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5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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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Cambridge Five (The Cambridge Spy Ring)


1. 개요[편집]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 소련 간첩 5명을 지칭하는 말. '다섯 명의 조직' (Rings of five)이라고도 불린다. 구체적으로는 하술된 다섯 명을 지칭한다.


트리니티 홀 출신인 도널드 매클린을 제외한 4명은 모두 트리니티 컬리지 출신이다.

이 중 케인크로스는 영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5인조의 일원이라고 공개한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네 명과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었던 데다 결국 본인이 간첩이었다고 언론에 고백했기 때문에 제5의 인물이라고 매우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다. 물론 이는 공식적인 조직이 아닐 뿐더러 당시 정황상 케임브리지 출신 간첩이 위 5명뿐이었을 리는 없기 때문에 이 외에도 제5의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많다. 이중간첩 혐의로 소련에서 영국으로 추방된 전 KGB 요원 올렉 고르디에프스키 역시 케인크로스를 제5의 인물로 지목한 바 있다.

2. 상세[편집]


하고 많은 간첩(단) 중에 이들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첫째로 그 출신 성분.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영국 사회의 엘리트들이 '이념의 조국' 소련에 정보를 갖다 바쳤다. 두 번째 이유는 정보의 질. 다들 높으신 분들인 만큼 빼돌린 정보 역시 비범했는데 그 내역은 아래와 같다.


보면 알겠지만 하나하나가 핵폭탄급 정보 유출이다. 그런데 그게 한 명도 아니고 다섯 명(...). 특히 저 중에서도 도널드 매클린의 경우에는 중국 인민지원군의 6.25 개입에 공헌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 입장에서는 5인조 중에서 가장 악질인데[1] 심지어 1983년 선데이 텔레그라프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도널드 매클린은 한국전쟁 기밀정보들을 소련에 유출한 걸 매우 자랑스러워 하면서 뻔뻔하게 반성조차 하지 않으며 살다가 죽었다고. (간첩「매클린」, Every major decision former President Harry Truman made on...)

5인조 중 가장 유명한 킴 필비는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던 가이 버지스의 추천으로 MI6에 들어갔다.

존 케인크로스는 나치 독일의 암호 체계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데에도 관여하였다. 이 때 존 케인크로스가 스파이라는 것을 앨런 튜링이 간파했는데 이 과정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도 묘사되어 있다

간첩을 포섭하는 4가지 방법으로 통하는 MICE이념(Ideology)의 대표적인 예로 자주 거론된다.

2003년 BBC에서 이들을 다룬 4부작 미니시리즈가 방영됐다. 제목은 케임브리지 스파이(Cambridge Sp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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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흔히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도는 글 때문에 킴 필비가 원흉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킴 필비가 아니라 도널드 매클린이 한국전쟁 관련 정보를 소련에 유출한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