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틸로링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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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틸로링쿠스[1]
Cotylorhynch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otylorhynchus_romeria_from_Norman%2C_Oklahoma.jpg
학명
Cotylorhynchus
Stovall, 193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단궁류(Synapsida)
계통군
†카세아사우루스류(Caseasauria)

†카세아과(Caseidae)

코틸로링쿠스속(Cotylorhynchus)

* †코틸로링쿠스 로메리(C. romeri)모식종
Stovall, 1937
* †코틸로링쿠스 한코키(C. hancocki)
Olson & Beerbower, 1953
* †코틸로링쿠스 브란소니(C. bransoni)
Olson & Barghusen, 1962

파일:cotylorhynchus_by_prehistorybyliam_dcse3j9-pre.jpg
핸코키종(C. hancocki)의 복원도 및 사람과의 크기 비교도

1. 개요
2. 연구사



1. 개요[편집]


고생대 페름기 전기에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초식성 단궁류. 속명은 그리스어로 '잔 모양의 주둥이'라는 뜻이다.


2. 연구사[편집]


육중한 몸통에 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작은 머리를 가졌다는 점을 공유하는 카세아사우루스류(Caseasauria) 단궁류들 중 가장 거대한 종류로,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발견된 모식종의 경우 몸길이가 4.5m 이상이었으며, 최대종인 한코키종(C. hancocki)은 6m까지 자랐다.

파일:cotylorhynchus_skull.png
두개골 화석

코틸로링쿠스의 두개골을 살펴보면 측두창과 비강의 크기가 유독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독특한 구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제기된 바 있는데, 일각에서는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다량의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이 녀석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후각이 매우 발달해있었음을 보여주는 화석상의 증거라고 보고 있다. 반면 한편에서는 이 커다란 비강이 좀 더 효율적으로 호흡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마침 비교적 최근인 2016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이 녀석을 비롯한 카세아류 단궁류에게 횡격막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기관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생 포유류의 것에 비하면 비교적 기능이 약했기 때문에 호흡 과정에서 다른 기관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유의 거대한 비강의 용도가 호흡을 보조하는 역할이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울 듯.

전체적인 체형은 근연종인 카세아와 비슷한데, 이처럼 극단적인 비율을 보이게 된 이유 또한 카세아와 마찬가지로 주요 먹잇감이던 양치식물 등의 거친 식물들을 소화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긴 내장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결과로 추정된다. 육중한 견갑돌기와 끝이 넓게 벌어진 튼튼한 상완골을 가졌고, 지골의 형태를 살펴본 결과 팔다리를 구부리는데 사용하는 근육이 다량 부착되어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앞다리 구조가 이 녀석이 땅을 파는데 특화되어있었음을 방증한다고 보았으며, 이는 식물의 뿌리 같은 땅 속의 먹잇감을 찾기 쉽도록 진화한 결과라고 추측했다. 앞발가락의 말절골 부위를 움직이는 수축근이 발달해있어서 꽤 넓은 이동 범위와 강력한 힘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 역시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 반면 이와 달리 사지 말단부가 를 연상시키는 넓적한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 녀석이 현생 거북처럼 반수생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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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람포링쿠스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코틸로린쿠스'라고 표기되기도 하는데, 린쿠스는 링쿠스의 잘못된 발음이다.[2] 이러한 관점을 견지하는 측에서는 가까운 친척뻘인 카세아나 에우로믹테르(Euromycter) 같은 여타 카세아사우루스류 단궁류들도 이 녀석과 비슷한 생태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