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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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제구력으로 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은 투수다. 별명은 우디.
2. 선수 경력[편집]
2.1.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편집]
머레이 주립대학교 3학년 시절 18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82.2이닝 동안 1.20의 평균자책점, 72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26개만 내주는 등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최고 86마일 정도인 느린 구속 때문에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그러나 빼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졸업했고, 1993년 7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8.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남은 시즌 동안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신인왕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994 시즌부터 피안타율이 치솟고 홈런을 두배 가까이 맞는 등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하며 1995 시즌까지 콜업과 강등을 반복했고, 1996 시즌 도중 마크 라이터[2]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2.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편집]
1997시즌부터 2003시즌까지 7시즌 연속 10승을 거두는 등 비록 빼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18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활약했다. 당시 자이언츠의 강력한 전력에 힘입어 은퇴 시에는 팀 역사상 가장 많은 승수[3]를 거둔 좌완 투수였다. 훌륭한 성격에 토이 스토리의 우디와 닮은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팬들이 많이 사랑한 선수기도 했다.
그러나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좁히려는 리그 정책에 더불어 본인의 구위도 떨어지면서 성적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2005 시즌에는 6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중 불펜 강등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8월에 방출되었다. 이후 고향과 가까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적을 노리기도 했으나 성사되지 못하였고, 그대로 은퇴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편집]
패스트볼 구속이 겨우 80마일 중후반에 그쳤으나 뛰어난 제구력과 좋은 체인지업과 커브로 승부했던 투수였다. 빠른 템포의 투구와 함께 톰 글래빈과 비슷하게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타자를 상대하는 스타일이었다. 또한 수비력이 굉장히 뛰어났는데, 동시대에 내셔널 리그에는 그렉 매덕스가 있었기 때문에 골드 글러브 수상 경력은 없다.
4. 기타[편집]
- 고향인 호일턴은 인구 500명 대의 굉장히 작은 마을이다.
- 어린 시절 형인 브렌트 리터와 공을 던지며 놀았는데, 형이 글러브를 댄 위치로 정확하게 던지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아니라며 다시 공을 던지게 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과정에서 빼어난 제구력을 갖게 되었다고.
5. 연도별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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