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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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록의 54레벨 전용장비 - 바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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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록의 60레벨 전용장비 - 콸레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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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록의 60레벨 전용장비 - 어썰트 헤비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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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록의 메인 스킬 - 힘 겨루기

1. 개요
2. 설정
2.1. 인연 콘텐츠
3. 사용 무기
3.1. 배틀필러 (기본)
3.1.1. 장점
3.1.2. 단점
3.1.3. 종합 평가 겸 위치
3.2. 블래스터 (선택)
3.3. 공통
3.3.1. 장점
3.3.2. 단점
3.3.3. 종합 평가 겸 위치
4. 스킬
5. 운용 팁
6. 기타
6.1. 출시까지의 역사
6.2. 그 놈의 외형



1. 개요[편집]





캡션



엄청난 힘을 가진 거구의 자이언트 전사.

고향과 출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거대한 기둥을 무기로 사용해 묵직한 액션을 구사함.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노련한 격투형 캐릭터.

- 배틀필러 카록


쉬운 방어
크리티컬 중시
연속 공격 위주
원거리
마법
반격
쉬움
어려움
재빠름
묵직함



근육 핡핡
Kalok/Karok[1]. 액션 MORPG 마비노기 영웅전 의 4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1차(기존) 무기는 배틀필러, 레벨 12 도달시 선택 및 교체 가능한 2차 무기는 블래스터. 보조 장비는 없다. 추천 및 주 착용 장비는 중갑 & 플레이트.

CV(캐릭터 보이스 담당 성우)는 홍범기(한국)[2], 타치키 후미히코(일본), 아르멘 테일러(북미).

영웅들 중 유일하게 종족이 다른 캐릭터로, 콜헨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자이언트 출신. 다만 일반적인 자이언트보다는 덩치가 작다.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는 회색 머리카락에 구릿빛 피부와 흑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스토리 개편 패치 전의 지금은 사라진 마렉의 첫인상 평가는 "듣던 것보다 훨씬 큰 남성".

유쾌하고 느긋한 성격이며 이 때문에 사람들은 카록이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온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공개된 스토리를 보면 남쪽 지방에서 온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의 베이스가 된 원안 인물은 밥 샙.

북미 서버(Vindictus)의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그를 지칭하는 이명은 "인간일 수 없는 크기의 남성(the man of impossible size)." 타 캐릭터들과 달리 길게 풀어 쓰여 있다. 국내 브랜드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이명은 "불굴의 투사"


2. 설정[편집]


[배경 스토리 접기/펼치기]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카이만 강은 대륙에서 가장 더운 지역을 가로지르는 강이다.

연중 비가 많이 오는 이 지역에는 빽빽한 수목이 들어차 거대한 우림을 만들었고, 카이만 숲이라는 이름보다 녹색 미궁이라는 별칭이 더 잘 어울렸다.

야자, 코코넛, 마호가니 등 두꺼운 잎의 나무들이 하늘을 뒤덮을 만치 자라나 모든 햇볕을 가려버린 탓에 지면은 항상 어두컴컴했으며 지면에는 키가 작은 나무들과 함께 덩굴이 얽히고설켜 있어 조금만 주의를 소홀히 하면 길을 잃게 십상이었다.

이곳 카이만 우림에 면한 그 주변의 인간 영토에서는 신비로운 종족 자이언트에 관한 전승이 많았다.

자이언트의 전승을 노래한 '숲과 전설의 거인'에는 그들에 관한 내용이 많았는데, 그중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자이언트들은 그 어떤 종족보다 먼저 이 세계에 도착했네.

그들은 덩치가 곰만큼 크고 지금의 인간보다 몇십 배에 달하는 괴력을 소유하고 있었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힘을 과신한 나머지 신의 노여움을 샀다네.

그 대부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카이만의 숲 안에 지금도 생존자들이 살아 있다네.

하지만 자이언트에 관한 전승과는 달리 자이언트들을 실제로 보았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전쟁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인간들 사이에서 전승도 자이언트의 존재도 점차 흐릿해져 갔다.

쿠궁. 쿠구궁. 쿵쿵

카이만 숲속으로 묵직한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마치 천둥이 치는 듯한 울림이었다.

숲의 동물들이 북소리가 나지 않는 곳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북소리는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우림의 깊숙한 곳에서 들려왔다.

그곳은 바로 자이언트 마을이었다.

마을의 광장에 모인 수십 명의 자이언트가 바위로 만든 북을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

자이언트들의 북소리가 향하는 중심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듯한 네모 반듯한 무대가 놓여있었다.

자이언트들은 이 무대를 아레나라 불렀다.

아레나 위에는 자이언트들의 힘을 상징하는 거대한 주먹이 그려져 있었는데, 아레나에 선 자이언트들은 자신의 강인함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상징했다.

북소리가 고조되고 함성이 쏟아졌다.

"자! 이제 마지막 싸움이오!"

아레나의 진행을 알리는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자이언트들이 북소리를 한 층 더 고조시켰다.

그리고 북소리와 함께 다음으로 아레나에 오를 두 자이언트의 이름을 외쳤다.

"카록! 아쿰! 카록! 아쿰! 카록!"

아레나를 마주하듯 가부좌를 틀고 앉은 두 자이언트가 있었다.

귀청이 떨어져 나갈 듯한 소음 속에 앉아서 팔짱을 낀 채 두 눈을 감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레나의 최종 우승 후보인 카록과아쿰이었다.

두 사람 모두 집채만 한 덩치를 자랑했지만, 아쿰이 더 덩치도 크고 우람했다.

아쿰의 허리에는 일족의 힘을 상징하는 벨트가 채워져 있었다.

아쿰은 지난 아레나의 승리자였고, 카록은아쿰의 벨트를 빼앗기 위해 토너먼트를 이기고 올라온 도전자였다.

"형제들이여! 시작하시오!"

시작을 알리는 외침과 함께 카록과아쿰을 연호하던 목소리가 멈추고 북소리도 잦아들었다.

아레나에 몰려든 모두가 두 자이언트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카록과 아쿰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아레나 위로 올랐다.

좌측으로 카록이 우측으로는 아쿰이 자리했다. 둘은 중앙까지 나아가 서로 두 주먹을 마주 댄 후 고개를 숙여 인사를 나눴다.

인사 또한 아레나의 전통 의식이었다. 인사를 마친 후 두 자이언트는 서로의 주먹을 한 차례 떼었다가 쿵 하고 부딪혔다.

그것이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두 자이언트가 내지른 거대한 주먹이 한순간 교차했다.

두 자이언트의 힘과 기량은 비등했다.

아쿰에게 유리한 순간이 있었고, 카록에게 유리한 순간도 있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버틸 체력과 승리를 향한 의지에서 승패가 갈렸다.

바닥에 쓰러진 아쿰을 제압하고 마지막까지 아레나 위에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카록이었다.

"카록! 카록! 카록!"

자이언트들이 카록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축하하오! 형제여!"

아쿰이 허리에 감겨있던 벨트를 벗어 카록에게 건넸다.

카록이 공손하게 일족의 벨트를 받아 들었다.

다시 한번 환호성이 올랐다.

벨트의 착용자는 언제든 부족에게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아쿰이 카록에게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내밀었다.

상처투성이가 된 두 자이언트 사이에 주먹 악수가 오갔다.

두 자이언트 모두 오늘의 승패를 영원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승리를 조심하라. 승리란 짧고 취하기 쉽다.'

자이언트들은 힘을 기르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겨룰 뿐, 승리하기 위해서 싸우는 것은 아니었다.

카록과 아쿰이 어깨를 나란히 한 채 호탕하게 웃으며 아레나를 내려왔다.

호전적인 아레나의 싸움판에 비하면 그 끝은 아주 조촐했다. 승자를 위한 노래는 없었다. 패자를 위한 비아냥도 없었다. 자이언트들의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균형을 중시하는 그들의 전통 노래로 마무리되었다.

아후나토툼마.

승리란 부질 없는 결과

힘은 곧 제물

전쟁은 신들의 노름판

형제여 무기를 거두오

아후나토툼마

승리란 자만에 찬 환상

힘은 곧 균형이라네.

전쟁은 신들의 덫

형제여 주먹을 거두오

아레나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아레나가 진행되는 동안 소모된 식량창고를 다시금 채우기 위해 자이언트들의 수렵 기간이 시작되었다.

자이언트 마을의 작업은 모두 공동 작업이었고 벨트의 착용자가 된 카록이라 한들 예외일 수 없었다.

카록은 자신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사냥을 떠나던 중이었다.

마을 어귀를 지나던 카록은 작은 그림자가 마을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의 그림자는 아니었다.

두 팔과 두 다리를 가졌지만, 자이언트보다는 훨씬 작은 그림자였다.

카록은 의아했다.

자이언트 마을은 오랜 옛날부터 다양한 주술로 보호되고 있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외지인이 숲을 헤매다 운 좋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카록은 의아해하며 그림자를 피해 숲길에 숨어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림자는 점점 마을을 향해 다가왔다.

놀랍게도 숲길을 헤치고 나타난 건 작은 인간 여성이었다.

카록은 난생처음 보는 인간 여성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빤히 지켜봤다.

얼핏 보기에 여성은 부상이 심각해 보였다.

여성은 갑주도 없이 누비 갑옷만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 누비 갑옷이 혈액으로 물들어 검붉게 보였다.

또한, 여성의 왼쪽 팔은 뼈가 부러진 것인지 축 늘어져 보였으며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 힘없이 흔들렸다.

여성은 그나마 성한 오른쪽 팔로 칼 몸이 다 드러난 장검을 질질 끌고 있었는데,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이 검만큼은 놓으려 하지 않았다.

여성이 자신을 지나치기 전 카록은 숲길로 나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여성은 갑자기 뛰쳐나온 카록에도 놀라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여성의 눈에는 생기가 없었다.

마치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눈빛이었다.

그 눈빛 안에 카록의 걱정스러운 얼굴이 비쳤다.

여성의 눈이 천천히 감겼다.

그리고 기절하듯 풀썩 쓰러져 버렸다.

카록은 갑자기 쓰러져 버린 여성을 바라보며 고민하다가 결국 그녀를 안아 들고 마을로 돌아왔다.

며칠 후, 여성이 카록의 집에서 눈을 떴을 때, 집 안은 마을의 모든 자이언트가 모인 듯 북적거렸다.

인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몰려든 마을의 자이언트들이었다.

여성은 눈을 뜨자마자 자신을 향하고 있는 거대한 얼굴들을 보며 다시금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정신이 드시오? 형제여."

수많은 자이언트들 사이로 카록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여성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카록과 처음 마주쳤을 때와 같은 생기 없는 눈으로 멍하니 사람들을 둘러볼 뿐이었다.

카록은 포기하지 않고 커다란 손을 내밀었다.

"카록이라 하오. 반갑소."

여성은 그제야 카록을 바라봤다.

카록은 입 한가득 억지 미소를 띄웠는데 여성에게는 그 모습이 꽤 우스꽝스럽게 보였다.

갑자기 여성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모습에 자이언트들이 당황하면서 카록의 등을 마구 떠밀었다.

카록이 내민 어색한 손이 다가가자 여성은 그 손을 붙잡고 한참을 울었다.

"제 이름은....... 아니스....... 에요."

여성의 이름은 아니스로 자신을 왕국 기사단에 소속된 수습기사라고 소개했다.

울음을 터뜨린 지 한 시간여 만의 자기소개였다.

카록은 자신과 자이언트들을 소개하고 그녀에게 어쩌다 숲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그건......."

아니스는 불현듯 무언가 떠올린 것처럼 자리에서 몸을 오들오들 떨었다.

그녀의 눈빛이 다시금 어두워졌다.

"무리해서 이야기하지 마시오. 형제여."

아니스는 떨리는 목소리로 알베른으로 가야 한다고 중얼거렸다.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돕겠소. 지금은 걱정하지 말고 쉬시오. 형제여."

카록은 금세 회복할 거라며 그녀의 어깨를 툭툭 쳤다.

아니스는 카록의 손길이 고통스러웠지만, 카록의 호탕한 모습에 몸의 떨림이 조금씩 진정되는 것을 느꼈다.

그 날 이후 카록은 그녀의 주변을 지키며 그녀를 보살폈다.

그녀가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작은 집기들을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해 만들고, 채집이나 사냥을 나갈 때면 항상 아니스의 몫까지 챙겼다.

다른 자이언트들도 아니스를 친절히 대했다.

회복에 필요한 약과 식량을 나누어주고 그녀가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어린 시절 할머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좋아했어요."

아니스는 점차 자이언트 마을과 카록이 익숙해졌다.

카이만 숲에 어둠이 내리면 카록은 집으로 돌아와 아니스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인간의 삶은 자이언트의 삶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면서도 흥미로웠다.

"카이만 숲에 자이언트 마을이 있다고 알려주신 것도 할머니예요."

아니스가 마을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의 할머니 덕분이었다.

그녀의 할머니는 굉장히 오래된 전승까지 기억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아니스는 주술을 피해 자이언트 마을을 찾아내는 정확한 방법까지 알고 있었다.

카록은 이 방법을 인간들 모두가 아는지 물었다.

"후후. 아니요. 저 말고는 아마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거에요."

자이언트의 전승을 기억하는 것조차 할머니가 마지막이었을 거라고 그녀는 말했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흥미 있게 들은 것은 아니스뿐이었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는 아니스가 전승을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제 알베른에는........"

아니스는 또다시 슬픈 눈빛을 지었다.

카록은 그녀가 '알베른'을 언급할 때면 그런 눈동자를 짓는다는 것을 알았다.

슬픈 사연이 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지만 직접 묻지는 않았다.

때가 되어 아니스가 이야기해주기를 기다렸다.

"이제 너무 늦었소. 회복하려면 어서 주무시오. 형제여."

카록은 조용히 이야기하고 한편으로 가서 아니스에게 등을 보인 채 가로누웠다.

아니스는 그런 카록을 보면서 혼자 조용히 웃었다.

-

아니스의 왼팔이 회복되었을 무렵, 카록은 그녀의 검술 상대가 되어주었다.

그녀가 무인으로서 얼마나 뛰어난지 꼭 보고 싶다며 카록이 제안한 것이었다.

아니스의 장검에 맞서 카록은 팔 보호대 하나만 착용한 채 맞섰다.

아니스는 카록의 무방비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 그러다 검에 맞기라도 하면......."

잔뜩 움츠러든 그녀는 눈에 띄게 경직된 검술을 보여줬다.

"껄껄. 괜찮소. 좀 더 힘을 실어 공격하시오. 형제여."

그리고 점차 아니스는 모든 것이 괜한 걱정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카록은 그 큰 덩치와는 달리 너무나도 날렵하게 그녀의 검을 팔 보호대 하나로 막아냈다.

그녀가 온 힘을 다한다 한들 카록에게 상처 하나 입힐 수 없을 것이었다.

아니스는 자신과 함께 기사단에 소속되어 있던 기사들을 떠올렸다.

모두 자신보다는 월등히 뛰어난 기사들이었다.

하지만 카록의 움직임을 보면 그들 중 대체 누가 카록과 실력을 겨룰 수 있을까 싶었다.

그녀의 마음속에 희망의 씨앗이 조금씩 뿌리 내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카록과 검술 대련이 끝난 후 아니스는 카록에게 마을을 떠날 때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의 왼팔은 완전히 나았고 검을 휘두르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카록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때가 되었다면 떠나시오. 형제여."

무뚝뚝한 표정이었지만 카록의 눈에는 아쉬워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아니스는 그런 카록을 바라보며 다음 말을 망설였다.

"카록......."

아니스는 고민 끝에 입술을 질끈 깨물고 말했다.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회동이 소집되고 아레나 주위로 마을의 모든 자이언트들이 모여들었다.

회동은 자이언트들이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모두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절차였다.

다만 이번 회동을 요청한 것은 자이언트 일족이 아닌 마을의 손님인 아니스였다.

"저를 도와주세요."

아니스가 아레나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요청을 전달했다.

좌중이 귀를 기울여야 할 정도로 조용한 목소리였다.

자이언트들이 회동을 이끌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수많은 자이언트가 입을 굳게 다문 채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알베른에서 마족들을 몰아내 주세요."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이 알베른이었다.

알베른은 카이만 숲 근처의 작은 인간 도시였다.

아니스가 태어난 도시이고 아니스의 할머니가 자란 곳이며, 그녀가 소속된 기사단이 있는 도시였다.

그리고 이 알베른은 얼마 전 마족의 공격으로 함락되어 마족의 지배하에 놓여있었다.

함락 당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음은 물론이고, 아직도 많은 수의 사람이 포로나 노예로 수용되어 있었다.

아니스는 자이언트들이 마족들을 몰아내고 사람들을 구해주기를 바랐다.

그녀의 이야기가 끝나고 긴 침묵이 흘렀다.

자이언트들이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때, 아쿰이 앞으로 나서며 아니스를 향해 외쳤다.

"미안하오! 형제여!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오! "

아쿰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잔뜩 찌푸린 험상궂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힘의 균형을 지켜야 하오! 함부로 그 균형을 깰 수 없소!"

아쿰의 외침을 들은 자이언트들이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몇몇 자이언트들이 뒤늦게 나서며 아쿰의 의견에 찬성표를 던졌다.

아니스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니스......"

카록은 이 광경을 안타깝게 지켜보았다.

카록 자신도 균형의 수호와 아니스 사이에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니스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이다.

그녀가 외쳤다.

"부탁드려요! 그 사악한 마족들은 사람들을 참혹하게 살해한 괴물이에요! 여러분도 도리와 명예를 중시한다면 제발!"

아니스는 눈물로 호소했다.

알베른의 공격에 맞서 그녀와 함께 지역을 수호하던 기사단원들은 마족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살아남은 기사단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카이만 숲에 들어섰지만, 마족의 끈질긴 추적이 이어졌다.

결국 마족의 추적과 거친 우림이 한 사람씩 그녀의 동료들을 빼앗아갔다.

그녀는 동료들의 마지막을 떠올린 듯 다시금 눈물을 쏟았다.

"슬픔은 이해하오. 형제여. 우리도 신들이 시작한 어리석은 전쟁으로 많은 형제를 잃었소."

아쿰이 묵념이라도 하듯 고개를 숙인 후 조용히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형제여. 그래서 우리는 더욱 전쟁에 들 수 없소. 그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흐름이오."

아니스가 말을 잊은 채 아쿰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이 싸움에 발을 들이게 되면 균형은 더 크게 흔들릴 것이고 그때는 우리 모두의 생존마저 위협할 것이오. 자신의 욕심을 위해 다른 형제들까지 위험에 노출해선 안되오."

아쿰의 말에 아니스는 입을 다물었다.

더는 이야기해도 아쿰을 중심으로 한 자이언트들의 마음은 바꿀 수 없을 터였다.

아니스는 카록을 바라봤다.

카록이 슬픈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카록은 아니스가 카록의 집을 떠나 홀로 자이언트 마을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마을 입구를 나가는 도중 아니스는 카록과 눈이 마주쳤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카록을 보고 싱긋 웃었다.

별 것 아니라는 듯 웃으며 떠나는 아니스의 눈빛에는 이전과 다른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아니스가 떠나고 자이언트들의 삶은 다시 이방인이 없던 시절로 돌아갔다.

힘과 균형 그리고 전통을 중시하는 자이언트 마을이었다.

수렵하고 식량 창고를 채우고 다음 아레나를 준비했다.

자이언트들에겐 퍽 평화로운 나날이었다.

단 한 명, 카록만이 예외였다.

그녀가 떠나간 후 카록은 홀로 방안에 앉아 생각했다.

균형이란 무엇이고 전통이란 무엇인지 끝없는 자문이 이어졌다.

카록의 눈 안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자신의 팔 보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 팔 보호구는 카록이 가진 유일한 무구였다.

아니스가 마을에 오기 전에는 변변히 사용할 일이 없었던 것이었다.

카록의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그는 자신의 주먹을 바라보았다.

이 주먹은 지금 무슨 의미가 있을까.

-

회동 소집을 위한 북소리가 울렸다.

이번에 북을 울린 것은 카록이었다.

자이언트들이 모이자 카록은 아레나 위로 올라가 대번에 인간의 싸움에 간섭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도 아쿰이 제일 먼저 나서 그를 말렸다.

"형제여! 저 세상 밖의 모든 전쟁은 신의 덫이오! 우린 전통을 수호해야 하오! 아니면 더는 균형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오!"

아쿰은카록에게 소리치며 작은 인간의 존재가 카록을 약하게 만들었다고 탄식했다.

"우리가 모르는 더 큰 균형이 이미 무너졌을지도 모르잖소!"

더 큰 균형이 이미 무너져있다.

그것이 카록이 내린 답이었다.

전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자이언트의 세상 안이든 그 밖이든 이미 균형은 무너진 것과 다름없었다.

누군가가 눈물짓는 세상, 누군가가 고통받는 세상을 뜯어고치는 것이 균형을 지키는 의미일 터였다.

"하지만 형제여!"

아쿰이 다시 한번 카록을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카록은 손을 벌려 아쿰을 제지했다.

이미 그의 결심은 확고했다.

카록이 조용히 허리춤의 벨트를 떼어냈다.

그리고 벨트를 왼팔로 들어 올렸다.

모두가 숨을 죽였다.

일족의 벨트를 사용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신호였다.

"일족의 이름을 걸고 중대한 결정을 하겠소! 모든 일족은 나, 카록을 추방하시오!"

그렇게 외친 후 카록은 일족의 벨트를 아레나 위에 팽개치듯 버려두었다.

카록의 말과 행동에 자이언트 모두가 매우 놀랐다.

아쿰은 더는 카록을 말리지 못했다.

카록은 이미 전통에 맞추어 전통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은 셈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수호해야 하는 아쿰으로서는카록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없었다.

마을을 떠난 카록은카이만 숲을 빠져나와 가장 가까운 인간의 마을을 찾았다.

마을 내에서 아니스를 찾았으나 그녀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검을 든 여기사의 모습을 설명해주어도 사람들은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그녀는 곧장 알베른으로 향한 것이 틀림없었다.

카록은 마음이 급해졌다.

사람들에게 알베른의 위치를 물었다.

카록이 알베른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해가 저물고 난 후였다.

알베른의 도시 외벽은 마족 침공 당시 무너진 듯 사방이 통로처럼 뚫려 있었다.

폭약으로 벽을 무너뜨린 후 사방에서 동시에 공격한 것 같았다.

카록은 그 덕분에 쉽게 알베른 내에 진입할 수 있었다.

알베른 중심부에서 거대한 횃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밝은 불빛이 일렁였다.

도시 중앙에 마족들이 모여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불길이 닫지 않는 도시의 외곽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본대는 이미 이동하고 소수의 인원만 도시에 남은 듯했다.

도시 안에 있는 집과 건물들 대부분은 모두 불에 타 무너져 내렸거나 기울어 있었다.

간간이 인간 또는 마족의 시체가 보였지만 아니스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카록은 불길이 이끄는 대로 도시 중앙으로 향했다.

한때 도시의 중앙 광장이었을 공간이 이제는 마족들의 캠프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광장의 분수대는 물줄기를 뿜는 대신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장이 되어 있었다.

온갖 오물을 이곳에서 태우는 듯 불길 사이로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다.

마족들은 이 불길을 중심으로 벌러덩 드러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다.

몇몇 마족만 졸린 눈을 끔뻑거리며 앉아 큰 도움도 되지 않는 초병 노릇을 하고 있었다.

카록은 마족 캠프를 둘러보던 중 초병을 서고 있는 한 고블린이 낄낄거리며 장검을 어루만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손잡이에 기사단의 장식이 박힌 검집 없는 장검이었다.

카록이 보기에 그것은 아니스의 장검이 틀림없었다.

카록은 순간적인 분노에 사로잡혀 아무런 계획 없이 광장에 뛰어들었다.

카록이 달려오는 소리를 듣고 장검을 든 고블린이 아우성을 치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마족어로 소리를 질러댔다.

모든 마족이 그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카록은 고블린을 향해 곧장 달려가 그를 걷어차고 장검을 빼앗았다.

고블린은 카록의 발길질에 나가떨어져 바닥을 구르더니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카록은 아니스의 장검을 확인했다.

함께 대련할 때마다 마주하던 아니스의 장검이었다. 장검을 쥔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몸을 일으킨 마족들이 카록을 경계하며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일사불란하게 카록을 에워싸고 한꺼번에 카록을 향해 달려들었다.

카록은 사방에서 다가오는 마족들을 모두 주먹 하나로 제압했다.

검도 창도 도끼도 그에겐 소용이 없었다.

날렵하게 파고들어 마족의 사지를 부러뜨리고 다른 마족에게 집어 던지거나 머리를 깨부수었다.

마족들은 카록이 자신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을 알고 광장의 더 안쪽에서 잠자고 있던 덩치 큰 마족을 잠에서 깨웠다.

잠에서 깬 거대한 몸집이 구시렁거림과 함께 몸을 일으켰다.

흉측하게 생긴 머리가 둘이나 달린 오거였다.

오거가 몸을 일으키자 주위로 먼지들이 안개처럼 흩날렸다.

"뭐야. 또 린간이냐?"

"뭐야. 또 사냥감이냐?"

두 머리가 서로 다른 말을 내뱉으며 거대한 해머를 집어 들었다.

해머의 머리만 해도 카록의 몸집보다 컸다.

카록과 오거가 서로를 발견하고 마주 보았다.

다른 마족들은 기세에 눌려 두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지도 못했다.

그리고 그 순간 카록은 그녀를 발견했다.

오거의 발치에는 쇠사슬과 말뚝의 뭉치가 많았다.

여기저기에 박힌 말뚝에서 이어지는 쇠사슬 끝으로 사로잡힌 인간들의 모습이 있었다.

건장한 사내부터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이 쇠사슬에 묶인 채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카록이 찾던 한 사람도 있었다.

눈을 감은 채 쓰러져 있는 아니스였다.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

카록은 오거를 향해 뛰어들었다.

오거는 카록이 다가오는 것을 겨누어 해머를 들어 내리쳤다.

"내가 왔소! 형제여!"

카록은 해머를 피하지 않고 해머의 머리를 양팔로 받아냈다.

카록이 전신의 힘으로 오거의 힘을 받아들이자 카록의 발치를 중심으로 광장의 바닥에 균열이 갈 지경이었다.

한 번 해머를 붙잡히자 오거가 아무리 기를 써도 해머 자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카록은 괴성과 함께 해머를 잡은 두 팔을 힘껏 꺾었다.

해머의 자루가 우지끈하고 끊어지며 카록의 손안에 해머의 머리가 들어왔다.

자루가 끊어진 해머의 머리는 자신의 키보다 큰 거대한 기둥과 같았다.

카록은 해머를 빼앗긴 오거의 다리를 기둥을 휘둘러 공격했다.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오거의 뼈가 부러졌다.

오거가 비명을 지르며 상체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두 개의 머리가 카록 앞에 놓였다.

카록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오거의 잔인한 죽음을 목격한 마족은 카록의 위협에 벌벌 떨며 빠르게 퇴각을 결정했다.

카록은 마침내 붙잡힌 사람들 사이에서 아니스를 만날 수 있었다.

아니스의 얼굴에는 핏기가 없었다.

가까스로 숨을 쉬는 듯 가슴이 오르내리고 있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그녀는 몸을 끊임없이 떨면서 복부를 감싸 안고 있었다.

그녀의 손 밑으로 날카로운 것에 베인 듯한 큰 상처가 보였다.

출혈이 심한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된 듯했다.

카록은 그녀에게 다가가 주변의 천으로 몸을 덮어줬다.

카록의 손길을 느꼈는지 아니스가 힘겹게 눈을 떴다.

"카......록......."

그를 바라본 아니스의 얼굴이 씰룩거렸다.

카록에게 웃어주고 싶은 듯했다.

하지만 몸이 더는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카록은 아니스의 손을 붙잡으며 괜찮다고 곧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아니스가 고개를 좌우로 움직였다.

"이제...... 괜, 찮아......"

아니스의 작은 목소리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었다.

카록은 그녀의 말을 듣기 위해 얼굴을 더 가까이 가져갔다.

"너는....... 나......의."

아니스는 다음 말을 하기 위해 입을 움직였다.

카록은 아니스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다음 말은 더는 들을 수 없었다.

-

사건이 있은 후 카록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홀로 마족을 몰아내고 도시를 구해낸 거구의 남자에 대한 소문이었다.

인간들은 카록을 어디까지나 덩치가 큰 인간으로 이해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카록이 가는 곳마다 용병들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거나 입단을 제의했다.

하지만 카록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이들을 모두 돌려보냈다.

인간의 세계에 오자마자 끝없는 전투가 이어질 예정이었다.

이것이 아쿰이 이야기하던 신들의 덫에 빠진 것일까.

아니스를 위해 자신의 힘을 사용하기로 한 자신의 결심은 잘못된 것이었을까.

카록은 다시금 고민했다.

카록의 손에는 아니스가 남기고 간 장검이 들려 있었다.

카록은 그녀가 웃으며 마을을 떠나던 모습을 기억했다.

혼자서라도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해 떠나는 전사의 얼굴이었다.

카록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인간들의 눈으로 본 세상의 균형이란 무엇인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카록의 숙소로 새로운 용병단의 입단 제의가 들어왔다.

이번 대답은 이전과는 조금 달랐다.


  • 파르홀른 원정단 특성: 강철 위장, 깊은 내면, 남다른 골격, 정화의 일격, 자이언트

캐릭터별 스토리가 추가되기 전, 유일하게 용병단 입단 전의 배경스토리가 존재했던 캐릭터였다. 빈딕투스에서 카록의 배경 이야기를 공개했었으며, 현재는 원문도, 번역문도 링크가 깨져서 남아있진 않지만 당시 내용이 해당 항목에 스토리로서 올라와있었다. 한국판 홈페이지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영웅의 군단에서 콜라보로 등장한 카록의 배경 이야기에서 차쿤이 언급되는 걸 봐서는 이 당시에는 공식 스토리로 인정이 됐던 모양이다.[3] 또한, 이 당시 내용의 언급을 통해 법황청에서 자이언트를 마족으로 취급하고 있음이 묘사되었다.

그러나 이후 스토리에 수정이 있었고 2017년 5월 유저간담회에서 나눠준 사은품에서 이가 공개되었다.
변경된 스토리에는 자이언트의 마족 취급, 카록이 일족 중 가장 작은 존재라는 묘사가 모두 삭제되었으며 카록 특유의 말투가 자이언트 종족 전체의 말투로 변경되었다.[4] 해당 스토리에 등장한 아쿰이라는 자이언트가 카록의 인연 스토리에 등장함으로 인해 해당 스토리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카록의 기본 설정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2.1. 인연 콘텐츠[편집]


의좋은 '형제'

왕궁을 나선 델리아는 '카이만 숲'에서 자이언트의 무예를 익히고, 그 후 콜헨의 용병단에서 카록과 처음 만났다. 카록은 델리아를 자신의 '형제'로서 인정하고 귀엽게 여기며, 델리아도 카록을 뛰어난 무인으로 인정하며 가깝게 지낸다. 단, '형제'라고 부를 때만 빼면.

- 델리아와의 인게임 특별 인연 설명.

인연콘텐츠를 통해 드러난 카록의 성격은 우선 예상대로 하오체를 사용하며 호쾌한 대인배 성격이지만 의외로 생긴 것과 달리 바바리안 같은 야만적인 성격이 아니라 평소엔 조신하고 느긋한 말투를 사용하며 목숨을 함부로 죽여선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 캐릭터간 상호 대화나 카록 보이스에서 드러난 대사를 보면 '상대방의 힘을 역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하오', '상대방에게도 그 나름의 정의가 있소' 등 의외로 논리적이고 두뇌파적인 면도 드러난다.

선호하는 선물은 '건강 음료'와 '싱싱한 얼음 딸기주'이다.

3. 사용 무기[편집]


각 무기 및 보조장비를 이용한 전반적인 플레이 형식과 그에 관한 장단점, 종합적인 평가 등을 작성한다.


3.1. 배틀필러 (기본)[편집]


짧게 기록 혹은 둥록, 또는 기둥록이라고 불린다.

기둥카록의 딜링 운용 방식은 무빙딜과 말뚝딜로 구분되어 상황에 따라 다르다.

무빙딜은 그리즐리 어퍼, 충격 흡수, 필러 카운터를 기반으로 하여 강력한 스매시를 최대한 많이 때려넣는 것이다.

  • 평타(구르기) - 라이노 헤드벗 - 라이노 고어 - 매머드 스윕 - 매머드 크래쉬 - 매머드 프래셔
일명 매머드 루프라 불리는 딜 사이클이며, 대미지가 가장 높은 매머드 시리즈를 최단 루트로 반복하는 딜 사이클이다.
골절이 터졌을 경우 매머드 프래셔 이후 볼버라이즈까지 써주면 딜량이 급상승한다. 구르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중간에 끊겨도 바로 다시 딜 사이클로 돌입하기 쉽다. 말뚝딜이든 유동딜이든 대응 가능한 강력함을 지녔지만, 매머드 시리즈의 전진성과 명중률로 인해 이세트나 루 라바다 같이 작은 상대방에게는 효율이 낮은 편이다.

  • 평타(구르기) - 라이노 헤드벗 - 바이슨 차지 - 매머드 스윕 - 매머드 크래쉬 - 매머드 프래셔
매머드 루프에서 라이노 고어만 바이슨 차지로 바꾼 딜 사이클이다.
2015년 12월 밸런스 개편에서 바이슨 차지의 대미지가 상당히 올라가서 바이슨 차지의 4연타를 전부 맞출수만 있다면 기존의 매머드 루프를 뛰어넘는 딜량을 발휘하며, 기동성도 좋아서 상황에 따라서 기존 매머드 루프와 번갈아가면서 적절히 사용되는 딜 사이클.

  • 평타(구르기) - 라이노 헤드벗 - 라이노 고어 - 매머드 스윕 - 매머드 크래쉬 - 매머드 프래셔 - 점보 스턱 - 워 스톰프 - 바이슨 차지 - 매머드 스윕 - 매머드 크래쉬 - 매머드 프래셔 - 이후 점보 스턱부터 매머드 프래셔까지 반복
위의 두 딜 사이클을 점보 스턱과 워 스톰프를 넣어서 합친 딜 사이클이다. 타수가 가장 많은 연계 방식이기 때문에 골절 유도에도 좋다.

무빙딜 상황에서 비스트 폼 종류와 볼버라이즈(블리츠) 사용은 취향에 맡기는 사항이다.

말뚝딜은 워 스톰프와 드롭킥, 바이슨 차지, 점보 스턱, 그리고 데들리 컴퍼스로 운용한다. 워 스톰프를 사용하면 데들리 스톰프 버프가 발동하여 공격속도가 상승하고 드롭킥, 점보 스턱, 데들리 컴퍼스 등의 대미지가 강화된다. '워 스톰프 - 드롭킥 - 점보 스턱'을 반복하며 데들리 컴퍼스로 스태미나를 회복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보스와 멀어질 경우 바이슨 차지나 볼버라이즈(블리츠)를 이용하여 거리를 좁힌다.

비스트 폼은 무빙딜 상황과 달리 드롭킥에 의해 계속 변환되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2014년 개편 전까지 기둥카록은 '바이슨 차지 - 드롭킥 - 점프 스매시'가 전부였다. 스매시 스킬북이 없어 소녀딜의 극치였으며 점프 스매시는 그나마 쓸만한 스킬이었다. 1타 스매시 라이노 헤드벗은 충격흡수에나 쓰는 정도였고 3타 스매시 매머드 스윕(지금의 매머드 스윕 + 매머드 크래쉬)은 휘두를 때 1타, 내려찍을 때 1타, 총 2타 판정이었다. 피오나의 아마란스 킥과 비교해보면 사실상 기둥카록의 4타 스매시인 매머드 스윕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알 수 있다.

2014년 3월 기둥카록은 린과 함께 개편되었다. 린이 낙화에 스매시 마스터리가 적용됨으로 인해 상위 3대장으로 승천했던 반면에 기둥카록은 옆그레이드를 맞고 말았다. 스매시 스킬북을 통한 배율 상승, 힘겨루기 대미지 700% 폭풍상향[5] 등 좋은 점이 있었지만, SP 모으라고 기둥 던지기 - 맨손 전투를 상향하거나, '워 스톰프 - 데들리 컴퍼스' 연계를 만들어 기둥카록을 워 스톰프에 얽매이게 만든 단초를 제공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개편이었다.

거의 마영전의 버린패로서 무관심 속에 어렵사리 힘겨루기 하나로 버티다가 2015년 10월부터 기둥카록은 완전히 신캐릭터가 되었다. 에인달 찬양해! 과연 자이언트 종족다운 전투적 패시브 스킬과 라이노(코뿔소), 바이슨(들소), 매머드, 와일드 보어(멧돼지), 그리즐리(그리즐리 베어) 등 각 짐승의 강력함을 형상화한 스킬로 카록의 컨셉을 확립하게 되었다. 스킬이 많아지고 연계까지 가능한 만큼 진정한 공방일체로서 끊기지 않는 공격이 가능하게 되었다. 워 스톰프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강력함과 재미를 함께 만끽할 수 있었다.

2015년 12월 밸런스 패치로 워 스톰프 말뚝딜이 다시 상향되었다. 초기엔 쿵쿵따의 재림이냐며 비판했으나 프리딜 상황에서만 사용가능하며 딜량도 무지막지하다는것이 밝혀져 오히려 부족한 말뚝딜을 채워주었다는 평. 보스전에서 보스가 그로기 상태일 때 기둥카록 유저들이 십중팔구 바닥을 쿵쿵 내려찍다가 몸을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0년 기준 딜사이클은 [점보스턱(볼버라이즈)-워스톰프(1~5스택)-드롭킥 무한반복]이다.
딜사이클 시동은 주로 바이슨차지나 웨일밤으로 시작하지만 점보스턱이 대부분 스매시 사용도중에 연계되므로 유동적으로 시작할 수있으며, 드롭킥 이후에는 볼버라이즈(B랭크 기준) 혹은 점보스턱을 쓰고 다시 워스톰프를 찍으면서 반복하면 된다.
딜사이클 중 보스가 범위에서 벗어날 시에는 탭키의 바이슨차지,매머드루프 혹은 구르기-라이노 헤드벗으로 쫓아가서 점보스턱부터 연계가 가능하다. 홀딩 등 딜타임에는 5스택 워스톰프 -드롭킥이 DPS가 가장 높고, 보스 패턴에 따라 워스톰프를 찍다가 드롭킥으로 충흡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드롭킥 2히트가 딜의 핵심이므로 많이 적중시킬수 있도록 하자. (기둥으로 찍는 첫타는 골절적용이 안될뿐더러 배율이 낮다.)
다만 워스톰프 2스택이상이어야 드롭킥 데미지증가가 유의미하므로 1스택만찍고 드롭킥을 사용하는 것은 효율이 낮다.


3.1.1. 장점[편집]


  • 끊임 없는 공격 사이클
연계 루트가 다양해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스킬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더 쎈 건 아니다

  • 특유의 손맛
카록은 매우 유니크한 생존기인 충격흡수를 가지고 있는데, 적의 공격을 플레이어의 공격으로 맞받아친다는 점과 그로 인한 시청각적 피드백이 매우 뛰어난 점이 맞물려 상당히 독특한 손맛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다단히트 패턴을 충격흡수로 대응하면 피격감(?)이 좋다. 다른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되는 카록의 아이덴티티 힘겨루기가 있어 특유의 손맛에 한층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15년 10월 개편으로 추가된 골절은 낮은 확률로 발동되거나 필러 카운터를 통해 100% 확률로 발동시킬 수 있는데 그 타격감이 매우 뛰어나다.


3.1.2. 단점[편집]


  • 충격 흡수 역경직
충격 흡수의 역경직 시간이 들쭉날쭉해서 조작이 어려운 편에 속한다. 그렇다 보니 앞 모션을 캔슬하고 발동하는 바이슨 차지→드롭킥→볼버라이즈 루트 외에는 사실상 사장되었다.

  • 약했던 짤딜
딜이 딜사이클의 마지막인 드롭킥에 몰려있어 이리저리 날뛰는 보스들에겐 기껏 스택쌓은 드롭킥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한 사이클을 온전히 돌릴때는 강하지만, 그 길이가 길어 유동적인 딜은 약한 편...이었으나 2021년 4월 밸런스 패치로 데미지 배율을 상향받아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3.1.3. 종합 평가 겸 위치[편집]


특징으로는 말뚝딜이 굉장히 강한편으로, 워 스톰프로 데들리 스톰프 스택을 쌓고 드롭킥과 데들리 컴퍼스, 점보 스턱 등으로 소모하며 공격들이 지속적으로 연계되는 사이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연홀딩시 프리딜 능력이 델리아, 창시타급인데다 자체 홀딩이 두 개라 순회 메타에 최적화된 강캐릭터.

이 처럼 말뚝딜 능력은 최상위지만 상대적으로 짤딜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는 공격 사이클이 굉장히 긴것이 원인. 딜을 내는 기본 사이클이 워스톰프 5대-드롭킥으로, 핵심인 드롭킥을 쓰지 못한채 중간에 끊게 되면, 워스톰프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서 딜로스가 생기는 것이다.

2017년 10월 19일 패치후 바이슨 폼 공속 버프와 워스톰프를 연속으로 찍으면 발생하는 순간버프 데들리 스톰프의 공속과 함께 증가하던 행동속도가 삭제되면서 모든 동작이 느려지는 큰 너프를 먹고 증가하는 공속이 % 수치로 증가하던게 고정 수치로 증가하게 바뀌면서 전체적인 속도가 매우 느려졌고 DPS 부분에서도 크게 하향되었다.

2019년 밸런스 패치로 각종 스매시의 배율 상향, 구르기의 가드 성공 시 연속 사용과 전구간 퍼펙트 충흡 판정, 드랍킥의 충흡 구간 증가 등 버프를 받았다. 원래 말뚝딜은 준수했던만큼 일반 레이드에서는 상당히 강력했지만 결사대에서 극악한 퍼충흡 판정 때문에 힘을 쓰지 못했던 것이 조금이나마 완화되었다.

2021년 4월 15일 패치로 많은 부분이 조정 되었다.

공통적인 부분에서는
수동 힘겨루기 성공 시 데미지가 150% 증가하였고 화면에 알림메시지[6]가 뜨게 추가 되었다.
샤우트는 피오나의 타운트와 같이 빨간색 기둥모양 이펙트가 뜨게 조정되었다.

기둥 무기 부분에서는
전반적인 기본기 스매시와 sp스킬들의 대미지 10% 상향, 데들리 컴퍼스, 돌개바람, 어스퀘이크, 멸절 같은 주요 sp 스킬들의 스매시 마스터리 적용 조정 되었고 데들리 컴퍼스에서 점보 스턱으로 연계가 되게 조정해서 전투지속력이 늘어났으며 돌개바람은 충격흡수 구간이 늘어나는 조정을 받았다, 어스퀘이크는 공격범위가 대폭 증가 및 2번째 타격의 경직효과가 미적용되던 버그를 수정하였으며 기둥 던지기는 예전처럼 탭 버튼을 꾹 눌러야 나가게 조정되며 바이슨 차지대신 기둥던지기가 나가며 딜 로스를 유발하는 현상을 완화해줬다. 또한 연속 워 스톰프 시 발생하는 데들리 스톰프 버프는 스택에 상관없이 5초로 늘어나면서 유동딜에서의 기댓값도 올라갔다.
딜적인 부분이 상당히 좋아졌고 또한 패치전에 상위 티어에 있던 캐릭터들이 줄줄이 너프를 받으면서 상향체감이 더욱크게 다가오게 되었으며 티어가 크게 올라갔다.
반면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남게 되었는데 퍼펙트 가드구간은 패치전보다 늘어났고 2연속 이상 충격흡수시 체력이 감소하지 않게 조정 되면서 확실히 살만해졌지만 기존에 일반가드 판정 이있던 전체 가드구간은 패치전 보다 줄어들어버리는 바람에 패치 전에는 안맞던 공격이 패치 후에는 맞는다던가하는 패치 후 피오나와 유사한 상황이 생겨버렸고 캐릭터를 조정하며 뭘 건드렸는지 워 스톰프의 전반적인 후딜이 늘어나는 문제점도 생겨났는데 4월 22일 추가조정 패치로 전체 충격흡수 구간이 다시 4월 15일 패치전으로 롤백되었고 워 스톰프의 늘어난 후 딜레이도 정상적으로 롤백되며 해결되었다.

그런데 괜찮게 패치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점으로 시즌3 초반 이후로 해제할 수 있는 디버프 스킬이 없어 버려진 하울링 스킬과 형제들이 최근 카록 게시판에서 불타오르며 언급하던 행동속도에 대해 아무런 언급과 조정이 없는 점 등이 지적되며 근본적인 캐릭터의 문제점 구조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고 행동속도에 아무런 언급이 없는 개발진의 태도에 크게 실망한 형제들도 적지 않다.
카록 유저들은 시간이 지나 쎄다는 이유로 타 캐릭터와 같이 또 너프가 된다면 남아있는 문제점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우려를 사기도 했다.

결국 2022년 11월 밸런스 패치로 거의 모든 스킬의 데미지를 4% 하향하는 패치가 예정되어 있다.

2023년 2월 기준 너프를 받긴 했어도 카록은 구캐릭터로서 자체 성능이 잘 다져저 있기에 딜량은 좀 줄어들었어도 중상위권의 성능을 유지 중이다.


3.2. 블래스터 (선택)[편집]


카록/블래스터 문서 참조


3.3. 공통[편집]


배틀필러와 블래스터 카록의 공통점은 힘 겨루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패치 전 홀딩기가 없었던 시절에도 카록의 힘 겨루기는 최상위급 유틸기였으며 파티원에게 소중한 프리딜타임을 벌어주며 약캐 시절에도 근근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였지만 패치로 더욱 더 강화되어 힘 겨루기 시 스테미나 회복버프가 적용되므로 일반적인 홀딩과 달리 스매시가 끊길 일 없이 프리딜을 할 수가 있으며 이어서 다른 홀딩기로 쉽게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7]

특정 보스의 경우 힘 겨루기를 함으로써 생기는 특수한 효과가 있고 브라하처럼 홀딩 자체가 불가능한 보스도 힘 겨루기만은 먹힌다.

압도적인 데미지와 유틸성 기동성 등 다른 캐릭터에 비해 전혀 꿇릴게 없는 카록이지만 기본적으로 카록은 맞딜에 특화된 캐릭터로 보스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서 공격을 함으로서 충격 흡수, 위빙을 발동하며 적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내며 공격을 해야하는데 컨트롤이 부족할 경우 타이밍을 못잡아서 보스의 공격에 피격되어 장렬하게 헬프를 띄우기도 했다.
현재는 모든 가드 판정이 퍼펙트 가드로 변경되어 생존이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널널해졌다.

회피도 상당히 좋은 편으로, 기둥은 구르기가 통짜 퍼펙트 판정이고, 블덩도 위빙이 거의 퍼펙트고 끝부분에만 퍼펙트가 사라진다. 회피기 자체는 통짜가드판정에 빈틈도 적어서 아예 작정하고 회피를 한다면 카록을 처음하는 사람도 네트, 발로르 즉사기를 의외로 쉽게 막을 정도로 쉽다.

성능 외적으로는 인간 종족인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혼자 자이언트라는 이종족이기 때문에 잘 빠지고[8] 깔끔한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승모근이 큰 레슬러 같은 체형인데 이 때문에 옷핏을 굉장히 못받는다.


3.3.1. 장점[편집]


  • 힘 겨루기
힘 겨루기 스킬로 제압 스킬과 동일하게 파티원에게 딜 타임을 제공할 수 있다. 심지어 파티 단위의 스태미나 버프, 힘겨루기 성공 컷신의 긴 시간으로 인해 더 뛰어난 딜 타임을 제공한다.


3.3.2. 단점[편집]


  • 무늬만 공방일체
공격과 동시에 수비를 하는 공방일체를 컨셉으로 잡은 캐릭터이지만 현재는 컨셉이 많이 퇴색되었다. 이러한 플레이 방식 자체가 피격을 감수하는 것이고, 그 때문에 피격시 일정 확률로 데미지가 감소하는 자이언트 본이라는 스킬까지 가지고 있지만 즉사기나 포션 제한이 있는 결사대, 피격 횟수 제한이 있는 아인라허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또한 퍼펙트 가드를 요구하는 판정의 공격을 떡칠한 전투가 계속 나오고, 심지어 가드가 불가능한 패턴[9]이 나오면서 공방일체 컨셉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러나 2021년 4월 밸런스 패치를 거치며 모든 가드가 퍼펙트 판정으로 바뀌어 이 문제는 상당히 해소되었고 결사대 및 시공간 왜곡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강캐가 되었다.
  • 너무 많은 조작키
잡기, 탭, 심지어 발차기 키까지 사용한다. 다른 캐릭터들은 기껏해야 탭이나 잡기 정도만 하나 추가로 더 사용하는데 비해 카록은 조작키가 무려 3개나 더 붙어 있어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다, WASD 이동키와 같이 누르기 힘들어 조작감도 떨어진다.


3.3.3. 종합 평가 겸 위치[편집]


다른 캐릭터들이 피하기 바쁜 타이밍에 혼자서 보스의 공격을 카운터로 받아내며 딜링타임을 계속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플레이어 한정으로 상시 딜링타임이라고 볼 수 있다. 평범한 컨드롤이더라도 자이언트 본 같은 생존력을 더해주는 패시브 덕에 어느정도 버텨가며 싸울 수도 있다.

이래저래 손빨을 좀 타긴 하지만 보스의 패턴에 익숙해지고 공격과 스매시를 넣는 타이밍이 익숙해진다면 제법 할 만하며 성능 외적으로는 묵직한 타격감과 힘겨루기를 성공했을시의 쾌감 등 여러가지 요소 덕에 인기가 있다.

23년 기준 결사대 시공 및 순회까지 최상위 티어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강력한 캐릭터이며 라티야 체른 검시타등에 가려서 그렇지 테이드와 같은 강캐라인을 계속해서 유지중이다.

4. 스킬[편집]




4.1. 카록 전용 스킬[편집]


해당 캐릭터만이 지닌 고유 스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4.2. 공용 스킬[편집]


모든 캐릭터가 지닌 공용 스킬들 문서.


4.3. 진영 스킬[편집]


선택한 진영의 전용 스킬들이 포함되어 있다.


5. 운용 팁[편집]


  • 힘겨루기 게이지를 이용하여 변킵을 할 수 있다. 힘겨루기 게이지가 다 채워져갈 때 변신을 누르면 대기 힘겨루기 모션을 취함으로써 스킵이 되는 원리이다. 또 벤초나 봉우리에 있는 것과 같은 낮은 언덕의 경우, 힘겨루기 게이지를 이용하여 대기 힘겨루기 모션을 취하게끔 하면 언덕을 오르는 모션 없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 힘겨루기 후 바로 멸절 혹은 인파이팅을 사용하면 20초 동안 파티원들에게 프리딜타임을 선사할 수 있다. 힘겨루기 후 제압기가 씹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파티원 중에 활카이(마운팅)나 델리아(퀸즈 연계)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보스잡기 카메라 워크를 힘겨루기 게이지를 채워서 대기 힘겨루기 모션으로 캔슬할 수 있다. 보스잡기 대미지는 안 들어가도 보스는 카록형제의 패기에 의해제압당하는 모션 그대로이므로 프리딜타임으로 이용해주면 좋다.


6. 기타[편집]


자이언트인 만큼 평범한 인간에 비하면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프롤로그의 "신참 정신차려!"로 설명되는 게렌의 어깨빵(…) 부분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마렉이 카록의 다리를 걷어찬다는 천재적인 발상을 그린 팬아트는 엄청난 호응을 얻었고, 그 이외에도 많은 설이 있었으나 결국 팔꿈치만 슬쩍 치고 가는 것으로 나왔다.

카록 개편을 기념하여 카록의 인터뷰 영상이 마영전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어떤 내용인지는...직접 보자.

카록 앞에서 와일드 보어 어택을 말하면 죽는다. 본격 승리의 주문.

옛날 몇몇사람들은 카록을 빌리 헤링턴과 엮어서 붕탁인이라고 표현한적도 있다.


6.1. 출시까지의 역사[편집]


카록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2010년 여름 로드맵에서 '8월 중 공개' 라고 해서 뭇 유저들의 기대감을 잔뜩 증폭시켰으나, XE서버 개발로 인해 로드맵 일정 공개 이후 한참이 지나도록 개발 정보마저도 공개되지 않았다. 당연히 기다리다 지친 유저들은 욕을 한바가지 퍼부었으나, 어쩌겠는가, 그냥 기다릴 수밖에. 그렇게 한 해가 다 지나갈 쯤, 10월 6일에 드디어 공홈 개발자 노트에 카록 정보가 공개되었고, 고작 원화와 스크린샷 몇장이었지만 기다리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문 땅에 봄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트위터나 팬사이트를 통해 원화 몇 장이 찔끔찔끔 나올 뿐 오히려 나중에 업데이트 된다던 에피소드 7이 먼저 업데이트 됨에 따라 유저들의 기대감 혹은 짜증이 더욱 증폭되었고 어장관리 일각에서는 '2010 G-star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었다.

정말로 2010 G-star 즈음 해서 엄청난 소식이 공개되었는데, G-star에서 카록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밥 샙을 공식 모델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 소식이 공개되자마자 공홈 서버게시판과 팬사이트는 흥분의 도가니탕이 되었다. 공홈에도 12월 14일 카록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마이크로 사이트가 떴으며, 그리고 12월 6일부터 테스트 서버에 카록이 업데이트 됨으로써 유저들의 기나긴 기다림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나름 오래된 캐릭터이기에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었고, 이에 따라 리시타부터 시작해서 순서대로 개편이 되기 시작했다. 리시타, 피오나, 이비 순으로 2015년 4월까지 순서대로 구 캐릭터 개편이 완료되고 드디어 카록 차례가 다가왔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별 다른 소식이 없었고 7월이 되자 개편은 커녕 신캐 떡밥을 뿌리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자세한 내용은 헤기/논란 참조.

결국 길고 긴 시간이 지나 2015년 10월에 배틀필러와 블래스터 양쪽 모두 성공적인 개편을 받으며 논란은 종식되었다. 카록 개편 담당자인 에인달에 대한 찬양은 덤.

한편, 개편이 되고 1개월 뒤에는 카록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여자에게 차이는 모습만 보이며 모두를 울렸다.(...) 참고로 이 때는 카록과 페어로 엮이는 델리아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6.2. 그 놈의 외형[편집]


마비노기 영웅전 캐릭터 중에서 외모에 대한 호불호가 가장 강한 캐릭터이다. 유일하게 강할지도 모른다 뱀파이어로 의심 받는 어느 돔도 호불호가 갈린다 마초적인 남성 전사 캐릭터에 대한 수요는 있는 편이지만 잘 빠진 근육을 가진 게 아니라 우락부락하고 덩어리진 근육을 가지고 있고 머리가 크고 사각턱에 다리가 짧은 5등신에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 유저들은 카록의 외모를 두고 애증을 담아 덩어리라고 부른다. 마비노기도 마찬가지야 우리 덩어리 힘겨도 잘하지

그래도 보다보면 그저 잘 생기고 잘 빠진 캐릭터보다는 개성있고 정이 드는 외모이기도 하다. 마영전에서 귀요미를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유저들도 있으며, 이 영향인지 카록은 미리나 벨라 같은 일부 비인기 여캐보다 수가 많다.

또한 장비 컨셉 문제도 도마에 자주 오르는 문제. 초기의 카록은 플레이트 장비를 입은 중갑 전사의 컨셉이었다. 그런데 이게 중간에 부족 전사 컨셉으로 변경되면서 옷을 입은 부분보다 안 입은 부분이 더 많은 캐릭터가 되어버렸다.[10] 그나마 70레벨 이후로는 갑옷 형식의 장비가 대부분이고 기존에 있던 장비가 고유한 룩을 가지고 있어서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장점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는 것일 뿐이고, 저렙 장비의 경우 대부분 찢어서 넝마로 만들어 입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거기에 고유한 외형을 가진 만큼 빠진 장비가 약간 있어서 다른 캐릭터에 비해 장비 타이틀이 적으며 스텟에 있어서 약간 손해를 보는 것은 아쉬운 부분. 저주받은 체형 때문에 천옷 계통 핏이 엉망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카록은 천옷을 입을 일이 없으니 언뜻 괜찮아 보이지만, 문제는 상당수의 아바타가 천옷에 가깝다.

2015년 10월 14일 카록이 개편되면서 테스트 서버에서 꿈에 그리던 외모 개편이 이루어졌다.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에 얼굴부분의 스크린 샷이 첨부되어 있다. 얼굴의 가로가 축소되고 하관이 길어진 모습이다. 특징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좀 더 세련되게 변했다. 뿐만 아니라 머리 크기와 상하체 비율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서 머리를 작게 다리를 길게 만들 수 있다.그리고 반대로 기존보다 머리통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다. 유저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것 같다. 개편몸매 외형변경권 팔리는 소리가 들린다 물론 기존의 체형도 그대로 유지하거나 만들 수 있어서 기존의 모습을 선호하는 유저들의 불만도 없다.

마영전 자체가 타 게임에 비해 코스프레 재현을 잘 하는 게임이지만, 그중에 카록은 외모 개편의 여부와 관계없이 오래전부터 보기 드문 근육 체형을 가진 캐릭터로서 타 캐릭터들이 재현하기 힘든 각종 근육, 덩치있는 캐릭터 코스프레에 특화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개편된 이후는 더욱 재현력이 올라갔다!) 각종 장비와 아바타, 헤어, 염색 색상이 추가될 때 마다 등장하는 카록의 코스프레는 카록의 유쾌한 외모와 어우러져 보는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는가 하면, 때로는 타 캐릭터들이 따라가기 힘든 포스를 자랑하기도 하는등 유저들 사이에서 카록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소리가 나온다. 이 때문에 카록은 카엘과 더불어 유저수가 많은 남캐로, 인구수 하위권 여캐보다 더 자주 보인다.

마영전의 가완프


여담으로 특유의 체형과 외형때문에 작정하고 망가트리면, 정말 보는 입장에선 욕지거리가 자동으로 나올 정도로 괴상한 모습을 자랑하는데 특히 게이룩.(...) 이렇게 입히고 다니면 같이 전투를 도는 파티원들은 가뜩이나 덩치도 커서 존재감도 큰데, 거의 헐벗은 살덩어리(...)가 사방팔방으로 날뛰며 보스를 후드러패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지금이야 파티원의 모습을 로브 입히기로 가릴 수 있는 기능이 생겼지만, 이전에는 그럴 수도 없어서 파티에서 이런 카록유저를 만날 때마다 곤욕이었다. 오죽하면 카록 본인조차도 자신의 플레이어를 겨냥해, "제발 제대로 된 옷 좀 입으시오!" 라는 보이스가 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덩치가 큰데다 기둥카록의 경우 무기도 거의 여캐 하나만큼 크기 때문에 덩치가 작은 셀렌, 서큐버스 퀸 등의 보스를 상대할 때는 파티원들의 시야를 가려 원성을 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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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템플릿대로 전자는 한국식 후자는 해외서버 vindictus 철자. 당연하겠지만 후자가 옳은 표기이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l이 들어가면 ㄹ이 아닌 ㄹㄹ으로 적는다. 즉 한국 표기대로라면 카록이 아니고 칼록.[2] 카단과 같은 성우다.[3] 영웅의 군단 콜라보에서 언급된 카록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긍지높은 밤 까마귀 부족의 전사 카록. 응고된 피를 움켜쥐고 태어난 카록은 특별한 운명을 지녔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에서 위대한 모험을 펼칠 운명. 하지만 그의 모험이 이 세계까지 이어질 줄은 카록도, 그의 운명을 예언한 주술자 차쿤도 알지 못했으리라."[4] 이는 델리아의 스토리에서도 묘사되었다. [5] 당시 인벤 카록 게시판은 은둔자 거대 거미와 힘겨루기하여 원킬시킨 테섭 영상이 뜨자 감동의 도가니탕.[6] '카록(플레이어 닉네임)'님이 정정당당하게 힘 겨루기에 성공 하였습니다.[7] 델리아의 퀸즈 그레이스는 아예 힘 겨루기와 연계가 된다.[8] 외형을 적절히 조절하면 잘 빠진 근육몸매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9] 브리지트의 모든 방어구 파괴 공격[10] 중갑 전사는 이후 같은 초기 7인 출신이었던 허크에게 계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