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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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쿠칸 만화상 소년부문 수상작
제41회 (1995년)

제42회 (1996년)

제43회 (1997년)
메이저
출동! 119구조대
플라이 하이

파일:출동 119 구조대 복각판 표지.jpg

1. 개요
2. 발매 현황
3. 특징
3.1. 제목에 관하여
4. 등장인물
4.1. 한가 출장소
4.2. 한가시 소방관계자
5. 평가
6. 미디어 믹스
6.2. 드라마



1. 개요[편집]


소다 마사히토의 소방 만화. 원제는 'め組の大吾'(소방대의 다이고)[1]. 영제는 'Firefighter! Daigo of Fire Company M'


2. 발매 현황[편집]





1995년에서 1999년까지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됐다.


2.1. 속편: 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편집]


2020년에 월간 소년 매거진 11월호부터 속편이 연재된다. 속편의 제목은 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


3. 특징[편집]


작가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만화로, 작품이 연재되는 동안 소방관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1999년에는 도쿄 소방청 마스코트 캐릭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3.1. 제목에 관하여[편집]


한국어판 제목이 저렇게 붙은 이유는 한국 최초 출간 당시 각종 대형 사고가 연달아서 터졌던 시기였던데다, TV에서 "긴급출동 911"이나 "119 구조대, 긴급구조 119"같은 재난 구조 프로그램도 연이어 방영되어 119 구조대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출간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꽤 먹히던 제목이었기 때문에 제목을 저렇게 설정한 것이다. 참고로 한국어판 제목이 저래도 별 이상은 없다. 일본도 화재나 사고시 긴급연락처는 119로 한국과 같기 때문이다.


4. 등장인물[편집]



4.1. 한가 출장소[편집]


본작의 주인공.


  • 1소대장 우에기 소방사령보
한가 출장소의 1소대 소대장으로, 고미 슌스케 소장의 오른팔 같은 존재. 소장이 은퇴하기 전까지는 현역에서 함께 활약했었고, 그의 활약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온 산 증인. 교본대로의 화재 진압에 능숙하며 꽤 유능한 소방관이다. 언제나 아사히나 다이고의 돌발행동 때문에 골치가 썩는듯.

  • 오노 아키히코 소방부사장
한가 출장소 1소대의 최선참으로, 기관사를 맡고 있다. 꽤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인물이지만 특별 구조대 시험에서는 번번히 낙방한듯. 아사히나 다이고의 돌발행동[2] 때문에 근신처분을 당한 적도 있다.

  • 타이라 카즈마 소방사
작은 체구에 익살스러운 성격. 아사히나 다이고와는 가장 격없이 지내는 사이라고 할 수 있다. 능력이 뛰어난 1류 소방관. 작은 체구에도 방수 호스를 한손으로 다룰 정도로 체력이 뛰어나며, 누구보다도 불을 잘 이해하고 있어 다이고를 놀라게 한다.[3] 불에 관해서는 약간 기이한 모습[4]을 보여, 다이고에게 '소방관이 되지 않았다면 최악의 방화범이 됐을 것'이라는 평을 받는다. 다이고보다는 한 살 위이고, 직장에서도 1년 선배인데, 아무래도 맞후임 길들이기 때문인지, 처음에는 서로 경계하는 사이였지만, 서로의 독특한 재능을 인정하고 친한 사이가 된다. 다이고를 '꼬마'라고 부르는데, 나이차이가 한 살 밖에 안 나는데다가 다이고보다 체구도 작고 얼굴도 귀염상이라서 실제로는 본인이 어린애같이 보이는 까닭에, 뭔가 좀 많이 어색하다.

  • 2소대장 호죠 소방 사령보


4.2. 한가시 소방관계자[편집]






  • 지루
11권 표지 안쪽에 Gilles라고 적혀있다. 질 드 레와 같은 이름. 추정 나이는 거진 30세 이상. 이 작품의 마스코트 격인 존재다. 인간으로 치면 최소 120살은 살고 간 강아지. 참고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개의 최장수 기록은 29세다. 아사히나 다이고가 6살때 자신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자, 직접 뛰어들어 구한 강아지다. 거의 움직이지를 않으며 눈매도 추욱 처져 있어 느긋한 성격이란 것을 척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주인을 닮아서인지, 뭔가 수상한 낌새를 채면 민첩하게 움직인다. 죽은 후, 다이고의 꿈에 등장해 세계 최고의 소방관에게 최초로 구조된 것이 자신이었다면서 다이고에게 고마워하고 성불(?)한다.
  • 구급대장 타니 케이타 소방사령보
한가 출장소의 구급대 대장. 고미 슌스케와는 현역 시절부터 동료였으며, 고미 슌스케의 천부적인 소방관으로서의 재능에 열등감을 느끼고 구급대원으로 전향한다. 비록 고미에게 열등감을 느껴 전향한 구급대이지만,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아사히나 다이고가 구급대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을 때에도 관대하게 넘어간 것을 보면 성격은 우에기 소대장보다 훨씬 유순한 듯.






5. 평가[편집]


작가가 이전까지 스포츠 만화를 연재해서 그런지[5] 동작 묘사가 과장되게 나타난다. 또한 스크린톤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먹과 펜선으로만 그리는 타입. 그래서인지 이야기 자체는 전형적인 스포츠 성장물에 가깝지만 뛰어난 연출로 긴박한 상황을 잘 그려내서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하지만 주인공 아사히나 다이고의 활약을 철저히 '감'과 '근성'으로만 풀어내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 지식이나 경험과 아무 관련 없는 말 그대로 직감이라, 사고 현장에서 유일하게 이상한 기운을 탐지하고도 뚜렷하거나 구체적인 근거를 대지 못하고 "저기 수색해야 합니다" 식으로 우기는 경우가 많다. 소방 활동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서 팀워크가 생명이니만큼 다른 소방관들은 적극적으로 말려야 하건만, 다이고가 무시하고 쳐들어가서 구조에 성공하면 나중에서야 '오오 대단하다' 하는 식으로 감탄하고 끝이다. 그것도 다이고의 동기나 후배들이 그러는 게 아니라 경력이 훨씬 풍부한 베테랑들이나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는 고미 슌스케마저 이런다.

가령 이런 묘사가 처음 나온 2권에서는 수색 작업에서 발견하지 못한 노숙자를 다이고가 '감'으로 캐치해서 구하자 고미 소장이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 '인간이 살고 있어서 안전하다'라는 상식에 기반한 판단임을 눈치채고 감탄하는데, 나중에 가면 이런 묘사도 안 나온다. 나중에 가면 엘리베이터가 멈춘 백화점에서 고가사다리차가 교통체증 때문에 오질 못하는데다 대폭발이 일어날 징조를 느끼자 냅다 사람들을 에어매트로 던지는 등 살리기만 하면 장땡이라는 모습을 보이거나,[6] 무질서한 증축 때문에 길이 꼬인 모텔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긴 의자를 받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등의 묘사가 나오는데 이쯤되면 소방관을 그냥 쓰고 버리는 자원 취급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 굴린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지휘계통이고 절차고 모조리 무시하는 최악의 구조대원으로, 일부 사건은 주인공 보정을 통해 억지로 성공한 것에 불과하다. 현실에서라면 업무상 순직하거나 파면당할 일도 여러 번 벌인다.[7] 작가도 이를 인지했는지 조연들 입으로 파면이네 미쳤네 하며 계속 비정상임을 강조하지만, 주인공 다이고는 주인공 보정에 힘입어 그저 승승장구할 뿐 특별히 업무에 지장을 받는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고미 소장의 과거를 공개하고 다이고가 고미를 구하는 사건을 통해 '소방관은 슈퍼맨이 아니다'라는 점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막상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산불 편에서는 일본 구조단의 활약을 비추고 현지 소방관이 감탄하는 등 '자랑스러운 일본'이라는 식의 내셔널리즘을 살짝 비추는 등 다른 쪽으로 엇나간다.[8] 결국 최종편 직전에서는 병맛의 포텐셜이 거하게 터져서 미국을 구하는 일본인 영웅인 다이고의 모습과[9] 그 영웅을 찬양하는 미국 대중박수 치는 병풍들의 모습은 오히려 미국에 대한 일본인의 뿌리 깊은 콤플렉스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뜬금없이 '세계의 다이고 아사히나 군'이라 부르며 뉴욕 구조대로 오라는 제안에 대해 마찬가지로 뜬금없이 '나는 일본을 떠나지 않는다'라고 외치는 다이고의 모습과 거기에 후광을 그려넣은 작가의 사상은 그야말로 국뽕에 얼큰하게 취해서 정줄을 놓았다고 밖에는…. 어떻게든 주인공을 전지구적 영웅으로 만들고, 그 영웅이 여전히 소박하게 동네 소방서를 지키는 내용의 엔딩을 만들고 싶어서 마구 욕심을 낸 티가 난다. 그냥 일본 전국구급의 인기인으로 만들어도 될 일을 무슨 세계를 구한 것마냥 판을 벌어놨고, 그런 배경을 단 1화로 풀어냈으니 더더욱 그 괴리감이 심할 수밖에. 막상 마지막화는 주인공 일행의 보금자리였던 한가 출장소가 헐리고 새로운 소방청이 설립되지만 마을을 지키자는 정신은 남아 있다는 식으로 소박하게 마무리됐다보니 더더욱 비교가 된다.

이렇게 다이고가 천재 수준으로 그려진 것은 작가가 애초에 소방관에 대한 리얼리티보다는[10] 능력이 대단히 좋은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영웅물 비슷한 방향으로 컨셉을 잡았기 때문이다. 애장판 9권 말미의 권말부록에서도 작가가 작품의 방향성에 대해서 위와 같이 말한다. 이는 작가의 작풍을 생각하면 간단히 답이 나오는 문제인데, 작품 목록의 다른 작품들을 한번 확인해보자. 죄다 로드 레이서발레리나와 같이 뛰어난 재능과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가진 소위 천재형 주인공에게 어울리는 분야를 소재로 하고 있고, 이 작품들의 주인공 역시 사회적으로는 미숙하고 제멋대로이며 심하게는 민폐쟁이로까지 보이지만 자신의 영역에서는 전인미답의 영역을 향해 성장하고 성숙해나가는 인물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예술이나 스포츠 개인 종목처럼 고독한 천재가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규율과 팀워크에 모두의 생명이 걸린 소방구조대를 소재로 이런 인물상을 보여주니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 말하자면 밀리터리물에 히어로물의 주인공을 등장시킨 실험적 시도가 실패한 격이다.

그렇다고 해도 각종 소방장비의 묘사를 보면 몇몇군데 오류가 있지만 꽤나 괜찮은 수준으로 그린 것은 사실이다. 이런 고증마저 없었다면 괴작으로 욕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6. 미디어 믹스[편집]



6.1. 극장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출동! 119구조대(애니메이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2. 드라마[편집]


파일:파이어보이즈 다이고.jpg

후지 테레비에서 '파이어 보이즈 ~메구미의 다이고~' 라는 제목으로 2004년 1월 6일부터 2004년 3월 16일까지 11부작 드라마가 방영되었으며, 평균 시청률 12%를 달성하기도 했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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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음대로 읽으면 "메구미노 다이고"인데, 일본어로 "め組(메구미)"는 소방대를 뜻하는 별명으로 쓰인다. 유래는 에도 시대의 유명한 소방대의 이름이 "메구미"였기 때문. 따라서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소방대의 다이고"가 된다.[2] 고압전류가 흐르는 침수구역에 갇힌 특별구조대를 구하기 위해 '''소방차로 특별구조대가 등지고 있는 현장 벽을 들이박아 길을 뚫었다.그 대가로 소방차는 완전히 파손되었다...[3] 화재 진화 당시 "요렇게 하면 조렇게 불이 움직인다."라고 보조였던 다이고를 향해 강의를 하는데 정말 말하는대로 불이 옮겨간다.[4] 촛불을 물총으로 끄면서 섬뜩하게 미소를 짓거나 출동 전 소방관이 되었다면 불을 즐길 줄 알아야 오래 산다고 말한다거나.[5] 전작은 스피드 도둑(샤카리키). 자전거 경주 이야기[6] 동료 소방관들은 '이건 우리도 변호 못한다'라고 조마조마하지만 소방 전문 기자는 '사망자 0'라는 점 때문에 차마 심한 소리는 하지 못하고 넘어갔다는 식으로 얼버무린다. 하지만 작중에서도 분명히 언급하지만 안전매트는 어디까지나 패닉에 빠졌을지언정 자의로 뛰어내리는 구조대상자를 받아주기 위해서지, 소방관 편하라고 막 던지는 용도가 아니다.[7] 실제로 작중에서 특별구조대를 구하기 위해 관련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으로 벽을 부수고 들어가서 구해냈는데 주인공을 감싸기 위해 선배가 대신 근신처분을 받았고, 주인공 역시 죄책감(이라기보단 홧김)에 특별구조대 면접에서 털어놓았으나 특별구조대 교관이 재미있다는 이유로 받아줘서 유야무야 넘어갔다. 쿠루스 소방감이 대외비를 중시하는 정치꾼이라 내부적으로 덮이긴 했지만 그런 것치고 주인공에 대한 편의가 지나치다.[8] 자세히 보면 인도네시아 산불의 진압부터 화점 모니터링까지 혼자서 해냈다며 타임지 표지, 즉 올해의 인물에까지 실린다. 그것도 그냥 능력자가 아니라 원래 투입하려고 했던 수많은 기자재들(총 인원 45명, 헬리콥터 2기, 안토노프 수송기 등)과 맞먹는 가치를 지닌 인간이라며 엄청나게 띄워준다. 대놓고 슈퍼히어로물로 장르를 바꿔버린 셈이다.[9] 애초에 일개 일본 소방사가 인도네시아 건을 통해 세계구급 명성을 얻었다고 해도 미국까지 날아갈 필요는 없었고, 또 실제로 그래야 할 정도의 심각한 사안도 아니었다. 비록 아마의 말을 통해 회자되는 소방사로서의 재능과 그에 얽힌 비애가 참 슬프다고는 하지만, 얼핏 보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잊히는 길을 택한 배트맨으로도 보인다(…). 게다가 그렇게까지 심한 사고도 아닌데 미국 시민 전체가 다이고의 이름을 부르짖거나 뉴욕 구조대에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은 굉장히 이질적이다. 자기들이 무능하다고 앞다퉈서 얘기하는 꼴이기 때문이다.[10] 구조대에 대한 리얼리티가 뛰어난 작품을 찾는다면 "해원(海猿)", "내 이름은 해사(我が名は海師)", "SOS 해상 특수구조대(원제: トッキュー!!)" 등 코모리 요이치(小森 陽一)가 스토리를 맡은 만화를 추천한다. 상술한 해상 관련 세 작품으로 관련 업무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내각총리대신 표창 (해양입국 추진공로상)까지 받은 베테랑이니 그 리얼리티의 수준을 알 만하다. 그리고 이 만화는 구조를 포기하는 상황이나 여러가지 사유로 진짜 제대하는 사람이 나오는 등 훨씬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