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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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하며 적도 상에 있는 국가. 정식국명은 '케냐공화국'. '케냐'라는 국명은 케냐 내에서 최고봉이며,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봉인 케냐 산(Mlima Kenya)에서 따온것이다. 수도는 나이로비(Nairobi)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대도시로 알아준다. 전혀 모르고 가 본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기 일쑤. 현 대통령은 윌리엄 루토, 면적은 582,650 ㎢, 인구는 5,574만명(2022).
언어로는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사용한다. 스와힐리어로 된 잠보 브와나라는 노래가 케냐를 상징하는 노래로 유명하다. 다만 국가는 아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이 나라에서 영국 및 영연방 왕국의 여왕이 되었다. 아버지인 조지 6세가 사망했을 때 아버지를 대신하여 케냐를 방문 중이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가 묵었던 트리탑 호텔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케냐의 국기는 독립연도인 1963년 12월 12일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되면서 독립국가임을 선포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검정, 빨강, 하양, 초록의 4가지 색과 방패와 2개의 창이 그려져있는 국기로 검정은 케냐의 국민과 범아프리카의 인종 즉 흑인들을, 빨강은 케냐인의 피와 열정 그리고 식민지배에 맞서 싸웠던 영웅들을 상징하고 초록은 농업과 자연, 삼림을 상징하며 마지막으로 2개의 하양은 평화와 안정을 상징한다. 국기 가운데에 있는 창과 방패는 마사이족들이 쓰던 무기로 나라를 사수하고 외적을 무찌르는 투지를 상징한다.
식민지 시절의 기.
스와힐리어 가사의 국가
영어 가사의 국가
Ee Mungu Nguvu Yetu(오 주여, 우리의 힘이시여)는 독립 직후 제정된 케냐의 국가이다. 원래 가사는 스와힐리어로 쓰여 있었다. 케냐 헌법에는 이 국가의 스와힐리어 가사, 영어 가사가 실려 있다. 동영상의 영어 자막의 가사는 케냐 헌법에 명시된 영어 가사다. 케냐 헌법
고대 이 지역은 코이산족 계열 수렵채집민 부족들이 거주하였으나 기원전 1000년 경 북부의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쿠시어파 부족들에 의해 목축과 농경을 도입한 반투족 민족들이 이들을 몰아내고 케냐 전역에 정착하였다. 기원전 700년 경에는 북아프리카 사막화의 영향으로 나일사하라어족 나일로트계 민족들도 남하하였는데 이들은 마사이족의 조상이 된다.
해안 지역에서 고대부터 인도 상인들과 상아와 노예무역을 했다. 서기 900년 이후에는 아랍인들과 페르시아인들이 해안 지방에 정착하여 몸바사가 세워졌다. 이 과정에서 교역 언어로 니제르콩고어족 반투어군 바탕에 아랍어 어휘와 문자를 받아들인 스와힐리어가 발전한다. 조선시대 초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킬리만자로 산이 묘사되는 것을 보면 케냐에 대한 정보가 아랍인, 페르시아인 상인들을 통해 원나라로도 전파되었던 듯 하다.
1498년 바스쿠 다 가마가 이 지역을 경유하여 인도양을 항해했으며, 길잡이로 인도 구자라트 출신 무슬림들을 고용했다 한다. 1528년 포르투갈이 잠시 이 지역 해안 지대를 정복했다가 1585년 오스만 제국의 지원을 받은 소말리인들이 포르투갈인들을 상당 부분 축출하였다. 1698년에는 마저 남은 포르투갈 식민 기지마저 함락당하며 오만 제국의 산하로 들어갔고 이후 1884년 베를린 회담으로 인해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이후 영국령 동아프리카로 전환되어 우간다, 위투(위투는 현재 케냐령)와 함께 식민지배를 받았다.
식민지 시대 말기 흑인 농부들에게도 서늘한 고지대의 좋은 땅을 나눠달라는 평화적 요구가 몇 년 동안 통하지 않자 키쿠유족, 그리고 엠부(Embu)족과 메루(Meru)족 일부는 1952년 백인 침략자들에 대한 무력 투쟁을 시작했다. 바로 마우 마우 독립운동(Mau Mau rebellion)의 시작이었다. 영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960년까지 이들을 잔인하게 탄압했다. 1960년 마우 마우의 패배로 끝날 때까지 마우 마우는 공식 기록상으로만 교수형을 당한 1,090명을 포함, 11,000명이 살해당한 반면 백인 거주민들은 32명만이 사망했다. 실제로는 케냐인 90,000명이 사법살인, 고문을 당했고 이중 25,000명이 살해됐으며 160,000명이 비참한 상태로 감금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키쿠유족 100,000명은 그 어떤 재판 절차도 없이 3-7년간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여성들은 잔인한 성폭행으로 불구가 된 사람들이 많았으며 남성들은 거세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키쿠유족 내부에서 가진 자들은 영국 편을 들기도 하여, 불법 군준사조직인 키쿠유 홈가드(Kikuyu Home Guard)는 영국의 허가 하에 마우 마우 독립운동가들의 집을 약탈했다. 이 일련의 조치에 대해선 이노크 파월조차도 강도 높게 비난했을 정도.
꾸준한 독립운동으로 1963년 12월 12일 영국에게서 독립했다.
2013년 6월 6일 영국 정부에서는 1950년대 케냐 독립투쟁조직인 마우마우단의 독립운동을 무력 탄압하고 조직원에게 가혹행위를 가한 것을 공개 사과하고 피해자 5,200여명에게 1,990만파운드(341억원)를 배상하겠다고 6일 밝혔다. 출처1, 출처2, 출처3
현재 케냐는 기후변화로 인해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다. #
2007년 케냐 대선 이후 폭력사태가 일어난 적이 있다.#
2022년 8월, 2022년 케냐 대통령 선거에서 현재 부통령인 루토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대선에서 패배한 라일라 오딩가가 이 결과를 불복하고 불법 투쟁을 선언했다.# 참고로 패배한 오딩가 후보는 5번이나 도전했고, 당선된 루토와 표차는 1.64%이다.
9월 5일, 케냐 대법원은 대선결과가 조작됐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윌리엄 루토 부통령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자세한 내용은 케냐/외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전반적으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꽤 잘 사는 편이다.
화폐는 케냐 실링으로 2015년 기준 한국돈 1,000원당 88케냐실링이다.
70년대 조모 케냐타 집권 시절에는 동아시아급의 경제성장률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순조로운 경제성장을 했다. 그래서 자원이 별로 없는 케냐가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식민지에서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개발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 때는 이집트와 남아공을 빼고는 아프리카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발전된 국가였고 그당시 중국이나 인도보다 잘살았다. 수도 나이로비는 국제도시로서 아프리카의 관문이나 중심도시 역할도 했다.
하지만 대니얼 아랍 모이의 집권기인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서 케냐의 경제성장이 침체되면서 1인당 GDP가 별볼일 없는 수준이 되었다. 그나마 대규모 내전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시기에 성장이 정체된 것은 현재 케냐가 경제적으로 떵떵거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되었다. 대니얼 아랍 모이의 집권기가 끝나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매년 5% 가량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며 인구의 36% 가량이 빈민층으로 집계된다.
중국 일대일로 정책에 의해 중국에서는 21세기 실크로드로 꼽는 아프리카 핵심 국가다. 2017년에는 무려 472km 길이(서울 ~ 제주 정도)의 철도를 중국의 차관 등으로 완공했다. 이 철도는 수도 나이로비와 2위 도시이자 해안 도시인 몸바사를 잇는다. 이 철도의 목적은 케냐 내에서의 역할보다 북쪽으로 지부티까지 연결하는 동아프리카 철도 인프라의 하나로서 목적이 더 크다.
나이로비 - 몸바사 철도는 케냐 역사 상 최대 규모 인프라로도 꼽힌다. 그 외에도 고속도로 건설, 섬 개발, 국제공항 건설 등도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원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 조사에 따라 석유와 티타늄 매장 등이 새로 발견되어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 년간 중국이 케냐에 공을 들이는 것 못지않게 세계 주요 국가들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일본과 중국은 서로 경쟁적으로 투자하며 미국은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의 영향으로 매우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었다.
케냐산 커피가 매우 유명하지만 예전보다 질이 떨어진다는 평도 적지 않게 보인다. 또한 질 좋은 홍차가 생산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케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빈민가의 주민들이 가상화폐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타개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케냐에서 코로나19가 퍼진 상황에서도 농산물시장의 중개인들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
2023년, 전기 요금 인상 등의 대규모 물가 상승을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는데, 경찰 등의 사상자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 가장 큰 빈민가 키베라에서는 시위자들이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갱들이 기자들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진 포함 기사
공용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이다. 이중 단독국어로 지정된 것은 스와힐리어이다. 스와힐리어는 스와힐리족들의 언어이면서도 케냐인들의 대부분이 구사를 할 줄 알지만, 탄자니아와 함께 영어도 널리 퍼져 있고 탄자니아와 마찬가지로 영어는 공용어이자 중요한 언어로 규정되어 있다. 그리고 케냐내에도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이들 소수민족들을 중심으로 마사이어, 키쿠유어, 소말리어, 투르카나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가 쓰이고 있다.
케냐는 중국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중국어를 2020년부터 제2외국어로 지정했다.#
신재생에너지와 판테크가 의외로 발달되어있다. 판테크의 경우에는 200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엠페사가 대표적이고, 케냐 자체가 적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발달되기 좋은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고 연료수입을 줄이기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어서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이 높으며 전체 전력의 70%를 태양광, 풍력, 지열로 채우고 있다. 다만 30%는 아직 화력발전이나 수력발전 등으로 채우고있고, 이것이 주요 불안요인이다.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기독교가 80%(개신교 29.3%, 가톨릭 23.3%, 정교회 2.2%, 기타 종파 기독교 13%)이며 이슬람이 11.1%, 토착 신앙이 1.6% 정도라고 한다. 특히 90% 이상의 무슬림이 라무섬-말린디 그리고 몸바사를 잇는 동부 쪽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2010년 헌법 개정을 통해 다수를 차지하는 기독교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0년 8월 샤리아을 포함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로써 이슬람 지역에서는 쿠란의 고유 경전에 기초한 독자적인 재판을 시행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을 획득했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것은 케냐에 대한 소말리아 알샤바브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의 공격과 더불어 케냐의 국내 정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또 최근 들어 알샤바브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설치는 문제 때문에 막장 국가가 된 이웃나라 소말리아에 군사 개입도 했고, 이 때문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게 원한을 사게 되어 많은 종교 갈등과 테러들이 일어나는 등 문제가 있다.
빈부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특히 세계 최대의 슬럼가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코로고쵸(Korogocho)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쓰레기 마을이 뜰 정도로 눈뜨고는 못 봐줄 수준이다. 처음 방문한 외국인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와 그것을 뒤지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고 현실에 지옥이 있다면 이곳이라고 말했을 정도. 그 밖에도 심각한 슬럼가가 2곳이 있다.
그럼에도 케냐는 그나마 중부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사람이 살 만한 나라로 꼽히는 편이다. 사실 케냐의 주변국이 워낙 전체적으로 가난하다보니 케냐의 심각한 빈부 격차가 눈에 띄진 않는 편이다. 특히 소말리아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게 큰데 사람은 아무리 힘들게 살아도 바로 옆에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정도 버티면서 살 수 있다. 또한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서 국가의 행정력이 나름 강력하게 돌아가는 것도 있다.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의 행정력에 비하면 매우 약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여기는 내전이 없다는 게 가장 천국 같다고 말할 정도이다. 주변 나라들이 독립해서 몇십년 넘은 지금까지도 내전과 쿠데타가 흔한 일상인데도 여긴 독립 이래로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다.
케냐의 민족 구성.
아프리카의 또 다른 고민인 부족 갈등이 골치이기도 하다. 특히 2007년 대선을 전후해서 극심한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2007년 대선에서는 키쿠유족 출신의 음와이 키바키 후보와 루오족 출신의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맞붙었는데, 공식 결과 키바키 후보가 47%를 득표하면서 44%를 득표한 오딩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그런데 선거 이후 부정 선거 의혹이 발생하면서 양 민족 간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고, 최대 1,500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그 당시 케냐에 거주하던 한국인 여행업소 운영자인 이승휘 씨가 쓴 책에 의하면 하도 손님이 없어서 짜증내며 한탄하고 있었다. 그때 이웃집에 사는 백인 사진기자가 한마디 하기를,
이런 말을 하는데 전혀 반론할 게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나마 이웃나라 중에선 탄자니아가 드물게 안정적이다. 다른 이웃나라들을 보면 에티오피아는 오랜 내전, 에리트레아와 전쟁, 그리고 세계적인 기아국가로 상징성을 가졌던 적이 있고, 우간다는 이디 아민 독재 정권 축출 이후에도 여전히 혼란한 상황이고, 수단과의 전쟁으로 독립한 남수단은 부족간 내전으로 막장 행보를 달리다 겨우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서 안정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며, 소말리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주변국이 너무 막장이라 상대적으로 묻힌 것 뿐이지, 사실 케냐도 2022년 기준으로 취약국가지수가 120점 만점에 88.2점을 기록하여 179개국 중 34위를 기록하여 '높은 경고'군을 기록한 취약국가다. 심지어 케냐보다 취약국가지수가 높은 나라는 에리트레아와 북한을 제외하면 전부 내전의 후유증을 겪고 있거나, 나라에 반군이 판치는 등 치안이 열악하다던가, 아니면 비교적 최근에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나라가 혼란스러운 경우밖에 없다.
2013년 케냐 대선 결과.
이후 2013년 대선에서도 키쿠유족 출신의 우후루 케냐타 후보(빨간색)와 라일라 오딩가 후보(오렌지색)가 다시 맞붙었는데 케냐타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번 대선에도 부정선거 시비가 있었으나 다행히도 2007년처럼 대규모 폭력사태로 이어지진 않았다. 케냐타 후보는 대선 당시 2007년 폭력사태 때 반인륜 범죄 혐의로 ICC에 제소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소송이 기각되었다.
그래도 차츰차츰 다시금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지만, 2017년 8월 대선 이후로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2017년 8월에 실시된 선거에 대해 대법원이 재선거를 명령했고 재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붙었기 때문이다. 야당인 오딩가 후보 측 지지자들은 시위를 벌이고 재선거를 방해하는 등 강하게 저항하고 있어 정국 안정에 난항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일보 기사.
하지만 주변 국가들의 문제가 케냐로 불똥이 튀는 경우가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실제로 소말리아 해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게다가 2000년대 들어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테러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 케냐 쇼핑몰 테러로 한국인을 비롯한 61명 해외 관광객이 사망했기에 해외 관광객도 팍삭 줄었다. 게다가 알 샤바브가 2015년 4월 2일 케냐 북부 가리사 대학교에서 테러를 저질렀다. 이 때문인지 케냐 대신 탄자니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등으로 가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탄자니아는 불안정한 케냐를 대신해 자기 나라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잔지바르 섬으로 여행 오는 해외 관광객들 때문에 입이 떡 벌어진다고.
건강한 걸음걸이로 유명한 유목민족인 마사이족이 이 나라에 분포하고 있다. 케냐의 국기에 그려진 방패도 마사이족의 방패이다.
주변에 여러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고, 또한 그 주변 나라들에서 내전이 허구한 날 터지기에 난민들이 많이 모여드는데, 유엔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 최대의 난민촌인 다다브와 카쿠마 캠프가 이 나라에 있다. 남수단이나 소말리인 난민들이 많이 있었다.
참고로, 생각보다 환경파괴가 심각한 편인데, 대니얼 아랍 모이가 정권을 잡고 있던 독재정부 시절 작물을 심겠다며 너무나도 많은 나무를 벌목해서 열대우림이 없어져 식량을 찾기 위해 먼 곳까지 가야 하는 일도 많았다고. 유명한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가 바로 이곳 출신으로 영국에서 공부한 뒤 케냐에서 환경운동을 하였다. 그래서 케냐 정부는 2017년 8월 28일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효시켰고 어길시에는 징역 4년, 벌금최고액 3만 8천달러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 #
2019년 5월 24일에 케냐 고등법원이 동성애는 불법이라고 판결하자 인권단체는 반발했다. #
케냐는 빈부격차가 심각하다보니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여학생들도 생리대가 없어서 고충을 겪는 경우가 있다.#
현재 동아프리카 공동체의 일원이다.
케냐에서 경찰들이 한 여성을 오토바이 뒤에 매달고 채찍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케냐 경찰이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케냐에서 등하교시간에 어린이 13명을 납치해 연쇄살인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2023년 1월 6일, 케냐에서 성소수자 활동가가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다.#
케냐는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와 함께 스와힐리어권에 속해 있다. 그리고 아랍,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케냐의 요리는 인도 요리, 아랍 요리, 페르시아 요리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탄자니아와 마찬가지로 우갈리가 주식이다. 그 외에도 각민족에 따라 토속요리도 존재한다.
외교부 여행경보 안내.
2015년 1월 현재 에볼라 유행 등의 이유로 인하여 여행자제 지역으로 선포되어 있으며, 특히 소말리아 국경에서 60km 이내의 지역. 즉 만데라, 와지르, 리보이 주 지역은 출국권고가 내려져 있다. 아무래도 해당 3개 주 바로 옆인 소말리아 상태가 워낙 막장이다보니... 게다가 2014년 11월 24일 이후로 테러가 빈번한 듯. 원인은 알샤바브. 에볼라의 경우 당시 WHO 지정 고위험군 국가로 지정되었다. 거리상으로는 에볼라 발생지역과 수천 km 떨어져 있지만 서아프리카와 교류가 많아 지정되었다. 이후 케냐 정부가 서아프리카와의 비행편을 정지시키면서 케냐 자체가 큰 문제없이 넘어가서 현재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들이 그렇 듯 치안이 좋지 못하다. 따라서 나이로비등의 케냐 시내를 여행할 경우 주의해야한다. 도보는 추천하지 않으며, 특히 야간에 이동하는 것이건 한중일 말고는 어디서나 금물 아닌가은 케냐 어느지역을 막론하고 금물이다. 케냐 여행의 주가 되는 사파리의 경우 치안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간간히 마사이마라로 가는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안전문제가 있고, 사파리에서는 안전수칙을 필히 지켜야 한다.
케냐의 수도로 수도답게 숙박할 수 있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들이 많으며 관광지로는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코끼리 고아원과 기린센터, 여러 부족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bomas of kenya등이 있다. 기린센터의 경우 기린장원이라는 숙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숙소에 기린들이 돌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다만 예약이 빡빡해서 성수기에 갈 경우에는 최소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가격이 상당하다.
공항으로는 케냐에 처음 도착하게될 나이로비 죠모 케냐타 국제공항과 근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나이로비 윌슨공항이 있다. 마사이마라나 기타 케냐 내 지역을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윌슨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참고로 나이로비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다. 공항으로 출발할 때는 여유 시간을 두고 출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나이로비는 치안이 매우 좋지 못하므로 나이로비 여행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2014년 있었던 알샤바브의 테러도 테러지만, 나이로비 치안 자체가 좋지 못하다. 드라이버 겸 가이드 없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택시의 경우도 택시 기사가 강도인 경우도 있으므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해가 진 이후에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나무위키에 여행지 안전에 대해 과장된 서술이 많기도 하지만 케냐에서 나이로비를 해가 진 이후 돌아다니는 것은 과장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실제로 도보는 물론이고 차량을 이용하다 무장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므로 나이로비에 간다면 해가 진 이후에는 숙소에만 머물러야 한다.근데 이건 한일 제외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여기라든지(...)
나이로비에서 차량으로 1시간~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는 나이바샤 국립공원이 있다. 나쿠루 호수의 홍학이 사라져서 관광객이 없는 지금 호수 투어를 원한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호수 투어 외에도 차량을 타고 하는 게임사파리나 자전거 사파리 모두 가능하며 주로 초식동물들을 많이 관람할 수 있다. 호수 사파리 중 대만인 관광객이 풀숲에 숨어있던 하마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마가 보인다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금물. 하마문서에도 설명되어있지만 하마는 굉장히 위험한 맹수다.
한국에는 세렝게티 혹은 사파리로 알려진 바로 그곳이다. 정확히는 광활한 세렝게티 초원은 탄자니아와 케냐에 걸쳐서 존재하는데, 케냐에 위치한 세렝게티 초원을 masai mara(마사이 마라)라고 부른다. 여기서 마사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마사이족이다.
케냐 여행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케냐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방문하는 곳이다. 성수기는 7월~8월 쯤이며, 이시기에 방문할 경우 초식동물들의 거대한 이동을 볼 수 있다. 사자, 기린, 얼룩말 등의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지만 유독 코뿔소만은 보기가 매우 힘들다. 다만 패키지로 갈 경우 나쿠루 호수도 거치게 되는데, 이곳에서 코뿔소는 질리게 볼 수 있다. 2019년 기준 최근 수 년간 나쿠루 호수는 방문객이 거의 없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쿠루 호수 관광의 이유였던 홍학때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2013년 기준 4박5일 일정의 사파리 투어에 약 70만원 정도(식비,숙박비,교통비)가 들었으나, 2019년 기준 이 가격에 사파리를 하려면 최소한의 것만 신청해야 가능하다. 사파리 투어도 선택사항이 많아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까지 교통수단을 무엇으로 선택하는지[2] , 숙박을 무엇으로 해결할 것인지, 다른 옵션을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숙소의 경우 캠핑을 할 경우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으나, 롯지를 이용할 경우 비용이 많이 상승하며 적당한 롯지를 예약하려면 하룻밤에 최소 20~30만원은 생각해야 한다. 또한 롯지도 수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고급 롯지의 경우 가격이 1박에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고는 한다. 또한 보통은 차량 투어가 주를 이루지만 새벽에 이뤄지는 열기구 투어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 인당 4~50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소모된다. 예산을 짤 때 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
사파리 여행은 생각처럼 사고가 빈발하지는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의사항을 지켰을 때 이야기이므로 안전수칙을 필히 지켜야 한다. 특히 가이드 겸 드라이버가 내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하며, 동물이 나타났다고 흥분해서 곧바로 천장이나 차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자동차에 관세가 많은 케냐 특성 상, 대부분의 차들이 에어콘이 없으므로 더위에 약하다면 이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밑에 설명된 포트 지저스와 더불어 올드타운이 유명하다. 몸바사 남 쪽에는 디아니라는 곳이 있는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휴양지가 있다. 케냐 여행 중 휴양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몸바사와 라무섬 중간의 작은 도시로 몸바사에서 라무로 혹은 라무에서 몸바사로 가는 여행객들의 중간기착지 역할을 한다.
유명한 유적지로는 바스코 다 가마의 기둥 (Vasco Da Gama Pillar)이 있다. 바스코 다 가마는 이 곳에서 아마드 이븐 마지드를 항해사로 고용해 인도로 항해를 떠났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상기의 기둥을 세웠다.
현재의 바스코 다 가마의 기둥은 원래의 자리에서 옮겨져 있다. 입장료는 천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케냐 동부에 위치한 섬. 소말리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다양한 해산물을 비교적 싼값에 즐길수 있으며, 당나귀를 빌려서 탈수도 있다.
케냐의 항구도시인 몸바사에서 버스로 약 15시간 정도 걸린다. 도로의 포장상태가 매우 안 좋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행금지 지역은 아니지만 소말리아 국경 근처이므로 현재로서는 안전한 여행지는 아니다. 영국 외무부에서도 나이로비, 몸바사 등 케냐 영토의 대부분을 녹색 경보(여행정보 숙지)로 지정한 반면에 라무 섬을 포함한 소말리아 국경 일대를 황색 경보(필요한 여행 외에는 자제)로 지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카야 숲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해발 5,199m로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 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국명인 케냐는 여기에서 따 왔다. 인근에 거주하는 키쿠유족(Kikuyu)과 메루족(Meru) 사람들은 케냐 산을 신성하게 여긴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믿는 신 응가이(Ngai)와 그의 아내 뭄비(Mumbi)가 산 정상에 산다고 믿고, 이러한 믿음에 따라 전통적인 의식을 행한다. 고도에 따라 열대 우림, 작은 호수, 고산 황무지, 만년설 등 다양한 식생을 포함하고 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1899년 영국의 지리학자인 핼포드 매킨더(Halford Mackinder)가 첫 등정에 성공하였다.
케냐 산 등정 기록 중 특이한 사례로 이탈리아 포로들의 등반 이야기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펠리체 베누치(Felice Benuzzi)라는 이탈리아 공무원은 본래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에서 근무하다가 영국군이 에티오피아를 탈환하면서 포로1가 되었다. 그는 영국령 케냐의 포로 수용소에서 생활하다가 등산이 너무나 하고 싶은 나머지 다른 포로들과 함께 포로 수용소를 탈출해서 케냐 산을 등반하고 수용소로 돌아오는 기행을 저질렀다. 길도 몰라서 다른 탐험가들도 가지 않았던 새 길을 개척한데다 직접 만든 이탈리아 국기까지 게양했다. 이후 영국인 등반가들이 이 이탈리아 국기를 발견해서 이들이 정말로 케냐 산을 등반했다는게 입증되었다. 펠리체 베누치는 전쟁이 끝나고 석방된 뒤 이 등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판했다. 원제는 'No Picnic on Mount Kenya'('케냐 산에선 소풍 금지'). 한국에는 '미친 포로원정대'라는 제목으로 번역해서 출판하였다.
케냐 산 홈페이지
야생동물들이 아주 많은 나라다. 코끼리, 코뿔소, 하마, 아프리카물소, 기린, 얼룩말, 검은꼬리누, 톰슨가젤, 임팔라, 혹멧돼지, 사자, 치타, 표범, 하이에나, 리카온, 원숭이, 타조, 홍학, 나일악어 등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한다.
육상, 장거리 종목이 강하기로 유명하며 마라톤은 세계 최강국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새뮤얼 완지루(Samuel Wanjiru, 2011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도 케냐인이며 마라톤 세계 최강으로도 알아준다. 케냐는 2001년 세계적인 대회인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이봉주가 우승할 때까지 케냐의 10연패가 이어졌고 이봉주 이후로도 6연속 우승을 케냐 선수들이 차지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동네 구멍가게 아저씨가 서브3(마라톤 3시간내 완주) 하는 동네라고 하는데 정말로 그럴듯한 게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 6명이 케냐 선수이다. 심지어 켈빈 키프텀은 2시간 35초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2년 8월 현재까지 세계 최고기록[3] 도 케냐 선수인 패트릭 마카우가 기록한 2시간 3분 38초이다. 마라톤 라이벌은 에티오피아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2시간 3분 59초로 세계 2위 기록으로 추격중이다. 다만 나이로 보면 게브르셀라시에는 은퇴를 앞둔 39세, 마카우는 그보다 12살 어린 27살이다. 그리고 마카우 또한 그 보다 젊은 팀동료 킵상 이라든가 런던올림픽 깜짝 우승자 우간다의 키프로티치 등의 거센 도전을 받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2013년 9월말에 열린 베를린 국제 마라톤에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역시 케냐)가 2시간 3분 23초 기록으로 완주하면서 세계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 3분 42초를 말끔히 깬 기록이자 이 대회 2,3위도 죄다 케냐 선수인 엘리우드 킵초게(2시간 4분 05초), 3위는 제프리 킵상(2시간 6분 26초)가 차지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앞에 2위를 차지했다고 말한 엘리우드 킵초게가 육상 금메달을 따면서 아예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까지 썼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녀 마라톤을 동반 제패했다.
단거리에선 미국과 자메이카가 라이벌이다. 2011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3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육상강국이다. 또한 남자 3000m 장애물 달리기에서도 68년 이후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 전부 제패했을 정도[4] 로 강호로 손꼽히고 있다.
2015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무려 400m 허들과 창던지기에서도 우승하며 중장거리 뿐만아니라 육상의 다른 종목까지도 케냐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 때문에 타국으로 귀화한 케냐 출신 육상 선수들도 많은 편. 한국에서도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귀화 의사를 밝혔으나 에루페의 과거 도핑 전력 때문에 특별 귀화가 무산되었던 사례가 있다. 다만 본인은 진심으로 한국이란 나라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인지 한국 실업팀 청양군청에서 계속 선수활동을 하고 있고, 도쿄 올림픽에라도 귀화해서 한국 대표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침내 2018년 9월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12월 4일에는 '청양 오씨'의 시조가 되었다.# 그리고 에루페는 한국을 위해 달리겠다는 의미인 오주한으로 개명했다.
그러나 도핑 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 대회에 나온 여자 400m 조이스 자카리(29)와 여자 400m허들 코키 마눈가(24)가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케냐가 도핑을 대대적으로 벌인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케냐 육상의 전설 킵초케 킵 케이노[5] 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처음 제정된 올림픽 월계관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렇듯, 여자 육상도 강호이지만 성갈등 문제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201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여자 5,000m 종목에서 우승한 여자선수인 아그네스 제벳 티롭이 2021년 10월, 남편에게 칼에 맞아 살해당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젊은 여성들은 코치나 에이전트,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리는 재정적 착취에 취약하다고 AFP가 10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마라톤 4연패 신화를 쓴 케냐 여성 마라토너 메리 케이타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 운동선수들이 온 가족의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
육상 외의 다른 종목에서는 별다르게 내놓을만한 성과가 없다. 육상 메달을 제외하면 복싱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한 정도이고, 그나마도 1988 서울 올림픽 이후로는 아예 육상 외의 종목에서 메달을 따본 적이 전혀 없다. 이는 같은 육상 강국인 에티오피아나 자메이카도 비슷한지라 자메이카는 1980 모스크바 올림픽 때 사이클에서 동메달 1개를 딴 것이 육상 이외의 종목에서 따본 유일한 메달이고, 에티오피아는 아예 육상 외의 종목에서 메달을 따 본 적이 없다.
최근 퍼디난드 오물와가 100m를 9.77에 주파하며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웠다.
축구도 즐기기는 하지만, 여느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하나같이 그렇듯이 여기도 축구 쪽은 약체. FIFA 월드컵은 단 한 번도 진출한 기록이 없으며, 그나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통산 5번 진출하였지만, 죄다 조별리그에서 광탈하였다. 자세한 것은 케냐 축구 국가대표팀 참조.
일본국제협력기구 청년 해외 협력대에 의해 야구가 전해져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국가 대표팀의 존재가 있었지만,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함으로써 해체되었다. 중학교 체육 수업에 야구가 있기는 하지만, 대중적 인기는 거리가 멀며 야구로 벌어먹기 어려운 판국이라 그렇게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다.
2017년 7월 기준으로 케냐의 야구 인구는 4,000명 정도 되며, 약 10개 도시에서 초등학생부터 사회인까지 플레이하고 있는데, 야구 인구 수는 2018년에 15%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야구 수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를 치룰 수 있는 팀은 4팀 정도 되며, GIANTS, ALICE ELBURGON, BLASTERS, KABETE VIKINGS 이다. 토너먼트 대회를 열어 케냐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에 활용한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아버지 (버락 오바마 시니어)와 할아버지 (후세인 온양고 오바마)가 이 나라 출신으로 주요 부족 중 하나인 루오족의 일원이다. 특히 할아버지는 케냐의 독립투사로 활동하며 영국으로 부터 고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한 연유로 인해서 케냐에서는 오바마를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그래서 오바마가 당선되었을때 오바마의 가족과 친척들을 대상으로 미국행 비자발급을 위한 청탁이 극성을 부리는 등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바마도 재임 초기에는 미국 국내 문제해결에 나서느냐고 케냐에는 별로 신경쓰지는 못했지만 재임 중기 이후로는 어느정도 신경쓰기 시작했고, 퇴임후로는 케냐 내 정치문제 중재에 나서는 등의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여하튼 그래서 미국내에서 케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서 케냐에 대한 미국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어들었다고.
오바마가 당선되었을 당시 국내 서점에서도 쏟아져 나온 오바마의 책자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데, 오바마가 오래 전에 케냐로 가서 누나인 아우마와 식당에 갔는데, 현지 직원들은 백인이나 외국인 손님만 인사하고 받아주느라 정작 흑인인 자신들을 무시하더란다. 결국 폭발한 오바마 누나가 화를 내고 "우리가 돈이 없는줄 아느냐? 왜 손님을 무시하느냐?"며 항의하고 나서야 사과하고 비로소 서비스를 하는데 아우마가 나중에 한탄하며 하던 말이 이랬단다.
《논스톱》, 《노예 12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배우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가 케냐인이다. 멕시코에 살던 케냐계 이주민 가족에서 태어났는데 그 직후 케냐로 돌아가 현재는 케냐와 멕시코의 이중국적.
또한 과거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가 이곳 출신.
그리고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도 케냐 태생이다.
노벨 문학상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 역시 케냐 인물이다.
2005년 가수 렉시가 2집 타이틀곡 '눈물씻고 화장하고'의 뮤직비디오 촬영차 케냐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국내 뮤직비디오 사상 처음으로 코끼리, 기린, 표범 등 여러 동물들과 함께 촬영하는 등 상당히 위험이 뒤따랐다고 하며, 케냐의 대표 유목민족인 마사이족 주민들이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는 이 나라의 수도 나이로비가 남아프리카 통일기구의 수도로 나온다.
헤일로 2와 헤일로 3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무대로 나온다. 특히 뉴 몸바사라던가.
소설 가다라의 돼지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이다.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가 케냐를 주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인셉션>에서 작전을 위해 동료를 모으러 가는 곳으로 등장한다.
소설 아르테미스에서는 달의 도시 아르태미스를 세운, 우주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로 나온다.
케냐를 노래한 <Jambo Bwana>란 유명한 곡이 있다.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노래들 중 으레 손꼽히는 곡으로, 한국의 초등학교 음악 교과과정에 나오기도 해서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히 친숙하고 많이 알려져있는 노래다.
Badgers로 유명한 Jonti Picking(Mr.Weebl)이 만든 노래도 있다. 호랑이와 사자는 케냐에만 있다는 내용.
※ 해당국 작품의 캐릭터는 제외한다.
1. 개요[편집]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하며 적도 상에 있는 국가. 정식국명은 '케냐공화국'. '케냐'라는 국명은 케냐 내에서 최고봉이며,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봉인 케냐 산(Mlima Kenya)에서 따온것이다. 수도는 나이로비(Nairobi)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대도시로 알아준다. 전혀 모르고 가 본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기 일쑤. 현 대통령은 윌리엄 루토, 면적은 582,650 ㎢, 인구는 5,574만명(2022).
언어로는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사용한다. 스와힐리어로 된 잠보 브와나라는 노래가 케냐를 상징하는 노래로 유명하다. 다만 국가는 아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이 나라에서 영국 및 영연방 왕국의 여왕이 되었다. 아버지인 조지 6세가 사망했을 때 아버지를 대신하여 케냐를 방문 중이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가 묵었던 트리탑 호텔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2. 상징[편집]
2.1. 국기[편집]
케냐의 국기는 독립연도인 1963년 12월 12일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되면서 독립국가임을 선포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검정, 빨강, 하양, 초록의 4가지 색과 방패와 2개의 창이 그려져있는 국기로 검정은 케냐의 국민과 범아프리카의 인종 즉 흑인들을, 빨강은 케냐인의 피와 열정 그리고 식민지배에 맞서 싸웠던 영웅들을 상징하고 초록은 농업과 자연, 삼림을 상징하며 마지막으로 2개의 하양은 평화와 안정을 상징한다. 국기 가운데에 있는 창과 방패는 마사이족들이 쓰던 무기로 나라를 사수하고 외적을 무찌르는 투지를 상징한다.
식민지 시절의 기.
2.2. 국가[편집]
스와힐리어 가사의 국가
영어 가사의 국가
Ee Mungu Nguvu Yetu(오 주여, 우리의 힘이시여)는 독립 직후 제정된 케냐의 국가이다. 원래 가사는 스와힐리어로 쓰여 있었다. 케냐 헌법에는 이 국가의 스와힐리어 가사, 영어 가사가 실려 있다. 동영상의 영어 자막의 가사는 케냐 헌법에 명시된 영어 가사다. 케냐 헌법
3. 역사[편집]
고대 이 지역은 코이산족 계열 수렵채집민 부족들이 거주하였으나 기원전 1000년 경 북부의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쿠시어파 부족들에 의해 목축과 농경을 도입한 반투족 민족들이 이들을 몰아내고 케냐 전역에 정착하였다. 기원전 700년 경에는 북아프리카 사막화의 영향으로 나일사하라어족 나일로트계 민족들도 남하하였는데 이들은 마사이족의 조상이 된다.
해안 지역에서 고대부터 인도 상인들과 상아와 노예무역을 했다. 서기 900년 이후에는 아랍인들과 페르시아인들이 해안 지방에 정착하여 몸바사가 세워졌다. 이 과정에서 교역 언어로 니제르콩고어족 반투어군 바탕에 아랍어 어휘와 문자를 받아들인 스와힐리어가 발전한다. 조선시대 초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킬리만자로 산이 묘사되는 것을 보면 케냐에 대한 정보가 아랍인, 페르시아인 상인들을 통해 원나라로도 전파되었던 듯 하다.
1498년 바스쿠 다 가마가 이 지역을 경유하여 인도양을 항해했으며, 길잡이로 인도 구자라트 출신 무슬림들을 고용했다 한다. 1528년 포르투갈이 잠시 이 지역 해안 지대를 정복했다가 1585년 오스만 제국의 지원을 받은 소말리인들이 포르투갈인들을 상당 부분 축출하였다. 1698년에는 마저 남은 포르투갈 식민 기지마저 함락당하며 오만 제국의 산하로 들어갔고 이후 1884년 베를린 회담으로 인해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이후 영국령 동아프리카로 전환되어 우간다, 위투(위투는 현재 케냐령)와 함께 식민지배를 받았다.
식민지 시대 말기 흑인 농부들에게도 서늘한 고지대의 좋은 땅을 나눠달라는 평화적 요구가 몇 년 동안 통하지 않자 키쿠유족, 그리고 엠부(Embu)족과 메루(Meru)족 일부는 1952년 백인 침략자들에 대한 무력 투쟁을 시작했다. 바로 마우 마우 독립운동(Mau Mau rebellion)의 시작이었다. 영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960년까지 이들을 잔인하게 탄압했다. 1960년 마우 마우의 패배로 끝날 때까지 마우 마우는 공식 기록상으로만 교수형을 당한 1,090명을 포함, 11,000명이 살해당한 반면 백인 거주민들은 32명만이 사망했다. 실제로는 케냐인 90,000명이 사법살인, 고문을 당했고 이중 25,000명이 살해됐으며 160,000명이 비참한 상태로 감금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키쿠유족 100,000명은 그 어떤 재판 절차도 없이 3-7년간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여성들은 잔인한 성폭행으로 불구가 된 사람들이 많았으며 남성들은 거세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키쿠유족 내부에서 가진 자들은 영국 편을 들기도 하여, 불법 군준사조직인 키쿠유 홈가드(Kikuyu Home Guard)는 영국의 허가 하에 마우 마우 독립운동가들의 집을 약탈했다. 이 일련의 조치에 대해선 이노크 파월조차도 강도 높게 비난했을 정도.
꾸준한 독립운동으로 1963년 12월 12일 영국에게서 독립했다.
2013년 6월 6일 영국 정부에서는 1950년대 케냐 독립투쟁조직인 마우마우단의 독립운동을 무력 탄압하고 조직원에게 가혹행위를 가한 것을 공개 사과하고 피해자 5,200여명에게 1,990만파운드(341억원)를 배상하겠다고 6일 밝혔다. 출처1, 출처2, 출처3
현재 케냐는 기후변화로 인해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다. #
4. 정치[편집]
초대 대통령 조모 케냐타의 집권 하에서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누렸다. 1978년 케냐타가 죽자 대니얼 아랍 모이가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독재체제를 구축하고 부정부패와 인권탄압으로 국제사회에 악명을 쌓았다. 2002년 음와이 키바키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면서 독재체제를 끝냈다. 현재 대통령은 윌리엄 루토이다.
2007년 케냐 대선 이후 폭력사태가 일어난 적이 있다.#
2022년 8월, 2022년 케냐 대통령 선거에서 현재 부통령인 루토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대선에서 패배한 라일라 오딩가가 이 결과를 불복하고 불법 투쟁을 선언했다.# 참고로 패배한 오딩가 후보는 5번이나 도전했고, 당선된 루토와 표차는 1.64%이다.
9월 5일, 케냐 대법원은 대선결과가 조작됐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윌리엄 루토 부통령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5. 외교[편집]
자세한 내용은 케냐/외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경제[편집]
전반적으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꽤 잘 사는 편이다.
화폐는 케냐 실링으로 2015년 기준 한국돈 1,000원당 88케냐실링이다.
70년대 조모 케냐타 집권 시절에는 동아시아급의 경제성장률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순조로운 경제성장을 했다. 그래서 자원이 별로 없는 케냐가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식민지에서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개발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 때는 이집트와 남아공을 빼고는 아프리카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발전된 국가였고 그당시 중국이나 인도보다 잘살았다. 수도 나이로비는 국제도시로서 아프리카의 관문이나 중심도시 역할도 했다.
하지만 대니얼 아랍 모이의 집권기인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서 케냐의 경제성장이 침체되면서 1인당 GDP가 별볼일 없는 수준이 되었다. 그나마 대규모 내전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시기에 성장이 정체된 것은 현재 케냐가 경제적으로 떵떵거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되었다. 대니얼 아랍 모이의 집권기가 끝나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매년 5% 가량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며 인구의 36% 가량이 빈민층으로 집계된다.
중국 일대일로 정책에 의해 중국에서는 21세기 실크로드로 꼽는 아프리카 핵심 국가다. 2017년에는 무려 472km 길이(서울 ~ 제주 정도)의 철도를 중국의 차관 등으로 완공했다. 이 철도는 수도 나이로비와 2위 도시이자 해안 도시인 몸바사를 잇는다. 이 철도의 목적은 케냐 내에서의 역할보다 북쪽으로 지부티까지 연결하는 동아프리카 철도 인프라의 하나로서 목적이 더 크다.
나이로비 - 몸바사 철도는 케냐 역사 상 최대 규모 인프라로도 꼽힌다. 그 외에도 고속도로 건설, 섬 개발, 국제공항 건설 등도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원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 조사에 따라 석유와 티타늄 매장 등이 새로 발견되어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 년간 중국이 케냐에 공을 들이는 것 못지않게 세계 주요 국가들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일본과 중국은 서로 경쟁적으로 투자하며 미국은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의 영향으로 매우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었다.
케냐산 커피가 매우 유명하지만 예전보다 질이 떨어진다는 평도 적지 않게 보인다. 또한 질 좋은 홍차가 생산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케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빈민가의 주민들이 가상화폐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타개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케냐에서 코로나19가 퍼진 상황에서도 농산물시장의 중개인들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
2023년, 전기 요금 인상 등의 대규모 물가 상승을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는데, 경찰 등의 사상자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 가장 큰 빈민가 키베라에서는 시위자들이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갱들이 기자들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진 포함 기사
7. 인문 환경[편집]
7.1. 언어[편집]
공용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이다. 이중 단독국어로 지정된 것은 스와힐리어이다. 스와힐리어는 스와힐리족들의 언어이면서도 케냐인들의 대부분이 구사를 할 줄 알지만, 탄자니아와 함께 영어도 널리 퍼져 있고 탄자니아와 마찬가지로 영어는 공용어이자 중요한 언어로 규정되어 있다. 그리고 케냐내에도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이들 소수민족들을 중심으로 마사이어, 키쿠유어, 소말리어, 투르카나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가 쓰이고 있다.
케냐는 중국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중국어를 2020년부터 제2외국어로 지정했다.#
신재생에너지와 판테크가 의외로 발달되어있다. 판테크의 경우에는 200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엠페사가 대표적이고, 케냐 자체가 적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발달되기 좋은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고 연료수입을 줄이기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어서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이 높으며 전체 전력의 70%를 태양광, 풍력, 지열로 채우고 있다. 다만 30%는 아직 화력발전이나 수력발전 등으로 채우고있고, 이것이 주요 불안요인이다.
7.2. 종교[편집]
선교사들이 처음 왔을 때 그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에게는 땅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눈을 감고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우리가 눈을 떴을 때 땅은 그들의 것이 되어 있었고 성경은 우리 손에 들려 있었다.
-조모 케냐타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기독교가 80%(개신교 29.3%, 가톨릭 23.3%, 정교회 2.2%, 기타 종파 기독교 13%)이며 이슬람이 11.1%, 토착 신앙이 1.6% 정도라고 한다. 특히 90% 이상의 무슬림이 라무섬-말린디 그리고 몸바사를 잇는 동부 쪽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2010년 헌법 개정을 통해 다수를 차지하는 기독교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0년 8월 샤리아을 포함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로써 이슬람 지역에서는 쿠란의 고유 경전에 기초한 독자적인 재판을 시행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을 획득했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것은 케냐에 대한 소말리아 알샤바브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의 공격과 더불어 케냐의 국내 정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또 최근 들어 알샤바브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설치는 문제 때문에 막장 국가가 된 이웃나라 소말리아에 군사 개입도 했고, 이 때문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게 원한을 사게 되어 많은 종교 갈등과 테러들이 일어나는 등 문제가 있다.
8. 사회[편집]
빈부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특히 세계 최대의 슬럼가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코로고쵸(Korogocho)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쓰레기 마을이 뜰 정도로 눈뜨고는 못 봐줄 수준이다. 처음 방문한 외국인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와 그것을 뒤지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고 현실에 지옥이 있다면 이곳이라고 말했을 정도. 그 밖에도 심각한 슬럼가가 2곳이 있다.
그럼에도 케냐는 그나마 중부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사람이 살 만한 나라로 꼽히는 편이다. 사실 케냐의 주변국이 워낙 전체적으로 가난하다보니 케냐의 심각한 빈부 격차가 눈에 띄진 않는 편이다. 특히 소말리아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게 큰데 사람은 아무리 힘들게 살아도 바로 옆에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정도 버티면서 살 수 있다. 또한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서 국가의 행정력이 나름 강력하게 돌아가는 것도 있다.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의 행정력에 비하면 매우 약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여기는 내전이 없다는 게 가장 천국 같다고 말할 정도이다. 주변 나라들이 독립해서 몇십년 넘은 지금까지도 내전과 쿠데타가 흔한 일상인데도 여긴 독립 이래로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다.
케냐의 민족 구성.
아프리카의 또 다른 고민인 부족 갈등이 골치이기도 하다. 특히 2007년 대선을 전후해서 극심한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2007년 대선에서는 키쿠유족 출신의 음와이 키바키 후보와 루오족 출신의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맞붙었는데, 공식 결과 키바키 후보가 47%를 득표하면서 44%를 득표한 오딩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그런데 선거 이후 부정 선거 의혹이 발생하면서 양 민족 간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고, 최대 1,500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그 당시 케냐에 거주하던 한국인 여행업소 운영자인 이승휘 씨가 쓴 책에 의하면 하도 손님이 없어서 짜증내며 한탄하고 있었다. 그때 이웃집에 사는 백인 사진기자가 한마디 하기를,
그래도, 케냐는 천국이죠. 여기 주변 나라들 보세요. 소말리아나 에티오피아나 수단 공화국 같은 나라들이나 멀리 시에라리온이나 콩고민주공화국 등에 견주면 여긴 그래도 낫죠. 이 정도 폭동이라면 정말 평화로운 거라고요.
이런 말을 하는데 전혀 반론할 게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나마 이웃나라 중에선 탄자니아가 드물게 안정적이다. 다른 이웃나라들을 보면 에티오피아는 오랜 내전, 에리트레아와 전쟁, 그리고 세계적인 기아국가로 상징성을 가졌던 적이 있고, 우간다는 이디 아민 독재 정권 축출 이후에도 여전히 혼란한 상황이고, 수단과의 전쟁으로 독립한 남수단은 부족간 내전으로 막장 행보를 달리다 겨우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서 안정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며, 소말리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주변국이 너무 막장이라 상대적으로 묻힌 것 뿐이지, 사실 케냐도 2022년 기준으로 취약국가지수가 120점 만점에 88.2점을 기록하여 179개국 중 34위를 기록하여 '높은 경고'군을 기록한 취약국가다. 심지어 케냐보다 취약국가지수가 높은 나라는 에리트레아와 북한을 제외하면 전부 내전의 후유증을 겪고 있거나, 나라에 반군이 판치는 등 치안이 열악하다던가, 아니면 비교적 최근에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나라가 혼란스러운 경우밖에 없다.
2013년 케냐 대선 결과.
이후 2013년 대선에서도 키쿠유족 출신의 우후루 케냐타 후보(빨간색)와 라일라 오딩가 후보(오렌지색)가 다시 맞붙었는데 케냐타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번 대선에도 부정선거 시비가 있었으나 다행히도 2007년처럼 대규모 폭력사태로 이어지진 않았다. 케냐타 후보는 대선 당시 2007년 폭력사태 때 반인륜 범죄 혐의로 ICC에 제소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소송이 기각되었다.
그래도 차츰차츰 다시금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지만, 2017년 8월 대선 이후로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2017년 8월에 실시된 선거에 대해 대법원이 재선거를 명령했고 재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붙었기 때문이다. 야당인 오딩가 후보 측 지지자들은 시위를 벌이고 재선거를 방해하는 등 강하게 저항하고 있어 정국 안정에 난항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일보 기사.
하지만 주변 국가들의 문제가 케냐로 불똥이 튀는 경우가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실제로 소말리아 해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게다가 2000년대 들어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테러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 케냐 쇼핑몰 테러로 한국인을 비롯한 61명 해외 관광객이 사망했기에 해외 관광객도 팍삭 줄었다. 게다가 알 샤바브가 2015년 4월 2일 케냐 북부 가리사 대학교에서 테러를 저질렀다. 이 때문인지 케냐 대신 탄자니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등으로 가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탄자니아는 불안정한 케냐를 대신해 자기 나라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잔지바르 섬으로 여행 오는 해외 관광객들 때문에 입이 떡 벌어진다고.
건강한 걸음걸이로 유명한 유목민족인 마사이족이 이 나라에 분포하고 있다. 케냐의 국기에 그려진 방패도 마사이족의 방패이다.
주변에 여러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고, 또한 그 주변 나라들에서 내전이 허구한 날 터지기에 난민들이 많이 모여드는데, 유엔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 최대의 난민촌인 다다브와 카쿠마 캠프가 이 나라에 있다. 남수단이나 소말리인 난민들이 많이 있었다.
참고로, 생각보다 환경파괴가 심각한 편인데, 대니얼 아랍 모이가 정권을 잡고 있던 독재정부 시절 작물을 심겠다며 너무나도 많은 나무를 벌목해서 열대우림이 없어져 식량을 찾기 위해 먼 곳까지 가야 하는 일도 많았다고. 유명한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가 바로 이곳 출신으로 영국에서 공부한 뒤 케냐에서 환경운동을 하였다. 그래서 케냐 정부는 2017년 8월 28일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효시켰고 어길시에는 징역 4년, 벌금최고액 3만 8천달러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 #
2019년 5월 24일에 케냐 고등법원이 동성애는 불법이라고 판결하자 인권단체는 반발했다. #
케냐는 빈부격차가 심각하다보니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여학생들도 생리대가 없어서 고충을 겪는 경우가 있다.#
현재 동아프리카 공동체의 일원이다.
케냐에서 경찰들이 한 여성을 오토바이 뒤에 매달고 채찍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케냐 경찰이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케냐에서 등하교시간에 어린이 13명을 납치해 연쇄살인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2023년 1월 6일, 케냐에서 성소수자 활동가가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다.#
9. 문화[편집]
케냐는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와 함께 스와힐리어권에 속해 있다. 그리고 아랍,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9.1. 요리[편집]
케냐의 요리는 인도 요리, 아랍 요리, 페르시아 요리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탄자니아와 마찬가지로 우갈리가 주식이다. 그 외에도 각민족에 따라 토속요리도 존재한다.
9.2. 관광[편집]
외교부 여행경보 안내.
2015년 1월 현재 에볼라 유행 등의 이유로 인하여 여행자제 지역으로 선포되어 있으며, 특히 소말리아 국경에서 60km 이내의 지역. 즉 만데라, 와지르, 리보이 주 지역은 출국권고가 내려져 있다. 아무래도 해당 3개 주 바로 옆인 소말리아 상태가 워낙 막장이다보니... 게다가 2014년 11월 24일 이후로 테러가 빈번한 듯. 원인은 알샤바브. 에볼라의 경우 당시 WHO 지정 고위험군 국가로 지정되었다. 거리상으로는 에볼라 발생지역과 수천 km 떨어져 있지만 서아프리카와 교류가 많아 지정되었다. 이후 케냐 정부가 서아프리카와의 비행편을 정지시키면서 케냐 자체가 큰 문제없이 넘어가서 현재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들이 그렇 듯 치안이 좋지 못하다. 따라서 나이로비등의 케냐 시내를 여행할 경우 주의해야한다. 도보는 추천하지 않으며, 특히 야간에 이동하는 것
9.2.1. 나이로비(Nairobi)[편집]
케냐의 수도로 수도답게 숙박할 수 있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들이 많으며 관광지로는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코끼리 고아원과 기린센터, 여러 부족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bomas of kenya등이 있다. 기린센터의 경우 기린장원이라는 숙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숙소에 기린들이 돌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다만 예약이 빡빡해서 성수기에 갈 경우에는 최소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가격이 상당하다.
공항으로는 케냐에 처음 도착하게될 나이로비 죠모 케냐타 국제공항과 근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나이로비 윌슨공항이 있다. 마사이마라나 기타 케냐 내 지역을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윌슨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참고로 나이로비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다. 공항으로 출발할 때는 여유 시간을 두고 출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나이로비는 치안이 매우 좋지 못하므로 나이로비 여행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2014년 있었던 알샤바브의 테러도 테러지만, 나이로비 치안 자체가 좋지 못하다. 드라이버 겸 가이드 없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택시의 경우도 택시 기사가 강도인 경우도 있으므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해가 진 이후에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나무위키에 여행지 안전에 대해 과장된 서술이 많기도 하지만 케냐에서 나이로비를 해가 진 이후 돌아다니는 것은 과장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실제로 도보는 물론이고 차량을 이용하다 무장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므로 나이로비에 간다면 해가 진 이후에는 숙소에만 머물러야 한다.
나이로비에서 차량으로 1시간~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는 나이바샤 국립공원이 있다. 나쿠루 호수의 홍학이 사라져서 관광객이 없는 지금 호수 투어를 원한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호수 투어 외에도 차량을 타고 하는 게임사파리나 자전거 사파리 모두 가능하며 주로 초식동물들을 많이 관람할 수 있다. 호수 사파리 중 대만인 관광객이 풀숲에 숨어있던 하마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마가 보인다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금물. 하마문서에도 설명되어있지만 하마는 굉장히 위험한 맹수다.
9.2.2. 마사이마라 (Masai Mara)[편집]
한국에는 세렝게티 혹은 사파리로 알려진 바로 그곳이다. 정확히는 광활한 세렝게티 초원은 탄자니아와 케냐에 걸쳐서 존재하는데, 케냐에 위치한 세렝게티 초원을 masai mara(마사이 마라)라고 부른다. 여기서 마사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마사이족이다.
케냐 여행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케냐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방문하는 곳이다. 성수기는 7월~8월 쯤이며, 이시기에 방문할 경우 초식동물들의 거대한 이동을 볼 수 있다. 사자, 기린, 얼룩말 등의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지만 유독 코뿔소만은 보기가 매우 힘들다. 다만 패키지로 갈 경우 나쿠루 호수도 거치게 되는데, 이곳에서 코뿔소는 질리게 볼 수 있다. 2019년 기준 최근 수 년간 나쿠루 호수는 방문객이 거의 없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쿠루 호수 관광의 이유였던 홍학때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2013년 기준 4박5일 일정의 사파리 투어에 약 70만원 정도(식비,숙박비,교통비)가 들었으나, 2019년 기준 이 가격에 사파리를 하려면 최소한의 것만 신청해야 가능하다. 사파리 투어도 선택사항이 많아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까지 교통수단을 무엇으로 선택하는지[2] , 숙박을 무엇으로 해결할 것인지, 다른 옵션을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숙소의 경우 캠핑을 할 경우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으나, 롯지를 이용할 경우 비용이 많이 상승하며 적당한 롯지를 예약하려면 하룻밤에 최소 20~30만원은 생각해야 한다. 또한 롯지도 수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고급 롯지의 경우 가격이 1박에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고는 한다. 또한 보통은 차량 투어가 주를 이루지만 새벽에 이뤄지는 열기구 투어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 인당 4~50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소모된다. 예산을 짤 때 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
사파리 여행은 생각처럼 사고가 빈발하지는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의사항을 지켰을 때 이야기이므로 안전수칙을 필히 지켜야 한다. 특히 가이드 겸 드라이버가 내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하며, 동물이 나타났다고 흥분해서 곧바로 천장이나 차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자동차에 관세가 많은 케냐 특성 상, 대부분의 차들이 에어콘이 없으므로 더위에 약하다면 이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9.2.3. 몸바사 (Mombasa)[편집]
밑에 설명된 포트 지저스와 더불어 올드타운이 유명하다. 몸바사 남 쪽에는 디아니라는 곳이 있는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휴양지가 있다. 케냐 여행 중 휴양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9.2.4. 말린디[편집]
몸바사와 라무섬 중간의 작은 도시로 몸바사에서 라무로 혹은 라무에서 몸바사로 가는 여행객들의 중간기착지 역할을 한다.
유명한 유적지로는 바스코 다 가마의 기둥 (Vasco Da Gama Pillar)이 있다. 바스코 다 가마는 이 곳에서 아마드 이븐 마지드를 항해사로 고용해 인도로 항해를 떠났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상기의 기둥을 세웠다.
현재의 바스코 다 가마의 기둥은 원래의 자리에서 옮겨져 있다. 입장료는 천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9.2.5. 라무 섬[편집]
케냐 동부에 위치한 섬. 소말리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다양한 해산물을 비교적 싼값에 즐길수 있으며, 당나귀를 빌려서 탈수도 있다.
케냐의 항구도시인 몸바사에서 버스로 약 15시간 정도 걸린다. 도로의 포장상태가 매우 안 좋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행금지 지역은 아니지만 소말리아 국경 근처이므로 현재로서는 안전한 여행지는 아니다. 영국 외무부에서도 나이로비, 몸바사 등 케냐 영토의 대부분을 녹색 경보(여행정보 숙지)로 지정한 반면에 라무 섬을 포함한 소말리아 국경 일대를 황색 경보(필요한 여행 외에는 자제)로 지정했다.
9.2.6. 미지켄다 부족의 신성한 카야 숲 (Sacred Mijikenda Kaya Forests)[편집]
자세한 내용은 카야 숲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2.7. 케냐 산(Mount Kenya)[편집]
해발 5,199m로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 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국명인 케냐는 여기에서 따 왔다. 인근에 거주하는 키쿠유족(Kikuyu)과 메루족(Meru) 사람들은 케냐 산을 신성하게 여긴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믿는 신 응가이(Ngai)와 그의 아내 뭄비(Mumbi)가 산 정상에 산다고 믿고, 이러한 믿음에 따라 전통적인 의식을 행한다. 고도에 따라 열대 우림, 작은 호수, 고산 황무지, 만년설 등 다양한 식생을 포함하고 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1899년 영국의 지리학자인 핼포드 매킨더(Halford Mackinder)가 첫 등정에 성공하였다.
케냐 산 등정 기록 중 특이한 사례로 이탈리아 포로들의 등반 이야기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펠리체 베누치(Felice Benuzzi)라는 이탈리아 공무원은 본래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에서 근무하다가 영국군이 에티오피아를 탈환하면서 포로1가 되었다. 그는 영국령 케냐의 포로 수용소에서 생활하다가 등산이 너무나 하고 싶은 나머지 다른 포로들과 함께 포로 수용소를 탈출해서 케냐 산을 등반하고 수용소로 돌아오는 기행을 저질렀다. 길도 몰라서 다른 탐험가들도 가지 않았던 새 길을 개척한데다 직접 만든 이탈리아 국기까지 게양했다. 이후 영국인 등반가들이 이 이탈리아 국기를 발견해서 이들이 정말로 케냐 산을 등반했다는게 입증되었다. 펠리체 베누치는 전쟁이 끝나고 석방된 뒤 이 등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판했다. 원제는 'No Picnic on Mount Kenya'('케냐 산에선 소풍 금지'). 한국에는 '미친 포로원정대'라는 제목으로 번역해서 출판하였다.
케냐 산 홈페이지
10. 자연[편집]
야생동물들이 아주 많은 나라다. 코끼리, 코뿔소, 하마, 아프리카물소, 기린, 얼룩말, 검은꼬리누, 톰슨가젤, 임팔라, 혹멧돼지, 사자, 치타, 표범, 하이에나, 리카온, 원숭이, 타조, 홍학, 나일악어 등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한다.
11. 스포츠[편집]
11.1. 육상[편집]
육상, 장거리 종목이 강하기로 유명하며 마라톤은 세계 최강국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새뮤얼 완지루(Samuel Wanjiru, 2011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도 케냐인이며 마라톤 세계 최강으로도 알아준다. 케냐는 2001년 세계적인 대회인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이봉주가 우승할 때까지 케냐의 10연패가 이어졌고 이봉주 이후로도 6연속 우승을 케냐 선수들이 차지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동네 구멍가게 아저씨가 서브3(마라톤 3시간내 완주) 하는 동네라고 하는데 정말로 그럴듯한 게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 6명이 케냐 선수이다. 심지어 켈빈 키프텀은 2시간 35초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2년 8월 현재까지 세계 최고기록[3] 도 케냐 선수인 패트릭 마카우가 기록한 2시간 3분 38초이다. 마라톤 라이벌은 에티오피아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2시간 3분 59초로 세계 2위 기록으로 추격중이다. 다만 나이로 보면 게브르셀라시에는 은퇴를 앞둔 39세, 마카우는 그보다 12살 어린 27살이다. 그리고 마카우 또한 그 보다 젊은 팀동료 킵상 이라든가 런던올림픽 깜짝 우승자 우간다의 키프로티치 등의 거센 도전을 받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2013년 9월말에 열린 베를린 국제 마라톤에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역시 케냐)가 2시간 3분 23초 기록으로 완주하면서 세계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 3분 42초를 말끔히 깬 기록이자 이 대회 2,3위도 죄다 케냐 선수인 엘리우드 킵초게(2시간 4분 05초), 3위는 제프리 킵상(2시간 6분 26초)가 차지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앞에 2위를 차지했다고 말한 엘리우드 킵초게가 육상 금메달을 따면서 아예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까지 썼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녀 마라톤을 동반 제패했다.
단거리에선 미국과 자메이카가 라이벌이다. 2011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3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육상강국이다. 또한 남자 3000m 장애물 달리기에서도 68년 이후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 전부 제패했을 정도[4] 로 강호로 손꼽히고 있다.
2015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무려 400m 허들과 창던지기에서도 우승하며 중장거리 뿐만아니라 육상의 다른 종목까지도 케냐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 때문에 타국으로 귀화한 케냐 출신 육상 선수들도 많은 편. 한국에서도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귀화 의사를 밝혔으나 에루페의 과거 도핑 전력 때문에 특별 귀화가 무산되었던 사례가 있다. 다만 본인은 진심으로 한국이란 나라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인지 한국 실업팀 청양군청에서 계속 선수활동을 하고 있고, 도쿄 올림픽에라도 귀화해서 한국 대표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침내 2018년 9월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12월 4일에는 '청양 오씨'의 시조가 되었다.# 그리고 에루페는 한국을 위해 달리겠다는 의미인 오주한으로 개명했다.
그러나 도핑 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 대회에 나온 여자 400m 조이스 자카리(29)와 여자 400m허들 코키 마눈가(24)가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케냐가 도핑을 대대적으로 벌인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케냐 육상의 전설 킵초케 킵 케이노[5] 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처음 제정된 올림픽 월계관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렇듯, 여자 육상도 강호이지만 성갈등 문제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201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여자 5,000m 종목에서 우승한 여자선수인 아그네스 제벳 티롭이 2021년 10월, 남편에게 칼에 맞아 살해당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젊은 여성들은 코치나 에이전트,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리는 재정적 착취에 취약하다고 AFP가 10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마라톤 4연패 신화를 쓴 케냐 여성 마라토너 메리 케이타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 운동선수들이 온 가족의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
육상 외의 다른 종목에서는 별다르게 내놓을만한 성과가 없다. 육상 메달을 제외하면 복싱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한 정도이고, 그나마도 1988 서울 올림픽 이후로는 아예 육상 외의 종목에서 메달을 따본 적이 전혀 없다. 이는 같은 육상 강국인 에티오피아나 자메이카도 비슷한지라 자메이카는 1980 모스크바 올림픽 때 사이클에서 동메달 1개를 딴 것이 육상 이외의 종목에서 따본 유일한 메달이고, 에티오피아는 아예 육상 외의 종목에서 메달을 따 본 적이 없다.
최근 퍼디난드 오물와가 100m를 9.77에 주파하며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웠다.
11.2. 축구[편집]
축구도 즐기기는 하지만, 여느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하나같이 그렇듯이 여기도 축구 쪽은 약체. FIFA 월드컵은 단 한 번도 진출한 기록이 없으며, 그나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통산 5번 진출하였지만, 죄다 조별리그에서 광탈하였다. 자세한 것은 케냐 축구 국가대표팀 참조.
11.3. 야구[편집]
일본국제협력기구 청년 해외 협력대에 의해 야구가 전해져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국가 대표팀의 존재가 있었지만,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함으로써 해체되었다. 중학교 체육 수업에 야구가 있기는 하지만, 대중적 인기는 거리가 멀며 야구로 벌어먹기 어려운 판국이라 그렇게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다.
2017년 7월 기준으로 케냐의 야구 인구는 4,000명 정도 되며, 약 10개 도시에서 초등학생부터 사회인까지 플레이하고 있는데, 야구 인구 수는 2018년에 15%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야구 수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를 치룰 수 있는 팀은 4팀 정도 되며, GIANTS, ALICE ELBURGON, BLASTERS, KABETE VIKINGS 이다. 토너먼트 대회를 열어 케냐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에 활용한다.
12. 케냐 출신 인물[편집]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아버지 (버락 오바마 시니어)와 할아버지 (후세인 온양고 오바마)가 이 나라 출신으로 주요 부족 중 하나인 루오족의 일원이다. 특히 할아버지는 케냐의 독립투사로 활동하며 영국으로 부터 고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한 연유로 인해서 케냐에서는 오바마를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그래서 오바마가 당선되었을때 오바마의 가족과 친척들을 대상으로 미국행 비자발급을 위한 청탁이 극성을 부리는 등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바마도 재임 초기에는 미국 국내 문제해결에 나서느냐고 케냐에는 별로 신경쓰지는 못했지만 재임 중기 이후로는 어느정도 신경쓰기 시작했고, 퇴임후로는 케냐 내 정치문제 중재에 나서는 등의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여하튼 그래서 미국내에서 케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서 케냐에 대한 미국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어들었다고.
오바마가 당선되었을 당시 국내 서점에서도 쏟아져 나온 오바마의 책자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데, 오바마가 오래 전에 케냐로 가서 누나인 아우마와 식당에 갔는데, 현지 직원들은 백인이나 외국인 손님만 인사하고 받아주느라 정작 흑인인 자신들을 무시하더란다. 결국 폭발한 오바마 누나가 화를 내고 "우리가 돈이 없는줄 아느냐? 왜 손님을 무시하느냐?"며 항의하고 나서야 사과하고 비로소 서비스를 하는데 아우마가 나중에 한탄하며 하던 말이 이랬단다.
"이래서, 케냐의 주변 나라들이 케냐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그야말로 매춘부처럼 외국인들만 대접하고 알아주니까 그런 안정을 찾았다고 비꼬면서, 우리를 아프리카의 매춘부 나라라고 비웃는단 말이야. 그 말이 기분 나쁘지만 방금과 같은 일을 당하면 도저히 그 말을 반론하지 못하겠어."
《논스톱》, 《노예 12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배우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가 케냐인이다. 멕시코에 살던 케냐계 이주민 가족에서 태어났는데 그 직후 케냐로 돌아가 현재는 케냐와 멕시코의 이중국적.
또한 과거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가 이곳 출신.
그리고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도 케냐 태생이다.
노벨 문학상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 역시 케냐 인물이다.
13. 창작물에서[편집]
2005년 가수 렉시가 2집 타이틀곡 '눈물씻고 화장하고'의 뮤직비디오 촬영차 케냐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국내 뮤직비디오 사상 처음으로 코끼리, 기린, 표범 등 여러 동물들과 함께 촬영하는 등 상당히 위험이 뒤따랐다고 하며, 케냐의 대표 유목민족인 마사이족 주민들이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는 이 나라의 수도 나이로비가 남아프리카 통일기구의 수도로 나온다.
헤일로 2와 헤일로 3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무대로 나온다. 특히 뉴 몸바사라던가.
소설 가다라의 돼지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이다.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가 케냐를 주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인셉션>에서 작전을 위해 동료를 모으러 가는 곳으로 등장한다.
소설 아르테미스에서는 달의 도시 아르태미스를 세운, 우주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로 나온다.
케냐를 노래한 <Jambo Bwana>란 유명한 곡이 있다.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노래들 중 으레 손꼽히는 곡으로, 한국의 초등학교 음악 교과과정에 나오기도 해서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히 친숙하고 많이 알려져있는 노래다.
Badgers로 유명한 Jonti Picking(Mr.Weebl)이 만든 노래도 있다. 호랑이와 사자는 케냐에만 있다는 내용.
13.1. 케냐 국적, 출신의 캐릭터[편집]
※ 해당국 작품의 캐릭터는 제외한다.
- 엘레나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 자지 무하바 - 파이터즈 히스토리
- 코리바 - 키리냐가
- 콘타 응 도울 - 기동무투전 G건담
- 마함바 - 마샬 챔피언
- 아르테미스 - 피델리스 응구기, 캘빈 오티에노
- 와마이 - 레인보우 식스 시즈
- 파워 애슬리트 - 바라키
- 미겔 - 주술회전
13.2. 설정상 케냐과 관련이 있는 캐릭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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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교부[2] 나이로비 윌슨에서 경비행기를 탈 경우 1시간 이지만, 차량을 이용할 경우 5~6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경비행기를 이용할경우 당연히 추가비용이 든다.[3] 마라톤은 코스가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신기록 대신 최고기록이란 용어를 사용한다.[4] 금, 은, 동 모든 메달을 케냐 선수들이 휩쓴 적도 있다.[5]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5000m, 1972 뮌헨 올림픽 남자 3000m 장애물달리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