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기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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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O SHONAN 14DAYS 등장인물

오니즈카가 최초로 쇼난에서 조우한 <화이트 스완> 학생이기도 하다. 첫 조우장면부터 일부러 팬티를 노출하고 거기 낚인 변태 직장인을 신고해 유치장 신세를 지게 만드는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책을 훔치다 오니즈카에게 걸려 지적당하자 화풀이로 오니즈카를 성폭행 미수로 신고하는 어그로(...)를 보여준다. 다행히 이 때는 시라토리 아야메의 도움으로 오니즈카가 풀려나고 <화이트 스완>으로 오게 되는 계기가 되지만 이 과정에서 따로 체크해두며 빅엿을 먹일 궁리를 하기 시작한다.

경찰 고위간부의 딸이기 때문에 위급상황시 긴급 콜 기능을 이용해 바로 경찰들을 불러올 수 있고 이 능력으로 마음에 안 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유치장 신세를 지게 만든다(...)

이후 오니즈카가 <화이트 스완>에 오자 처음에는 쇼난 지역 조폭들을 동원해 오니즈카를 제거하려 하지만 쇼난의 레전드 깡패였던 오니즈카의 싸움 실력과 이름을 듣고 내빼버리자 이번엔 경찰을 동원해 결국 오니즈카가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지게 만든다. 이후에도 스가와라 사쿠라코가 오니즈카에 경계심을 풀고 친근한 감정을 보이자 사쿠라코의 트라우마인 아버지를 데려오게 하는 모습을 보이며[1] 여기에도 오니즈카가 끄떡않자 물을 탄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지피는 척해 오니즈카가 오줌을 지리게 하며, 오니즈카가 메뚜기를 반찬으로 쓰자고 하자 어디서 모아온 바퀴벌레들을 한가득 끼얹는 만행도 보여준다. 이미 킷쇼 학원에서 수많은 어그로들에 면역이 되어 있던 오니즈카마저도 잠시 평정심을 잃고 두들겨 패려 했던 모습을 보일 정도.[2]

간신히 시라토리와 동정을 떼기 위한 과정으로(...) 마음을 추스린 오니즈카에게 이번에는 인터넷을 통해 오니즈카를 없애는 사람에게 100만 엔의 현상금을 걸어 오니즈카가 쫓기게 만든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니즈카는 죄다 두들겨 패버리고 미키를 납치해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데...

도착한 곳은 오니즈카가 어렸을 때 자주 왔던 철탑 꼭대기. 이 곳에서 야경을 보여주며 미키를 설득하는 그야말로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미키도 그제서야 오니즈카 선생을 다르게 보려는 찰나 아버지가 미키를 찾으러 오고, 그동안 미키가 한 짓을 전해들은 아버지가 미키를 때리자 미키는 꼭 이렇게 다들 보고 있는 앞에서 혼나야 되냐, 내 체면도 생각해주면 안 되냐며 도망가버린다.

이후 회상에서 등장하는 바로 왜 미키가 경찰 고위직 아버지가 있는데도 <화이트 스완>에 들어와야 했는지에 대해 나온다. 어렸을 때부터 경찰 일에 바빴던 아버지는 학급 운동회나 수업 참관일에 못 오는 건 물론이고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임종하는 것을 보자마자 일이 있다며 경찰본부로 가버렸고 장례식 때조차 잠깐 방문했다가 가버렸으며 심지어 이후 딸을 키우기 너무 바빠서 사연 있는 아이들이 사는 화이트 스완으로 보내버린 것. 어지간한 막장이 아니다(...) 미키가 온갖 어그로를 끌어가며 긴급 콜 기능을 남용한 것도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

결국 미키는 화이트 스완에서마저 가출해버리는데, 친구를 기다리던 도중에 양아치를 만나 험한 일에 휘말릴 뻔하다 한 미남자에게 구출되고 이 미남자의 제안으로 친구가 올 때까지 차에 동승하는데 이 차는 어린 소녀를 납치해 능욕 동영상을 실황중개하는 악질 집단의 차였고 그제서야 제대로 된 사유로 긴급 콜을 울리지만 숱하게 어그로성 긴급 콜을 받았고 몇 분 전에도 긴급 콜을 받아 짜증이 난 미키의 아버지가 긴급 콜을 무시해 버린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미키 본인이 한두 번도 아니고 긴급 콜을 남용함에 따른 책임도 있다. 오니즈카도 이에 대해 '양치기 소년이 진짜로 사람들을 부른다.'라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미키가 실종된 것을 알게 된 오니즈카와 화이트 스완 일행은 찾아나서기 시작하고 사태를 모르고 있던 미키의 아버지에게 오니즈카가 찾아가 딸 하나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니냐며 한 대 후려친다잘한다!
이후 폭주족 시절 자신과 함께 했던 친구 및 후배들을 총동원하여 미키를 찾아나서고 그제서야 사태를 알고 망연자실한 미키의 아버지 역시 범인 수색에 나선다. 도중 사정을 듣고 마주친 폭주천사 역시도 범인 수색에 합류한다.[3]

미키는 결국 아지트에 도착하고 이상한 약에 중독되어 험한 일을 당하려는 찰나 오니즈카와 폭주족들이 마침내 위치를 찾아내고 일당들을 일망타진한다. 간신히 풀려난 미키는 아버지와 만나나 시선을 외면해버리고 화이트 스완으로 돌아가버린다.

이후 미키의 아버지는 미키를 제대로 돌보기 위해 경찰 간부직을 관두고 경찰 마스코트 인형 일을 한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일을 하며 예전 미키를 돌보던 그 시절이 회상되기도 한다고.[4] 마침내 미키는 아버지와 화해하고 갱생한다. 오니즈카가 킷쇼 학원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화이트 스완을 졸업하고 아버지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근황이 전해진다.


여러모로 전작의 아이자와 미야비를 떠올리게 하는 포지션이다. 해당 에피소드도 3권에 달하는데, 사카키 리코.미코 자매를 제외하면 이 정도 비중을 가지고 길게 나간 캐릭터가 없다. 애초에 9권이 전편이니 분량으로 쳐도 전체의 3분의 일. 하는 짓만 보면 미야비를 초월하는 면도 있는데 경찰과 조폭을 동시에 동원해 오니즈카를 제거하려 한 학생은 미키 외에는 전무하다(...) 또 차이점이 있다면 미야비는 작품 완결 직전에 가서야 갱생했지만 미키는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에는 조력자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사카키 리코.미코 자매의 협박에 울먹이는 연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초반에 트라우마를 자극했던 스가와라 사쿠라코가 진짜로 아버지에게 끌려가 다시 학대받을 위기에 처하자 칸자키 우루미에게 상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도 미키. 작가가 전작에서 미야비 문제를 너무 오래 끌었던 걸 나름 반성해서 나온 결과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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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력조직과 관련되어 있으며, 부인을 수시로 폭행하고 사쿠라코에게도 성적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천하의 개쌍놈이다.[2] 그래도 카츠라기 미키가 한 짓을 아이자와 미야비가 한 짓과 비교하는 건 실례다 미야비의 짓에 비하면 카츠라기 미키의 행위는 애들 장난 수준이다.[3] 전작에서 나가세 나기사를 강간-감금하고 쓰레기짓을 일삼던 준야가 현역으로 등장하는데 사정을 알고 그딴 쓰레기자식이 도로를 달리는 것만 봐도 뱃속이 뒤집어질 것 같다며 진심으로 빡친 모습으로 오니즈카를 도운다. 완전히 갱생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더불어 상남2인조를 봤던 독자들에게는 나름 인상깊을 장면.[4] 이 때 딸을 챙겨주지 못한 자신을 한탄했었고 과거 긴급 콜을 주며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었던 자신을 회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