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도쿄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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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클래스
캐스터
출전
사실(史實)
일인칭
와타시(私)
계위
제6위
지역
유럽
성별

키 / 몸무게
183cm / 65kg
성향
혼돈 선
소환 촉매(성유물)
몇 개의 돌[1]
1. 소개
2. 진명
3. 스테이터스
4. 전투력
5. 작중 행적
6. 평가
6.1. 미사야와의 관계



1. 소개[편집]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키 신이치로(Fate/Grand Order)[2]

길고 하얀 로브를 입은 키 큰 남자. 아름다운 외모와 매끄럽고 긴 흑발[3]을 지녔다. 남자인데도 여자 같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목소리는 이성과 지성으로 가득 차 있다. 마술사답지 않은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고결하고 이상적인 사람. 당시 캐스터의 마스터였던 레이로칸 가문의 당주 아리토시는 마치 성인(聖人) 같다고 감탄할 정도. 순수한 연심을 지닌 현자라고 언급된다.

일반적인 마술사들은 "실리"를 중시하지만, 본인은 "공상"을 중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의 마술체계에서 비주류 취급받는 진 에테르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4]

레이로칸 가문의 사조격 인물(토오사카로 따지면 젤렛치급)이며 아리토시는 캐스터의 인품에 감동하면서 캐스터라면 자기 딸인 미사야에게 좋은 교사가 될 거라 믿고 캐스터에게 미사야의 친구가 되어 달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그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인 캐스터는 미사야에게 친구가 되자고 제의한다.[5]

진 에테르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일생의 목표이다. 그래서 아서와 지크프리트는 목표이자 연구대상이라고. 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근원에 도달해 진 에테르가 근원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 여담으로 FGO 7장에 따르면 진 에테르는 신대 시절 마력이라고 한다.

미사야는 대단한 마술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미 근원에 도달한 마나카를 두려워하고 있다.


2. 진명[편집]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
전설적인 의사이며 연금술사. 16세기, 르네상스기의 인물로써 알려진다. 「4 원소(5원소)의 재발견」「세원질의 재발」을 시작으로 해, 많은 공적과 서적을 남겼다. 인류사와 마술사의 쌍방으로 이름을 남기는 희유의 인물
이지적이고 차분한. 천성은 온화하고 전투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의 사랑은 무엇보다 고귀한 것이라고 말한다. 널리 현대의 마술사들은 스스로의 가르침을 잇는다. 제자들을 후손으로 간주해, 동일하게 사랑한다. ──세계가, 그것(사랑)을 허락하는 한에 있어서는.
일찍이 성배에 걸친 소원은「근원으로의 도달」. 더욱 말하자면, 별의 빛(예를들어 성검의) 이야말로 근원으로부터 들어오는 햇빛임이 틀림없다는, 자설이 올바른가 아닌가를 확인하는 것── 이였다. 그러나 현재의 그는 속죄를 더욱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Fate/Grand Order 마테리얼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인(人).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Fate 시리즈) 문서 참조.

3. 스테이터스[편집]


패러미터
근력 D
내구 E
민첩 C
마력 A
행운 B
보구 A+


3.1. 스킬[편집]


■ 클래스별 스킬




랭크
마술사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지인 '공방'을 만든다.
A 랭크를 소유하기 때문에 '공방'을 뛰어넘는 '신전'을 구축할 수 있다.
A
마스터의 저택과 공방을 강화하여 공전절후의 신비가 넘실대는 요새로 만들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몇 십 개의 결계와 저주의 함정을 겹겹이 깔고, 4곳에 마력로를 설치했으며, 상공에는 '엘리멘탈'을 하나씩 배치했다. 공방의 결계는 대영웅인 3기사의 공격조차 충분히 견딜 정도이며, 내부의 설치된 함정들은 우주의 진공과 행성 내핵의 작열에 비유될 정도로, 평범한 서번트는 몇 초도 못 버틴다고 한다.

실제로 어새신마저 그의 진지를 돌파하지 못했고, 돌파력이 뛰어난 버서커마저 침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라이더에게는 그런 거 없다. 태양선이면 순식간에 작살난다나. 그리고 대마력 높은 세이버 또한 결계 안에서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다.[6]
 




랭크
마력을 띤 도구를 만든다. 전설의 연금술사로서 많은 일화를 지닌 그는 이 스킬을 EX 랭크로 습득했다.
현자의 돌이라 불리는 특수한 결정, 엘리멘틀이라 불리는 5속성에 대응한 인공령(人工霊),
고도한 판단력과 복수체에서의 동기 사고능력을 지닌 인조인간(호문쿨루스) 등등의 작성이 가능해진다.
보석마술에 사용되는 보석의 대량생산도, 진지에 접속한 영맥을 이용함으로써 가능해진다.
EX
역대 최대급 도구작성 능력. 죽음조차 잠시 물러가게 할 수 있는 현자의 돌을 만들어 낸 궁극의 연금술사. 엘리멘틀과 현자의 돌 역시 이 스킬의 부산물이다.

그가 만든 여성 호문쿨루스들(#)은 레이로칸 가문의 메이드 및 호위병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의 성능은 매우 높다. 자신의 주인과 동시 지각 공유가 가능해서 주인이 지각하고 있는 정보는 그 즉시 그녀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호문쿨루스들끼리도 지각이 공유되어 일종의 군체처럼 행동 가능하다. 이런 고성능 호문쿨루스들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도 캐스터의 실력이 엿보인다. 절대복종을 인스톨해둔 것인지 아인츠베른이나 아포크리파의 호문클루스들 같은 자의는 없는 듯.

이 외에도 하룻밤 만에 호문쿨루스의 유생을 여럿 만들어 관찰 연구용으로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 고유 스킬




랭크
마술 영창을 고속화시키는 능력. 대마술의 영창을 1공정으로 이룩할 수 있다.
그의 경우, 추가로 보석마술(구체적으로는 현자의 돌)을 조합시켜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A
A랭크 상당의 고속영창. 엘리멘틀과 연동하는 것으로 1초도 안되어 3개의 대마술을 동시에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1공정만으로 대마술을 시도할 수 있는 것과 랜서가 신대 마술사를 떠올리는 것을 볼 때 신대의 고속신언에 필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속신언은 영창이 아니라 단순 명령으로 발동시키는 건데 영창 속도가 그에 필적할 정도면 어마어마한 숙련도를 쌓은 모양. 역사에 이름을 새길 정도의 대마술사란 건 폼이 아닌 듯.
 




랭크
자신이 정제한 강력한 마력 집적 결정, 내지는 포토닉 결정을 다루는 기술.
랭크는 정제 정도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랭크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A 랭크까지 되면 유사적인 불사를 임의의 대상에게 부여할 수도 있다.
A
규격외의 도구 작성 능력으로 만들어 낸, 연금술의 오의. 이 세계관에서 현자의 돌이 가능한 기본 기능은 해당 문서 참조. 이러한 현자의 돌을 여럿 만들어서 쓸 수 있는 굉장히 유용한 스킬이다.

호엔하임은 현자의 돌이 가진 포토닉 결정 특성을 활용해 영자연산기로 써먹어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발휘한다. 덕분에 대규모 의식 마술급 신비를 즉시행사할 수 있으며, 작중에서는 이를 이용해 어떤 만능의 과학자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재현하는 술식을 쓴다. 이는 상대의 힘을 해석하고 침식해 역으로 반사하는 술식으로, 라메세움 텐티리스의 보구 봉인 효과를 중화했던 것도 이 술식.

이 외에 죽은 자를 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완전하지는 않고, 대강 사도화의 과정인 구울로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뇌를 못 쓰게 될 경우 기억을 잃지만, 이때는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생전의 기억을 부여할 수 있다고.

페그오 인게임 한정으로, 강화 퀘스트를 클리어할 시 랭크가 A+로 강화된다.
 




랭크
5속성에 대응한 인공령(人工霊)을 사역하는 능력.
이 인공령을 파라켈수스는 엘리멘탈, 내지는 원소 덩어리라고도 호칭한다.
말 그대로, 각 속성 원소를 초고밀도로 응집시킨 결정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마술적 존재이다.
예를 들어 불의 원소 덩어리는 화염을 응집시킨 것이며 초고열을 다룬다.
흙의 원소 덩어리는 초질량 겸 금강(다이아몬드)급 경도를 지닌다.
(당연히 공=에테르의 원소 덩어리는 이른바 '에테르 덩어리'와 다른 것이니 주의하길 바란다.)
제작 솜씨에 달려 있긴 하지만, 서번트 전에서도 어느 정도는 대응 가능한 사역마로서 조종할 수도 있다.
A+


엘리멘탈.

네에, 그래요.

4대 원소를 상징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가리킵니다.

말로 한다면, 그런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것을 입에 담을 경우, 조금 달라집니다.

각 속성의 힘을 응집시킨 인공 령.

그것이야말로 제가 사역하는 엘레멘탈이라는 것.

현실을 초극하는 것이지만, 환상종은 아닙니다.

지, 수, 화, 풍, 그리고 공[空](에테르).

오대 속성의 원소 덩어리이죠.

마력을 축적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방어에도 공격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저로서는, 그렇죠,

연구 재료 및 의식 마술의 촉매로 사용합니다.

자. 그렇다면 봐주십시오.

세계를 구성하는 원소의 빛......

언젠가 근원에 우리들을 인도할지도 모르는, 신비의 그것을.

인연예장 엘리멘탈


그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엘리멘탈'은 5대 원소에 대응되는 인공 영혼으로, 각각 상징하는 속성의 색깔을 띈 보석 형태다(ex: 불 속성은 빨강색, 물 속성은 파랑색). 평소에는 공중에서 신전 경계를 맡고, 전투 시에는 보석들을 사역해 마력공급이나 마술 강화 및 지원 등을 한다.

이러한 엘리멘탈의 공격은 대마력 A랭크조차 상회한다고 하며, 고속영창과 병행하면 1초도 안 되어 대마술을 3개나 쓸 수 있다. 여기에 보구를 쏘는 와중에도 엘리멘탈과의 협공이 가능.

인연예장에서 그려진 엘리멘탈은 기존에 공개된 모습과 매우 동떨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를 봐선(창은에서 나온 엘리멘탈은 주먹보다 약간 작지만, 인연예장의 엘리멘탈은 바닥의 양탄자 넓이와 맞먹는 크기이다.) 가공 전의 엘리멘탈일지도?

  • 불의 엘리멘탈 - ???
: 해당되는 보석은 붉은색. 별로 나온 게 없다.강철도 순식간에 녹이는 화염 방사 공격을 쓴다. 작중 버서커(도쿄 1차)에게 사용하지만, 큰 효력을 보지 못 했다. 하지만 계속 저항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파라켈수스의 언급을 보아 위력은 확실히 뛰어나다. 샐러맨더로 추정.
  • 물의 엘리멘탈 - 운디네
: 해당되는 보석은 흰색. 주로 속박용으로 쓰인다. 마나카의 사역마를 상대로는 물로 휘감아 움직임을 구속했고, 랜서를 상대로는 주변의 수분을 빨아들여 5미터 크기의 물덩어리가 되어 가두었다. 이때의 운디네 표면의 결계는 내구력형 서번트에 필적하는 강도를 갖추었다 언급된다. 이 상태로 대상을 질식사시킬수도 있지만,[7] 본격적인 공격시에는 질량은 10배에 크기는 10미터가 넘게 커지며 전세포의 분자운동을 강제로 동결시킨다고 한다. 이 외에 초고압 수류로도 공격이 가능하다.
  • 바람의 엘리멘탈 - ???
: 해당되는 보석은 파란색. 마나카의 사역마를 상대로는 바람의 칼날로 베어버렸으며, 세이버 상대로는 대진공 공격을 보여주었다. 실프로 추정.
  • 땅의 엘리멘탈 - 노움
: 해당되는 보석은 노란색. 주로 방어용으로 쓰인다. 노움으로 만든 금강석의 벽은 빠른 발동은 물론 물리와 마술의 절대방벽이라고 하며, 결계와 병행하면 3기사는 물론 전차조차 문제없이 막을 수 있다고 언급된다. 공격용으로는 금강석을 날려서 공격한다.
  • 에테르의 엘리멘탈 - ???
: 해당되는 보석은 보라색. 상세불명. 오직 스킬 설명에서 존재 언급과 FGO 보구 진명개방 연출에서만 등장한다. 그나마도 창은에서는 4대 엘리멘탈과만 병합해 진명개방을 했다.


3.2. 보구[편집]


원소사의 마검 -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 (元素使いの魔剣 / Sword of Paracelsus)
랭크: A+
종류: 대군보구
레인지: 1~99
최대포착: 300명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전투력[편집]


초창기에는 강함이 그리 부각되지 않은 캐릭터지만, 후반부에 들어서 공개된 전투력을 본다면, 충분히 최상급 서번트라고 평가할 만하다.[8] 일단 Fate/Grand Order에서의 평가로는 A급 서번트.

마술속성은 토오사카 린과 마찬가지로 지수화풍+에테르의 에버리지 원. 주된 마술은 원소마술. 위력은 대마술급이며 그 컨트롤 실력도 탁월하다. '엘리멘틀'에서 마력을 이끌어내며 각 대상에게 효과적인 원소가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한 후 여러 가지 속성의 원소마술을 동시에 날린다. 고속영창 덕에 마술 발동은 영점 몇 초도 안 걸린다. 당연하지만 초보적인 마술(ex: 형체은폐Conceal)도 쓸 줄 안다.

대마술에 근접한 원소마술 3개를 1초 미만의 속도로 사용한다. 상술한 엘레멘탈 외에 브륜힐데 전에서 사용하는 마술은 다음과 같다.
  • 브륜힐데가 마력방출을 이용해 대기를 불바다로 만들자, 1공정에 가까운 짧은 마술영창으로 대기를 급속도로 냉각시킨다. 이것은 대마술의 일종으로 분류되며,[9] 브륜힐데는 이 모습을 보고 신대의 마술사를 떠올렸다.
  • 공중비행 마술로 어새신과 자신을 공중에 띄운다.
  • 자신과 어새신의 허상을 만들어 내서 미끼로 쓴다.
  • 1공정 영창으로 5대 속성의 5겹 결계를 만들어 낸다. 2,400kg까지 증대한 브륜힐데의 5연속 창격조차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다.

오지만디아스가 태양선으로 싸우는 것을 보고 언젠간 저런 강적과 싸우게 될 것을 걱정하는 미사야에게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걸 볼 때, 신전을 제외한다면 오지만디아스와도 대적할 자신이 있는 모양.[10]

마술 결계를 온전히 전개하고 엘리멘탈의 방어가 더해지면 삼기사급 서번트가 백병전으로 덤벼들어도 막아낼 수 있고, 현대의 전차 같은 병기로도 상처 하나 낼 수 없다. 보구 역시 매우 파격적. 결계의 보조와 엘리멘탈 4정의 완전 융합까지 더해진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는 대성보구에 맞먹는 위력을 낸다. 심지어 보구를 쏘면서 엘리멘틀과의 동시공격이 가능하므로, 보구를 막는다해도 측면에서 엘리멘틀의 화력을 퍼부어 무너뜨릴 수 있다. 이는 5권 후반부 아서와의 대결에서 드러난다.[11]


5. 작중 행적[편집]


생전까지만 하더라도 훌륭한 인격자였고 우수한 마술사였던 그가 타락과 나락의 끝으로 떨어지게 된 사건이다.

첫 등장시에는 은신마술을 쓰고 있던터라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평상시에는 푸른 머리카락의 미남에 부드러운 성품을 지닌 건실한 인물. 마술사이긴 하지만 사람을 가르치고 이끄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어린 미사야의 질문에도 진지하게 답하는 인물. 효율이나 결과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마술사란 부류이면서도 꿈과 공상을 긍정하는 등 독특한 성격을 지닌 부류.

미사야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녀를 인정하는 의미로서 아조트 검을 선물해주는 것으로 은근 슬쩍 자신의 진명을 알려준다.[12] 다만 미사야가 알아채자 비밀로 하라고 주의를 줬다. 좋은 마술사가 될 그릇인 미사야를 흐뭇하게 보며 자신이 완수하지 못한 것을 그녀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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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의 프래그먼츠 8화 삽화

그러나 서번트조차 뚫지 못한 결계를 가볍게 뚫고 들어온 사죠 마나카와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위험한 곳에 혼자 나갔던 미사야를 달래주면서도 꾸짖는데, 꾸짖는 이유가 대가 끊기게 될 위험성이라는 마술사 같은 이유가 아닌 미사야를 잃고 슬퍼할 미사야의 아버지를 생각하라는 무척이나 마술사 답지 않고 인간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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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의 프래그먼츠 10화 삽화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후 배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리토시를 마나카와 함께 라이더와 관련된 기어스의 제약으로 끔살시켜버린다... 끝까지 마스터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던 버서커와 정반대. 심지어 미사야의 저주가 잘 걸리게 장치해 둔 것도 이 인간.[13]

여태까지 보여왔던 모습은 전부 가식이 아니라 진심. 자신의 마스터를 진심으로 친구라 생각했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격이나 신조보다 근원에의 욕망이 강했기 때문에 벌어진 참극. 통수치고 마나카의 편에 붙은 뒤엔 그녀를 위해 여러가지 계략을 짜거나 그녀가 진행하는 의식 등을 도와준다. 어새신과 세이버는 그를 영 좋게 보지는 않는 듯.

라이더 전에서는 라이더의 진명을 간파하고 신전 대비책으로 최고순도 현자의 돌을 준비해둔다. 덕분에 세이버와 아처는 보구사용이 가능해져 일발역전할 수 있었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QmwsbeH.jpg

"아아 역시. 기뻐해줄 거라 예상했습니다.

이 선물은 당신에게 어울리는 것. 왜냐하면, 어떠한 독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당신의 독은 분명히 강력하고, 상위 환상종조차 죽여버릴 수 있지만...시체한테는, 소용이 없죠.

"자. 마음껏 애무하세요. 아무도, 말리는 이는 없으니까-."


3권의 외전에서는 현자의 돌로 타츠미를 좀비로 되살려서[14] 어새신에게 선물로 줘 버려 어새신을 멘붕시키는 희대의 변태짓을 저지른다. 이때 어새신의 바람의 결점을 지적하거나 어새신의 사랑을 일깨워주겠다며 농락하고 하여간 이 고인능욕을 즐기는 듯한 모습에 폭풍같이 까이고 있다. 옆동네의 어떤 마스터-서번트 콤비와 어울려도 되겠다고... 사실 어새신 입장에서는 그동안 별 생각없이 죽인 사람을 생각하면 자업자득인 면도 없지는 않다.

도쿄 시내에 감시망을 펴고 있던 와중에 마나카에게 랜서가 실성한 상태에서 세이버를 찾고 있다는 보고를 한다. 영체화지도 않고 시내를 배회하는 랜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지만 마나카가 랜서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자 그녀의 의사를 받아들인다. 랜서가 공격하자 캐스터 본인도 이에 적극적으로 원소마술로 대항하지만 그 자신이 반신(半神)이자 오딘으로부터 직접 룬마술을 전수받은 랜서에게 당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드디어 알겠습니다. 고결한 기사인 당신의 앞에 크나큰 악을 저지른 저의 목이 아직 몸과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저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극동의 도시를 오지만디아스의 폭정에서 구하고, 적대하는 마스터의 딸버서커의 흉악한 칼날에서 구해낸 당신이, 어째서...

어째서, 저를 죽이지 않고 근원의 여왕(포트니아 테론)에게 검을 들이밀지 않는지.

──망국의 기사왕이여.

──당신은 분명 정의의 사자는 아니겠죠.

그리고 사건이 일단락 된 이후 세이버와 대화하는데 이 때 마나카와 자신을 죽이지 않는 세이버에게 의문을 느끼고, 이 시점에서 이미 세이버는 정의의 사자가 아닌 망국의 왕이라며 사실을 지적한다.

다만 이러면서도 마나카의 악행에 고뇌하는 세이버를 향해 어째서 악당인 자신과 마나카를 처단하지 않냐 따지는 거나 랜서와 싸울때 일반인을 희생시키지 않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선악 관념 자체는 정상. 마나카를 만나기 전 미사야를 향한 상냥한 말과 독백도 거짓은 아니다.

창은의 프레그먼츠 4권 특별편에서 보면 자기자신의 의지로 연구를 계속하여 도쿄지하에 있는 성배에 다다르고 성배전쟁의 목적과 성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다. 어차피 배신자인 자신의 입장이 변하지 않음을 자각하며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성배를 두고 '아직 세계를 구할 진짜 영웅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하지만 '그래도 는 이 세계에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사악한 모든 것을 벨 것이다'라고 말한다.

5부 4화에서는 정밀의 하산에게 지금이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이에 어새신은 충고 자체는 고맙지만 내심 빙 돌려서 말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일러스트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데, 적어도 캐스터는 진심으로 그녀를 걱정하는 건 맞는 듯하다.

어새신이 세이버에게 쓰러졌음을 직감하고 지하공동에서 그에게 맞서기 위해 기다리면서 자신을 소환했던 레이로우칸을 배신했던 일서부터 자신은 영웅이 아닌 인륜을 저버린 악마가 되어버렸음을 자각한다. 마나카를 만나서부터 저항,이라는 것을 포기한 자신의 약한 영혼을 보며 친구로서 미사야와 함께 보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던 때를 되돌아본다.

"당신은 지금도 망국의 구제를 바라는 기사왕이십니까?"

"아니[No]."

"과거에 매달린 나머지 성배에 묶여서 춤추는 광대이십니까?"

"아니[No]."

자신을 치러 온 세이버를 향해 당신은 지금도 망국의 구원을 바라는 왕인지, 과거에 얽메인 꼭두각시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에 세이버는 더이상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자신의 보구를 준비하면서 세이버에게 자신은 강대한 절대자를 따르는 안락함을 추구하는 '영웅의 적'이 되었음을 말하고, 성배에 바쳐지는 소녀들을 가리켜 자신은 지금도 효율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며 피눈물을 흘린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자신을 '악'이라고 칭하는 연금술사여. 너는 무엇을 위해서 성배를 바라는 거지?"


"어리석은 질문을! 저는 근원에 도달해서, 이 세상의 진리를 얻고, 널리 모든 사람들을……!"


최후의 문답에서 밝혀진 파라켈수스의 진짜 소원은 근원에 도달해 널리 모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구제하는 것. 허나 사죠 마나카에게 굴복한 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근원에만 집착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공의 경계에서 아오자키 토우코가 "무언가를 구제하기 위해 마술을 배울 바에는 그냥 왕이 되는 게 옳다"라고 한 걸 생각한다면 결국 마술사라는 존재는 이상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다.

파일:external/i3.ruliweb.com/1566fe7868e46c91a.jpg

보구를 진명개방하나 엑스칼리버의 특수효과에 막히고 카운터를 먹어 영핵에 치명상을 입는다. 그러자 보구의 진정한 효과인 현자의 돌의 연산능력을 이용하여 엑스칼리버의 마력을 포식하여 무효화하려 했으나, 결국 엑스칼리버의 재섬을 이기지 못하고 성검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말을 다 남기지 못한 채 소멸한다.

그 후 최종화에서 대성배로 추락한 세이버의 앞에 나타나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부탁하는 모습이 잠깐 나온다.

"명령을, 마스터."


5권 추가 스토리에서 2차 성배전쟁에서 되살아나 흑화. 1차 버서커와 함께 2차 랜서와 싸우게 된다. 복장이 검게 바뀌었다고 하며 성배전쟁이 향하는 암흑의 성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참고로 대치하는 서번트가 의미심장한데, 만약 미사야가 최종전까지 생존했다고 가정한다면 자신이 배신했던 미사야, 그리고 그 서번트와 8년을 넘어 재대결하게 되는 것이다.

6. 평가[편집]


초기에는 근원에 도달하겠답시고 마나카에게 빌붙었다고 언급되었지만, 사실 다른 이유 다 제쳐놓고 마나카가 무서워서 협력했다고 한다. 아예 저항할 생각 자체를 못했다고 언급되는데, 작중에서 마나카가 어떤 사기캐인지를 생각한다면 바로 납득이 아 하고 갈 것이다. 어찌보면 참 현실적인 이유인 셈. 근원을 추구하던 마술사인 만큼 근원접속자의 두려움을 작중의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15]

레이로우칸 부녀를 배신한 것에 대해서는 원통함도 후회도 컸고,[16] 그렇다고 배신으로 인해 그들이 파멸한 것은 자신도 책임이 있기에 결국 마나카를 따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생전에도 자기 때문에 마술협회의 집행자들을 해치는 것이 두려워서 그냥 죽어준 양반이지만, 창프에서는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소녀들의 살해를 거든다.

대성배의 정체를 알기 전에는 이런 희생을 치르면서 불려나오는 것은 고귀한 존재이며, 이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겼지만 대성배의 안에 있던 것이 비스트라는 것을 알고 더욱 절망. 완전히 멘붕한 것은 아니고 침착함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건 사실상 자포자기 때문에 그런 거였다. 실제로 그는 이걸 알고는 서번트들의 결말이 이런 것이냐면서 분노하기도 했고, 마술협회와 성당교회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걸 벌인 거냐면서 어이없어 하기도 하는 등 상식적이다.

미사야에 대해서는 손녀딸같이 취급했고 무척이나 귀여워했었다. 미사야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걸 보면서 요즘 시대에 이런 게 있으니까 좋겠구나 하고 여겼다. 배신 이후에는 그런 거 없지만. 세이버에게 죽을 때에도, 페그오에서도 지속적으로 미사야를 언급하는 등 진짜로 손주같이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소원 자체가 근원에 도달해 진리를 손에 넣고 아이들을 비롯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이었다. 마술사들에 대해서도 인륜을 저버린다고 했지만, 마술각인을 통해 미래에 자신들의 희망을 맡기는 것은 여느 인간들과 다름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을 마나카에 대한 공포와 진짜 목적을 잊어버린 채 근원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파멸하게 되고, 본인도 나중에야 그것을 떠올리게 된다. 남 배려하는 성격은 절망해도 마찬가지라서 어새신에게 너는 아직 기회가 있으니까 살고 싶으면 타츠미를 데리고 도망치라던가 하는 등의 충고도 해 준다.

마나카를 따르던 것이 단순히 두려워서만은 아니었고, 강자를 따르는 것은 너무나도 편하고 좋은 일이었던 건 사실이었다고 한다. 아서가 자신은 이미 고국의 구제를 바라지 않으며, 이 성배전쟁을 마무리짓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순수하게 기뻐했다. 자신을 악이라고 하면서 더 이상 무엇 하나 바뀌지 않는다고 외칠 때, 피눈물을 흘리는 것을 마지막까지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

작중에서 악행을 많이 거든 탓에 어그로를 상당히 끌었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 인간적인 면을 비추고 있었고 작중에서 보인 여러 모습만 보면 창프에 나온 서번트들 중에서도 가장 입체적이고 인간적인 인물이다.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것을 두려워해서 죄를 범해 버리고, 그것을 후회하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결국 자신은 잘못을 반복하지만 그러면서도 적어도 주변은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모습을 보면 마술사다우면서도, 누구보다도 평범한 사람에 가까운 감성의 보유자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자신의 악행에 대해 후회하기는 하나 행동자체는 모순적이게도 마나카를 도와 소녀들을 살해하는데에 거들어 인명을 뺏는 등, 적극적으로 마나카의 악행을 도와주는 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마술사의 종특이라고 생각하자

페그오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그는 인류는 구제할 수 없다고 여기고 절망하여 악당짓에 협조한다[17]. 창프의 반복본인 말에 따르면 악당짓을 바라지 않고 괴로워하면서도 악당짓을 하는 악역 그 자체라고. 칼데아에서 소환되어 선역으로 활동하는 그도 악역으로 활동하는 그도 다 같은 자신이라고 하며, 구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 칼데아 쪽이고, 구할 수 없다고 여기는 쪽이 4장의 그로 이 사소한 차이가 사람을 바꾼다고 한다.

하지만 칼데아에서는 무슨 사건 터지고 그 자리에 그가 있으면 무조건 흑막 취급받는 경지에 이른 걸 보면 참 신용이 없기는 한 듯. 그리고 결국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실제로 원흉인 경우가 많으니 자업자득이다. 특히 약물쪽으로 뭔가 터지면 거의 100% 파라켈수스가 원흉이다. 아니면 꼬마 길가메쉬이던가 그러나 새로운 흑막의 신성때문에 흑막 기믹은 묻혔다.

최근에는 칼데아 신참 의사양반의 합류로 인해 약사 기믹을 강화해서 매드 닥터즈로 엮이는듯.

여담으로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점과[18] 차분한 말투,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같은 행적을 보인다는 점에서 메이드 인 어비스의 본도르드와 비슷하다. 다만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했던 캐스터와 달리 본도르드는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행동했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19] 거기다 실패한 캐스터와 달리 본인의 목적은 결국 이뤘다 애초에 멘탈적으로도 은근 약해서 주변의 악한 강자에게도 제법 잘 휘둘리는 캐스터와 달리 본도르드는 멘탈 하나는 나쁜 의미에서 극강해서 고수위의 잔인무도한 짓들을 스스로 벌려대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놈이다.[20]

6.1. 미사야와의 관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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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많이 아끼던 아이였던 건 분명하다. 직접적으로 손녀나 증손녀 정도로 생각했다고 언급되는 것이나, 당주에게 미사야와 친구가 되겠다고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사야의 재능을 발굴하는 데 빠져서 서번트로서의 본분을 잊을 뻔했을 정도.[21]

하지만 그랬던 그가 배신한 후에는 미사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말았다는 게 아이러니.[22] 그러면서도 끝까지 미사야에게 별의 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는 부분이나, 페그오에서도 종종 미사야를 언급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그에게서는 꽤나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던 모양.

그러나 이것과는 별개로 호엔하임은 미사야의 아버지와 미사야에 걸쳐서, 부녀 모두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줬다. 첫 번째로 미사야의 아버지가 이세미 가문과 맺어진 기아스를 어겼다고 간주된 결과를 야기시킨 것. 이 때문에 기아스에 의해 미사야의 아버지가 죽은 것은 물론, 영혼에까지 새겨진 각인이라는 특성 탓에 미사야네 아버지는 환생 이후에도 고생당하는 운명이 확정. 미사야의 경우 이 놈이 마나카의 저주가 더 잘 걸리도록 보조를 해놨다. 부녀 둘 다에게 죽음의 원인을[23] 부여한 놈이라 봐도 괜찮다.[24]

가장 큰 문제는 설사 미사야가 프로토타입의 결말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행복을 얻게 되더라도 과거 8년 간의 고생과 아버지를 잃었다는 아픔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특히 아버지를 잃은 것에서 문제가 되는 게 뭐냐면, 단순히 사랑하던 아버지를 잃게 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창은에서 나오는 미사야의 수첩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미사야는 아버지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다. 미사야는 자신에게 저주를 건 것이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그럼에도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했다고 '생각'은 한다고는 하지만 정말 자신을 사랑한 것이 맞는지 '확신'은 갖지 못해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즉, 마나카를 도와 미사야 가족을 배신한 것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적어도 미사야에게 '진실'을 알려줄 수는 있었는데 그조차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호의 여지가 도저히 없다는 것. 미사야의 아버지는 기아스 때문에 죽어서도 고통을 받게 되었으며, 미사야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결국 비참하게 죽을지 아직도 불명이며 설사 행복해진 뒤에도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진실[25]은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이는 코토미네 키레이토오사카 린에게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숨긴 것보다 더한 악행이다.[26] 린도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5차 성배전쟁이 시작될 때까지 홀로 쓸쓸하게 지냈으나 그렇다고 코토미네가 린에게 그릇된 정보[27]를 심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반듯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미사야는 아버지의 배신과 호엔하임의 배신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줄곧 괴로워하며 "자신에게 친구는 필요없다"는 강박관념과 어두운 면모를 갖게 되었다.[28] 그런데 미사야에게 트라우마가 생긴 이유 자체는 사실 마나카 때문이 아니라 호엔하임의 행동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미사야의 수첩을 보면 미사야의 트라우마의 원인은 "아버지가 피도 눈물도 없는 마술사라서 자신에게 저주를 심었다는 것"과 "호엔하임이 자신을 배신하고 마술사에게 진정한 친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것" 2가지이다. 즉, 만약 호엔하임이 미사야의 아버지는 훌륭한 부모였으며 저주를 심은 건 다른 사람이었다는 진실을 알려주었거나 아니면 그냥 괜히 미사야의 눈앞에 나타나서 망언을 내뱉거나 하지 않고 홀로 조용히 사라졌다면 미사야는 지금보다는 덜 고통스럽게 자랄 수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진실을 알려줄 생각이 없다면 그냥 마나카를 따라서 곱게 떠났으면 좋았을 것을, 무슨 낮짝인지 안 그래도 마음심란한 미사야 앞에 괜히 나타나서는 마술사에게 친구 따위는 없다는 망언을 해서 미사야를 더욱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것은 명백한 호엔하임의 과실이다.[29]

만약 호엔하임이 미사야에게 나타나지 않았다면 미사야는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는 오해는 계속 했겠지만 적어도 호엔하임이 아버지를 배신했다는 것은 알지 못했을 것이며[30] 마술사에게 진정한 친구는 없다는 말도 듣지 않았을 테니 본편과 같은 성격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야말로 호엔하임 본인에게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호엔하임의 행동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그 키레이조차도 혀를 내두를 수준의 악행이었다는 것.[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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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자의 돌이나 보석 마술용 보석으로 추측된다.성정석? [2] 사사키 코지로와 동일성우. 우연의 일치겠지만, 두 캐릭터는 국적이 다른 인물임에도, '어둡고 차가운 색조의 장발을 지닌 훤칠한 키의 미청년'이라는 외모적인 이미지가 꽤 겹치는 편.[3] 일러스트만 보면 짙은 감색에 더 가깝다.[4] 사실 그의 생전의 행적과 가치관을 보면, 그는 마술세계에 있어서 마술사용자에 가까운 수준으로 많이 다른 면모를 보인다. 그럭저럭 계보 있는 가계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이 좀 자유롭게 키웠는지 일반인에 가까운 윤리관을 가지고 있고, 시계탑 소속으로 많은 업적을 남기면서도 그걸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다. 폐쇄적 집단인 마술세계와는 어울리지 않았기에, 시계탑에서 보내진 집행자들에게 살해당한 것.[5]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손녀딸 돌보는 기분이었다고.[6] 결계에 들어온 것은 캐스터가 일부러 만든 구멍 때문이지만 신전급의 공방 안에서 멀쩡히 움직인다는 점에서 세이버 클래스의 대마력은 폼이 아니다.[7] 서번트가 운디네에 갇힐 경우, 그들은 정상적인 생물이 아니므로 보통 인간보단 오래 버티지만, 육상형 내골격 생물로서 구조를 가진 이상 질식하면 마력 순환이 저해되고 머지 않아 한계를 맞이한다.[8] 마술사의 진가는 공방안에서 발휘되는데도 불구하고, 공방 밖에서 보구도 없이 대영웅을 상대로 맞설 수 있다. 다만, 1차 성배전쟁 초기를 보면 캐스터의 정석을 따른다.[9] 기상조작 등의 마술은 세계에 호소하는 의식을 거쳐야 하는 대마술이다.[10] 다만 이때는 마나카와 손잡은 뒤이기 때문에, 마나카를 믿었던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오지만디아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엑스칼리버와 스텔라를 동원했음을 감안하면 엑스칼리버의 진명개방조차 없이 화력으로 밀린 파라켈수스가 불리하면 불리하지 유리한 점은 없었다. 애시당초 이때는 스핑크스나 덴데라 전구같은 것도 보지 못했던 상황이었으니 오지만디아스의 전력을 오판했다고 보는 쪽이 옳다.[11] 정작 아서는 이걸 보구는평타 한방으로 밀어버리고 최대 화력은 13구속을 해제도 안한 보구로 밀어버렸다.[12] 아조트 검은 반 호엔하임에게서 유래한 물건이다. 미사야에게 선물해준 아조트 검은 미사야의 할아버지가 물려준 여러 마술예장보다 훨씬 성능이 높아서, 이 검만 있으면 어린 미사야도(아버지만큼은 아니더라도)일류 이상의 마술사로 기능할 수 있다.[13] 그런데 마나카가 펫이 아닌 친구로 삼겠다는 것부터 이 인간 대단한 거다. 또한 그는 자신이 바랬던 근원에 이미 도달한 그녀를 존경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이러한 전개도 이상할 건 없다.[14] 본인이 지닌 규격외의 도구작성 스킬로 가능하게 했다. 그 덕분인가, 좀비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성도 멀쩡한건지...는 불명. 캐스터의 말로는 기억을 심는게 가능하다고 했지만 완전히 살아났단 말은 없었다.[15] 실제로 남들보다 많은 것을 알았기에 저항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도 근원에 도달하려는 아름다운 미를 보려고 하자 산전수전 다 겪은 일류 마술사들조차 그대로 경직되는 경우가 나오는 걸 보면, 마술사로서는 합리적인 반응이다.[16] 본인은 깨닫지 못했지만 피눈물을 철철 흘렸고 자신에 대한 원망은 당연한 것이며 그렇기에 속죄를 위해서 대성배의 기적에 매달렸지만 그 기적의 진실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17] 그 이유는 종장과 2부 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뭘 해도 망하는 게 확정이었으니. 거기다 오랜 지인이었던 조르켄도 같은 이유로 차라리 인류를 불멸의 존재로 재탄생시키는 걸 돕는 게 낫다고 판단했으니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조르켄이 스테이나이트 세계선에서 대성배를 만드는 걸 도왔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18] 다만 까고보면 다르다. 캐스터의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확실히 정상적인 범주이지만, 본도르드의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이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결국 소모품이나 부리는 동물에게 주는 애정에 가깝다.[19] 그리고 은근 두려움이나 편안함에 대한 추구 등의 감정에도 잘 휘둘리는 캐스터와 달리, 본도르드는 오히려 철저하게 목적주의적이어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것도 다 쓴다.[20] 애초에 본도르드의 멘탈은 정신 예속기를 틈만나면 써대서 몸을 다른 사람 몸으로 갈아타는데도 자아를 유지하는 선에서 극강하다는게 증명되었다. 이건 소유자도 잘못 쓰다가 의식분열이 돼서 결국 못 견디고 폐인행이 되는게 다반사인 물건인데, 본도르드는 이에 대해 전혀 영향을 안 받고 오히려 아주 잘 쓰고 있다. 악인 이전에 멘탈 자체가 괴상한 의미로 튼튼하다는걸 증명하는 셈. 사실 얘는 캐스터 상사인 마나카랑 멘탈이 닮지 않았나[21] 특히 위의 3번째 일러스트의 경우, 페이트 프로토타입 관련 공식 일러스트 중에서 미사야가 유일하게 순수한 어린 아이의 표정을 짓는 일러스트인데, 그만큼 미사야가 8년 전에는 얼마나 순수하게 그를 따르고 믿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22] 성인이 된 미사야는 자신에게 진정한 의미의 친구 따위는 필요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이 말이 호엔하임이 한 그것이다.[23] 그나마 미사야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애초에 살아남는다고 해도 딱히 호엔하임 덕분에 살아남게 된 것도 아니고 8년 동안 개고생만 시키고 본래는 죽었을 운명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호엔하임의 악행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24] 호엔하임은 캐스터 중에선 최고 수준의 캐스터니, 자신이 한 짓들이 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했다는 것은 도저히 변호의 여지가 없다.[25] 아버지가 자신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했고, 아버지는 저주를 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를 풀고자 했다는 것.[26] 왜 하필 키레이와 린이냐면, 애초에 토오사카 린의 원형이었던 캐릭터가 바로 미사야였기 때문. 실제로 린의 가족 관계와 미사야의 가족 관계는 유사한 부분이 매우 많다. 뒤틀린 부분이 있었지만 린에게는 좋은 아버지였던 토키오미와 딸에게 오해를 받게 되었지만 누구보다도 딸을 사랑했던 미사야의 아버지, 한쪽은 정신줄을 놓고 한쪽은 정신줄을 놓지 않았지만 남편의 죽음 이후 얼마 뒤에 딸을 남겨두고 명을 달리 한 아오이와 미사야의 어머니, 아버지가 그 누구보다도 신뢰하던 존재였지만 신뢰를 배신하고 토키오미-아오이를 파멸시킨 키레이와 아버지-미사야를 파멸시킨 호엔하임.[27] 예를 들자면 "토키오미를 죽인 것은 마토 가문이다." 같은 거짓말. 실제로 키레이는 린에게는 다행히 그릇된 정보를 심지 않았지만 토오사카 아오이에게는 그릇된 정보를 심어 마토 카리야를 원망하도록 하였다. 즉, 달리 말하자면 호엔하임의 행동은 키레이가 아오이에게 한 행동에 비견되는 행동이라는 것.[28] 미사야의 아버지는 미사야에게 진정한 친구가 생기기를 바랐으니, 아버지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자란 것이다. 딸이 저주를 받은 것만으로도 피눈물을 흘려가며 발악을 했는데 호엔하임의 망언으로 인해 딸의 성격까지 변했다는 것을 알면 엄청나게 원통할 듯. 미사야의 아버지를 배신하고, 미사야의 저주를 강화시키고, 미사야에게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심어주고, 미사야가 친구를 사귀지 못하도록 망언까지 내뱉었으니 사실상 미사야를 4번이나 배신한 셈.[29] 미사야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은 것은 마나카의 눈길이 미칠 가능성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물론 작중에서는 딱히 이런 언급이 나오지 않고 이 또한 호엔하임의 단독 행동으로 묘사된다) 미사야의 앞에 '일부러' 나타나서 거짓말과 망언을 한 것은 마나카하고는 완전히 무관하게 호엔하임이 본인의 의지로 스스로 한 일이다.[30] 기껏해야 강력한 마스터와 서번트(ex.어새신)에게 결계를 돌파당해 호엔하임이 소멸하고 아버지가 죽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였다면 어쩌면 아버지가 자신을 버린 것도 아버지의 진의가 아니라 상대 마스터에게 조종당한 것이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31] 그렇다고 키레이의 악행이 호엔하임보다 덜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키레이는 배신 이후 린의 후견인이 되어서 린은 반듯하게 잘 키웠지만 상술한 것처럼 아오이는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렸고 이는 호엔하임이 미사야를 파멸시킨 과정과 유사하기 때문. 그리고 5차 성배전쟁이 개시되면 그 린도 배신한다. 요컨대 호엔하임의 미사야 아버지 배신=키레이의 토키오미 살해, 호엔하임의 미사야 파멸=키레이의 아오이 간접 살해, 호엔하임의 마나카 악행 협조=키레이의 온갖 악행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런데 애초에 이렇게 키레이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엔하임의 평은 이미 끝장이라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