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스톨 기동

최근 편집일시 :

분류

1. 개요
2. 상세
3. 종류
3.1. 코브라 기동 (Cobra Maneuver)
3.1.1. 실전상황에서 코브라 기동
3.1.2. 수호이 이전 코브라 기동
3.2. 몽구스 기동 (Mongoose Maneuver)
3.3. 쿨비트 기동 (Kulbit Maneuver)
3.4. 무중력 기동
4. 여담
5. 기타 매체에서의 모습


Post-Stall Maneuver


1. 개요[편집]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실속 수준의 속도에서 비행자세를 유지하면서 벌이는 공중전투기동.

코브라, 몽구스, 쿨비트 등의 기동이 있으며 그 중에서 코브라 기동이 가장 유명하다.

사실 이론적으로 보면 실속된 게 맞다. 다만 조종사의 제어 하에서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것이므로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 실속 후 기동이 불가능한 기체로 따라하면 위험하겠지만.

2. 상세[편집]


이론상으로는 전투기가 데드식스 상황, 즉 적기에게 뒤를 잡혀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속도를 급격히 줄여 포스트스톨 기동을 실시하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적기가 자신을 지나치게 하는 상황, 즉 오버슛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이젠 내가 적기의 뒤에서 적을 추격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저스 기동으로 이걸 해야 했지만 난이도가 높은데다 감속에 걸리는 시간도 길고 실속의 위험까지 안고 있어야 해서 성공률이 낮았다.[1] 그러나 엔진의 추력이 강력해지면서 추중비가 1을 넘기고, 조종면을 제어하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 기술이 향상된 덕에 코브라 기동을 쓰기가 전보다 수월하게 가능해졌다.

파일:F9yp8c2.gif

배틀필드 3 캠페인에 등장한 코브라 기동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의 코브라 기동과 쿨비트 기동

탑건: 매버릭에서 등장한 Su-57의 무중력 기동

도그파이트 중 꼬리를 잡혔을 때 극적으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투기 관련 영화나 비행 관련 매체에서는 클리셰처럼 자주 나온다. 다만 실제로는 적기의 공격에 대한 수세적인 회피 기동보다는, 적기에게 보다 빠르게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하여 선제공격의 기회를 잡기 위한 공세적 기동에 보다 유용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3. 종류[편집]



3.1. 코브라 기동 (Cobra Maneuver)[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u-27_Cobra_2b.png



비행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항공기의 기수를 순간적으로 110도 이상 위로 치켜세우는 기동으로, 순간적으로 날개와 동체 면적 전체로 공기저항을 크게 받음으로써 항공기의 속도를 급격하게 줄인다. 갑자기 기수를 치켜드는 모양새가 마치 '코브라가 머리를 치켜드는 것과 같다'하여 코브라 기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3.1.1. 실전상황에서 코브라 기동[편집]


그러나 여러 매체에서 효과적인 기습기동으로 나오는 것과 달리, 현실에서는 저런 용도의 방어적인 기동으로는 쓸모가 없다고 한다. 1:1 교전 상황에서 적절하게 쓴다면 유효할지도 모르겠지만, 다수 대 다수의 공중전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표적에 불과하다. 실전에서 저렇게 하면 감속했을 때 공중에 멈춰서 있으니 다른 적기에겐 손쉬운 사냥감일 뿐이다. 실제 조종사들이 방문하는 포럼에서도 코브라 기동에 당하는 건 뉴비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애초에 근접전이라고 해도 영화에서처럼 적기와의 교전거리가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고,[2] 적기의 후미를 잡았을 때 적기가 과격한 방어기동을 실시해도 오버슛하지 않는 적절한 간격(컨트롤 존Control Zone이라고 한다)을 유지하는 것은 근접공중전의 기본이다. 즉 코브라 기동의 급격한 감속능력을 감안해서 컨트롤 존을 좀 더 멀리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는 뜻.

게다가 어쩌다가 운 좋게 코브라 기동을 활용해서 내 뒤에 있던 적기의 뒤를 잡는 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코브라 기동을 하면서 자신이 가진 운동에너지를 잃고 속도와 기동성을 잠시 동안 상실한다. 여기서부터 코브라 기동의 전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현대의 전투기 편대는 최소 단위가 2기로 구성되어 작전을 하는데, 선도기가 적기를 공격하거나 적기로부터 공격받을 때 아군인 윙맨이 그 엄호를 맡는다. 요컨대 2기의 기체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공격과 수비 역할을 담당하며 서로의 뒤를 지켜주는 셈이다.[3] 즉, 코브라 기동으로 간신히 적기의 뒤를 잡는 데 성공해봐야 이미 속도와 기동성을 잃고 무방비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그 적기를 엄호해주는 또 다른 적기(윙맨)에게 느려터진 먹잇감이 될 뿐이다.

2008년 미국에서 열렸던 다국적 연합항공훈련인 레드 플래그에서 미 공군의 F-15c와 인도 공군의 Su-30MKI이 모의 공중전을 했는데, 사후 강평에서 미 공군 조종사들은 인도 공군 조종사들에 대해 "다 좋은데, 이런 류의 실속 후 기동(Post stall)에 너무 집착해서 그거 하려다가 자꾸 죽는다."라며 깠다 분석글

파일:external/thumbnails117.imagebam.com/e04788523648086.png
몽구스 기동으로 MiG-29를 상대하는 X-31 상상도

또한 최근 하나의 대세가 되어버린 헬멧조준장치(HMS)와 연동된 고기동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조합의 경우, 적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상대 위치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다. 종래의 AIM-9M 모델 같은 경우 전방 30도밖에 발사 할 수 없었으나 R-73, 최신형 AIM-9X 등은 전방 90도 이내의 적도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들 미사일은 헬멧조준장치를 통해 적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조준하여 발사가 가능하며, 극단적으로는 자신의 후방에 위치한 적기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칠듯한 고기동을 펼치며 어느 방향으로든 날아올 미사일들을 상대로 코브라 기동을 펼치는 건 자살행위라는 게 중론.

파일:external/i3.ruliweb.com/15cc862118576d0c.png
하지만 방어 기동이 아닌 공격적인 응용법으로, 적기와 최초 교차한 직후 코브라 기동이나 이와 비슷한 고받음각 기동으로 적기를 향해 기수만 재빨리 돌린 다음 적기를 조준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요컨대 코브라 기동 자체는 쓸모가 없지만, 그걸 가능케하는 순간 선회율과 고받음각 기동능력은 전술적으로 유용하다는 이야기.

상술한 바와 같이 최신형 단거리 미사일들은 뒤에 있는 적기까지 공격 가능할 만큼 기동성이 좋지만, 공대공 미사일 특성상 로켓모터의 용적이 작아 추력이 지속되는 연소시간이 짧기 때문에 운동에너지를 대량으로 잡아먹는 180도 선회기동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것도 발사 후 수초 이내의 단시간에 그치고 그나마도 사거리가 심각하게 짧아진다. 따라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기수를 대충이나마 적기 방향으로 돌려놓은 뒤 쏘는 것만으로도 미사일의 사거리와 명중률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

BVR 전투의 확산으로 현대 항공전에서 근접공중전의 설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그 협소한 입지 내에서도 코브라 기동같은 고받음각 비행성능을 갖춘 전투기와 전방위 감지 및 공격이 가능한 HMS + 신형 공대공 미사일의 조합이 전통적인 지속선회전을 대체하는 근미래 단거리 공중전의 주요 패러다임이 되리라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 예로 미군의 차세대 로우급 주력 전투기인 F-35는 단발 스텔스기라 근접전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적기의 꼬리를 물기 위해 선회를 반복하던 구시대적 근접전에 중시되어온 지속 선회능력보다, 코브라 기동처럼 기수를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돌릴 수 있는 순간 선회능력 및 고받음각 기동에 철저하게 특화시켰다.

파일:23457234534.gif
록웰사에서는 이런 기동을 사용할 경우 공격(방어가 아니다!) 찬스를 2배 더 잡을 수 있고, 승률은 3배 올라간다고 파악했다.

파일:a1T3_DinCcc.jpg
때문에 F-35 같은 최신예 전투기들은 아무리 가속력이 낮으니 뭐니 해도 이런 고받음각 기동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게끔 개발되었다. 기체의 전방위를 사각없이 감시할 수 있는 F-35의 EO-DAS와 이러한 비행특성 조합은 앞으로의 근미래 근접 공중전에 대한 해답인 셈.

여러 영상 매체와는 다르게 실전에선 방어기동이 아닌 공격적인 기동으로 주목받는 셈이다. 여러모로 드리프트가 생각나는 기동.


3.1.2. 수호이 이전 코브라 기동[편집]


실속속도 자체는 매우 낮으나 실속에 쉽게 빠지고 벗어나기는 어려웠던 대전기의 프로펠러 기는 일반적으로 이런 기동을 하기 어렵지만 대기 조건이 맞고 조종사의 체력이 견뎌주고(대전기에는 장기간 고도의 훈련을 받는 지금과는 달리 대부분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20대 초반이었다.) 기체의 특성에 익숙하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뒤에 붙은 적기를 떼어낼 수 없이 다급하다면 날아가다가 거의 제자리에서 180도를 회전하는 기동(임멜만 턴[4])을 실전에서 실행한 사례도 있다.[5]

물론 이 경우는 실패하면 가속이 느린 프롭기의 특성상 하늘에 붕 떠있는 오리 사냥감(sitting duck) 신세가 되므로 실전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프로펠러 전투기의 경우 뒤에 붙은 적기를 떼어내는 방법은 속도가 느리고 선회가 잘 되는 기체라면 스틱을 죽을힘을 다해 당겨서 선회력으로 사선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선회가 늦는 대신 속도가 좋은 기체라면 급강하로 거리를 벌리는 것이다.

한편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Su-27 이전에도 코브라 기동을 한 전투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SAAB 35 드라켄


1분 50초부터 보면 된다.


3.2. 몽구스 기동 (Mongoose Maneuver)[편집]



X-31의 몽구스 기동으로 추력편향 노즐을 이용하여 좀 더 낮은 속도에서도 실속 없이 기동을 수행한다.

단, 프롭기의 기동은 완전한 수직이 되면 프로펠러 토크에 의해 프로펠러 회전의 반대방향으로 돌게 된다. 이 때의 기동을 "토크 롤"이라고 한다.

이름을 코브라의 천적인 몽구스로 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쪽의 경쟁심을 드러낸 부분이기도 하다.


3.3. 쿨비트 기동 (Kulbit Maneuver)[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u-37_Kulbit.png
쿨비트 기동이란 고도를 거의 바꾸지 않고서[6] 제자리에서 종방향으로 360도를 한 바퀴 돌면서 그대로 공중 회전을 하는 기동이다. 쉽게 설명하면 작고 격한 루프기동이다. Su-37이나 F-22 같은 추력편향 노즐 장착 기체들이 가능하다. 쿨비트(Kulbit)는 러시아어공중제비라는 뜻.

이 기동에는 조종사의 엄청난 기술과 기량, 전투기의 높은 기동성, 성능 좋은 추력 편향 노즐이 필요하며,[7] 이 조건을 충족하는 양산기는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밖에 없다.[8] 그러나 이런 현란한 기동은 엄청난 가속도의 변화를 주기때문에, 잘못하다가는 G-LOC에 빠져서 조종사가 의식을 잃고 추락, 요단강 익스프레스로 가기도 한다.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싶다면 워 썬더에서 무턱대고 고기동을 해버리면 주날개가 자비없이 뜯겨나가 절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론 상으로는 기체의 G내구성 향상이 인체의 G내구성 향상보다 쉽기 때문에 결국 무인기가 유인기보다 유리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현용 전투기의 기동제한 G가 사람의 한계와 비슷한 이유는 그 이상의 투자는 낭비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사람이 탈 것을 상정하고 만든 이상, 그보다 높은 G에 버티게 설계해 봐야 무게로 인해 항속거리가 제한되거나 날개 형상으로 인해 비행특성이 나빠지거나 할 따름이다. 기동성을 우선해야 할 설계에서 가속도에 가장 민감한 구성요소가 딱 버틸 만큼의 기동성을 뽑아낸 뒤 남는 설계 여유를 다른 비행 성능에 배분한 것인데, 바로 그 민감한 구성요소가 인체였을 뿐인 것. 무인 전투기 1세대까지는 검증할 것도 많고 기존 설계의 틀에서 너무 벗어나기 어려우니 현용기와 기동제한이 비슷할 순 있다. 하지만 전투기의 설계 패러다임 상 기동성이 계속해서 우선시된다는 가정 하에, 늦어도 2~3세대면 충분히 현용기의 기동제한을 훌쩍 넘는 무인기가 등장할 수 있다. 이를테면 순찰/정찰비행을 유인기에게 맡긴다고 상정하고서 작전지속시간을 희생한다는 식으로.


실제 시전 영상
이타노 서커스가 꿈만은 아닌듯 하다. 미사일은 더 격하게 움직이는 시대가 와서 문제이지만.. 애초에 미사일의 고기동 제약이 더 적다.(...) 다만 미사일은 속도가 마하 3정도는 가뿐히 넘어가는것들이 많기에 12G까지 기동할수있다 쳐도 가까이서 발사된 미사일은 순간적으로 급기동을 적절한때에 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 다만 그러기엔 현실에는 근접신관이란게 있어서[9]

3.4. 무중력 기동[편집]





MAKS 2017 에어쇼에서 Su-35가 시연한 기동으로 피치를 올려 속도가 낮을때 롤링을 치면 이 기동이 나온다. 말 그대로 전투기의 출력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수준의 기동. 사실 순화된 이름인데 실제로 관객들이 붙여준 이름은 중력 조까였다고 한다. Su-35나 F-22같은 강력한 엔진에 추력편향노즐이 장착된 전투기만 할 수 있다. 이게 없는 전투기는 속도가 낮을 때 하는 기동이라 그대로 스핀에 빠져버린다.

4. 여담[편집]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70620212935.jpg
이 기동을 실시한 후 Su-27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고, 곧 서방측과 자존심 싸움이 이어졌다. 무장을 탑재한 상태에서는 코브라 기동을 못할 것이라는 서방의 관측도 있었으며 이에 발끈한 소련이 에어쇼에서 무장을 탑재하고 코브라 기동을 선보였다. 그러자 일부 서방측 전문가들은 Su-27의 코브라 기동은 그야말로 에어쇼를 위한 눈 요깃거리 밖에 안 된다고 평가절하 하기도 하였다. 애초에 이 기동을 에어쇼에서나 보여주며, 항공기의 안정성이 이렇게 좋다는 걸 광고하는 용도의 성격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도 상기 서술된 F-35의 사례같이 곧 이 기동의 실전성에 집중하게 된다.

미국도 추력편향노즐 시험기인 X-31로 비슷한 기동을 하며 몽구스 기동이라고 이름을 붙이거나 F-22로 코브라 기동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실전에서 쓸모가 있건 없건 간에 신경은 꽤나 쓰였던 듯.[10]

근데 정작 이 기동은 수호이의 개발자들도 정말 될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이렇게 높은 받음각 상황에서 Su-27이 실속 등의 비행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 생각했던 것. 그러나 시험비행 도중 시험비행 조종사가 몇 번 시도해본 결과 비행불능에 빠지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코브라 기동이 탄생했다.

참고로 Su-27은 본래 30도 이하의 받음각에서만 비행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 코브라 기동을 하려면 받음각 제한기를 해제하고(평소보다 더 강한 힘으로 조종간을 당겨야 한다) 실시해야 한다.


5. 기타 매체에서의 모습[편집]


  • 배틀필드 3 캠페인에서 주인공의 슈퍼호넷을 MiG-29[11]가 코브라기동을 실시해 꼬리를 잡히는 부분이 있다. 위에 있는 움짤이 바로 그 장면이다. 이후 꼬리를 잡히면, 주인공의 슈퍼호넷 역시 역으로 코브라 기동을 사용해 적기의 꼬리를 물기도 한다.

  • 마크로스 제로 5화에서 VF-0를 탄 쿠도 신노라 폴란스키와의 추격전에서 코브라 기동을 사용하는 공중전이 묘사됐다. VF-0의 코브라 기동은 발 부분의 노즐을 조작해 기수를 세우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에서도 멀티롤이나 공대공 전투기들 중에서도 기동성이 특출나게 높은 기체를 탄 상태에서 적기가 근접전 모드를 발동해 쫒기고 있는 상태에서 수평비행 상태를 맞추고 감속해서 적기를 최대한 가까이 끌어들이되, 실속하지 않는 상태에서 양쪽 요잉 키를 입력하면 반격을 가할 수 있는데, 양쪽 요잉 키를 누를 때, 같이 피치축 기동을 입력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코브라기동이나 쿨비트 기동을 사용한다. 트레일러에서도 코브라 기동으로 자신의 뒤를 잡은 에게 쿨비트 기동을 시전함으로써 다시 뒤를 잡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본편에서는 저 양반과 만났다 하면 아주 신나게 질리도록 하게 될 것이다.


  • 에이스 컴뱃 7의 트레일러에서 코브라기동을 하는 에루지아Su-30오시아F-22AIM-9X으로 격추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꼬리가 물린 상황에서 적절하게 탈출하긴 했지만, AIM-9X의 90도를 넘어가는 기동력을 결국 뿌리치진 못했다.
그리고 본편에서는 코브라 기동으로 뒤를 잡은 MiG-29Su-30SM이 쿨비트로 돌아 때려잡아버린다. 위쪽 2번 문단의 움짤에서 슈퍼 호넷이 펄크럼으로 바뀐 것.
유저들도 사용 가능한데, "포스트 스톨 기동(약칭 PSM)" 이라고 해서 특정 속도값 사이에서 감속, 가속, 피치 업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발동되는데, 발동되지 않는 기체도 있고, 발동은 되는데 90도로 일어서는것만 가능하고 그 이상으로 넘어가려 하면 "Stall Warning" 소리와 함께 실속에 걸리는 놈도 있는가 하면, 360도로 빙글 도는게 가능한 녀석도 있다.
뒤에 붙은 적을 앞으로 오버슛시켜 내쫒는 기능은 기대 안 하는게 좋지만, 기본 미사일에 유도성 업그레이드를 해놓거나 고기동 미사일(QAAM)을 달고 나간 상태에서 표적 변경 키를 길게 눌러 적을 주시하면서 3번 문단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순간적으로 기수를 적에게 재빠르게 향할 수 있다는 특징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사용하면 치열한 근접 기동전에서 꽤 유용할 수도 있다. 적을 주시하며 쿨비트를 돌아 미사일이나 레일건을 꽂는 것이 아예 시리즈 고인물들의 필수 스킬이 된 수준이다.
어디까지나 플라이트 슈팅 게임이니 적이 터진 잔해에 얻어맞을 걱정 따윈 하지 말자. 하지만 마찬가지로 3번 문단에서 말했듯 잘못 쓰면 그대로 고정표적행이니 고난도 미션이나 멀티플레이 중에선 주의.
지금은 시스템 요소를 극한까지 이용한다거나 심지어는 버그마저 응용해 엄청 오랫동안 포스트스톨 기동을 쓰거나 뒤로 비행하는 등, 괴짜들이나 할 법한 기행이 펼쳐지곤 한다.

  • 아처의 시즌 9에서는 가상의 수상기 버전 슈투카로 주인공과 악역이 도그파이트를 하는데 악역이 주인공의 꼬리를 잡기 위해 코브라 기동을 실시하는 정신나간 연출이 나온다. 물론 그렇게 악역이 이기는 건 아니고 주인공이 저게 뭔 뻘짓이야 하고 쳐다보는 동안 주인공기의 후방기총 사수가 쏴서 바로 격추시켜버리는 매우 현실적인 결말이 난다.

  • 오버워치 D.Va의 시네마틱 영상 슈팅스타에서 귀신 옴닉이 수세에 몰리자 에어 브레이크를 통해 순식간에 D.Va 메카의 뒤를 잡음으로써 위기로 몰아넣는다.

  • 워 썬더에서 J 35 등 일부 기체로 어느정도 구현이 가능하다. 우선, 인스트럭터를 해제하고(전체로 하는게 더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다만 추력편향이 없어 그만큼 기동불능에 빠지기 쉬우니 주의) 스로틀을 내리며 순간적으로 기수를 들어주면 된다. 다만, 인스트럭터를 해제해야한다는 것 때문인지 실전에서 많이 보이진 않으며, 난전이 대부분인 공방에선 현실처럼 가만히 있는 표적에 불과하기에 근거리에서 열추적 미사일에 얻어맞거나 AIM-7D같은 초기 반능동 레이더미사일도 피하지 못하고 맞을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인스트럭터가 꺼져있는 시뮬레이터 전투의 경우는 조종사 시점이라는 리스크때문에 하는 순간 적기를 놓칠 수 있으니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그래도 이걸로 킬하면 멋있으니 쓸모없는건 아니다

  • 탑건: 매버릭에서 매버릭이 훈련 중 F/A-18E를 타고 코브라 기동을 해 루스터를 가상격추시킨다.[12] 이후 작전 도중 루스터가 지대공 미사일의 집중 공격을 받고 기만체 마저 소진되자 매버릭이 루스터를 구하기 위해 코브라 기동을 해서 루스터의 뒤로 간 뒤 기만체를 뿌려 미사일 1발을 기만시킨다. 도그파이트 장면에서는 적기인 Su-57이 무중력 기동을 선보이며 미사일을 회피하고 매버릭의 뒤를 잡는다.[13] 이에 저딴게 뭐냐고 입이 벌어지는 매버릭과 루스터의, 그리고 관객들의[14] 반응이 포인트.[15]

이 밖에 온갖 매체에서 등장하고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2-07-16 10:30:51에 나무위키 포스트스톨 기동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02:27:11에 나무위키 포스트스톨 기동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정확한 시저스 기동에 성공한다 해도 상대가 눈치채고 같이 시저스 기동을 해버리면 계속 이중나선을 그리며 병림픽을 벌이게 된다.[2] 영화에서처럼 가까우면 격추해도 파편에 자신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에리히 하르트만이 근접전 도중 파편을 뒤집어쓰고 불시착한 일이 여럿 있었을 정도. [3]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투기 편대는 이렇게 최소 2기가 서로를 엄호해주는 한 팀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소규모 편대(분대)가 모인 대규모 비행대대도 당연히 짝수 단위를 이룬다.[4] 흔히 알려져 있는 세미루프 기동이 아니다.[5] 1차대전 당시 독일 에이스 베르너 포스의 마지막 전투에서 포커 삼엽기의 이 기동으로 포스는 적기들을 농락했다.[6] 쿨비트도 결국은 루프 기동 기반이기 때문에 고도를 아예 안 바꾸는 것이 아니다.[7]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없으면 못한다.[8] 대표적으로 F-22Su-30, Su-35, Su-57.[9] 하지만 멀리서 날아오는 중장거리 미사일들은 기동성이 부족하기에 충분히 실용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멀리서 날아오기에 전투기의 예상 기동방향으로 미리 기동해서 오지만 급격한 기동으로 시커 범위에서 벗어나버린다면 그대로 직선으로 날아가기 때문 [10]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러한 저속 고받음각 기동은 기체의 안정성을 선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다만 굳이 코브라의 천적인 몽구스의 이름을 붙였다는 점에서 신경쓰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11] 모델링을 Su-35와 돌려써서 그렇지 게임내 대사와 설정상에선 MiG-29가 맞다. 물론 고증상으로는 F-14가 나와야 옳다. 이란은 현재 MiG-29보다 F-14가 더 많다(...)후배가 선배를 죽인다[12] 이후 사이클론 중장에게 공중 충돌이나 추락과 같은 사고 위험과 기체에 무리가 간다는 위험성 때문에 대차게 까인다.[13] 본 문서 상세 문단에 삽입되어 있으니 참고.[14] 이게 실제 가능하다는 걸 모르는 대부분의 관객들은 놀랍거나 CG로 구라를 심하게 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15] 한 외국인의 유튜브 댓글에 의하면 그 장면에서 극장의 모든 관객이 Holy Shit을 내뱉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