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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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 von Count

"안녕하신가요, 바로 나, 백작입니다. 백 같은 숫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백작이라고 불리죠.[1]

"

"Greetings, it is I, the Count. They call me the Count because I love to count things."

1. 소개
1.1. 이름
1.2. 용모와 복식
1.4. 성격
2. 상세
2.1. 계산벽
2.1.1. 백작님의 업적(이라고 쓰고 만행(...))
2.1.2. 백작님처럼 수를 세보자!
2.1.3. 천둥번개
2.2. 인간 관계
2.3. 그 외 작중 행적
3. 기타



1. 소개[편집]


세서미 스트리트의 등장 머펫. 시즌 4부터 등장했다. 국내 더빙판 성우는 안지환. 트란실바니아 출신[2]이지만 세서미 스트리트에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를 뱀파이어로 취급할 수 있느냐는 차치하고[3]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뱀파이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많은 아이들에게 숫자를 가르친 업적이 지대하신 분. 혼자 등장할 때의 인사말은 보통 "안녕하신가요, 바로 나, 백작입니다. 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백작이라고 불리죠"(Greetings, it is I, the Count. They call me the Count because I love to count things.)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정신적으로 1,832,652살이면서 여전히 나이를 먹는/수를 세는(still counting) 어른'을 묘사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스토리상 출생년도는 기원전 1830654년 10월 9일.


1.1. 이름[편집]


풀 네임은 카운트 백작이지만, 실제 작중에서 그렇게 불리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부를 때나 풀 네임이 필요할 때 정도로, 일반적으로 등장인물들에게는 그냥 백작님(The Count)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름은 당연히 언어유희로, 백작(count)과 숫자 세기(count)가 영어에서 같은 단어를 쓰는 것에서 유래했다.


1.2. 용모와 복식[편집]


라벤더색 머펫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캐릭터. 특이한 높은 코와 뾰족한 귀는 친척이나 파생 캐릭터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보통 검정색 양복과 흰 나비넥타이, 어깨띠를 착용하고 등장하며 모노클과 짙은 초록색 망토(아주 가끔 보라색일 때도 있다)는 특히 항상 있다. 망토는 어째선지 안감이 매우 화려한 무늬이며, 일광욕할 때도, 헤엄칠 때도, 운동할 때도 벗지 않는다. 망토를 벗은 건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코스프레를 했을 때나 목욕할 때 정도밖에 없는데 그래도 단안경은 빼지 않는다. 작중에서 다른 캐릭터가 백작 흉내를 낼 때는 적어도 망토, 어깨띠, 단안경은 기본으로 장비해야 한다.

리암 니슨에게 지시한 바에 따르면 단안경은 왼쪽 눈에 끼는 게 트란실바니아 스타일이라는 듯 하다.

1.3. 흡혈귀?[편집]


대충 봐도 알겠지만 드라큘라 백작의 패러디. 억양과 행동 방식 등은 영화판의 벨라 루고시의 오마쥬이다. v가 w로 변하고 반대로 w를 v로 소리내는 발음과 동유럽 억양은 직접적으로 벨라 루고시를 패러디한 것이다.[4] 그가 화면에 등장하면 어디선가 코믹 호러 스타일의 파이프오르간 프레이즈가 짧게 울리는 게 기본 연출. 부르는 노래도 거의 다 동유럽풍의 집시 음악 스타일로 편곡되어있다. 폴카왈츠가 많지만 유명곡의 패러디마저 동유럽풍으로 연주되는 걸 보면 제작진의 음악에 대한 집념이 느껴진다.동유럽스런 하와이안이라니! 그 외에도 무시무시한 고성에서 살고 박쥐들을 애완동물로 거느리는 등, 딱 보면 전형적인 고전적 흡혈귀이며, 공식 프로필에도 드라큘라 백작의 먼 친척이라고 되어있다. 단,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보다는 세는 걸 더 좋아한다고. 일단 공식적으로는 그가 흡혈귀라는 말은 현재 한 마디도 없다. 2001년의 캐릭터상품 제작용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 가이드에는 흡혈귀가 아니라고 직접적으로 명시하기도 했다. 근데 메이킹 비화를 담은 서적 Sesame Street Unpaved에서는 수적 흡혈귀(Numerical Vampire)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호러 분위기가 나는 고성에서 살고 있는데, 정확히 성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서미 스트리트를 찾아오는 데에는 아무 제약도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이 백작의 성에 자유롭게 방문하는 묘사도 보인다. 낮에도 문제 없이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다.

사실 등장 초반에는 상당히 음산하고 무서운 면이 많았으며 초능력을 사용하기도 했다. 406화에서 첫 등장한 꽁트에서는 수를 세는 데에 방해되는 어니와 버트를 최면술을 사용해서 멍때리게 만들었다. 벨라 루고시의 드라큘라처럼 얼굴을 망토로 가리고 이동하거나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등[5] 드라큘라 기믹이 지금보다 훨씬 강력했고, 웃음소리도 사악하고 무서웠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거 없다. 백작의 성 세트장도 과거에는 더 어둡고 리얼한 느낌이었지만 그 후 단순화된 코미컬한 느낌으로 변화했다. 성에는 여러 마리 박쥐가 살고 있는데 한 동화책에 따르면 2012마리라고 한다. 고양이나 늑대도 기르는 듯하다. 여러 캐릭터들이 자기 애완동물을 자랑하는 그림책에서는 문어(당연히 다리 수가 많아서)를 기르기도...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어둠 속에서 여기저기 부딪치는 등 흡혈귀로서의 특성은 거의 증발했다고 봐도 된다. 무엇보다도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한다. 보통 인간으로 치면 주침야활...


1.4. 성격[편집]


결코 음산하다던가 사악한 면모는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상당히 다정하고 유쾌한 성격이다. 예의바른 신사로, 엘모 같은 꼬맹이들한테도 똑같이 정중하고 친절한 태도를 취한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경제제도는 물물교환, 공산주의에 가깝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상당히 부자인 듯 하며 손도 크다.[6] 세서미 스트리트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주민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수를 잘 못 세는 아이들이 곤란해하면 지나가던 백작이 뜬금없이 나타나 도와줄 때도 많다. 그림책 같은 경우에서는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을 맡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아동물에 적합한 좋은 성품이 한 가지 특성에 전부 묻힌다.


2. 상세[편집]



2.1. 계산벽[편집]


백작은 세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계산벽(arithmomania), 그러니까 세는 데 환장한 양반이다.[7] 쿠키 몬스터의 숫자 버전이라고 해도 된다. 크기나 양이나 종류나 어떤 제약에도 관계 없이 뭐든지 세며 심지어는 셀 게 없으면 자기 자신 하나를 세고 좋아한다. 본성은 나름 사려깊고 어른스러운 캐릭터지만, 수 세기에 관해서라면 절대 남의 말을 안 듣는다. 세지 말라고 해도 막을 수 없다. 수를 셀 때는 엄청나게 흥분하며, 이게 마이페이스인 레벨을 뛰어넘어 민폐일 정도이다.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일단 셈을 시작하면 본래의 목적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폭주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당연히 그와 관련된 노래나 꽁트 등은 전부 숫자와 관련되어있으며, 한 때 제목에 숫자가 들어가는 TV 프로그램의 패러디는 혼자서 도맡아서 했다.

2.1.1. 백작님의 업적(이라고 쓰고 만행(...))[편집]


팬들은 '차라리 피를 빨아라'라고 하기도 한다.

  • 어려서 학교에 처음 갔을 때, 얌전히 있다가 수를 배우는 시간이 되자 반 아이들을 다 세고, 학교 아이들을 다 세고, 다른 학교 아이들까지 센다.
  • 주변에 셀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짜증내는데, '짜증'이라는 감정을 셀 수 있게 됐다고 행복해한다. 그리고 '행복'과 '좋음' 까지 셌다.
  • 편지를 세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잔뜩 보낸다.
  • 수 세는데 방해받지 않기 위해 어니를 비서로 고용해서 대신 전화를 받아달라고 한다. 그러나 전화벨이 울리자 전화벨 소리를 세기 위해 어니가 전화를 못 받도록 몸싸움까지 벌인다.
  • 단지 카운트다운을 하고 싶어서 발사하지도 않을 로켓을 설치한다.
  • 버트와 어니의 아파트에서 하룻밤 묵은 적이 있는데, 잠이 안 온다고 양을 세다가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아주 시끄럽게 밤을 세워 양을 세고, 결국 그 명랑한 장난꾸러기 어니를 멘붕시킨다.[8]
  • 시장에 가면 물건은 안 사고 신나게 세기만 하고 돌아와서 상인들을 열불 터지게 한다.
  • 첫 등장은 어니가 쌓아놓은 블럭을 흐트러놓는 꽁트였다.왜 계속 어니가 당하는 거 같지
  • 안에 아무도 없는 자기 집 문을 계속 노크한다.[9]
  • 애완동물인 박쥐들을 세는데, 박쥐들이 자기들도 백작을 세고 싶다고 파업한다. 그 주인에 그 애완동물 그래서 그러라고 한다. 그러나 백작은 단 하나이기에 금방 끝난다. 그리고 박쥐들을 계속 센다.
  •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데 한 번 타면 쉽게 내릴 수 없는 공포의 공간으로 만들어버린다. 층을 세느라 맨 꼭대기랑 1층을 왔다갔다만 하기 때문이다. 커밋이 7층에서 내려야 한다고 했음에도 백작은 끝내 10층까지 갔다가 도로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세우지 않았다. 결국 커밋은 계단으로...
  •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학교 종소리를 세느라 쉬는 시간에도 수업을 끝내주지 않는천인공노할 짓을 한다.
  • 세려고 은행에서 돈을 몽땅 뽑는다. 그리고 다시 입금하려고 하지만 세느라 계속 지체된다.
  • 텔리 몬스터와 '위로'와 '아래로'를 설명하는데 텔리가 식탁 아래로 지나가는 수를 센다고 계속 뛰게 만든다. 텔리가 쉬겠다고 하자 자기가 '위로'를 설명한다고 식탁을 뛰어넘지만 텔리 위로 착지한다. 그리고 또 계속 뛰어넘는다. 텔리 위로.
  • 영화를 만든다고 리암 니슨을 캐스팅해서 계속 숫자를 세게 했다. 이에 완전히 질려 버린 리암 니슨이 촬영을 멈출려고 카운트 백작을 따라해서 비를 내리는데, 백작이 이에 굴하지 않고 영화 이름을 "숫자는 비를 타고"[10]로 바꿔서(...) 리암 니슨은 계속 비를 맞으며 수를 세게 되었다.
  • 다같이 돌아가며 노래를 할 때는 꼭 끝없이 이어지는 수 세기 노래('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같은 것)를 부르기 때문에 동네사람들은 백작을 샤워실에 집어넣는다.[11] 그리고 잊혀질 만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튀어나와서 이어서 부른다.
  • 저녁에 켜지는 가로등들을 세기 위해 가로등 꼭대기로 올라간다. 그리고 다 센 후 불이 꺼지는 걸 세려고 기다리는데, 옆에서 가로등 불은 새벽이 되어야 꺼진다고 하자 새벽까지 가로등 꼭대기에서 자기로 한다.
  • 기본적으로 무슨 일이 터져서 남들이 바쁘거나 힘들어할 때에도 돕기보다는 세느라 바쁠 때가 많아, 매우 짜증나게 한다. 그리고 도망가기도 한다. 본의는 아니지만 상당한 어그로다.


2.1.2. 백작님처럼 수를 세보자![편집]


수를 셀 때도 그냥 세는 게 아니라 매우 특징적인 방식으로 수를 센다. 숫자를 다 세고 나면, 벨라 루고시의 동유럽 억양으로 "아h 아h 아h."라는 웃음소리를 꼭 덧붙이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하나! (형용사) 위키 기사가 하나! 둘! (형용사) 위키 기사가 둘! 셋! (형용사) 위키 기사가 셋! 아h 아h 아h."


그냥 셀 때도 있지만 형용사를 넣어서 세는 대상을 묘사할 때도 있는데 백작이 흥분하면 흥분할수록 세는 대상이 무엇이든간에 온갖 장황한 찬사와 칭찬이 들어가게 된다.


2.1.3. 천둥번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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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세고 나서 웃기까지 끝내면 그 때마다 천둥번개가 친다. 실내라도 상관없다. 심하면 폭풍이 올 때도 있다. 한 그림책에 따르면 개인 소유의 구름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천둥번개가 치면 백작 자신도 약간 놀란 모습을 보이는 때도 있다. 깊게 신경은 안 쓰지만.[12] 안 치면 놀랄 때도 있다. 어떤 그림책에서는 마술사 어메이징 멈포드가 실수로 백작의 구름을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수를 세도 천둥번개가 없어서 곤란해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이 백작을 흉내내서 수를 셌는데 간혹 천둥번개를 동반할 때도 있다.

수 세기도 수 세기지만, 이 천둥번개 역시 백작의 민폐 요인 중 하나이다. 실제로 뭘 부순 적도 있고, 가끔 비가 같이 쏟아질 때도 있다. 물론 엘모 같은 어린이들을 본의 아니게 겁주는 것도 문제. 천둥번개가 쳤다면 수 세기에 열중한 흥분상태이기 때문에 그다지 미안해하지 않는 것도 정말이지 문제다.

그리고 애비 카다비에게 10까지 세는 법을 가르쳤을 때, 흥분한 애비가 수를 세고 나서 마법으로 강력한 벼락을 코앞에 시전해버린다. 그리고 그 결과 지팡이를 부숴먹었다.(...) 이 때 백작의 모노클에 금까지 갔다!


2.2. 인간 관계[편집]


주민들에게는 어른으로서 존경받지만 폭주하면 쿠키 몬스터 이상으로 민폐이다. 지금은 덜하지만 백작만 나오면 예전에는 그야말로 전원이 츳코미 역할이었다. 그래도 간신히 폭주를 저지할 뿐 함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존재. '종일 거기 앉아서 내가 세는 것만 구경할 생각인가요? 달리 할 일이 없나요?'라는 대사가 있는 걸 보면 그다지 창조적인 활동이 아니라는 자각은 있는 듯 하다. 어쨌든 수에 관해서는 주민들에게 최고 전문가 대접을 받고 있으며 셈이 필요한 때에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애비 카다비가 이사왔을 때 10까지 세는 법을 가르친 공적이 있다. 그 때 대사에 따르면 MIT(몰도바 공대)에서 10까지 세기를 가르치는 교수라고 한다! 같이 수를 세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남들이 수를 세고 싶지 않다고 해도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수는 세고 싶을 때만 세야 한다고... 자신은 언제나 세고 싶은 것일 뿐.

세서미 스트리트의 머펫 중 거의 유일하게 활발한 연애 활동을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대상은 여백작/백작 부인(the Countess)으로 불리는 캐릭터(들). 고정된 캐릭터가 아니라서 설정과 배우가 계속 바뀌었는데 최소 3종류가 존재한다. 디자인은 그냥 백작의 여성 버전. 가장 처음에 등장한 여백작은 수를 세는 걸 좋아해서 그것 때문에 백작이 반했다는 설정이었다. 가장 나중에 등장한 백워즈 여백작(Countess von Backwards)은 수를 거꾸로(backward) 세는 것에 집착한다는 설정이었고 시즌 36에서는 백작과 함께 오늘의 숫자를 소개하는 고정 역할로 나왔다. 참고로 백워즈 여백작은 음파병기 보유자. 그리고 그녀가 수를 다 세면 천둥번개 대신 늑대 울음소리가 들린다. 백작은 상당한 로맨티스트로, 한 꽁트에서는 달밤에 분위기 잡고 달달한 프로포즈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절당하자 거절 당한 수를 세기 위해 계속 거절하라고 시키고 계속 프로포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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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림책에 백작과 함께 등장한 여백작. 지금까지 방송에 등장한 여백작 머펫들과는 전부 미묘하게 디자인이 다르다.

그 외에도 친척, 가족들이 언급되며 조부모, 어머니, 형제가 머펫으로 잠시 등장한 적이 있다. 다들 수 세는 걸 좋아하는 듯. 단어사전에는 어릴 적에 우노 아저씨(Uncle Uno)라는 친척에게 주판 장난감을 선물받았다는 언급이 있다.


2.3. 그 외 작중 행적[편집]


무한의 개념에 매료되어있지만 0도 그렇게 싫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계산기는 싫어하는 모양이다. 거꾸로 세는 것도 좋아하니까 뺄셈도 좋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셈에 영혼을 거는 백작이지만 그조차도 세다 지친 적이 있다. 바로 1996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Elmo Saves Christmas. 엘모크리스마스가 매일매일 계속되도록 소원을 빌어서 처음에는 크리스마스를 계속 세며 좋아했지만 결국 만인이 지쳐버리고 그 역시 매일 연속으로 크리스마스를 365번 세면서 진저리를 치게 된다. 역시 엘모는 만악의 근원

구연동화 앨범에서는 일곱 난쟁이와 여섯 마리 백조와 열두 명의 춤추는 공주와(여기까지 말하다 중단당함)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다행히도 제지당한다. 그래서 골디락스와 스물 세 마리(!) 곰 이야기를 한다는데 버트가 '세 마리 곰이겠지!'라고 츳코미를 넣는다. 그러자 '그건 요약된 버전 아냐? 23마리가 더 재미있을텐데...'라고 한다. 그리고 그 후에도 무언가를 계속 세려고 하기 때문에(게다가 구연동화라서 상상 속의 물체, 그것도 줄거리랑 상관 없는 배경적 존재까지 세댄다!) 아이들이 계속 제지한다. 백작 말로는 딸꾹질 같은 거라 자기도 어쩔 수 없으니까 부디 자기가 막나가면 멈춰달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말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장렬하게 폭주한다. 그리고 그 다음 다음이 헨젤과 그레텔 얘기하는 쿠키 몬스터였다.

머펫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치아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얘기가 나올 때 등장하기도 한다. 이를 닦을 때에는 두 송곳니를 번갈아서 한 번씩 칫솔질을 세면서 반복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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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패러디 Abby in Wonderland에서는 쐐기벌레 역할의 카운터필러(The Counterpillar)로 장미 로시타와 함께 등장했다. 원작의 성질 더러운 벌레와는 다르게 여전히 친절하지만, 수 세기에 열중하는 건 변함이 없다. 애비가 수를 세고 싶지 않다고 하니까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으며, 크기가 커졌으면 하는 애비에게 몸이 작으면 셀 수 있는 것이 더 많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전하는 메시지는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이지만, 이 분이 말하면 뭔가 잘못된 기분이 든다

오스카가 백작을 엿먹이려고, 오늘의 숫자를 0으로 뽑아서 어디 한 번 아무것도 없는데 셀 수 있으면 세보라고 낄낄거린 적이 있다. 그리고 백작은 그 자리에 없는 온갖 것들을 세면서 역관광시켰다.[13]

더 머펫 쇼의 개구리 커밋과 크로스오버한 에피소드에서는 커밋이 동화속 인물들을 인터뷰한다고 아기돼지 삼형제의 집에 가는데, 백작이 갑툭튀해서 돼지들을 세느라 인터뷰를 완전 망친다. 이번엔 절대 안 그러겠다는 약조를 단단히 받고 다른 집에 가지만, 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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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Follow That Bird에 등장한 백작의 자가용 카운트모빌의 번호판은 12345678910. 이 영화가 끝나고 백작은 스태프롤을 세려고 시도한다! 총제작자로서 조안 쿠니(Joan Ganz Cooney)[14]의 이름이 나오자 '안녕, 엄마'라고 말하는 귀요미짓을 보이기도... 다행히 세는 건 10명에서 끝났다. 그러나 반전이 있는데, 모든 스탭롤이 나오고 영화가 완전히 끝나자 헉헉거리며 말하길 "전부 이백! 칠십! 팔개의! 놀랍고! 어마어마한! 크레딧! 하하하하! 난 영화가 정말 좋아요!!! 하하하하하하! (우르릉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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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부터 백작과 다른 머펫들을 연기한 고참 머펫 연기자 제리 넬슨(Jerry Nelson)이 2012년 8월 23일 7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며 그 후로 추모의 물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 10월 31일 핼러윈에는 그를 추도하는 뜻에서 백작을 기념하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백작이 노블(Noble) 카운터상[15] 수상하게 되지만 백작은 시카고에 발이 묶여 못 오고 여러 인물들이 가짜 카운트 백작을 연기하며 시간을 벌게 된다. 하지만 결국 들통나서 주최자들은 떠나려 하고, 텔리 몬스터는 백작이 여기에 없더라도 상은 꼭 줘야 한다, 몇 백만 명에게 수 세는 법을 가르친 가장 위대한 카운터니까라고 말한다. 마지막에는 주민들 모두가 백작의 코스프레를 하고 "내가 백작이다!"를 외치며 백작이 수상할 것을 주장하지만 결국 상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위대한 카운터인 주판에게 가게 된다. 백작은 박쥐들을 타고 하늘에서 나타나며, 함께 있지 않아도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주는 것이 상을 타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친구들의 수를 센다. 새로운 백작의 자리는 빅 버드의 2번 타자로 알려진 매트 보글(Matt Vogel)이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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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에 발매한 세서미 스트리트 코믹스 1권에도 이에 대한 추모가 등장한다. 백작이 자동차를 사서 달리는 상상을 하는 한 페이지짜리 짧은 만화인데, 백작의 상상 속에 등장하는 자동차 가게가 Nelson Motors이며 판매원 역시 제리 넬슨의 캐리커쳐다. 그리고 많은 팬이 유아용 만화책을 보며 울었다.


3. 기타[편집]


실은 흡혈귀는 물건을 세는 일에 집착하기 때문에, 만나게 되면 씨앗이나 모래알 등을 뿌려서 해가 뜰 때까지 셀 거리를 줘야 한다는 전설이 진짜로 있다. 카운트 백작이 이 전설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냥 이름 말장난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설이 우세하다.[16] 하지만 흡혈귀물에서 자주 무시되는 이 찌질한(...) 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좋아하는 일부 팬들도 있다. [17]

어린이 교육프로의 메인 캐릭터가 흡혈귀라는 점은 은근히 비판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제작진은 백작은 악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아니며, 오히려 이국적이고 유머러스한 셈중독자캐릭터를 연출하고 있고, 세서미 스트리트의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를 재미있게 생각하지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공식에선 흡혈귀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아동물적 소프트한 호러 요소를 책임지는 캐릭터인 만큼 역시 아이들에겐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심슨가족 같은 풍자 프로그램에선 자주 나온다. 마지는 어릴 적부터 백작을 무서워했다는 설정이 있다. 할로윈 특집에서 트와일라잇을 패러디했을 때에는, 흡혈귀와 바람난 리사를 호머가 찾으러 돌아다닐 때 백작과 유사한 존재가 빅 버드와 유사한 존재의 피를 빨면서 등장하면서 리사가 키스한 횟수를 세는 등.사실 세서미 스트리트 자체가 심슨에서 많이 다뤄진다. 물론 매우 불건전한 방향으로 하여간 흡혈귀적인 활동을 하는 백작은 하라구로 엘모, 버트와 어니 게이설과 함께 세서미 스트리트의 부정적 패러디의 3대 필수요소이다.

인터넷 시대의 도래는 백작님께 최첨단의 환희를 가져다주었다. #

1977년에는 이런 무시무시한 그림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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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미 스트리트 40주년 기념으로 구글 로고를 7일간 바꿨을 때 백작은 유일하게 알파벳을 숫자들로 완전히 바꿔버렸다.

2013년 세서미 스트리트 달력에서는 10월의 일러스트에서 핼러윈에 미라로 분장하고 있다.
유튜브 초기에 올라와 전설이 된 영상이 있다. 카운트 백작의 유명한 곡 Song of the Count의 가사에서 count가 나오는 부분을 전부 삐익! 음으로 검열삭제 처리를 해서 검열삭제처럼 들리게 한 것(...). 사람 안의 음란마귀를 끌어내는 여러모로 위험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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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을 직역하면 "세기(count)를 좋아하기 때문에 백작(Count)이라고 불리죠." 백작을 뜻하는 Count와 셈을 뜻하는 Count가 같은 영문표기를 사용한다는 것에서 착안한 말장난이다.[2] 몰도바에서 대학교수를 한다고 한다.[3] 대중문화 속에 존재하는 '다정한 우리편 뱀파이어' 타입의 원조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4] 이게 유명해져서 카운트 백작 이후에 등장한 루고시풍으로 말하는 흡혈귀 캐릭터는 '너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영어 배웠냐?'라고 놀림받게 되는 운명을 타고나게 되었다...[5] 팬아트긴 하지만 이런 유쾌한 카툰이 있다. #[6] 빅 버드가 자기 장난감을 개당 새 모이 5알에 팔고 있었는데 새 모이 1000알을 주고 장난감 20개를 전부 쓸어갔다. 그러나 이후 이 일이 빅 버드를 절망하게 하는데, 이유는 빅 버드가 아끼는 곰인형 레이더가 카운트가 산 장난감에 섞여 들어갔기 때문.[7] 뱀파이어가 수를 세는 데 사족을 못 쓴다는 전승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실제로 뱀파이어를 쫓는 민간 요법 중에는 지붕에 씨앗을 흩뿌려놓아서 뱀파이어가 일일이 세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었다고 한다. (Vampires, Burial and Death, Paul Barber, 1988, p.49.) 한국에도 비슷한 종류의 귀신이 있는데, 야광귀 문서 참조.[8] 이 멘붕이 아동물 수준의 멘붕이 아닌 게, 아침이 되자 어니는 거의 좀비처럼 수를 세면서 걸어다니는 상태가 되었고, 침대를 백작에게 빌려주고 거실 소파에서 잔 버트는 상황판단 불가. 백작은 잠은 안 잤지만, 좋은 밤이었다고...[9] 참고로 이 장면은 록키 호러 픽쳐 쇼 패러디다.[10] 뮤지컬 영화계의 걸작 사랑은 비를 타고의 영어 원제는 Singing in the rain(빗속에서 노래하기)인데, 이걸 Counting in the rain(빗속에서 숫자 세기)로 바꿔버린 것이다. '숫자는 비를 타고'는 한국에 제목에 맞춘 의역.[11] 왜 샤워실이냐면 동네사람들이 다같이 버트가 목욕하는데 모여들어서 욕실에서 노래를 했기 때문이다. 상식은 버리자.[12] 백작의 친척 둘이 세서미 스트리트에 와서 같이 수를 센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눈과 비가 막 쏟아졌다.[13] "오스카 머리에 뿔이 0개 나있네요! 저 나무에 바나나가 0개 열렸네요! 여기에 춤추는 오리가 0마리 지나가네요!" 같은 식으로 셌는데, 오스카가 그만 세라고 하니까 백작은 내가 얼마나 수를 셌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당연히 세지 말라고 대답하니까, "0번 더 셌으면 한다는 거죠!" 라고 하며 다시 센다.(...)[14]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자, 프로그램의 어머니[15] 이 노블상 메달의 인물도 노벨이 아니라 제리 넬슨이다.[16] 제작 뒷이야기에 따르면, 작가가 '야, 내가 새 캐릭터를 쓰고 있는데 이름은 백작(Count)이야. 흡혈귄데 진짜 흡혈귀는 아니고 숫자를 좋아해. 수 세기(counting)에 집착해.'라고 하자 배우 제리 넬슨이 '우왕ㅋ굳ㅋ'라고 해서 시작됐다.[17] 큰 관련은 없는 이야기이지만, 한국에도 귀신이 체의 구멍을 세다 날이 밝으면 그냥 돌아간다는 믿음이 있어 아이가 있는 집은 밤에 체를 걸어놓는 풍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