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폴아웃: 뉴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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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Cae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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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에드워드 샐로
나이
55세
출생
2226년 (본야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소속
묵시록의 추종자 (이전)
카이사르의 군단
위치
카이사르의 막사, 더 포트
SPECIAL
6 ST, 5 PE, 6 EN, 4 CH, 4 IN, 5 AG, 5 LK
카르마
중립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존 도먼[1]
파일:일본 국기.svg시로쿠마 히로시

1. 개요
2. 설명
3. 개인사
4. 성격
5. 치료/암살 방법
6. 비중
7. 평가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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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터스 에디션의 클럽 킹

"Yet we are at the throat of the Great Bear. Victory is at hand."

"그래도 우리는 의 턱 밑까지 당도하였다. 승리는 눈 앞에 있다."



1. 개요[편집]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 인물로, 카이사르의 군단의 창립자 겸 지도자이다.


2. 설명[편집]


머리가 다 벗겨진 중년의 백인 남성으로, 자신을 고대 로마의 장군 겸 정치가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지칭하고 있다. 보통 그의 카이사르의 군단에 소속되어있거나 우호적인 인물들, 그리고 마커스같이 군단에 대해 지극히 중립적 입장에 놓여진 사람만 그를 '카이사르'라고 부르고, 나머지 사람들은 부르기 편한 이유, 혹은 경멸의 의미로 시저라고 부른다.[2]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신봉하여 자신의 이명을 카이사르로 삼았으나, 나름대로 선정도 잘 베푼 실제 카이사르와는 달리 그냥 폭군짓을 일삼고 있다. 베니는 계속 카이사르를 대머리라고 부르며, 더 포트에 사로잡힌 베니는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라 아예 카이사르의 눈앞에서 그를 대머리라 부른다.[3]

인게임에선 중장년의 모습에 목소리도 힘차서 노화를 짐작하기 힘들지만 카드 일러스트만 봐도 알 수 있듯 실제론 노년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늙은 상태이다. 뉴 베가스 시점에서 나이가 고작 55살인 중년이기 때문에 노인은 아니지만 앓고 있는 뇌종양 때문에 나이에 비해 노쇠한 상태이다. 때문인지 가지고 있는 전용 무기인 탈골 장갑은 호위병들의 탄도 주먹보다 요구 힘 수치가 적다.

카이사르의 의복은 군단 의상들 중 그나마 전투용 갑옷이 아닌 로마시대 의복처럼 보이고 설득과 생존 스킬 +5 효과를 지닌다. 킴볼 대통령의 양복이나 올리버 장군의 제복과는 달리 팩션 의상이다. 무게도 군단 팩션 아머 중 가장 가벼운 3이므로 상시 휴대하기도 좋다. 카이사르의 군단과 적대하는 루트를 갈 때 심심하면 기차놀이하며 배달부를 찾아오는 카이사르의 군단 병사들이 배달부를 공격하기 전에 입어주면 배달부 앞에 와서 아무 말 없이 멈추는 걸 볼 수 있다.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한 절대 소매치기를 할 수가 없다. 아예 인벤토리가 열리지 않으며, 소매치기가 들키면 바로 적대 관계가 된다. 더 포트의 지하에 있는 미스터 하우스의 벙커 이벤트를 해결한 뒤 미스터 하우스 암살 임무를 받고 나면 소매치기가 가능하게 되므로 방어력이 6 이상의 갑옷(귀찮으면 군단병 갑옷을 수리해도 된다.)을 소매치기로 넣어준 뒤 천막 바깥으로 나갔다 들어오면 인벤토리에 카이사르의 의복이 들어가 있어 훔쳐서 입을 수 있다.


3. 개인사[편집]


원래 NCR의 시민으로 2226년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가 2살 때 레이더의 습격을 받아 죽었고 이후 어머니와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가 묵시록의 추종자들에게 거두어들여져서 그곳에서 인류학과 언어학을 공부한다. 2246년, 20세가 된 에드워드는 같은 추종자 출신 구울 의사[4]인 '칼훈'과 함께 황무지에 퍼져있는 부족들의 언어를 공부하러 나섰고, 여행 중 부족민들의 언어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뉴 가나안 출신 선교사인 조슈아 그레이엄을 만나게 되고 같이 애리조나까지 동행하였는데, 이 와중에 통역 실수로 검은발 부족의 포로가 되었다. 주변 7개의 부족과 전쟁 중이었던 검은발 부족은 수세에 밀려 오래 가지 못할 상황이었고, 이에 에드워드는 동료였던 칼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기[5]의 사용과 보수, 청소 및 폭발물 활용법, 그리고 기본적인 전략 전술에 대한 지식을 부족민들에게 가르쳐주며 신망을 얻어 지도자가 되기에 이른다.

2247년, 시저는 검은발 부족을 접수하여 족장이 되며 그것을 기반삼아 야만인들을 개화시키는 방법은 오로지 힘뿐이라는 생각 하에 주변의 부족들을 하나하나 합병해나갔다. 그는 노약자는 학살하거나 팔아먹고 강건한 자에 한해 결사항전하는 자는 죽이되 항복하는 자는 자신의 부족원으로 받아들이며 86여개 부족을 정복하여 '86부족의 정복자'라 불리게 된다. 그 와중에 처음부터 동행하던 칼훈은 진저리치며 떠났는데, 시저는 그동안의 정 때문인지 그를 해하지 않고 NCR과 묵시록의 추종자들에게 탈퇴를 선언하는 메세지를 대신 전하게 했다. 반면, 조슈아 그레이엄은 계속 시저의 정복을 함께해왔고, 그의 전투 지시와 부대 관리를 최전선에서 도맡아 하면서 군단의 2인자인 군단장 말파이스로 거듭난다.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레이더와 야만부족으로 꽉 찬 무법지대였던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일대, 콜로라도와 유타 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네바다의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 후버 댐을 차지하기 위해 군단장을 필두로 카이사르의 군단을 이끌어 NCR을 공격하지만, NCR의 필사적인 저항과 더불어 볼더 시티에 설치된 다량의 C4 폭파작전으로 실패하고 결국 후버 댐 동쪽에 요새를 세워 진군을 멈추고 힘을 기르며 장차 다가올 전쟁에 준비하고 있다.


4. 성격[편집]


성격은 기본적으로 잔인무도하며 오만하다. 대표적인 예는 자신을 거두어준 묵시록의 추종자들까지 핍박하는 것.[6] 그랜드 캐니언 동부의 부족들의 방언을 연구하기 위한 그의 첫 여정에 대해 "니가 똑똑한 사람더러 퇴락한 야만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배우라고 한다면 바보거나 추종자겠지." 라고 까기도 했다. 그래도 배워둔 것이 좀 있어서[7] 할 줄 아는 건 살인밖에 없는 라니우스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리고 개털에서 시작해서 카리스마로 NCR을 쩔쩔 매게 만드는 거대 국가를 만든 걸 보면 확실히 걸물은 걸물이다. 비록 군단에 막장스럽고 내부적인 문제가 산재했다고는 해도, 그건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세력들 중 미스터 하우스 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심하니 시저만의 문제라 할 수도 없다.

임무를 따르다가 더 이상 말을 듣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처음엔 딱딱 자르다가도 결국엔 "좀 더 생각해보고 맘 바뀌면 언제든지 돌아와라." 라고 풀어주는 미스터 하우스나, 갈구긴 하지만 험한 소리까지는 안 하는 무어 대령과는 다르게 "내 말 새겨들어라, 쓰레기 새끼야. 내 명령을 거역하는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네가 1번이라도 더 거역하는 날에는 근위대를 시켜 마체테로 죽을 때까지 살이 발리는 꼴을 눈요기해주마." 라고 육두문자를 날린다. 처음 거절할 때는 주의를 주는 데에 그치지만 두 번째로 더는 일하기 싫다고 불평을 하면 "내가 분명 내게 대들면 어떻게 되는지 경고 했을텐데?"라면서 근위대에게 배달부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종양 때문에 두통으로 드러누울 때도 "제기랄, 때려쳐! 좀 누워야겠다! 내일 다시 와라!" 라고 욕질을 하고, 누워있는 시저에게 말을 걸려고 하면 또 욕을 한다. 그리고 누워 있는, 아니면 누우러 가는 카이사르에게 다시 말을 걸면 성질을 내며 "좀 건드리지 말랬지! 근위대! 이 병신(Asshole)을 죽여라!!!"라면서 또 명령한다.

하지만 배달부가 군단을 상대로 별 깽판을 다 쳤어도 비범하다고 칭찬하며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기도 하는 의외로 대범한 면도 있다. 강하고 능력있는 자라면 대놓고 적대하지 않는 이상 몇 번은 너그럽게 봐주는 듯하다. 더불어 그가 준 군단 퀘스트 수행 도중에 군단에게 피해를 주면 한번은 봐주겠지만 다음에는 죽여버리겠다면서 일단 용서해 주기도 한다.

또한 결과에 대한 상벌도 엄격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편이다. 배달부가 일을 그르치거나 무례를 범하면 위와 같이 불같이 날뛰지만, 반대로 배달부가 일을 착실하게 해오고 명령을 잘 따르면 그에 합당한 포상과 신뢰, 인정을 재깍재깍 내려준다. 당장 배달부가 처음으로 더 포트에 당도했을 때도 제아무리 경비대를 밖에 배치했다더라도 배달부의 말만 믿고 플래티넘 칩을 넘겨주고, 배달부가 돌아왔을 때도 재확인 없이[8] "땅이 마구 흔들렸으니 너가 일 제대로 한 거겠지. 상으로 베니를 처단할 권리를 주마." 라며 포상한다.

기존에 배달부가 군단을 적대하는 행동을 해도 스트립에서 베니와 대면을 하고 나오면 군단의 인물[9]이 변장을 한 채 다가와 카이사르의 표식을 주며 사면과 안전을 보장하며 카이사르를 만나라고 하는데 이를 수락하고 더 포트로 향해 카이사르를 만날 경우 카이사르가 직접 배달부가 군단에 저지른 행동들을 말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안전을 보장한 만큼 죽이지 않는다. 카이사르가 직접 언급하는 주요 사례는 아래와 같다.


주의할 것은 만남 이후로 군단과 적대하게 된다면 더 이상 봐주지 않는다.

반대로 군단 루트를 탈 경우 배달부가 NCR에 저지른 행동들을 말하며 배달부를 칭찬하는데, 주요 사례는 아래와 같다.

군단이 벌이는 학살, 약탈, 강간, 노예 등 무법적인 행각 때문에 그에 대한 평판은 좋지 않으며, 똑같이 묵시록의 추종자의 일원인 아케이드 개넌은 라틴어에 능숙하면서도 그를 카이사르라 하지 않고 시저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싫어한다.

한 국가와 맞붙을 정도로 거대하고 강한 군단을 직접 만든데다 통치하고 유지하는 등 상당히 비범한 인물임에도 SPECIAL을 보면 카리스마가 상당히 낮다. 툴셋으로 볼 수 있는 그의 능력치는 6S, 5P, 4E, 4C, 4I, 6A, 4L로 지도자로서 필요한 지식이나 매력은 오히려 정상인보다 떨어지는 수치이다. 단순히 핸론이나 수 대령처럼 스토리 상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아니라 대충 배치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시저가 많이 늙은 데다가, 시저가 앓는 병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 뇌종양임을 감안하면 병으로 인해 전성기에 비해 크게 상태가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0]

추종자 짬은 확실히 허세는 아닌지 철학적 소양이 만만치 않은데, 배달부를 처음 불러서 만날 때 배달부가 "NCR이 그렇게 증오스럽냐?" 라고 묻자 헤겔 변증법으로 NCR을 테제, 자신과 군단을 안티테제로 설정한다. 현 공화국은 강력한 지도자 였던 탠디 대통령 사후 정치놀음이나 하고 있기에 뉴 베가스를 손에 넣고 더 나아가 공화국을 무너뜨리면 공화국은 비효율적이고 부패한 민주국가에서 자신의 통치 하에 있는 군사독재 국가로, 군단은 야만인을 긁어모은 유목 집단에서 정주 제국으로 변모한다고 주장한다.

거기에 자기를 로마 공화국을 무너뜨린 카이사르로, NCR을 부패하고 무능력한 로마 공화국으로 등치시킨다. 즉 단순히 NCR을 막연히 싫어하는 게 아니라 철학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자신의 행동을 역사의 숙명 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위의 스페셜 수치와는 별개로 실제 게임상 행적으로 보건데 그의 지식과 능력은 그냥 완력과 군사적 능력으로 밀어붙이는 라니우스 같은 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물론 이 양반을 실제 역사상의 카이사르와 동급으로 봐줄 수 있다면 말이다. 아케이드 개넌은 저런 시저의 발언을 자신의 악행을 합리화 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 변명쯤으로 취급한다. 사실상 카이사르의 '사상'이란 건 결국 정신승리에 지나지 않는다.


5. 치료/암살 방법[편집]


군단 루트를 탄다면 시저를 치료하거나 치료하는 척 하면서 죽일 수 있다.

  • 아케이드 개넌을 군단의 노예로 팔아 버리면 개넌이 뇌종양을 치료해준다.
  • 볼트 34에서 오토닥 부품을 뜯어와서 막사 내 오토닥을 수리한다. 이 것으로 카이사르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 의학 스킬이 75 이상이면 배달부가 직접 카이사르의 수술을 할 수 있다. 또는 운이 9 이상이라면 돌팔이 배달부가 메스로 아무렇게나 뇌를 잘랐는데 우연찮게 그 부분이 종양이라서 결과적으로 카이사르의 뇌종양이 치료된다.
    • 25 이하의 의학 스킬로 수술을 하면 카이사르의 머리가 폭발한다. 이 경우에는 루시우스와 군단 병사들이 무조건 적대화된다.[11]

아론 킴볼과 달리 배달부가 군단 루트로 가서 카이사르를 치료하지 않는 이상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 아론 킴볼은 군단 루트를 제외하면 그의 암살을 저지하는 게 퀘스트이고, NPC들이 각자의 이유로 인해 그를 살려 보낼 걸 요청한다.[12]반대로 카이사르는 당장 머리통을 날려버려도 뭐라 하는 NPC는 군단 외에는 없다. 게다가 예스맨, 미스터 하우스 루트에선 더 포트시큐리트론들에게 박살이 나니 거기서 죽을 가능성이 크며, 설사 배달부가 카이사르를 죽이지 않더라도 뇌종양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DLC 건 러너스 아스널에는 시저를 식칼이나 컴뱃 나이프 계열 무기로 죽이는 별 2개짜리 도전 과제인 "역사 깊은 접대방식"모 영화에서 크세르크세스 1세에게 창을 던진 것처럼 투창 계열 무기로 머리를 불구로 만드는 별 2개짜리 도전 과제인 "신과 같은 인간도 피흘릴 수 있다"가 있다.


6. 비중[편집]


모하비 황무지의 양대 세력인 군단의 우두머리며 중요 NPC 중 한 명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나이라 전면에서 싸우는 일이 없어서 그런지 미스터 하우스라니우스, 올리버 장군처럼 굳이 싸우거나 설득하거나 죽이지 않고도 엔딩을 볼 수 있다.

  • 카이사르의 죽음은 몇몇 NPC들의 대사가 바뀔 뿐, 게임의 전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군단에 적대적인 NPC들이 '그 자식이 죽는 광경을 봤었더라면 좋겠군. 개자식 같으니'라는 말을 한다던가 몇몇 군단원의 대사가 바뀐다던가[13] 혹은 라디오 미스터 뉴 베가스가 카이사르의 죽음을 언급할 때는 대체 그 암살자가 어떻게 무기를 숨겨 들어가서 카이사르를 암살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율리시스는 카이사르는 평소에 약육강식을 주장했었으니 카이사르 그 자신이나 군단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건 위선이라는 투로 이야기한다.

  • 카이사르가 숨기고 있음에도 카이사르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은 군단 내에 어느 정도 소문이 돌고 있으며 그 때문에 육체적인 건장함을 중요시하는 군단 내의 인망은 자연스럽게 2인자인 라니우스에게 간 것 같다. 군단의 군견을 훈련시키는 안토니에게 라니우스에 대해 질문하면 "군단장은 진짜 대인배다, 카이사르보다 훨씬 낫다."라고 대놓고 말한다. 거기다 겁도 없이 몇몇 놈들은 카이사르라고 부르지 않고 시저라고 부른다.

  • 많은 인물들이 군단의 실세가 라니우스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미스터 하우스는 카이사르의 죽음이 곧 있을 후버 댐 전투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크레이그 부운 등의 감상도 동일하다. 그러나 미스터 하우스, 마커스 등은 군단은 카이사르의 개인적인 카리스마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시저의 사후에 얼마 가지 못해서 군단이 와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카이사르의 목적은 위대한 문명을 지닌 로마의 흉내를 냄으로서 인간의 본성을 개선하는 것인데 군단 병사들은 로마의 문화나 규율에 반한 것이 아니라 위대한 카이사르 개인에게 심취한 것이기 때문에 카이사르가 죽으면 우선 군단의 이념 상으론 모든 황무지의 지배권을 가진 절대적 강자로서 군림하던 카이사르가 자신보다 더 강한 자객에게 당했으니 군단의 강자독식 이념은 자가당착을 맞이하게 되고 그렇게 카이사르가 정한 규율은 하나둘 깨질 것이고 라니우스도 카이사르의 사상 따위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군단은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14] 군단 전체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군단 내에서도 카이사르 밖에 없으며 전쟁밖에 할 줄 아는게 없는 라니우스는 그럴 그릇이 안된다는 것이 조슈아 그레이엄의 평가.

  • 카이사르의 병은 뇌종양이며 이것을 치료하거나 치료하는 척 하면서 죽일 수도 있다. 죽인 다음에도 화술 체크를 통하여 무사히 넘어갈 수 있으며 여기에 필요한 수치는 겨우 50밖에 안 된다. 본편이나 DLC 후반부의 주요 화술 체크들은 보통 70은 넘어간다. 그냥 인간도 아닌 지도자를 죽이고 변명하는 게 사람 설득하는 것보다 쉽다는 건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까 카이사르가 죽어도 그렇게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아예 "내가 도우려 하지 않았다면 이미 죽었을 거야. 그의 목숨을 건지려한 나를 모욕하다니!" 내지는 "노쇠해져서 이 정도 내출혈도 버티지 못 한 거야. 젊은 사람이었으면 살았을 거라고!" 라며 적반하장을 내지를 수 있다. 그리고 옆에서 루시우스의 태도는 한술 더 떠서 "네 말이 맞아. 내 무례를 용서하게. 잠시 애도와 예의를 잊었나보군."이라고 한다. 단순한 군단병이면 모를까, 카이사르의 경호를 책임지는 근위대장이 이런다.

카이사르를 죽이고 엔딩을 보면 '라니우스가 새로운 카이사르가 되었다'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아마 카이사르의 군단은 카이사르를 인물의 이름이 아니라 호칭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실제 역사상의 카이사르 또한 그렇게 불리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고증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카이사르는 유럽 최초의 황제로 유명하나, 실제로는 살아서 단 한번도 황제였던 적이 없었다. 그가 황제가 되었더라면 로마의 근간인 공화정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로마 시민들이 그에게 반감을 가질 수 있게 되므로 그 대신 자신의 원래 군대 직위인 '임페라토르'(훗날 '엠퍼러'가 된다)로 불리웠으며, 그의 사후 후대 황제들은 그의 이름 자체를 황제를 대신하는 단어로 사용했다. ('네로 카이사르', '콘스탄티누스 카이사르' 등) 이것이 서로마 제국을 통해 신성 로마 제국으로 흘러가 독일어의 카이저, 동로마 제국을 통해 러시아 제국으로 흘러가 차르가 되었다. 사실 카이사르가 천수를 다 누렸다면 말년쯤에는 정말로 살아서 유럽 최초의 황제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활발하게 정치할 수 있는 최전성기에 암살당해 죽어버렸기 때문에 미완의 가능성으로만 남았다.


7. 평가[편집]


카이사르는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한 정치가 중에서 탠디 못지 않은 인물이지만, 탠디와는 달리 잘못된 사상에 사로잡혀 자신이 악당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한 희대의 악당인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이다.

아버지 아라데쉬로부터 지위를 물려받은 탠디와는 달리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간 그의 능력만은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스무살의 어린나이에 조직을 만들어 불과 수십년만에 국력도, 역사도 넘사벽인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전면전을 불사하게 만드는 거대한 군벌 조직인 카이사르의 군단을 세우고 그 세력을 한 손에 틀어쥐었다. 즉 업적으로 따지고 보나 정치력이나 카리스마라는 측면에서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네임드를 통틀어 한손에 꼽힐 만한 먼치킨이다. 모든 군단 병사들이 광적인 충성을 바치며, 그 인간백정 라니우스조차 그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다.

비록 시저의 군단을 세울 때 완전 혼자서 세우진 않았고 조슈아 그레이엄이나 빌 칼훈의 도움이 컸다고는 하지만, NCR은 완전히 맨 땅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핵전쟁 직후부터 살아남아 부단히 문명을 유지해오고 있었던 여러 마을들을 기반으로 순조롭게 발전할 수 있었다. 시저의 군단은 별 거 없는 애리조나 황무지에서 세우고, 구성원들도 원시 부족사회 수준이나 겨우 유지하고 있던 부족민들을 흡수해 이정도까지 세력을 키운 것이기에 그 의미가 전혀 퇴색되지 않는다. NCR은 탠디 사후에도 대통령 몇 명을 거쳐 지금에 도달한 것인데, 시저의 군단은 카이사르가 살아있을 동안의 고작 수십년만에 NCR을 위협할 수준까지 컸으니 국가를 불리는 능력은 가히 폴아웃 세계관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 초창기 건국 맴버들이 사라진 후 혼자서 병세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막강한 권력을 소유하고 있고, 카이사르가 건재한 채로 군단 엔딩을 보면 모하비 황무지 전체에 카이사르의 질서가 확립되는 것을 볼 때 결국 카이사르의 군단을 굴러가게 만든 주 동력은 카이사르의 능력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특히 사람 보는 눈이 매우 뛰어나서 라니우스, 울페스 인컬타, 율리시스 같은 인재들이[15] 모두 카이사르에게 충성을 바치거나 한 때 바쳤던 것을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킴볼과 달리 뛰어난 인재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도 한다.

  • 아론 킴볼의 인재를 쓰는 능력은 한마디로 개판이다. 제임스 수 대령 같은 개념차고 능력있는 인재를 자기 정책에 좀 거슬린다고 귀담아 듣지도 않고 냉큼 후방부대 캠프 맥캐런에 처박아두고, 핸론캠프 골프에서 별로 하는 일 없이 소일하게 만들었다. 그래놓고 리 올리버 같은 자기 말 잘 듣는 인사가 무능한지 어떤지 따지지도 않고 총사령관 자리에 앉혀 놓았으니, 2차 후버 댐 전투에서 배달부가 개입 안 했으면 킴볼도 죽고 NCR도 궤멸했을지 모른다.

  • 카이사르는 뛰어난 인재인 라니우스에게 군사적 전권을 넘겨주고 울페스 인컬타가 마음껏 날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시저도 말파이스에게 군사적 전권을 넘겨주었다 말아먹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그걸 수습하고 세력을 정비한 것도 능력이다. 어쩌면 1차 후버댐 전투 때는 말파이스(=그레이엄)보다 뛰어난 인재가 없었을 수도 있고, 당시 NCR의 전력은 이후보다 더 강했다.[16]

이런 면에서 만큼은 전제군주정의 긍정적인 모습을 압축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7]

하지만 후대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큰 민주주의 체제 국가를 만든 탠디와 달리, 카이사르의 경우 조직의 근본 사상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어 결국 카이사르의 사후 사상누각 테크를 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사상을 세운 인간이 다름아닌 카이사르 본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능력은 출중하나 개념이 부족해서 결국 본인과 조직의 몰락을 불러 일으킬 인물로 평가할 수 있다. 자기가 세운 가장 큰 무기가 자기자신과 부하들의 목을 죄여오는 구조를 스스로 만든 것이다.

비전에도 문제가 있는데 카이사르는 뉴 베가스와 공화국을 얻음으로서 야만 유목 집단인 군단이 정주 국가로 변모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유목민이 정주 국가를 정복한 경우 그 국가는 서서히 정주 국가로 변모해나가니 카이사르의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가지 맹점이 있다.

단순 유목 집단이 정주 국가화 되는 과정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유목 생활에 익숙한 그들이 한순간에 정주 생활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 게다가 단순 야만인 집단과 정주 국가의 체계의 수준은 상상을 초월한다. 단순히 힘이 정의고 전사가 중요한 직업이고 수익은 유목 생활과 약탈에만 의존해도 추분한 유목민과는 달리 정주민들의 국가는 학문, 기술, 법 등 다방면이 발전한다. 당장에 칭기즈 칸의 몽골 제국은 그의 시기에 독자적인 법전과 문자가 생겼다. 달리 말하면 그 이전까지는 성문법도 문자도 없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카이사르의 목표대로 군단이 정주 국가화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군단이 그 준비가 되어야 한다. 언제라도 정주민화 될 준비가 갖춰야지 그나마 혼란이 덜한 채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그러나 군단의 현실은 카이사르 외에는 지성인이라 할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라니우스조차 능력은 모조리 군사적으로만 몰빵되어 있는 수준. 즉 카이사르가 죽으면 카이사르의 뒤를 이어 그가 이루고자 한 목표를 이뤄줄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카이사르가 살아있어도 후계자인 라니우스조차 근육뇌 수준을 못 벗어난 상황이니 일이 쉽게 돌아갈 리 없다. 즉 공화국까지 정복해봐야 그저 군단이라는 야만 유목민이 정주 국가를 정복한 것에 그칠 뿐 군단 그 자체가 정주화 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가능할 것이다. 아니, 높은 확률로 정주화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사라질지도 모른다. 군단 자체가 카이사르 빼면 오래 못갈 조직으로 평가하고 있으니. 결국 카이사르의 비전은 딱 발상만 좋지 나머지는 심하게 부족하다.

더불어 조직 관리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군사력 능력이나 안목은 좋지 못한 듯 하다. 시대 자체가 냉병기뿐만이 아닌 총탄이 오고 가며 로봇병기와 파워 아머도 쓰는 미래전임에도 불구하고 근접전만을 고집하는 마초적인 집단을 뜯어바꾸려는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 물론 게임상 컨셉이 그러니 탓하려면 개발자를 탓해야겠지만... 비슷한 케이스인 전쟁 전 미국의 근접병과들도 그럴싸한 이유를 대며 근접전의 비효용성을 어떻게든 게임 내 설정으로 때울 노력은 했었는데, 유독 카이사르의 군단만이 "그냥 근접전이 좋다"라는 이유만으로 근접무기들을 숭상한다. 이는 카이사르의 친위대인 프레토리언 가드들의 설정이나 무기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설정상 얘네들은 "고장날 수 있는 무기들과는 달리 몸은 언제나 믿을 수 있기에 강한 몸을 숭상"하며 주먹에 총달린 탄도 주먹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다만 말이 그렇다 뿐이고 실제로는 군단도 총기류가 주무기에 가까워서 실질적으로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군단이 백병전과 강한 신체를 옹호하는 것은 일단 군단 자체가 그렇게 먹고 살던 전직 부족민들로 이루어진 집단이고, 이런 부족민들은 원래 총기와 탄약의 부족 때문에 근접무기를 이용한 백병전도 소흘히 할 수 없었다. 당장 폴아웃 세계관 내 다른 부족민들도 총만 쏘지는 않는다. 애초에 폴아웃 세계관의 이런 면모는 총기가 매우 드물어서 활과 창칼로 싸우는 매드맥스 세계관의 분위기를 상당수 따왔으므로 백병전을 중시해도 이상할 건 없다. 비싼 에너지 무기를 실컷 쏴대면서도 슈퍼슬렛지 들고 닥돌하는 인원이 있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도 그렇고, 빅 엠티 같이 첨단기술을 달리는 집단도 그 기술로 한다는 게 최첨단 근접무기 따위를 정성스레 만드는 세계관이라는걸 감안하자. 배달부도 육성하기에 따라서 철저히 근접무기 빌드로 키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 대국을 보는 눈이 없이 그저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득에만 집착하는 좁은 소견을 지녔다. 캠프 서치라이트처럼 후버댐을 우회하여 모하비로 진출할 다른 경로도 많은데 구태여 후버 댐에서 NCR을 물리치려고 집착한다. 라니우스도 배달부와 대화할 때 군단이 이 점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것을 슬쩍 드러낼 정도로 군단 내에서조차 카이사르의 이런 집착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는걸 알 수 있다[18].

그리고 킴볼 대통령의 암살을 지시했다는 것 또한 그가 확고한 현실인식과 비전 하에 결과를 예측하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단 해보고 본다는 행동원리를 보여준다. 무릇 부족민, 정확히는 전제군주제 국가는 국가의 구성원들 상당수는 정치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리도 능력도 없어서 국가를 이끄는건 교육받은 소수만 가능하다. 이러니 말단 구성원들에겐 국가 전체를 아우르는 시선을 가지는게 아예 불가능하고 지도층의 의사에 따라 휘둘리기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도층 소수만 제거하면 권위있는 새 지도층이 권력을 공고히 하기 전까지 사분오열하며 국가가 혼란에 빠지기에 쉽게 제압이 가능하다. 그러나 NCR은 그런 전제군주제가 아니라 민주공화제 국가로, 명목상 모든 국민이 전부 나라의 지도층이니만큼 현재의 지도층이 죽는다 해도 나머지 구성원들이 얼마든지 새로운 지도자를 빨리 내세울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혼란에 빠지기는 커녕 오히려 가해자에게 원한을 품고 복수심이 국민정신이 되어, 소속구성원 대다수가 군단과의 투쟁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반면 그 복수심이 NCR 구성원 상당수를 아우를 정도로 공감을 사지 못한다면, 구성원 전부가 지도자이니 역시 사분오열하며 내부끼리 투쟁하며 정치적 대립이 지속되며 혼란한 모습이 지속될 수도 있다.[19] 전제군주국에는 높은 확률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통할 수법을 민주국가에 시전하는데 이쪽은 좋은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은데도 시전한 꼴이니 한마디로 도박수나 다름없다. 도박도 예측을 하며 높은 확률쪽에 거는거도 아니고 그냥 지르고 보는 식이다. 반면 미스터 하우스는 공작을 펼칠 상대방 내부의 실상을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확률 높은 쪽을 예측하고 행동하기에, 미스터 하우스 루트를 타면 카이사르와 달리 킴볼이 죽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예측하고, 더 이용해먹기 위해 암살을 저지하려 한다.

굳이 암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 NCR을 냉정함을 잃고 복수와 이념으로 흥분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NCR이 이기면 군단에게 이긴 것으로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라는 식으로 군단에 대해 무리한 공격을 계속 할 수 있다. 군단이 이기면 이긴대로 복수심에 보복전을 할 수 있다. 애초에 암살에 부정적인 것은 뉴 베가스와 같은 어느 정도 문명적인 조직의 경우니 시저의 군단 입장에선 나쁠 게 없을 수도 있다. 애초에 카이사르의 군단은 외부의 적이 없으면 내부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조직이니 NCR이 복수심에 달려들면 오히려 조직 유지에 도움이 된다.

부족민들을 이 정도 세력까지 단기간에 끌어올린 것은 분명 카이사르와 군주제가 가진 장점이지만, 말년에 가며 병이 들어 카이사르 자체가 오락가락하자 군단도 사상누각처럼 무너져가는 것은 군주제의 단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군단과 카이사르는 군주제, 정확히는 1인 독재의 장단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8. 기타[편집]


  • 유저가 만든 Fallout Character Overhaul이라는 모드에서는 콜렉터스 에디션 카드에 그려진 것처럼 더 험상궂고 연륜 있는 인상으로 바뀐다.#
  • Hearts of Iron IV의 모드인 Hearts of Iron IV/모드/Old World Blues에서는 중점에 따라 계속 집권하거나 죽을 수 있다.
  • 캐릭터 모티브는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의 등장인물인 상아 교역소장 커츠대령[20]라이베리아의 잔인한 독재자 찰스 테일러라고 조쉬 소여에 의해 직접 언급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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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미국 드라마에 많이 출연하는 배우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로스 개리슨 상원의원, 고담(드라마)의 카르미네 팔코네 등의 역을 맡았다.[2] 일례로 아케이드 개넌은 라틴어를 할 줄 알지만 일부러 시저라고 부른다. 한때 오른팔이었던 조슈아 그레이엄 또한 군단과 적대하게 되면서 카이사르가 아니라 시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반면 율리시스는 비록 군단에 실망하고 탈퇴하여 독자적인 길을 걸었으나, 수장 본인에 대해선 그다지 악감정이 없는지 이탈 이후에도 카이사르로 호칭을 굳힌다.[3] 참고로 실제 카이사르도 대머리였다. 그 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가 대머리였는데 정작 가문명인 '카이사르'의 어원으로 추정되는 단어 중 하나인 카이사리에스(Caesaries)는 '풍성한 머리를 가진' 이라는 뜻이다.[4] 원문은 Physician으로, 내과 의사다.[5] 검은발 부족은 전쟁 전 총기들을 보유하곤 있었지만,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 몽둥이마냥 쓰고 있었다고. 현실 역사에서도 제국주의 시절 서양의 총기를 노획한 원주민들이 이런 실수를 저지르곤 했다.[6] 그래도 묵시록의 추종자에 대해서는 눈꼽만큼이나마 자비를 베풀어주긴 한다. 예를 들어 아케이드 개넌을 노예로 팔아버린 경우 개넌을 아껴서 그런지 이후 개넌이 자살하자 몇 달이 넘도록 비통해 했다.고 하며(단 군단 엔딩 외에서는 개넌도 다른 노예들과 함께 살육당한다.) 군단 엔딩에서 살아있으면 묵시록의 추종자를 구 몰몬 요새에서 추방하긴 하지만 안전하게 보내줬다고 한다.[7] 배워둔게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개넌을 노예로 팔아버린 뒤 카이사르 생존 군단 엔딩을 보면 카이사르가 개넌이 아는게 많아서 대화하는게 즐거웠다고 한다. 무리 내에 본인만큼 지성있는 사람이 없다 보니 타인과의 대화가 별로 재미가 없던 모양.[8] 사실 플래티넘 칩은 이미 포트 밑의 시설을 가동시키는데 소모되었고 미스터 하우스예스맨이 열어 줄 리도 없으니 확인할 방법이 없긴 하다.[9] 울페스 인컬타 생존 시 본인이 나오며, 이미 사살했을 경우 알레리오(Alerio)가 대신 온다.[10] 그렇지만 본편 시점에서도 전반적인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나 사람을 부리는 카리스마는 여전히 뛰어난지라 인지력과 매력은 확실히 더 높아야 맞을 것이다. 지능 또한 뇌종양에 걸린 거지 치매에 걸린 게 아니므로 젊었을 때보다 높아지면 높아지지 떨어질 리가 없다.[11] 정확히는 카이사르의 시체가 훼손되면 적대화되는 방식이라, 치료하는 척하면서 죽이고 화술 체크로 넘어가도 시체를 고의로 훼손하면 바로 적대화된다.[12] NCR은 말할 것도 없고 예스맨과 하우스는 NCR이 킴볼 암살의 책임을 베가스로 돌려서 관광객이 급감하게 만들거라는 우려 때문에 그렇다.[13] 예를 들면 위대한 칸 본거지에 있는 군단의 사절이 '여기가 칸의 영역만 아니었다면 카이사르 각하의 복수를 했을 것이다!'라고 떠든다. 말만 그렇게 하고 정작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는 데서 이미 카이사르가 군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만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14] 일례로, 군단 병사들은 세뇌가 잘 된 것 같지만 상위 계급인 백인대장들 중 '미루나무 만'의 책임자인 불사조 아우렐리우스의 방에 들어가보면 담배와 맥주병이 굴러다니고, 마찬가지로 백인대장인 실루스 역시 배달부가 몇 대 심하게 패주니 카이사르의 카리스마와 건강이 예전 같지 않자 의문을 품었다는 사실을 불어댄다.[15] 라니우스폴아웃 세계관 내에서 손꼽히는 전사이자 훌륭한 장군이고, 울페스 인컬타NCR 영토를 마음껏 휘젓고 다니며 온갖 계략을 펼치는, 첩보 및 공작와 책략의 대가이며, 율리시스빅 엠티디바이드 같은 생지옥을 단신으로 돌파했다.[16] 1차 NCR-카이사르 군단 전쟁때의 공화국군은 방금 본토에서 들어온 따끈따끈한 정예중의 정예였던데다가 수많은 레인저들과 그들을 이끄는 살아있는 전설인 핸론이 현역으로 뛰고있었다. 현재 모하비 주둔군의 한심한 상황과는 안드로메다보다 더 먼 강력한 전력을 갖추었던 시절이 바로 말파이스가 지휘권을 잡던 시기였다.[17] 재미있게도 이는 현실에서의 독재자들에 대한 평가와 일치한다. 현실의 독재자들은 결과적으로 대량학살이나 공포 정치를 자행한 악당들이지만, 그 개개인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한 국가의 리더다운 호방한 인품과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한 국가의 지배자 다운 특유의 능력을 지닌 걸물이었다. 아돌프 히틀러도 사적으로는 동물을 아끼고 주변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다 기억하는 친절한 양반이었고, 김정은도 (데니스 로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호탕하고 좋은 아빠에 스포츠를 즐기는 훌륭한 이웃집 남자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람 좋은 건 좋은 거고 결과적으로 자국민들과 주변국들을 개판 5분 전으로 몰아간 최악의 독재자라는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18] 독재자들이 이러한 쓰잘데기 없는 상징성에 집착한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독소전쟁 당시 레닌그라드스탈린그라드에 집착하여 전력을 분산시키는 우를 범한 아돌프 히틀러가 그러하다.[19] 이는 현실에서도 수차례 입증된 것으로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와 같이 과격한 공격이 벌어져니 민주국가인 프랑스의 사람들은 겁을 먹기는커녕 더 분노했지만 분노의 화살을 테러 단체가 아닌 종교에 돌리다보니, 인구 10%를 차지하며 100년에 걸쳐 프랑스 본토에서 살면서 이미 프랑스화되고 종교만 이슬람일뿐인 프랑스인 무슬림과 세속주의 사고관을 지닌 프랑스인의 극렬한 반발을 불러왔다. 결국 무슬림이 남프랑스 등지로 이민오던 때도 아니고 시리아 난민이 들어오는 때도 아닌 2010년대 말에 와서 괜히 자국민끼리 대립하며 테러단체와의 대립이랑 비교가 불가능하게 대립이 커지고 말았다. 프랑스의 중요한 정치사상인 정교분리 원칙 라이시테가 이슬람에게만 유독 가혹하다는 지극히 종교적인 원칙으로 변모하는 등 국가 전체를 아우르는 사상과 정신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정도다.[20] 이 소설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