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리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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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쿠리치바는 브라질 파라나주의 주도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지 중 한곳으로 FIFA 제작 도시 소개 영상이 있다.
세계 생태 수도로 유명하다. 1인당 녹지면적이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4배 이상인 55m²나 된다. 도시의 환경, 운영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세계 각국 도시에서 쿠리치바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당 공무원들이 상당히 자주 방문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오세훈, 박원순 등 서울특별시장들도 차례로 이 곳을 찾았다.
위의 생태 수도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모범사례로, 각종 교과서에도 예문으로 실려있다. 고등학교 영어 교과[1] 에서도 언급되었다. 또한 중학교 사회교과서에도 나온다.[2] 이에 따르면 '녹지를 근처에 둔 회사들은 세금을 줄여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난한 사람들을 재활용 공장에 취직시켜 주고,[3]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준다.'
2. 교통[편집]
2.1. BRT 시스템[편집]
쿠리치바는 1974년 BRT 시스템이 설치되어 현대 BRT의 표준을 정립한 시스템이 되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전 요금지불이 가능한 정류장, 우선신호체계, BRT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개발 정책, 환승 터미널을 통한 지선버스와의 체계와 같은 요소를 갖춘 쿠리치바의 개발도상국형 고규격 BRT 모델은 브라질 전역과 중국, 인도 등 세계 여러 국가로 확산되었다. 2004년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개편 당시 이 도시의 BRT 시스템을 참고하기도 했다.[4] 그러나 본 문서의 사진을 포함해 많은 도시들이 참고해 간 고규격 BRT 노선인 Linha Verde(2009년 개통)는 실제 km당 630만 달러(약 76억 원) 수준의 건설비를 들였고, 이는 ITDP등 BRT의 장점을 홍보하는 측에서 제시한 km당 2 ~ 40억원 수준의 건설비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
BRT 구축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에 홍보되고 있는 도시지만, 광역권 인구 증가로 인한 BRT의 문제점으로 인해 수송력 포화로 인한 혼잡이 발생하였고, 그에 따른 BRT 이미지 또한 실추되었다. 그리하여 요금 인상과 혼잡을 겪게 되면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승객 수는 4.3% 감소하였고, 대외적 이미지와 정 반대로 브라질 주요 도시들 중 가장 자가용 보유 비율이 높은 도시(0.63 대/명)[5] 라는 어두운 이면을 가지고 있다. 이는 1인당 소득이 더 높고 철저히 자가용 중심의 도시 설계가 이루어진 것으로 악명 높은 브라질리아(0.42 대/명)보다도 나쁜 수치다. 브라질리아는 2020년 현재 2개 노선의 도시철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도시 철도를 대신해 지어진 BRT 시스템의 수송력 포화와 낮은 서비스 수준으로 인한 자가용 의존은 보고타 역시 겪고 있는 문제다. 두 도시 모두 ITDP, WRI/EMBARQ와 같은 NGO들이 앞의 문제점은 숨긴 채 BRT의 우수 사례로 여러 국가에 홍보하며 BRT를 도시철도의 대체재로 푸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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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출판 Practical English 1학년 5과[2] 2015 개정 사회2 8-4단원[3] 이에 의해 쿠리치바 쓰레기의 70퍼센트가 재활용 되었다고 한다.[4] 그러나 대한민국 내에서 이를 비롯한 중남미식 BRT를 도입하는 것은 실현되지 못했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버스 노선을 버스 업체의 사유재산으로 본 판례 때문에 노선을 정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먀,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일반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들어가는 일반형 BRT가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중남미식 BRT에 근접하게 된 게 완전공영제로 운영되는 업체가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바로타, 그리고 창원의 S-BRT인데, 그것도 중남미식 BRT와는 차이가 있다.[5] 자료: IBGE,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