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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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포가라테 협회의 마크)

拳法
권법

미국의 타격계 무술중 하나. 발음 문제 때문에 왕왕 '겜포'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영문으론 Kenpo 또는 Kempo라서 켄포/켐포로 쓰는 경우도 있다),[1] 어느 쪽이든 표기상 문제일 뿐 같은 뜻이다.

역사가 생각보다 다양한데, 오키나와, 일본 본토, 중국 등 다양한 단체와 조직이 있으며, 그중 소림사 권법이 유명하다. 오늘날에는 가라테에 밀려서 상대적으로 비주류이지만, 아직 수련자가 꽤 있고 기술 체계나 수련문화도 가라테와는 상당히 다르다. 일본에는 일본 권법이라는 무술도 있다. 기본적으로 가라테식 정권 찌르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타격기가 중국 권법 스타일의 스냅을 중시하는 식이고, 경기 방식도 호구를 입고 벌이는 포인트제이다. 각반은 없기 때문에 로우킥 계통 기술이 전무한 대신, 쓰러진 상대에 대한 공격(제한적인 밟기 기술 포함)은 호구 위에다 친다면 허용된다. 90년대 초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격투가들 중 켄포 스타일이 가장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챔피언을 배출해내지 못했다. 켄포 스타일 아닌 선수들 조차도 대부분 켄포를 배웠어서 큰 의미는 없었던 듯하다. 어쨌든 과거에는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이 되기전 이므로 북미에서 인기가 상당했다.

가라테와는 발전 역사가 다르나 뿌리가 가라테이며 비슷한 도복을 입고 타격기라는 이미지 때문에, 가라테와 혼동되기도 하며, 미국 등지에서 '겐포 가라테' 라는 식으로 혼합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자문화권에선 혼동할 일이 없는데. 한자를 보면 대뜸 알겠지만 권법(拳法)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는 것이다. 게이오대학 공부수 기록에 의하면 1929년 혹은 1930년에 당수에서 이름이 중국 색책가 난다고 대일본 권법 공수도로 바뀐 적이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가라테의 아류정도로 생각되고 수련됐으나, 근대에는 특정 단체나 유파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의 '입식격투기'라는 단어처럼 서서싸우는 격투기 종류를 호칭하던 것으로 여겨진다.[2]

특징으로는 특유의 안면보호대와 몸통 호구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시합하는 단체들이 많다. 일본내에서 실제로 일본권법 단체를 방문했던 한인들에 의하면, 초기에는 부상을 막기위해 검도 호구를 착용하고 대련을 했으며, 이를 기본 형태로 현대의 보호구로 발전했다고 한다.[3] 특히 안면보호구가 투명 플라스틱이 아니라 철망으로 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특히 검도 호구에서 물려받은 특징으로 무게가 상당하다고 한다.[4] 때문에 대도숙 공도수련자 출신에게 우리꺼 쓰고 연습하다가 너네꺼 쓰면 아무것도 안쓴거 같아(...)라고 했다고...

겐포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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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일본어의 ん(n)발음은 ㅂ, ㅍ 앞에서 ㄴ보다는 ㅁ받침에 가깝다.[2] 사실 가라테라는 명칭조차도 맨손무술 전반을 가리키는 데 쓰이기도 했다. 일례로 '가라테 영화는 홍콩이 세계제일!' 같은 저술이 존재한다...[3] 호구를 착용한 대련은 현대 일본 타격계 무술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데, 호구의 변천은 문파의 전통 외에도 신소재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특정 시기를 한정짓기 어렵다. 즉 호구의 개량은 아직도 현재진행형.[4] 타격시 이 안면보호구 철망에 손가락 관절이나 발가락이 껴서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데, 이것도 나름 전통이라 간단히 바꿀수가 없어 현장 지도자들이 고민하는 사항 중 하나다. 고민한 나머지 안면보호구는 시합때만 쓰고 연습에서는 맨몸 또는 공도 보호구를 도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또 이렇게 연습하면 무게 중심이 바뀌는 바람에 시합에 나가서 힘을 못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