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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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de. "(실수나 패배 등을) 인정하다"라는 용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영어 동사.

1. 골프 용어
1.1. 아마추어 경기에서
1.2. 프로 경기에서
1.3. 게임에서
2. 게임 용어



1. 골프 용어[편집]


짧은 거리의 퍼팅이 남았을 때, 실제로 퍼팅하지 않고도 퍼팅해서 넣은 것으로 인정받는 것 또는 인정해 주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1타를 친 것으로 간주한다. 주로 컨시드가 적용되는 거리는 홀컵으로부터 1m 이내[1]. 보통의 스크린 골프에서도 이 정도 범위를 컨시드 적용 범위로 인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OK, 외국에서는 Gimme 나 Give 라는 표현도 쓴다.


1.1. 아마추어 경기에서[편집]


아마추어 골퍼들의 친선 게임이나 접대 골프 등에서 흔히 나오며, 적당한 컨시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된다. 너무 박하게 주면 분위기가 나빠지고, 너무 후하게 주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으니, 적당한 거리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한 컨시드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신의 실력을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 1m 남짓 거리에서의 퍼팅은 결코 쉽지 않으며, 오르막이나 내리막 경사가 있다면 그 난이도는 훨씬 높아 진다. 이런 퍼팅은 프로 선수들도 가끔씩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모이기도 한다. 후하게 컨시드를 받은 경기의 점수를 자신의 실력인 양 생각하다가는, 다른 경기에서 망신당하기 딱 좋다.

1.2. 프로 경기에서[편집]


프로 경기에서도 1:1 경기인 매치플레이나 스킨스 게임 등에서는 상대방에게 컨시드를 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골퍼가 점수로 승부를 보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게임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1.3. 게임에서[편집]


모두의 골프 시리즈에서는 '보기' 이상일때만 컨시드가 적용되며, '파'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퍼팅으로 홀인을 해줘야 한다. 게임에 따라서 컨시드를 적용하는 규칙은 천차만별이다.

버디크러시: 판타지 골프에도 컨시드는 존재하며, 캐릭터별로 고유 컨시드 모션이 있다.

2. 게임 용어[편집]


특히 1:1이 주축인 보드게임 혹은 테이블탑 게임 장르에서, 플레이 도중 결과에 상관없이 패배를 인정하는 것의 영문 표현. 가깝게는 바둑[2], 장기, 체스 등 전통 보드게임에서부터, TCG와 같은 카드배틀 장르에 이르기까지 쓰인다. TCG의 원조격인 매직 더 개더링은 국내에서도 글로벌 대회 참가자가 적지 않아 컨시드란 용어가 이미 한국 내에도 정착했으며, 하스스톤도 "포기"의 영문 표현이 "Concede"라 해외 영상을 많이 보는 유저들은 잘 알고 있다.# 다만 유희왕을 포함한 일부 보드 게임에서는 항복을 뜻하는 surrender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며, 이 경우 국내에선 서렌친다고 부르기도 한다.

용법상으로는 1:1이 아닌 게임에서도 컨시드할 수 있지만, 대다수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다수의 플레이어가 등수를 겨루는 게임일 경우 컨시드=중도포기를 허용하지 않는 편이다. 설령 중도탈락이 가능하더라도 규칙이 아닌 형태로 자진포기는 실례라고 본다. 최근 보드게임은 플레이어 수에 따라 규칙을 조정해 밸런스를 맞추는데, 사람이 갑자기 줄면 그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여기기 때문인 듯. 또, 승부와 상관없이 여럿이 즐겁자고 하는 게임인데 자기가 이길 가능성이 없다 해서 내팽개치고 빠지는 모양새가 아무래도 볼썽사납기도 하고... 1:1 게임에서도 승부보다는 즐기는 게 목적이라면 컨시드를 빌미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종종 있다. 실력차가 어마어마할 때 바둑판 엎어버리고 멱살잡이를 시전하는 어르신들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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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으로 남성용 퍼터가 34인치(86cm)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편하다.[2] 불계패가 곧 컨시드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