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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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창조 정보
출판사
DC 코믹스
최초 등장
Batman #133 (1960년 8월)
창조자
빌 핑거, 딕 스프랑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찰스 "척" 브라운
다른 이름
카이트맨
종족
인간
국적
미국
근거지
고담
가족 관계
찰리 브라운 주니어 (아들/사망)
직업
경찰 → 범죄자
신장
180cm
혈액형
O형
체중
70kg

갈색
모발
갈색
능력
수준급 행글라이딩 기술

배트맨, 리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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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

1. 개요
2. 작중 행적
3.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4. 기타




1. 개요[편집]


Kite-Man

“카이트맨, 당근 빠따지! (Kite-Man, Hell Yeah!)”


DC 코믹스의 등장인물. 본명은 찰스 브라운. 배트맨 시리즈슈퍼 빌런이다.

여느 다른 빌런들이 그렇듯이 이 캐릭터도 특이한 기믹을 갖고 있다. 바로 모든 것이 연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

이런 개성적인 기믹이 있고 1960년에 등장한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닌 빌런임에도 알아주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톰 킹이 집필한 DC 리버스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우스꽝스러운 대형 연을 타고 보물을 훔치며 "카이트맨, 당근 빠따지!!!"[1]라고 당당하게 외치다 한방에 뻗은 것이(...) 독자들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겨 마이너 빌런들 중에서는 꽤나 유명해지게 된다. 덕분에 과거사도 자세해지고 캐릭터성도 상당히 자세하게 자리잡히게 되었다.


2. 작중 행적[편집]


카이트맨의 이야기는 배트맨이 활동한지 몇 년 되지 않은 시점, 리들러조커가 싸우던, 이른바 농담과 수수께끼의 전쟁이 진행 중일 때 시작된다.

평범한 가장이자 부패 경찰이던 찰스 브라운은 과거 조커모빌의 공기역학 부분을 만들어 조커에게 디자인해 줬는데, 이 행적을 안 배트맨은 그를 찾아가 조커와 연락이 닿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협박한다. 찰스는 배트맨의 협박에 겁먹어 당시 조커 편에 서 있던 데드샷을 통해서 조커의 연락처를 받아온다. 하지만 이 번호는 배트맨이 조사할 때는 이미 사라져버린 뒤였고, 배트맨은 찰스를 다시 협박해 조커를 직접 만날 것을 명령한다. 이후 조커는 찰스 브라운을 기억하며[2] 그와 만나기로 한다.

그에게는 이혼한 아내가 기르는 아들인 "찰리 브라운 주니어"가 있었는데, 찰스는 쉬는 날 아들과 만나 연을 선물해주며 주말에 약속이 잡혀 아들과 함께하는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화 도중 찰스가 연이 맘에 드냐고 찰리에게 묻자, 찰리는 "당근 빠따죠"라고 대답한다. 찰스는 그런 이상한 말하면 나쁜 곳으로 간다고 아이를 훈육한다.

그러던 도중 클레이페이스에게 납치된 찰스는 리들러에게 끌려온다. 조커와 찰스가 만나기로 한 사실을 안 리들러는, 찰스의 아들을 인질로 삼아 이 계획의 진상을 그에게 캐묻고 겁많은 찰스는 모두 다 불게 된다. 하지만 이후 배트맨이 또 그를 찾아가 찰스가 리들러와 만난 것까지 전부 알게 된다. 결국 조커와 만나기로 한 당일날 리들러파와 배트맨이 동시에 들이닥쳐 상황은 개판이 된다. 조커에게 끌려 현장을 빠져나온 찰스는 조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지레 겁먹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 술술 분다. 이후 조커는 찰스의 몸에 폭탄을 두르게 시키고 배트맨 눈 앞에서 자폭을 시키지만[3] 사실 폭탄은 폭탄이 아니라 조커의 농담이 든 녹음기였다.

사건이 끝나고 찰스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나 싶었지만, 아들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찰스가 배신할줄 알았던 리들러가 미리 찰리의 연줄에 맹독을 발라놓았던 것.

죽어가는 찰리는 자기가 "아빠가 경고했는데도 나쁜 말을 엄마한테도 써서 아빠 말대로 나쁜 곳으로 가는 거"라며 찰스에게 사죄한다. 이 얘기를 들은 찰스는 울면서 미친 듯한 죄책감에 휩싸인다.

찰리가 죽자, 배트맨은 찰스를 위해 리들러에게 복수해주겠다고 맹세하지만,[4] 배트맨의 방식으로는 리들러를 제대로 단죄할 수 없다고 느낀 찰스는 대형 연 모양의 코스튬을 만들어 "카이트맨"이 되고 조커의 편에 들어선다. 이때 자신이 지적해왔던 아들의 말버릇인 "당근 빠따지!"를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로 삼는다.

본격적으로 카이트맨이라는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 조커 편에서 리들러를 죽이려고 하는 카이트맨이지만, 고담 시의 쟁쟁한 빌런들에게 후두려 맞고 다니거나 따까리 짓이나 하게 된다. 그러다 배트맨에게 체포당하고, 그의 원수 리들러와 만나게 된다. 리들러는 카이트맨이 농담거리일 뿐이라며[5] 자신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놀린다. 그리고 그를 협박해 조커 제거 작전에 돌입한다.

대형 연을 리들러파에게 매달아 조커가 사는 빌딩 안에 리들러파를 침투시킨 카이트맨. 하지만 이것은 사실 카이트맨과 배트맨이 조커와 리들러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꾸민 함정이었고, 카이트맨은 연 안의 장치를 이용해 리들러를 제외한 다른 빌런들을 모조리 멀리 날려버린다.

조커와 육탄전을 벌이는 리들러와 이를 제압하는 배트맨. 하지만 리들러는 자신이 계획한 이 거대한 농담을 목격하고도 웃지 않는 조커를 보며 분노한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농담을 만들었는지 설명한다.

리들러가 연에 독을 묻혀 찰스의 아들을 죽인 이유는, 찰스가 자신에 대한 복수심에 "카이트맨"이라는 유치한 삼류 빌런이 되고, 그 삼류에게 리들러가 다 이긴 전쟁이 망가진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웃긴 상황을 만듦으로써, 조커를 웃기려고 했던 것이였다.

고작 저딴 이유로 무고한 아이를 죽이고, 한 가족을 완전히 파탄내버렸다는 것을 알고 진짜로 열받은 배트맨이 리들러를 죽이려 했으나, 이를 조커가 막고[6] 그제서야 조커는 이거 정말 재밌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 사건 이후 배트맨은 불살주의를 더 견고히 다지게 되었고, 카이트맨은 연을 타고 다니며 물건을 훔치는 빌런으로 자리잡는다.

3.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편집]



3.1. 할리 퀸(애니메이션)[편집]


그간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7]에서도 나온 적 없는 마이너 중의 마이너였는데 2019년 할리퀸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나름대로 큰 비중을 갖고 등장한다! 포이즌 아이비를 꼬시려 하지만 실패하다가도 주둥이만 닥치고 있으면 은근히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듣는 인간미 넘치는 악당 캐릭터. 캐치프레이즈인 당근 빠따지 역시 빠지지 않는다. 결국 아이비와 사귀기까지 한다.

스핀오프 애니로 제작한다.#

4. 기타[편집]


그의 캐치프레이즈인 "Hell Yeah!"가 국내 정식 발매 명칭에서 "당근 빠따지!"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뉘앙스가 약하다는 이유로 국내 팬들의 호불호가 약간 갈린다. "존나 좋군!"으로 하는 게 훨씬 나았을 거라는 얘기가 많지만 한국 만화 시장에서 대놓고 비속어를 쓰기엔 뭐한지라 애매한 부분.[8]

DCEU 세계관에도 존재하는 듯하다. 드라마 피스메이커(드라마)에서 피스메이커가 카이트맨을 체포했다는 신문기사가 짧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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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정발본에서 "Hell yeah"는 "얼씨구 좋구나"라고 번역되다가 농담과 수수께끼의 전쟁부터는 "당근 빠따지"라고 번역되고 있다.[2] 찰리 브라운과 동명이인인 것 때문에 기억하고 있었다.[3] 아들을 이용해 협박한 것으로 보이는 대사가 있다.[4]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도 있었다.[5] 참고로 카이트맨의 전아내도 아들에게 그를 농담거리라고 불렀다. 처음에 이 소식을 들은 찰스는 당황해하지만 이윽고 농담은 타인을 웃겨주는 거니 나쁜게 아니라며 긍정적으로 아들에게 설명해준다.[6] 이때 배트맨은 머릿속으로는 그래선 안된다고 필사적으로 독백하고 있었지만, 그 자제력을 넘어설 정도로 분노가 몸을 지배한 나머지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나이프를 빼들고 리들러를 찔러 죽이려 했다. 그걸 본 조커가 정색하고 자기 손으로 리들러를 막아 대신 칼에 찔려서 리들러가 배트맨에게 살해당하는 걸 막은 것.[7]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 수많은 빌런들과 함께 나오긴 했지만 큰 비중은 없다.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는 플라스틱맨의 적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개그캐다.[8] 다만 스파이더 버스 같은 책에선 개새끼 같은 욕설까지 나왔으니 안될게 뭐있냐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