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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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극단적인 정의는··· 때로 사람을 광기로 몰아세우지.
원피스의 등장인물.
작중 최초로 등장한 해군본부의 최고전력인 대장이다. 1부 대장 시절 코드네임은 푸른 꿩을 뜻하는 아오키지. 자연계 악마의 열매 얼음얼음 열매를 먹은 결빙 인간이다. 스모커와 함께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해군 소속 캐릭터였고 현재는 검은 수염 해적단의 10번선 선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해군의 최정점이라 불릴 정도의 위상과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여러모로 엉뚱하다. 자전거를 타고 느닷없이 산책을 나간다거나 말을 하다가 중간에 생각이 정리가 안 되면 "뭐였더라. 아무렴 어때"라며 대충 마무리 지어버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또 느긋한 성격이라서 자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특히 처음 나올 때에는 선 채로 자고 있었다. 과거 중장 시절 버스터 콜에 참가했을 때도 부하에게 별 것도 아닌 걸로 깨우지 말라고 투덜댔다. 아무래도 자는 게 취미일지도. 그래서인지 항상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다닌다. 하지만 대장답게 임무를 수행할 때는 확실히 수행하며 치밀한 모습 또한 보여주는데, 대표적으로 에니에스 로비 전투 이후 신문의 보도내용을 밀짚모자 일당의 내용 외에는 다 검열해버리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준다.[7]
이렇듯 종잡을 수 없는 성격 탓에 당시 해군 본부의 총사령관과 오로성을 비롯한 세계정부 최고 권력자들조차 그를 상대하기를 꺼릴 정도로 어려워하지만 차기 해군 원수를 정할 때 원수였던 센고쿠의 추천과 해군 내에서도 덕망이 있었던 것을 보면 신뢰와 평판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8]
2. 상세[편집]
2.1. 외모[편집]
캐릭터 디자인 모델은 일본의 국민 배우인 마츠다 유사쿠.[9] 특히 마츠다 유사쿠의 대표작 탐정이야기의 주인공 쿠도 슌사쿠(工藤俊作)의 설정을 많이 차용했다.[10] 따왔다기 보단 거의 그대로 갖다 놓은 수준으로 외모는 물론 장신에 하얀 정장이나 안대를 쓴 모습 등은 마츠다 유사쿠의 사진집이나 잡지에 실린 대표 이미지들에서 가져온 부분이었다.
첫 등장 당시엔 모델이 유명 배우인데도 너무 동네 아저씨 같이 생겨서 팬들이 적잖이 실망했었다.[11] 하지만 볼사리노와 사카즈키의 얼굴이 공개되자 대장 중에서 가장 잘 생겼다고 대동단결하면서 재평가받고 있다. 담당 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의 중후하면서도 한껏 멋들어진 목소리도 이런 평가를 더한 듯.[12] 키도 상당히 커서 처음 만났을 때 선 채로 자고 있던 쿠잔과 맞닥뜨린 밀짚모자 일당의 첫 마디가 "꺽다리!!"였다.
아오키지의 외모가 삼대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로는 그림체 변화도 있다. 초반에는 정말 아저씨스러운 외형이었으나 디자인이 잡히면서 나름 미중년이 되기 시작한 것. 원작의 그림체를 따라간 애니메이션에서도 초기와 이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모델이 된 마츠다 유사쿠도 180cm가 넘는 상당히 늘씬한 타입의 장신이었기 때문에, 쿠잔 이후 차례차례 공개된 삼대장의 체형 통일에도 마츠다 유사쿠를 본딴 쿠잔의 선례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으며, 마찬가지 맥락으로 마츠다 유사쿠의 후기 스타일이 아닌 '탐정 이야기' 시절의 젊은 시절을 본따서 디자인한 얼굴이기 때문에 상당한 동안이다. 50대가 멀지 않은 나이인데도 30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13] 2년 후엔 수염을 길러서 조금은 나이가 들어보였지만, 여전히 30대에도 어울린다. 사카즈키와 볼사리노가 딱 그 나이대의 얼굴로 보이는 걸 생각해 보면 그들보다 어리다고 해도 확실히 동안이다.
2.2. 성격 및 정의관[편집]
해병으로서의 모토는 '한껏 해이해진 정의(ダラけきった正義)\'.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군기 빠진 정의'로 번역되었다. '한껏 해이해진 정의'는 듣기엔 굉장히 웃기지만, 그 의미는 정의를 위해 악을 처단하려다가 또다른 악으로 변이하는 것을 경계하는 신념, 현재 자신의 정의가 정말로 옳은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것을 말한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즉, 끝이 없다.
쿠잔은 정의가 극단적으로 폭주하는 것을 경계한다.[14] 그렇기에 쿠잔은 정부가 폭주의 위험성이 있는 사카즈키를 해군 원수로 임명하려고 하자 원수자리에 하등 관심이 없었음에도 강력히 반발했다. 정말로 쿠잔의 정의관이 '해이한 것' 내지는 '농땡이 피는 것' 그 자체였으면 그냥 사카즈키 밑에서 편하게 잘 지냈을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쿠잔이 강조하는 한껏 해이해진 정의 속에 숨겨진 자신만의 강한 신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 명의 범죄자를 잡지 못해도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는 만들지 말라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닮아있으며[15] , 때론 악을 처단하는 방식이나 수단에 영향을 받을 민중들까지 고려 하는 등 여러 추가적인 이유로 그보다도 기준이 관대한 경우도 있다.
즉 지금껏 등장했던 인물들의 정의관 그리고 특히 그중에서도 서로 대척점에 있는 사카즈키의 '철저한 정의'의 반대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스스로가 해이해졌다라고 표현하는 것이지만 쿠잔이 내세운 정의는 엄밀히 말하자면 한껏 해이해진 정의라기보다는 '성찰하는 정의' 정도로 보는 게 옳다. 단지 온갖 괴물들과 해적으로 들끓는 이 세계관 내에서 이런 성찰하는 모습이 물러터져 보여 이렇게 칭할 뿐.
그렇다고 쿠잔의 정의가 우유부단하거나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또 아니다. 거기에 해군으로서 수십 년간 무법자 해적을 상대하면서 최고 전력인 '대장'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이는 친구 하그왈 D. 사우로의 뜻을 헤아려서 살려준 니코 로빈을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판단하자 로빈의 트라우마인 버스터 콜을 이용해 로빈을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아넣었고, 오하라에서 자신을 막은 친구 사우로를 자기 손으로 직접 제압했다. 그리고 정상전쟁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해군으로서의 자신의 책무에 충실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에게 해군보다 더 존중받는[16] 흰 수염 해적단조차 가차없이 처리했을 정도.
과거 쿠잔의 모토는 불타오르는 정의였다.[17] 그래서 '세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세계정부의 거창한 명분에 공감하고 버스터 콜에 참가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해서 참가한 버스터 콜 작전에서 극단적인 정의가 불러온 엄청난 광기를 목도하고 깊은 고민 끝에 지금의 한껏 해이해진 정의를 확고한 신념으로 삼았다. 사실 이때도 나름대로 유연한 정의관의 소유자였는데 이는 오하라 사건 당시 자신을 막는 사우로에게 '정의란 입장에 따라 그 형상을 달리한다.' 라고 말하면서 사우로의 행동 역시 정의라고 인정하는 발언을 통해서도 이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쿠잔은 기본적으로 해적을 적대하는 조직의 주축이지만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살아가는 해적은 인정하고 때에 따라서는 궤를 함께하는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18] 또한 원피스 작중 최초로 등장한 본인의 정의를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해군대장이기도 하다.[19]
여유롭고 털털하며, 성격이 관대한 편이라 부하들의 신망도 두터웠다. 심지어, 밀짚모자 몽키 D. 루피가 명백이 적임에도 몽키 D. 가프의 손자임을 알고 적당히 넘어가주기도 했다. 또한, 담대하고 깡도 좋은지 1년 전, 검은 수염 해적단 간부 2명인 산후안 울프와 도크 Q, 바스코 샷을 대화 전에 가볍게 제압하기도 했고[20] , 마샬 D. 티치와의 대화 중 라피트가 하는 귓속말을 눈치채곤 바로 면전에서 간부들을 털어버리며 위협하는 패기를, 주저없이 2번이나 내보였다.[21]
그러나 최종장에서는 자신이 몸을 담은 검은 수염 해적단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인지는 알 수 없어도 자신의 스승인 가프는 물론이고 히바리를 비롯한 젊은 해병들도 적극적으로 없애려 드는 등 과거 정의로웠던 해군으로써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해적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기 시작해서 평가가 많이 하락했다. 쿠잔이 검은 수염 해적단에 입단하고 해적질을 시작한 것에는 무언가 큰 목적이 있다고 암시되고 있지만 그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쿠잔의 행보는 사실상 자신의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 악행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인지라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쿠잔이 비판한 사카즈키의 정의관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사카즈키의 정의관은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소를 희생한다'는 것인데, 최종장에서의 쿠잔 또한[22] 대의를 이룬다는 명목으로 해적이 되어서 악행을 일삼고 있다. 과거 사카즈키와 대척점에 있던 쿠잔이지만 쿠잔이 속내야 어떻든 겉으로는 진심으로 해적질을 하고 있다는 게 드러났기에 일부 독자들에게서는 사실상 사카즈키나 쿠잔이나 그게 그거인 것 같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심지어는 사카즈키는 적어도 해적질은 안 했다면서 차라리 사카즈키가 더 나은 것 같다는 말까지도 나오는 지경이 되었다. 벌집 전투에서 과거 대의를 이룬다는 명목으로 오하라의 민간인을 희생시킨 사카즈키처럼 쿠잔 또한 대의를 이룬다는 명목으로 해병(+벌집에 붙잡혀 있던 민간인)들을 희생시키려 한 놈이 되어버렸는데 사카즈키도 오하라 사건 등으로 까이기도 하지만 일단은 해적에게 무자비한거지 적어도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으며 평소에는 악행을 안 하기 때문.[23] 벌집 전투에서만 민간인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방관한 것도 아닌데, 그 이전에 토트랜드에서도 죄없는 토트랜드 주민을 전부 얼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그렇다고 쿠잔이 완전히 흑화했다고만 할 수는 없는데, 스모커에게 해군에 소속되지 않아도 할수있는 일이 있다고 말한 부분이나 지저스 바제스가 대놓고 "나는 아오키지 따위 신뢰할 수 없다고."라고 작중에서 대놓고 언급할 정도라면 쿠잔이 꿍꿍이가 있다는 걸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공식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오히려 검은 수염 해적단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민간인들에게도 위험한 영향을 함부로 끼칠 수 있는 해적단이기에 쿠잔이 검은 수염 해적단으로 들어감으로써 자신의 목적 겸 검은 수염 해적단을 감시하고 민간인 피해를 약간이나마 억제할 수 있는 위치를 가지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24][25] 가프 또한 쿠잔을 상대로 너는 파문이라면서 바보 자식이라고 화를 내지만 그러면서도 "망설이는 녀석은 약하다"고 일갈한 것을 보면 비록 검은 수염 해적단이 되어서 악행을 일삼고는 있지만 일말의 정의감이 남아있다는 것을 가프가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2.3. 다른 해병과의 관계[편집]
2년 전에서 등장한 대장 중 성격이 가장 유연하다. 냉혹하고 비정한 사카즈키나 평소에는 느긋하지만 한번 전투에 들어가면 매섭고 잔인해지는 볼사리노와는 달리 온건하고 사려깊으며 적이든 아군이든 구분하지 않고 은혜를 알며 정도 많다. 이렇게 균형 잡힌 성품의 소유자라 해군 내부적으로도 크게 인정받는다. 쿠잔과 크게 접점이 없어 보이는 센고쿠가 자신의 후임인 차기 원수로 부하들에게 신뢰가 두터운 쿠잔을 추천했을 정도다.
특히 몽키 D. 가프와 친밀한 관계이다. 볼사리노는 중장 시절에 센고쿠 배에, 사카즈키와 쿠잔은 가프 배에 탔다. 원피스 0화에서 중장 시절의 모습이 등장했는데 가프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다. 젊은 시절 가프에게 상당히 큰 신세를 진 동시에 존경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26] 거기다가 에피소드가 아닌 단순한 일러스트일 뿐이지만 2년 전 표지 연재에서 츠루랑 같이 뱃놀이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걸 봤을 때 츠루하고도 좋은 관계인 거 같다.[27]
1081화에서 가프와 맞설 당시 쿠잔이 "애제자를 살리기 위해 과거의 수제자를 죽일 수 있겠냐"고 하는 걸로 둘의 관계가 단순히 존경하는 선배 수준이 아닌 스승-제자 관계란 점이 드러났다. 1087화 내용에 따르면 젊은 시절 군함을 샌드백 삼아 훈련하던 가프에게 쿠잔이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졸랐고, 가프는 교관들에게 훈련받으라고 했으나 결국 제자로 삼게된다. 당시 교관이 아닌 현역 중장이었던 가프가 쿠잔의 스승이 된게 이 때문. 친분이 깊어진 이후엔 가프가 아들이 혁명군이 되고 손자가 해적이 되려고 한다며 쿠잔을 붙잡고 개인적인 얘기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 가프의 첫 제자이자, 코비에겐 사형이 된다.
극장판 원피스 필름 Z에 등장했던 자신의 훈련교관이었던 제파와도 비교적 관계가 좋다. 사카즈키나 볼사리노에 비하면[28] 확실히 스승을 깍듯하게 모시는데 제파 같은 멋진 남자가 되고 싶어서 제파가 좋아하는 술을 따라 마시기도 했다고. 제파 역시 쿠잔에게는 비교적 유한 모습을 보였다.[29] 또한 센고쿠, 가프, 제파 이 세 명에게 인정을 받은 해군 대장은 쿠잔이 유일하며 스모커와 친분도 있을 정도로 해군 경력 역시 까마득히 앞서고, 나이도 훨씬 많은 그야말로 인생의 대선배임에도 서로 말을 터놓고 지낸다.[30] 해군을 예편했기에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쿠잔이 해군에서 복무할 때도 그랬는데 정상전쟁 이후, 스모커가 시가를 쭉쭉 피면서 G-5를 보내달라며 쿠잔에게 허락을 받는 장면은 부하 관계라기보단 친한 형, 동생 사이처럼 보인다.
사카즈키와는 오하라 사건 때 학을 뗀 뒤 사이가 멀어진 모습을 보이지만 협동해서 일을 해야 할 때엔 확실히 한다. 10일 간 싸움 후 퇴역할 정도로 사카즈키 지휘 하에 있는 것은 꺼렸지만 앞으로 닥칠 일을 염려해서 스모커를 통해서 사카즈키에게 말을 전달하는 등 옛 동지로서의 정과 현 해군의 톱의 지위를 인정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극장판 원피스 필름 Z 에서도 자신의 잘린 다리를 보며 "친구와 좀 싸웠다" 고 말하며, 가치관이 서로 안맞았을 뿐 그 이상의 개인적인 원한은 없는 모습을 보인다. 사카즈키도 성향이 다르고 자신이 원수가 되는 것에 반대해 10일간 사투를 벌인 쿠잔을 살려주었고, 오로성이 그를 언급하자 해군을 나간 바보자식이라며 소리치는 등 애증이 섞인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솥밥을 먹으며 오래 지낸 세월 때문인 듯. 오히려 능글맞은 성격으로 둘 사이의 중재자 역을 맡던 볼사리노와는 접점이 거의 묘사되지 않았다.
2.4. 통찰력[편집]
난 나야··· 스모커. 너희들 도플라밍고한테서 눈을 떼지 마라.
(중략)
사카즈키에게 전달해, '대장'들을 움직여. 여차하면 톱니바퀴가 순식간에 어긋나··· 사카즈키의 신 '해군본부'가 시작된 이래 최대의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난 충고했어.··.
해군 대장 시절에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스모커만큼이나 정의에 대한 끝없는 관찰과 성찰력을 보여주었다.
과거 대장 시절 프랑키 영입 이전 7인 체제 당시의 밀짚모자 일당 전원을 롱링롱 랜드에서 만났을 당시에 소수 해적단에 불과하지만 이후에 엄청난 세력으로 성장하게 될 재목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파악했다. 또한 3부 펑크 하자드에서는 해군의 스모커에게도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예의 주시하라고 경고했으며 이후 신세계 질서와 '신 해군본부' 창설 이래로 커다란 위협 즉 이후 시대의 일렁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예상들을 사실로서 적중시켰다.
쿠잔은 자신의 관철된 정의와 신념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에 관해서는 느끼는 감이 분명 잘 들어맞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좋은 쪽으로 들리지는 않지만 어찌됐든 도플라밍고에게도 언급되었고 또한 자신의 나아갈 길을 방랑하고 있다.[31] 즉 앞서 언급된 정의관 문단 내용처럼 한껏 해이한 정의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이 없이 중립을 지키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반성하여 대상을 깊게 성찰하고 고찰하는 정의라 일컫을 수 있다.[32]
일단 쿠잔이 검은 수염 해적단이 입단하는 과정이 공개되었는데, 티치의 성향과는 별개로 티치의 행동이 쿠잔의 목적과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손을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티치의 부하가 되기는 했지만 정말로 티치를 따르는 다른 선원들과는 달리 동맹에 가까운 관계라고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쿠잔/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강함[편집]
쿠잔 건은 또 어떠냐······. 그 거대한 전력이 지금은 '검은 수염'에게 가담하고 있다니!!
과거 해군본부 대장이자 원수 후보였던 만큼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로 평가 받는다. 그 괴물 같은 아카이누와도 대등한 강자인데 펑크 하자드 결투에서 무려 10일간이나 대혈투를 벌여서 펑크 하자드 섬의 기후를 영구히 바꾸는 저력을 선보였다. 비록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쉽게 패배하긴 했으나, 10일의 격전 끝에 사카즈키의 전신을 상처 투성이로 만들기까지 했으니 그 실력은 충분히 입증한 셈이다.[35]그러고 보니 들었다. '능력자 사냥'이라는 걸 하고 있다더군!! 덤비라고.[34]
쿠잔
쿠잔의 얼음얼음 열매는 바다에 취약한 다른 악마의 열매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며 능력 자체의 스케일이 엄청나다. 이를통한 광역기를 주로 선보이는데, 빙결이라는 공격의 특성상 방어를 무시하고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쥬라큘 미호크의 참격조차 상처없이 버티는 죠즈조차 한 번 얼려지면 문답무용으로 제압되는 공격력까지 갖추었다.[36] 또한 펑크 하자드에서 도플라밍고만 얼리고, 그 밑에 깔려있던 스모커는 상처 하나 입히지 않는 등, 능력의 정밀도가 매우 뛰어난 편이다.
신체능력도 뛰어나다. 방출형의 무장색 패기와 몸을 유동해서 피하는 견문색 패기를 쓰며, 아이스 사브르를 이용한 검술에 더불어 해군대장에 걸맞는 신체능력을 지녔다. 젊었을 때부터 가프를 따라 '군함 백'에 능력이나 패기가 담기지 않은 주먹을 날리는 방식으로 단련해서 격투 능력도 좋다. 그 가프와 맞치기를 성립시킬 정도.[37][38]
3부 펑크 하자드에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죽기 일보 직전이었던 스모커를 구하기 위해서 나타났다. 이에 도플라밍고는 쿠잔에게 잠시 제압당하고[44] , 풀려나긴 했지만 곧바로 싸움을 포기하고 물러나버렸다.
최종장에서는 반 오거와 같이 토트랜드의 카카오 섬을 습격했는데 비록 부상을 입은 상태이긴 해도[45] 사황의 대간부인 샬롯 크래커를 얼려 리타이어 시키고 섬 곳곳을 얼려버린 상태에서 샬롯 푸딩을 납치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46][47]
1년 전 신 사황인 검은 수염 해적단과 접촉해서 도크 Q, 산후안 울프, 바스코 샷이 덤벼오자 역으로 얼려버렸고, 술자리에서도 취기가 오른 중에 라피트에게 분노하여[48] 아발로 피사로와 바스코 샷을 순식간에 얼리고
극장판에서는 제파의 3기생 출신으로[54] 19세였던 시점에도 이미 사카즈키&볼사리노와 더불어 차원이 다른 괴물이었다.[55] 또한 중장이던 시절에는 같은 중장인 하그왈 D. 사우로에게 "저 녀석은 괴물"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당시 사우로도 쿠잔과 같은 중장임에도 도망치기 급급했는데, 사우로는 결국 쿠잔에게 별다른 저항도 못해 보고 전신이 얼어버리고 말았다.
원피스 필름 Z에서 다이나 스톤의 폭발로 생긴 잔류를 한 손으로 막는데, 다이나스톤은 그 키자루도 당황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고대병기급 병기라는 걸 생각하면 극장판에서도 실력이 녹슬지 않게 연출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4.1. 능력 / 기술[편집]
자세한 내용은 얼음얼음 열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2. 패기[편집]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56]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57]
5. 전적[편집]
5.1. 쿠잔을 이기거나 위기로 몰아간 상대[편집]
- 사카즈키 - 해군 원수 직을 둘러싸고 펑크 하자드 결투에서 열흘간 혈전을 벌이지만 끝내 종이 한 장 차이로 패배하고 해군을 퇴역했다.[58] 이 싸움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고 상반신 우측에도 큰 화상자국이 남았다. 사카즈키 역시 얼굴과 목덜미에 큰 흉터가 생겼고 오른쪽 귀에 상처가 났다. 쿠잔의 언급으로는 사카즈키 또한 전신이 상처 투성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해군 대장 간 대결이라 양쪽 모두 치명상은 당연한 결과였지만 쿠잔 쪽 부상이 더 심했다.[59]
5.2. 쿠잔이 이긴 상대[편집]
- 밀짚모자 일당(몽키 D. 루피 & 롤로노아 조로 & 상디 & 니코 로빈) - 첫 등장 후 그들을 장래 위험인자로 간주하면서 밀짚모자 일당의 TOP3 주전력인 괴물 삼인방들을 한꺼번에 상대해 여유롭게 그들을 제압했다. 이후 남은 로빈마저 손쉽게 얼려버렸다.[60]
- 하그왈 D. 사우로 - 오하라 멸망 전 당시 로빈을 데리고 도주하려던 사우로를 아이스타임 캡슐로 손쉽게 얼렸다.[61]
- 조즈 - 정상전쟁 당시 흰 수염을 공격하려다가 조즈의 브릴리언트 펑크를 얻어맞고 각혈한다. 승부에서는 조즈의 얼굴의 생채기가 나있던 것으로 보아 조금 우위에 있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지만 확실히 유효타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가, 마르코가 볼사리노의 레이저를 맞고 관통상을 입은 것에 조즈의 시선이 팔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의 왼팔을 얼려버린 후 몰아붙여서 승리를 거둔다. 이 때 쿠잔의 공격에는 조즈가 왼팔이 얼어붙어 궁지에 몰렸다가 끝내 완전히 얼어버리고 처음에 얼었던 곳과 반대되는 오른쪽 팔을 잃어버린다.[62]
- 샬롯 크래커 - 1063화 표지연재에서 카카오 섬이 완전히 얼려져 버리고 홀로 남은 간부였던 크래커 역시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처참하게 당한 후, 완전히 동결된 채로 발견되었다. 당시 크래커는 루피와의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붕대를 메고 있었지만 쿠잔이 상대인 만큼 승산이 없었으며,[63]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선 쿠잔의 손짓 한 번에 얼어 제압당하며 완연한 격차를 드러냈다.[64]
- 히바리 - 벌집 섬에서 코비를 뒤따르는 히바리를 순식간에 얼려 제압했다.
- 산후안 울프, 도크 Q, 바스코 샷, 아발로 피사로 - 검은 수염 해적단과 접촉했을 당시, 자신에게 덤빈 산후안 울프, 도크 Q, 바스코 샷을 얼려버린 것으로 시작, 이후 술집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다가 자길 죽이자는 라피트의 귓속말을 눈치채고는 분노하여 다시 검은 수염 해적단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바스코 샷과 피사로가 얼어 리타이어 했다.
- 몽키 D. 가프 - 쿠잔도 초반에는 상대가 은사인지라 망설임이 있었다는 뉘앙스가 있다.[65] 이후에는 가프의 속도에 놀라거나 얼음얼음 열매 능력이 먹히지 않는 등 전투 내내 한 수 밑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기서도 가프가 쿠잔이 "중상을 입어서 걱정해주고 있다"라며 무르다고 한다. 그러나 가프가 시류의 기습에 중상을 입고, 이후 홀로 벌집 섬에 남아버리자 시류를 포함한 검은수염 해적단 간부진들, 벌집 섬의 여타 해적들과 지속적인 린치를 가한 끝에 제압에 성공한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쿠잔 역시 고전을 피할 수가 없던 싸움이었다.
5.3. 승부가 나지 않은 상대[편집]
- 에드워드 뉴게이트 - 정상전쟁 당시 흰 수염을 얼려버리려고 했지만 진동 인간이라 실패하고 패기를 두른 언월도에 오히려 찔려버린다. 하지만 자연계 능력자였기에 배에 일부러 구멍을 내 타격을 입지 않았고[66] 다시 반격하려 했으나 조즈에게 저지당한다.
- 포트거스 D. 에이스 - 정상전쟁 당시 도망치던 에이스를 막으려고 페전트 비크를 날렸지만, 에이스의 경화염에 막혔다.[67]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펑크 하자드 에피소드 당시 빈사 상태의 스모커의 목숨을 빼앗으려던 도플라밍고의 뒤에 나타나 노모션 광범위 결빙으로 도플라밍고를 얼려 버린다. 뼛속까지 얼린 것은 아니라서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도플라밍고는 자력으로 빠져 나온다. 그리고 도플라밍고는 쿠잔에게 다가가지만 "너랑 싸울 생각은 없다"고 말한 후 그대로 지나친다.[68]
6. 명대사[편집]
6.1. 원작[편집]
···이거 이거 멋진 여자가 되었구나···. 니코 로빈.
원피스 34권.
내 해병으로서의 모토는 '한껏 해이해진 정의'다.
원피스 34권.[69]
─역시 너희들··· 지금 죽여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원피스 34권.[70]
(루피 : 이 승부, 너와 나 둘이서 결판을 내자.)
뭐, 상관은 없는데··· 연행할 배가 없으니 ···죽이고 간다?
원피스 34권.
니코 로빈이란 여자가 타고난 별의 흉악함을 너희들은 견디지 못하게 될 거야. ···그 여자를 배에 태운다는 것은··· 그런 걸 의미한다고!! 몽키 D. 루피!!
원피스 34권.[71]
정의란 입장에 따라서 그 형상을 달리하지. 그러니 너의 정의도 탓하지는 않겠어. 다만, 우릴 방해하겠다면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
···!!! 저 멍청이만큼 과격하게 나갈 생각은 없어!!![72]
원피스 41권. 1부 기준 20년 전 과거 오하라에서 민간인이 탄 배를 격침시킨 아카이누를 본 사우로의 "이것이 정의냐"는 일갈에 대한 답.
철저한 정의는··· 때로 사람을 광기로 몰아세우지. ···널 이 섬에서 구해주기로 했다···. 사우로가 지킨 '씨앗'은 과연 무엇으로 자라날까···.[73]
원피스 41권. 1부 기준 20년 전 오하라에서 로빈을 놓아주며.
그만 됐다. ···이 함대와 섬을 보면, 이미 일목요연··· 이번 일은··· 우리의, 완패다.
원피스 44권. 기어코 국가급 전력인 버스터 콜에서 벗어나 로빈 탈환에 성공한 밀짚모자 일당을 보고 난 후 아오키지의 대사.[74]
사우로가 널 살린 것이··· 옳은 일이었는지 그릇된 일이었는지··· 앞으로 넌 그 답을 보여줄 수 있겠나? (로빈의 긍정) ···그럼 꿋꿋하게 살아라···. '오하라'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원피스 45권.[75]
어이쿠, 결국 여기까지······. 너한테 아직 이 무대는 너무 이른데.
원피스 58권.[76]
[77]
네 할아버지는 은인이다만 어쩔 수 없지. 사나이가 택한 죽음의 삶. 후회는 없겠지.
원피스 58권.[78]
한눈 팔았지? 방금······.
원피스 58권.[79]
무너지는군, '흰 수염 해적단'···.
원피스 58권.[80]
어이쿠··· 미안하지만, 형씨. 거기 좀 비켜주겠나. 그 녀석은 내 친구라구.
원피스 70권.[81]
애당초··· 세계정부가 전부라곤 생각지 않아. 해군에 소속되지 않아도 실행할 수 있는 일은 있다. 소속돼있지 않기에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지······.
원피스 70권.
난 나야··· 스모커.
원피스 70권.[82]
─아무튼 너희들··· 도플라밍고한테서 눈을 떼지 마라. 녀석은 '칠무해'이자 드레스로자의 현 '국왕'···. 구사의 뱀여왕과는 또 다른, 지극히 이례적인 해적이지.
사카즈키에게 전달해 '대장'들을 움직여. 여차하면, 톱니바퀴가 순식간에 어긋나··· 사카즈키의 신 '해군본부' 이래 최대의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난 충고했어.
원피스 70권.
너···. 선장이라면 알 거 아니냐···. 내가 먼저 손댔을 것 같나? ─게다가 알고 있을 텐데?
나는 '상심'한 데다······ 신경이 곤두섰어. 누구 잘못인지 상상해 봐라.
원피스 107권.
훤히 들린다. 이 망할 자식들!! 죄다 얼음 나라로 보내주련?!
그러고 보니 들었다. '능력자 사냥'이라는 걸 하고 있다더군!! 덤비라고.
원피스 107권.[83]
────여전히 하고 싶은 말은 족족 다 내뱉으시는군. ──어느 요구도 들어줄 수 없어!! 가프 씨.
당신의 그런 점을 무척 좋아하니까 나도 지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야!!
애제자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수제자를 죽이진 못하겠나?!
원피스 107권.[84]
6.2.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내일도 없을텐데 언젠가는 무슨. 너희가 여기서 도망칠 수 있을리 없잖아?
정상전쟁[85]
우솝: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해적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까지 휘말려 버리고 말 거야!
쵸파: 정말 너무해!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다니,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쿠잔: 너희들이 그렇게 정의로운 척 큰소리치는 것도 좀 우스운데? 해적이 세상 사람들한테 얼마나 큰 공포와 피해를 주는지 모른다고 잡아떼진 못할 텐데?[86]
[87]
울지 마라! 자신의 신념을 관철한 사나이의 최후다. 훌륭한 인생을 살다 간 거야. 멋지지 않나?
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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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프나 제파 같은 멋진 사나이(남자)의 로망을 중시하고 있다.
- 작중 해군 고위 장교들의 필수템인 정의 코트를 걸치고 등장한 적이 드물다. 첫 등장이었던 롱링롱 아일랜드, 과거 오하라 시점에서도 코트를 착용하지 않았다가[88] 정상전쟁에서 제대로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베르고와는 다른 경우지만, 최고위 장교인 해군 대장임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관철해야 할 정의를 상징하는 코트가 그와 함께하는 모습이 드문 것은 결국 그도 해군을 퇴역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또한 다른 두 대장과는 다르게 평소에는 마이도 입지 않는다. 예외로 해군 vs 흰수염 해적단 총력전이었던 정상결전 때는 잘 갖춰 입었다.
- 2009년 경에 오다 작가가 만취한 상태에서 원피스 결말을 스포했다는 루머가 돌아다녔는데 그 내용 중 하나가 루피 일당과 쿠잔이 세계정부를 무너뜨리고 원피스가 끝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엔 아직 아오키지가 해군을 나가기도 전이었는데 저런 내용이 나왔기에 헛소리로 치부되었으나 정말로 쿠잔이 해군을 나가게 되자 저 루머가 진짜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89]
- 프로게이머 이성혁의 닉네임 쿠잔이 이 아오키지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이성혁이 얼음을 다루는 리산드라 장인으로 유명한 걸 생각하면 적절한 닉네임이다.
- 해적무쌍 4에서 스토리 마지막에 루피 일행을 도와주는 역할로 등장하는 걸로 밝혀졌다.
- 코드네임 '아오키지'는 한국말로 '푸른 꿩'을 뜻한다. 투니버스에서는 뜻 그대로 푸른 꿩이라 번역했다.[90] 그래서 만화책과 일본판 애니로 익숙해진 팬들이 극장판이나 TV로 처음으로 투니버스 더빙을 접했을 때 도대체 푸른 꿩이 누구를 말하는 거냐고 혼란스러웠다는 후기들이 있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오히려 아오키지 쪽이 오역에 가깝다. 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쿠잔이 처음 등장했을 때 프로필 칸에 '해군 대장 아오키지'라고만 적혀있어서 한국어 정발판 번역가는 물론이고 본진인 일본 쪽 독자들도 아오키지를 이명이 아닌 사람 이름인 것으로 알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후 발음 그대로 번역하는 게 고착되었고, 이왕 이렇게 번역한 거 해군 대장에 한정해서 이명을 음차번역하는 방침이 생긴 것. 해군 대장들의 숫자가 10명도 되지 않아서 망정이지, 이 방침이 원피스 연재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들에게 일관되게 적용되어서 루피를 무기와라, 샹크스를 아카가미, 뉴게이트를 시로히게, 차드로스 히겔리게스를 차히게, 티치를 쿠로히게 등이라고 번역했으면 이게 번역을 한 게 맞기는 하냐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참고로 오다가 프로필 칸을 애매하게 작성한 것은 훗날 갈색 수염(차드로스)이나 분홍 수염 등에서도 반복되었으나, 이때는 누가 봐도 사람 이름이 아니라 이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번역가도 실수하지 않고 차히게나 모모히게라고 번역하지 않고 갈색 수염, 분홍 수염이라고 제대로 번역했다. 대원방송판에서는 똑같이 아오키지라 번역했다.
- 일본 각지의 여행지를 테마로 한 캐릭터송이 존재하는데, 쿠잔의 캐릭터송은 홋카이도를 테마로 했다. 제목은 NORTH BLUE ROAD. 듣기 성우가 가수인 만큼, 다른 캐릭터송과 비교해도 상당한 가창력을 보여준다.
- 파워 인플레가 덜했던 1~3부에서도 해군대장이란 직함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줘 강함에 대한 평가가 상당했지만 파워 인플레가 급속해진 현 원피스 4부에서 오히려 강함에 대한 평가가 더 오른 인물이다.[91]
- 원피스 작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군이 해적으로 전향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캐릭터이다.[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