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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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축의 예
3. 축머리
4. 회돌이축
5. 빈축
6. 판축
7. 프로 바둑에서의 사례


1. 개요[편집]




바둑에서, 지그재그로 도망가도 계속 단수가 되어 결국은 판 끝에 몰려 외통수가 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형태. '축 모르고 바둑 두지 마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바둑의 기본 중 하나이다. 만약 축을 잘못 몰거나 몰렸다면 거기서 바로 승부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단의 사례처럼 오히려 그런 고정관념을 이용하여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

초기의 바둑 인공지능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었다. 축머리를 못 보는 게 기본형이라 안 되는 축을 몰거나, 나가면 죽는 축을 쭉쭉 나가는 경우도 많다. 알파고 역시 축버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알파고가 대국을 뒀거나, 논문을 통해 알파고가 공개한 대국들에서는 축관련 문제를 일으킨 기보가 극히 적어서 정확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Master 알파고 시절에 한 차례 축버그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러나, 벤손다르(절예)같은 경우 축머리를 이용해서 흉내바둑을 깨뜨릴 만큼 발전하면서 이것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2. 축의 예[편집]


파일:baduk_chuk.png

이 그림이 바로 축의 예이다. 계단 형태라고 보면 된다. 백 △ 한 점을 흑 △ 세 점이 이 그림처럼 싸고 있을 때 흑 1로 단수치면 백 2로 도망가고 흑 3으로 단수치면 또 백 4로 도망가고 또 흑 5로 단수치면 백 6으로 도망가고 이렇게 반복하다가 2선까지 몰리면 결국 어떻게 둬도 외통수로 몰려 모조리 다 잡혀 버린다.

축이 바둑에서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돌을 잡는 것에 있는것이 아니라, 돌을 잡기 위해 멀리 있는 상대편과 자신의 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축으로 몰려 나가는 방향에 있는 돌(또는 그 돌이 두어질 예정지)을 '축머리'라고 부르는데, 축머리에 상대편의 돌이 오면 축으로 잡았던 돌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3. 축머리[편집]


파일:baduk_chukmeori.png

이 그림이 축머리의 예이다. 백이 도망갈 길에 백 ■가 미리 두어져 있는 상태에서 앞의 그림과 같이 흑이 축으로 몰아붙이다가 백 ■와 연결되어 백은 살아나고 흑은 양단수 당할 곳(X)을 많이 노출하고 만다. 이 그림의 백 ■가 바로 축머리이다.

몇몇 정석에서 축머리에 유의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축머리 상태에 따라서 그 정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축머리에 상대방의 돌이 놓여있어 단수 상황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위 그림처럼 상대방 돌을 둘러쌌던 자신의 모든 돌들이 양단수에 걸려들어 잡아먹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흉내바둑을 깨기 위한 핵심적인 방법이다. 천원으로 향하는 축을 만든 다음, 천원에 착수하여 축머리를 만들면 흉내바둑을 격파할 수 있다.


4. 회돌이축[편집]


말 그대로 한번 돌려서 축을 모는 형태. 보통 한점을 사석작전으로 버리고 모는 돌을 포도송이처럼 뭉치게 굴린 다음 축을 모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장문으로 인한 형태, 먹여치기로 인한 형태, 끼움으로 인한 형태 등 여러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예시 여기는 먹여치기로 인한 회돌이축을 소개하고 있다.


5. 빈축[편집]


보통 축은 단수의 연속으로 표현되지만 가끔 공배가 하나 있어서 단수 형태가 되지 않는 축도 있다. 이걸 빈축이라고 하며 축과 장문의 중간지점에 있는 형태라 보면 된다.

예시


6. 판축[편집]


현현기경: 명황유월궁세(明皇勇月宮勢)[1]

가끔 사활 문제에서 판 전체를 축으로 도배하는 문제들이 있다. 이를 판축이라고 하며, 여러가지 돌들을 통해 축의 방향을 운전(?)하여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즉, 축머리처럼 보여지는 돌들은 대부분 축의 형태로 환원이 가능하며 방향만 바뀌게 된다. 비슷하게 판 전체를 빅으로 만드는 문제도 존재한다.

재밌는 점은 축머리가 아니고 축 방향에 있지 않은 돌들은 왜인지 축의 형태가 완성되고 나면 자동으로 죽는 형태인 경우가 많다는 것.[2] 아무래도 한쪽이 돌을 전부 잡는 쾌감(?) 때문에 그렇게 한 듯. 같은 현현기경의 천층보탑세(千層宝塔勢)라는 문제는 중앙에 대각선으로 쭉 늘어져 있는 흑돌들이 있는데 축이 완성되면 이 돌들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전부 죽은 모습이 된다(...).


7. 프로 바둑에서의 사례[편집]



이창호 九단은 안 되는 축을 몰아서 다 잡아버리는 축의 묘수를 쓴 적 있다. 이창호 九단은 '신산'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에 '축머리의 대가'란 별명이 있었다. 그만큼 축머리의 묘수를 굉장히 많이 뒀는데, 이창호 九단이 '축의 묘수'로, 안 되는 돌을 축으로 쭉쭉 몰아서 상대방을 아웃시켜버리는 바둑을 둔 바 있다. 이창호 九단은 한국 바둑 최초로 진신두의 묘수를 둔 적도 있다.

이세돌 九단은 축머리를 이용해서 안 되는 축을 끝까지 몰아서, 홍장식 四단(당시)의 돌을 다 잡은 일이 있었다.

[1] 판축 문제 중에서도 수순이 상당히 긴 편이다. 링크에서는 놀 유 대신 날랠 용이라는 한자를 썼다.[2] 그런데 링크의 명황유월궁세는 좌하쪽의 흑돌은 판축이 완성되어도 2의 1쪽으로 붙이면 빅의 형태로 살거나 최소 패가 된다. 옛날 문제다보니 실수가 존재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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