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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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구조
3. 기타
4. 매체에서의 등장


Cue stick

1. 개요[편집]


큐, 당구채 또는 당구봉이라고도 부른다. 당구 경기에서 당구공을 밀어내는데 쓰이는 필수적인 개인용 장비로써 길이 140cm~145cm, 무게 490~560g 규격이다. 절대 다수가 목재로 제작되고, 탄소 섬유의 재질도 출시된다.

큐대는 손잡이 쪽으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형태로, 야구 배트와는 반대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큐가 발명되기 전 초창기엔 메이스라 부르는 골프채처럼 타구용 추가 달린 도구를 사용했다고 한다.


2. 구조[편집]


  • 상대(샤프트)
중간부터 선단까지 분리되는 부분. 상대적으로 얊고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단풍나무같은 어느정도 적당한 탄성과 강도를 가진 목재를 사용한다.

  • 팁(큐팁, 덤프)
완충기구. 당구공을 칠 때 큐대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습기를 먹으면 흠이 나고 부러지고 갈라질 수 있으니 세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어느 정도 이상 마모되었을 경우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해 큐대가 파손될 수 있으므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흠집이 있거나 지나치게 반들반들한 경우 당구공을 원하는 곳으로 치는 것을 방해하므로 적당히 다듬어야 한다. 고급의 경우 가죽, 저가형의 경우 고무나 수지제품을 사용한다 수지로 된 팁의 경우 반발력이 높고 공과 테이블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장에 따라 금지되는 일이 많다.

  • 선골(페럴)
팁을 붙이는 상대의 맨 끝부분, 충격에 의해 상대가 쪼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자명처럼 초기에는 상아같은 동물을 뿔을 사용했으나, 현대는 탄소섬유나 금속, 플라스틱 등을 사용한다.

  • 조인트
상대와 하대를 연결하는 나사 부분. 따로 조인트 없이 2등분 되는 큐대의 경우 보통 교체할 일이 적은 하대 부분에 조인트에 해당하는 구조가 있다.

  • 조인트 캡
상대와 하대를 분리해 수납할 때 보호를 위해 씌우는 부품. 일반적으로 상대용과 하대용 2개 세트로 이루어지며 나사의 종류가 다르면 사용할 수 없으니 따로 구매 시엔 주의가 필요.

조인트를 전후로 상대와 하대의 연결부에 장식을 목적으로 붙이는 부분.

  • 하대(벗)
중간부터 맨 뒤까지 분리되는 부분. 손잡이이자 세웠을 때 지지대 역할도 하기 때문에 장식이나 각종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 포어 암(포암)
조인트부터 그립까지 하대의 앞쪽에 해당하는 부분.

  • 그립(랩)
손잡이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보통 기죽이나 아이리쉬 린넨을 감아 미끄럼을 방지한다. 저가형은 보통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를 사용하고, 목재 자체의 그립감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은 아무것도 감지 않는 우드그립을 쓰기도 한다.

  • 슬리브
하대에서도 하단.

  • 무게볼트
이름 그대로 큐대의 무게와 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한 추 역할을 하는 나사. 슬리브에 결속시켜 큐대의 중량을 조절할 수 있다.

  • 말골(벗 캡)
선골과 마찬가지로 큐대의 목재가 쪼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부품.

  • 범퍼
큐대를 바닥에 세울 때 충격을 흡수해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팁과 마찬가지로 고무 또는 가죽으로 만든다. 무게볼트의 뚜껑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3. 기타[편집]


  •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큐대 끝부분에 초크(분필)를 문질러 마찰력을 높이는데, 이 초크는 일반적인 분필의 탄산칼슘이 아니라 실리카와 산화 알루미늄을 섞어 만든다.

  • 행여 큐대에 묻은 초크 가루를 턴답시고 큐대를 당구대에 치는 짓은 하지말자.[1] 이유는 대개 이런식으로 큐대가 휘고 부러지기 때문인데 치는 순간에 안 부러질진 몰라도 나중에 꼭 악영향이 간다. 당구장에 있는 큐대 중 더듬을 때 파인 곳이 있거나 칠때 묘한 소리가 난다면 십중팔구는 큐대가 이 충격이 누적되어 손상된 것. 위쪽만 부러지는 게 아니라 아예 나사 부분이 송두리째 부러져 반토막이 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당구장에서 자체 수리하기도 까다롭다. 심각한 경우엔 아예 재활용이 불가능해 눈물을 머금고 버리기도(...) 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손놈에게 얘기해도 안좋은 습관이 들어 무의식적으로 계속하는 경우[2], 혹은 어쩌라고 식으로 따지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한 진상짓이고 지나치면 기물파손으로 이어질수 있으니 부디 주의하자.[3] 하지만 취객 같은 경우는 답이 없다.

  • 삑사리가 자주 난다 싶으면 초크를 수시로 큐 끝에 골고루 발라주고 그래도 더 난다 싶으면 야스리로 쳐서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 비스듬하게 세워두면 큐대가 휘므로 주의하자. 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선 당구대 등의 평평한 바닥 위에 올려놓고 굴려보자. 당구장 알바들이 이런걸 싫어한다.[4] 고르게 구르지 못하고 덜커덩하는 녀석이 휜 것이다. 큐대는 주로 나무로 되어있는데 나무가 물에 닿으면 좋지 않으므로 닦을 때도 방수 효과가 있는 왁스로 닦거나, 물수건으로 닦을 경우 물을 최대한 짜서 닦고 이후 마른 수건이나 휴지로 마무리해야 한다.

  • 손잡이 부분에 고무를 끼워 그립감을 증대시키기도 한다. 이 부분은 치는 사람의 취향이나 신체 특성에 따라 다른데 뭐 어디까지나 호불호고 케바케이다. 고무 그립이나 감는 테이프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그냥 큐대 그 자체의 그립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편.

  • 큐대의 가격은 2만 원 정도 하는 하우스 큐부터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개인용 고급 큐까지 천차만별인데, 처음 개인큐를 살 때 부터 자신에게 꼭 맞는 큐를 찾을 때까지의 과정을 흔히 '큐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 주요 재질이 목재임에도, 다른 스포츠 용품에 비해 감가상각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최고급용은 물론 중상급자에게 인기 많은 브랜드는 당구장/동호인 간 신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에 신속히 거래된다. 다만, 제품 확인 과정이 꽤 까다로운데 큐대 윗단인 상대의 무게를 전자 저울로 재고, 큐대 끝부분의 지름은 버니어 캘리퍼스로 정밀 측정하여 진품과 상태를 세심히 점검한다.

  • 국내에도 다수의 큐대 전문제작 업체가 있고, 일부 회사는 외국의 저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고도의 제작 기법과 높은 품질의 A/S를 제공한다. 다수의 국내 업체가 PBA 프로당구 투어 선수와 유명 아마추어 당구인에게 후원을 한다. 일단 고객에게 인도된 큐대는 교환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업체도 있으니, 신품의 큐대 구매 시 매장에서 면밀한 점검을 요한다.

  • 유서깊은 체벌 도구이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사립 남학교에서 상당히 많이 이용되었다. 타격 부위는 주로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 타구를 보조하는 도구가 있다. 레스트큐/보조브리지라고 불린다. 이를 닭발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4.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게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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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큐대 끝에 묻은 초크 가루를 터는 것 자체가 멍청한 뻘짓인데 기껏 차고 넘치도록 발라놓고 털 경우 삑사리가 날 확률만 높아진다. 즉 여러모로 낭비에다 이런다고 좋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대개 손님들에게 왜 하냐고 묻느냐면 기가 막히게도 본인들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니까 결국 안좋은 습관은 진상 보고 배운 것[2] 습관이라고 핑계대며 계속 이런 짓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고 있는 알바나 사장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3] 참고로 싼 큐대의 가격은 적게잡아 4만 원부터 13만 원까지다.[4] 왜냐면 굴릴 때에 초크 가루등이 당구대위에 떨어져서 자칫하면 당구대가 더러워 보일수도 있기때문. 기껏 열심히 닦았는데 사장한테나 손님한테나 피보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