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모토 요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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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내역



1. 소개[편집]


망량의 상자》의 등장인물이며 애니판 성우는 타카하시 미카코.

소심하고 심약하지만 화가 나면 돌변하는 성격. 아버지가 없어 인형사인 어머니가 혼자 돈을 버는 탓에 집안이 상당히 어렵다. 어머니인 쿠스모토 키미에와는 상당히 사이가 안 좋은데 이유는 후술.

유즈키 카나코와 단짝친구 같은 관계로 집안이 상당히 어려운데도 어머니가 무리해서 부잣집 아가씨들만 다니는 학교에 입학시켰지만 소심한 성격과 열등감 탓에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학교생활에 적응 못해 겉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학급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똑똑하던 카나코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둘은 곧 친해진다.

카나코의 아름다움과 성품등에 매료당하던 와중, 카나코로부터 천녀의 오쇠[1]를 듣고 거기에 대해 카나코가 '너는 내 전생이자 미래' 라는 말까지 듣게 됨에 따라 카나코에게 완전히 빠져들게된다. 아마 예민한 사춘기 시절, 편모가정에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 반항심이 늘어가던 와중 동경하던 모습 그 자체의 친구가 저런식으로 얘기하니 완전히 홀려버린 모양. 결과적으로 이 덕에 쿠스모토 요리코는 물론이고 유즈키 카나코 마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게 매우 아이러니하다.

카나코와 함께 호수에 놀러 가려고 밤에 전철역에 갔다가 눈앞에서 카나코가 전철에 치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는 카나코를 민 사람에 대해서 열심히 증언했으나 용의자는 오리무중이고, 그 와중 카나코의 생사를 알고 싶어서 경찰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가며 미마사카 연구소로 가서 살아있는 카나코를 보게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녀는 친구가 살아있다는데 기뻐하지 않고 왜인지 매우 절박해했다.

어째서인지 애니메이션판 캐릭터 디자인이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로로 람페르지에게 땋은 머리만 단 것처럼 꼭 닮았다.


2. 작중 내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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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나코를 전철에 치이게 한 것은 요리코였는데, 검은 옷 입은 남자니 뭐니 하는건 그냥 위증이다. 정확히 세키구치의 소설에 나오는 캐릭터를 묘사한 것으로, 이 캐릭터 모델이 교고쿠도라서 결국 후반부에 교고쿠도가 눈치채고 만다(...).

카나코를 민 이유는 그녀가 더 이상 자신이 바라던 이상적인 소녀가 아니라서인데, 그날 카나코가 매우 슬퍼한다던가 여드름이 나 있었다던가 요리코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그녀의 모습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친구의 이미지가 깨져 정 떨어졌다. 라는식으로 벌인 행동은 아니고, 이는 카나코가 요리코를 자기화 하면서, 요리코 또한 카나코를 자신의 전생이라고 믿고있던 탓에 시궁창 같은 자신의 환경에서 유일한 위안거리던 아름다운 전생[2]이 부정되는 것 같은 불쾌감에 결국 우발적으로 카나코를 밀어버린것이다. 교고쿠도는 그녀가 요괴(토오리모노)[3] 에게 홀렸다고 표현했다.

정작 자신이 벌인일에 당황했던 요리코지만, 카나코가 죽는다면 결국 자신이 카나코가 되는거라고 생각해 오히려 그녀의 죽음을 바라게 된다. 이탓에 위증을 하고 카나코를 병문안 간것으로, 모순적이게도 카나코를 사랑해서, 동경해서 , 그녀처럼 되고싶어서 그녀의 죽음을 바라게 되버린다.

카나코가 사라지자, 자신이 카나코로 전생했다고 믿으며 학교에서도 카나코로 행세, 평판은 그리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결국 후반에는 쿠보 슌코에게 납치되어 토막살해당한다. 이는 작중 주요 인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이 시점부터 제각각 행동하던 등장인물들이 적당히 뭉쳐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또한 유즈키 카나코의 영향으로 세키구치 다츠미의 소설을 애독하는 몇 안 되는 독자 중 한 명이었던 거 같다.

요리코가 이토록 성격이 비틀리게 된 원인은 가정환경 탓이다. 젊은날 너무 고생을 심하게 해서 히스테릭한 어머니 아래서 자란 그녀는 편모 가정에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다. 거기다가 어머니가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점점 추해진다고 여겨 그녀를 혐오했다. 어머니도 요리코가 싫어하는 남자와 관계를 맺은데다가 형편에도 안 맞는 여학교에 집어넣어 요리코의 열등감과 자존감을 심하게 낮추게 만들었다. 요리코가 카나코를 해친 이유도 '현재의 열등하고 볼품 없지만 나도 미래에는 눈부셔질것이다' 라는 그녀의 간절한 소망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카나코는 완전무결한 천녀가 아니었고 환상에서 깨어나야 할 때 요리코는 환상을 버리는 대신, 자신의 세상을 위협하는 전생의 타락(카나코의 인간화)를 없애는 것을 선택하면서 비극이 시작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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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인이 늙거나 쇠해지는 것을 오쇠라고 하는데, 머리의 화관이 시들고 아름답던 얼굴이 추해주고, 향기대신 악취가, 옷은 더러워지며 삶의 즐거움마저 사라진다[2] 항상 즐겁고 아름다운 천녀, 라는 이미지였다[3]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본의 요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