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40대 주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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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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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경과
2.1. 용의자 잠적


1. 개요[편집]


2004년 6월 22일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서산리의 한 마을에서 주부 박모(당시 42세, 女)씨[1]가 둔기로 머리를 여러 번 맞아 살해된 사건.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특명 공개수배에서 후회막급이라는 부제로 방영되었다.


2. 사건 경과[편집]


2004넌 6월 25일 오전 10시경 충북 영동군 학산면 서산리의 어느 주택 거실에서 집주인 박씨가 머리를 둔기에 맞아 피살되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씨(여, 48세)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2]

며칠간 마을 주민 여러 명을 소환 조사한 경찰은 유일하게 연락이 닿지 않던 주민 최용배(당시 45세)[3]를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시신이 발견된 지 41일 만(2004년 8월 5일)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파일:용의자 최용배.jpg
사건 용의자 최용배[4][풀샷]

최용배는 살해된 주부 박씨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마을의 대소사를 빠짐없이 챙기는 등의 선행으로 인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았다.

경찰이 최용배를 조사한 결과 최용배는 박 씨와 채무관계가 있었다.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르면 박 씨는 여러 사람들한테 돈을 빌리고 다녔으며 그 때문에 빚에 시달렸다고 한다. 더욱이 박씨는 갚을 생각 없이 유흥비 등으로 최용배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로부터 빚진 돈을 흥청망청 써 버렸는데 박씨의 주변 친구들조차 사건 전인 21일 밤~22일 새벽 사이에 최용배에게 진 빚을 갚아야 되지 않냐며 이에 대해 걱정했지만 박씨가 무시했다. 이러한 박씨의 버릇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박씨에 대한 시선이 매우 부정적이었다. 최용배도 박 씨가 빌린 돈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걸거나 집에 와 봤지만 집이 비어 있거나 전화번호가 매번 바뀌었는데 당시 최용배는 은행으로부터 수 차례 변제 독촉을 받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민감했다.

은행으로부터 변제 독촉 전화가 여러 차례 오자 심적으로 더욱 예민해진 최용배는 21일 밤에서 22일 새벽 사이 즈음에 박씨의 집 대문 옆면 담벼락에 숨어서 둔기를 들고 잠복을 하다가 담벼락 너머로 집에 들어가는 박씨를 발견해 둔기로 박씨를 내리쳤다. 박씨는 둔기에 맞는 즉시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최용배는 그 둔기를 들고 확인사살까지 했으며 22일 아침부터 23일까지의 행적은 불명이다.

최용배의 주변 인물들은 시신 발견 전날인 24일에 최용배의 친구가 술자리에서 만취 상태의 최용배가 박씨를 죽였다고 칼을 꺼내드는 걸[5] 자기가 칼을 빼앗아 말리고 진정시켰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 내용을 토대로 볼 시 24일에 있었던 술자리에서 칼을 빼들었지만 옆에서 말려 진정시켰다고 해도 후술될 내용들을 보면 최용배가 쉽게 진정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박 씨의 시체가 발견된 지 다음날인 26일 이후로 최용배는 평소와는 다르게 표정과 목소리가 어두웠고 말수도 적어졌으며 밥 먹을 때도 소리 없이 조용히 먹었다고 하며 이후 가족 곁을 몰래 떠나 은행에서 수 십 만원을 챙기고 모습을 감췄다.

도주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최용배는 병원에서 치료조차 받지 않은 채 도주하였다고 한다. 당시 사고차량의 탑승자들은 "그의 차가 먼저 들이박았는데, 마치 뭔가에 괴로워하듯 위태롭게 운전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는데 사고가 발생하자 차에서 내려 주변에 위치한 공중전화로 친구에게 연락해서 "내가 박씨를 죽였다, 나도 죽고 싶은데 죽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까지 했다. 경찰들은 마을 사람들과 최용배의 친구, 가족들의 증언을 듣고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여 공개수배를 했다.

2.1. 용의자 잠적[편집]


최용배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잠적한 알려져 있으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공개수배 전단에는 사건 발생 1년 후인 2005년 하반기에 처음 수배되었고 11년 뒤인 2016년, 2017년까지 등록되었음[6]에도 불구하고 검거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그가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을 거란 추정만 할 뿐 현재까지도 미검거 상태이며 3년간[7] 장기 미수배였다가 2021년 하반기부터 다시 등록되기 시작했다.

살인죄에는 공소시효가 없음으어서 조만간 다시 올라올 가능성도 있지만 언제 다시 올라올지는 미지수였는데 2021년 하반기, 2022년 상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 수배 5번으로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6번, 하반기에 3번으로 올라오는 등 종합수배전단에 다시 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의 수배 전단으로는 잡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수배전단의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2004년에 찍은 사진이라 19년이 지나 60대가 된 최용배를 잡긴 힘들 듯하다. 단, 최용배가 40대 중반이었던 19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 못 잡을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도주 전 가지고 있던 자금은 수 십 만원 내외였는데 2004년 기준으로 보아도 결코 많은 편은 아니며 오로지 식비로만 쓴다고 해도 몇 달이나 버틸까 싶은 수준인데 시신 발견 전날인 24일에 있었던 상황에 대한 친구의 증언과 도주 중 교통사고가 났을 때의 정황을 보면 당장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정신적 괴로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용배를 발견할 시 국번없이 112 또는 영동경찰서 수사과(043-740-5265)에 전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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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62년생.[2] 시신 발견 당시 두부 외상이 발견되었다.[3] 1960년생이라고 특명 공개수배에 나왔다.[4]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공개수배 전단에 나오는 최용배의 사진으로, 원래는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멘 상태로 촬영되었지만 지류 수배전단에는 사이즈 문제로 인해 넥타이 부분이 잘려서 나온다. 다만 특명 공개수배 수배장면과 목격자를 찾습니다 앱에서는 사진이 풀샷으로 나온다.[풀샷] 파일:살인용의자최용배풀샷.jpg[5] 사건을 저지른 후 본인도 자신의 몸 어디든 찔러 자살할 목적으로 칼을 꺼냈다.[6] 수배번호 3~6번. 2007년특명 공개수배에 나온 적도 있었지만 성과 없이 지나갔다.[7] 2018년부터 뉴스 등에서는 수배되었지만 종합수배 전단지에는 일시적으로 수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