도둑이 도망가고나서 최불암이 웃고 있었다.
"아니, 여보. 뭐가 그리 우스워요?"
최불암이 대답하기를,
"낄낄낄, 내가 이불 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는데도 도둑놈은 그것도 모르고 도망가버렸잖아."


107. 의학용어[편집]


최불암이 갑자기 복통(腹痛)을 일으키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였다.
진찰이 끝나고 의사들이 모여서 어떤 환자에 대해서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최불암이 얼핏 엿들었다.
최불암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유인촌이 병문안을 오게 되었다. 증세가 어떠냐며 의사들이 뭐라는지 유인촌이 묻자 최불암이 대답하기를,
"글쎄...의사들이 워낙 의학용어를 쓰니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부검인가, 검시(檢屍)인가를 해봐야 한다고 하는구만. 걱정말게나.''

108. 소원을 말하시오[편집]


최불암이 논두렁을 걷다가 우연히 요술램프를 발견하고 집에 가져와서 램프를 문질렀다. 그러자 '펑' 하는 소리가 나며 거인이 나타나 최불암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소원을 말하라고 하였다.
최불암이 세계지도에서 러시아를 짚어가며,
"이 땅(러시아)을 내 땅으로 만들어주게."[19]
그러자 거인은 어렵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그것을 빼고 다른 소원을 말하시오."
최불암 이번에는 브루스 윌리스 사진을 가져오며,
"나를 이 사람처럼 만들어주게."
그러자 거인 이번에는 아주 인상을 쓰면서,
"야, 아까 그 지도 가져와!"


109. 애국자 최불암[편집]


최불암이 어느날 외국인 통역을 맡게 되었다.
최불암은 그 외국인에게 동물원 구경을 시켜주기로 하였다.
처음 사자우리로 가서,
"저것이 사자입니다." 라고 말하자
외국인이 "한국 사자 저렇게 작아요 ~ 우리나라 사자는 엄청 큰데..." 라고 말했다.
조금 기분이 나빠진 최불암은 한국에서 제일 큰 코끼리 우리로 가서, "저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코끼리입니다."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자 외국인이 "한국 코끼리 저것 밖에 안되네요~ 하하~~"
이에 화가 난 최불암... 성질을 누를수가 없었다.
이때 저쪽에서 캥거루가 뛰어다니고 있었다.
이때 외국인 "어? 저게 뭐죠?"
최불암은 이렇게 말했다.
"아니 저놈의 쥐새끼가 어딜 돌아다니는거야!!!"

※원본에서는 청나라 사신과 조선 통역사가 나온다.[20] 통역사가 경복궁창덕궁을 보여주면서 건설 기간을 말해주자 사신이 우린 더 빨리 지을 수 있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숭례문을 보여주면서 통역사가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없던 건물이다"라고 역관광하는 내용.


110. 욕설[편집]


최불암이 어렸을 때 최불암의 부모님은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을 밥 먹듯이 하셨다. 그 날도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는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야, 이 개년아!"라고 욕을 했다. 어린 최불암은 아버지에게 '개년'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이 욕설을 배우는 게 교육상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여자'라는 뜻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뭐 개놈아!"라고 받아쳤고 최불암이 어머니에게 개놈이 뭔 뜻이냐고 묻자 '남자'라고 가르쳐주었다.

또 어느 날 부모님이 또 부부싸움을 하는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지랄하네!"라고 욕을 했다. 최불암이 지랄한다가 뭔 뜻이냐고 묻자 아버지는 또 '기도한다.'는 뜻이라고 왜곡해서 가르쳤다. 그렇게 최불암은 어른이 되었고 어느 교회의 목사가 되었다.[21] 목사가 된 최불암은 첫 예배 자리에서 예배당에 모인 신도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개년, 개놈들아! 우리 모두 지랄합시다!"


111. 기도 1[편집]


최불암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서로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다.
최불암의 아빠가 엄마에게 "X친년"이라고 소리쳤다.
최불암이 물었다. "아빠, X친년이 뭐예요?"
당황한 아빠가 "어 그건 여자란 뜻이야"라고 답했다.
엄마가 아빠에게 "X친놈"이라고 소리쳤다.
최불암이 물었다. "엄마, X친놈이 뭐예요?"
당황한 엄마가 "어 그건 남자란 뜻이야"라고 답했다.
이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던 할머니가 기가 차서 "내참, X랄하고 있네"라고 말했다.
최불암이 물었다. "할머니, X랄이 무슨 뜻이예요?"
당황한 할머니가 답했다. "아.. 그건 '기도'라는 뜻이란다"
훗날 최불암은 목사가 되어 교회에서 설교를 시작하기 전 이렇게 말했다.

"X친놈은 왼쪽, X친년은 오른쪽에 앉으셨으면 우리 다 같이 X랄합시다."


112. 기도 2[편집]


최불암이 여객선을 타고 가다가 배가 조난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승객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와중에 선장이 큰 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여기서 기도를 할 줄 아는 분 계십니까?"
이에 최불암이 나서서
"제가 기도를 할 줄 압니다."
그러자 선장 曰,
"좋소, 당신은 이리 나와서 기도를 해 주시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전부 구명대를 차고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선장이 또 한 마디,
"구명대가 하나 모자랐는데 다행이군요."

113. 감자 삼형제[편집]


어느 마을에 감자 삼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항상 그들은 1가지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정말 우리가 감자가 맞을까?"라는 궁금증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감자 삼형제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제일 먼저 큰형이 마을 어귀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갔다.
"할머니, 우리는 감자가 맞나요?"
할머니가 입술을 더듬거리며 하는 말,
"당근이지".
이 말에 큰 형은 자신이 당근인줄 알고 삶의 회의를 느낀 채 자살했다.
이번에는 둘째형이 용하다는 할아버지 무당을 찾아가서 물었다.
"무당 할아버지, 제가 감자 맞나요?"
할아버지 ,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하다는 듯 하는 말,
"오∼이∼야!"
둘째 형 역시 자신이 오이인줄 알고 큰 형을 따라 자살했다.
슬픔에 잠긴 막내는 형들의 한을 풀어주겠노라고 결심하고 유명인사인 최불암을 찾아 갔다.
"불암아저씨, 저는 감자가 맞나요?"
이말을 들은 최불암은 기가 막히다는 듯
"∼아∼!"하고 웃었다.
그 뒤 이 감자 삼형제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나.

114. 더 빠른 것은?[편집]


교수: 이 빠른가, 소리가 더 빠른가?
최불암: 빛이 더 빠릅니다.
교수: 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최불암: 번개가 칠 때 번쩍한 다음에 꽝 천둥소리가 나거든요.
교수: 내가 그 동안 가르친 보람이 있군. 그걸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게.
최불암: 눈이 앞에 있고 귀는 뒤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115. 최불암과 도시락[편집]


최불암이 선생이 된 어느 날 5교시 수업에 들어갔더니 교실에 도시락 반찬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최불암이 말하기를
"이 도시락 반찬 다 누구 꺼야?"
그러자 한 학생이
"김만 제껀데요."
그러자 최불암 왈,
"김만제나와!"


116. 가나다라[편집]


어느날 최불암과 그의 친구들이 차를 사기 위해 대리점으로 갔다.

판매사원: (꾀죄죄한 그들의 옷차림을 보며).....가!
최불암: (손가락으로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나?
판매사원: (그의 친구들을 모두 가리키며).......다!
최불암: (돈봉투를 흔들며)..........라~라라~~♬
판매사원: (돈을 보고 놀라며 밖으로 나가는 그들을 막기 위해)....마!
판매사원: (차 카탈로그를 보여주며)........바!
판매사원: (카탈로그를 보는 그들을 향해)......사!
최불암과 그의 친구들: (차에 대해 조금 알았다는 듯).......아~
최불암: (돈을 건네주며)........자!
판매사원: (옆에 있는 사원에게 차를 가져오라며)....차!
최불암: (오고 있는 차를 보며 만족한듯 감탄해서)....카!
최불암: (친구들을 향해 과시하며).......타!
최불암: (운전석에 앉아 기분이 좋아 웃으며).....파아~
모든 사람들: (기분이 좋아).......하~하~하~~~!!


117. 약국 1[편집]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인 친구를 찾아간 최불암이 친구 대신 잠시 약국을 지키게 되었는데 마침 자살을 결심한 손님이 어두운 표정으로 들어와서 말했다.
"쥐약 있나요?"
그러자 최불암,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하길,
"쥐가 많이 아픈가 보죠?"

※책으로 엮어져 출판된 최불암 시리즈에 최불암 본인이 직접 책 날개에서 언급했던 에피소드다. 최불암은 여기서 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내가 그 후로도 계속 약국에 남아있을수 있었을까요?"라고 말했다.
※이 유머는 나중에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 나온 한 장면을 캡쳐한 짤에 합성되기도 했다. 기동찬이 쥐약을 사러 약국에 갔는데 약사가 최불암과 같은 대답을 하는 짤이다.
※ 자살 설정이 아닌, '위장약 주세요. - 위장이 아픈가 보죠?'와 '간장약 주세요. - 간장이 아픈가 보죠?'에 이어 '쥐약주세요. - 쥐가 아픈가 보죠?'와 같이 무심코 반응하는 배리에이션 이야기도 있다.


118. 약국 2[편집]


최불암이 전문 약사가 되어서 약국을 개설하였다.
어느 늦은 밤 선글라스에 모자를 눌러쓰고 바바리 코트 차림에 옷깃을 세운 어떤 남자가 조심스럽게 약국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주위를 유심히 두리번거리며 낮은 목소리로 최불암에게 주문하기를,

남자: 저기...혹시...마...마약 있습니까...?
최불암: (馬)이 어떻게 아픈데요?


119. 약국 3[편집]


약사가 된 최불암이 신문을 보고 있을 때 어떤 아주머니가 허겁지겁 달려왔다.
급하게 문을 열고 뛰어들어온 아주머니는 아직도 숨을 몰아쉬며 5살 난 아들이 동전을 모르고 삼켰으니 어떡하면 좋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불암, 관심도 없다는 듯이,
"짜식, 조그만 녀석이 벌써부터 돈맛은 알아서.... 그래, 얼마나 많이 먹었는데요? 소화제 드릴까요?"

※사실 동전 같은 작은 물체는 보통 소화돼서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맞으므로 올바른 처방이라 할 수 있다.


120. 약국 4[편집]


약국을 경영하던 최불암이, 장사가 안 되자 밖에 나와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후에, 최불암 앞으로 젊은 여성이 지나갔다.
"아가씨! 쥐약 사세요!"
"저희집에는 쥐가 없는데요?"
"쥐는 서비스입니다!"


121. 단무지[편집]


최불암과 유인촌이 농한기를 맞아 서울 구경을 왔다. 식사시간이 되자 의견 일치를 보아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주문했다. 짜장면이 나오는 동안 단무지를 집어먹던 둘은 마지막 한 개가 남은 시점에서 치열하게 눈싸움을 벌이다 연장자인 최불암이 말하길,
"너 맞고 먹을래, 내가 먹을까"
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러자 유인촌이 말하길,
"때려요, 그래도 먹을래요."
하면서 단무지를 집어먹자 유인촌은 쌍코피가 터지도록 맞아갔다. 그 와중에도 끝까지 단무지를 집어먹는 유인촌이었다.
그 다음 손을 털고 자리에 앉으며 카운터를 향해 외치는 최불암의 말에 유인촌은 기절을 했는데......

"아주머니, 여기 단무지 더 주세요!"


122. 면담[편집]


최불암의 고등학교 시절 최불암과 그의 친구 노주현과 유인촌이 담배를 피운다는 소문이 나돌아서 선생님이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면담을 하기로 했다.

먼저 최불암을 포함한 친구 두 명을 불러다 놓고 새우깡을 먹으라고 하자, 평소에 새우깡을 좋아하는 최불암.
냉큼 집어다 먹는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먹는 게 아닌가.
이래서 최불암은 담배 피우는 것이 들통 났다.

두 번째로 노주현.
선생님이 "야. 저쪽 가서 얘기하자"라고 말하자, 노주현은 먹던 새우깡을 책상 위에 마구 비벼 댔다.

이렇게 해서 노주현도 담배 피우는 것이 들통 나자, 깜짝 놀란 유인촌.
벌떡 일어나며 먹던 새우깡을 바닥에 버리고 발로 마구 비볐다.

그래서 세 학생 모두 벌을 받았다.

※판본에 따라 츄파춥스 같은 막대 사탕으로 변형된 작도 있다.


123. 튀어[편집]


최불암도 어느덧 여든 살의 꼬부라진 노인이 되었다.[22]

어느 날 최불암이 대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지 못해 쩔쩔매는데
마침 한 꼬마가 지나가고 있었다.

최불암 : 얘야. 초인종 좀 눌러 주련.

꼬마는 잘 닿지도 않는 키로 단추를 누르려 안간힘을 쓰며 초인종 앞에서 팔짝팔짝 뛰기를 수십 번 마침내 초인종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띵동"

그러자 최불암. 꼬마의 머리를 툭 치며 하는 말.

"야. 튀어!"

이 개그는 훗날 최불암 본인이 일밤에서 직접 재현하였다.


124. 나쁜 점괘[편집]


최불암이 어느날 심심해서 점집에 들렀다.
점술가가 말하기를
"이럴수가. 점괘가 아주 나쁘군요. 1주일 뒤에 아이의 어머니가 죽고, 또 1주일 뒤에 아이가 죽고, 또 1주일 뒤에 아이의 아버지가 죽을 운명입니다."
라고 했다.
최불암은 재미로 점을 봤는데 일가족이 죽을 운명이라니 영 마음에 걸렸다.
1주일 뒤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우연이겠지 생각했는데, 1주일이 더 지나자 아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정말 아내와 아이가 1주일 간격으로 사망하자 점괘대로라면 다음은 자신의 차례가 될 것이라면서 불안에 떨었다.
마지막 1주일 째가 되는 날 최불암은 집에 콕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더니 죽지 않고 하루를 무사히 넘겼지만 혹시 몰라서 하루만 더 집에 틀어박혀 있었을 때에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
최불암은 "그럼 그렇지"하고 안심하면서 대문 밖을 나갔는데.....

대문 앞에 우유 배달부가 시신으로 발견돼 있었다.

※무서운 이야기를 가장한 반전 개그로 쓰이기도 한다.


125. 징병검사[편집]


최불암이 20대가 되자 징병검사 통지서가 날아왔다.[23]
군대는 가기 싫은데 징병검사 날짜는 점점 다가왔다.
어떻게 하면 군대를 빠질 수 있을까 고민하다 과감히 팔을 부러뜨렸다.
팔이 불구가 됐으니 군대를 빠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징병검사장에 갔다.
최불암의 신체검사가 끝나자 수석 징병관이 이렇게 말했다.
"최불암 6급, 병역 면제 대상."
이 말에 최불암이 속으로 기뻐하려는데 징병관 曰,
"사유는 평발."[24]

※일부 판본에서는 이를 모두 뽑는다든가 손가락을 자르는 것으로도 구성되어 있다.
※자의적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행하는 버전도 있다.
※과거에는 평발이면 면제였지만 21세기 들어서는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


126. 이름[편집]


최불암이 어찌어찌해서 유씨로 성을 바꾸었다.
그렇게 유불암이 되었는데 불암의 '불'자가 항상 마음에 걸렸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유불암은[25] 자기 이름에 佛자가 들어간 것이 마음에 걸려 개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해서 개명한 이름이 유방암...

127. 이 산이 아닌개벼[편집]


최불암 장군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공략 지점인 높은 산을 향해 돌격했다.
근데 고지에 오르니까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이 산이 아낸개벼."
이 말에 부하들의 반이 기절했다.
할 수 없이 도로 내려가서는 옆의 산을 향해 돌격했다.
그런데 고지에 오른 최불암의 한마디에 이번엔 부하들이 다 기절했다.
"얘들아. 아까 그 산이 맞는개벼."

※원본에는 최불암 대신 나폴레옹이 나온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특집으로 이경규이경실이 특공대원으로 나오는 군대물을 찍을 때 김상호가 장군 역할을 맡아 재현한 적이 있다.


128. 이 산이 아닌개벼 2[편집]


최불암 장군이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공략 지점인 높은 산을 향해 돌격했다.
근데 고지에 오르니까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이 산이 아낸개벼."
이 말에 실망한 50만명이 쓰러져 죽어버렸다.
할 수 없이 도로 내려가서는 옆의 산을 향해 돌격했다.
그런데 고지에 오른 최불암의 한마디에 이번엔 남은 50만명이 다 죽어버렸다.
"얘들아. 아까 그 산이 맞는개벼."
부하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된 최불암 장군은 이번에는 방위병 백만을 거느리고 처음 그 고지에 다시 올라갔다.
그런데 최불암이 또 쌍안경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걸 본 한 방위병이 친구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저 자식은 장군이 아닌개벼!"


129. 금붕어[편집]


어떤 꼬마가 금붕어가 갖고 싶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돈을 털었다.
그리고 곧바로 최불암이 운영하는 수족관으로 가서
"아저씨, 금붕어 한 마리만 주세요."
하고는 돈을 내밀었다.
최불암이 보더니
"얘야. 돈이 모자라는구나. 미안하지만 외상은 안 된다."

그러자 꼬마 曰,

"그럼 은붕어로 주세요."


130. 저승 축구[편집]


최불암과 노주현은 축구 광팬이었다.
후일 이 둘이 늙어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궁금증이 생겼다.

"이제 우리도 죽을 때가 거의 다 됐는데, 저승에도 축구가 있으려나 모르겠네."
"그러게 말이여. 저승에도 축구가 있다면 신나게 한 판 뛰는 건디."
"이렇게 하면 되겠네. 우리 둘 중 먼저 죽는 사람이 알려 주면 되잖아?"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

얼마 후 노주현이 먼저 노환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
노주현을 떠나보낸 최불암은 꿈에 노주현이 언제 나올까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며칠이 지나자 드디어 노주현이 최불암의 꿈 속에 나타났다.

"아이구, 이게 누구야! 주현이 아닌가? 그래, 저승에서도 축구는 하던가?"
"그래, 우리가 기대하던대로 축구를 하더군!"
"그래? 아 그것 참 기쁜 일이로군."
"아 그리고... 좀 안 좋은 일이 또 있네."
"안 좋은 일이라니, 또 뭔가?"

노주현 曰,

"다음 경기 라인업을 보니 자네가 풀백으로 뽑혀 있더라네."

※축구 대신 야구로, 풀백 대신 포수로 바뀐 버전도 있다. 둘 다 각 종목의 3D 포지션.


131. 다시 태어나서 되고 싶은 것[편집]


최불암과 노주현, 유인촌이 죽어서 저승에 가게 되었다.
하느님이 말하기를
"너희 셋은 내가 특별히 다시 태어나게 해 주겠노라."
그리고 먼저 노주현에게
"너부터 말해 보거라."
노주현이 답하기를
"저는 다시 태어나면 인기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하느님이 다시 말하기를
"그래 좋다."
하느님은 노주현을 세계적인 인기 스타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었다.
그리고는 유인촌에게 말하기를
"너도 말해 보거라."
유인촌이 답하기를
"저는 다시 태어나면 왕이 되고 싶습니다."
하느님이 말하기를
"그래 좋다."
하느님은 유인촌을 어느 왕국의 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최불암에게
"너는 무엇이 되고 싶으냐?"
최불암은 문득 욕심이 생겨서 이렇게 답했다.
"저는 다시 태어나면 스타도 되고 싶고 왕도 되고 싶습니다."
하느님이 말하기를
"그래 좋다."

최불암은 스타킹이 되었다.(...)


132. 다방[편집]


최불암과 김혜자가 다방에서 만났다.
김혜자와 같이 쌍화차를 시켰는데,
최불암은 갑자기 가래를 뱉고 싶어졌다.
그래서 김혜자가 잠시 고개를 돌린 사이에 쌍화차에 가래침을 뱉었다.
김혜자가 최불암에게 차를 권해도 최불암은 마시지 않았다.
그리고 데이트가 끝나고 다방에서 팔짱을 끼고 나오며 김혜자가 하는 말...
'요즘 쌍화차에는 계란 노른자가 아니라 을 넣는가봐요? 아주 신선하던데.'

※판본에 따라 음료수, 메뉴, 분비물이 달라진다.


133. 등산[편집]


실베스터 스탤론, 장국영, 최불암 이렇게 셋이서 올라가는데만 5년 걸리는 산을 오르게 되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산 중턱에서 김밥을 먹게 되었는데, 음료수를 싸오기로 한 최불암이 콜라를 깜빡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최불암은 산 아래로 내려가 콜라를 사오기로 했고 자기가 없는 동안 김밥을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렇게 3년 8개월이 지난 어느 날. 실베스터와 장국영은 너무나도 배가고파 참지 못하고 김밥을 먹었는데...

"X발 먹었어! 니들!"

누군가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야이 XXX들아!"

최불암이 등장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최불암이 하는 말.

"내가 이럴 줄 알고 내려가질 않았지!"



134. 기차[편집]


최불암이 회장으로 있는 향우회에서 단풍놀이가 끝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고속버스 시간이 지나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턴 터라 난처해 했던 회원 한 명이 최불암에게 어떡하면 좋겠냐고 하자 최불암이 말했다.

"역에 가서 기차를 타도록 합시다. 기차는 버스보다도 더 빠르고 안전합니다."

이에 호응한 회원들이 역에 당도해 기차를 탔을 때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타야만 했다. 이후 창문 밖으로 여러 고속버스가 줄지어 있는 것을 본 회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최불암 曰.

"저것들 다 이어봐야 기차보다 짧아요."


135. 객실 요금[편집]


해안 관광지에 있는 호텔에서 최불암이 호텔 지배인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손님, 바다가 보이는 방은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그러자 최불암 曰,

"그럼 내가 바다를 안 보겠다고 약속하면 얼마를 내면 되겠소?"

136. 1992년에 종말이 온다면?[편집]


전철역에 보면 1992년예수님이 재림하여 종말이 온다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러나 다 엉터리같은 얘기니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설령 1992년에 종말이 와서 미국도 멸망하고 영국도 멸망하고 일본도 멸망하고 중국도 멸망하고 러시아도 멸망하고 프랑스도 멸망하고 호주도 멸망하고 다 멸망한다 하여도 한국과 이스라엘만은 멸망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이스라엘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있고, 한국에는 최부라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137. 으악![편집]


최불암, 노사연, 이경규가 유명한 도사를 스승님으로 모시기 위해 찾아갔다.
입산 수도한 지 어느덧 10년,
드디어 모든 수도생활을 마치고 스승님과의 작별을 고하는데, 스승은 세 제자에게 한가지씩 소원을 들어 줄 테니 막 달려가면서 자신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신이 난 이경규가 먼저 달려가며,
"나는 이다!"
라고 외쳤고, 진짜 용이 되어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평소에 늘 날씬한 것을 꿈꾸던 노사연도 똑같이 달려가며,
"나는 이다!"
라고 외치고는 학이 되어 날아갔다.
마지막으로 최불암.
스승님 앞에서 누구보다도 멋지게 달려가며 소원을 말하려고 잔뜩 벼르던 그는 힘차게 내디딘 오른발로 전해 오는 묘한 느낌에 땅바닥을 보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한 마디했는데......

"으악, X이다!"


138. 비밀 경찰[편집]


아주 가난한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는 군인이나 경찰 제복을 맞출 돈이 없었다. 그래서 이 나라 대통령은 궁리 끝에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경찰들만 수염을 기르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사람을 최불암이 뒤쫓아가서 붙잡았다. 잡힌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
“당신 경찰도 아니잖아! 이거 안 놔?”
그러자 최불암이 갑자기 바지를 내리더니
"이 자식아, 이거 안 보여? 난 비밀 경찰이야!"


139. 가난을 모르는 최불암[편집]


어느 재벌가에서 태어난 최불암이 어느덧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 학교에 가게 되었다. 재벌가의 아들로 학교생활을 하던 어느날 선생님이 '가난'을 주제로 글짓기를 해 오라는 숙제를 내었다.
그리고 최불암은 이렇게 글을 지었다.

어느 가난한 가족이 있었다.
엄마도 가난하고, 아빠도 가난하고, 아들도 가난하고, 딸도 가난하고, 운전수도 가난하고, 가정부도 가난하고, 집사도 가난하고, 비서도 가난하고, 모두 가난했다.

※'가난을 모르는 소녀'의 주인공을 최불암으로 바꾼 버전.


140. 혀 짧은 최불암[편집]


학창시절 최불암이 혀가 짧아서 이중 모음을 발음하지 못했다.
어느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이 문제 누가 우리 반 대표로 발표해 볼까?"
그러자 최불암이 손을 들고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제가 우리 반 대포발포하겠습니다!"


141. 한쪽 팔을 잃은 최불암[편집]


최불암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그만 사고로 한쪽 팔을 잘라내야 했다.
최불암은 한쪽 팔을 잃고 사는 삶을 괴로워하다 마침내 자살을 결심한다.
그래서 한강에 뛰어내려 자살하기 위해 한강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양팔을 다 잃은 사람이 춤을 추고 있는 게 아닌가!
이를 본 최불암은 두 팔이 다 없는 사람도 저렇게 즐거워하는데 한 팔이 없다고 죽으려고 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자살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두 팔 없이 춤을 추는 사람에게 가서
"당신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두 팔을 다 잃었는데도 즐거워서 춤을 추고 계시다니..."
그러자 두 팔 없는 사람의 曰,

"나는 지금 춤을 추는 게 아니라 X구멍 간지러운데 못 긁어서 이러는 거요."

※X구멍이 간지러운게 아니고 등에 개미가 붙었다는 버전도 있다.


142. 최불암과 교통경찰[편집]


미국에 유학을 온 최불암이 어느날 급한 일이 있어 빠른 속도로 차를 몰다가 교통경찰에게 적발되었다.
난처한 상황에 처한 최불암이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 교통경찰에게 한다는 말이
"Please look at me once." (제발 한 번만 봐 주세요.)
그러자 교통경찰이 최불암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씨익 웃으면서 曰(왈),

"No soup." (국물도 없습니다.)


143. 학교 교장 최불암 1[편집]


최불암이 교장으로 있는 어느 미션스쿨에 인근 교회의 원로 목사가 방문하였다.
그 목사가 채플 수업이 한창 진행중인 교실을 찾아가 어느 학생에게 이렇게 질문하였다.
"자네, 여리고 성은 누가 무너뜨렸는지 아는가?"
그러자 그 학생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떨면서
"제... 제가 안 무너뜨렸어요..."
목사는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채플 담당 교사에게 물었다.
"아니, 방금 이 학생한테 여리고 성을 누가 무너뜨렸는지 아느냐고 질문을 했는데 자기가 안 무너뜨렸다고 대답을 하니 이게 어찌 된 일이오?"
그러자 교사 曰,
"아마 그 아이 말이 맞을 겁니다."
이 말에 목사는 또 어이없어하며 교장실을 찾아가 최불암 교장에게 따졌다.
"아니, 내 살다 살다 이렇게 채플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학교는 처음 봅니다. 참나, 학생한테 여리고 성을 누가 무너뜨렸는지 아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자기가 안 무너뜨렸다고 하고, 한 술 더 떠서 교목이라는 사람까지 그 아이 말이 맞을 거라는 소리를 하지 뭡니까. 이것이 이 학교 채플 교육의 현주소라니 참으로 통탄을 금할 길이 없군요."
그러자 최불암 曰,
"허허... 이미 무너진 건 어쩔 수 없지요. 저희가 물어 주도록 하지요. 제가 수리비의 반은 사재를 털어서라도 확실히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버전은 특정종교 쪽이었고 대중적으로는 다른 것으로 나온 게 많았었다. 백암출판사 버젼에선 일반 학교에 교육부 인사가 학생 하나에게 이등박문암살한 것이 누군지 아냐고 질문하자 당황한 학생이 "내가 안 죽였어요!" 라고 말하고 교사는 저 자식이 사람죽이고 남을 놈이라고 말하고 최불암이 교장으로 "학생이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경찰과 수사하여 범인을 알아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밖에도 "2등으로 방문한 사람을 죽인다고요?"라고 말하던 이 버전도 있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오쇼 라즈니쉬가 쓴 책에서 나온 것으로 루드라의 화살을 부러뜨린 게 누구냐고 질문하던 힌두교 버젼으로 나온 거였다. 해당 이야기에서도 학생은 부정하고 교사는 저 녀석이 부러뜨린 거라고 하던 것.


144. 학교 교장 최불암 2[편집]


최불암이 교장으로 있는 어느 학교에 장학사가 방문하였다.
그 장학사가 과학 수업이 진행중인 과학실에서 지구본을 들어보이며 어느 학생에게 이렇게 질문하였다.
"자네, 이 지구본이 왜 이렇게 기울어져 있는지 아는가?"
그러자 그 학생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떨면서
"제... 제가 안 그랬어요..."
장학사는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과학 담당 교사에게 물었다.
"아니, 방금 이 학생한테 지구본이 왜 기울어져 있는지 아느냐고 질문을 했는데 자기가 안 그랬다고 대답을 하니 이게 어찌 된 일이오?"
그러자 교사 曰,
"그거 원래 가지고 올 때부터 그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말에 장학사는 또 어이없어하며 교장실을 찾아가 최불암 교장에게 따졌다.
"아니, 학생한테 지구본이 왜 기울어져 있는지 아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자기가 안 그랬다고 하고, 과학 선생까지 원래 가지고 올 때부터 그렇게 되어 있었다면서 한 술 더 뜨니 도대체 이 학교 과학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학생이나 선생이나 하나같이 이 모양인 겁니까?"
그러자 최불암 曰,
"허허... 예산 좀 아끼려고 싼 거 주문했더니 그 모양이군요. 다음에는 좀 더 비싼 걸로 구비하도록 하지요."

※원본은 탈무드.


145. 배트맨vs슈퍼맨vs최불암[편집]


배트맨, 슈퍼맨, 최불암이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슈퍼맨이
"슈퍼맨카!!"외치자 빨간 슈퍼맨카가 달려왔다.
슈퍼맨은 멋있게 타고 가버렸다.
그걸 본 배트맨이
"배트맨카!"외치자 검은 배트맨카가 달려왔다.
또 베트맨은 멋있게 타고 가버렸다.
최불암은 부러운 마음에 혹시나해서
"최불암카!" 하고 외치자
'다다다다다' 하는 굉음과 함께 경운기가 도착했다.

※ 뒤에 펩시맨이 추가된 버전도 있다.


146. 최불암과 핵[편집]


최불암은 석간신문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가 신문의 정치면을 보고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음... 핵사찰이라... 절에서 무얼 하려고 핵무기를 보유하는 걸까?"
그리고 페이지를 넘겨 사회면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뭐? 핵가족화라고? 집집마다 핵무기를 들여다 놓으면 위험할 텐데..."
계속 읽어 나가다가 이번에는 광고를 보더니 또 놀라며
"아니? 핵산이 2.5%라고?[26] 우리 나라 산의 2.5%에 핵을 설치하겠다는 얘긴가?"
최불암은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신문을 덮고 무심코 창 밖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저 빨간 십자가들은 다 핵미사일 기지란 말이지?"


147. 최불암과 태권브이[편집]


어느 날 평화롭던 지구에 외계인이 나타나 선전포고를 했다.
그 내용인 즉슨 20년 후 지구를 공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박사의 연구소에서는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지킬 비밀병기 태권브이의 개발에 착수했다.
20년 후, 최불암 장군이 대한민국 국방장관으로 부임했다.
드디어 그 날이 찾아왔고, 외계인의 침공이 시작되었다는 보고를 들은 최불암 국방장관은 김박사의 연구소에 태권브이를 출동시킬 것을 명령했다.
그러자 김박사가 힘없는 목소리로
"저, 그게 말입니다. 완성이 늦어져서 출격까지는 2시간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들은 최불암 국방장관은 난처해하다가 공군참모총장을 불러서
"태권브이가 출동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일단 공군을 출동시켜서 시간을 벌도록 하게."
이에 공군이 태권브이의 출격 시간을 벌기 위해 총출동했고 최불암 국방장관은 태권브이의 출격준비가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2시간 후 김박사의 연구소로부터 출격준비가 완료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최불암 국방장관은 태권브이의 출격을 명령했다.
잠시 후 공군으로부터 보고가 들어왔다.
"공군부대가 외계인들을 모두 격퇴했습니다."

광수생각에도 나오는 유머인데, 박광수 본인은 이 에피 덕분에 공군에게 욕을 먹었다고 한다. 여기서 웃기는 점이 자기는 국정원에서 자기를 끌고 가지 않을까 무서워 했었는데 뜬금없이 공군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148. 수사반장과 형사25시[편집]


최불암이 수사반장이라는 형사드라마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을 켰는데[27] 수사반장이 아닌 다른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 이틀 후 수사반장이 방영된 같은 시각에 형사25시라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텔레비전을 켰는데 역시 다른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 최불암은 금동이에게 이렇게 물었다.

최불암: 금동아, 수사반장 끝났니?
금동이: 지난주에 종영되었어요.
최불암: 그럼 형사25시는?
금동이: 그것도 끝났어요.

최불암 왈.

"그럼 범인은 누가 잡고 양촌리의 치안은 누가 지키지?"

※ 일부는 무동이로 되어 있는 부분도 있다.


149. 최불암과 버스 강도[편집]


버스기사인 최불암이 어느 날, 버스를 운전하고 있었다.
다음 정류장인 여의도에 도착하기 전에 최불암은 안에 있던 승객들에게 "이번 정류장은 여의도입니다. 안 계시면 오라이~"라고 안내해줬다.
몇 분 뒤, 버스 안에 있던 한 여자 승객이 지갑을 도둑맞았다.
"제 지갑이 도난당했어요! 도와주세요!"
이때 그 여성 승객의 지갑을 훔친 버스 강도가 뒷좌석에서 갑자기 흉기를 들고 나타나 승객들을 향해 위협했다.
"꼼짝 마! 조용히 안해? 조용히 안하면 다들 죽는다!"
버스 강도는 운전석으로 다가가 최불암에게 차를 세우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최불암은 못 들은 척하며 버스를 세우지 않고 계속 운전했다. 그리고 강도에게 이렇게 말했다.

"벨을 눌러야 서지!"


150. 힘자랑[편집]


아내가 지어준 보약을 먹고는 힘이 좋아져서 힘자랑을 하고 싶어진 최불암.
이만기에게 전화를 걸어 팔씨름을 하기로 했다.
역시 씨름의 제왕답게 순순히 넘어가지 않았다. 왼쪽, 오른쪽을 왔다갔다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
몇분이나 지났을까, 슬슬 힘이 부치는 최불암이 이렇게 물었다.
"자네 왜 이렇게 힘이 센가?"
그러자 이만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저도 요새 홍삼원을 마시거든요."

※이만기가 "아내에게만 넘어갑니다."라는 대답을 하는 판본도 있다.


151. 거지[편집]


최불암이 길을 가다가 거지를 보고는 모자 안에 동전을 던져주었다. 그런데 다시 보니 모자가 두 개인 것이 아닌가.
이상하게 여긴 최불암이 "왜 모자를 두 개나 두고 있는 거요?"라고 묻자, 거지 왈

"장사가 잘 돼서 체인점을 하나 더 냈어요."


152. 더치페이[편집]


최불암이 어느 아가씨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소개팅을 했다.
식사를 하기 전 최불암이 "저, 오늘은 더치페이로 하시죠."라고 하고,
아가씨는 조금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아 네... 그러시죠."라고 대답했다.
최불암이 웨이터를 불러서는 하는 말, "여기 더치페이 2인분만 주시게."
웨이터는 최대한 최불암이 당혹스러워하지 않도록 "저 손님, 죄송하지만 오늘 재료가 떨어져서요."라고 했고, 최불암과 아가씨는 다른 메뉴를 시켜서 식사를 하고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간 아가씨는 어머니에게 "오늘 처음 만났는데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기가 막혀서."라고 말했고,
이에 어머니의 대답은...

"아니 그놈이 처음 만났는데 그렇게 비싼 것을 먹자고 하든?"


153. 나는 비행청소년[편집]


최불암이 수상한 행동을 하다가 교무주임 선생님에게 걸렸다.
선생님: 너 거기서 무슨 짓 했어?
최불암: 아무짓도 안 했어요.
선생님: 이녀석 봐라, 너 비행청소년이냐?
최불암: 네.
선생님: 뭐라고? 너 지금 나 놀리는 거냐? 정말 비행청소년이네.
최불암: 저 비행청소년 맞다니까요?
선생님: 안되겠어. 너, 당장 부모님 모시고 와!

그러자 최불암은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는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

이를 본 교무주임 선생님은 넋을 잃고 바라볼 뿐이었다.


154. 소원 1[편집]


최불암, 노사연, 이경규가 자살을 하러 산에 올라갔다.
먼저 이경규가 벼랑 앞에 서서는 "죽기 전에 섹스나 실컷 하게 해주세요."라고 하자 하늘에서 수많은 여자들이 내려왔다.
다음으로 노사연이 "죽기 전에 산해진미를 맛보게 해 주세요."라고 하자 하늘에서 온갖 음식들이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최불암. 욕심이 생긴 최불암은
"저는 여자, 음식 둘 다요."
하지만 조용하기만 한 하늘.
화가 난 최불암 왈 "에이... 시X알" 그때 하늘에서 뭔가가 우수수 쏟아져내렸다.


155. 소원 2[편집]


최불암은 홀로 무인도에 갇혀 있었다.
너무 오랫동안 홀로 있다 보니 쌓이고 쌓인 욕정이 어느 날 폭발하고 말았다. 마침 지나가는 암낙타를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계속 뒷다리에 걷어차였다.
그러던 중 하늘에서 누군가가 떨어졌다. 바로 인기 탤런트 옥소리였다.
"무... 물 좀..."
최불암은 옥소리에게 물을 주면서 소원 하나를 들어달라고 했다.
그는 옥소리의 옷을 쫙 찢더니 이렇게 말했다.

"낙타 뒷다리 좀 잡아줘!"


156. 소원 3[편집]


최불암은 선한 인생을 산 대가로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었다.
최불암은 소원을 빌었다.
"먼저 몸을 우윳빛으로 만들어주시고, 날개를 달아주세요.
또 평생 여자 밑에서 일하게 되면 소원이 없겠구먼요."
그런데 이걸 어쩌나.

최불암은 날개달린 '위스퍼'가 되고 말았으니...[28]


157. 소원 4[편집]


최불암이 선녀를 만났는데 선녀가 옷이 상해서 천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였다.
딱하게 여긴 최불암은 선녀의 옷을 기워주었고, 선녀는 감사의 의미로 소원 세 개를 물었다.
신이 난 최불암은 소원을 말했다.
유덕화의 얼굴과, 아놀드의 몸매,
마지막으로 평소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똘똘이를 옆에 지나가던 소의 것처럼 크게 해달라고 빌었다.
마을로 돌아가자 온 동네의 처녀들이 자신을 보고 좋아라 하는 것을 안 최불암은 신이 나서 옷까지 벗어던졌는데, 그 순간 처녀들이 기절을 했다.

알고보니 그 소가 암소였다나.


158. 초자력 충전[편집]


최불암이 행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었는데 갑자기 행글라이더가 찢어져 버렸다.
마침 근처에 쳐진 밧줄을 발견하고 재빨리 붙잡은 최불암.
그런데 아뿔싸. 그건 밧줄이 아니라 수만V의 고전압이 흐르는 전선이었다.
최불암은 '정신을 잃으면 죽는다' 하고 속으로 말하고는 크게 외쳤다.

"초자력 충전!"


159. 연상퀴즈[편집]


Q1: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은 3가지 방법은?
A:
1. 냉장고 문을 연다.
2. 코끼리를 넣는다.
3. 냉장고 문을 닫는다.

Q2: 기린을 냉장고에 넣는 4가지 방법은?
A:
1. 냉장고 문을 연다.
2. 코끼리를 꺼낸다.
3. 기린을 넣는다.
4. 냉장고 문을 닫는다.

Q3: 한국 사람, 미국 사람, 중국 사람, 일본 사람이 타고 있는 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때 하늘에서 생명체 하나만 비행기 밖으로 던지면 나머지는 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명 모두 죽기 싫다고 난리를 쳤다.
결국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무엇을 던졌을까?
A: 조금전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기린을 꺼내 밖으로 던졌다.

Q4. 최불암이 최진실에게 프로포즈를 했는데 최진실은 거절했다.
절망한 최불암. 벽에 머리를 박고 주먹으로 땅을 치고 난리가 아니었다.
미안함을 느낀 최진실은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최불암은 기쁜 마음에 최진실을 돌아보았다.
그런데 최진실이 죽어있는 것이 아닌가!
왜 죽었을까?
A: 아까 비행기에서 떨어진 기린에 깔려서



160. 굴러온 떡[편집]


영농후계자이자 노총각인 최불암은 농촌에서 성실하게 일한 덕분에 일찍이 땅도 사고 집도 사게 되었지만 걱정이 있었다.
젊은 처녀들이 농사일이 귀찮고 힘들다며 죄다 서울로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노총각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것.
어떻게든 올해는 장가를 가야겠다는 생각에 최불암은 신부감을 구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
서울에 와보니 차도 많고 여자도 많고 모든 게 놀라웠다. 딱히 아는 사람도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숙소를 정하려고 어느 골목길을 나선 최불암은 처음으로 이런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골목길 쓰레기통 앞에서 젊은 아가씨가 술에 취한 듯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이다.
다음날 아침, 최불암은 우체국에 가서 친구인 신성일에게 편지를 보내길,

"농사일 다 정리하고 빨리 서울로 올라와라. 고향에서는 돈을 내고도 없는 것이 여기는 길거리에 굴러 다니더라"


161. 최불암 오지에 가다[편집]


외교관이 된 최불암이 아프리카 오지 마을을 공식 방문하게 되었다. 추장은 부족의 풍습대로 최불암의 침실에 자기의 딸을 넣어 주었다.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른다.’

아름다운 추장의 딸은 최불암이 힘을 쓸 때마다 계속해서 ‘몽뜨 몽뜨’하고 외쳤다. 최불암은 그 말이 일종의 찬사라고 생각하고 ‘로마의 법’을 계속 따랐다. 다음날 최불암은 추장과 접대골프를 치게 되었다. 추장이 버디를 기록하자 불암이 ‘몽뜨’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추장이 얼굴을 찌푸리는 것 아닌가? 다음 홀에서 추장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불암은 또 ‘몽뜨! 몽뜨!’하며 아양을 떨었다.

그러자 열을 받은 추장이 골프채를 집어던지면서 말했다.

“짜샤! 맞게 넣었는데 왜 거기가 아니라고 그래?”


162. 내거 아냐[편집]


어느 추운 겨울날 길을 가다가 볼일이 급해진 최불암. 마침 근처의 공중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먼저 볼일을 봤던 사람이 조준을 잘못했는지 엄한 곳에 노폐물이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기분이 찝찝해진 최불암. 다른 곳으로 가려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문 앞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의식한 최불암은 마지막 수단으로 문을 열고는 기다리던 사람에게 크게 말했다.

"김 나나 봐!"

※수세식 화장실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나온 지 얼마 안 된 X은 체내에 있었기 때문에 온도가 사람의 체온과 거의 비슷하다. 게다가 겨울처럼 기온이 낮으면 그 온도차 때문에 김이 나는 게 더 잘 보인다. 즉 최불암은 김이 안 나니까 오래 된 거다, 즉 내가 안 쌌다라는 뜻으로 말한 것.


163. 최불암과 황금 큣대[편집]


최불암은 당구의 고수였다.
그런데 어느 날 들리는 소문에 황금 큣대를 가진 자가 전국을 평정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언젠간 만날 것 같아 기다리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날 최불암이 당구를 치고 있는 당구장에 황금 큣대가 나타났다.
고수는 서로를 알아 본다고, 황금 큣대는 곧바로 최불암에게 와서 한 게임 치자고 했다.
예의상 최불암은 황금 큣대에게 먼 길 오신 손님이니 먼저 치시라고 했다.
그러자 황금 큣대는 초구를 쓰리쿠션으로 멋지게 뺐다.
그 모습을 보고 최불암은 역시 황금 큣대는 소문대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황금 큣대가 2구를 가락으로 역시 멋지게 뺐다.
또 한 번 최불암은 황금 큣대의 실력에 감탄했다.
그런데 그 때 황금 큣대의 한 마디에 최불암은 기절했는데......

황금 큣대 曰 "돗댑니다."

※여기서 돗대는 담배 돗대가 아니라 마지막 하나만 더 치면 끝난다는 뜻으로, 이 황금 큣대의 실력은 30이었던 것이다. 30당구에서 가장 낮은 등급으로, 마지막에 쓰리쿠션 치는 것도 없고 남의 공을 맞춰도 -10점이 되지 않아 아무리 실력자라도 이런 30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164. 수영장[편집]


최불암과 이경규와 노사연이 수영장에 왔다. 그런데 서로 수영복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래서 수영복 자판기에서 수영복을 사려고 돈을 넣었다.
노사연이 5,000원을 넣자 최고급 수영복이 나왔다.
이경규가 2,000원을 넣자 보자기가 나왔다.
최불암이 100원을 넣었다.

고무줄과 폴라포 껍데기가 나왔다.


165. 목욕탕[편집]


최불암이 머리를 깎고 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간만에 목욕탕에 갔는데 어떻게 등을 씻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옆에 있던 학생에게 말했다.

불암: 야, 이리 와서 내 등좀 밀어봐.
학생: 네가 뭔데 등을 밀라 말라야?
불암: 나 중이다. 어쩔래?

그러자 그 말을 들은 학생이 불암을 두들겨 패며 이렇게 대꾸했다.

"임마, 난 중3이야!"


166. 목욕탕2[편집]


최불암이 오래간만에 목욕탕에 깄는데 어떻게 등을 씻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옆에 있던 때밀이한테 말했다.

불암: 얘, 이리 와서 내 등좀 밀어봐.

때밀이는 반말을 한 최불암에게 기분이 나빴는지, 있는 힘껏 힘을 줘서 밀었다.

최불암은 아팠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허세를 부렸다.

불암: 야. 좀더 세게 좀 밀어봐.

때밀이는 이 말에 젖먹는 힘까지 다 쥐고 세게 밀었다.

최불암은 눈이 튀어나올만큼 아팠지만, 눈을 질끈 감고 마지막까지 허세를 부렸다.

불암 : 야. 정말 힘을 그거밖에 못줘? 좀더 세게 팍팍 좀 밀어봐.

때밀이는 손을 내리고 난감한 얼굴로 한마디 했다.

때밀이 : 저기.... 아저씨, 등에서 피나는데예.


167. 저승[편집]


최불암이 죽어서 저승의 염라대왕 앞으로 갔다. 그런데 염라대왕은 다름아닌 개(犬)였다.
"너는 생전에 보신탕을 몇 번이나 먹었느냐?"
"한번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 여봐라, 이놈을 똥지옥으로 보내거라."
귀졸(鬼卒)이 최불암을 데려갔다. 그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똥통 속에서 머리만 내밀고 있었다.
들어가라고 명령하는 귀졸. 최불암은 찝찝했지만 명령이라 할 수 없이 아무데나 자리잡고 들어갔다.
그때 귀졸이 크게 소리쳤다.
"휴식 끝! 똥 속으로 다시 잠수!"
깜짝 놀란 최불암은 크게 소리쳤다.
"저 진짜 보신탕 안먹었단 말예요!"
그러자 염라대왕이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야 이놈아 너 개소주 먹었잖아!"'

※ 판본에 따라 잠수하는 부분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다.


168. 요행수[편집]


최불암이 아들을 데리고 차를 타고 가다가 어느 신호등을 지나가려는데 하필이면 타이밍이 좋지 않게도 신호등의 녹색불이 노란불로 변하며 일단 멈춰야 할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최불암은 일단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렸다.
차에 타고 있던 아들이
"아빠, 이경규가 보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그냥 지나가요? 양심냉장고 탈 수 있었는데..."
그러자 최불암 왈(曰),

"얘야, 벌써부터 그런 요행수를 바라면 안 된단다."

양심냉장고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던 시절 등장한 에피소드.


169. 최불암 정자[편집]


최불암이 최불암 아버지의 정자였을 때였다.
최불암은 태어나서 꼭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다른 정자들도 저마다의 꿈을 말했다.
그때 신호가 왔다.
다른 정자들은 신나게 밖으로 나가는데 최불암 정자만 혼자 남아있었다.
잠시 후 최불암 정자가 하는 말.

"음... 지금은 몽정인데..."

170. 은행강도 최불암[편집]


어느 날 최불암이 돈이 몹시 궁해져 은행에서 5,000만원을 털려고 은행강도 짓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곤봉 하나로 무장하고 미리 물색해둔 변두리의 어느 은행으로 쳐들어갔다. 변두리 은행이라 그런지 경비원은 한 명 뿐이었고 최불암은 들고 온 곤봉으로 간단히 경비원을 처치하고 은행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은행에 돈은 없고 뭔 요구르트 병 같은 것만 잔뜩 있는 게 아닌가? 그냥 가기 아쉬웠던 최불암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거기 있는 요구르트 병 속 내용물을 죄다 마셔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경찰에 의해 최불암은 은행 강도 혐의로 체포되었고 최불암이 체포되자 신문사들은 일제히 속보로 이 소식을 전했다. 그 속보의 헤드라인은 바로 "최불암 씨, 정자은행 털다!" 였다.


171. 유치원생 최불암[편집]


최불암과 유치원생들이 유치원에서 신이 나서 마구 떠들 때였다.
선생님이 그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말했다.
"여러분 이렇게 떠들면 안 되죠."
하지만 어린이들을 조용하게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머나 아직도 저렇게 하얀 이를 드러내며 떠드는 친구가 있네요. 그럼 안 되죠."
그러자 최불암이 물었다.
"그럼 누런 이를 드러내며 떠드는 건 괜찮은가요?"


172. 팬티[편집]


요즘에는 흔하지만 예전에는 트라이 팬티가 매우 귀중했다.
그래서 비싼 팬티를 입은 최불암이 노사연에게 자랑을 했다.
하지만, 자랑을 하려던 팬티를 보여주려고 하는데, 잘못해서 보여줘서는 안 될 곳을 보여주고 말았다.
하지만, 최불암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노사연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거 우리집에 5개는 더 있어."


173. 팬티2[편집]


노주현, 유인촌, 최불암이 해외여행을 갔다가 소매치기를 만나 모든 짐을 잃어서 노숙을 하게 되었다.
허기가 진 그들은 슈퍼에서 구걸을 하기로 했다.
맨 먼저 노주현이 슈퍼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자, 바게트 빵과 삶은 계란 두개를 얻어왔다.
"영어를 할 줄 몰라서 말이지. 그냥 팬티를 내렸어. 그러니까 이걸 주더라고."
다음 날 식량이 떨어지자 유인촌이 도전해서 팬티를 내리니, 소세지 하나와 메추리알 두개를 얻어왔다.
이번엔 최불암이 도전하기로 했다.
슈퍼에 들어가서 당당히 팬티를 내린 최불암.

멸치 하나와 땅콩 두 알을 얻었다.


174. 팬티3[편집]


노주현, 유인촌, 최불암이 속옷 매장에 갔다.

먼저 노주현이 "빅맨 팬티 7장 주세요."라고 했다. 종업원이 왜 이렇게 많이 사냐고 하자 노주현은 "매일 하나씩 갈아 입으려구요."라고 했다.

뒤이어 유인촌이 "BYC 팬티 3장 주세요."라고 했다. 종업원이 "노주현보다 적게 사네요."라고 하자 유인촌은 "이틀에 하나씩 갈아 입으려구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불암이 "팬티 4장 주세요."라고 했다. 종업원이 "유인촌보다 하나 더 사네요."라고 하자 최불암 왈.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1장씩 갈아 입으려구요."

※ 당시 노주현과 유인촌은 각각 빅맨과 BYC의 광고 모델을 하고 있었다.
※ 노주현이나 유인촌 대신 이덕화가 등장하여 트라이 팬티를 주문하는 판본도 존재한다. 이덕화가 손으로 문을 치는 트라이 광고도 나름 전설이다.


175. 버스 탄 최불암[편집]


최불암이 버스를 탔다.
종로에 오자 운전사가 이렇게 외쳤다.
"이가입니다! 이가 내리세요!"
그러자 몇 사람이 우르르 내렸다.
잠시 후 운전사가 또 소리쳤다.
"오가입니다. 오가 내리세요!"
또 몇 명이 내렸다.
안절부절못하던 최불암이 드디어 운전사에게 달려갔다.
"왜 이가하고 오가만 내리게 하는 거여? 최가는 언제 내리는 거여?"


176. 호외[편집]


최불암이 기차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뉴스보이[29]가 이렇게 외치고 다녔다.
"호외요! 호외! 23명이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최불암은 그 사기사건의 내막이 궁금해 뉴스보이에게 신문을 구매했다.
그러나 사기 관련 기사는 단 한 글자도 없었다.
뉴스보이는 저 멀리 도망치면서 외쳤다.
"호외요! 호외! 24명이 사기를 당했습니다!"
※ 뉴스보이가 자기가 사기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마치 뉴스 기사인양 말해서 사람들이 그 내용이 궁금해서 신문을 사게 만드는 것이다.

177. 택시기사 최불암[편집]


최불암이 택시기사를 하던 때의 일이다.
어느날 흑인 2명이 택시에 탔다.

흑인 : Let's go to Seoul Station
최불암 : OK!

흑인 2명이 서로 영어로 대화를 하는 중에, 택시는 신호에 걸리고,우연히 옆 차선에서 동료 택시기사 노주현을 만났다.
노주현이 물었다.
노주현 : 어이 최씨. 어디로 가나?
최불암 : 응. 연탄 2장 싣고[30] 서울역으로 가고 있어.

이렇게 서울역에 도착한 택시비가 20000원이 나왔다. 그러나 흑인은 200원밖에 주지 않았다.
최불암이 왜 200원밖에 주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흑인 왈.

'연탄 두창캅 맞찮아요.'(연탄 2장값 맞잖아요.)


178. 2인승 오토바이[편집]


어느 날 금동이가 2인승 오토바이를 샀다.
최불암은 금동이에게 자기도 좀 태워 달라고 했고, 금동이는 곧바로 오토바이를 몰고 시골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금동이가 시속 40킬로미터로 달리던 도중 뒤를 돌아보니, 최불암이 땀 범벅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금동이는 오늘 날이 더운가 싶어서 바람을 타기 위해 속도를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높였다. 하지만 여전히 최불암은 땀 범벅이 된 채 헥헥대고 있었다.
그래서 금동이가 속도를 더 높이려는데, 최불암이 다급하게 외쳤다.

"야 임마! 나 아직 안 탔어!"
※ 다른 버전으로는 ''야 임마! 벨트 끼었어....'' 라고도 한다.(...)

179. 수산업[편집]


최불암은 붕어빵 장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금동이가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가져와서 아빠 직업은 뭘로 적냐고 물었다.
최불암은 붕어빵 장사라고 적으라고 했고, 금동이는 쪽팔려서 그렇게는 못 적는다고 했다.
그러자 최불암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수산업이라고 적어라."

※ 1994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최불암이 직접 재연한 개그.


180.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편집]


최불암 장군이 6.25 전쟁에서 병사들을 이끌고 있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그때 북한군의 수류탄이 최불암의 부대로 날아왔다. 이때 최불암은 명령을 내렸다.

"모여!!!"

※ 이 구절은 켄터키의 표어이기도 하다. 미국 유학파이자 6.25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의 발언으로도 알려져 있다.

181. 최불암 시리즈를 들은 아버지[편집]


최불암 시리즈가 한창 유행하고 있을 때 최불암 시리즈를 들은 아버지가 심각하게 말하셨다.

"최불암이 그럴 리 없는데...."
※ 다른 버전으로는 ''최불암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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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주일은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2] 땅에 한번 떨어지고 튕겨오는 공을 받는 것이다.[3] 이때는 인천국제공항이 생기기 전이었다.[4] 해석하면 지금이 몇시냐는 뜻.[5] 헌데 그 배트맨의 배우가 애덤 웨스트라면 오히려 애덤 웨스트가 선배다(...).[6] 원래 김현준과 듀엣으로 부른 노래지만 김현준의 존재는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7] 정답은 눈칫밥[8] 추후 문천식맞춘걸로 해주세요 제~발~ 정답으로 인정해줘 부~디~의 원조버전이다.[9] 민수기의 저자는 모세[10] 홍삼원 CF의 패러디이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MBC 일요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최불암 본인이 직접 출연하여 콩트로 연기하기도 했다. 이 개그의 후일담도 있는데, 물고문 편에서 설명.[11] 실제로 두 애니메이션은 한 채널에서 방영되지 않았다.[12] 비슷한시기에 MBC에서 일요일 아침에 방영했던 캐나다 드라마 시리즈. 우주삼총사를 연상캐 하는 강화복 특촬물. [13] 2+2은? 라는 문제에 "덧니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버젼도 있다. [14] 판본에 따라 집, 크리켓 경기장, 축구장 등으로 장소가 바뀌는 버전도 존재한다.[15] 금동이는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의 막내아들(입양)로 나왔다. 당시 배우는 양진영.(임호가 금동이를 맡은 것은 1996년 타임워프 이후고 최불암 시리즈의 유행이 지난 시점이다.) 그런데 밖으로 던져졌다는것은....[16] 정확히는 16세기 극 후반(1598년)이다.[17]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이는 와전된 표현이다.[18] 어떤 형제가 있었는데, 동생은 성실하게 일해서 번 돈을 꼬박꼬박 저축해 두었고, 형은 집에서 술이나 마시며 빈둥빈둥 놀고 있었다. 그런데 1차대전이 끝나고 초인플레이션이 터졌고, 동생이 번 돈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다행히 형이 마시고 모아둔 술병이 더 값어치가 나가게 되어 어떻게든 생계는 유지할 수 있었다.[19] 판본에 따라 대륙이 바뀌기도 한다. 참고로 최불암 시리즈 당시 시대상을 고려하면, 러시아 = 소련으로 이해해야 할 듯.[20] 흥선대원군이 직접 안내하면서 그랬다고도 한다.[21] 참고로 최불암은 불교였다가 천주교로 개종했다.[22] 2022년 기준으로 최불암은 이미 한국 나이로 83세. 시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23] 현재는 병역판정검사로 명칭 변경.[24] 참고로 실제 최불암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독자여서 방위병으로 빠질 수 있었는데 현역병으로 자원입대하였다.[25] 실제 최불암은 불교였다가 2018년에 천주교로 개종한다.#[26] 80년대 중반에 제일제당에서 출시했던 MSG 조미료 이름이 2.5 였는데 말 그대로 핵산이 2.5% 포함되어 이렇게 지은 것. 당시 미원조미료 경쟁을 열심히 하던 시절이었다.[27] 참고로 최불암은 수사반장의 주인공 역을 맡은 바 있다.[28] 위스퍼가 아닌 양변기가 되는 판본도 있다.[29] News Boy = 신문팔이 소년.[30]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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