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친족 토막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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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발생
3. 범죄의 과정
4. 남매에 대해
5. 한국에서의 2차 가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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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일본에서 일어난 친족 살해 사건이다.

2016년 9월 13일, 치바현 시스이마치(酒々井町)에서 절단된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은 조사 결과 한달 전부터 행방불명되었던 타케우치 료(竹内諒, 당시 21세)인 것으로 확인하여 자택을 수색해 누나인 타케우치 에미[1](竹内愛美, 당시 25세)를 체포했다. 시체는 12일 피해자의 자택에서 발견되었으며 머리와 다리가 대부분 절단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에 있던 용의자는 본인의 행위임이 틀림없다고 혐의를 인정하였다.


2. 사건 발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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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인 타케우치 에미는 어릴적 부모, 남동생이자 피해자인 료, 다른 두 명의 여동생과 함께 살고있었으나 부모의 이혼으로 셋째 동생이 모친 쪽에, 에미와 두 동생은 부친 쪽에 맡겨져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5년전 부친이 고독사(孤独死)하고 다른 여동생도 어떠한 사정에 의해 집을 나간 이후[2] 용의자와 피해자 남매 단 둘이서 생활했던 불행한 가정사가 있었다.

둘이 남겨진 남매는 서로의 일에 일절 간섭하지 않았다고 하며 피해자의 트위터 상에서 때때로 누나에 관한 얘기를 꺼냈지만 "푸딩을 사줬다"던가 "누나와 데이트를 해야한다"는 글을 남겨 사이는 특별히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2014년 12월 25일자 트윗에선 "이래서 누나가 싫은거야"라는 불만도 가끔씩 보였다. 둘 사이를 아는 동급생의 증언으로는 최근 싸운 모습을 본 적이 없으며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극히 적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두 사람의 동거에는 일종의 '룰'이 존재했는데,그것은 다음과 같다.
  • 서로의 생활비 보태기.
  • 마음대로 서로의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 허락없이 친구를 집에 부르지 않는다.

동거 생활에서 흔하게 있을 법한 기본적인 규칙이지만 피해자인 동생은 이것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월 말에 생활비로 받은 영수증을 서로 보여주며 계산하자고 했지만 동생은 영수증을 모으지 않고 버렸으며 누나의 방에 들어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거나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소란을 피우는 등의 행동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저지른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3. 범죄의 과정[편집]


13일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시체에 대해 용의자는 불과 2시간 전에 혼자서 시체 처리를 했다고 얘기하였으며 토막살인에 대해서 "남매간에 사소한 일로 트러블이 되어 죽였다. 처리가 곤란해 토막내서 버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시체의 일부는 냉동된 상태였으며 일부 부위는 피부가 도려내진 상태였다. 칼로 절단한 뒤 여러개의 봉투에 나눠담았고 그 중 일부는 부패에 대비해 냉장고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살해 시기는 피해자가 매일 접속하던 트위터의 갱신이 끊긴 8월말에서 9월 초순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의자는 범행 후에도 아무런 변화없이 아르바이트에 출근했으며, 11일엔 "열이 있다"며 하루 쉬었다.

이러한 범죄는 12일 피해자의 친구들에 의해서 드러났는데, 지난달부터 트위터의 갱신도 없이 연락조차 되지 않는 걸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친구 3명이서 자택을 방문. 처음에는 "현관이 더러워서 들여보낼 수 없다"고 대응하던 용의자가 계속 되는 추궁에 "미안하지만 동생은 지금 없어"라고 대답하자 "저희가 직접 보고싶어서 그런데 료의 방에 들여보내주실 수 있나요?"라고 1시간 가까이 문 앞에서 실랑이를 했다고 한다. 용의자는 당연하게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한 후 알바갈 시간이 되었다며 현관문을 닫아버렸고 수상쩍은 모습에 의심을 한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4. 남매에 대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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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에미와 타케우치 료의 사진.

용의자 타케우치 에미는 인근 슈퍼에서 스무살 무렵부터 5년간 파트 타임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고 손님들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좋은 평판을 얻고있었다. 슈퍼 점장은 "애교가 많고 건강한 밝은 아이였다. 특별히 가족에 대한 상담을 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인 타케우치 료 또한 간호 시설에서 일하며 남을 돕는 일에 긍지를 가지고 임했다고 하며 친구들에게도 사랑받는 존재였다고 한다. 피해자는 평소 게임 오타쿠였으며 자택에서 도구들을 갖추어놓고 게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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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트위터에 직접 올린 자신의 방 사진

지난해 11월의 트위터에는 누나인 용의자의 일종의 기행에 대해 업로드했는데, 그 사진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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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무도 없는데 누나는 피타고라스위치라도 한 걸까?
(家に誰もいないんだけど姉はピタゴラスイッチでもしてたのかな)"

다른 트위터에서는 "내 신발은 2개, 누나의 신발은 11개"라는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동에 분노한 타케우치 에미 용의자가 동생을 살해했을 것이라 보인다.

2016년 10월 17일 수감중에 있는 에미 용의자에 대해 감정유치(鑑定留置)를 청구했다, 토막 사건이라는 사건의 특수성때문에 피해자가 정신병이 있는지 등의 정신, 신체상태를 감별하기 위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타케우치의 사진이 공개되자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은 '귀엽다', '아이돌급이다', '미인이다'라는 둥 살인자에 대해 자자한 얼평칭찬을 내뱉고 있다.(...)

5. 한국에서의 2차 가해[편집]


메리골드라는 한국의 유튜버가 '히키코모리인 료가 살림에 아무 것도 보태지 않고 오히려 에미를 지속적으로 추행하였으며, 이에 에미가 참지 못하고 료를 살해하였다'[3]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한국인 시청자들은 이 근거없는 영상을 아무 의심도 없이 믿고 있는 중이다. 애초에 영상에 배경사진으로 쓰인 일본 방송 역시 남매의 사이가 좋았다고 쓰여있다. 간단한 일본어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일본 사건에 대해 이런 소설을 써놓은 것.[4]날조 문제를 의식했는지 현재는 비공개 영상으로 되어있다.

거기다 해당 영상에선 타케우치 에미가 3년이라는 비교적 적은 형을 받았다고 나와 있으나 이것 역시 말도 안되는 소리로,[5] 타케우치는 구형 18년, 그리고 2018년 3월 5일 열린 1심에서 치바 지방법원 측으로부터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변호측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하였으나 이것 역시 체격 차이가 있었음에도 상처가 하나도 없었으며, 타케우치가 증언할 때마다 오락가락 말이 바뀌는 등의 이유로 인해 인정받지 못하였다. 타카기 준코(高木順子) 재판장 역시 (에미가 료를 토막살해한 것은) '지극히 위험하고 염치없는 범행'이라고 범인을 지적하였다. 다만 10년형도 살인과 시체오욕의 죄에 비해서는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이나 일본, 유럽 등의 대륙법계 형법이 '엄벌'이 아닌 '교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사형을 폐지하여 극도의 흉악범이라도 종신형이 고작이고, 특히 북유럽의 경우에는 교도소를 휴양지에 근사한 펜션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런 원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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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愛美는 흔히 '아이미, 마나미' 로 읽지만 여기서는 '에미'이다.[2]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생존해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부친이 자택에서 변사한 사건도 에미 용의자에 의한 범행이 아닌가 하는 소문이 떠오르고 있다.[3] 상술한 것처럼 남매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던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이것조차 정확한 범행동기가 아니다. 검찰측은 타케우치 에미가 반성의 여지가 없고 증언이 계속 바뀐다고 판단했다. 설령 사실이라 해도 절대 존속살인까지 갈 일도 아니거니와 특히 료가 누나를 성추행했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망상이다.[4] 한술 더 떠서 선동당한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속은 것도 모른 채 '역시 일본이다', '변태같은 야동이나 봐서 그렇다' 같은 인종차별이나 피해자를 모욕하는 발언, '한국 남자들도 저렇게 당해야 한다' 같은 생뚱맞은 자국이성 혐오 발언 등을 내뱉는 등 어떻게든 조회수만 올리려는 저질 유튜버와 그 댓글들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5] 형을 선고받은 것은 2018년 3월이지만 해당 유튜브 영상은 2017년 12월에 올라왔다. 업로더 본인의 머릿속에서 재판이라도 진행했는지 그저 우스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