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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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高麗史)

[ 세가(世家) ]
1·2권
3권
4·5권
태조 · 혜종 · 정종定宗 · 광종 · 경종
성종 · 목종
현종 · 덕종
6권
7·8·9권
10권
정종靖宗
문종 · 순종
선종 · 헌종
11·12·13·14권
15·16·17·18·19·20권
21권
숙종 · 예종
인종 · 의종 · 명종
신종 · 희종 · 강종
22·23·24권
25·26·27권
28·29·30·31·32권
고종
원종
충렬왕
33·34·35권
36권
37권
충선왕 · 충숙왕
충혜왕
충목왕 · 충정왕
38·39·40·41·42·43·44권
133·134·135·136·137권 ※ [ 열전 ]
45·46권
공민왕
우왕 · 창왕
공양왕
[ 지(志) ]
47·48·49권 「천문(天文)」 / 50·51·52권 「역(曆)」 / 53·54·55권 「오행(五行)」 / 56·57·58권 「지리(地理)」 / 59·60·61·62·63·64·65·66·67·68·69권 「예(禮)」 / 70·71권 「악(樂)」 / 72권 「여복(輿服)」 / 73·74·75권 「선거(選擧)」 / 76·77권 「백관(百官)」 / 78·79·80권 「식화(食貨)」 / 81·82·83권 「병(兵)」 / 84·85권 「형법(刑法)」
[ 표(表) ]
86·87권 「연표(年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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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전(列傳) - 후비·종실·공주 ]
88·89권 「후비(后妃)」
90·91권 「종실(宗室)」 · 「공주(公主)」
태조
신혜왕후 유씨 · 장화왕후 오씨 · 신명순성왕태후 유씨 · 신정왕태후 황보씨 · 신성왕태후 김씨 · 정덕왕후 유씨 · 헌목대부인 평씨 · 정목부인 왕씨 · 동양원부인 유씨 · 숙목부인 · 천안부원부인 임씨 · 흥복원부인 홍씨 · 후대량원부인 이씨 · 대명주원부인 왕씨 · 광주원부인 왕씨 · 소광주원부인 왕씨 · 동산원부인 박씨 · 예화부인 왕씨 · 대서원부인 김씨 · 소서원부인 김씨 · 서전원부인 · 신주원부인 강씨 · 월화원부인 · 소황주원부인 · 성무부인 박씨 · 의성부원부인 홍씨 · 월경원부인 박씨 · 몽량원부인 박씨 · 해량원부인
태자 왕태 · 문원대왕 왕정 · 증통국사 · 대종 왕욱 · 안종 왕욱 · 왕위군 · 인애군 · 원장태자 · 조이군 · 수명태자 · 효목태자 왕의 · 효은태자 · 원녕태자 · 효성태자 왕림주 · 효지태자 · 태자 왕직 · 광주원군 · 효제태자 · 효명태자 · 법등군 · 자리군 · 의성부원대군 · 안정숙의공주 · 흥방궁주 · 대목왕후 · 문혜왕후 · 선의왕후 · (정덕왕후 소생 공주) · 순안왕대비 · (흥복원부인 소생 공주) · (성무부인 소생 공주)
혜종
정종
광종
의화왕후 임씨 · 후광주원부인 왕씨 · 청주원부인 김씨 · 궁인 애이주
문공왕후 박씨 · 문성왕후 박씨 · 청주남원부인 김씨
대목왕후 황보씨 · 경화궁부인 임씨
흥화궁군 · 태자 왕제 · 경화궁부인 · 정헌공주 · 명혜부인
경춘원군 · (문성왕후 소생 공주)
효화태자 · 천추전부인 · 보화궁부인 · 문덕왕후
경종
성종
목종
헌숙왕후 김씨 · 헌의왕후 유씨 · 헌애왕태후 황보씨 · 헌정왕후 황보씨 · 대명궁부인 유씨
문덕왕후 유씨 · 문화왕후 김씨 · 연창궁부인 최씨
선정왕후 유씨 · 궁인 김씨
-
원정왕후 · 원화왕후
-
현종
원정왕후 김씨 · 원화왕후 최씨 · 원성태후 김씨 · 원혜태후 김씨 · 원용왕후 유씨 · 원목왕후 서씨 · 원평왕후 김씨 · 원순숙비 김씨 · 원질귀비 왕씨 · 귀비 유씨 · 궁인 한씨 · 궁인 이씨 · 궁인 박씨
평양공 왕기 · 검교태사 왕충 · 효정공주 · 천수전주 · 인평왕후 · 경숙공주 · 효사왕후 · 효경공주 · 경성왕후 · 아지
덕종
정종
경성왕후 김씨 · 경목현비 왕씨 · 효사왕후 김씨 · 이씨 · 유씨
용신왕후 한씨 · 용의왕후 한씨 · 용목왕후 이씨 · 용절덕비 김씨 · 연창궁주 노씨
상회공주 · (유씨 소생 공주)
애상군 왕방 · 낙랑후 왕경 · 개성후 왕개 · 도애공주
문종
인평왕후 김씨 · 인예순덕태후 이씨 · 인경현비 이씨 · 인절현비 이씨 · 인목덕비 김씨
대각국사 왕후 · 상안공 왕수 · 도생승통 왕탱 · 금관후 왕비 · 변한후 왕음 · 낙랑후 왕침 · 총혜수좌 왕경 · 조선공 왕도 · 부여후 왕수 · 진한후 왕유 · 적경궁주 · 보령궁주
순종
선종
정의왕후 왕씨 · 선희왕후 김씨 · 장경궁주 이씨
정신현비 이씨 · 사숙태후 이씨 · 원신궁주 이씨
-
한산후 왕윤 · 경화왕후 · (사숙태후 소생 공주) · 수안택주
숙종
예종
명의태후 유씨
경화왕후 이씨 · 문경태후 이씨 · 문정왕후 왕씨 · 숙비 최씨
상당후 왕필 · 원명국사 징엄 · 대방공 왕보 · 대원공 왕효 · 제안후 왕서 · 통의후 왕교 · 대령궁주 · 흥수궁주 · 안수궁주 · 복령궁주
승덕공주 · 흥경공주
인종
의종
명종
폐비 이씨 · 폐비 이씨 · 공예태후 임씨 · 선평왕후 김씨
장경왕후 김씨 · 장선왕후 최씨
광정태후 김씨
대령후 왕경 · 원경국사 충희 · 승경궁주 · 덕녕궁주 · 창락궁주 · 영화궁주
효령태자 왕기 · 경덕궁주 · 안정궁주 · 화순궁주
왕선사 · 왕홍기 · 왕홍추 · 왕홍규 · 왕홍균 · 왕홍각 · 왕홍이 · 연희궁주 · 수안궁주
신종
희종
선정태후 김씨
성평왕후 임씨
양양공 왕서 · 효회공주 · 경녕궁주
창원공 왕지 · 시령후 왕위 · 경원공 왕조 · 대선사 경지 · 충명국사 각응 · 안혜태후 · 영창공주 · 덕창궁주 · 가순궁주 · 정희궁주
강종
고종
원종
사평왕후 이씨 · 원덕태후 유씨
안혜태후 유씨
순경태후 김씨 · 경창궁주 유씨
수령궁주
안경공 왕창 · 수흥궁주
시양후 왕이 · 순안공 왕종 · 경안궁주 · 함녕궁주
충렬왕
충선왕
충숙왕
제국대장공주 · 정신부주 · 숙창원비 김씨
계국대장공주 · 의비 · 정비 · 순화원비 홍씨 · 조비 · 순비 허씨
복국장공주 · 조국장공주 · 경화공주 · 명덕태후 홍씨 · 수비 권씨
강양공 왕자 · 소군 왕서 · 정녕원비 · 명순원비
세자 왕감 · 덕흥군
용산원자
충혜왕
공민왕
공양왕
덕녕공주 · 희비 윤씨 · 화비 홍씨 · 은천옹주 임씨
휘의노국대장공주 · 혜비 이씨 · 익비 한씨 · 정비 안씨 · 신비 염씨
순비 노씨
석기 · 장녕공주
-
세자 왕석 · 숙녕궁주 · 정신궁주 · 경화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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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전 - 제신(諸臣) ]
92권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 유금필 · 최응 · 최언위 (최광윤 최행귀 최광원) · 왕유 왕자지 · 박술희 · 최지몽 · 왕식렴 · 박수경 · 왕순식 이총언 견금 윤선 흥달 선필 태평 · 공직 · 박영규
93권
서필 · 최승로 최제안 · 쌍기 · 최량 · 한언공 · 류방헌 · 김심언 · 최항 · 채충순
94권
서희 서눌 서공 · 유진 · 강감찬 · 최사위 · 황보유의 장연우 · 양규 (양대춘) · 지채문 지녹연 · 하공진 · 김은부 · 주저 · 강민첨 · 곽원 · 왕가도 · 김맹 · 류소 · 윤징고 · 위수여 · 전공지 · 이주헌 · 이주좌 · 안소광 · 조지린
95권
최충 최유선 최사제 최약 최윤의 · 이자연 이자량 이자인 이혁유 이자현 이자덕 이예 이공수 이지저 이오 이광진 · 박인량 박경인 박경백 박경산 · 황주량 · 류신 · 왕총지 · 위계정 · 소태보 왕국모 고의화 · 문정 · 정문 · 김원정 · 손관 · 최사량 · 김선석 · 임의 임원후 임극충 임극정 임부 임유 임익 임항 · 김한충
96권
최사추 · 김인존 · 윤관 윤언순 (윤언식 윤언민 윤언이) 윤인첨 윤세유 윤상계 · 오연총
97권
김부일 김부의 · 고령신 · 김황원 이궤 · 곽상 곽여 · 유재 호종단 신안지 · 김경용 (김인규) · 최홍사 · 한안인 · 이영 · 한충 · 임개 유녹숭 · 김준 · 류인저 · 강증 · 허경 · 문관 · 정항 정서 · 김극검 · 김약온
98권
김부식 김돈중 김군수 · 정습명 · 고조기 · 김정순 · 정극영 · 박정유 · 최사전 · 김향 · 최자성 · 김진 · 임완 · 최기우 · 김수자 · 최유 · 이숙 이위 · 허재
99권
양원준 · 최유청 최당 최린 최선 최종준 최온 최문본 최평 최옹 · 이공승 · 신숙 · 한문준 · 문극겸 · 류공권 류택 · 조영인 · 왕세경 · 이순우 · 임민비 · 최척경 · 함유일 · 염신약 · 이지명 · 유응규 유자량 · 현덕수 · 최균 최보순 최윤개 · 김거공 · 한유한
100권
두경승 · 우학유 · 노영순 · 조위총 · 방서란 · 박제검 · 기탁성 · 홍중방 · 경대승 · 진준 · 최세보 · 박순필 · 이영진 · 백임지 · 이준창 · 최충렬 · 정세유 정숙첨 정안 · 정국검 이유성 · 정방우 · 정언진
101권
민영모 민식 · 송저 · 김광중 김체 · 안유발 · 최여해 · 최우청 · 왕규 · 차약송 기홍수 · 정극온 · 류광식 · 권경중 · 김태서 김약선 김미 · 문한경 권세후 백돈명 · 노인수 · 김의원
102권
금의 · 이규보 이익배 · 유승단 · 김인경 김승무 · 이공로 · 이인로 오세재 조통 임춘 · 조문발 · 이순목 이수 · 김창 · 송국첨 · 최자 하천단 · 채송년 채정蔡楨 · 손변 · 권수평 · 이순효 장순량 · 송언기 · 김수강 · 김지대 · 이장용
103권
104권
조충 조변 · 김취려 김문연 김변 · 이적 · 채정蔡靖 · 박서 송문주 · 김경손 김혼 · 최춘명 · 김희제 · 이자성 · 김윤후 · 김응덕
김방경 김구용 김제안 김흔 김순 김영돈 김영후 김사형 박구 · 한희유 · 나유 나익희 · 원충갑 · 김주정 김심 김종연 김석견
105권
류경 류승 류돈 류만수 · 허공 허종 허관 허금 허부 허유 · 홍자번 홍승서 홍영통 · 정가신 · 안향 안우기 안목 · 설공검 · 유천우 · 조인규 조서 조연 조덕유 조린 조연수 조위
106권
백문절 백이정 · 박항 · 곽예 · 주열 · 이주 이행검 · 장일 · 김구 · 이승휴 이연종 · 김훤 김개물 · 정해 정오 정포 정공권 · 조간 · 심양 · 추적 이인정 채우 · 김유성 곽린 · 윤해 윤택 · 이영 · 엄수안 · 안전 · 최수황 · 박유 · 홍규 홍융
107권
108권
한강 한악 한수 한방신 · 원부 원충 원호 원선지 원송수 · 김련 · 김부윤 · 정인경 · 권단 권부 권준 권렴 권용 권적 (권고) 권화 권근 · 민지 민상정
민종유 민적 민사평 민변 민제 · 김지숙 김인연 · 정선 · 이혼 · 최성지 최문도 · 채홍철 · 김이 · 이인기 · 홍빈 · 조익청 · 배정지 · 손수경
109권
박전지 · 오형 · 이진 · 윤신걸 박효수 · 허유전 · 박충좌 · 윤선좌 · 이조년 이승경 · 이곡 · 우탁 · 안축 안종원 안보 · 최해 · 장항 · 이성 · 조렴 왕백 · 이백겸 · 신군평
110권
111권
최유엄 · 김태현 김광재 · 김륜 김경직 김희조 김승구 · 왕후 왕중귀 · 한종유 · 이제현 이달존 이보림 · 이능간
염제신 · 이암 이강 · 홍언박 홍사우 류연 · 류탁 · 경복흥 · 김속명 · 이자송 · 조돈 조인옥 · 최재 · 송천봉 · 홍중선 · 김도 · 임박 · 문익점
112권
이공수 · 류숙 류실 · 이인복 · 백문보 · 전녹생 · 이존오 · 이달충 · 설손 설장수 · 한복 · 이무방 · 정습인 · 하윤원 · 박상충 · 박의중 · 조운흘
113권
안우 김득배 이방실 · 정세운 · 안우경 · 최영 · 정지 · 윤가관 · 김장수
114권
윤환 · 이성서 · 이수산 이념 · 이승로 · 황상 · 지용수 · 나세 · 김선치 · 전이도 · 구영검 · 오인택 · 김보 · 변광수 · 정지상 · 임군보 · 나흥유 · 목인길 · 김유 · 양백연 · 지용기 · 하을지 · 우인열 · 문달한 · 김주 · 최운해
115권
116권
117권
이색 · 우현보 · 이숭인
심덕부 · 이림 · 왕강 · 박위 · 이두란 · 남은
정몽주 · 김진양 · 강회백 · 이첨 · 성석린
118권
119권
120권
조준
정도전
윤소종 윤회종 · 오사충 · 김자수
121권
「양리(良吏)」
「충의(忠義)」
유석 · 왕해 · 김지석 · 최석 · 정운경
홍관 · 고보준 · 정의 · 문대 · 조효립 · 정문감
「효우(孝友)」
「열녀(烈女)」
문충 · 석주 · 최루백 · 위초 · 서릉 · 김천 · 황수 · 정유 · 조희참 · 정씨 · 손유 · 권거의 노준공 · 신씨 · 윤구생 · 반전 · 군만
유씨 · (현문혁의 처) · (홍의의 처) · (안천검의 처) · (강화부 세 여인) · 최씨 · 배씨 · 문씨 · 김씨 · 안씨 · 이씨 · (권금의 처)
122권
「방기(方技)」
「환자(宦者)」
「혹리(酷吏)」
김위제 · 이녕 (이광필) · 이상로 · 오윤부 · 설경성
정함 · 백선연 · 최세연 · 이숙 · 임백안독고사 · 방신우 · 이대순 · 우산절 · 고용보 · 김현 · 안도치 · 신소봉 · 이득분 · 김사행
송길유 · 심우경
123권 「폐행(嬖幸)」
유행간 · 영의 · 김존중 · 정세신 · 백승현 · 강윤소 · 염승익 · 이분희 이습 · 권의 채모 이덕손 · 임정기 (민훤) · 주인원 · 이지저 고종수 김유 · 인후 인승단 · 장순룡 차신 노영 · 조윤통
124권 「폐행(嬖幸)」
윤수 윤길보 (송화) · 이정 김문비 이병 · 원경 · 박의 · 박경량 · 전영보 · 강윤충 · 배전 · 민환 · 윤석 · 손기 · 정방길 임중연 강융 · 신청 박청 · 왕삼석 양재 조신경 최노성 윤현 안규 · 최안도 이의풍 김지경 이인길 · 노영서 박양연 송명리 · 김흥경 · 반복해 · 신원필
125권 「간신(姦臣)」
문공인 · 박승중 · 최홍재 · 최유칭 · 박훤 · 송분 · 왕유소 · 송방영 · 오잠 석주 · 김원상 · 류청신 · 권한공 · 채하중 · 신예 전숙몽 · 이춘부 · 김원명 · 김횡 · 지윤
126권 「간신(姦臣)」
이인임 · 임견미 · 염흥방 · 조민수 · 변안열 · 왕안덕
127권 「반역(叛逆)」
128권 「반역(叛逆)」
129권 「반역(叛逆)」
환선길 · 이흔암 · 왕규 · 김치양 · 강조 · 이자의 · 이자겸 · 척준경 · 묘청 (정지상)
정중부 이광정 송유인 · 이의방 · 이의민 · 정방의 · 조원정 석린
최충헌 최이 최항 최의
130권 「반역(叛逆)」
131권 「반역(叛逆)」
한순 다지 · 홍복원 (홍차구 홍군상 홍선 장위 류종) · 이현 · 조숙창 · 조휘 · 김준 · 임연 · 조이 김유 이추 · 한홍보 · 우정 · 최탄 · 배중손
조적 · 조일신 · 김용 · 기철 · 노책 · 권겸 · 최유 · 홍륜 · 김문현 · 김의
132권 「반역(叛逆)」
신돈
133·134·135·136·137권
신우(우왕) (신창(창왕))

고려국 상서성 장관
고려국 중서문하성 차관
최사전

시호
장경공(莊景公)
수직
수태위(守太尉)
직위
문하시랑평장사
(門下侍郞平章事)

본관
탐진 최씨(耽津 崔氏)
이름
? → 사전(思全)

휼세(恤世)
묘지
장미산(薔薇山) 녹와곡(麓瓦谷)
생몰연도
1069[1] ~ 1139.3.4(음력)
1. 개요
2. 독특한 가문
3. 생애
3.1. 임금이 이름을 주다
3.2. 정쟁에 참여하다
3.3.1. 해동천자의 참패
3.3.2. 천자의 오른팔이 되다
3.4. 충성의 대가를 받다
4. 평가



1. 개요[편집]


고려왕조의 종묘 배향공신. 인종 공효대왕의 공신으로 의사 가문 출신. 모든 배향공신 중 유일한 의사 출신이다. 최사전의 기록으론 고려사 최사전 열전, 최사전 묘지명이 있다.


2. 독특한 가문[편집]


최사전은 호족 가도 아니고 문벌귀족 가 출신도 아니다. 그는 의사 가문 출신으로 고려 전라도 탐진현[2] 사람이다.

할아버지는 최철(崔哲), 아버지는 최정(崔靖)이니, 모두가 의술로 유명했고 뛰어난 재주로 궁궐에 뽑혀 들어왔다. 정실 아내는 기록에 없으며 첩이 1명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아들은 장남 최변(崔弁)과 차남 최효인(崔孝仁)[3]이다.

3. 생애[편집]



3.1. 임금이 이름을 주다[편집]


조부와 친부가 진작에 의사로 유명했고, 본인도 어렸을 때부터 의학을 공부하니 당시로도 어리다고 보는 15살 때 이미 궁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당시 군주인 선종은 어린 의사를 내전(內殿)으로 불러 일렀다.

"의자(醫者)는 (실력이) 뛰어나야 하니, 온전(全)히 위를 추구(思)해야 한다. 넌(汝) 그러한 의자이니 이에 사전(思全)이란 이름을 주겠다."

- 최사전 묘지명 중.

선종은 친히 어필로 사전이란 이름을 써서 주었고, 이로 인해 그는 본명을 버리고 '최사전(崔思全)'으로 불리게 된다.

3.2. 정쟁에 참여하다[편집]


최사전은 예종의 태의(太醫)였다. 태의는 조선시대의 어의로 군주의 주치의인데, 예종의 등에 난 종기를 작은 병으로 치부했다가 종기가 악화되었다. 이에 예종은 어린 태자가 걱정되어 고명대신을 여럿 조성하고 붕어했다.

한안인, 문공미, 최영재가 대표적인 고명대신. 또한 당시 근신 정치로 인해 권력을 얻은 왕실의 인척들, 이자겸, 이자량 등이 있었는데 고명대신파와 근신파가 서로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같은 고명파 내에서도 분쟁이 일어 났고, 한안인은 최사전이 선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죄를 들어 그를 처벌하자고 규탄했고, 인종은 최사전을 보호해주어 2년 간 유배로 끝냈다.

이 때 최사전은 자신을 지켜 준 인종에 대한 충성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사전은 자신을 공격한 한안인을 싫어하였고, 이자겸이 고명대신들을 무너뜨릴 때 그를 지지한다.

3.3. 이자겸의 난[편집]


그러나 상황은 예상치 못 하게 흘러갔다. 이자겸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되었고 갈수록 조정을 무시하고 천하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최사전 묘지명에는 이렇게 묘사한다.

'때는 외척(外戚)[4]

이 마음대로 권력을 휘둘러 정치와 명령이 사사로히 선포되니 그 악함이 중외를 덮었다. 일국지민(一國之民)부터 부인소자(婦人小子)까지 머리를 붙잡고 아파하였다.'

- 최사전 묘지명 중.

또한 이자겸이 독이 든 차를 전달하려 했다며 이자겸의 행위를 비난했다. 이 사태를 지켜만 보고 있어야했던 인종은 결국 폭발, 왕당파 신하들이 선제 공격을 하게 된다.

이자겸은 본인이 문(文)을 차지하고 무(武)를 차지한 척준경과 사돈을 맺고 연합하여 정권, 군권을 독점한 상태였다. 왕당파는 이들의 부하, 친족을 죽여 인종의 분노가 행동으로 옮겨 갔음을 선포했다. 자세한 과정은 이자겸의 난 항목 참조.

3.3.1. 해동천자의 참패[편집]


자신의 외손자가 반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자겸은 크게 당황했다. 그는 우선 사태를 바라보기만 하기로했는데, 문제는 인종의 신하들이 죽인 이자겸의 인물 중엔 척준경의 아들, 동생이 있었다.

소식을 듣고 극도로 분노한 척준경은 미쳐 날뛰었고, 결국엔 만월대를 태운다.

'몇몇 대신(大臣)은 의로움을 받들어 해로움을 없애려 했으나 적신(賊臣)먼저 궐(闕)을 범하여 궁실(宮室)을 불태웠다.'

- 최사전 묘지명 중. 다만 왜곡된 부분이 있는데 선제공격은 지녹연 등 인종의 신하들이 한 것이다.

최사전은 고명대신 vs 근신 국면에선 노골적으로 근신 이자겸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이자겸에게 충성을 바친 것은 아니었고, 본궐 전소 사건이 터지자 곧바로 인종의 편을 들었다.

이자겸과 척준경은 닥치는 대로 신하를 나누고 죽이기 시작했는데, 최사전은 용케도 살아남았다. 이는 최사전의 출신이 정식 문신 혹 무신이 아닌 의사였던데다가 예전에 이자겸파에 붙었던 일이 있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고 주치의란 점을 이용해 인종에게 가까이 있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만월대 화재는 그 누구도 상상을 못한 일이었고 인종은 큰 충격을 받아 후원에서 조서를 작성, 이자겸에게 양위하고자 한다. 최사전은 인종이 정말로 양위하려는 것이 아님을 알고 간언한다.

'삼한(三韓)이라는 것은 삼한의 삼한(三韓之三韓)이니, 폐하의 삼한(陛下之三韓)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선군(先君)이신 태조(太祖)께서 근로하셨기에 (삼한이) 이렇게 완전해진 것인데, 부디 멈춰주십시오.'

상께서 오랫동안 눈물을 흘리다가 이르시길: '넌(汝) 생사와 육골을 되돌릴 수 있는가?'[5]

- 최사전 묘지명 중 발췌.


3.3.2. 천자의 오른팔이 되다[편집]


이자겸의 거절로 양위 파동이 일단락 된 뒤, 인종은 이자겸의 자택 의친궁 숭덕부 개명댁 서원에 갇힌다. 최사전은 은밀히 인종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

"자겸(資謙)이 날뛸 수 있던 이유는 척준경(拓俊京)에게 붙었기 때문입니다. 준경을 얻으시면 병권이 회수되고, 자겸은 홀로 남게 될 것입니다."

왕이 말하길:"준경은 국공(國公)과 한 마음이니, 사돈관계까지 맺었다. 심지어 동생 준신(俊臣)과 아들 순(純)이 모두 관병(官兵)에게 살해당했으니 의심스러울 뿐이다."

- 고려사 최사전 열전 중.

인종은 고려 끝에 최사전의 말에 일리가 있다 여겼고, 척준경에게 귀금속, 명마 등을 보냈다.

이후 척준경과 이자겸은 궁을 태워먹은 것 때문에 조금씩 사이가 벌어졌고, 인종은 이 틈을 타 척준경에게 조서를 선물한다. 최사전은 조서를 들고 척준경에게 가 전달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한다.

태조(太祖)와 열성(列聖)의 신령(神靈)이 하늘에 계시니, 화복(禍福)을 두려워 해야하오. 자겸이 자기의 패거리를 믿고 권세를 부리니 신의(信義)가 없어 같이 호악(好惡)을 논할 수가 없소.

공(公)께선 일심으로 봉국(奉國)하시어 영원히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을 공(功)을 세우소서.

- 고려사 최사전 열전 중.

결국 척준경은 인종에게 머리를 숙이기로 결심하고, 인종의 지시를 따라 황성을 뚫고 이자겸을 체포한다. 자세한 흐름은 이자겸의 난 항목 참조.

3.4. 충성의 대가를 받다[편집]


상께서 다음과 같이 이르셨다: "삼한(三韓)을 바로 되돌리고 종사(宗社)[6]

를 안정시킨 것은 공의 힘으로 한 것이다."

- 최사전 묘지명 중.

인종은 어려울 때 충실히 자신을 따라 준 최사전을 잊지 않고 크게 보상하였다. 의관이라는 낮은 신분이지만 엄청나게 승진하니, 받은 관직은 다음과 같다.

  • 공신호: 추충위사공신(推忠衛社功臣)
  • 직위: 병부상서(兵部尙書) -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 수직: 수사공(守司空)
봉해진 위사공신호는 인종이 직접 삼한벽상공신[7] 바로 아랫단계로 정했으며 국방부장관 및 상서성의 장관까지 맡겼다. 여기다가 왕족들만 봉해지는 사공 직을 주었다.

여기서 또 승진하여:
  • 직위: 형부상서(刑部尙書) - 문하시랑동중서문하평장사(門下侍郞同中書門下平章事)
  • 품계: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 수직: 수태위(守太尉)
  • 훈위: 주국(柱國)
법무부장관이 되었으며 고려 최고 정부기관 중서문하성의 1등급 차관에 최고위 문산계 품계에 왕족들만 봉해지는 태위에 2등급 훈위까지 받았다.

최사전 열전에 따르면 최사전 본인은 자신이 너무 큰 직위를 받았다고 여겼고, 이에 퇴직을 요청한다. 인종은 수태위(守太尉) 및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8] 직을 유지하게 해주고 개경 개성부에서 가장 좋은 저택을 하사했다.

묘지명에 따르면 열성적으로 불교를 믿었고, 1139년 3월 4일에 향년 71세로 사망하였고, 시호를 받고 자신이 원했던 데로 불교식으로 화장되었다고 한다.

4. 평가[편집]


묘지명은 최사전을 완전무결한 인물로 미화했지만, 그는 예종의 병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고, 이로인해 고명대신들에게 공격 받자 분노해 이자겸을 지원한 전적이 있었다. 고명대신들이 쓰러지자 이자겸은 홀로 폭주하면서 왕위까지 노리게 되었고, 최사전은 간접적으로 이 폭주를 도와준 꼴이 되었다.

하지만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준 인종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었고, 이자겸파가 학살을 진행할 때에도 꿋꿋히 임금의 편에 서 척준경을 포섭했다. 고려라는 나라가 (전체적으로 보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다시 회복될 수 있게 하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를 보면 명암이 확실하게 공존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공이 훨씬 더 커서 일전의 죄를 용서받고 높은 벼슬과 영광을 챙긴 것은 물론, 후대에도 긍정적으로 남게 되었다. 결국 전근대 신하에게 가장 중요했던 ‘충성’을 잊지 않았던 것이 그의 운명을 결정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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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사』 열전에는 향년 73세로 기록되어 있으나, 묘지명에는 63세로 치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 「인종세가」에서 최사전의 치사가 1131년으로 확인되므로, 묘지명을 따른다면 향년 71세이다. 그가 15세였을 때의 왕이 선종이었다는 묘지명의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도 『고려사』 열전의 기록은 오류라고 생각된다.[2]대한민국 전라남도 강진군.[3] 인종에게 하사받은 이름이다. 본명은 최열(崔烈).[4] 이자겸은 인종의 외조부이다. 이자겸의 딸이 인종의 모후인 문경태후이기 때문.[5] 최사전은 의사다. 의사의 역할인 사람을 구하는 것을 국가의 운명과 빗댄 셈.[6] 종묘사직.[7] 신흥사 공신당에 초상화가 걸린 '개국공신'들과 여요전쟁에 참전한 전쟁영웅들이다.[8] 중서문하성의 3등급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