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이 테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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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자... 누구인가? 굉장히... 강하다."

"카.르.페.이. 내, 이름이다."

"내가...그렇게 강한가?"


정기준 曰 대륙제일검.

사하어: Каарпэй Тээмухан

1. 개요
2. 작중 행적
3. 실력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반촌 사는 정체불명의 거한으로 별 활약도 없고 주막집 딸 연두와 같이 노는 장면만 나오는 캐릭터였으나. 역시 밀본의 일원임이 밝혀졌다. 담당 배우는 김성현.[1]


2. 작중 행적[편집]


5화에서 첫 등장. 가리온의 푸줏간을 방문한 강채윤과 초탁이 "맹수가 있다"라는 말과 함께 발검을 하는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는 대사는커녕 액션조차도 전혀 안 나왔으나, 초탁의 발언으로 보통 인물이 아님을 암시했다.

똘복이를 만나러 온 이방지의 심복과 윤평과의 추격전 중 정무군 한 명을 생포해 연행하던 초탁과 박포를 뒷치기해서 제압하고, 생포된 정무 군은 증거인멸을 위해 가는 나뭇가지 하나로 뒤에서 찔러 심장까지 관통시켜버리는 듣도 보도 못한 무공으로 강채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윤평과 함께 이신적의 명을 받고 정기준을 역습하려던 장은성과 그의 수하들을 역시 휩쓸어버린다.

연두의 말에 따르면 본명은 카르페이. 개파이는 카르페이를 한자음으로 옮겨 적은 것이다.(이름으로 올리기 위해, 당시에는 한자가 유일한 표기 수단이었기 때문에.)[2] 이름으로 보아서는 조선 사람이 아니며 북방에서 온 이민족 출신으로 연두의 말에서 돌궐[3] 출신임이 밝혀진다. 그가 과묵한 이유는 조선말이 서툴기 때문으로 보이며 윤평과 대화할 때도 딱딱 끊어지는 서툰 조선말로 대화한다. 하지만 작중 무적의 무공을 가졌으면서도 연두가 만들어준 꽃반지를 계속 끼고 다니는 순박함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15화에서 내금위 정예 군관 3대 1에서 털린 윤평(탈출할 때 입은 부상이 있긴 했다.)을 구출하고 도망치려는 윤평을 덮치려던 무휼과 합을 교환했을 때 무휼은 칼을 놓쳤고 카르페이는 손아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하지만 무휼은 두 손으로 검을 잡고 전력을 다했음에도, 카르페이는 한 손이었다.) 다만 카르페이도 무휼이 대단히 강한 사내라 했다. 무휼처럼 힘은 작중 최고 수준으로 추정된다.

16화에서는 한글의 원리를 알아낸 한가놈에게 한글을 배워 한글로 자신의 진짜 이름을 쓸 수 있게 됐다. 단 '이틀'만에. 18화에서 이방지와의 대결 결과 현재까지 작중에서 최강의 무공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이방지와의 대결에서는 둘다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으나, 이방지는 치명상을 입었고 결국 후에 사망했으니 카르페이의 판정승. 다만 카르페이도 그 싸움에서 중상을 입어서 거동이 힘들었기에 이방지를 쫓아가서 숨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었다. 이방지의 언급으로는 벽 뒤에 숨어있던 맹수, 밝혀진 정체는 '북방에서 내려오는 전설' & '대적할 이가 없다'... 간지폭풍이 불어닥친다.(개파이 평가 : 무휼='굉장히 강하다', 이방지='정말 강하다') 연두가 만들어 준 꽃반지를 하고 있는 것이 무휼에게 발각되어[4] 서로 칼을 겨누게 된다.[5]

22화에서 그리고 연두를 납치했다. 그다음화에서 정기준이 견적희와 그 부하들에 의해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다시 등장했다. 그가 고개를 숙이고 도망가면 살 수 있다고 할 때까지만 해도 견적희가 죽이라 했었으나, 그의 얼굴을 보자 벌벌 떨며 아직 아무 짓도 안 했으니 제발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대적불가, 인간이 상대할 수 있는 이가 아니라고 한다. 여기서 그가 돌궐 용병부대 출신이며, 그의 이름은 카르페이 테무칸임이 밝혀졌다. 괜히 북방에서 내려오는 전설이라 불리는 게 아닐 듯.

마지막 화에서 소이에게 독화살을 쏴 죽게 만들었고, 왕을 암살하라는 정기준의 마지막 명을 받고 준비하는데 이때 더벅머리를 자른다. 그리고 반포식 때 백성들 사이에서 두건 뒤집어쓰고 잠입해있다가 세종이 나타나자 군중들을 팔로 밀치면서 나오는데 이때 묘사가 마치 에치오 아우디토레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오랑캐스러운 머리 모양을 하고는 창 한 자루 꼬나들고 암살을 시도하는데, 병사들을 싹싹 쓸어버리며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 여기서 무휼과 다시 격돌하는데,[6] 첫합에선 노련한 무휼에게 다리를 베였으나 두 번째 합에서 힘의 차이로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이 명에서 그랬듯이 무휼의 검을 부러뜨리고 무휼을 창으로 찔러버린다. 무휼이 창에 찔렸을 때 무휼이 찔린 상태로 창을 잡고 버티는 바람에 부하들에게 난도질당했으나 치명적인 상처까진 입지 않았다. 이내 무휼이 개파이의 창을 맨손으로 부러뜨리고 자신에게 꽂힌 창날을 뽑아 개파이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지만 개파이는 쓰러지지 않고 부러진 창 자루를 괴력으로 무휼의 몸에 꿰뚫어버리고 결국 무휼은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다음 타자로 출상술로 날아오면서 나타난 강채윤과 일격을 교환하고 싸우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다. 결국, 그는 무휼+강채윤 두 강자에 의해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고 사망한다.[7]

3. 실력[편집]


그냥... 북방의 전설인 줄로만 알았는데... 정말 있구나... 대적... 불가... 맞지...? 맞는 게지...? 아쉽다... 아쉬워... 이 나이가 돼서... 이제야 만나다니...

뿌리깊은 나무에서의 이방지


인간 중에! 저자를 대적할 사람은 결코 없다.

견적희


설정상 선덕여왕 최강자인 문노, 육룡이 나르샤의 최강자인 척사광과 동급으로 뿌리깊은 나무의 최강자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 셋의 무공은 동급이고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좌우된다고 하는데 카르페이가 번뇌가 없어 유리한 조건이라고 한다.[8] 다만, 작중 행적만 보면 조금 묘하기는 하다. 카르페이는 작중에서 전성기가 명백히 지나고 나이가 80대인 노년의 이방지를 상대로 적지 않은 부상을 입었으며 서로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걸로 봐서 격전을 치뤘던 것으로 보인다. 즉, 노년의 이방지를 상대로 확실히 이겼다기 보단 판정승을 거둔 것이라 평가절하될수도 있다는것,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카르페이는 설정상 칼보다 창을 훨씬 더 잘 쓴다는 것이다.대륙제일창 즉, 주무기가 아닌 칼로도 삼한제일검 이방지를 이긴거니 어마무시한 강함이긴 하다.[9] 실제로 마지막화에서 창을 들었을 땐 노년의 이방지와 동급인 무휼을 상대로 유효타를 먹긴 하였으나 순식간에 이겼다.[10] 결국 강채윤의 동귀어진의 수와 내금위 병사들의 다굴에 의해 죽긴 하였으나 어찌됐건 노년의 무휼을 어렵지 않게 이기는 것으로 대륙제일검 이름값은 했다고 볼 수 있다.


4. 기타[편집]


대체 이 정도의 인물이 어쩌다 조선에 흘러들어와서, 게다가 어쩌다 밀본에 들어가 있는지 의문이다. 다른 이들의 말은 듣지 않지만 정기준의 명령은 따르고 있다.[11] 밀본 내의 천한 것의 대표로 이것이 정기준에게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정기준은 세종이 한글로 처음 출판하는 책이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라는 것을 알고 극렬 반대로 돌아서게 된다.[12]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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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8년 생으로 모델 출신으로 영화, 드라마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으나 2011년 이후로 방송계에서는 활동이 뜸한 상태. 현재는 모델 에이전시 사업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천추태후에서 야율분노 역할을 맡았는데 거기서도 작중 최강자 강조를 상대로 결국 패했으나 꽤나 선전을 펼치며 무쌍을 드러냈다.[2] 다만 카폐이같이 더 비슷한 한자음도 있는데 굳이 개파이로 올린 거 보면 카르페이가 한자의 돌궐 발음이거나 아니면 카르페이가 한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모양이다... 라고 쓰려 있었지만 조선시대 당시의 음차 기준은 중국어 발음이 기준이었기 때문에 한국어와는 관련이 없다.[3] 조선초에 돌궐이란 국가나 종족은 이미 한반도 인근에 존재하지 않았다. 작가의 고증 미스라고 봐야 할 듯. 돌궐, 즉 튀르크계 종족은 일부 존재했으나 대부분 몽골고원 서쪽이나 신장, 위구르 쪽이었고 이들은 스스로를 돌궐이라고 칭하지 않았다. 돌궐은 당나라 때 강성했다가 이후 분열, 멸망하였고 대부분 서역으로 이주하였다. 다만, 사하 공화국 출신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돌궐 출신이라는 설정도 카르페이 본인은 스스로를 돌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돌궐인의 후손인 여러 튀르크 제민족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조선인들이 카르페이 자신이 속한 민족을 돌궐인으로 불러서 그런 거라면 전혀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돌궐이라는 명칭 자체가 튀르크라는 명칭을 한자로 음차한 것이며, 현재까지도 중화권에서는 고대 돌궐족뿐만 아니라 튀르크 제민족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돌궐이라는 단어를 쓰기 때문이다.[4] 무휼은 서로 칼이 부딪치는 그 짧은 순간에도 개파이가 끼고 있는 꽃반지를 보았고 정륜암에서 고기 써는 개파이의 손을 보고 알아챘다.[5] 하지만 이방지와의 싸움에서 이마, 배, 팔 쪽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니 이때 싸웠으면 무휼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다만 그렇다고 볼 수도 없는 게 서로 칼을 겨누고 있을 때, 오히려 개파이가 더 여유로운 상황이었으며 대륙 제일검인 개파이가 배와 왼팔 다친 정도로 한 번 싸워본 상대에게 당할 실력이 아니다.[6] 작중에서 무휼과 3번째로 만난 것이다.[7] 마지막 대결에서 강채윤은 자기가 상처 입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카르페이에게 한 번씩 베일 때마다 똑같이 상처를 입히는 동귀어진의 수를 보인다.[8] 작중 연출만으로 보면 문노가 가장 화려하다. 다만 연출은 감독에 따라 다를 뿐이기에 연출로 강약을 판단하긴 어렵다.[9] 물론 당시 이방지의 나이를 감안해야겠지만[10] 물론 이 당시 무휼역시 나이가 최소 70대라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전성기의 무휼이라면 이렇게 빨리 패배하지는 않았을 것[11] 돌궐족 부대에서 전설의 무용을 보이다 큰 부상을 입지만 마침 중국에 가있던 정기준이 발견해 그의 목숨을 구해준 후 정기준의 말을 따르게 되었다.[12] 세종은 재미없고 어렵고 지루한 유학 서적이 아니라 재미있고 백성들이 많이 알고 있던 불가의 서적을 출판하는 것이 한글을 더 빨리 전파하는 길이라 여겼다. 불교라는 종교의 교리의 전파라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유학책보다 훨씬 재미있고 읽기 쉬운 옛날 이야기 책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고려는 불교를 숭상하였으나 조선은 유학을 중시하는 사대부 계층이 기득권이었기에 숭유억불 정책을 펴던 차였다. 당연히 불교라면 반기를 들 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