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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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의정

태조 ~ 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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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의정
영성부원군(寧城府院君) 문정공(文靖公)
최항
崔恒

출생
1409년(태종 9)
경기도 통진현
(현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삭시마을)#[1]
사망
1474년 5월 22일[2] (향년 64 ~ 65세)
(음력 성종 5년 4월 28일)
재임기간
제70대 영의정
1467년 10월 26일[3] - 1468년 1월 16일[4]
(음력 세조 13년 9월 20일 - 12월 12일)
봉호
영성부원군(寧城府院君)
시호
문정(文靖)
본관
삭녕 최씨

정보(貞父)

태허정(太虛亭)
부모
부친 - 최사유(崔士柔, 1372 ~ 1458)
모친 - 오혁충(吳奕忠)의 딸
부인
달성 서씨 서미성(徐彌性)의 딸
자녀
장남 - 최영린(崔永潾)
차남 - 최영호(崔永灝, 1457 ~ 1481)

1. 개요
2. 생애
2.1. 집현전의 또 다른 용자
2.3. 출세 가도
3. 평가
3.1. 비판
3.2. 마무리



1. 개요[편집]


조선의 문신. 문화관광부 선정 2004년 10월의 문화 인물.


2. 생애[편집]



2.1. 집현전의 또 다른 용자[편집]


젊은 시절에 비범한 에피소드를 하나 남겼다. 굉장히 머리가 비상하긴 했는데 공부가 귀찮았는지 기부금 입학을 통해 무시험으로 성균관에 들어갔다. 얼마 후 과거 시험에서 편입생은 시험 자격 없음이란 공고가 붙었는데, 이에 세종대왕에게 항의문을 보냈고 결국 시험 응시 자격을 따냈다.

그렇게 얻은 시험 자격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섰는데 이 학사의 당돌함이 시험관들에게도 전해졌는지 어떤 시험관이 최항에게 "어디서 굴러쳐먹던 피랑자[5]가 시험장에서 소란을 부리는 건지"라고 디스를 걸자 최항은 "그쪽 불알은 쇠로 만들었수?"라고 쏘아붙였다고 한다. 결국 그 시험에서 장원까지 거머쥔 건 덤이다. 과연 세종 때는 개성 넘치는 신하들이 많다. 그리고 훗날 바로 그 성균관의 교장인 대사성에 취임했다는 사실도 어찌보면 아이러니.

박팽년·신숙주·성삼문 등과 함께 훈민정음의 창제를 도왔으며, 운회(韻會)를 한글로 번역하였다. 용비어천가를 짓는 일에 참여하고, 이어 동국정운, 훈민정음해례 등을 찬진하였다. 잠시 세자의 교육을 맡기도 하였으며,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기도 했다. 문종 대는 세종 실록 편찬과 고려사의 열전 부분을 집필하였다. 단종 대는 동부승지가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출세가도를 달리는 문관 A에 불과했지만 1453년(단종 1년)에 덜커덕 계유정난이 일어난다.


2.2. 계유정난[편집]


계유정난 당일 밤에 최항은 동부승지 직을 맡고 있었는데, 이는 지금의 직급으로 따지기엔 살짝 어려운 면이 있다.[6] 어쨌거나 국왕에게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중요한 위치이다. 평소 같으면 최항은 단종의 시중 정도만 맡았겠지만, 이 날 김종서를 쳐 죽인 수양대군이 바로 동부승지 최항에게 온 것이다. 최항의 위치가 위치이니 만큼 국왕의 접견을 불허하거나 최소한 시간만 끌어줬다면 계유정난의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문제는 이 사람이 신숙주의 후임이라는 것.

수양대군으로서는 신숙주의 후임인 최항을 당연히 자신의 편으로 생각했겠지만, 최항은 스스로를 수양대군파로 생각하지 않았다. 수양대군이 최항에게 조정 신료들의 명단을 내놓으라고 하자, 최항은 처음에 말을 돌리며 넘기기를 주저했지만, 수양대군의 짜증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명부를 넘기고 만다. 그리고 이 명부는 살생부가 되어 바로 빨간 줄이 그어지고 반대파들은...


2.3. 출세 가도[편집]


계유정난 후, 정난공신 1등이 된다. 최항은 바로 수양대군에게 찾아가서 저는 한 일이 아무 것도 없으니 제발 이러지 말아달라고 빌지만, 수양대군은 이를 기특하게 여겨 더 큰 상을 수여한다.

세조 즉위 후에는 경국대전 등 수 많은 법전과 훈민정음으로 된 불경 등을 간행하였다. 이조, 형조, 공조, 예조에서 알게 모르게 이 사람의 손을 거쳐간 일이 많으며, 이 사람이 없었다면 조선 초기의 기반은 닦이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문관으로서의 능력치는 S급.

특이한 점은, 문관임에도 세조에 의해 무관직에 임명이 된다. 최항은 바로 세조에게 찾아가서 저는 문관이니 군사관계 일은 제발 시키지 말아달라고 빌지만, 세조는 잠재력이 있다며 더 높은 직위를 준다. 그래도 일단 맡은 일은 성실하게 하고 문제 없이 임기를 채웠으니 세조는 사람 보는 눈만큼은 확실하다고 해야하나...

결국 신숙주의 뒤를 이어, 문관의 최정점인 영의정까지 해먹고 무사히 은퇴한다. 세조 사후에는 신숙주, 한명회, 김국광 등과 함께 탁고 대신이 되며 이후 1474년에 향년 66세를 일기로 사망한다. 성품을 봐도 겸손하고 말이 적었으며 비리 같은 것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재상이다. 특히 혼탁한 시기에 40년 동안 벼슬살이하며 한번도 탄핵을 받지 않은 것은 대단한 일. 이에 비해, 같은 때 재상을 하던 한모씨는... 압구정


3. 평가[편집]



3.1. 비판[편집]


그러나 젊었을 때의 저 호기로움과는 달리 나이가 들어가면서 패기를 잃었다. 겸손하고 말이 적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재상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정승 자리에 있으면서 한번도 인사(人事)를 건의하는 일이 없이 우물쭈물 넘겼으며 자기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했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정부 고위 관료로서 책임감이 적다는 말이다.

가정 문제에 있어서는 그 우유부단함이 절정을 이뤘는데, 하필이면 부인의 성품이 사나워서 집안 일은 부인의 주장대로 행해져 자유가 없었다고 한다. 야사에 따르면, 분노한 부인에게 수염을 통째로 뽑혀서 왕과 동료 신하들에게 비웃음을 당했다. 자식들의 혼사에 있어서도, 인품이 아닌 상대 가문의 재산만을 보고 사위와 며느리를 얻었다고 혹평하고 있다. 그래서 최항 스스로도 "우리 집은 활인원(活人院)이구나."라고 탄식했다고 한다. 활인원은 조선 시대에 서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 기관을 뜻한다. 그러니까 요즘 식으로 말하면 '이 집안에는 정상인 인간이 한 명도 없구나'식의 한탄.


3.2. 마무리[편집]


이래저래 말이 많아도, 혼란스러웠던 조선 초기를 무사히 넘어간 재상이다. 성삼문 같은 동료는 사지 절단을 당하고, 신숙주나물에 이름이 붙을 정도로 까이는데,[7] 이 사람은 쿠데타의 와중에서도 잘 살아남고, 신숙주가 워낙 유명하고 대표격으로 욕을 먹어줘서 변절자라는 욕도 거의 안 먹는 편이다. 콩라인? 게다가 딱 적절한 시기에 세상을 떠나서 한명회처럼 갑자사화에 엮여서 부관참시를 당하는 것도 면했다.

줄을 잘 섰다고 보기에도 뭐하지만, 수양대군이 최항을 같은 편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운빨이 먹힌 셈이다. 최항의 경우는 현실에서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가장 잘 처신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예이다.

[1] 삭녕 최씨 집성촌이다.[2] 율리우스력 5월 13일.[3] 율리우스력 10월 17일.[4] 율리우스력 1월 7일.[5] 皮狼子. '가죽 불알 새퀴' 정도의 의미다.[6] 대통령 비서실에 해당하는 승정원은 오늘날의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의 역할을 겸하는 도승지(6조 중 이조에 대응)를 비롯하여 좌승지(호조. 경제수석), 우승지(예조. 외교안보수석과 교육문화수석), 좌부승지(병조. 외교안보수석), 우부승지(형조. 민정수석), 동부승지(공조. 과학기술특별보좌관)로 구성된다. 따라서 승정원 승지 중 서열은 최하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승지는 도승지부터 동부승지까지 모두 정3품 당상관에다가 승지는 왕의 접견과 대소신료의 동향 파악 업무를 맡았으니까.[7] 한명회는 뭐 워낙 막장인물이니 당연히 욕을 먹어도 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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