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퀀텀 오브 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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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08)
Quantum of Solace


파일:007 퀀텀 오브 솔러스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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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포스터 ▼
파일:quantum_of_solace_ver4_xxlg.jpg

장르
스파이, 액션, 스릴러
감독
마크 포스터
원작
이언 플레밍
제작
마이클 G. 윌슨
바바라 브로콜리
각본
닐 퍼비스
로버트 웨이드
폴 해기스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올가 쿠릴렌코
마티유 아말릭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제프리 라이트
주디 덴치
젬마 아터튼
데이비드 하버
제스퍼 크리스텐슨
아나톨 터브먼
로리 키니어
팀 피고트-스미스
호아킨 코시오
페르나도 킬렌 쿠어보
헤수스 오코아
글렌 포스터
폴 릭터
사이먼 카시아니데스
스타나 캐틱
닐 잭슨
음악
데이비드 아놀드
촬영
로베르토 스캐퍼
편집
맷 치즈
릭 피어슨
제작사
EON 프로덕션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수입사
소니 픽처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 픽처스 코리아
스트리밍
파일:프라임 비디오 로고.svg
촬영 기간
2007년 8월 16일 ~ 2008년 6월 21일
개봉일
파일:영국 국기.svg 2008년 10월 29일 (런던)
파일:영국 국기.svg 2008년 10월 31일 (영국 전역)
파일:미국 국기.svg 2008년 11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11월 5일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06분
제작비
2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68,368,427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589,580,482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2,205,160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설정
4.1. 퀀텀
5. 사운드트랙
6. 평가
7. 흥행
8. 미디어 믹스
8.1. 공식 게임
9. 기타



1. 개요[편집]


007 시리즈 22번째 영화. 원제는 'Quantum of Solace[1]'. 본드의 시계는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007 에디션도 발매).

제목 자체는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의 한 단편에서 유래된 것이지만,[2] 전혀 별개의 작품. 실제로 스토리도 다르다.


2. 예고편[편집]




예고편

007 영화이면서 이전 007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신나게 까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전작에서 007 시리즈가 리부트된 것을 초월해서, 아예 본드의 아이덴티티나 기존 007 시리즈의 철학을 대놓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 있는 007의 폼나는 모습 대신 감정에 심하게 흔들리며 복수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라든지, '젓지 말고 흔들어서 만든 마티니' 같은 것 대신 취하기 위해 아무거나 집어 마신다든지, 주연 본드걸과 끝까지 베드신이 있기는커녕 적당히 거리를 둔다든지[3] 하는 것이 있다. 그런가 하면 주변 인물들도 007에게 그다지 우호적이기만 하지는 않는데, 대표적으로 말 안 듣고 사고 치는 007한테 열받은 M이 본드를 체포해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리거나, "자네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여자가 죽었나?"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두 번째 출연 작품으로 정체불명의 조직 퀀텀 소속의 환경운동가 도미닉 그린과 독재 정권의 독재자를 제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전의 작품들이 전작에서 몇 개월이나 몇 년 후를 기점으로 하여 시작하는 데 반해, 이번 작품은 전작인 카지노 로얄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3. 등장인물[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도미닉 그린 役 - 마티유 아말릭[4]: 퀀텀의 조직원 중 하나.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입지와 후원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본드가 기부금의 루트를 따라 추적해와서 조직원의 회의 장소에서 나머지 조직원들과 함께 정체가 노출되었다. 본드가 볼리비아에 도착한 이후에는 본드를 돕던 메티스를 살해해 누명을 씌우거나, 자신을 방해한 필즈 요원을 석유로 질식사시키는 등의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다.[5] 이후 본드의 조사에 의해 그린의 음모가 드러나게 되는데, 볼리비아 지하에 대규모의 댐을 제작하여 볼리비아 전체의 수원을 조절함으로서 국가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었다. 통칭 '티에라 프로젝트'로, 장기적인 계획은 볼리비아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의 수자원을 독점하는 것.[6]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을 독점하겠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7]. 대부분의 사람들과 국가들은 석유라 지레짐작했고 퀀텀은 이 점을 이용해 뻥카를 쳤을 뿐. 이후 메드라노 장군과 거래를 하다가, 거래장소였던 사막 한 가운데의 호텔[8]을 급습한 본드를 상대로 소방도끼를 휘두르며 저항하다가 잘못해서 자기 발을 도끼로 찍는 끝에 박살나며 붙잡히고, 본드에게 퀀텀에 대한 것을 모조리 불어버린 후에는 MI6 본부로 끌려가나 싶었는데, 어지간히 빡친 본드에 의해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다. 그리고 '목 마를 때는 이거나 마셔라'라고 본드가 주고 가는 것은 필즈 요원을 죽일 때 쓴 바로 그 석유(정확히는 엔진 오일). 그러나 이후 M의 대사에 따르면 두부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하니, 아마도 퀀텀에 의해 살해된 것 같다. 더 무서운 것은 시신을 해부해보니 위장에서 석유가 나왔다는 점이다. 그린을 바로 죽일수 있음에도 그가 목마름을 참지 못하고 엔진 오일을 마실 때까지 기다렸다는 것이니, 퀀텀 조직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다.

  • 미스터 화이트 役 - 제스퍼 크리스텐센: 전작인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에게 잡혀서 MI6의 토스카나 지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 MI6 요원으로 활동하던 조직원 크레이그 미첼[9]의 도움을 받고 탈출했다. 나중에 퀀텀 간부들간의 회의에서 한 번 더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다른 간부들이 본드에게 낚여 우왕좌왕하고 있을때, 혼자 느긋하게 평상심을 유지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잠적했다가[10] 스펙터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 메드라노 장군 役 - 조아퀸 코시오[11]: 볼리비아 독재 정권의 수반으로, 전임 정권의 몬테즈 장군 일가족을 카밀만 남기고 모두 눈 앞에서 살해했던 잔인한 인물이다. 도미닉 그린이 정권 탈취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린의 계획이 위험한지도 모르고 거래를 했다. 이후 그린과 거래하던 날, 본드와 카밀이 펠릭스에게 정보를 얻어 사막에 있는 호텔에 침투했을 때, 여종업원을 결박하고 성폭행하려고 했다.카밀을 강간하려다가 몸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불타는 별장에서 카밀의 총에 맞고 사망한다.

  • 카밀 몬테즈 役 - 올가 쿠릴렌코: 전임 정권의 몬테즈 장군의 딸이었으나, 메드라노 장군에 의해 불타는 집에서 일가족이 살해된 후에 볼리비아에서 추방되었다.[12] 이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불을 무서워한다. 작중에서는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본드와 처음 만났으며, 도미닉 그린에 의해 메드라노 장군에게 팔려가기 직전에 본드가 구출해내면서 함께 활동하게 된다. 이후 불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탈출하여 자신의 삶을 살게 된다. 여담이지만 시리즈 전체에서 그토록 비중이 높음에도 본드와 러브신이 없는 본드걸이다.[13]

  • 스트로베리 필즈 役 - 젬마 아터튼: 볼리비아 영국 대사관에서 일하는 MI6 요원으로, 본드를 MI6로 데려가기 위해 공항으로 나와 본드와 조우한다. 처음에는 쌀쌀맞은 말로 본드를 차갑게 대했지만, 오히려 본드에게 반해 도미닉 그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결국 도미닉 그린의 부하들에 의해 기름에 뒤덮인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M 왈, '필즈는 폐에 석유가 가득 찼어'라고. 그녀의 시체를 확인한 본드는 M에게 "미스 필즈는 용감한 여성이었다고 보고해달라."고 했다. 여담이지만 본 작품에서 카밀도 하지 못한 본드와의 베드신을 가졌다. 특히, 침대 모퉁이에 걸터앉아 몸 앞부분을 이불로 가린 채 턱을 괴고 앉은 모습, 그런 그녀의 등에 본드가 키스를 하면서 즐기는 장면은 뭇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극중에서는 이름 없이 필즈 요원이라고만 불리는데, 엔드 크레딧에서 풀네임이 스트로베리 필즈임을 알 수 있다. 비틀즈의 곡 Strawberry Fields Forever에서 따온 이름으로, 여자 캐릭터 이름이 기묘하기로 유명한 007 시리즈 본드걸의 전통을 이은 셈. 본드걸 중에는 말장난 이름이 많다. 사람 이름이 퍼시 갤로어나 크리스마스 존스라든지 티파니 케이스라는 건 본드걸의 이름이 특이하다 못해 우스꽝스럽다는 점은, 오스틴 파워 시리즈에서 패러디되기도. 기름에 덮여서 죽는 것은 골드핑거의 질 매스터슨의 죽음에 대한 오마쥬다.(작중에서 질 매스티슨은 오드 잡에 의해 녹인 금으로 온몸이 뒤덮여서 질식사했다).

  • 르네 매티스 役 -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전작에서 르 쉬프의 하수인이라는 오명을 쓰고 고문을 받았으나, 무혐의라는 것이 밝혀지며 고문에 대한 보상금을 받고 은퇴, 이탈리아의 한적한 빌라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러나 본드가 찾아오자 자신의 신분증과 카드를 제공한 후에 볼리비아로 동행했으며, 이후 볼리비아에서 본드를 도와주다가 본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였던 카를로스 대령[14]에게 배신당하고, 도미닉 그린의 수하들에게 반죽음 상태가 된 채, 본드의 트렁크에서 발견되어 본드가 누명을 쓰게 된다. 그가 살아있는 것을 보고 그린이 매수한 경찰은 총을 쏴 확인사살. 그리고 얼마 후 본드에게 몇 마디 하고 힘이 다해 사망. 죽고 나서는 사체 은닉을 위해 본드의 손으로 쓰레기통에 던져졌다. 그게 죽은 친구에게 할 짓이냐며 카밀이 성을 내지만, 본드는 '매티스는 이런 거 신경 안 쓸 것'이라고 응수. 거기다 우리의 피도 눈물도 없는 본드는 지갑에서 돈까지 빼간다. 사실 이건 돈이 목적인 것만이 아니라 사건을 단순강도로 위장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추정한다.[15]

  • 유세프 카베라 役 - 사이몬 카시아니디스[16]: 전작에서 언급되었던 베스퍼의 연인. 하지만 그 정체는 여자 첩보원을 꼬셔서 정보를 빼내는 퀀텀의 첩자다. 베스퍼 역시 그 희생양 중 한 명이었던 것. 결국 마지막에서 그린에게 모든 정보를 알아낸 본드에게 따라잡힌다.[17] 이놈에게 가졌을 엄청난 원한에도 불구하고 본드는 이례적으로 그를 죽이지 않고 체포하며, 이는 본드의 정신적인 성장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는다.[18]





4. 설정[편집]



4.1. 퀀텀[편집]


이 작품에서 퀀텀이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언급되며, 이는 고전 007 시리즈의 스펙터를 시대에 맞게 리메이크한 것 같다. 따라서 이 작품의 메인 악역인 도미닉 그린도 과거 스펙터의 넘버 00과 같은 존재일 가능성이 크다.[19] 그리고 2015년에는 진짜 스펙터를 다룬 영화가 개봉하게 되는데 원래 스펙터 설정의 대체품으로 시작했던 만큼, 스펙터의 하부조직이란 설정으로 연결시켰다.

특히 작품 초반에 MI6 요원이 갑자기 적으로 돌변하는 모습[20]에서 상당한 충격을 남겼고, 작품 전체에서 다루는 소재도 신뢰와 같은 요소가 강조되고 있다. 또한 이전 작품에서 풋내기였던 본드가 스스로 적들을 통제하는 베테랑적인 기질을 가지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애스턴 마틴 DBS를 주로 한 추격전을 선보인다. 이 장면 촬영을 위해 DBS 2대를 1대는 촬영 중 사고, 1대는 촬영지로 이동중 운전자(애스턴 마틴의 직원이었다)의 사고로 1대에 한화 2억이 넘는 차를 날렸다.


5. 사운드트랙[편집]




오프닝 주제가는 유명한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화이트 스트라입스의 기타리스트인 잭 화이트가 결합한 'Another Way To Die'. 그런데 정작 곡은 미묘하다는 평을 받았다. 기존의 본드 팬들은 다르다고 깠고, 저 두 뮤지션 팬들 역시 '뭔가 빠진 거 같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담으로 건즈 앤 로지즈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보다못한 팬 하나가 유튜브에 오프닝을 다른 곡(에바 알머의 Forever-I'm yours)과 합성해서 올렸는데, 조회수 29만에 찬성 1867(반대 133)이라는 압도적인 좋은 평을 받았다. 리플에서도 "차라리 이 곡을 정식 주제가로 사용했으면."하는 내용이 많다.보기 골드핑거다이아몬드는 영원히의 주제가를 부른 셜리 배시의 거절된 곡도 있었는데 이것도 원곡과 비교해서 좋은 평을 받고있다. 보기

엔딩 테마는 인디 일렉트로닉 뮤지션인 Four Tet의 'Crawl, End Crawl'. 작곡은 포 텟이 아닌 영화 음악 감독인 데이빗 아놀드가 했다고. 평은 좋았는데 사운드트랙 앨범엔 없어서 많은 사람들을 애타게 했다. 포 텟 쪽에 말에 따르면 사운드트랙 제작이 들어간 직후, 엔딩 크레딧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수록되지 못한 듯. 결국 아이튠즈 디지털 싱글로 풀렸다.


6.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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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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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액션의 비중이 늘었고 영화의 분위기가 많이 하드보일드하며 액션 영화로서는 준수한 편이다. 문제는 이 영화가 다른 영화도 아니고 007 시리즈를 훌륭하게 리부트시켜 속편을 잘 만들어낼 여지를 탄탄하게 다져준 작품이었던 카지노 로얄의 후속작이었다는 것. 게다가 스턴트 디렉터에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의 댄 브래들리를 기용했기 때문에 제이슨 본 시리즈를 강하게 연상시켜 되려 007 만의 개성이 옅어졌다는 문제로 이어졌고 다소 짧은 러닝타임 동안 액션이 쉴새 없이 나와 보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21] 감독인 마크 포스터도 액션 영화 감독은 퀀텀 오브 솔러스가 처음[22]이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미숙한 점이 보인다.[23]

각본도 문제였는데 카지노 로얄의 엔딩에서 이어지는 것은 참신했으나 스토리의 개연성이 떨어지고 퀀텀 떡밥을 뿌리는 데만 열중하다보니 스토리 진행이 중구난방이다. M은 자기 비서인 미첼이 8년 동안 스파이짓을 하고 있었는데 눈치도 못챈 얼간이가 되었고 미스터 화이트가 잡힌 초반 내용은 왜 존재하는지조차 의문.[24] 아무리 제작 당시에 각본가 파업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로 개연성에 구멍이 나는 각본을 사용한 이상 다시 언리미티드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기에 충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 커리어를 다루는 공식 다큐인 Being James Bond에 따르면, 각본가 파업에 이어 미국배우조합(SAG)이 이끄는 배우 파업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각본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제작에 돌입한 것이 패착이었다고 제작자들이 인정했다. 크레이그도 각본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을 알고 있었고, 여기에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라곤 연기에 더 철저히 임하는 것뿐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스턴트에 직접 참여했다고 회고했다. 그로인해 부상도 많이 당했다고.


7. 흥행[편집]


전작의 성공에 크게 고무된 제작사는 2억 달러라는 제작비를 쏟아부었지만 흥행은 기대 이하였다. 북미 흥행이 전작보다 처지는 편이었고 전세계 흥행도 오히려 전작보다 소폭 낮았다. 특히 2억 달러의 제작비 + 홍보 및 부대비용까지 계산하면 사실상 턱걸이 수준의 흥행이었다. 흥행에 실패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미적지근한 비평이 겹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속편 출연을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다. 게다가 2010년에 미국측 공동 제작사인 MGM/UA가 결국 파산하면서 무려 4년동안이나 시리즈 자체가 동결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8. 미디어 믹스[편집]



8.1. 공식 게임[편집]


이 영화를 바탕으로 동명의 게임도 출시되었다. 또한 이 게임에서는 영화에서 생략된 부분들이 나와있다. 예를 들면 도미니크 그린이 털어놓은 퀀텀에 대한 이야기라든가.[25] 자세한 것은 퀀텀 오브 솔러스(게임) 문서 참고.


9. 기타[편집]


  • 천하의 MI6와 M도 어쩔 수 없는 영국 정부 산하이고, 그 영국이란 곳도 평범한 강대국임을 암시하는 부분이 나온다. M에게 외무장관이 도미니크 그린에게서 손을 떼라고 종용하는데, 그린이 제시한 볼리비아 등지의 석유 이권을 영국 또한 탐내고 있었기 때문.[26] 이런 점은 펠릭스 라이터도 마찬가지로 CIA, 즉 미국은 대놓고 그린에게 '쿠데타를 묵인해 줄 테니 석유를 내놔.'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물론 그린이 진짜 노린 것은 석유가 아니라 물이었지만. 본드가 그린의 계획을 저지하는 바람에 없던 일로 되었을 듯.

  • 협찬을 코카콜라에서 했으며, 엇비슷한 시기에 코카콜라 제로가 나왔기 때문에 관련 판촉이 있었다.

  • 참고로 영화 속 퀀텀이 자행한 악행은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볼리비아 정부가 상수도를 미국의 기업인 벡텔에게 팔아버렸고 벡텔은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논리만 생각하며 수돗물 가격을 4배나 올렸다. 이 때문에 빈민층은 오염된 강물 혹은 빗물을 마셔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유혈사태까지 벌어지자 벡텔은 볼리비아 정부에 수돗물 사업에서 입은 손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까지 한 뒤 2006년에야 벡텔이 소송을 취하했다. 출처

  • 엔딩에 총열 시퀀스를 처음으로 놓았으며, 총을 쏜 뒤에 타이틀로 이어지는지라 작게 보여서 눈치 못챌지도 모르나 제임스 본드가 다시 걸어나간다.

  • 이번 작부터 다시 제임스 본드의 주 무장이 발터 PPK로 회귀했다. 전작에 잠깐 발터 PPK가 출연했다가 곧 발터 P99로 돌아간 것을 감안하면 진짜 오랜만에 나온 것.


  • 007 시리즈 중에서 상영 시간이 가장 짧은 1시간 46분이다.

  • 영화 중간에 2007년 브레겐츠 페스티벌 버전의 오페라 토스카 음악 일부가 노출됐다.

  • 전편에 이어서 이번에도 하이네켄에서 제작한, 퀄리티가 높은 CM 영상이 존재한다.

  •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시리즈 중 현재까지 애스턴 마틴 DB5 등장하지 않은 유일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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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줌의 위안이라는 의미로, 본드와 카밀 모두에게 적용된다.[2] 유어 아이스 온리의 원작이 수록된 소설집 "For your eyes only"에 수록되어 있다. 코스모폴리탄 1959년 5월호에 발표됨.[3] 포스터를 보고 미리 전개를 예측한 사람들도 있는데, 여자를 옆에 두고 싱글거리는 플레이보이 이미지가 아니라 서로 눈도 안 마주치고 사방을 경계하는 이미지의 포스터라 기존작들과 다른 분위기로 나가리라 예상되기도 했다.[4] 여담으로 마티유 아말릭과 다니엘 크레이그는 2006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에 같이 출연한 바 있다.[5] <골드핑거>의 오마주[6] 실제로 볼리비아는 1998년 미국 벡텔에게 상수도가 팔려 민영화를 했다가 2주 만에 물값이 2배로 인상되었다가 결국에는 4배로 인상되었다. 이에 시민들은 분노하여 빗물을 마셨는데 이를 영업방해로 여겨 정부에 단속을 요구, 덕분에 폭동까지 났다고 한다. 볼리비아 시민들의 반발에 못 이겨 정부에서 상수도를 다시 국유화하려 하자, 백텔은 적반하장 격으로 5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하지만 볼리비아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여론이 악화되어서 결국 벡텔은 상징적인 액수인 2볼리비아노만 받고 소송을 취하해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코차밤바 물 전쟁 항목 참조. 영화 플롯은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셈.[7]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민물의 양은 전체 물의 3%이며(97%는 당연히 바다), 그나마도 빙하나 만년설 같은 얼어있는 양을 빼면 1%밖에 안 된다.[8] 연료전지로 가동되는 호텔이란다. 덕분에 마지막 싸움에서 발생한 화재로 성대하게 폭발한다.[9] 미첼은 화이트를 탈출시킨 후 본드에게 쫓기다가 난투 중에 사망.[10] 퀀텀 오브 솔러스-스카이폴 사이 기간이 꽤 긴 것으로 묘사된다.[11]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코르토 말테제의 2인자 마테오 수아레스역할을 맡았다.[12] 아버지는 총으로 살해, 어머니와 언니는 성폭행 후 목졸라 죽였다고 한다. 이 때 사고로 카밀의 등에 큰 화상 자국이 생겼다.[13] 엄밀히는 마지막 순간 헤어지기 직전에 딱 한 번 키스를 하긴 한다. 과거에는 유일했지만, 다음 편인 007 스카이폴에서도 러브신 없는 본드걸이 나왔다.[14] 후에 카를로스 대령은 거래 현장을 급습한 본드가 "우리 둘 다 알던 친구 기억나나?"라고 외치며 그가 탄 차의 윈드실드에 총을 갈겨 복수한다.[15] 전편인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가 죽인 LRA 수장과 조직원 시체를 매티스가 르 쉬프의 부하에게 떠넘기면서 한 말인 "시체도 다 쓸모가 있는 법이지"란 대사를 떠올려보면 꽤나 의미심장하다.[16]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에서 바크시 역으로 나온다[17] 따라잡힐 당시에는 코린이라는 이름의 캐나다 정보원을 꼬시고 있었다. '코린' 역은 미드 캐슬케이트 베켓 역을 맡은 스타나 카틱.[18] 다만 본드는 유세프를 죽이지 않았을 뿐이기에 방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19] 상대인 도미닉 그린(Dominic Greene)이나 전작에 이어 등장하는 미스터 화이트(Mr. White)등 퀀텀의 조직원들은 모두 이름에 색상명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악역들이 색상명을 코드네임으로 쓰는 영화는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이 유명하지만 원조는 영화 "펠햄 123"의 원작인 74년 영화 "지하의 하이재킹"이다.[20] 퀀텀의 스파이였는데, M의 밑에서 8년 동안 일했는데도 M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21] 아무리 액션 영화라도 너무 잦은 액션은 관객을 지치게 한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마이클 베이 영화가 가장 대표적인 예. 전작인 카지노 로얄의 러닝타임이 140분임에도 액션의 완급조절이 잘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22] 이전에는 몬스터볼 같은 드라마류의 영화를 감독했다.[23] 그래서인지 개봉하기 전에도 대놓고 차기작 감독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24] 한 가지 변론을 해보자면 미첼과 초반 화이트가 잡히는 씬은 퀀텀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선 나름 필요한 씬이었다. 화이트가 퀀텀에 대한 암시를 던지면서 그 존재가 드러나게 되고, 최측근인 미첼이 퀀텀에 몸 담으면서 8년간 스파이 생활을 했다는 설정으로 퀀텀의 영향력이 얼마나 깊숙히 침투해 있는지를 표현하려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25] 영화에선 나오지 않았다.[26] 믿기 어렵지만 본래 정보기관 하는 일이 이거다. 나치나 소련, 북한, Is같이 자국의 이익에 침해하거나 개막장이 아닌 경우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지저분한 일을 하기도 한다. 007 시리즈처럼 정의만을 위해 싸우는 것은 픽션이다.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은 무솔리니에 적대적인 마피아를 지원했고 소련-아프간 전쟁에선 무자헤딘을 테러와 전쟁 중엔 알카에다와 탈레반과 적대적인 마약상을 지원했고 그중 CIA는 냉전 당시 남미에 자국 영향과 이익을 위해 좌파 정권에 대항하는 군부와 마약상을 지원하는 것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