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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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내용
4. 대표적인 인물



1. 개요[편집]


(El) Caudillo

스페인어지도자, 영도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어원은 머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capitellum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스페인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호칭으로 유명하지만, 단순히 프란시스코 프랑코만의 호칭이 아니라 스페인어권 지역에서는 독재자들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호칭이다.


2. 역사[편집]


본래 카우디요라는 단어는 정치적인 지도자라기보다는 군사적인 지도자, 즉 대장을 의미하는 단어로 19세기 초반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시도하던 라틴아메리카의 지도자들을 지칭했다. 그러나 이 독립운동을 이끈 지도자들 다수가 독립을 쟁취한 이후 독재행하면서 의미가 변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독재자, 정치 지도자 등으로 의미가 변하게 됐다.[1] 이러한 독재 체제를 카우디이스모(Caudillismo)라고 부르기도 한다.


3. 내용[편집]


카우디이스모, 즉 카우디요의 통치는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이 조금씩 변했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까지 카우디요는 일반적으로 지방의 유지 출신들이 많았다. 멕시코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누엘 데 로사스가 대표적인 경우로, 이들은 자신의 출신 지역의 이해 관계를 대변하면서 얻은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 정권을 전복시키고 권력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20세기 중후반 이후로는 극우 성향의 군 출신 인물들이 군부의 힘을 바탕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 정부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손에 넣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인물들로는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프랑코와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이 가장 유명한 사례이다.

20세기 후반으로 들어오면서는 시민의식 및 민주주의의 성장으로 예전만큼 철권통치를 휘두르는 독재자들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이런 유형의 지도자들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4. 대표적인 인물[편집]





  • 스페인: 프란시스코 프랑코[2]
  • 아르헨티나: 후안 마누엘 데 로사스, 후안 페론
  • 볼리비아: 시몬 볼리바르
  • 멕시코: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
  • 필리핀: 에밀리오 아기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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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군사적 성공을 바탕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어 유력한 정치 지도자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몇몇 역사가들은 가이우스 마리우스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를 카우디요 정치의 원형으로 보기도 한다. 시대차이가 2000년인데 너무 앞서가지 않나..[2] 카우디요는 보통 타칭으로 일컬어지는 "독재자" 느낌의 경멸 섞인 표현이다. 그러나 프랑코는 자신의 정식 직함을 카우디요라고 정했다. 흡사 스스로 독재자가 맞다고 과시하는 느낌. 이탈리아의 두체, 나치독일의 퓌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