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라(이누야샤)

최근 편집일시 :

분류



神楽
카구라 | Kagura | Кагура
파일:카구라 일러스트.jpg
로컬라이징
카라
성별
여성
종족
요괴(분신)
외관상 연령
17세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가미 이즈미[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연, 이명희(완결편)[2]
파일:캐나다 국기.svg 제니즈 자우드

테마곡

풍술사 카구라

1. 개요
2. 설명
3. 비주얼
4. 작중 행적
4.1. 최후
5. 전투력
6. 능력
6.1. 기술
6.2. 그 외의 능력들
7. 인물 관계
8. 기타



1. 개요[편집]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나라쿠의 두 번째 분신이다. 이름의 유래는 일본 무가[3]의 일종인 카구라. 겉모습은 하나로 묶은 흑발과 초점없는 적안을 지니고 화려한 고풍스러운 기모노를 입고 치장한 모습의 여자이다. 늘상 부채를 들고 다니며 전투 시 춤을 추는 듯한 화려한 부채바람 공격의 맵시를 보여준다.


2. 설명[편집]


태생이 나라쿠의 분신이지만 나라쿠의 수족으로 사는 걸 싫어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반항적인 성격이다.[4] 이를 예측한 나라쿠가 그녀의 심장을 따로 떼어내 손에 쥐고 카구라를 부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통에 명령을 거스르진 못했다. 그래서 나라쿠의 감시를 피해 멀리 나돌아다니는 버릇이 있다.

나라쿠를 싫어하지만 나라쿠가 명령하는 악행을 싫어하지는 않고 즐거워한다. 거부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일이니 그러는 것일지도 모른다.[5] 나라쿠를 대놓고 싫어하지는 않지만, 자기 일을 즐기지는 않는 언니 칸나와는 대조적.

왜색이 짙은 이름 때문인지 애니메이션판의 국내 방영본 한정으로 다른 많은 캐릭터들처럼 이름이 현지화되었다.[6] 애니메이션판의 정발명은 "카라". 카라나 카구라나 둘 다 일본인스러운 작명이지만 그나마 카라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한 듯하다.[7] 물론 만화 정발판은 일본과 동일하게 카구라.

키쿄우→금강과 카에데→금사매처럼 초월번역을 노린 게 아닌가 하는 가설도 있다. 사실 카구라의 자매인 칸나의 경우 원문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에겐 흔히 꽃의 이름이기도 한 칸나(Canna)를 떠올릴 수도 있다. 따라서 '카라'라는 명칭 또한 같은 식물의 일종인 카라(Calla)의 에서 유래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 또는 자매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음절수를 맞춘 것일 수도 있다. 또는 '구라'라는 어감이 좋지 않아 바꿨을 가능성도 있다.

언니라 할 수 있는 칸나와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이름에 신(神)자가 들어간다.[8]


3. 비주얼[편집]


파일:카구라 컨셉아트2.jpg

원작
애니메이션

카고메, 키쿄우, 이자요이와 함께 작중 공식 미녀 중 한 명이다. 카구라를 처음 본 미로쿠도 '미인'이라고 언급했으며, 나중에 연옥귀라는 요괴가[9] 카구라의 미모에 반해 "내 마누라가 돼라"며 작업을 걸기도 했다.


4.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 사혼의 조각을 빼앗으러 온 요랑족들을 자신의 풍인의 춤으로 전멸시킨다. 이후 이누야샤와 코우가가 서로 싸우게 만드는 책략을 이용하여 이누야샤와 코우가 모두를 압도하는 대단한 활약상을 보인다. 거기다가 자신의 능력으로 바람의 상처를 봉인하여[10] 이누야샤를 리타이어 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카고메의 화살에 의해 약간의 빈틈이 생겨버려서 바람의 상처를 맞고 패배한다.

하지만 당시 이누야샤가 코우가와의 전투로 오른손이 망가져서 왼쪽 손으로 칼을 휘둘렀기 때문에 그만큼 위력이 반감되어 죽지 않고 도망칠 수 있었다. 뒤이어진 나라쿠와 카구라의 대화를 봤을 때, 이 때의 전투는 나라쿠가 철쇄아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일부러 카구라를 버리는 패로 사용했었던 모양.

그리고 곧바로 다시 칸나와 함께 이누야샤 일행을 기습한다. 칸나와 자신의 능력으로 민간인을 조종하여 몸빵으로 써서 철쇄아를 봉인하고 이누야샤를 압도하지만, 나라쿠의 명령대로 이누야샤가 일부러 바람의 상처를 베게 만들어 바람의 상처를 칸나가 거울로 반사해서 이누야샤를 리타이어시키는 전과를 올린다.[11] 이후 이누야샤를 완전히 끝장내려 했으나 카고메와 미로쿠의 활약으로 나라쿠, 칸나와 함께 다시 후퇴한다. 그 뒤로는 정찰이나 첩보 위주로 행동한다.

한 번은 많은 수의 해골병사를 소환해서 코우가와 맞섰으며 결국 일시적으로나마 코우가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빼앗는데 성공한다.[12]참고로 해골병사는 나라쿠의 성에 있던 해골을 이용한 것이며 수가 많아서 그것을 이용한 인해전술을 구사해 덤벼들지만 코우가에게 쉽게 깨지는 잡몹같은 모습을 보였다.[13] 그래서 카구라도 이후로 해골병사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언니인 칸나와 여러모로 대조되는 캐릭터. 칸나가 (임종 직전에 한번 반항한 걸 빼면) 고분고분한 예스맨이면 이쪽은 내부 정보를 적에게 제공하는 첩자 같은 느낌이다. 애당초 창조&고용주가 악덕이지만.

나라쿠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라쿠가 죽거나 자신의 심장을 되찾아야 했으므로 적으로 나오지만 내심 이누야샤 일행이나 셋쇼마루가 나라쿠를 쓰러트려주길 기대했다. 자유를 얻기 위해 이누야샤의 약점[14]을 못 본 척 눈감아주는 등의 행동으로 나라쿠에게 반하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이누야샤 일행보다는 나라쿠를 이길 수 있는 건 오직 셋쇼마루 뿐이라면서 셋쇼마루에게 올인하게 된다.[15]

한때 을 유괴함으로서 험악한 분위기가 된 적도 있으나 나락을 이길 수 있는 건 셋쇼마루 뿐이라고 생각한 이후에는 사혼의 조각으로 거래를 하려 하거나 가쿠산진의 결정을 주면서 나라쿠를 추적하게 해주거나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등 셋쇼마루가 나락을 잡을 수 있게 서포팅하려 한다.

처음에는 그저 셋쇼마루가 나라쿠를 죽이게 해 자유를 얻고자 이용하려는 입장이었지만 점점 그의 강함과 매력에 매료되었는지 나중에는 고료마루로 위장한 모료마루의 발사체에 복부를 관통당해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죽기 전에 한번 더 만나고 싶다' 는 생각으로 셋쇼마루를 찾아가기도 하는 등 셋쇼마루를 사랑하게 된다.[16]

이후 심장이 나라쿠에게 있어서 초재생 능력으로 목숨을 건진 뒤 셋쇼마루에게 듣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셋쇼마루를 엄청나게 치켜세워주는 걸 보면[17]셋쇼마루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진 듯 하다.[18]

이와중에 카구라는 배신자인데 왜 죽이지 않느냐는 하쿠도시의 말에 그녀의 심장을 보여주며 나라쿠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해줘야 할 일, 즉 아직 이용가치가 있으니 그녀를 살려둘 뿐이란 걸 보여준다. 이후 하쿠도시와 함께 고료마루로 위장한 모료마루참수하고 되살아난 그것을 목숨을 걸고 감시하는 임무를 나라쿠로부터 맡게 된다.

그런 그를 이상하게 여긴 그녀의 마음을 자극하는 하쿠도시와 고료마루의 꼬임에 넘어가 봉인 역할로 놔둔 나한상을 부수자 본색을 드러낸 모료마루의 힘에 눌려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행동하며 이누야샤 일행을 습격하지만 패퇴하고 이후 자신의 힘을 늘리기 위해 코하쿠의 몸에 박힌 구슬의 조각이 필요하다며 그녀를 갓난아기의 팔로 변한 촉수들로 협박할 때야 비로소 심장이 그의 안에 틀어박혔음을 인지하게 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어쨌든 불가항력적으로 카구라는 옛 반란군 동지를[19] 공격하지만 결국 중간에 마음을 바꿔먹고 남의 명령 듣는 건 질색이니 내 맘대로 할 거라며 코하쿠를 풀어준다. 자유로운 성격에 의외로 잔정도 많은 듯.[20][21] 후에 믿을 수 없는 계집이라며 지켜보고 있던 하쿠도시가 개입하지만 카구라보다도 먼저 나라쿠에게 버려진 하쿠도시였기에[22] 뒤늦게 가세한 이누야샤와 미로쿠풍혈로 손쉽게() 제거된다.

카구라의 진심을 알게 된 이누야샤 일행은 반드시 그녀를 구해주겠다며 말하는 등 기실 그녀를 적이 아닌 아군으로서 인정해준다. 그리고 동행할 것을 권유하기도 하였으나 여운을 남기며 이누야샤 일행과 헤어진다.


4.1. 최후[편집]


파일:kagura inuyasha.jpg

마지막 순간에 봤으니까...


나는 바람이야... 자유로운 바람...

완결판 더빙판(카구라 : 이명희 / 나라쿠 : 최낙윤)
홍쇼에서 공개한 구 더빙판 성우진판(카구라 : 소연 / 나라쿠 : 홍시호)

이누야샤 일행과 헤어진 카구라는 거의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제 갈 길을 간다. 그런데 나라쿠가 나타나 그녀의 심장을 되돌려줌과 동시에 그녀가 심장을 되찾아 방심한 사이에 맹독의 촉수를 그녀의 복부에 찔러넣어 중상을 입힌다. 자유를 원하던 카구라에게 자유와 죽음을 함께 선물함으로 그녀에게 최악의 절망을 안겨준 것이라고 한다. 이에 카구라도 바람 공격으로 반격하나, 나라쿠의 결계 때문에 당연히 공격은 씨알도 안 먹혔고 결국 카구라는 도주를 택한다. 이때 나라쿠는 카구라를 굳이 쫓지 않았다. 어차피 카구라가 얼마 못 가 죽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23]

그 상태로 아무도 없는 꽃밭으로 도망가 혼자 쓸쓸히 죽어가다가 극적으로 마지막에 셋쇼마루가 그녀의 냄새를 쫓아 그녀를 찾아온다.[24] 셋쇼마루의 천생아로도 살릴 수 없어[25][26] 셋쇼마루가 지켜보는 앞에서 산산히 흩어져 바람이 되어 사라진다.[27] 이때의 대사인 "나는 바람이야, 자유로운 바람."은 이누야샤의 최고 명대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카구라: 조용하구나... 아무도 없어. 여기서 끝나는 건가? 나 혼자서... 이게... 내가 바라던 자유...? 응? (눈앞에 있는 셋쇼마루) 셋...쇼...마루?

셋쇼마루: 피와 독기 냄새를 쫓아서 왔다.

카구라: 그래? 나라쿠인 줄 알고....실망했겠네. 나라쿠가 아니라서...

셋쇼마루: ...너인 줄 알고 있었다.

카구라: 그래... 알면서... 와 줬구나...

셋쇼마루: (천생아로는 구할 수 없다.) 가는 거냐?

카구라: 그래, 이제 됐어... 마지막에 만났으니까...


죽기 직전 눈 앞에 나타난 셋쇼마루를 보고 놀란 카구라에게 셋쇼마루가 피와 독기 냄새를 맡고 왔다고 말하고, 카구라가 나라쿠가 아니라서 실망했냐고 묻자 너란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장면은 지금도 손꼽히는 이누야샤의 명장면이다.심지어 셋쇼마루는 카구라의 냄새에 나라쿠의 독기 냄새가 섞여 있는 것을 알고 나라쿠의 심장 추적을 중단하면서까지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나라쿠를 죽여달라 청했던 카구라를 찾아왔다. 결국 카구라는 독기를 이기지 못해 완전히 육신이 소멸하는 식으로 사망하며, 그녀가 있던 꽃밭에는 카구라가 흘린 핏자국과 그녀의 죽음을 보던 셋쇼마루만 남게 된다.

이후 한 걸음 늦게 찾아온 이누야샤 일행[28]이 카구라가 고통스럽게 죽었냐고 묻자, 셋쇼마루는 "웃으며 떠났다"고 대답하고 길을 떠난다. 나라쿠는 카구라에게 최후의 명령으로써 "갈 테면 어디든지 가 봐라, 짧은 시간 동안 너에게 허락된 것은 고통과 절망뿐이다"라는 저주를 남겼지만, 카구라는 죽음의 문턱에서 셋쇼마루를 만나고 고통이 아닌 일말의 만족을 느끼고 죽음으로써 마지막까지 나라쿠의 명령을 거부한 셈이 된다.[29]

모료마루와의 전투 중 모료마루가 카구라에 대해 멍청한 여자의 개죽음이라는 식으로 말하자 이 말을 들은 셋쇼마루는 타인을 위한 분노를 처음으로 내보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천생아가 명도잔월파를 쓰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30] 후에 셋쇼마루가 카구라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구라가 죽은 후 정찰, 감시역으로 마땅한 부하가 없자 나라쿠는 결국 새로운 분신 몽환의 뱌쿠야를 만들게 된다. 거기다 카구라의 전례를 알아서인지 몽환의 바쿠야에겐 부가적인 요소를 추가하기도 했다.[31]


5. 전투력[편집]


초반에 나온 분신이지만 제법 강한 축에 속하며, 작중에서 여러번 이누야샤를 고전시키고 나름 네임드급인 코우가와 교전 2번 모두 압도적으로 손쉽게 발라버린 전적이 있다.[32]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공격스타일에 비행까지 가능해서 애초에 공방에 우위를 가진 상태라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적이다.[33] 심지어 메인 빌런인 나라쿠의 일개 분신이지만 초반에는 그다시 피니쉬무브가 없었던 시절 땐 나라쿠가 힘으로 카구라를 누르기 보다는 카구라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인해 나라쿠가 우위를 점한다는 묘사까지 있다. 전투에서도 적의 동료들을 좀비시체로 만들어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동요시키는 등 심리전 또한 매우 능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바람을 조종할 수 있는 홈그라운드를 설정하고 적을 거기로 유도하는 등 전략/전술도 수준급이다. 통찰력 또한 상당한 수준.[34]

다만 중반부 이후부터는 파워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해 전투에서 활약하는 장면은 거의 없고, 필살기인 용사의 춤도 바람의 상처에 뚫려 죽을 뻔하는 등 사실상 낙오했다. 이누야샤도 카구라에게 "이제 넌 내 상대가 못 돼"라고 말할 정도.


6. 능력[편집]


파일:카구라 부채.jpg

항상 가지고 다니는 부채를 통해서 바람을 부리는데 이 부채를 접은 정도에 따라 바람의 세기와 종류가 달라진다.부채는 나라쿠의 신체가 아닌 따로 구해서 준 물건이다. '너는 바람이니까 이걸 사용해라.'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속성은 바람. 주변의 바람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깃털을 사용한 비행도 가능하고, 자신의 요기를 섞어 거대한 회오리를 만들어내거나, 바람의 칼날을 날리는 공격도 가능. 그 외에도 시체를 조종하는 능력도 있다. 주된 전투 방식은 시체를 조종하여 적의 발을 묶고, 뒤에서 바람의 칼날이나 회오리를 만들어 적을 처리하는 식으로 싸운다. 접근전은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는 시체를 고기방패로 사용하는 식으로 해결한다.

자신의 요기로 주변 바람을 전부 감싸버리는 것도 가능하며, 이 경우 주변 바람의 흐름이 전부 카구라의 요기에 의해 갇힌 상태가 되기 때문에 요기가 부딪치면서 생기는 흐름(바람의 상처)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때문에 이누야샤와의 1,2번째 전투에서는 이누야샤를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저 때는 기껏해봐야 이누야샤가 막 바람의 상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무렵이었고, 뒤이어 바람의 상처에 제약이 사라지고 폭류파가 등장하는 시점에서는 파워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35]


6.1. 기술[편집]


  • 바람 조작

"나는 풍술사, 이 성의 바람은 모두 내 마음대로."
카구라의 기술들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성 전체 정도의 규모의 바람을 카구라의 뜻대로 움직인다. 단순히 부채를 휘두르는 것만으로 단단한 암벽지형을 파쇄시키며, 즉석에서 풍압을 만들어내 공격을 맞받아칠 수도 있다. 게다가 깃털 없이도 일시적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 비래골 같은 원거리형 무기들을 바람을 조종하여 날려 버릴 수도 있다. 심지어 요기마저 마음껏 조작할 수 있어서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를 봉쇄하기도 했다. 하지만 폭류파를 습득하며 류세이를 베어낸 이후로는 불가능해졌다.

  • 풍인의 춤(風刃の舞)
파일:2fb31ada7bf0069aa2c671979b854981.gif
부채를 휘둘러 바람의 칼날을 날리는 카구라의 주력 기술. 칼날을 빠른 속도로 연사하여 상대가 자신에게 접근조차 못하게 할 수도 있으며, 근접거리에서 칼날처럼 공격을 맞받아 쳐낼 수도 있다. 위력은 웬만한 지형이나 건물들은 모조리 부숴버린다. 요랑족들도 이 기술을 맞고 온몸이 토막이 나 버렸다. 다수의 바람 칼날을 쉴 새 없이 사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빠른 상대[36]라도 빠른 속도로 속사포처럼 꽂는 이 바람 칼날을 피하기에 급급해 카구라에게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 주검의 춤(屍舞の舞)
시체를 조종하는 능력. 단순하게 움직이는 것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시켜 말도 하게 만들 수 있다. 시체인 만큼 전투에서 고기방패로 무한 동원이 가능하여 부족한 수비력을 보충한다. 이미 백골이 된 뼈와 산산히 박살난 육편들 또한 조종할 수 있는데, 일단 뼈의 경우 박살나도 그 잔해들을 바람에 휘날려 날카로운 절단면에 베이게 만드는 응용도 가능하며,[37] 육편들을 조종하는 건 고료마루의 절 주변의 요괴들을 죽이고 이걸 조종해 고기방패로 내보냈을 때 나왔다. 추가로 칸나의 거울로 영혼이 빠진 이들의 육체와 정신을 조종할 수 있는데, 반시체라서 가능한 듯.

  • 용사의 춤(竜蛇の舞)
파일:용사의춤.jpg
파일:20181217_031152.gif
필살기. 부채를 휘둘러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기술. 참고로 용사(勇士)가 아니라 용과 뱀의 춤이라는 뜻이다.[38] 위력은 바람의 상처보단 약하다. 주로 회오리바람의 끝부분을 마치 드릴처럼 상대에게 때려박아 분쇄시키며 회오리바람 안에 적을 가두는 것도 가능하다. 부채를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6.2. 그 외의 능력들[편집]


  • 깃털: 머리에 꽂은 깃털을 크게 만들어 타고 날아다닐 수 있다. 주로 정찰을 할 때 사용한다. 머리에서 깃털을 뽑을 때는 회오리바람이 일어나며 순간이동을 하는 것처럼 연출된다.

  • 순간이동: 회오리 바람으로 몸을 감싸 빠르게 이동한다.

  • 잡요괴들에게 명령: 카구라가 잡요괴들과 함께 있는 장면은 꽤나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따금 교전중에 죽거나 풍인의 춤으로 직접 죽인 뒤 주검의 춤으로 직접 조종해 자신 대신 싸우게 하거나 공격을 막는 방패로 쓰는 등 몽환의 뱌쿠야가 공격하는 데 활용을 했다면 이쪽은 자신을 보호하는 데 활용을 많이 했다.

  • 초재생능력: 나라쿠하쿠도시에 비해 잘 강조는 안 되지만 심장이 몸 밖에 있기에 어령호의 빛에 가슴을 관통당하는 치명상을 입었는데도 재생하였다.[39] 다만 하쿠도시가 제거당한 뒤 나라쿠로부터 심장을 돌려받지만, 그 순간 맹독을 담은 촉수가 복부 쪽을 꿰뚫어 재생조차 부질없이 죽게 된다.


7. 인물 관계[편집]


악역으로 나와서인지 주변 캐릭터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나라쿠에게 벗어나기 위해 셋쇼마루와 엮이고 이누야샤 일행과도 사실상 협력 관계가 된 후 부터는 아군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된다.


7.1. 나라쿠[편집]


독립적 성향이 강한 카구라에게 자신의 신변을 위협 하며 협조 할 것을 종용 하는 나라쿠와의 관계는 당연히 좋을 수가 없다. 배신 행위가 들통난 이후에도 심장을 쥐고 있는 나라쿠는 카구라를 죽이는 대신 계속 협조 할 것을 종용 했으니, 적어도 나라쿠에게 있어서 카구라의 행위는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후 카구라는 나라쿠에게 살해 되었고, 카구라의 임무는 새로운 분신인 몽환의 뱌쿠야가 대신 하게 되었다.


7.2. 칸나고신키[편집]


카구라에게 있어서 칸나는 언니나 다름 없었다. 고신키의 경우는 워낙 빨리 죽어서 제대로 파악 할 수 없다. 그녀를 "누나"라고 불렀긴 했지만 타고난 성정으로 볼 때 딱히 애착을 갖고 부른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신과는 달리 나라쿠에게 종속적인 모습을 보인 칸나에게 불만이 있었고 칸나는 그런 카구라에게 "어차피 우리는 나라쿠를 이길 수 없다." 라며 카구라를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구라의 죽음에 씁쓸해하는 칸나의 모습을 보면 가족이라는 인식은 있는 듯하다.[40] 특히 칸나는 자기 다음으로 만들어진 분신이 카구라였던지라 더욱 특별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카구라를 제거한 나라쿠에 대한 칸나의 반감은 그녀가 죽음을 맞이할 때 취한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41][42]


7.3. 셋쇼마루[편집]


카구라는~! 셋쇼마루 님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구요.


미련은 없어. 마지막 순간에... 봤으니까...


카구라가 사랑한 대상이다. 셋쇼마루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잘생겼다고 칭찬한 것을 보아 첫눈에 호감이 있었던 듯. 셋쇼마루의 강함을 알게 되자 나라쿠를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셋쇼마루가 유일하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거래를 제안하지만 셋쇼마루는 원하는 게 있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하라며 카구라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렇듯 셋쇼마루의 강함을 알아보고 나라쿠를 없애기 위해 셋쇼마루의 힘을 빌리려는 것만이 목적인 듯 보였지만 사실은 셋쇼마루를 흠모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만났다며 속으로 만족하거나 죽기 전에 한번 더 만나고 싶다고 그를 찾아가는 등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작가가 인터뷰로 카구라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셋쇼마루를 보고 동경했다고 한다.

이후 셋쇼마루는 죽어가는 카구라를 자의와 선의로 구하기 위하여 천생아를 사용하려고 했고[43], 사후에는 카구라의 죽음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 자세한 사항은 윗글 또는 셋쇼마루 항목 참고.


7.4. 이누야샤 일행[편집]


이쪽도 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애당초 나라쿠의 분신인 신분인지라 대척점에 있었지만 차차 강해지는 이누야샤를 보면서 은근슬쩍 도움을 주려고 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44] 같은 이유로 이누야샤가 힘을 잃는 때를 알고도 모른 척 했다.

이누야샤 일행도 처음엔 카구라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고, 자유를 얻으려는 카구라의 행위에 의심을 품었지만 얼마 안가 카구라가 나라쿠에게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다는걸 어렴풋이 눈치챘고 나중에는 의심을 거두었다. 나중엔 거의 준아군 취급. 이는 하쿠도시가 풍혈에 처리당한 뒤 이누야샤가 한 말 "너, 나라쿠에게 심장을 잡혔다고 했지? 그 심장 우리가 찾아줄 테니까 그때까지 죽지 마!"에서 잘 드러난다.사망 플래그 최후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 이누야샤 일행은 심장을 찾아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카구라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

사실 카구라는 셋쇼마루와는 달리 진정한 동지애는 거의 가지지 않았다.[45] 6기에서조차 이누야샤는 그저 이용해먹을 상대였을 뿐이었다. 때문에 하쿠도시에게 붙잡혔을 때에 자신이 인질로 잡혀 이누야샤가 하쿠도시를 베지 못하자 속으로 도대체 왜 베지 못하는 거냐며 답답하게 여기기도 했다.[46]

진정한 신뢰관계는 되기 어려웠지만 협력관계는 될 수 있었음에도 가장 강한 셋쇼마루에게만 올인하겠다는 카구라의 판단미스에 의해 끝내 제대로 된 협력은 이루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관계이다. 셋쇼마루가 가장 강하다고는 해도 셋쇼마루는 마지막에 카구라에게 연민과 동정을 느꼈을 뿐, 카구라를 자유롭게 해주는 일 자체에는 적극적이지 않았고 카구라의 협력 자체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47] 사실 내통을 하려면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더 감정적인 면모가 깊은 이누야샤 일행과 얽히는게 카구라에게는 이득이 더 많았다.[48] 36권에서 고료마루의 절까지 쳐들어갔을 때 이누야샤 일행과 협력을 안 하고 오히려 싸운 게 가장 대표적인 실수이다.[49]


7.5. 코우가[편집]


나라쿠의 지시가 있긴 했어도 코우가의 동족들을 학살한 인물이 카구라다. 당연히 원수지간. 애니 66회에서 재회했을 때도 코우가는 '하루라도 네 얼굴을 잊은 적이 없다'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코우가는 카구라의 최후를 보지 못해서 그녀가 죽은 줄 모르는 듯.

초중반엔 코우가가 밀리는 모습들이 나왔다. 오뢰지를 얻은 이후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었지만. 실제로 코우가는 카구라에게 조각을 뺏기기도 했고 죽을 뻔 했다. 이누야샤가 인간의 모습인걸 들키는 걸 각오하고 달려들어서 막은 바람에 살해당하지 않았지만, 초창기 이누야샤도 카구라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7.6. 갓난아기,하쿠도시[편집]


갓난아기의 경우 그냥 재수 없는 애 정도.

하쿠도시의 경우 자신을 부하처럼 부려먹으려는 태도에 굉장히 불만이 많고 끝내는 이누야샤 일행과 힘을 합쳐서 하쿠도시를 끝장낸다.


7.7. 코하쿠[편집]


코하쿠가 기억을 찾기 전부터 이것저것 충고하면서 은근히 챙겨준다. 기억을 찾았을 때는 죽을 때까지 부려먹어 주겠다며 츤츤거리지만.

나라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나라쿠의 약점을 같이 찾기도 하고 하쿠도시가 코하쿠를 죽이려들자, 카구라는 빨리 도망가라고 코하쿠를 억지로 깃털을 태워보낸다.

8. 기타[편집]


파일:카구라 컨셉아트.jpg
창조주가 악덕인 분신들 사이에서도 칸나, 뱌쿠야와 더불어 팬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캐릭터이다.

원작자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는 '당초, 카구라는 셋쇼마루와 여기까지 얽히게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카구라는 나라쿠에게서 자유로워지고 싶어하지만, 슬프게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에게 명도잔월파를 남겨주는 역할로 이야기에서 퇴장했습니다.'라고 인터뷰 했다. 나름 애착이 있는 캐릭터였기에 죽음이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출처

와이드판 19권의 원작자 코멘트에 의하면, 나락이 먼저 죽었을 경우에 카구라한테 심장이 돌아왔을 지는 알 수 없고 카구라가 자유롭게 됐을 가능성은 없었다. 그럼에도 카구라는 죽을 때까지 열심히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

나라쿠의 분신들 중 작중 비중과 존재감이 가장 크며[50] 팬들 사이에서도 하쿠도시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다.

셋쇼마루를 좋아했지만 고백은 하지 못하고 죽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죽은 사라 공주와는 반대이다.

나라쿠의 분신들 중 유일하게 미화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51] 실제로 다른 나라쿠의 분신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과 달리 카구라는 나라쿠의 분신들 중에서 제일 곱게 죽었다. 본인도 과거에 저지른 악행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누야샤 일행의 도움을 거절했다.

커플링으론 셋쇼마루와 가장 많이 엮인다.

옷이 찢어질 때마다 기본 복장이 바뀐다. 처음 등장했을 때 입은 옷이 찢어져 속에 입은 기모노가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으며, 이후 두번째 입은 옷이 찢어졌을 땐 옷의 문양이 나비 문양으로 바뀌었다.[52] 덕분에 단벌신사들이 많은 이 작품 캐릭터 치곤 패션의 폭이 제법 넓은 편이다.그녀의 다양한 복장들 해당 링크에 안 나온 건 위의 붉은 옷을 속에 껴입은 첫 번째 복장.[53][54]

이렇듯 꽤 고풍스러운 기모노 복장을 착용하고 있음에도 어째서인지 칸나와는 달리 맨발이다.

이후 후속작 경계의 린네에서 이 캐릭터의 포지션을 계승한 캐릭이 등장한다. 이쪽도 카구라만큼 작중에서 만만찮게 구르는 편이지만 코미디 만화다 보니 비극적이라기보단 처량한 면이 더 강조된다.

나중에 나락이 밥하기 귀찮아서 부활시켰다 카더라.

몽환의 뱌쿠야가 말하기를 나라쿠가 죽으면 자신 또한 죽는다고 했는데, 이런 이유로 나라쿠에게 벗어나려고 했던 카구라의 행동은 죄다 헛수고가 아니었냐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이는 뱌쿠야한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만화 내에서 나라쿠의 치명상이 카구라와 같은 분신들한테는 전이되지 않지만 뱌쿠야한테만 나라쿠의 치명상이 전이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나라쿠가 뱌쿠야를 마지막으로 분신을 만들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카구라, 하쿠도시를 비롯하여 여러 번 배반하는 분신들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뱌쿠야를 만들고서야 드디어 무슨 일이 있어도 복종하는 분신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셈이 된다.[55] 또한 몽환의 뱌쿠야의 사례를 보면 처음부터 자신이 소멸하면 같이 소멸하는 존재로 설계되었다면 몽환의 뱌쿠야처럼 체념하게 만드는 것을 선택했을 것이다. 카구라 이후에도 쥬로마루 & 카게로마루처럼 심장으로 협박한 사례는 또 있었기 때문. 또한 카구라와 같은 분신인 하쿠도시갓난아기는 대놓고 나라쿠를 잡아먹어 죽이고 자신들의 모료마루를 '진짜'로 만들 생각이었다.[56]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9 12:10:34에 나무위키 카구라(이누야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성우가 아니라 아나운서다. 당시 니혼 TV 소속이었다.[2] 자세히 듣지 않으면 성우가 바뀐 것을 잘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비슷한 목소리를 보여주었다. 소연 성우는 거친 느낌을, 이명희 성우는 애절하고 쓸쓸한 느낌을 더욱 잘 살렸다.[3] 무당이 제의 때 부르는 신에 대한 노래. 제사용 음악과 비슷한 것.[4] 다만 나라쿠 본인이 자기 분신들을 쓰다가 버릴 장기말로 취급하는 탓이 크다. 실제로 보면 나라쿠는 카구라가 죽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무리한 임무를 자주 내렸고 카구라는 여러 번 죽을 뻔했다.[5] 더군다나 하쿠도시처럼 나라쿠의 악질적 성질을 100% 물려받은 분신들과 다르게 어느 정도의 인정은 있지만 그래도 카구라도 역시 분신이며 요괴인지라 잔혹한 성정이 적잖게 있는게 당연하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둘 다 측은지심을 가진 대요괴인 셋쇼마루조차 타고난 성정은 잔혹함 그 자체였다.[6] 나라쿠→나락, 미로쿠→미륵처럼 불교 용어들은 간단히 한국식 독음으로 바꾸었고, 키쿄우→금강, 카고메→가영처럼 다른 이름을 붙인 경우도 있다. 그 외에는 이름을 적당히 고쳐서 왜색 이름을 줄이는 경우도 있는데 카구라가 이 경우. 문화개방 이전의 이누야샤를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은 왜색을 없앤다는 이유로 캐릭터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꾸고 기모노마츠리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통째로 잘라버릴 만큼 규제가 심했다. 이누야샤는 그런 의미에서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7] 재미있게도 훗날 동명의 걸그룹이 등장한다.[8] 일본어로 神은 카미 외에도 카, 칸으로도 쓰이기도 한다고. 또 그녀의 이름의 의미는 일본 제사에 쓰이는 무가(제례악)이며 언니 칸나의 이름은 칸나즈키(神無月, 일본어로 음력 10월)의 그 칸나(神無 = 신 없음).[9]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로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다.[10] 주변이 전부 카구라의 거대한 요기의 바람에 의해서 갇혀진 상태였기 때문에 요기가 서로 부딪치면서 생기는 바람의 흐름 자체가 생기지 않았다. 이누야샤가 류코츠세이를 물리친 이후에는 바람의 상처를 요기의 바람 없이도 난사할 수 있게 돼서 의미가 없어졌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카구라는 바람의 상처를 쓰기 힘든 상당히 까다로운 적이었다.[11] 나라쿠 세력이 이누야샤를 완전히 패배시킨 몇 안되는 전투다.[12] 하지만 이후 이누야샤 일행이 개입하여 구슬 조각을 다시 되찾는다.[13] 사실 이 해골병사의 진가는 깨지고 난 이후 카구라의 바람에 흩날렸을때 나타났다. 깨져서 날카로워진 뼛조각이 회오리바람과 어우러져 코우가를 잠시 궁지에 몰리게 만들었다. [14] 철쇄아를 다루기 어려워하는 것이나 초하루에 인간이 되는 것.[15] 이누야샤가 지나가지 못한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너무나도 쉽게 통과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공격이 통하지 않는 저승의 문지기가 지키고 있었기에 천생아의 주인만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 한참 뒤의 이야기지만, 카구라의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맞았다. 나라쿠의 몸을 99% 작살낸 건 셋쇼마루이고, 이누야샤는 막타 아닌 막타만 쳤다. 나라쿠를 완전히 정화한 건 개 형제가 아닌 카고메지만.[16] 이때 힘이 빠져 결국 개울가에 빠져버리는데 셋쇼마루는 보고도 그냥 내버려두려고 했지만 이걸 본 은 카구라를 살려주려고 건지려다 같이 물에 빠져버리고 그런 링을 구하려다 쟈켄까지 덩달아 빠져버리자 결국 셋쇼마루가 링과 쟈켄과 함께 건져 올려주게 된다.[17] 자신을 이용할 셈이냐는 셋쇼마루에게 "당신 정도의 인물이 아니고선 나라쿠를 죽일 수 없어. 실력도 요력도 당신과 견줄 수 있는 자가 없으니까라고 말한다. 링은 그런 카구라를 보고 셋쇼마루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자켄도 속으로 "엄청 칭찬하네"라고 놀랐다.[18] 그리고 나라쿠를 쓰러뜨릴 수 있는 자는 셋쇼마루 밖에 없다는 카구라의 확신은 제대로 적중했다.[19] 카구라는 코하쿠의 탈출루트도 담당하고 있었는데 코하쿠가 기억을 찾기 전부터 이것저것 충고하면서 은근히 챙겨준다. 기억을 찾았을 때는 죽을 때까지 부려먹어 주겠다며 츤츤거리지만.[20] 보면 알겠지만 카구라는 나라쿠의 모든 분신을 통틀어봐도 성격이 꽤나 좋은 편에 속한다. 작중 나라쿠의 그릇이 되었던 오니구모나 그 오니구모에게 깃든 요괴들, 그리고 대부분의 분신들은 모두 성향이 악한 편이었다. 그러나 카구라는 나라쿠의 분신임에도 꽤나 인간적이고 의외로 좋은 면모를 지녔다. 카구라 외에는 칸나나 뱌쿠야 정도가 남는데, 칸나는 본인의 자아가 거의 없고 뱌쿠야는 인간적인 면모는 있지만 공감능력 자체는 카구라보다 떨어진다.[21] 나라쿠는 단순한 요괴 집합체 이외에도 여러 요괴들을 잡아먹으면서 그들의 면모를 흡수했던 전적이 있는 놈이니, 그에게 잡아먹힌 놈들 중에 의외로 성격 좋은 놈이 있었고 이놈의 성격이 어쩌다가 카구라에게 반영된 것일 수도 모르겠다는 추측을 하는 이도 있다. 개별적인 추측이니 신빙성은 없지만. 다른 추측을 또 하자면, 고신키가 칸나와 카구라에 대한 대사에서 유추할 수 있는데 본인은 칸나와 카구라는 자신을 만들기 위한 시험작이라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나라쿠가 고신키같은 분신을(혹은 기타 자기가 원하는 이미지의 분신을) 만들려고 했는데, 칸나는 본인의 자아가 너무 약하고 공격 능력도 부족하며, 카구라는 반대로 공격 능력은 좋으나 독립심이 너무 강하다. 그리고 공격능력도 좋고 말도 적당히 잘 듣고 상대의 생각을 읽는 레어능력을 지닌 게 고신키인 것. 즉 카구라의 성격은 (나라쿠의 입장에서) 실패의 흔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22] 하쿠도시도 나라쿠를 배신했는데 그런 주제에 나라쿠가 눈치채지 못했을 거라며 카구라를 갈궜다.[23] 나라쿠 성격상 자기 분신이 어딜 쏘다니는지 감지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카구라가 코우가의 구슬조각을 훔친 이후 셋쇼마루를 포섭하러 나갈 때에도 '나라쿠가 눈치챌 것이다'라고 생각한 걸로 봐선 모종의 장치가 있는 듯하다고 한다. 추가로 나라쿠가 거의 모든 상황을 자신의 손바닥 안에 둘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나라쿠의 독충도 감시할 수 있지만 그의 옆에서 항상 CCTV 역할을 했던 칸나의 거울을 통해서 상황을 다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24] 원작에서는 셋쇼마루가 결정의 반응을 앞에 두고도 방향을 돌려 카구라의 임종을 맞이하러 간다. 완결판 2화에서는 카구라의 죽음을 비꼬는 모료마루에게 분노하며 모료마루의 갑옷을 부수고 찾아가는 것으로 바뀌었다.참고로 모료마루가 셋쇼마루와 싸우다가 카구라의 죽음을 비꼬고 여기에 셋쇼마루가 분노하는 장면은 원작에선 카구라 사망 이후의 모습이다.[25] 천생아로 구하지 못한 이유로는 정황을 살펴보면 나라쿠는 촉수를 찔러 넣으면서 자신의 장기를 카구라의 몸에 잔뜩 집어넣었고, 그때 카구라는 심장을 돌려받아 유한한 몸이었다. 더군다나 장기가 몸 자체를 태우고 있었기 때문에 나라쿠의 분신이 지닌 장점인 재생력으로도 도저히 살아날 수 없었다. 또한 셋쇼마루가 천생아를 이용해 카구라를 살릴 수 없었던 것도 나라쿠의 독기가 단박에 숨을 끊지 않고 서서히 몸을 소멸시키고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즉, 천생아를 사용하려면 카구라가 완전히 죽고 시체가 온전히 남아 있는 상태여야 하는데, 그런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 상태로 서서히 소멸해가고 있었기 때문에 살려낼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26] 작중에서 나온 바로는 천생아로 살릴 때는 완전히 죽었고, 시체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카구라는 죽어가고 있는 동시에 몸이 서서히 소멸하고 있었기에 천생아를 사용하기 위해 완전히 죽는 걸 기다리면 죽음과 동시에 시체가 사라져 버리는 상태였다. 사라 공주 때도 마찬가지다. 셋쇼마루는 사라 공주를 살리지 못했는데 이 역시도 카구라와 비슷한 방식으로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27] 셋쇼마루가 오기 전까진 너무도 쓸쓸한 이 죽음이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자유였는지 회의감을 느끼나, 셋쇼마루와의 마지막 대화를 나눈 후 편하게 미소지으며 소멸한다.[28] 참고로 애니판과는 달리 원작에선 코하쿠도 같이 온다.[29] 독기로 인해 몸이 침식되어가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 두고 나름 만족스럽게 떠났다는 점에서 키쿄우와 약간 비슷한 면이 있다. 차이점은 셋쇼마루는 카구라를 동정하고 나름 특별히 여기기는 했지만 연모하지는 않았고, 이누야샤는 키쿄우를 사랑해서 그녀와 최후의 애정의 표현을 나누며 마지막을 지켜줬다는 점이다.[30] 명도잔월파를 쓰기 위해선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슬픔과 분노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31] 자신을 배신하지 못하게 본체인 나라쿠와 공명해서 치명상을 입으면 똑같은 부상을 입게 만들거나(때문에 뱌쿠야는 나라쿠가 죽으면 같이 죽는다), 시야를 공유하는 능력 등.[32] 첫 교전 당시 코우가는 사혼의 구슬 조각으로 카구라의 공격을 모조리 피하고 접근할 정도로 강해진 상태였는데도 죽을 뻔했으며, 두번째 교전 때의 코우가는 사혼의 구슬 조각의 힘이 없는 말 그대로 순수 자신의 기량으로만 카구라와 맞선 결과 접근조차 못하고 처참하게 패배했다.[33] 나라쿠가 백령산에서 시간을 끌기 위해 내세운 칠인대도 이누야샤 일행을 고전시켰지만 1:1로는 카구라보다 강하다고 할 만한 인물이 반코츠정도 말고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모두 강력하고 기괴한 병기들을 가지고 싸우지만 바람의 능력으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34] 셋쇼마루-이누야샤 형제가 나라쿠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망주라고 초반부터 눈여겨 봤고 결과적으로 본인의 예상이 적중했다. 그렇다고 수동적으로 셋쇼마루와 이누야샤 형제에게 매달리지만은 않았고 나름 본인이 할 수 있을만큼 밑밥을 깔았다. 하쿠도시 등 다른 분신들이 나라쿠에게 반란을 일으킬 계획에 그들의 힘에 눌려서 반 강제로 합류했으나 이미 분신들의 한계를 알고 있었고 그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는 등 상당한 지략가였다.[35] 심지어는 최강의 기술인 용사의 춤과 바람의 상처가 부딪힐 때 그대로 용사의 춤이 뚫리고 죽을 뻔 했다. 나라쿠가 조무래기 요괴 안보냈으면 무사하진 못했을 듯.[36] 스피드 면에선 정점인 코우가조차도 반격은 커녕 카구라가 한눈팔기 전까진 접근조차 못하고 털리고만 있었다.[37] 작중 코우가를 날카로운 뼈 잔해가 흩날리는 회오리바람에 갇히게 하여 궁지에 몬 적이 있다.[38] 그래서 초기에는 '용과 뱀의 춤'이라고 했다가 이후에 용사의 춤으로 변경되었다.[39] 참고로 어령호의 빛은 요괴인 가쿠산진도 일격에 죽을 정도로 강력하다.[40] 애초에 칸나는 나라쿠가 분신을 생성해 내는 것을 보곤 "저건 또 무슨 동생인가요?"라고 묻는 걸 보면 분신들을 가족으로 보는 것을 알 수 있다.[41] 이누야샤 일행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자폭하라는 나라쿠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기 혼자만 폭사한 것도 모자라 적인 히구라시 카고메에게 (사혼의 구슬 속에 남겨진 키쿄우의)빛이 나락을 죽일 거라는 약점까지 말해줘버렸다.[42] 물론 최후의 수단에 칸나가 취한 행동은 카구라를 숙청한 건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복수라기 보다는 나라쿠의 행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쌓였던 반감과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싸움에 투입시켜놓은 것도 모자라 끝까지 자기를 이용해 먹겠다는 것에 대한 반감을 반항이라는 행동을 통해 드러낸 것에 가깝다. 다만, 자매나 다름없었던 카구라를 잔혹하게 죽여버리지만 않았다면 적어도 자기 혼자만 폭사하고 끝나거나 나라쿠 본인의 의도대로 이누야샤 일행에게 다가가 피해를 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라쿠는 카구라를 잔혹하게 숙청해서 죽여버렸고, 그 결과로 인해 칸나의 반감만 확실해지는 바람에 훗날 나라쿠 입장에서 트롤짓이 될 만한 행동을 한 다음에 죽어버리고 말았다.[43] 이전에 자의로 구한 자는 자켄과 링을 제외하면 고신키밖에 없는데, 알다시피 이건 투귀신을 무기로 써먹기 위해서지, 자비로운 선처가 아니다. 그마저도 극장판에서 이누야샤에게 창룡파를 사용했을 때 투귀신이 자신의 요력을 버티지 못하자 고신키따위의 이빨로 만든 검이라 힘이 약하다고 디스하는가 하면, 모료마루와의 전투에서 부러졌을 때는 부러진 검 따위는 필요 없다며 미련없이 내버리기까지 했다.[44] 사실 카구라가 나라쿠와 맞서기 위해 꺼내려던 카드는 셋쇼마루지만 비장의 카드로 따로 또 준비해놓은 게 이누야샤였다.[45] 비슷한 처지인 코하쿠에게도 거의 비슷했다.[46] 사실 또 진짜로 카구라는 이누야샤 일행에게 그다지 동지애를 가지지 않았기도 하고 그걸 바랄 처지도 솔직히 못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태생이 나라쿠의 분신이라 그런지 코하쿠를 조종하고 있는 건에 대해서는 잊고 싶은 기억을 잊게 해줬으니 오히려 나라쿠에게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나라쿠와 별 다를 바 없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것도 산고 앞에서...[47] 카구라가 셋쇼마루에게 처음 손을 내밀었을 때 내건 수단이 무려 사혼의 구슬 조각이었음에도 셋쇼마루는 사혼의 구슬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셋쇼마루도 아니고 옆에 있던 링이 "셋쇼마루님은 저런 거 없이도 강하다는 걸 모르나 봐요." 라며 애처롭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덤.[48] 셋쇼마루가 아무리 이누야샤 일행을 모두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는 하나, 갖가지 요괴의 힘을 흡수해서 사용하는 철쇄아 사용자에, 요괴에 대한 지식이 깊은 퇴치사, 법력에 정통하고 걸리기만 하면 사실상 원샷원킬이라 할 수 있는 풍혈의 사용자인 법사, 그 나라쿠는 물론 사혼의 구슬조차 경계했던 무녀, 자체 공격력과 지력도 준수한데다 변신하면 공중 기동도 가능한 고양이형 요괴, 앞선 이들보다 훨씬 약해도 둔갑술과 환술과 같은 특정 요술 실력과 지식은 나름 쓸만한데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여우 요괴가 한데 뭉쳐 다녀서 다재다능하고 사혼의 조각도 몇개 갖고 다니던 이누야샤 일행에 비하면 나라쿠의 속박을 풀거나 몸을 고치는 등의 기술적인 면에서 도움을 받기는 힘들었다. 무엇보다 셋쇼마루는 카구라의 도움 따위 없어도 나라쿠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협력할 필요성을 못 느꼈고, 실제로도 그랬다. 게다가 나라쿠 입장에서도 카구라가 붙으나 마나 똑같이 피해다니는 길 밖에 없는 셋쇼마루에게 카구라가 붙는 것보다는, 주적인 이누야샤 일행이나 나라쿠에게 있어 최악의 천적인 키쿄우에게 카구라가 정보를 흘리는 게 훨씬 골치 아파진다.[49]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이렇게 나라쿠를 죽여버리고 작품이 끝나면 너무 허무한 결말이 되기에 이런 전개가 나오지 못했던 것이겠지만, 작품 내적인 상황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누야샤 일행은 심장을 추적할 수 있는 결정을 잃어버렸지만 카구라는 가지고 있었고, 절의 방어세력은 사실상 이누야샤 일행이 전부였기에 이누야샤 일행만 잘 구슬려서 절 내부로 들어갔다면 나라쿠의 심장을 찾아내는건 일도 아니었다. 나라쿠에게 죽을 수도 있지만 이누야샤 일행의 호의를 산다면 가지고 있었던 사혼의 구슬조각을 생명연장에 사용할 수도 있으니 완벽한 기회였던 셈.[50] 나라쿠의 분신들 중 두 번째로 탄생했지만 끝에서 세 번째로 죽었다. 등장 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셈 애니로 보면 2기~완결편 정도인데 이 기간동안 생존한 분신은 칸나 뿐이고 그나마도 칸나는 전선에서 구르는 일이 거의 없었다.[51] 일단 요랑족을 죽인 건 먼저 공격당한 쪽이기도 하니 넘어가더라도 민간인 살해를 여러번 저질렀고 선량한 승려도 자발적으로 죽였다.[52] 흰색과 붉은 줄무늬에 나비 문양의 기모노는 카구라의 최후 때 입었던 복장이기도 하다.[53] 풍인의 춤 움짤 부분에 이 옷을 입고 나온다.[54]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옷은 자기 수복 기능이 있는 듯.[55] 칸나는 이누야샤 일행에게 사혼의 구슬 안의 빛이 나라쿠 파멸의 단초가 된다는 걸 알려주며 자기 나름대로 배반했다.[56] 즉 뱌쿠야를 제외한 다른 분신들의 경우 나라쿠에게서 심장만 얻어낸다면 나라쿠가 죽든 말든 상관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