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키의 광고 경험에 대한 설문이 진행중입니다. 이곳에서 설문 참여가 가능합니다.
크라톰
덤프버전 : (♥ 0)
1. 개요[편집]
크라톰은 꼭두서니과의 상록수로 25 m 높이까지 자랄 수 있다. 7-9월 사이에 작고 노란 꽃이 최대 120개까지 모여 지압구처럼 생긴 구를 이루는데, 지압구(?)의 지름은 대략 2.5 cm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 온도에 민감해서 4℃만 되어도 잎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바람에도 약해서 잎이 쉽게 찢어진다. 땅이 기름지고 햇빛이 충분히 비치는 곳을 좋아하기에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한다. 한국은 기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크라톰은커녕 미트라지나속 식물 자체가 없다.
미트라지나속 식물들이 서식지에서는 대개 전통의학 약재로 쓰이지만, 마약성 효능이 강한 종류는 크라톰 하나뿐이다.
크라톰(Kratom)이라는 단어는 태국어로 M. speciosa 나무 자체, 또는 그 잎이나 잎으로 만든 제품들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의 태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한글로 '끄라톰'이라고 적어야 하지만(태국어로 กระท่อม), 많은 사람들이 로마자 표기만 보고 '크라톰'이라고 쓰거니와 마약류관리법 제2조 제3호 가목의 별표에서도 '크라톰'이라고 하였으므로 본 항목에서도 이에 따른다.
2. 마약[편집]
크라톰은 소량 복용하면 각성제 효과를 내어 피로를 잊게 하지만 다량 복용하면 진정제처럼 작용한다. 이런 약효 때문에 과거 태국에선 노동자들이 피로를 잊고자 크라톰을 섭취하곤 했다. 2012년에는 태국 젊은층에서 크라톰이 유행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연합뉴스 보도
크라톰 중독자들은 크라톰을 구할 수 없으면 꿩 대신 닭으로 M. parvifolia를 사용하지만 약효가 크라톰만 못하다. 크라톰에서 마약성 효과를 내는 원인 성분은 미트라지닌(Mitragynine, 7-hydroxymitragynine의 2가지 형태)이라는 인돌 계열의 오피오이드 길항 알칼로이드이다.[1]
대한민국에서는 2006년 12월 4일자로 크라톰을 마약류관리법 제2조 제3호의 가목[2] 에 해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하고 금지한다.
원산지인 태국에서도 크라톰을 오랫동안 마약류로 분류하여 금지했으나,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 국가경제가 큰 타격을 받자 2021년과 22년에 관련규정을 철폐하고 법안을 통과시켜 크라톰을 대마초와 마찬가지로 합법화하였다. 크라톰 또한 향락 목적으로 광고할 수는 없고 임산부 등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긴 하였으나, 거의 전면적으로 사용을 허가하였다. 이유는 대마 허용과 마찬가지로 국가경제 증진.
3. 미국에서의 오남용[편집]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규제하지 않다가 2016년 DEA가 규제하고자 움직였고 2019년에 FDA가 의료용/여가용 약물로서 크라톰 사용을 본격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말미암아 현대의학을 불신하거나 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이에 크게 반대한다. 이미 크라톰 시장이 크게 형성된 뒤라 규제를 잘 지키지 않는 판매업자들도 많다.
2020년 1월 4일 유튜버 올리버쌤이 "초록색 가루를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크라톰의 위험성을 경고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크라톰을 콜라나 껌 사듯이 편의점이나 담배가게, 온라인에서 아무런 본인인증 절차 없이 너무나도 쉽게 살 수 있다. 실제로 본인이 담배가게에서 손쉽게 크라톰을 사는 장면을 보여주었다.[3]
건강에 좋은 줄 알고 크라톰을 복용했다가 기형아를 출산한 임산부를 예로 들면서 아편과 다름없다고 경고하고, 끊으려고 시도하면 3~7일 정도 잠을 못 자고, 몸을 계속 떠는 등 금단증상도 언급했다.
더 끔찍한 실태도 보여주는데 크라톰은 마약인데 봉지에 천연, 건강제품이라고 하고, 종업원이 '부작용 없어요'라고 말한다. 마약은 사람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파괴하는 물건인데, 봉지에 적힌 이런 말이 끔찍하게 들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9-05 22:04:52에 나무위키 크라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