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야노 아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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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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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1일 성우 데뷔 10주년 프로젝트 라디오 프로그램인 '카야노 아이의 묶었다 풀었다'[1] 152회에서 일본 성우 카야노 아이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장면을 방송하면서 논란이 된 사건.

2. 발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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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에 있습니다.

오늘은 좀 뒤에 일을 해야 하는데 야스쿠니 신사 가까이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거라, 좀 근처에서 지금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느긋하게 있다 가려고요.

토리이를 지나면요, 여기는 정말로 기분 좋은 장소입니다.

그게, 야스쿠니 신사 가까이에 글로비전[2]

KADOKAWA의 계열사로, 더빙과 오소링 관련 업무를 하는 회사다. 해당 스튜디오는 실제로 야스쿠니 신사부터 걸어서 5분 정도인 거리에 있다.

이라는 스튜디오가 있어서, 거기에 가끔 일하러 가는 일이 있는데, 그럴 때는 이 야스쿠니 신사 안을 둘러보거나 참배하곤 해요.

요즘은 코로나 영향도 있어서 정화[3]

お清め. 여기선 신사에서 참배 전에 손이나 입을 씻는 행위를 가리킨다. 실제로 방송에서 씻는 소리가 들린다.

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간단히 손만 씻었습니다.

하아~ 안에 들어왔어요. 하아 기분 좋다. 공기가 맑은 느낌이네요. 자 함께 인사하죠.

인사... 응? 인사가 아니지. 제대로 참배[4]

辞儀.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한다는 뜻. 여기서는 신사에 들어가서 합장 하고 고개 숙이는 것을 의미한다.

를 하죠.

(중략)

제대로 카야무스(라디오 제목)에 대해 빌었습니다. 카야무스와 무스히라(앨범명) 이야기예요. 뭔가 조용해야 해서 평소보다 훨씬 소곤소곤댔어. 다들 카야무스를 즐겨주고 다들 무스히라를 접하게 되고 이벤트가 잘 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카야노 아이의 묶었다 풀었다 152회는 분량 전체를 카야노가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내용으로 채워넣었다. 이 방송에서 카야노는 업무를 보던 글로비전 스튜디오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산책하러 갔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제작진의 트윗[5]을 보면 덤으로 앨범 판매가 잘 되도록 기도하러 갔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카야노가 방송 중에 프로젝트를 위해 참배했다고 언급했다.

3.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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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노 아이의 묶었다 풀었다 152회를 통해 카야노 아이가 야스쿠니를 참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 중국인들과 일본인들 간에 댓글 전쟁이 터졌고 결국 제작진이 유튜브에 올렸던 해당 회차를 비공개로 돌리고 방송 공지를 했던 트윗도 삭제하였다. 게다가 1일 1회 공개가 원칙이었던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154회 2월 13일 송출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후속 회차가 올라오지 않았고 10주년 공식 계정의 트윗 활동도 같은 시점부터 중지되었다.

2월 14일에 중국의 언론인 환구시보가 이 사건을 보도했고# 이 매체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즈에도 기사가 올라왔다.# 이로써 중국에서는 이 사건이 서브컬처계의 단순 해프닝 수준을 넘어서게 되었다.

일본에선 유명 마토메 사이트들이 대대적으로 이 사건을 포스팅하면서 조회수 장사에 나섰다. 무엇보다 해당 사건을 "중국인들의 갑질"로 몰아가면서 파장이 더욱 커져 버렸다. 하지만 상술된 환구시보의 기사를 소개한 Record China의 보도#가 눈에 띌 뿐 여타 유명 언론들은 사태에 관여하지 않았다. 다만 Record China의 기사를 유명 포털인 라이브도어가 게재#하면서 파급력이 높아졌다.

대한민국에서는 13일부터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워낙 거물급 성우인 데다 한국산 게임인 클로저스와 소울워커,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인 노블레스에서도 주요 인물인 세이라 J 로이아드의 성우를 맡기까지 해서 한국에도 팬들이 많고 그동안 안티가 거의 없었을 정도로 이미지도 좋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결국 14일에 한국에서 첫 언론 보도가 나왔고# 15일엔 한국 최대의 종합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에서 기사를 냈다#. 같은 날 스포츠조선#,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같은 유력 신문들도 해당 사건을 보도하였고 동시에 양대 포털의 뉴스인 네이버 뉴스와 다음 뉴스 및 여타 대형 커뮤니티에도 해당 기사들이 올라오면서 일반인들까지 이 사건을 인지하게 되었다.

2월 17일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제작진이 사과문을 게시했다.#

2月11日に公開いたしました「茅野愛衣のむすんでひらいて」第152回につきまして、関係者で検討を重ねた結果、該当の動画を非公開と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

私どもの認識不足によりファンの皆様にご迷惑をお掛けしたことをお詫びいたします。

2월 11일에 공개했던 카야노 아이의 묶었다 풀었다(茅野愛衣のむすんでひらいて) 152회에 대해 관계자들이 검토를 거듭한 결과, 해당 영상을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팬분들께 폐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사과문 발표 후 하루가 지난 2월 18일에 테레비 아사히#나 닛칸스포츠# 같은 일본의 유명 매체들이 처음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특히 닛칸스포츠의 기사를 야후 재팬이 게재#하면서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된 일본 네티즌들이 대폭 증가했다.

타 성우들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지만 제대로 된 논란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반해 카야노는 야스쿠니 신사가 일본과 주변국들 간의 관계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고 유력 매스컴을 통한 확산 등 반향도 크게 일어난 만큼 비록 본의 아니게 저지른 실수라고 하더라도 이미지 하락만큼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는 여파 문단에 후술된 중국산 모바일 게임에서의 대규모 강판 사태로 인해 결국 현실이 되었다.

2주 정도 자숙 아닌 자숙을 하던 10주년 프로젝트 제작진이 3월 1일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예전처럼 활발하게 트윗을 올리게 됐고 논란의 시발점이었던 라디오 방송도 155회부터 방송분을 매일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4월 30일에 215화를 끝으로 종영하였다.

4. 논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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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동정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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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노와 제작진은 야스쿠니 신사가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를 그냥 자주 가는 녹음 스튜디오 가까이에 있는 평범한 신사인 줄로만 알고 방송을 진행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방송을 들어 보면 야스쿠니 신사를 마실 가기 좋은 랜드마크처럼 표현하고 있다. 게다가 참배 행위에서도 전범 추모 같은 정치적인 의도는 느껴지지 않았고 어디까지나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는 기복적인 목적이 두드러졌다.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혐한이나 혐중과 같은 특정 정치성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언동을 보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오가타 메구미처럼 한국을 포함한 주변 전쟁범죄 피해국들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어 있거나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같은 소속사 후배인 코하라 코노미도 2020년에 종전기념일 관련 게시물로 인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것도 제대로 된 역사교육 부재에서 비롯된 논란이었다.

또 사다모토 요시유키나 하라다 히토미처럼 원래부터 혐한이거나 행복의 과학 소속 시미즈 후미카[6]처럼 알 거 다 알면서도 대놓고 그런 건 아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카야노 본인의 대응 방식에 따라서 여론은 얼마든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상술했다시피 일단은 사과문을 올렸다. 이미지 하락을 피하긴 힘들겠지만 오가타 메구미나 하라다 히토미 같이 논란을 일으켜 놓고도 사과는커녕 해명조차 하지 않거나 오히려 더 뻔뻔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논란이 진정되는 데는 생각보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4.2. 비판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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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카야노와 제작진이 야스쿠니가 여타 평범한 신사들과 여러모로 궤를 달리한다는 점을 아예 몰랐다고 보긴 힘들다. 수차례 시설 파괴 사건들이 있었고 이를 일본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에 완전히 세상과 등지고 살고 있지 않는 한 야스쿠니를 둘러싼 잡음을 모를 가능성은 적다. 그리고 일본 극우파들이 성지로 여기며 죽치고 있고 다른 신사들과 달리 경찰들이 주기적으로 감시하는 곳이 바로 야스쿠니 신사다.

게다가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 한복판에 있는 일본에서도 규모가 큰 신사이며 일본의 지방 신사들과 비교해도 그 규모도 크다는 것도 일본인들도 다 알고 있을 만한 일이었고 일본 정계 유력인사들의 참배 행렬로 인해 국제적인 분쟁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일본 언론이 은폐한 적도 없다. 따라서 카야노 정도의 나이대가 되면 그 정도는 파악하는 게 보통일 텐데 야스쿠니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왔다는 카야노가 이곳이 매우 정치적인 장소임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건 어폐가 있다.[7]

즉 설사 야스쿠니 신사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왜 자꾸 화제가 되고 국제적인 논란까지 빚고 있는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논란이 국가적인 차원의 역사왜곡으로 인한 폐해임을 감안하더라도 "성우계에서 이런 논란이 한두 번 터진 것도 아닌데 저런 행동을 대체 언제까지 '인식 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해해줘야 하나"라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듯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놀라운 것은 일개 일본의 산골이나 지방 또는 농촌 지역 등에 있는 작은 신사도 아니고 그것도 도쿄 한복판에 있는 일본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신사이자 일본 신사 성역의 중심으로 불리우는 곳이자 일본 황궁 근처에 있다는 이러한 큰 신사를 그것도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도 아니고 일본인이 모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일본의 시골 사람 중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일본의 수도에 있는 최대 규모의 신사를 일본인이 모른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또 일본에서 성우라는 신분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그것조차 모른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야스쿠니 신사는 한국에서는 극우들의 상징이자 논란의 장소로 알려졌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불교 본산인 조계사나 천주교 본산인 명동성당과 같은 곳으로 다시 말해서 일본 신사의 본산이자 일본 신토(神道)의 본산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그러니까 일본의 성우라는 사람이 일본 신사의 본산인 야스쿠니 신사를 모른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으나 중국 팬들이 항의하니까 마지못해 올렸다는 느낌이 강한 데다[8] 소속사 명의로 게시한 것이 아니라 방송 스태프 명의로 올린 것이고[9] 내 용면에서도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이러한 행동을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 차원의 약속이 포함되지 않은 "인식 부족으로 인해 폐를 끼쳤다"라는 다소 원론적인 수준에만 그친 내용이었기 때문에 안 하는 것보다야 백 배 낫다고 쳐도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10] 후속조치를 취하기는 했어도 대응 자체가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만한 정도였기 때문에 이미지 하락을 피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5. 여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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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기점으로 음양사, 영원한 7일의 도시, 명일방주, 벽람항로, 전함소녀, 소녀전선 등 여러 중국 모바일 게임에서 카야노 아이가 성우를 맡은 캐릭터들의 보이스가 삭제됨과 동시에 강판 소식이 부각되면서 한중일을 가리지 않고 업계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사실 이 게임들이 모두 동시에 바뀐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좀 더 인지도가 높은 요스타 계열 게임들이 6월 중순에 동시에 인게임 보이스를 삭제해 버리면서 앞서 바뀐 게임들까지 덩달아 주목을 받은 것.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우 팬덤의 추측처럼 야스쿠니 참배 사건으로 인해 찍힌 것이 맞다면 사실상 앞으로의 중국산 서브컬처 계열에서 카야노 아이를 볼드모트화했다고 볼 수 있다.

성우가 변경된 시점도 논란이 터진 2월이 아니라 좀 더 지난 뒤인 데다 바뀐 성우가 어색하다면서 다시 돌려 달라는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이 사건 이외에도 모종의 이유로 찍힌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 시기적으로 보아 넷이즈 계열 게임들인 음양사와 영원한 7일의 도시 등은 사태가 터진 직후 바로 대체 성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녹음이 끝나자마자 교체한 것이 4월 말인 것이다.[11]

2021년 6월 24일 소녀전선에서도 해당 성우가 맡은 캐릭터들의 보이스가 전부 삭제되었다. 위의 비판론 단락에서 서술한 대로 사과문을 올렸어도 이미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이 실제로 이루어진 셈. 게다가 소녀전선은 TV 애니메이션 방영이 예정되었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서 카야노가 맡은 캐릭터들은 미등장 내지는 무음성으로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또 2021년 6월 22일 화요일에 방송된 벽람항로의 일본 서버의 생방송에서 카야노 아이가 금지어인 NG 워드 취급되었다는 게 화제가 되었다. 타 서버 교체가 사실상 확실시된 명일방주처럼 벽람항로도 타 서버에서 성우 강판 및 재캐스팅을 할 것으로 보였다. 벽람항로에서는 홀로라이브 콜라보 이후 터진 논란에 대한 중국 서버 유저들에 대한 반응이 일본 서버 유저들에게 전해지면서 반중 감정을 일으킨 일도 있었던 만큼 일본 서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벽람항로에서는 성우 변경은 따로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다만 성우가 유지는 되더라도 차후 애니메이션 등장이나 스킨 발매 등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벽람항로에서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도 별 말 없이 성우가 유지되고 있다가 결국 중국 서버에서는 그라프 체펠린 관련 캐릭터가 우치야마 유미로 완전히 바뀌었고 타 서버에서는 선택 형식으로 전환되었다. 별 일이 없는 이상 기존 함선들은 교체 및 선택 형식을, 신규 녹음 분량은 교체된 성우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 듯하다.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인 빌리빌리에서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붉은 전설을 비롯해 코노스바 애니 시리즈와 걸즈 앤 판처 시리즈가 갑자기 서비스 중지가 되었는데 카야노 아이가 다크니스와 타케베 사오리 역을 맡았던 것이 원인으로 추측되었다. 코노스바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으로 전해진 넥슨에게도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되었다.[12] 또 2021년 3분기에 카야노가 주연을 맡은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는 수입이 불발되었다. 다만 빌리빌리에서는 무직전생[13] 사태의 여파로 성적 묘사 수위가 높거나 폭력성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연이어 중지시켰는데[14] 일단 이 중 코노스바는 성적 묘사 수위가 높은 편이며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 요리왕 비룡 더 마스터,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노 게임 노 라이프 같은 경우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수위 문제 때문인지 카야노 아이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15][16] 빌리빌리는 공산당에 직통으로 신고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신고가 들어오는 작품만 지운 것일 수도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카야노의 강판 소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6월 19일부터 마토메 사이트들과 트위터에서 이 소식에 분개하는 일본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당장 거대 마토메 사이트인 야라온의 포스팅#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게다가 야후가 올린 6월 28일자 '뉴스 포스트 세븐'의 기사#엔 무려 댓글이 1600여개나 올라왔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중국은 내부간섭 하지마라고 하는 주제에 타국한텐 지독하게 참견하네요"(추천수: 30832)였다.



8월에는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서도 카야노 아이가 강판되었다. 다만 미니어스: 작지만 놀라운 모험은 카야노 아이가 강판되지 않았다.

2021년 10월 24일 그동안 중국 서버 한정으로 보이스가 삭제되었던 명일방주의 플래티넘의 보이스가 전 서버 공통으로 교체된다는 공지가 나오면서 완전 하차가 결정됐다. 후속 성우는 키타지마 미즈키로, 마우스 프로모션 소속의 신인 성우로 변경되었다.

2022년 1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소녀전선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사건의 여파 탓에 담당 캐릭터였던 StG44가 등장하는 파트는 타 성우가 담당한 G43으로 대체되었고 그 외 카야노가 담당한 캐릭터들인 Kar98k, NTW-20 모두 출연이 불발되었다.

2022년 7월 28일 업데이트로 그동안 음성이 삭제된 상태로 있었던 벽람항로에서도 카야노가 담당한 캐릭터들 중 그라프 체펠린과 꼬마 그라프 체펠린의 성우가 우치야마 유미로 변경되었다. 다만 그 외의 타국 서버에는 보이스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선택식으로 가거나 아예 교체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9월 1일에 리나운과 꼬마 리나운, 그리고 신규 추가되는 META 함선인 리나운(META)가 카와스미 아야코로 교체되었다. 마찬가지로 카가는 이구치 유카[17]로, 아타고의 경우엔 신인 성우인 오오키 사에코로 교체되었다. 본섭인 중국 서버외에는 전부 선택식이지만 강판 이후에 추가된 리나운(META)은 완전 신규 캐릭터이기 때문에 전 서버 공통으로 완전 교체되는 케이스가 되었다.

소녀전선도 마찬가지로 성우 변경 수순을 밟게 되었는데 StG44은 9월 9일자로 시라스 사호로 캐스팅이 변경되었다. 2022년 9월 28일에는 Kar98k는 나카에 미츠키, NTW-20은 마츠자키 레이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의미로는 이 사건이 일본 성우계를 포함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이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 성우들이 역사 문제에 대해서 경솔한 모습을 보였으나[18] 이 사건 이후에는 그러한 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즉, 카야노의 사례가 본보기가 되어 동료 성우들이 역사 문제와 관련하여 국제 정서에 어느 정도 눈치를 보면서 사리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사건의 파장이 일본 성우 업계 내부에서도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19]

게다가 한일관계가 나름 봉합된 21세기에도 일본의 우경화의 영향을 짙게 받으면서 한국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심심찮게 터지거나 발언에 대한 역사 인식 논란으로 타국민 입장에서 충분히 그릇된 자국중심주의적 역사 인식과 인종혐오 의혹을 제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사건[20]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면서 한국 측과 대립을 이어 온 일본 연예계 쪽은 성우계에 비하면 아직 한참 갈 길이 멀지만 성우계의 여파가 꽤 컸는지 이전까지만 해도 감정적이면서 과격한 발언을 쏟던 일본 연예인들이나 연예계 사업가들에게서 일부 인성이 안 좋은 인물들을 제외하면 역사적인 헤이트 스피치가 잠잠하다고 느껴질 만큼 많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셈이 되었다.[21]

5.1. 대한민국의 반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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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원체 이미지가 좋았던 성우였기 때문에 그만큼 성덕들 사이에서의 충격은 큰 편이었다.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 팬일 경우 골수 팬들처럼 성우까지 알아보면서 시청하지 않다가 해당 사건이 터지면서 알게 되어 애초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성우를 알게 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22] 여러모로 민심 회복이 힘든 상태였다. 이후 사과문도 나왔지만 그 자체도 결국 중국 시장에 못 나가게 되어서 임시방편으로 나온 사과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사건 이후에도 민심 회복이 전혀 안 되었다.[23]

사과문 자체도 그다지 성의가 있다고 보기 힘들었고 그나마도 사실상 중국을 대상으로 했다는 게 눈에 뻔히 보이는 데다[24] 36년간의 일제강점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봤던 한국[25]에 대한 사과는 일언 반구도 없었다. 물론 특정 국가에 대한 사과하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었다.[26] 그러나 정말 제대로 사과할 의지가 있었다면 최소한 육하원칙 정도는 준수하여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잘못을 하였는지 정도는 정리하는 과정에서 당시 피해를 봤던 국가들을 언급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사실 이제 일본 제국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진 국가도 한국과 중국 정도라 그 모든 국가를 발언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사과를 따로 하였어도 될 문제였다. 이 논란이 일어난 나라는 한국과 중국 정도였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 시장은 작고 중국 시장이 크니 상대적으로 배려를 못 받게 되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당시 일본에서는 사과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익들에게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도 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옹호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카야노 아이 본인도 별다른 리액션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굳어진 것이다.[27]

적어도 일제 침략에 대한 건을 옹호하는 건 한반도에서는 그런 논리는 엿이나 먹으라고 할 만한 논제이므로 성우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해명했어도 민심이 돌아올까 말까 했던 문제다.

결국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무직전생 히로인 성우들이 AGF 2022 게스트로 참여할 때도 카야노 아이 혼자만 게스트 목록에서 배제되었고[28] 끝내 초청되지 않았다. #

6.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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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루리웹 등 한국의 일본 애니 팬들과 성우 팬들이 자주 모이는 커뮤니티에선 야스쿠니 참배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비판적이다. 다만 카야노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과실이 어느 정도 있는지, 그리고 책임을 어느 선까지 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또한 이 사건을 중국인들이 주도해서 키웠다 보니 중국에 대한 입장을 놓고 논쟁이 전개되었다. 중국인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나왔지만 2020년을 전후해서 중국이 저질러 놓은 각종 민폐들로 인해 한국의 반중 감정도 강해진 만큼 카야노의 행동을 비판은 하지만 동시에 "발견해도 하필 중국인들이 발견하냐", "무력을 동원해 홍콩과 자국의 소수민족들을 탄압하고 있는 너희가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할 자격이나 있냐"는 등 중국 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편이다. 한편으로는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의 애니화 취소 사태에서의 원작 작가처럼 활동에 지장이 갈 것을 우려해 중국에게는 사과할지 몰라도 한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마루타 사태 때 당시의 점프처럼 중국을 먼저 언급하고 한국을 나중에 언급하거나 할 것 같다는 시각도 있었다.

• 어디까지나 쟁점은 카야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지 중국 팬덤과의 갈등이 아니다. 중국에 대한 시선이 나쁘다고 해서 한국 팬들이 카야노의 행동을 비호한 것은 절대 아니며 카야노 및 그녀의 소속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다수엮다. 동정하는 팬들도 "모를 수는 있지만, 팬들의 비판을 통해 알게 된 이상 사과해서 사태를 원만하게 잘 수습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을 뿐 "모를 수도 있지,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는 입장은 아니었다.

• 정확히 이 사건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카야노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예언한 점술가의 발언이 재조명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