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 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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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루드
Casper Ruud

파일:Casper Ruud.png

생년월일
1998년 12월 22일 (25세)
국적
[[노르웨이|

노르웨이
display: none; display: 노르웨이"
행정구
]]

출신지
노르웨이 오슬로
프로 데뷔
2015년
신장
183cm (6 ft 0 in)[1]
사용 손
오른손 (양손 백핸드)
ATP 싱글 랭킹
최고 2위 / 현 9위[A]
개인전 통산 성적

203승 111패(64.6%))
복식 통산 성적
19승 29패 (39.6%)
개인전 타이틀
획득

10회
통산 상금 획득
$15,998,572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가족
아버지 크리스티안 루드

1. 개요
2. 커리어
3. 선수 경력
3.1. 2016년
3.2. 2017~2019년
3.3. 2020년
3.4. 2021년
3.5. 2022년
3.6. 2023년
4. 플레이 스타일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노르웨이의 테니스 선수. 한국보다도 더 심한 테니스 불모지인 노르웨이에서[2] 그랜드슬램 결승 3회 진출, 세계 랭킹 Top 2를 기록하며 자국의 인기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라파엘 나달이 고향인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설립한 Rafa Nadal Academy by Movistar 출신으로, 그곳을 거쳐한 유망주들 중 현재 세계 톱 랭커에 들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 커리어[편집]


2023년 10월 기준
  • 개인전 통산 성적 : 203승 111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10회
  • 복식 통산 성적 : 19승 29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0회
  • 상금 획득 : $15,998,572

그랜드슬램 대회
  • 호주 오픈 : 4라운드 - 2021
  • 프랑스 오픈 : 준우승 - 2022, 2023
  • 윔블던 : 2라운드 - 2022, 2023
  • US 오픈 : 준우승 - 2022

기타 대회
  • 마스터스 1000 시리즈 : 준우승 1회
  • ATP 파이널스 : 준우승 - 2022

캐스퍼 루드의 연도별 메이저대회 성적표

연도
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2017
Q3[3]
Q2
불참
Q2
2018
2라운드
2라운드
Q1
1라운드
2019
Q1
3라운드
1라운드
1라운드
2020
1라운드
3라운드
취소[4]
3라운드
2021
4라운드
3라운드
1라운드
2라운드
2022
기권
준우승
2라운드
준우승
2023
2라운드
준우승
2라운드
2라운드

3. 선수 경력[편집]



3.1. 2016년[편집]


2016년 1월, 만 17세에 주니어 랭킹 1위를 찍고 프로 무대에 데뷔하였다.

프로 데뷔 이후 퓨처스 대회에서 연승하고 9월에는 처음 챌린저 대회에 나가 바로 우승을 거머쥐었다.[5]

ITF 주니어 마스터스[6]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홍성찬에게 패배한다.

1년간 퓨처스와 챌린저에서 점수를 끌어모으며 1년만에 1000위 바깥에서 연말랭킹 225위로 랭킹을 수직상승시키며 시즌을 마친다.


3.2. 2017~2019년[편집]


2017년 리우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보르나 초리치 이후로 3년만에 최연소 500대회 4강 기록을 세웠다. 2018년에는 호주 오픈 본선에 진출하면서 노르웨이 사람으로선 17년만에 본선에 올랐다.

17-18 시즌동안 다소 더디게 성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랭킹도 한동안 정체되었다.

2019년에는 리우 오픈 8강, 상파울루 오픈 4강에 연달아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0위권 안에 진입한다. 이후 휴스턴 오픈에서는 투어 대회 첫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서는 크리스티앙 가린에게 패배.

그 이후로 로마 오픈 16강[7], 롤랑가로스 3라운드[8], 키츠뷔엘 오픈 4강 진출 등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며 50위권으로 2019 시즌을 마감했다.

연말에는 넥젠 파이널에도 참가했으나 묘미르 케크마노비치, 알렉스 드 미노에게 밀려 리그전에서 탈락했다.


3.3. 2020년[편집]


연초 ATP컵에 출전해 존 이스너, 파비오 포니니를 연파했으나 다닐 메드베데프한테는 패배하였다.

호주 오픈에서는 1라운드 탈락했지만, 2주 뒤 열린 아르헨티나 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2주 뒤에 열린 칠레 오픈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번에는 브라질의 유망주 티아고 세이보스 와일드(182위)에게 패배했다.

이후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반 년간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8월에 신시내티 오픈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디에고 슈와르츠만과 1라운드부터 만나서 탈락.

9월에 열린 로마 오픈에서 두각을 크게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카렌 하차노프, 마린 칠리치, 마테오 베레티니를 잡고 생애 첫 마스터스 4강에 진출하였다. 4강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의 노박 조코비치에게 밀려서 패배.

클레이 마스터스에서 활약하면서 롤랑 가로스에서의 성적이 기대됐지만, 3라운드에 클레이 황태자 도미니크 팀을 만나 초반 분전했으나 3:0으로 셧아웃 당했다.

이후 연말까지 1승도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한 해동안 랭킹을 많이 끌어올렸고(연말 27위) 노르웨이 선수로서 최고 랭킹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처음 알렸다.


3.4. 2021년[편집]


호주 오픈에서 4회전까지 진출하며 개인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나, 16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와의 경기 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부상으로 인해 남미 클레이 코트 시리즈를 통째로 스킵하고 3월 아카풀코 오픈에서 복귀하였으나 부상이 재발해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시 기권하였다.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 파비오 포니니를 연달아 잡아내며 커리어 두 번째로 마스터스 4강에 진출한다. 4강에서는 루블레프에 밀려 패배.

그 이후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니시오카 요시히토,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알렉산더 부블릭을 연파하며 4강에 또 진출하며 클레이 대회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성적을 연달아 거두었다.

마찬가지로 클레이 대회인 제네바 오픈에서도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꺾으며 커리어 두 번째, 올해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렇듯 앞선 클레이 대회들에서 꾸준히 대단한 성적을 거두며 다가오는 롤랑 가로스 오픈에서도 우승 배당률 5위 안에 드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정작 3라운드에서 스페인의 클레이 스페셜리스트 다비도비치 포키나(46위)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는 이변을 당하였다.

반면 별로 큰 기대가 없었던 윔블던에서는 아니나 다를까 1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이후 7월에 열린 바스타드 오픈을 시작으로 그슈타드 오픈, 키츠뷔엘 오픈까지 3주동안 3개의 대회를 모조리 우승하였다! 셋 다 우승 난이도가 별로 높지 않은 대회긴 했지만, 그래도 3주 연속으로 백투백투백 우승을 한 건 매우 대단한 일. 3주간 3개의 대회를 우승한 사례는 2011년의 앤디 머레이 이후로 10년만이다.

그러다가 캐나다 마스터스 8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패배하며 14연승의 기록이 그제서야 끊겼다. 그 다음주 신시내티 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하였으나 여기서는 즈베레프에게 패배. 클레이 코트가 아닌 다른 코트에서는 양학은 잘하지만 탑랭커들에게 맥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US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하였으나 앞서 착실하게 벌어놓은 포인트들 덕분에 세계 랭킹은 10위로 오르며 처음으로 톱텐에 진입한다.

9월에 열린 샌디에이고 오픈에서 앤디 머레이를 잡고 올라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4강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캐머런 노리를 2:0(6-0, 6-2)로 압도하며 생애 첫 하드 코트 대회 타이틀을 획득하고 시즌 5번째 우승을 기록하였다. 이제 하드 코트에서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모습.

그 이후로도 비엔나 오픈, 파리 마스터스에서 8강에 가며 꾸준하게 성적을 냈고, 덕분에 랭킹이 8위까지 올라 투어 파이널에 진출한다.

투어 파이널에서는 노박 조코비치한테는 패배했지만, 캐머런 노리를 상대로는 승리를 거뒀다. 그 이후 4강 진출 여부가 서로 결정되는 안드레이 루블레프와의 경기에서 끝판 승부 끝에 루블레프를 잡아내며 파이널 4강에 진출했다! 다만 준결승전에서는 극강의 폼을 보여주던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밀려 패배.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톱 10안에 진입하였고, 한 해동안 무려 5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6회 우승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이은 시즌 2위 우승횟수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즌을 끝마쳤다.


3.5. 2022년[편집]


호주 오픈 이틀 전에 발목 부상을 입어 결국 호주 오픈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2월 아르헨티나 오픈에서 복귀하였고, 몇 개월만의 복귀전임에도 안정적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홈 코트 버프받은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7번째이자 올해 첫 번째 투어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다. 다만 이 경기로 다시 부상이 생겼고 본래 다음 주 출전 예정이었던 리우 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3월에 열린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에서는 대회 초반에 닉 키리오스라는 트럭에 치여 광탈했으나,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는 알렉산더 부블릭, 캐머런 노리 등의 강자들을 모두 2:0으로 누르며 파죽지세로 8강까지 진출했고, 8강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결승까지 진출하며 첫 마스터스 파이널에 다다랐다. 결승전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지만 이제 하드코트에서도 탑랭커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줌에 있어서 고무적이다.

이렇게 하드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원래 강했던 클레이 시즌의 기대가 하늘을 찔렀으나, 몬테카를로 오픈 16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패배하는 이변을 당했고,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도 8강에서 부스타한테 8개의 매치포인트를 모두 날려버리며 탈락하였다. 뮌헨 오픈에서도 2라운드 탈락, 마드리드 오픈에서까지 1회전 탈락하면서 의외로 클레이에서 엄청나게 부진하고 있다.

그러다가 로마 오픈에서 젠슨 브룩스비,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연파하며 4강에 오르며 어느 정도 컨디션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9] 그 다음 주에는 제네바 오픈에 작년에 이어 또 참가하여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커리어 통산 8번째 우승.

이어 곧바로 출전한 롤랑 가로스 1회전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를 만나 의외로 타이브레이크를 세 번이나 가며 고전한 끝에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송가의 은퇴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 후반부에는 울컥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4라운드에서 좋은 폼을 보이던 후베르트 후르카츠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커리어 첫 슬램 8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는 치치파스를 업셋하고 올라온 신예 홀거 루네를 만났는데, 이번에도 3:1로 승리하며 롤랑가로스 4강에 진출한다. 4강에서는 마린 칠리치와 맞대결을 하게 됐는데, 첫 세트를 내주었으나 다음 세 세트를 내리 획득하며 또 3:1로 승리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10] 에이스를 16개나 작렬하며 서브에서도 신들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승 상대는 자신의 우상이자 스승인 라파엘 나달. 둘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 맞대결을 슬램 결승에서 펼칠 예정이다.[11]

나달과의 롤랑가로스 결승전에서는 이따금 장기인 포핸드 톱스핀 스트로크의 위력을 보여주었지만, 2세트 중반부터는 내리 열 한 게임을 나달에게 내주며 어마어마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한 나달의 작전에 완전히 말려 들어갔고, 4강에서 많은 에이스를 꽂았던 서브도 나달의 차원이 다른 리턴으로 사실상 무력화되며 애이스 0개를 기록. 후반부에는 나달에게 정신없아 위너를 얻어 맞으며 전의 상실 상태로 내몰렸다, 결국 3:0(6-3, 6-3, 6-0)으로 패배하여 준우승하였다.

그래도 이번 롤랑 가로스에서의 호성적 덕분에 ATP 랭킹이 6위로 올라가 본인 최고 순위를 경신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 다음 주에는 현 랭킹 5위 치치파스의 지난해 롤랑가로스 준우승 점수가 빠지는데, 치치파스가 슈투트가르트 오픈에서 결승에 오를 경우 랭킹 유지가 가능했지만 8강에서 앤디 머레이에게 패배하며 루드의 ATP 랭킹은 5위로 한 계단 더 상승할 예정이다.

시즌 첫 출전한 잔디 대회인 퀸즈 클럽에서는 1회전에서 영국의 와일드카드 리안 페니스톤(26세, 180위)에게 패배했다. 역시 여전히 잔디코트에서는 별로 힘을 못 쓰는 중. 윔블던에서도 2회전 탈락하며 별 성과 없이 잔디 시즌을 마쳤다.

7월에는 작년처럼 클레이 250대회인 바스타드 오픈에 출전하였다. 작년에 루드는 해당 대회에서 우승했다. 만약 올해 바스타드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루드는 치치파스를 제치고 자력으로 세계 랭킹 4위 달성이 가능했지만 16강에서 아르헨티나의 클레이 강호 프란시스코 세룬돌로(39위, 23세)에게 접전 끝에 2:1로 패배하고 말았다. 잔디는 몰라도 클레이 대회에서 첫 경기 탈락은 오랜만의 일.[12]

그래도 바로 다음 주 그슈타드 오픈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며 무실세트로 결승까지 진출하였고, 결승전에서는 마테오 베레티니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으나 2, 3세트를 가져오며 2:1로 역전승, 커리어 통산 9번째 ATP 250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백핸드/포핸드 모두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꺾고 4강에 진출한다. 커리어 두 번째 하드 마스터스 4강 진출이다. 하지만 4강전에서는 후르카츠에게 2:1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8월 US 오픈 8강에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커리어 첫 하드코트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이다. 이로써 루드는 노르웨이 국적의 남녀 선수 가운데 US오픈 준결승에 오른 역대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또한 이번 4강 진출 포인트로 세계 랭킹 최소 3위를 확보하며 자신의 최고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고, 라파엘 나달이 16강에서 탈락하며 세계 랭킹 1위 가능성도 굉장히 커지게 되었다. 4강전에서는 카렌 하차노프를 3-1로 꺾고 커리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13][14] 이로써 루드는 2000년대 이후로 한 해에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코트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6명의 선수 중 한명이 되었다.[15] 결승전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3:1로 패배하면서 올해 두 번째 그랜드슬램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개인 최고기록인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하였다.

레이버 컵에서는 잭 삭과의 접전 끝에 2:1(6-4, 5-7, 10-7[16])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 바로 다음 주에는 서울 오픈에 톱시드로 출전하였는데, 8강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에게 패배하였다. 작년 샌디에이고 오픈 우승 포인트가 빠지며 랭킹 순위는 라파엘 나달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요시히토에게 탈락한 이후 연말에 출전한 3개 대회에서 1승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올리며 부진하였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ATP 파이널스 라운드 로빈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2:0으로 잡아냈고, 테일러 프리츠마저 끝판 승부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나달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패배했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동기부여가 떨어졌다고 한다. 이후 4강전에서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예상외로 손쉽게 2:0으로 이기면서 커리어 첫 투어 파이널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에게 패배했지만 시즌 말미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3.6. 2023년[편집]


1월부터 3월달까지 고작 4승 5패의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Top5 선수치고는 심히 부진하였다. 하지만 클레이 시즌이 되자마자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며 에스토릴 오픈에서 올해 첫 번째이자 커리어 열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였다.

롤랑 가로스에선 덴마크의 홀거 루네를 8강에서 3-1로 꺾고 무난히 4강에 안착해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즈베레프를 3-0(6-3 6-4 6-0)으로 가볍게 누르고 롤랑 가로스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선 노박 조코비치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게 되었는데, 1세트에서 실책을 남발하던 조코비치를 상대로 매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간 끝에 내줬고, 이후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면서 최종 스코어 0-3(6-7, 3-6, 5-7)로 완패하며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참가한 윔블던에서는 리암 브로디(142위)에게 2-3(4–6 6–3 6-4 3–6 0-6) 역전패, 2년 연속 2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잔디 코트에서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 준우승을 하였던 US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 중국의 장즈전(67위)에게 2-3(4–6 7-5 2-6 6-0 2-6)으로 패하면서 또 다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편집]


라파엘 나달의 영향을 많이 받은지라 탑스핀을 엄청나게 많이 섞어서 샷을 날린다. 그 덕에 역시나 클레이 코트에서 상당히 강점을 보이는 중이다.[17] 이 탑스핀을 구사하는 능력 덕분에 클레이 코트에서는 루드가 웬만한 중상위권 랭커까지도 양학하는 게 가능하며 톱랭커들에게도 애를 많이 먹인다. 2021년부터는 하드 코트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포핸드와 풋워크, 나쁘지 않은 백핸드[18],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등이 장점이며 멘탈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멘탈붕괴로 자멸한 경기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기복 없는 꾸준한 플레이가 가장 큰 무기지만 파워가 엄청 세지는 않고 많이 공격적인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톱랭커들을 만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브는 안정적이고 강한 편이지만 네트 플레이, 특히 발리 실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잔디 코트에서는 많이 부족한 모양새. 경험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5. 여담[편집]


  • 아버지인 크리스티안 루드도 프로 테니스 선수였다. 최고랭킹 39위, 투어레벨 통산 115승을 기록했었던 중견 선수였고 덕분에 현재까지도 루드의 코치를 도맡아 하는 중이다. 1994년생 무명 테니스 선수 요아킴 비예르케[19]도 카스퍼 루드의 코치 역할을 하고 있다.

  • 롤모델은 라파엘 나달이라고 하며, 이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2018년 9월부터 Rafa Nadal Academy by Movistar에 등록하여 정기적인 훈련을 하는 중이다. 참고로 공식 대회에서는 서로 이상하리만큼 마주치지 못하다가, 2022년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맞붙게 되었다. 결과는 나달의 3-0 승리.

  • 또한 라켓을 절대 부수지 않는 나달의 철칙을 따라 본인도 라켓을 부수지 않는다. 이 덕분에 루드는 현역 선수들 중 라켓을 부순 적이 없는 몇 안되는 선수다. 게다가 루드의 경우 단순히 라켓을 부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남자 테니스계에서 제일가는 경기 매너를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탑랭커들 중 가장 매너가 좋은 편인 알카라스나달조차도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는 잔짜증을 내는데, 루드는 지는 상황에서도 짜증 하나 내지 않고 항상 평온하다.[20]

  • 2021년부터 2년간 ATP 250 시리즈에서만 8번이나 우승을 기록하며 250 수집가, 250 GOAT, 250 나달이라는 별명을 획득했으며, 해외에서는 King of Clay 250s, 250 벌처로 통한다.

  • 골프를 좋아한다. #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접해왔던 스포츠라고 한다.

  • 2019년 로마 오픈 3라운드, 닉 키리오스와의 경기중 키리오스가 의자를 집어던지는 둥 비매너 행위를 선보이자 경기가 끝난 후 트위터로 그를 비판했다. 그 이후로 키리오스는 인터넷으로 루드에게 시비를 털고 다니는데, 루드는 이젠 그냥 웃어넘긴다고 한다. #

  • 2022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잔디 코트는 골프 선수들에게 적합한 코트인 것 같다'고 농담조로 인터뷰했다. # 당시 루드는 하드 코트 승률 60%, 클레이 코트 승률 67%인데 비해 잔디 코트 승률은 30%에 불과할 정도로 잔디 코트에서 부진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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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TP 공식 프로필 기준[A] 2023년 10월 9일 기준.[2] 세계랭킹 39위를 기록한 아버지 크리스티안 루드가 기존 최고기록이었으며, 그를 제외하고 나면 남자/여자 단식 통틀어서 투어급 선수가 아예 없었다.[3] Qn : 예선 n라운드 탈락.[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취소[5] 챌린저 첫 출전에 우승한 선수 중 마이클 창, 조나단 스타크, 리샤르 가스케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이다. #[6] 주니어 대회 중에서 주니어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이다.[7] 16강에서는 델 포트로에게 패배하였다.[8] 2라운드에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잡고 올라갔고, 3라운드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패배하였다.[9] 4강에서는 조코비치에게 2:0으로 패배하였다.[10] 그동안 슬램 8강 이상을 한 번도 못 가본 선수가 8강에 첫 진출한 후 곧바로 결승까지 도달한 경우는 2009년 로빈 소더링 이후로 처음이다.[11] 슬램 결승에 오른 두 선수가 서로 처음 대결하는 경우는 2008년 호주 오픈 조 윌프리드 송가노박 조코비치의 결승전 이후로 처음이다.[12] 이후 세룬돌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그대로 우승까지 했다.[13] 결승 진출 포인트 덕분에 라파엘 나달을 제치며 세계 랭킹 최소 2위를 확보하였다.[14] 넥스트젠 선수 중 다닐 메드베데프 이후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2회 이상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차기 BIG 3라고 취급받았던 즈베레프, 치치파스보다 먼저 달성한 것이다.[15] 남은 5명은 빅4후안 카를로스 페레로.[16] 3세트는 슈퍼 타이브레이크 형식.[17] 커리어 1~5번째로 우승한 대회가 모두 클레이 코트였다.[18] 파워는 약해 보여도 스핀량이 투어 1위 수준이라서 어지간한 선수들은 상대하기 힘들어 한다. 사실 과거에는 명백한 약점 수준이었으나, 백핸드 실력이 엄청나게 발전하여 루드가 현재 Top10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19] 역시 루드와 같은 노르웨이 출신으로, 데이비스컵에서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로 뛴 경력이 있다.[20] 이때문에 오히려 '승부욕이 없는 것 아니냐',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 아니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멘탈에 흔들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