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로드
덤프버전 :
I murdered thousands for the Emperor and he gave me nothing except his damning silence.
Now his lapdogs yap for every life I take, while the gods promise me the galaxy.
— Svane Vulfbad
나는 황제를 위해 수천 명을 죽였지만, 내게 돌아온 건 그 놈의 빌어먹을 침묵뿐이었다.
이젠 신들께서 내게 은하계를 약속하실 동안, 내가 죽이는 황제 놈의 애완견들은 매번 짖어댈 뿐이다.
—레니게이드 스페이스 울프 울프 로드 출신의 카오스 로드 스벤 불프바드(Svane Vulfbad)[1]
[2]
1. 개요[편집]
영국의 보드게임 제작사 게임즈 워크숍의 보드게임 Warhammer와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카오스 신을 숭배하는 군사 집단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수장을 뜻하는 호칭.
카오스 신의 추종자들은 보편적인 도덕, 규율보다는 섬기는 카오스 신의 이념을 더 우선시 하기 때문에 상호간의 문제는 결국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보통이다. 카오스 로드는 그 과정에서 무력으로 두각을 드러내서 다른 추종자들을 부릴 수 있는 입지에 오른 이들을 의미한다. 오직 철저한 실력지상주의, 즉, 힘만 있으면 누구든 오를 수 있고, 반대로 힘이 없다면 빼앗길 수 있는 강자존의 자리이다. 힘의 기준은 심플하게 자신에게 도전하는 존재들을 굴복시킬 수만 있다면 가능하기에 순수하게 무력이 강한 경우뿐만 아니라 마법 재능이 뛰어나거나 민첩함이 남다르거나 운이 엄청 좋아서 명줄이 끈덕지거나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예컨데 40k의 탈로스 발코란은 아포세카리 출신 카오스 로드이다.
이들 카오스 로드들은 당연히 높은 위치답게 좋은 장비로 무장하고 있어 아이템빨도 충실하며, 나아가 많은 공을 세웠기 때문에 카오스 신의 축복을 받아 원래도 강한 인간이 훨씬 더 강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반대로 카오스 로드였다가 대책없이
2. 작품별 설명[편집]
2.1. Warhammer[편집]
Warhammer의 카오스 로드는 카오스 군세의 수장을 의미한다. 인간이 대부분인 40k의 카오스 추종자들과는 달리 판타지의 카오스 추종자들은 스케이븐, 카오스 드워프, 비스트맨 등 다양한 종족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이들 진영에도 카오스 로드와 비슷한 존재가 있지만 호칭이나 세부적인 역할은 다소 차이가 있다. 따라서 카오스 로드라고 하면 인간 출신 카오스 군주를 일컫는다.
2.1.1.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편집]
2.1.1.1. 토탈 워: 워해머[편집]
카오스 워리어 진영의 군주로 등장한다. 마법 능력이 전무한 대신 무쌍에 특화된 일반 카오스 로드와 일반 카오스 로드보다 스탯이 떨어지는 대신 금속, 죽음, 화염, 그림자 학파 마법을 쓰는 카오스 소서러 로드가 있다.
토탈 워: 워해머 3에서는 코른의 카오스 로드, 슬라네쉬의 카오스 로드가 추가되었다.[5]
2.2. Warhammer 40,000[6][편집]
카오스 로드는 행성들을 피로써 씻어내기 위해 살아가는 폭압적인 전사왕이다. 이 반란자들의 챔피언들은 기나긴 전쟁 아래 구원받을 수 없는 영혼이 되어버린, 한때는 스페이스 마린의 고귀한 챕터 마스터나 채플린들로서, 전형적으로 자비심 없는 욕망과 끔찍한 자존심을 가지고, 자신을 후원해주는 신의 이름으로 전 행성계를 발아래에 놓기 위해 분투한다.
엄청난 의지력과 개인적인 매력으로 워프에서 숨죽이고 있는 워밴드들을 한데 모으기 원하지만, 그러한 것들로 조차 모든 곳에서 동시에 전쟁 지휘관이 되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직 신들에 의해 그 위대함이 인정받은 자들만이 필멸자들과 악마들에게 지지받을 수 있다.
모든 카오스 로드들은 워프의 변화무쌍한 관심들로 속에서도 육체적인 능력을 증가시켜 인상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워기어들은 종종 그들의 육체처럼 기이하게 변한다. - 카오스로드들은 적들을 거대한 체인 액스로 난도질하거나, 고대의 콤비 웨폰으로 폭발시키거나, 비명 지르는 데몬 소드로 적의 차량들을 쪼개어 버리거나. 소속과는 상관없이, 이 행성들의 정복자들은 언제나 선두에 앞장서 지휘하기를 좋아한다. 거기에서 그들의 충성파 형제들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는 것을 통해, 전쟁의 본능적인 황홀감에 엄청나게 만족하여 배반에 대한 희미한 감각을 가려준다.
2.2.1.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편집]
2.2.1.1. Warhammer 40,000: Dawn of War[편집]
오리지널 당시는 베일, 윈터 어설트 에서는 크룰, 다크 크루세이드, 소울스톰에서는 엘리파스와 목소리를 공유한다.
Dawn of War 1편에서는 카오스 로드는 강력한 밀리능력과 준수한 사격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김새도 카오스답게 간지난다. 여하튼 1티어에선 포스 커맨더, 빅 멕과 전면전을 벌여도 충분하기 때문에 카오스 로드는 1티어에서 기세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 영웅을 죽이거나 적을 견제하는 데 성공하면 카오스는 남들보다 빨리 2티어를 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2티어에선 다른 힘 영웅들처럼 비중이 줄어버리지만 코른 버저커를 붙일 경우 사기치가 사라지기 때문에 아주 못 쓴다는 건 아니다.
3티어에선 포제스드 마린에 붙여서 활용하는데, 카오스 로드 자체의 업그레이드가 부실하기 때문에 4티어 전면전으로 넘어가게 되면 다른 진영에 밀리게 된다. 그 대신인지 3티어에서 데몬 프린스로 변신을 할 수 있으나, 변신을 하면 분대 합류가 불가능해지며 기존 카오스 로드의 유용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데몬 프린스의 방어 타입인 데몬 아머의 특성상 그레이 나이트 등에게 순식간에 발린다는 이유로 잘 쓰이지는 않는다. 적의 렐릭 유닛 잡는 데는 카오스 로드 상태가 더 쓸 만하고, 또 데몬 프린스는 쓸데없이 덩치만 커져서 여기저기 껴서 버벅대기 때문. 덕분에 데몬 프린스의 존재 가치는 그냥 카로가 죽기 전에 한 번 더 살아나는 존재로 각인되었다. 여러모로 안습하다.
여기에 더해서 근본적으로 카오스 로드는 캠페인에서조차 성능에 특징이 없다. 탱커 역할을 하는 포스 커맨더 데비안 툴, 렐릭 유닛 급 체력과 공격력을 보이는 워보스 고르거츠, 아무런 패널티 없는 시어 카운슬을 의장대로 갖고 있는 파시어 탈디르, 끈질긴 생명력과 여러 가지 아티펙트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는 네크론 로드, 모든 유닛에게 강한 원거리 종결자 타우 커맨더 샤스오 카이스와 비교해보면 계승자 엘리파스는 이도저도 아닌 쩌리임을 알 수 있다.
일단 큰 특징들을 나열해보자면
- 체력이 떨어진다[7]
- 체력 회복 속도도 떨어진다
- 체력을 늘려주는 워기어의 체력 증가 수치가 다른 종족의 영웅들의 같은 워기어의 체력 증가 수치에 비해 떨어진다
- 이동 속도도 떨어진다
-
데몬 프린스가 될 수 있다[8]
그나마 괜찮은 건 넉백 공격에 넘어지지 않게 해주는 다리 워기어인데 문제는 게임 시스템 특성상 이 특성 자체가 전혀 쓸모없다. 엘리파스가 혼자 나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코른 버저커나 포제스드 마린에 합류해 싸우게 되는데, 만약 이 워기어를 장착했을 시 다른 부하들은 넉백 공격을 받으면 그대로 넘어져 공격을 못하긴 하지만 대신 공격을 잠시 안 받을 수가 있는데 엘리파스는 혼자만 서서 공격을 다 받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울 스톰의 카노네스 셀레나 아그나의 장비 중에는 체력을 올려주지 않는 대신 이동속도 증가와 넉백 면역을 부여하는 장비가 있어서 더욱 없어보인다.
물론 그냥 놔두고 봤을 때 카오스 로드보다 더 안습한 임페리얼 제너럴인 루카스 알렉산더가 있지만, 이쪽의 경우 여러 가지 조합으로 얼마든지 카오스 로드보다 생존성 높고 적들을 잘 부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특히 프리스트를 5명 다는 순간 임페리얼 제너럴이 죽을 일은 절대 없다. 게다가 임가는 최후반에 1분대만 뽑을 수 있는 오그린을 빼면 제대로 된 근접전 유닛이 없기 때문에, 능력치는 안습이어도 근접전을 수행할 수있는 임페리얼 제네럴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다행히 소울스톰 캠페인에서는 굉장히 강력해졌다. 투구 모양이 다소 못생겨졌지만, 대신 엄청난 대 지휘관 데미지[9] 와 준수한 원거리 공격력, 광역 공격과 사기 공격을 고루 갖춘 강한 지휘관이 되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어찌됐건 PC 게임 내내 나온 카오스 로드들의 막장 행진 덕에 팬들에겐 놀림거리로서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
2.2.1.2.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편집]
DoW 2편 오리지널에서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아예 등장 안 한 덕택에 1편의 안습함에 삭제되기까지 했다는 루머까지 있었으나...확장팩 카오스 라이징에서 컴백했으며, 1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여러모로 달라졌다. 상당히 간지나는 외모에 1티어에서 기본으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비한 채로 등장했으며, 터미네이터 아머의 효과로 인해 제압 공격에도 면역에, 웬만한 공격은 그냥 씹으면서 걸어가도 충분히 버티는가 하면, 스킬 중에 주변 적군을 때려서 피를 체우는 스킬까지...! 때문에 1티어에선 대부분의 종족이 카오스 로드와는 정면대결 자체를 피하던 시절까지 있었다.
기동성이 떨어지고 대전차가 미묘하다는[10] 단점을 제외하면 최상급의 지휘관이자 탱커로 너무 강력했던 탓에 터미네이터 아머에서 제압 면역, 넉백저항을 가진 지휘관 아머[11] 로 조금 너프되었다. 스토리상의 안습함과 달리 멀티플레이에선 초중반을 확실히 책임지는 뛰어난 성능의 영웅. 느린 속도도 헤러틱 숭배로 해결되고 체력많고 원거리총질도 쌔고 무기들도 강하고 스킬마저도 강하다. 특히나 마울을 들고 있을 경우 체력을 채우는 스킬과 광역 넉백과 미친 데미지를 주는 스킬 두개 덕에 우르르 몰려오는 적의 호드아미를 상대로 혼자 장판파를 찍는 것도 다반사. 대전차 무기가 없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졸라 짱쎈 마울로 후드려패면 최고급 전차가 아닌 이상에야 피하는게 상책.
그러나 성능과는 별개로 스토리상의 안습함은 여전한데(...), 카오스 라이징 발매 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아라가스트라는 카오스 로드가 나와 "기뻐하라, 형제들이여! 거짓된 황제를 향한 그대들의 노예 생활은 오늘로 끝이다!"라는 간지폭발 대사를 뿜어내며 미칠 듯한 존재감을 내뿜어 매니아 팬덤의 기대를 확 끌었는데... 그 대단해 보이던 아라가스트가 알고 보니 페이크 최종보스 겸 중간보스였다는 황당한 최후를 맞이한 점에서 안습함이 끝나지 않는다.
두 번째 확장팩인 레트리뷰션에서는 카오스 라이징에서 어스파이어링 챔피언이였던 엘리파스가 다시 카오스 로드로 복귀해서 미션에서 활약하기도 한다. 물론 여전히 스토리상으로는 안습하지만.
3. 기타[편집]
3.1. Dawn of War 시리즈 카오스 로드의 안습한 일대기[편집]
이 짤방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다.베일: 시이이이이인인인인인드으리이이이이...
크룰: 피의 신깨 피를![13]
카론: 쇠샹쟈!
엘리파스: …
카오스 군세의 거물이라는 엄청난 설정이 무색하게도 스토리 상의 대접은 이상하게 영 좋지 않다. 수하의 통수나 상급자의 토사구팽 혹은 본인의 삽질로 그냥 망하는 정도가 아니고 제대로 망하기 때문이다. 특히 쇠샹쟈 타령을 하는 카론에, 타이탄에 정신이 팔려서 오크인 고르거츠한테도 지략으로 낚여서 핀잔을 듣는 크룰은 이미 팬들에게 아이 오브 테러에 사는 동네 바보형 취급을 받고있다. 짤방에서 엘리파스가 좌절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건 다 이유가 있는 셈. 엘리파스라고 무사한 건 아니지만 말이다.
3.1.1. 베일[편집]
"신드리이이이이!!!!!!!!!!!!!"
Dawn of War에 등장하는 베일은 알파 리전 소속의 카오스 로드로 말레딕툼이라는 악마가 봉인된 유물을 얻으려고 스페이스 마린과 싸운다.
문제는 부관인 카오스 소서러 신드리 마이어가 더 똑똑해서 사실 베일의 머리 위에서 놀고 있었다는 것. 결국 신드리에게 낚여 캡틴 가브리엘 안젤로스와 싸우다가 신드리에게 배신당해 스페이스 마린의 군세 한가운데에 고립당하게 되었고, 결국 얼마 못 가 칼빵 당해 끔살당한다.
이래저래 안습인 것은, 신드리는 처음부터 말레딕툼을 이용하는 것 자체에만 관심 있었고, 베일과 기타 등등은 그냥 처음부터 이용해먹을 도구였다는 점. 게다가 옼스를 총알받이로 내세워 스페이스 마린과 싸우게 하거나, 이사도르의 타락 등 온갖 음험한 계획은 신드리가 다 짠 것이다. 그러는 동안 베일은 그냥 쳐들어가면 될 걸 뭐하러 이런 귀찮은 짓을 하냐는 식으로 징징거리기도 했다. 문제는 이 양반이 소속된 곳이 무슨 월드 이터나 코른 버저커도 아닌 테러와 음험한 계략으로 악명이 자자한 알파 리전. 그러니 더욱 멍청하게 보일 수 밖에 없었다.[14] 특유의 쉰목소리와 억양 때문에 더욱 저능해 보이는 건 덤.(...)
끔살당하기 전 가브리엘과 일기토 중 신드리를 찾으며 부르짖는 장면이 안습한지라, 저 "신드리이이이!" 대사는 네타 요소로 자주 쓰인다.
3.1.2. 크룰[편집]
DoW 1편 첫 번째 확장팩 Winter Assault에 나오는 크룰은 생 또라이로 유명한 월드 이터 출신의 카오스 로드로 "블러드 리전 오브 코른"이라는 개인 워밴드를 이끌고 론V 행성을 침공하였다. 처음에는 용맹하게 등장해서 그 사나운 오크들이 "이 잉간 놈덜언 다른 놈덜이랑 다른 거 가타요!"라며 겁을 먹을 정도로 위용을 떨쳤으나, 자신의 성깔을 못 이기는 바람에 고르거츠한테 말빨로 밀리는 장관(?)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코른의 카오스 로드답게...
같은 멋진 대사를 날리지만, 포로로 잡힌 가드맨에게 엠페러급 타이탄 이야기를 듣자 그야말로 눈이 뒤집어지면서 점점 정신(?)이 망가지다가...크룰 : 난 피를 흘릴 준비가 돼 있다...그것이 설사 나의 피일지라도.
크룰 : 엘다! 너희들의 피로 손을 씻겠다!
...하면서 광분한다.크룰 : 타이탄! 타이탄은 내 거야! 타이탄을 건들지 마라 고르거츠! 타이탄을 지켜라! 타이탄! 타이탄! 타이탄!
사실 이 양반의 발음은(사실 다른 카로들도 그렇긴 하다만) 인드릭 보레알 마냥 심히 안습스러운게, 가래끓는 목소리에다 길게 늘어지게 말을 하는지라 발음이 꽤나 보레알스럽다.
고르거츠 : 타이탄 말고 좀 더 중요한 거세 신경 쓸 수 업나? 예를 들면 승리 마리야!
고르거츠 : 내가 이래서 크룰보다 똑또카다는 거야!
그래도 이 대사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크룰이 "멍청한 오크, 타이탄이야말로 승리에 대한 유일한 열쇠다!"라는 식으로 받아치고 또 미션을 끝내면 고르거츠는 크룰에게 패배하고 휘하 보이들의 하극상에 도망을 치기에 그렇게까지 안습하진 않았다. 하지만 오크 스토리에선 타이탄 같은 거 없어도 고르거츠가 다 해먹는다.
이렇듯 고르거츠는 최소한 싸움에서 이기는 것 하나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크룰은 타이탄 하나에 정신이 팔려서 앞뒤 구분도 못하게 되었다. 오크 루트로 가면 타이탄을 얻긴 하나, 마지막으로 크룰의 모가지를 얻고 싶어하던 고르거츠의 계략[15] 에 낚이고,
3.1.3. 계승자 엘리파스[편집]
DoW 1 2번째 확장팩 Dark Crusade의 엘리파스는 강해 보이는 외모와 간지 넘치는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카오스 로드가 아니라 워드 베어러 군단의 카오스화 한 채플린인 어둠의 사도(Dark Apostle)라서 전용 워기어에 저주받은 크로지우스 같은 것도 있긴 한데, 그래도 일단 카오스 로드 급 위치니 카오스 로드로 간주한다. 선동이 주 업무인 다크 어포슬 출신이라서 말빨도 좋은 모양. 특히 적 본진 공격 시 말하는 대사들이 꽤나 멋지다.
그런데 그 반면에 본진을 습격당할 시 나오는 대사가 하나같이 안습이다. 참고로 네크론으로 플레이할 시 보통은 적 지휘관이 말하면 퍼라이어 '토마스 매카비'가 답변해주나, 카오스 공략 땐 보통 때와 달리 네크론 로드가 유일하게 '속삭임'이라고 대답해준다. 타우 지휘관 샤스오 카이스가 엘리파스의 통신 시도를 잡음 취급한 건 유명한 사건.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으니... 자세한건 본인 항목 참고.
그리고 본진이 깨지면 엘리파스는 신도들이 약해서 졌다고 변명하고, 곧바로 데몬 프린스가 나타나서 엘리파스에게 실패의 대가에 대한 형벌을 내릴려고 한다. 엘리파스는 이미 끌려가본 고문의 성당에 안 가겠다며 플라즈마 피스톨을 쏘며[16] 저항하나, 걱정하지 말라며 용서받긴 글렀으니 어차피 이번에는 고문의 성당에 가지도 못한다며 말하는 데몬 프린스의 권능에 잡힌 뒤 육체가 피의 곤죽이 되어 사라진다. 뭐, 따지고 보면 캠페인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은 정예인 의장대랍시고 받은 놈들이 죄다 나사 하나 빠진 것들이라서 엘리파스의 말대로 신도들이 약하다는 변명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17]
하여튼 본진이 날아가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
엘리파스 : 이번 패전의 원인은 신앙이 약한 데 있습니다! 신도들의 나약함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나이다!
데몬 프린스 : 미숙한 목자가 양떼 탓을 하기 마련이지, 사도여. 이 실패는 온전히 너 혼자만의 책임이다!
엘리파스 : 안돼... 안돼!! 또 고문의 성당으로 끌려갈 순 없어! (마구 엉뚱한 쪽으로 총을 난사한다)
데몬 프린스 : 너무 겁내지 마라 사도여. 고문의 성당은 오직 참회의 여지가 있는 자들에게만 열려있노라!
엘리파스 : 안돼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런 추태를 보여주면서 퇴장한 엘리파스가 DoW 시리즈의 역대 카오스 로드 중 그나마 제일 잘난 놈이란 것이다. 당장 다른 찌질한 카오스 로드랑 비교해보자. 아무튼 엘리파스를 제외한 3명의 카오스 로드는 비참하게 죽었으며(사실 카오스 세력은 영혼이 워프에 귀속되어 죽어도 죽은 게 아니지만), 엘리파스는 그래도 멋진 모습도 보인데다가 죽은 게 아니라 끌려간 걸로 끝났으니 다른 세 얼간이들에 비하면 그나마 곱게 퇴장했다.
그리고 엘리파스는 죽은 게 아니기에 다른 후속작에 다시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기대가 있었는데….
3.1.3.1. Dawn of War 2[편집]
DoW 2에서는 확장팩인 카오스 라이징에서 처음 등장하며, 여기에서는 전작에서의 간지나는 보이스 액팅과 특유의 사르카즘을 상실하고 좀 더 사악하고 음험한 이미지를 뿜어낸다. 처음 등장 시에는 아라가스트의 부관으로 등장하여 플레이어들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 궁금하게 만드는데, 크로노스에서의 패전 때문에 영혼이 고문 당하다가 카오스 신과 무슨 뒷거래라도 있었는지 원래 소속인 워드 베어러를 떠나 블랙 리전으로 전향해서 카오스 로드 아라가스트의 휘하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잔머리는 남았는지 아라가스트가 블러드 레이븐과 전투에서 밀려 골골대는 사이 뒤통수를 맛깔나게 때려서 비참하게 죽게 내버려둔 뒤 그의 부대를 접수해 버린다. 엘리파스는 처음부터 이럴 심정으로 복귀한 것이었고, 이렇게 얻은 블랙 리전의 힘으로 카오스 데몬인 울케어를 부활시기까지 한다. 그러나 본인도 블러드 레이븐의 반격으로 죽다가 도망가고, 기껏 부활시킨 울케어도 다시 봉인돼 버리는데….
2번째 확장팩 레트리뷰션에서 또 등장한다! 여기서는 아바돈과 계약을 맺고 블러드 레이븐을 파멸시키기 위해 등장하는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첫 미션에서는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술적 이점에 대한 설명을 하는가 하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부하들을 통제하는 제대로 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아바돈만 등장하면 장군 앞에 선 이등병(...) 같은 모습으로 간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벌벌 떠는 처량한 신세가 되어 플레이어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게다가 기껏 블러드 레이븐 챕터 마스터 카이라스를 잡으러 가면 그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익스터미나투스가 떨어지는 행성에서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쳐서 목숨만 건져서 나오고, 부하인 소서러는 물론 아바돈에게도 욕먹다가, 아바돈에게 빌고빌어 간신히 3일의 여유를 받아 목숨만 건지는 개그 캐릭터다.
그러나 클래스는 어디 안간다고 이런 찌질한 면모 속에서도 가끔 폭풍간지가 나오는데, 데몬 프린스가 된 카이라스가 "내 부하가 되는 게 어떠냐?" 는 식으로 비아냥거리자 "아라가스트도 나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 지금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봐라."라며 말빨로 되받아치는가 하면, 마침내 미션을 끝내면 더 큰 힘이나 무언가를 얻기 위해 찌질대기 보다는 "아바돈 폐하, 블러드 레이븐은 당신의 것입니다."라며 할 도리만 다 하고 얌전히 물러나는 등 그나마 카오스 로드 중에선 가장 개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3.1.4. 피라베우스 카론[편집]
DoW 1편의 마지막 확장팩 Soul Storm에서 등장한 카론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본진이 중심에 있고 방어막을 구성하는 5개의 동상이 있는데, 하나씩 깨질 때마다 완전 죽는 소리를 낸다. 거의 우는 목소리.
카론 : 신전 하나를 부순 걸로 내 힘이 약해질 거라 생각했나? 아니,난 강하다! 여기선, 워프는 강력하다! 우리의 힘이며, 네놈의 나약함이지. 그리고 넌 죽을 것이다!
분명 이렇게 자신만만했는데...
카론 : 저들을 강타하십시오, 코른이시여! 저들을 강타해주십시오, 신이시여! 당신을 위하여 만든 신전들을 저들이 부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들을 그냥 둘 수가 있습니까? 우리, 우리가 당신의 주먹이 되어 놈들을 당신의 목구멍으로 데려가겠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 할 것입니다!
카론 : 뭐야? 또 다른 신전이...무너졌다고? 우리의 모든 작업이...우리의 모든 희생이?!
우우우우우우우우우
카론: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내 신전을 짓밟은 대가를 말이다!!장막은 걷혀졌다.보이느냐.나의 군대가 보이느냔 말이다!!네놈들은 우리의 분노를 샀다.네놈들의 피를 바닥에 뿌려주마!!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론 : 아냐! 이건 아냐! 우리는 질 수 없어! 죽을 수 없다고! 어떻게 우리가?!
카론 : 공포로 휩싸인 카오스의 꽃이 시들 것이야, 죽을 것이야!
카론 : 이 세상이...우리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구나...
더불어 동상이 깨지면 다수의 적이 나오는데 미리 배치하면 되는데 왜 그때 나오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게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어른의 사정 때문이지만…. 사실 소울스톰에서 카오스 본진 공략 미션은 꽤 어려워서 저걸 미리 배치해뒀다면 거의 못 깬다.[18] 그러나 난이도와는 별개로 얼마나 한심했는지 임페리얼 가드로 본진 공략을 시도하면 반스 스텁스가 "저게 카오스의 동상이로군. 간단히 부숴버리면 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데?" 라고 한다.
그리고 왠지 CPU 카오스 세력은 진격하면 격퇴당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후반부 가면 다크 엘다에게 본진 습격을 매턴 공격당하는 처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쩌다가 임가나 시스터 오브 배틀 같은 종족으로 플레이하고 있으면 다크엘다에게 본진이 털리고 종족이 사라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카오스 본진이 함락당하면 카론은 부하들과 함께 도망가다지만, 적의 대장(플레이어 캐릭터)와 조우하고 그들과 1:1로 싸우다가 죽는다. 알파 리전 카오스 로드 중에는 다크 엔젤 챕터 마스터도 일기토로 이겼다는 놈도 있는데 이놈은 뭐…. 짬도 훨씬 더 많고 더 좋은 장비에 강화된 육체와 카오스 신의 축복까지 받은 녀석이, 그것도 그냥 죽는 게 아니라 싱크킬로 죽어 더욱 비참하다.
그런데 양웹에서는 가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인드릭 보레알이나 오크의 브로큰 잉글리시 같은 병맛 넘치는 대사와 발음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패러디로 넣은 뒤의 신드리 드립을 뺀 부분의 대사(스페이스 마린 본진의 서브 미션인 라이노 생산 방해를 시작하면 나오는 대사)이다.
"Look! Rhinos! RRRRRRHHHHIIIIIIINNNNNOOOSSSSS! Our enemies hide in METAL BAWKSES, DA KOWARDZ! TEH FEWLZ!! We... We should take away their METAL BAWKSES!"
"봐라! 라이노다! 라아아아아이이이이이노오오오오! 적이라고 하는 것들이 쇠샹쟈 안에 슘는구나. 겁쟝이들! 멍챵이들!! 우리...우리는 저놈들의 쇠샹쟈를 치워 버려야 한다!"
발음도 괴상한 데다 자기네들도 쓰는 라이노를 보고 '겁쟝이들이 슘어 있는 쇠샹자'라고 부르는 포스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2차 창작에서 카론만 나왔다하면 반드시 나오는 개드립인 것도 모자라서 심하면 이게 아예 캐릭터 기믹이 되어서 라이노나 그 비슷한 거만 보면 쐬샹쟈드아아아-!!! 하면서 발광을 하는 미친놈이 된다(...). 아예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라이노 비슷한 랜드 레이더나 다른 전차류, 심하면 드놋이나 썬더호크에 태워놔도 지랄한다는[20] 괴설정이 붙는다.
필수요소로 사용할 땐 반드시 표준 표기법 Boxes가 아닌 Bawkses로 해야 한다는 점은 암묵의 룰.
참고로, 아이언로어에서 별 애착이 안 가는 캐릭터였는지 계승자 엘리파스의 모델이랑 크게 차이가 안 난다. CPU의 경우 무기까지 엘리파스 것을 그대로 갖다 썼는지, 코른 추종자란 설정답지 않게 맨리퍼나 코르네이트 체인액스도 아니고 타락한 크로지우스다(...).
캠페인에서 워기어를 모두 맞추면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는데, 워기어 장착란에는 영문판과 한국판 모두 이름이 엘리파스로 잘못 적혔다.
3.1.5. 강탈자 아라가스트[편집]
Araghast the Pillager.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Chaos Rising 캠페인에 등장한 블랙 리전 카오스 로드. 코른을 섬기는 카오스 로드로, 상단의 이미지와 달리 인게임에선 카오스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다. 부관은 엘리파스.
미션 4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카오스 템플의 방어막을 끄기 위해 아라무스 일행이 이동하는 도중에 그가 자기소개를 한다. 일단 4번째 미션에선 아라무스 일행이 템플을 부순 후 그냥 후퇴하도록 놔뒀으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다음 전투를 준비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엘리파스에게 "조급해할 것 없다. 네 복수는 곧 이루어질 것이야."하면서 격려한다.
그 이후 한동안 등장도, 언급도 없었다가, 스페이스 헐크 미션 이후 아우렐리아 행성에 나타나 아라무스 일행을 도발한다. 뭔가 함정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아라무스 일행은 아라가스트를 죽이러 아우렐리아 행성으로 간다.
그리고 등장한 아라가스트는 카오스 라이징 광고영상 마지막에 나온 그 대사 - "Rejoice, brothers! Your slavery to the False Emperor ends today!"(기뻐할지어다,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거짓된 황제를 향한 노예 생활은 오늘로서 끝날지어다!)를 외치며 아라무스 일행을 공격한다. 그러다 체력이 달면 엘리파스를 시켜 다른 데로 워프해서 아라무스 일행을 약올리는 치사한 짓을 수차례 반복한다.
마지막 쌈박질 때 엘리파스가 아라가스트를 배신한다. 마지막 전투 시 체력이 떨어진[21] 아라가스트가 엘리파스에게 텔레포트시켜줄 것을 요청하나, 엘리파스는 엘리파스대로 꿍꿍이가 있었던지라 아라가스트의 요청을 씹고 남은 블랙 리전 군세를 먹튀한다. 분노한 아라가스트는 불충한 개새끼라고 엘리파스를 욕하지만, 결국 꼼짝없이 아라무스 일행에게 맞아 끔살당한다.(...)아라가스트: 엘리파스... (Eliphas... )
엘리파스: 말씀하십시오... 주군?(Yes, my...Lord?)
아라가스트: 포탈을... 열어라... (Open... a portal...)
엘리파스: 아뇨.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No, I think not.)
엘리파스: 지휘권을 이양받을 때가 왔군요. (A change in leadership is in order.)
아라가스트와 전투는 후퇴키를 누를 시 아라가스트가 블러드 레이븐을 비웃으며 타락도가 4나 증가한다는 특징이 있다.[22] 하지만 미션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 가끔 부하 몇 마리 소환하는 것이랑, 스킬 쓰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 분대원이 죽어도 일단 퇴각 명령만 안 하면 되므로 점령한 중계기로 수동 퇴각을 하면 된다. 그냥 구석에 몰아넣고 쿨타임 찰 때마다 데비안 툴의 Q나 E키만 계속 눌러주면 무한 스턴 & 내려찍기에 걸려 녹아 버린다. 더 쉽고도
여하튼 공개영상 때만 해도 최종보스 삘이 나던 아라가스트는 그저 페이크 최종보스로 중간 잡몹에 지나지 않았다. 안습. 마지막 스테이지의 중간보스 엘리파스도 은신 감지 능력이 있는데, 아라가스트는 스테이지 보스 주제에 은신 감지도 못한다. 거기다가 진정한 최종보스는 따로 있었는데….
거기다 후속작 레트리뷰션에서는 그에게 하극상을 저질렀던 엘리파스는 오히려 아바돈에 의해 승진해서 카오스 로드로 복직했다. 아라가스트만 더 이상해진 셈.
이는 카오스 라이징에서도 어느정도 예견되어 있었는데, 엘리파스는 툴과 타르커스가 "그놈은 보통이 아니다. 조심해라. 엘리파스를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며 위험인물로 경계되는 반면, 아라가스트는 모두들 입만 산 허풍선이라며 무시하더니 급기야는 타데우스한테 "메리디안 뒷골목 깡패같은 녀석입니다."라고 까여버린다. (...)
사실 배신당하기 전까진 베일이나 크룰, 카론과 달리 멍청하거나 망가지거나 자기 부하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으나, 안습한 최후의 반전이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네타 캐릭터로서 '엘리파스, 포탈을 열어라! (Eliphas, Open the Portal!)' 대사[23] 가 워해머 개그 합성물에 자주 쓰인다. 물론 열이면 열 씹히게 되어있다(...). 여기선 엘리파스한테 쳐맞았다고 한다(...)
3.1.6. 번외편: 네메로스[편집]
Nemeroth.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 등장하는 카오스 로드. 정확히는 소서러 로드다. 카오스 소서러 중에서 대빵...그러니깐 일종의 신드리 같은 포지션.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비하고 있으며, 본 소속 군단은 알 수 없으나 '네메로스의 선택받은 자들(Chosens of Nemeroth)'이라는 중소규모 워밴드를 이끌고 있다.
매우 간지나게 첫 등장하여 사이킥으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압도하고, 오크 워보스 그림스컬도 물리력으로 압도하며(다만 죽이진 못했다), 울트라마린의 2중대 커맨드 스쿼드 소속 베테랑 서전트인 시도누스를 살해하며 마지막에는 데몬 프린스가 되는 등 다른 카오스 로드들에 비하면 멀쩡해 보이지만 결국 패배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거기다가 시도누스는 1대1로 싸워서 쓰러뜨린 것도 아니고 뒷치기로 죽였다.
결국 게임 내에서 한 일은 '간지나게 등장 → 사이킥 자랑 → 오크 워보스와 드잡이질 → 시도누스 뒷치기로 살해 → 승천 → 워프로 사출.' 끝. 즉, 게임 내에서의 킬 수는 1킬밖에 안 된다. 이것도 굴욕이라면 굴욕.[24]
그래도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는 데는 성공했으니 카오스 신도의 목표는 이루었고, 물질계에서 아무리 죽어도 본질인 워프계에선 피해 하나 없는 악마의 특성상 그렇게 손해본 장사는 아니였다. 그래서인지 기분 나쁘게 껄껄거리며 워프로 사출되는 도중 타이투스에게 "하하하... 곧 우리와 함께 하게 되겠지?[25] 형제여..."라는 대사를 보아 후속작이 나오면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무 이유도 없이 아헤가오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