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거스 드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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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무트 제국에 몸담은 키메라 전문의 생체마법 마법사. 위프헤이머 포테스타스의 다섯 직계 제자 중 하나다. 세간에서 말하는 10명의 대마법사 중 인형의 대마법사지만 명성이라기보단 악명에 가깝다.

평소에는 키메라 제작에 쓰이는 사체의 부패를 막기 위해 북부 히마라페 빙원에 거처를 두고 있지만, 작중 시점에선 신출귀몰하게 치고빠지는 카마트로스로부터 블랙폭시 지부를 지키기 위해 로안느 왕국에 와 있다. 키메라에게 명령을 내리려면 일정 거리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 카마트로스에선 케이거스의 제거 난이도를 최상급으로 분류했는데, 이는 그가 강해서라기보단 패밀리어 키메라들을 눈과 귀로 삼고 본인은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다. 눈앞에만 나타난다면 제거 난이도는 상급으로 내려간다.

이아나가 적으로서는 처음 접한 악마의 파편 소유자다. 이아나가 참여한 최초의 카마트로스 임무가 블랙폭시의 아지트를 부수는 거였는데, 케이거스가 만든 키메라의 체액이 이아나의 머리카락에 튀었다. 그걸 모른 채 기숙사까지 들어왔다가 피 냄새를 쫒아온 키메라에게 추적당한다. 그는 자신이 만든 모든 키메라에 자기 를 넣는데[1], 키메라의 체액과 이아나의 머리칼이 닿는 순간 악마의 파편과는 또 다른 특이한 감각을 느꼈다며 이아나를 실험체로 삼고 싶어한다.

어릴 때 자길 싫어하는 가정교사들에게 맞아가며 배운 과거가 있는지라 완벽주의자 성향이 좀 있었던 이아나는 카마트로스에 들어오자마자 적에게 정체를 들켰다는 사실에 냉정을 잃는다. 입다물고 자기 선에서 케이거스를 처단하겠다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계획을 세우나, 아르하드까지 추적당하는 걸 막으려고 차갑게 대했더니 이아나에게 미움받았다고 믿어버린 아르하드가 멘붕. 결국 대화 끝에 '아르하드 로이긴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실패를 알리지 않고 혼자 처리하려고 했다'는 걸 자각하고 부끄러움을 느껴 사실을 고백한다.

다행히도 케이거스는 좀 마법연구에 목매는 기질이 있어서 흥미로운 실험체를 독점하고 싶은 욕심에 상부에 이아나의 존재를 보고하지 않았다. 하인리히가 이아나의 존재를 숨긴 이유도 실험체로서 탐나서라고 제멋대로 믿어버렸다. 이아나가 그를 도발해 불러낸 후 아르하드가 파편을 회수했다. 평소 연구에 한번 빠지면 잠적을 밥먹듯 한지라, 심지어 블랙폭시도 이 자의 사망을 한참 후에서야 알아챈다.

케이거스 드미트리와 한 번 싸워본 후, 악마의 파편 소유자는 남이 이미 지배중인 마나도 빼앗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 이아나는 '회귀 전 아르하드는 날 진심으로 상대한 적 없었다'며 상심한다[2].

또한 케이거스 드미트리와의 싸움은 이아나에게 큰 충격이 되었던지라 죽은 후에도 상상 속에서 셀 수없이 많은 가상 전투를 치렀다.그리고 이아나가 점점 더 강해짐에 따라 케이거스 드미트리는 상상 속에서 수백번이나 더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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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의 파편의 영향으로 키메라에게 마법이 안 통하게 되는 특징이 생긴다 [2] 이아나는 마나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서 마나 제어력이 파편 소유자를 능가할 수 있지만, 당시의 이아나는 그걸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