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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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요 프로그램
3. 상세


1. 개요[편집]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1998년부터 2019년까지 가을마다 열었던 세계규모의 무술 축제. 2019년 제19회를 끝으로 폐지되었다.

1998년 국내 12개 무술단체가 참여하는 제1회 충주전통무술축제를 최초로 개최하였으며, 2000년 10월에는 세계25개국 45개단체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충주체육관 및 충주 시내일원에서 제3회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했다. 또한, 2002년 10월에는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무술단체를 중심으로 세계무술연맹 창립 총회를 개최하여 31개국 50개단체가 세계무술연맹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의 (사)세계무술연맹 창립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매년 10월 충주체육관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였으며, 2006년부터는 탄금대 인근 세계무술공원에서 매년 9월에 행사를 했다. 2014년 말, 충주시는 축제 기간을 충주호수축제와 함께 격년제로 돌아가며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짝수 해는 충주호수축제가, 홀수 해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개최된다. 그동안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4회, 유망축제에 4회 선정되었다.

2. 주요 프로그램[편집]


무술행사로는 세계무술공연, 국제무예연무대회, 택견한마당, 전국무예대제전, 세계무술연맹총회가 열리며, 문화공연으로 택견퍼포먼스, 어린이 무술극장, 캐릭터쇼, 세계민속공연, 무술과 함께하는 음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관람객 참여 및 체험행사로는 무술체험관, 힐링체험관, 무술배워 보기, 닭싸움 월드컵, 중원문화으뜸자랑이 있으며, 전시.판매행사로는 무술박물관, 무술영화 상영, 무술캐릭터등 전시, 충주우수상품판매전, 충주무역상담회, 관광․축제 기념품 판매, 세계풍물전, 월드푸드관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개최한다.


3. 상세[편집]


2009년 축제는 신종플루 유행으로 인해 행사 직전에 취소되었고, 축제 행사장으로 사용하던 유엔 평화 공원이 연말까지 공사가 예정되어있는 바람에 2010년도 열리기 어려울 듯 하다. 게다가 충주시 측에서는 2011년부터 격년행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의 축제가 세계 각국의 무술단체를 항공비와 체류비까지 전액 지원해서 초청하는 상당한 소모성 행사였던지라, 그다지 지역상품으로 재미를 보지 못해서 슬슬 발을 빼려는듯 하다.

그리고 축제 자체도 무술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내실있는 행사가 아니었다. 충주세계무술축제 홈페이지#에 소개된 참가 무술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심지어는 사이비 무술이 여럿 끼여있다(...)

  • 중국의 정통 권법을 초청할 생각은 않고 소림사무당파에서 곡예단이나 불러다 놓는다. 알다시피, 현대의 소림사나 무당파에 무술전통 따위는 없으며 브랜드 팔아먹는 중국 지역정부에서 만들어낸 관광상품일 뿐이다. 무당파 고수 따위는 고수가 아니라 곡예단일 뿐이다.

  • 캐나다의 오키치타우는 원주민 무술인 척 하고 있지만 사실은 합기도, 태권도, 유도를 베이스로 창작 토마호크 기술을 믹스한 사이비 무술이다. 고스트 독 프로덕션의 아파치 나이프 파이팅 역시 로버트 레드페더의 창작무술. 애초에 아파치라는 것 자체가 아파치 어족을 사용하는 여러 부족을 싸잡아 부르는 말이라서, 아파치로 불리는 여러 부족들은 문화나 세부 언어, 전쟁기록이 서로 상이하다. 아파치 전통무술을 믿느니 차라리 아파치족이 AH-64 아파치를 만들었다고 믿겠다.

  • 일본에서는 거합도가 참가했는데, 그나마 영신류 종가에서 참여해서 격이 있는 이벤트였다. 문제는 관객들의 보는 눈이 없다보니 반응이 처참했다. 반면에 모 시범단에서 불붙은 링 뛰어넘고 삼각도[1]로 짚단 싹뚝싹둑 베는 것에는 환호했다.

뭐 일반인들은 이마로 벽돌 뽀개고 손날로 맥주병 쳐날리고 자동차 뛰어넘고 하면서 차력쇼를 해야 아 무술 좀 하는구나 생각하지, 외과수술처럼 정밀하고 품격있는 시범은 봐도 모르는게 사실이다. 그걸 알아볼 눈이 있으면 이미 일반인이 아니다.(...) 그래도 행사 자체가 보여주기용 졸속이라는 점은 애석함이 크다. 이름 있는 네임드 무술관련 블로그의 충주세계무술축제 포스팅을 보면 대다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다음부터 이런 축제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포스팅도 제법 눈에 띈다. 이런 예산 낭비 축제는 제발 하지 않았으면 한다.

2022년에 충주시장이 이 축제의 폐지를 선언하면서 2019년에 열었던 제19회가 마지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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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짚단베기에 특화된 칼. 매우 날카로워서 짚단은 잘 베지만 구조상 매우 약해서 실전용 도검이 아니라 사실상 짚단베기 퍼포먼스용 면도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