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아리 타미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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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8기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의 히로인.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 / 김성연.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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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신노스케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성. 사실은 신노스케의 미래의 약혼녀로, 콩깍지가 단단히 씌였다. 카네아리 마스조에게 붙잡힌 어른 신노스케를 돕기 위해서 5살 신노스케에게 협력을 부탁하고 신노스케를 미래로 데려간다.[3] 참고로 타미코는 마스조의 딸이지만 혈육조차도 도구 취급하는 아버지의 비열함에 질려버린 터라 카네아리 성을 버렸다며 그냥 '타미코(タミコ)'라고 불러달라고 한다.[4] 그래서 5살 신노스케는 '타미 누나(タミさん)'라고 부르며 어른 신노스케는 이름으로 부른다. 더빙판에서도 그대로 '다미 누나'로 번역됐지만 어른 신노스케는 '다미 씨'라고 부른다. 자신 역시 5살 신노스케는 '신짱'으로 어른 신노스케는 '신노스케 씨'로 부른다. 더빙판에서도 동일.

어째서 신노스케를 사랑하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지만, 사실은 그냥 신짱에게 딴 사정이 있었을 거라며 아이들이 찬물을 끼얹는다.[5]

타미코: 그러니까 난 신노스케 씨의 약혼자라니까!

보오: 그런데 신짱의 어디가 좋았는데요?

신짱: 얼굴이겠지? 역시…

카자마: 넌 좀 빠져줄래

타미코 : 좋은 점… 처음 만났을 때 지하철에서… 힘들어 보였는지 나한테 자리를 양보해줬어.

마사오: 그거… 앉아있는 것보다 서있는 게 지하철 밖에 있는 예쁜 누나들이 잘 보여서 그런 거 아닐까요?

타미코: 아이스크림도 사줬고~

네네: 그건 가게 점원이 예뻐서 그랬던 걸 거예요.

타미코: 으윽… 그럼 이건? 내가 슬퍼하고 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에 있어줬어. 이렇게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

카자마: 자고 있었겠지요.

타미코: 크윽...

이 말을 듣고 타미코는 신짱이 딱히 기댈 수 있는 남자가 아닌 건 맞다는 등 단점을 늘어놓지만 그럼에도 그런 신짱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을, 그리고 모두를 웃게 만들어주는 유쾌함이라고 한다. 이에 아이들도 공감한다.[6] 시어머니인 노하라 미사에를 훌륭한 분이라며 존경스러워 하며, 은근 미사에와 비슷한 면이 있다.[7]

기본적으로 강단 있고, 아버지한테 붙잡혔을 때도 자신은 아버지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성격이지만, 과거 회상을 보면 아버지한테 회사에 도움이 안되는 쓸모없는 녀석이란 말을 들었다고 침울해하는 여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신노스케가 옆에서 위로해주었으며, 타미코 역시 신짱의 성격을 본받으며 나아간 덕분에 지금의 성격이 된 듯하다.

처음에는 입고 있는 폰초나[8] 두건 위로 고슴도치처럼 튀어나온 머리 때문에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왈가닥 소녀로 등장하지만, 후반부에 신부복을 입고 머리를 묶었을 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사실 얼굴만 떼어놓고 보아도 상당한 미인인데, 몸매까지 글래머다. 참고로 티저 예고편과 이미지 차이가 나는 편.[9]

신노스케는 5살 때부터 연상으로 취향이 확고하기는 하나 어렸을 때의 기준[10]을 성인이 되어서도 밀고 나갈 경우, 그의 기준에 부합하는 여자들은 모두 30 ~ 40대인지라 이미 나이를 먹을 대로 먹은 그녀들에게 호감을 가질 가능성이 떨어지는데다가[11] 이번 극장판에서 등장하는 어른 신짱은 20대 중후반인지라 이상형 취향도 동갑이나 연하의 여성으로 바꿔도 신짱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여성이 많기 때문에[12] 타미코는 어른 신노스케보다 어렸으면 어렸지 외모나 어른 신노스케가 누나(さん)라고 부르지 않는 거나 여러모로 원 약혼자인 어른 신노스케보다 연상으론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일본에서는 연인끼리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그리고, 남자들은 2차 성징이 지나고 철이 들어서 어른 나이대가 되면 좋아하는 여자의 취향이 바뀌는 것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고 오히려 정말 흔한 일이다. 예를 들면,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남덕이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미친듯이 덕질을 하더라도 대부분은 30~40대 이상의 나이가 될 때까지 거의 평생동안 인생을 갈아서 덕질을 할 정도로 여자 아이돌을 단 한 명만 좋아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 신짱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결혼적령기가 되는 20~30대가 되면 그렇게 좋아하던 나나코는 사실상 엄마 노하라 미사에보다 나이가 더 많은 40대가 된다. 게다가 그 시점이라면 나나코는 현실적으로 신짱이 아니라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거나 이미 결혼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설령 나나코에게 남자가 없어서 신짱과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나이 차이가 너무 심한 문제도 있고 현실적으로 양 측 집안에서 둘이 설득하지 못 할 정도로 심하게 반대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나나코가 무슨 쇼타콘 취향이 아닌 이상 신짱과 미래에 이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0%에 수렴한다고 봐야 한다.[13] 결국, 현실적으로 신짱은 나나코와 결혼을 못할 확률이 높다고 봐도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니다. 당장 신짱은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나나코보다 예쁜 여자들을 얼마든지 도색잡지나 비디오에서 많이 볼 것 같다.[14]

결국, 신짱이 나나코가 아니라 카네아리 타미코와 결혼 약속도 한 것을 잘 생각해보면 신짱이 오직 나나코 한 명만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것은 그렇게 정확하지도 않다. 예쁜 여자들이라면 아무한테나 눈길 주면서 능글맞은 멘트를 하면서 작업거는 모습만 봐도 그렇다. 그래서 어른이 된 신짱이 비슷한 나이대인 타미코와 미래에 결혼을 하면서 이어지게 되는 것도 딱히 설정오류로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앞서 말한 것들은 어떻게 보면 의미가 없는 것이 그냥 자라면서 철들었다는 말 한마디로 전부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