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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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O-12 소속 독립 캐릭터.
그 자신은 자신을 옛 카사노바의 재현자인 진짜 카사노바라 주장하지만, 과거를 물으면 언제나 대답을 피한다. 원래부터가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야기였으니 더더욱 이야기를 신뢰할 수가 없다. 애초에 재현자 제작처럼 거대한 프로젝트를 감당할 수 있는 건 알레프나 극소수의 거대 기업 정도다.
하지만 혹시 카사노바와 관련이 있냐고 물으면 이들 모두가 입을 다문다. 알레프가 재현자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토스국의 인가가 필요한데, 토스국에나 알레프에나 카사노바 재현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은 없다. 알고 보니 카사노바가 어지간한 기업 모두에 대고 스파이질을 하고 있던걸 보면 기업들이 구태여 생명공학으로 첩보의 달인을 하나 만들었을 성 싶지는 않다.
카사노바는 재현자나 쓸법한 최첨단 업그레이드 의체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돈만 아주 많다면 누구라도 구할 수 있을 테니 카사노바의 주장을 입증할 수는 없다. 그가 본래 카사노바의 삶과 당대 생활상에 대해 방대한 지식을 가진 게 사실이긴 해도 직접 공부해서 배운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비싸고 위험한 데다 불법이기까지 해서 극도로 희귀하긴 하지만, 기억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은 카사노바 주변을 망토처럼 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 망토는 도리어 카사노바의 전설을 퍼뜨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다름없다. 사실 이 전설이라는 것도 카사노바가 돈을 받고 스파이나 비밀 요원 일을 하며 겪은 일이라며 떠들어댄 것에 비하면 별것 아니다. 대중이 어떻게 상상하는지 보자.
차려입은 턱시도 만큼이나 티 없이 깔끔한 매너와 함께 카사노바는 대사의 피로연에 잠입한다. 완벽한 마티니 두 잔을 걸친 뒤 카사노바는 한 손에는 대사의 비밀 자료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연인을 끼고서 총격전을 벌이며 탈출한다. 실은 그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정보기관 사이에서는 위장 신분의 달인이라는 카사노바의 명성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와 함께 떠돌곤 한다.
기밀 정보를 성공적으로 빼내서 마인스콥이 빌라우르 플래티넘사 인수 경매에서 승리했다거나, 주디스 올라비데 박사가 징베이사에서 탈출한 사건, 화성 국제 통상 조례가 컴퍼스 트랜스포테이션 사와 맺은 협약이 말소당한 일, 네오바티칸 교황청에서 유징유 대사가 불신임당하게 된 사태처럼 카사노바의 포트폴리오는 그냥 전설 한 바가지를 모아놓은 것 같다.
그가 벌인 수많은 일에는 수많은 비난과 고발이 따라 들지만 그중 제대로 입증된 건 하나도 없다. 도저히 비할 데 없는 솜씨 덕에 카사노바는 일하는 중 잡힌 적이 한 번도 없어서다. 그런데 "한 번도"라는 말은 너무 단정적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일을 해나가던 카사노바는 보헤미안 전등 스캔들이라 불릴 사건을 처리하던 와중 마침내 임자를 만난다. 당시 SWORDFOR와 일하고 있던 잭 왓슨, 이른바 "인류계 최고의 탐정"에게 체포된 것이다.
아마 이지스국은 카사노바가 이지스국의 기밀 자산으로 활동하는 대신 선고를 유예하는 거래를 한 모양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카사노바는 현재 O-12 법집행기관의 정보원으로서 이지스국이 내리는 임무에 따라 평소 하던 그런 일을 수행한다는 의미다. 불한당 카사노바가 배지를 찬, 참으로 불합리한 광경은 차치하더라도, 유징 제국 정보기관 얀징에서 나온 소문에 따르면 네오바티칸은 고가치 자산을 잃은 데 대해 참으로 불만족스럽다는 모양이다. 그리고 네오바티칸이 원한을 결코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는 사실은 아주 유명하다.
하지만 이 일은 첩보의 귀재, 보디가드, 독점 아리스테이아! 서킷 리그의 결투사, 그리고 기자였던 카사노바라는 사내의 전설에 덧붙일 한 줄에 불과하다. 그리고 카사노바가 아무리 불확실성의 화신같은 존재더라도 단 한 가지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제이컵 뉴 하우스, 미스터 세인갈트, 야코프 노이하우스, 그리고 바로 그 카사노바처럼 수많은 이름과 신원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해온 그 능력이다. 그는 카사노바, 인류계 최고의 유혹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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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카사노바.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O-12 소속 독립 캐릭터.
2. 배경[편집]
카사노바라는 존재는 신화와 현실이란 두 개념이 덩굴처럼 뒤엉킨 존재다. 역사상의 카사노바와 현재의 카사노바 양쪽 모두 말이다. 모험가이자 호사가, 스파이이자 호색가. 18세기의 카사노바와 마찬가지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칭 카사노바라는 자도 이 모든 분야를 섭렵한 사내다. 옛 카사노바가 죽기 전에 적은 회고록 중 진실이 얼마나 될까? 아무도 모를 일이다. 지금 현대의 카사노바에 대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저 폭력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굳이 들이대신다면야 저도 어쩔 수 없죠. 제가 폭력을 싫어하긴 하지만 휘두르는 데는 일가견이 있거든요. 시범 한 번 보여드려야겠군요."
- 카사노바. 이지스국 위장 첩보원. 유징 대사관 경비팀이 갑작스럽게 대사관 사무실에 들이닥친 뒤, 금고를 열고서 기밀 백업 자료를 손에 쥔 카사노바에게 손 머리 뒤로 하고 바닥에 엎드리라고 명령하자 대답한 말. 네오테라 행성, 산 피에트로 디 네오테라.
그 자신은 자신을 옛 카사노바의 재현자인 진짜 카사노바라 주장하지만, 과거를 물으면 언제나 대답을 피한다. 원래부터가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야기였으니 더더욱 이야기를 신뢰할 수가 없다. 애초에 재현자 제작처럼 거대한 프로젝트를 감당할 수 있는 건 알레프나 극소수의 거대 기업 정도다.
하지만 혹시 카사노바와 관련이 있냐고 물으면 이들 모두가 입을 다문다. 알레프가 재현자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토스국의 인가가 필요한데, 토스국에나 알레프에나 카사노바 재현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은 없다. 알고 보니 카사노바가 어지간한 기업 모두에 대고 스파이질을 하고 있던걸 보면 기업들이 구태여 생명공학으로 첩보의 달인을 하나 만들었을 성 싶지는 않다.
카사노바는 재현자나 쓸법한 최첨단 업그레이드 의체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돈만 아주 많다면 누구라도 구할 수 있을 테니 카사노바의 주장을 입증할 수는 없다. 그가 본래 카사노바의 삶과 당대 생활상에 대해 방대한 지식을 가진 게 사실이긴 해도 직접 공부해서 배운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비싸고 위험한 데다 불법이기까지 해서 극도로 희귀하긴 하지만, 기억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은 카사노바 주변을 망토처럼 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 망토는 도리어 카사노바의 전설을 퍼뜨리는 화려한 장식이나 다름없다. 사실 이 전설이라는 것도 카사노바가 돈을 받고 스파이나 비밀 요원 일을 하며 겪은 일이라며 떠들어댄 것에 비하면 별것 아니다. 대중이 어떻게 상상하는지 보자.
차려입은 턱시도 만큼이나 티 없이 깔끔한 매너와 함께 카사노바는 대사의 피로연에 잠입한다. 완벽한 마티니 두 잔을 걸친 뒤 카사노바는 한 손에는 대사의 비밀 자료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연인을 끼고서 총격전을 벌이며 탈출한다. 실은 그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정보기관 사이에서는 위장 신분의 달인이라는 카사노바의 명성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와 함께 떠돌곤 한다.
기밀 정보를 성공적으로 빼내서 마인스콥이 빌라우르 플래티넘사 인수 경매에서 승리했다거나, 주디스 올라비데 박사가 징베이사에서 탈출한 사건, 화성 국제 통상 조례가 컴퍼스 트랜스포테이션 사와 맺은 협약이 말소당한 일, 네오바티칸 교황청에서 유징유 대사가 불신임당하게 된 사태처럼 카사노바의 포트폴리오는 그냥 전설 한 바가지를 모아놓은 것 같다.
그가 벌인 수많은 일에는 수많은 비난과 고발이 따라 들지만 그중 제대로 입증된 건 하나도 없다. 도저히 비할 데 없는 솜씨 덕에 카사노바는 일하는 중 잡힌 적이 한 번도 없어서다. 그런데 "한 번도"라는 말은 너무 단정적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일을 해나가던 카사노바는 보헤미안 전등 스캔들이라 불릴 사건을 처리하던 와중 마침내 임자를 만난다. 당시 SWORDFOR와 일하고 있던 잭 왓슨, 이른바 "인류계 최고의 탐정"에게 체포된 것이다.
아마 이지스국은 카사노바가 이지스국의 기밀 자산으로 활동하는 대신 선고를 유예하는 거래를 한 모양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카사노바는 현재 O-12 법집행기관의 정보원으로서 이지스국이 내리는 임무에 따라 평소 하던 그런 일을 수행한다는 의미다. 불한당 카사노바가 배지를 찬, 참으로 불합리한 광경은 차치하더라도, 유징 제국 정보기관 얀징에서 나온 소문에 따르면 네오바티칸은 고가치 자산을 잃은 데 대해 참으로 불만족스럽다는 모양이다. 그리고 네오바티칸이 원한을 결코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는 사실은 아주 유명하다.
하지만 이 일은 첩보의 귀재, 보디가드, 독점 아리스테이아! 서킷 리그의 결투사, 그리고 기자였던 카사노바라는 사내의 전설에 덧붙일 한 줄에 불과하다. 그리고 카사노바가 아무리 불확실성의 화신같은 존재더라도 단 한 가지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제이컵 뉴 하우스, 미스터 세인갈트, 야코프 노이하우스, 그리고 바로 그 카사노바처럼 수많은 이름과 신원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해온 그 능력이다. 그는 카사노바, 인류계 최고의 유혹가다.
3. 성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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