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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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상·코미디 만화. 작가는 우스이 요시토로, 작가 사후엔 그 자녀와 제자가 신작 연재를 이어받았다. 일본에서의 약칭은 '크레신(クレしん)'이다.
작가의 전작인 '엉망진창 슈퍼마켓(だらくやストア物語)'의 주인공 '니카이도 신노스케(二階堂信之介)'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를 본 편집자가 마음에 들어하면서 그 어린시절의 모습을 모델삼아 새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노하라 신노스케이며, 이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을 만든 것이 바로 크레용 신짱이다.
애니메이션판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많은 인기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작품이다. 어린이, 청년층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는 수준이며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제법 있을 정도. 한국에서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일본 만화라고 할 수 있다.
만화는 2024년 기준으로 연재 34주년(1990~2024)을 맞았고, 애니메이션은 TV 방영 32주년(1992~2024)이 되었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후타바샤의 만화잡지 만화 액션[11] 에,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같은 출판사의 월간 망가타운[12] 에서 연재됐다. 단행본은 서울문화사판 1~25권은 빅 점프 코믹스, 현재의 학산문화사판 전권은 스페셜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구 크레용 신짱은 전 50권 완결.
그 외에도 망가 타운의 자매지인 '망가 타운 오리지널'(2006년에 폐간), 주부를 대상으로 한 만화 잡지 'Jour 멋진 주부들'(2009년까지 연재)에서도 연재된 적이 있다.
신 크레용 신짱 역시 계속해서 월간 망가타운에서 연재했지만, 월간 망가타운이 2023년 12월 발간되는 2024년 1월호로 휴간함에 따라 망가 크레용 신짱.com라는 사이트를 신설하여 이 웹사이트로 연재처를 이적함을 발표하였다.
5살 유치원생인 노하라 신노스케/신짱구와 신노스케의 어머니 노하라 미사에, 아버지 노하라 히로시, 여동생 노하라 히마와리 그리고 강아지 시로가 함께 살며 벌어지는 일상적인 일들, 신노스케의 친구들인 카자마 토오루, 사쿠라다 네네, 사토 마사오, 보오 등의 아이들이 카스카베시/서울특별시 초록구 떡잎 마을에서 벌이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13] 카스카베시는 사이타마현에 실존하는 도시로 작가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다만 실존 카스카베시와 작중 카스카베시의 한자 표기는 다르다. 그런데 서울문화사에서 유통했던 25권까지의 만화책 및 극장판 애니메이션 엉덩이 폭탄에서는 신형만 일가족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신도시에 거주한다고 설정된 적도 있었다.
그림체는 일본의 간판 만화 가운데서는 제일 단순한 수준. 그 흔한 스크린톤 하나 쓰지 않고 펜선만으로 그리고, 웬만해선 배경도 생략한다. 실제로 작가는 그림체 조정보다 스토리를 짜는 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한다. 일상 개그 만화에서 짜낼 수 있는 모든 소재란 소재는 모두 다 짜낸 작가의 개그 만화가로서의 고난이 담겨진 작품이다. 작중에서도 작가 본인을 패러디한 만화가 요시이 우스토가 만화를 그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 작가 역시 그림보다는 스토리 짜는 데만 몰두하고 괴로워하기 바쁘다.
처음에는 청년 잡지에 연재된 성인 취향의 개그를 담은 말썽꾸러기 자녀를 둔 부모의 애환을 소재로 한 공감 개그 만화였다.[14] 하지만 연재 출판사인 후타바샤의 잡지들이 속속 망하면서[15] 잡지를 여러 번 옮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성적인 소재가 많이 탈색되었다. 또한 장난꾸러기 아들 신짱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며 방향성이 바뀌기 시작하였다. 결국 아예 분위기 쇄신을 위한 캐릭터인 노하라 히마와리의 등장 이후로는 전연령이 봐도 무리가 없는 만화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성인 취향의 사회 풍자나 블랙 개그가 많고 성적인 소재도 아예 없지는 않다.[16] 은근히 오덕스러운 요소도 나온다.[17] 그 밖에 유명 전래 동화[18] 나 서유기 같은 것을 패러디한 것이나 단순한 개그도 자주 나와서 미성년자들이 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중반에 들어서는 묘하게 현실과 경계가 모호한 번외편들이 많아졌으며[19] 마타즈레장 에피소드부터는 일반적인 일상물에서 벗어난 설정과 에피소드도 많아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공포 에피소드를 따로 만들기도. 또한 원작 후반에는 신짱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의 에피소드를 다룬 화가 나오기도 하였다. 애니판에서도 일명 연필 신짱으로 특별편이 방영되었다. 다만 본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며 어디까지나 별개의 IF 스토리라 명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하지만 초반 성인 만화이던 블랙 개그가 많이 퇴색하고 아동 만화화와 스토리 부재로 인한 캐릭터 무한 생성 체제, 과도한 패러디 특별편[20]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소재 고갈로도 20년 동안 마니아 층보다 전연령이 볼 수 있는 개그 만화를 50권이나 그려낸 걸 보면 작가의 역량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우스이 요시토 작가 특유의 개그감각과 연출 센스는 만화 대국인 일본에서도 독자적인 특성을 띄었으며, 이러한 특성은 작가의 사망 이후 후속작에서 작가의 느낌이 많이 희석되면서 더더욱 체감이 쉬워졌다.
일본의 사회상을 주로 담고 있으며 일본 사회의 이슈, 혹은 그 당시 유행했거나 하고 있는 연예인과 아이템들이 자주 나오는 편이라 일본 사회에 대한 지식이 많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대표적으로는 만화 초반부에 신짱이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집 산타페를 보물처럼 여기고 있거니 와르르 맨션편의 잠복 형사들은 춤추는 대수사선의 패러디라든가, 도망자 패러디, 겨울연가를 패러디한 여름 찬장, 일본의 개그 콤비 요이코가 실제로 등장하기도 했다.(국내판에서는 콤비명을 '좋은 친구들'이라 번역) 이후 애니메이션화 될 때는 요이코 본인들이 성우를 맡기도 했다. 또한 만화 구석구석에 적혀 있는 여러 가지 말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가 영화광인지라 당시에 봤던 영화 감상을 쓰질 않나 공원 이름이 매번 바뀌는 등 쓸데없이 이상한 데에 공들이는 작가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본작의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작가가 한국에 우호적인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부 일본내 중견 작가들[21] 이 가진 '혐한' 혹은 '일본 제일주의'를 벗어나 외국인, 한국인 할 것 없이 작중에서 동등한 대우를 해줬다는 것과, 특히나 한국에 대한 인상을 좋게 그려 그에 따른 한국 관련 에피소드도 상당하며 한류 유명인도 가끔 나온다는 것이다. 한국 여행 편에서는[22][23] 노하라 미사에가 영락없이 욘사마와 닮은 한국인 배우의 열성 팬이 되어서 관련 드라마의 DVD를 모두 사들이고,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여행온다는 설정이 깔려있다. 그리고 신노스케는 한국 여행에서 맵고 뜨겁지만 맛있다고 하면서 불닭찜을 먹기도 한다. 그리고 신짱이 공항에서 그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실제로 만나고는 한눈에 반해서 한국 드라마에 빠지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엄마의 숨겨진 과거' 편에서 신짱이 서울올림픽에 관한 기사를 읽는 장면이 나온다.
작가 우스이 역시 한국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한 번은 한국 지방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행사에 유일하게 참석한[24] 유명 해외 만화가였는데, 그 행사 관계자들이 홍보도 제대로 못했음에도 와줘서 놀랐다고 한다. 당시 이 행사 자리에 그나마 내세울 유명 인사라서 독무대로 종일 사인회를 했다고 하며, 이 행사 관계자들이 너무 고마워서 식사까지 다 사주었다고 한다. 덕분에 김혁과 만나 인터뷰한 우스이는 그 때 한국 와서 좋아하는 감자탕에 김치찌개, 비빔밥 등의 한식들을 실컷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 말은 '요시이 우스토'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원작 19권에서 한국 여행을 간 요시이 우스토가 신짱 때문에 치한으로 오해받고 경찰한테 끌려갔을 때 김치찌개도 비빔밥도 좋다고 하며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외 가랑이라든가 로베르토 맥과이어 같은 외국인 캐릭터들도 호의적으로 그리는 등 전반적으로 외국인 대우가 좋은 편이다.
여담으로 우스이 요시토는 작품 내에서도 여러 모양으로 자주 등장한다. 작가 본인의 말을 대변할 때는 청년 스타일의 노란 티셔츠, 붉은 머플러를 한 이미지의 캐릭터[25] 로 나오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인기 만화가로 등장할 때는 성격 더러운 중년 만화가로 묘사된다. 여기에 더 성격 더러운 여성 어시가 하나 있는 것으로 나온다.[26] 하지만 히로시가 자신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라는 걸 보면 굉장히 좋은 사람인 듯하다.
덧붙여 주인공 노하라 신노스케의 모티브는 우스이 요시토의 작은 딸이라고 한다.[27] 엄밀히 말하자면 이 캐릭터는 깜찍이 슈퍼마켓 시리즈에서 슈퍼마켓 회장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다. 역시 여기서도 신노스케 회장님으로 나온다. 다만 여기서는 5세가 아니라 20세가 넘기 때문에 2차 대전에 참전한다든가 검열삭제를 연출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신짱네 집에는 색즉시공이라는 글귀가 적힌 족자[28] 가 걸려 있는데, 이는 불교의 경전인 반야심경에 나오는 글귀로서 '물질이 곧 비었고 빈 것이 곧 물질이다 라는 뜻이다.[29] 감각과 생각과 행함과 의식도 모두 이와 같다. 색(色)은, 색깔이 아니라 '흔히 생각하는 물질을 포함한 실체가 있는 모든 현상'을 말한다. 공(空)은 물질이 어떤 장소를 점유하지 않는 상태로서의 비어 있다는 개념이 아닌 법공(法空)을 뜻 한다. 이를 보다 불교 원래의 뜻으로 생각하면 '겉으로 드러난 현상계는 인연생기하는 보이지 않는 차원의 법(法), 불성에 의해 나타난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보다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모든 것은 고유의 실체가 없다'는 뜻이다. 물질은 법에 의해 인연생기하여 변화하고 또한 변화해 사라지더라도 금세 다시 다른 것으로 변화하여 생겨나는 작용을 뜻한다. 그러므로 집착과 번뇌의 대상이 원래 없으므로 이분법적인 관념으로부터 스스로 깨어나라는 뜻이 된다. 이것은 만화가는 꿈을 파는 직업이라고 항상 말해 왔던 우스이 자신의 작가로서의 철학을 담고 있는 글귀다.
설명하자면 아이디어로서 신짱은 비물질적이지만, 그것을 펜으로 종이에 옮겨 구현하면 물질이 된다. 그러므로 짱구의 모든 이야기는 작가가 상상하여 만화로 구현해 낸 한바탕의 꿈이라는 뜻이다. 나아가 작품으로서 크레용 신짱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작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보는 세상을 표현함에 있어서 사실적이다. 따라서 주부들은 가사와 육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장은 직장 생활과 가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인간 관계와 아이들이 이해하는 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렇듯 사회의 다양한 연령대와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정과 사회의 의미를 고민하게 이끄는 매력이 우스이 요시토의 작품인 크레용 신짱에 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고정된 관념대로 세상을 이해하며 그 속에서 그런 관념에 따라 살아가는 어른들의 문제를 깎지 않은 통나무와 같은 짱구라는 인물이 어른들의 통상적인 이분법적인 분별을 벗어나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순수함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사람과 사람의 관계 안에서 유쾌함과 조화로움을 이루어 내는 작품의 주된 내용이 색즉시공, 이 네 글자 안에 모두 담겨 있다.
자세한 내용은 크레용 신짱/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개편으로 하차한 인물들이 꽤 많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크레용 신짱/배경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타 국민 만화와 달리 청년 만화로 시작했는데도, 일본 내에서 국민 만화 중 하나다. 애니메이션이 원작 이상으로 유명하지만 원작 만화 역시 누계 5,800만 부 이상, 만화 이외의 서적까지 합쳐서 1억 4,800만 부를 발행했다.[30][31] 가장 초판 발행부수가 높았던 책은 7권의 190만부다.
근데 '크레용 신짱'이라는 프랜차이즈의 친숙도와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의외로 만화책은 그렇게까지 대단할 정도로 많이 팔린 수치는 아니라고 한다. 물론 엄청나게 많이 팔린 수치는 맞는게 소년 점프의 어지간한 연재작들도 권당 판매량이 신짱의 절반도 안 되는걸 고려하면 신짱만큼 익숙한 다른 만화들이 억대거나 그에 근접한 걸 생각하면 체감상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 즉, 애니메이션 유명세에 견주면 저조하게 보일 뿐. 마이너 출판사인 후타바샤에게는 사실상 이 작품이 곧 회사의 '기둥 뿌리'. 루팡 3세와 더불어 후타바샤의 간판작으로 꼽힌다. 그래서 강철의 연금술사와 함께 비메이저 잡지사/출판사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덕분에 요시토의 다른 작품들은 너무나도 가려졌고[32] 살아 생전 우스이 요시토 본인도 이걸 좀 아쉬워했다. 이 판매량 수는 우스이 요시토 본인이 생전에 밝힌 내용이며, 그의 사망 이후로 완결되면서 더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에 판매량 수는 훨씬 늘었을 듯.
일본에서는 사자에상, 도라에몽, 마루코는 아홉살보다 인기나 위상이 떨어진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국내에서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크레신과 함께 알려진 도라에몽보다 위상과 인기가 한참 차이난다.[33]
크레신과 함께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인 사자에상, 마루코는 아홉살이 서양에서는 별로 힘을 못 쓰는 편인데 크레신과 도라에몽은 서양에서도 꽤 인기가 있다.[34] 특히 스페인에서는 한국과 일본 못지 않을 정도의 인기. 아무래도 만국 공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슬랩스틱이나 화장실 개그가 기본이라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서인 듯. 하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인기가 있는 정도이며 일반적으론 TV판은 자막도 제작되지 않고 아시아에서의 인기에 비하면 확실히 낮다.
일본 다음으로 인기 있는 국가는 후술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이며[35] , 유럽에서는 의외로 스페인에서 인기가 많다. 그래서 작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나 스페인의 독자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의 특수한 설정이나 에피소드를 작품에 종종 넣기도 하였다. 미사에를 비롯한 작중에 등장하는 아줌마들이 한류 열풍에 빠지는 설정이나, 히로시가 애용하는 발냄새 제거제에 들어있는 응모권에 당첨되어 노하라 일가 모두가 스페인 여행을 떠나서 현지인들과 만나 좌충우돌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타작품에 비하면 오히려 본국 이상으로 한국에서 더 엄청난 위상을 자랑[36] 하여 인싸만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국민만화의 반열에 올랐다.
본국의 위상을 뛰어넘을 만큼 한국에서 워낙 굉장한 사랑을 받았고 로컬라이징도 너무 잘 돼서 이 작품을 한국 만화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카라'가 일본에서 국민가수로 취급당하는 것의 반대사례.
한국의 시대상과 잘 맞는 작품세계에 더해 국보급 성우진들과 성공적 로컬라이징이 더해진 애니메이션이 오랫동안 방영된 데에 이어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의 친한 성향과 그에따른 한국 정서에 잘 맞는 에피소드들이 겹쳐서 지금 같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짱구의 한국 인기는 일본에서도 인지하고 있을 정도라서, 원작자가 한국에 대한 팬서비스도 자주 했을 정도.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1995년 2월 1일, 서울문화사의 성인만화 잡지인 빅점프의 창간호에서 '짱구는 못말려'라는 제목으로 연재가 시작되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동안[37] 18금 딱지가 붙여진 채 발간되었고, 성적인 요소가 수록된 에피소드나 대사가 삭제되거나 수정되어 어린이용으로도 출판되었다. 때문에 뜬금없는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이 어린이용 신짱에 등장해서 혼란을 야기했다. 이외에도 서울문화사가 발행하던 타 잡지나 타 만화잡지에 홍보 목적으로 빅점프에서 연재되던 지면 일부가 수록되기도 하였다.
서울문화사판 번역은 오카다 오사무(1~18권)와 엄현종(19~24권), 임다함(24(공동)~25권) 등 3명이 각각 거쳤는데, 문제는 번역이 엉망인 경우가 빈번했다. 인물들 간의 대사 위치가 바뀐다든지, 어떤 권들에서는 주된 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뀐다든지,[38] 가장 유명한 짤방인 똥 먹는데 카레 얘기하지 마라 같은 경우 "윽, 넘어올꺼 같아!"라고 바뀌어 있어 원작의 재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만화 컷들의 순서가 바뀐 채 출간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8권과 9권의 순서가 바뀌어 8권에서 미사에가 운전면허를 땄는데, 9권에서는 미사에가 여전히 운전면허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황당한 경우가 있었다. 또한 13권의 내용이 11권으로 출시되었고 11, 12권이 각각 1권씩 밀렸다. 이 때문에 11권에서 히로시가 느닷없이 치질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원래의 순서대로면 바로 전권에서 히로시가 치질에 걸리게 된 이유가 나온다.
이후 2000년 7월 25권까지 발간되어 서울문화사의 간판 만화로 자리를 잡았지만, 어느 날 서울문화사에서 판매량 조작을 통해 판권료를 횡령한 사실이 발각되어 판권을 회수, 2000년 11월부터 학산문화사에서 '크레용 신짱'이라는 원제 그대로 현지화 없이 부킹과 쥬티에서 연재를 시작함[39] 과 동시에 단행본의 재발간 및 신간 발간을 시작했고,[40] 구판 1권부터 46권까진 하주영이 번역을 맡다가 47권부터 최윤정이 넘겨받아 신판까지 전담했다. 다만 로컬라이징 때문인지 서울문화사판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인기가 좀 미묘해졌다.
그 까닭 중 한 가지로, 하주영 번역 시절 학산판의 오탈자 및 번역 완성도가 썩 좋지만은 않았던 것을 지적할 수 있을 것. 인명 및 명사 번역에 대한 일관성도 없어서 분명히 같은 인물이거나 사물인데 권수 차이가 좀 있으면 또 달라진다. 부리부리자에몽은 그냥 '꿀꿀 꿀꿀이'가 되었다가, 30권 후반대에 이르면 '부리부리'로 부분적으로나마 정상 번역이 되었다가, 다시 꿀꿀 꿀꿀이로 롤백됐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크레용 신짱이라는 만화와 작가 우스이 요시토 스타일의 반절은 먹고 들어가는 말장난의 번역에 그다지 성의를 보이지 않은 까닭에 안 그래도 전개가 빠른 숏 스타일 만화가 스토리와 캐릭터뿐인 반쪽짜리가 되어버려서 매우 싱거워졌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볼 경우 '이 만화가 이렇게 심심한 만화였나?'하고 느끼게 되기도.
그 외의 각종 출판물이나 한국에서 자체 제작된 학습만화 같은 것들도 있는데, 이것들은 학산 말고도 서울문화사나 대원씨아이 등에서 발간된다. 참고로 이 가운데에선 원작에 나온 만화를 짜깁기한 경우도 있다. 대사를 학습 주제에 끼워맞춘 경우도 많다.
한편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들보다도 신노스케는 '훌라춤'이 대표 이미지로 굳어져 있는데, 본래 신짱이 엉덩이 노출하면서[41] '부리부리' 춤추기 퍼포먼스 중 하나가 국내에서는 훌라춤으로 변했고, 연예인들도 쇼 프로에서 흉내낼 때 이 포즈가 가장 따라 하기 쉬워 개인기를 할 때마다 이것을 가리켜 신노스케는 춤(...)이라고 주장하여 국내에는 이미지가 훌라춤으로 굳어졌다. 물론 신짱이 초창기 편에서 훌라춤을 춘 적이 한두 번 있기는 하지만, 그 경우는 다른 편들을 제외하면 완전히 갖춘 춤이었고, 자주 등장한 적 없다.
그리고 한때 디시인사이드에서 꾸준글러 '열풍'이라는 사람이 크레용 신짱의 결말이라고 밝히며 올렸던 꾸준글이 화제가 되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속임수였으며, 크레용 신짱은 예나 지금이나 네버엔딩 스토리다.
원작이 국내에 소개되기 전에 벌어진 표절과 관련된 사건이 있었는데, 영심이로 대박난 배금택이 'Y세대 제갈공두'라는 이름으로 표절작을 그리다가 사실이 밝혀지자 배 씨의 표절작은 연재가 종료되었고, 심지어 1996년 3월 8일부터 5월 3일까지 방영했던 MBC 개그 프로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두통이는 못말려'가 있었는데, 이 코너는 임하룡, 이홍렬, 이경실, 조혜련, 최성훈 등이 주연이었으나 상당 부분을 이 작품에서 베낀 것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결국 지속되지 못한 채 소리소문 없이 묻혔다.
그 외에 <크레용 신짱 베스트컬렉션> 또는 베스트셀렉션이란 걸작집도 나왔다.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는 2009년에 김혁(현 테마파크 파라다이스 대표)[42] 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1~2년 안에 크레신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출처] 하지만 그 예정은 영원한 예정이 되었다.
2009년 9월 11일에 우스이 요시토가 등산 중에 실종되었고, 9월 19일 그의 변사체가 군마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산에서 발견되었다. 사인은 만화 자료로 쓰려는 목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절벽 밑을 찍다가 200m 아래로 실족사한 것이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009년 9월 23일부터 며칠 간 pixiv와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 추모작품이 올라왔다.
이로써 크레용 신짱의 연재는 2010년 2월에 전 50권으로 완결되었다. 처음에는 11월까지 연재된다고 알려졌지만, 우스이 요시토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표되지 않은 크레신의 원고가 발견되어 2010년 2월까지 약 3개월 가량 연재가 연장되었다.
미발표 원고답게 50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우스이 요시토가 생전에 써 놓은 시나리오를 어시스턴트들이 그린 것으로, 그림체가 약간 차이가 난다. 애니메이션은 도라에몽처럼 오리지널로 계속 제작된다.
작가의 사고로 도중에 완결되어 생전에 완성되지 못한 당시 수록된 외전 역시 미완결로 끝났는데, 49권에 수록된 작품의 '날라리 선생 에피소드'[43] 의 마지막 장면 중, 신짱을 주시하는 여학생들과 교문 앞에서 마주하는 장면으로, 본래라면 신짱이 학교에 들어와 불량학생들의 비뚤어진 사고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원래는 앞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이어서 그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열린 결말이 되면서 내용이 다소 찜찜하게 마무리 되었다. 크레용 신짱이 추구하는 훈훈한 결말과 정반대로 본 편은 미완결 나면서 어둡게 연출된 상황이 되면서 블랙 코미디가 되었다는 평이 많다.
모종의 이유로 작가의 생전에도 이런 식으로 진행했는지, 47권 이후 그림체도 확 바뀌고 작가 특유의 개그 센스가 이해하기 힘든 방향으로 가는 점이 신 크레용 신짱의 전개와 매우 같다.[44] 또한 9권에서는 히마의 5년 뒤 미래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에서 히마와리의 동생[45] 이 등장한다.
4개월 뒤, 2010년 9월 호부터 우스이의 두 딸, 제자의 어시스턴트들과 함께 연재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했으며 신 크레용 신짱이란 이름으로 재연재되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30주년을 맞이하여 노하라 가에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새로운 전개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평행세계의 차남이 정식등장할 수도 있고 다른 사이트에선 설명이 '들판을 뛰어다니는'이라고 되어 있어서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일 수도 있다. 그리고 2020년 8월 5일 연재분에서 밝혀진 새로운 가족의 정체는 다름 아닌 히로시의 형, 노하라 세마시의 부인과 아이들. 즉, 노하라 가의 새로운 친척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짱구는 못말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짱구는 못말려/극장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일본의 일상·코미디 만화. 작가는 우스이 요시토로, 작가 사후엔 그 자녀와 제자가 신작 연재를 이어받았다. 일본에서의 약칭은 '크레신(クレしん)'이다.
작가의 전작인 '엉망진창 슈퍼마켓(だらくやストア物語)'의 주인공 '니카이도 신노스케(二階堂信之介)'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를 본 편집자가 마음에 들어하면서 그 어린시절의 모습을 모델삼아 새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노하라 신노스케이며, 이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을 만든 것이 바로 크레용 신짱이다.
애니메이션판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많은 인기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작품이다. 어린이, 청년층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는 수준이며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제법 있을 정도. 한국에서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일본 만화라고 할 수 있다.
만화는 2024년 기준으로 연재 34주년(1990~2024)을 맞았고, 애니메이션은 TV 방영 32주년(1992~2024)이 되었다.
2. 줄거리[편집]
'폭풍을 부르는 유치원생' 노하라 신노스케! 그 바보는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쇼핑을 좋아하는 엄마, 하이 & 여대생에 약한 아빠, 유치원에선 카자마 군과 네네 짱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요시나가 & 마쓰자카 선생님도 있고, 매일 대소동!
폭풍을 불러 버린 유치원생, 짱구의 활약상을 보십시오!
3. 발매 현황[편집]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후타바샤의 만화잡지 만화 액션[11] 에,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같은 출판사의 월간 망가타운[12] 에서 연재됐다. 단행본은 서울문화사판 1~25권은 빅 점프 코믹스, 현재의 학산문화사판 전권은 스페셜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구 크레용 신짱은 전 50권 완결.
그 외에도 망가 타운의 자매지인 '망가 타운 오리지널'(2006년에 폐간), 주부를 대상으로 한 만화 잡지 'Jour 멋진 주부들'(2009년까지 연재)에서도 연재된 적이 있다.
신 크레용 신짱 역시 계속해서 월간 망가타운에서 연재했지만, 월간 망가타운이 2023년 12월 발간되는 2024년 1월호로 휴간함에 따라 망가 크레용 신짱.com라는 사이트를 신설하여 이 웹사이트로 연재처를 이적함을 발표하였다.
4. 특징[편집]
5살 유치원생인 노하라 신노스케/신짱구와 신노스케의 어머니 노하라 미사에, 아버지 노하라 히로시, 여동생 노하라 히마와리 그리고 강아지 시로가 함께 살며 벌어지는 일상적인 일들, 신노스케의 친구들인 카자마 토오루, 사쿠라다 네네, 사토 마사오, 보오 등의 아이들이 카스카베시/서울특별시 초록구 떡잎 마을에서 벌이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13] 카스카베시는 사이타마현에 실존하는 도시로 작가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다만 실존 카스카베시와 작중 카스카베시의 한자 표기는 다르다. 그런데 서울문화사에서 유통했던 25권까지의 만화책 및 극장판 애니메이션 엉덩이 폭탄에서는 신형만 일가족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신도시에 거주한다고 설정된 적도 있었다.
그림체는 일본의 간판 만화 가운데서는 제일 단순한 수준. 그 흔한 스크린톤 하나 쓰지 않고 펜선만으로 그리고, 웬만해선 배경도 생략한다. 실제로 작가는 그림체 조정보다 스토리를 짜는 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한다. 일상 개그 만화에서 짜낼 수 있는 모든 소재란 소재는 모두 다 짜낸 작가의 개그 만화가로서의 고난이 담겨진 작품이다. 작중에서도 작가 본인을 패러디한 만화가 요시이 우스토가 만화를 그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 작가 역시 그림보다는 스토리 짜는 데만 몰두하고 괴로워하기 바쁘다.
처음에는 청년 잡지에 연재된 성인 취향의 개그를 담은 말썽꾸러기 자녀를 둔 부모의 애환을 소재로 한 공감 개그 만화였다.[14] 하지만 연재 출판사인 후타바샤의 잡지들이 속속 망하면서[15] 잡지를 여러 번 옮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성적인 소재가 많이 탈색되었다. 또한 장난꾸러기 아들 신짱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며 방향성이 바뀌기 시작하였다. 결국 아예 분위기 쇄신을 위한 캐릭터인 노하라 히마와리의 등장 이후로는 전연령이 봐도 무리가 없는 만화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성인 취향의 사회 풍자나 블랙 개그가 많고 성적인 소재도 아예 없지는 않다.[16] 은근히 오덕스러운 요소도 나온다.[17] 그 밖에 유명 전래 동화[18] 나 서유기 같은 것을 패러디한 것이나 단순한 개그도 자주 나와서 미성년자들이 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중반에 들어서는 묘하게 현실과 경계가 모호한 번외편들이 많아졌으며[19] 마타즈레장 에피소드부터는 일반적인 일상물에서 벗어난 설정과 에피소드도 많아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공포 에피소드를 따로 만들기도. 또한 원작 후반에는 신짱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의 에피소드를 다룬 화가 나오기도 하였다. 애니판에서도 일명 연필 신짱으로 특별편이 방영되었다. 다만 본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며 어디까지나 별개의 IF 스토리라 명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하지만 초반 성인 만화이던 블랙 개그가 많이 퇴색하고 아동 만화화와 스토리 부재로 인한 캐릭터 무한 생성 체제, 과도한 패러디 특별편[20]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소재 고갈로도 20년 동안 마니아 층보다 전연령이 볼 수 있는 개그 만화를 50권이나 그려낸 걸 보면 작가의 역량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우스이 요시토 작가 특유의 개그감각과 연출 센스는 만화 대국인 일본에서도 독자적인 특성을 띄었으며, 이러한 특성은 작가의 사망 이후 후속작에서 작가의 느낌이 많이 희석되면서 더더욱 체감이 쉬워졌다.
일본의 사회상을 주로 담고 있으며 일본 사회의 이슈, 혹은 그 당시 유행했거나 하고 있는 연예인과 아이템들이 자주 나오는 편이라 일본 사회에 대한 지식이 많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대표적으로는 만화 초반부에 신짱이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집 산타페를 보물처럼 여기고 있거니 와르르 맨션편의 잠복 형사들은 춤추는 대수사선의 패러디라든가, 도망자 패러디, 겨울연가를 패러디한 여름 찬장, 일본의 개그 콤비 요이코가 실제로 등장하기도 했다.(국내판에서는 콤비명을 '좋은 친구들'이라 번역) 이후 애니메이션화 될 때는 요이코 본인들이 성우를 맡기도 했다. 또한 만화 구석구석에 적혀 있는 여러 가지 말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가 영화광인지라 당시에 봤던 영화 감상을 쓰질 않나 공원 이름이 매번 바뀌는 등 쓸데없이 이상한 데에 공들이는 작가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본작의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작가가 한국에 우호적인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부 일본내 중견 작가들[21] 이 가진 '혐한' 혹은 '일본 제일주의'를 벗어나 외국인, 한국인 할 것 없이 작중에서 동등한 대우를 해줬다는 것과, 특히나 한국에 대한 인상을 좋게 그려 그에 따른 한국 관련 에피소드도 상당하며 한류 유명인도 가끔 나온다는 것이다. 한국 여행 편에서는[22][23] 노하라 미사에가 영락없이 욘사마와 닮은 한국인 배우의 열성 팬이 되어서 관련 드라마의 DVD를 모두 사들이고,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여행온다는 설정이 깔려있다. 그리고 신노스케는 한국 여행에서 맵고 뜨겁지만 맛있다고 하면서 불닭찜을 먹기도 한다. 그리고 신짱이 공항에서 그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실제로 만나고는 한눈에 반해서 한국 드라마에 빠지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엄마의 숨겨진 과거' 편에서 신짱이 서울올림픽에 관한 기사를 읽는 장면이 나온다.
작가 우스이 역시 한국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한 번은 한국 지방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행사에 유일하게 참석한[24] 유명 해외 만화가였는데, 그 행사 관계자들이 홍보도 제대로 못했음에도 와줘서 놀랐다고 한다. 당시 이 행사 자리에 그나마 내세울 유명 인사라서 독무대로 종일 사인회를 했다고 하며, 이 행사 관계자들이 너무 고마워서 식사까지 다 사주었다고 한다. 덕분에 김혁과 만나 인터뷰한 우스이는 그 때 한국 와서 좋아하는 감자탕에 김치찌개, 비빔밥 등의 한식들을 실컷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 말은 '요시이 우스토'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원작 19권에서 한국 여행을 간 요시이 우스토가 신짱 때문에 치한으로 오해받고 경찰한테 끌려갔을 때 김치찌개도 비빔밥도 좋다고 하며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외 가랑이라든가 로베르토 맥과이어 같은 외국인 캐릭터들도 호의적으로 그리는 등 전반적으로 외국인 대우가 좋은 편이다.
여담으로 우스이 요시토는 작품 내에서도 여러 모양으로 자주 등장한다. 작가 본인의 말을 대변할 때는 청년 스타일의 노란 티셔츠, 붉은 머플러를 한 이미지의 캐릭터[25] 로 나오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인기 만화가로 등장할 때는 성격 더러운 중년 만화가로 묘사된다. 여기에 더 성격 더러운 여성 어시가 하나 있는 것으로 나온다.[26] 하지만 히로시가 자신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라는 걸 보면 굉장히 좋은 사람인 듯하다.
덧붙여 주인공 노하라 신노스케의 모티브는 우스이 요시토의 작은 딸이라고 한다.[27] 엄밀히 말하자면 이 캐릭터는 깜찍이 슈퍼마켓 시리즈에서 슈퍼마켓 회장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다. 역시 여기서도 신노스케 회장님으로 나온다. 다만 여기서는 5세가 아니라 20세가 넘기 때문에 2차 대전에 참전한다든가 검열삭제를 연출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신짱네 집에는 색즉시공이라는 글귀가 적힌 족자[28] 가 걸려 있는데, 이는 불교의 경전인 반야심경에 나오는 글귀로서 '물질이 곧 비었고 빈 것이 곧 물질이다 라는 뜻이다.[29] 감각과 생각과 행함과 의식도 모두 이와 같다. 색(色)은, 색깔이 아니라 '흔히 생각하는 물질을 포함한 실체가 있는 모든 현상'을 말한다. 공(空)은 물질이 어떤 장소를 점유하지 않는 상태로서의 비어 있다는 개념이 아닌 법공(法空)을 뜻 한다. 이를 보다 불교 원래의 뜻으로 생각하면 '겉으로 드러난 현상계는 인연생기하는 보이지 않는 차원의 법(法), 불성에 의해 나타난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보다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모든 것은 고유의 실체가 없다'는 뜻이다. 물질은 법에 의해 인연생기하여 변화하고 또한 변화해 사라지더라도 금세 다시 다른 것으로 변화하여 생겨나는 작용을 뜻한다. 그러므로 집착과 번뇌의 대상이 원래 없으므로 이분법적인 관념으로부터 스스로 깨어나라는 뜻이 된다. 이것은 만화가는 꿈을 파는 직업이라고 항상 말해 왔던 우스이 자신의 작가로서의 철학을 담고 있는 글귀다.
설명하자면 아이디어로서 신짱은 비물질적이지만, 그것을 펜으로 종이에 옮겨 구현하면 물질이 된다. 그러므로 짱구의 모든 이야기는 작가가 상상하여 만화로 구현해 낸 한바탕의 꿈이라는 뜻이다. 나아가 작품으로서 크레용 신짱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작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보는 세상을 표현함에 있어서 사실적이다. 따라서 주부들은 가사와 육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장은 직장 생활과 가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인간 관계와 아이들이 이해하는 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렇듯 사회의 다양한 연령대와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정과 사회의 의미를 고민하게 이끄는 매력이 우스이 요시토의 작품인 크레용 신짱에 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고정된 관념대로 세상을 이해하며 그 속에서 그런 관념에 따라 살아가는 어른들의 문제를 깎지 않은 통나무와 같은 짱구라는 인물이 어른들의 통상적인 이분법적인 분별을 벗어나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순수함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사람과 사람의 관계 안에서 유쾌함과 조화로움을 이루어 내는 작품의 주된 내용이 색즉시공, 이 네 글자 안에 모두 담겨 있다.
5. 등장인물[편집]

개편으로 하차한 인물들이 꽤 많이 있다.
6. 설정[편집]
신노스케가 매우 좋아하는 작중작 특촬물
신노스케가 매우 좋아하는 과자.
6.1. 배경[편집]

7. 인기[편집]
타 국민 만화와 달리 청년 만화로 시작했는데도, 일본 내에서 국민 만화 중 하나다. 애니메이션이 원작 이상으로 유명하지만 원작 만화 역시 누계 5,800만 부 이상, 만화 이외의 서적까지 합쳐서 1억 4,800만 부를 발행했다.[30][31] 가장 초판 발행부수가 높았던 책은 7권의 190만부다.
근데 '크레용 신짱'이라는 프랜차이즈의 친숙도와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의외로 만화책은 그렇게까지 대단할 정도로 많이 팔린 수치는 아니라고 한다. 물론 엄청나게 많이 팔린 수치는 맞는게 소년 점프의 어지간한 연재작들도 권당 판매량이 신짱의 절반도 안 되는걸 고려하면 신짱만큼 익숙한 다른 만화들이 억대거나 그에 근접한 걸 생각하면 체감상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 즉, 애니메이션 유명세에 견주면 저조하게 보일 뿐. 마이너 출판사인 후타바샤에게는 사실상 이 작품이 곧 회사의 '기둥 뿌리'. 루팡 3세와 더불어 후타바샤의 간판작으로 꼽힌다. 그래서 강철의 연금술사와 함께 비메이저 잡지사/출판사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덕분에 요시토의 다른 작품들은 너무나도 가려졌고[32] 살아 생전 우스이 요시토 본인도 이걸 좀 아쉬워했다. 이 판매량 수는 우스이 요시토 본인이 생전에 밝힌 내용이며, 그의 사망 이후로 완결되면서 더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에 판매량 수는 훨씬 늘었을 듯.
일본에서는 사자에상, 도라에몽, 마루코는 아홉살보다 인기나 위상이 떨어진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국내에서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크레신과 함께 알려진 도라에몽보다 위상과 인기가 한참 차이난다.[33]
크레신과 함께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인 사자에상, 마루코는 아홉살이 서양에서는 별로 힘을 못 쓰는 편인데 크레신과 도라에몽은 서양에서도 꽤 인기가 있다.[34] 특히 스페인에서는 한국과 일본 못지 않을 정도의 인기. 아무래도 만국 공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슬랩스틱이나 화장실 개그가 기본이라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서인 듯. 하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인기가 있는 정도이며 일반적으론 TV판은 자막도 제작되지 않고 아시아에서의 인기에 비하면 확실히 낮다.
일본 다음으로 인기 있는 국가는 후술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이며[35] , 유럽에서는 의외로 스페인에서 인기가 많다. 그래서 작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나 스페인의 독자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의 특수한 설정이나 에피소드를 작품에 종종 넣기도 하였다. 미사에를 비롯한 작중에 등장하는 아줌마들이 한류 열풍에 빠지는 설정이나, 히로시가 애용하는 발냄새 제거제에 들어있는 응모권에 당첨되어 노하라 일가 모두가 스페인 여행을 떠나서 현지인들과 만나 좌충우돌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8. 한국에서의 인기와 위상[편집]
특히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타작품에 비하면 오히려 본국 이상으로 한국에서 더 엄청난 위상을 자랑[36] 하여 인싸만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국민만화의 반열에 올랐다.
본국의 위상을 뛰어넘을 만큼 한국에서 워낙 굉장한 사랑을 받았고 로컬라이징도 너무 잘 돼서 이 작품을 한국 만화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카라'가 일본에서 국민가수로 취급당하는 것의 반대사례.
한국의 시대상과 잘 맞는 작품세계에 더해 국보급 성우진들과 성공적 로컬라이징이 더해진 애니메이션이 오랫동안 방영된 데에 이어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의 친한 성향과 그에따른 한국 정서에 잘 맞는 에피소드들이 겹쳐서 지금 같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짱구의 한국 인기는 일본에서도 인지하고 있을 정도라서, 원작자가 한국에 대한 팬서비스도 자주 했을 정도.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1995년 2월 1일, 서울문화사의 성인만화 잡지인 빅점프의 창간호에서 '짱구는 못말려'라는 제목으로 연재가 시작되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동안[37] 18금 딱지가 붙여진 채 발간되었고, 성적인 요소가 수록된 에피소드나 대사가 삭제되거나 수정되어 어린이용으로도 출판되었다. 때문에 뜬금없는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이 어린이용 신짱에 등장해서 혼란을 야기했다. 이외에도 서울문화사가 발행하던 타 잡지나 타 만화잡지에 홍보 목적으로 빅점프에서 연재되던 지면 일부가 수록되기도 하였다.
서울문화사판 번역은 오카다 오사무(1~18권)와 엄현종(19~24권), 임다함(24(공동)~25권) 등 3명이 각각 거쳤는데, 문제는 번역이 엉망인 경우가 빈번했다. 인물들 간의 대사 위치가 바뀐다든지, 어떤 권들에서는 주된 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뀐다든지,[38] 가장 유명한 짤방인 똥 먹는데 카레 얘기하지 마라 같은 경우 "윽, 넘어올꺼 같아!"라고 바뀌어 있어 원작의 재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만화 컷들의 순서가 바뀐 채 출간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8권과 9권의 순서가 바뀌어 8권에서 미사에가 운전면허를 땄는데, 9권에서는 미사에가 여전히 운전면허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황당한 경우가 있었다. 또한 13권의 내용이 11권으로 출시되었고 11, 12권이 각각 1권씩 밀렸다. 이 때문에 11권에서 히로시가 느닷없이 치질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원래의 순서대로면 바로 전권에서 히로시가 치질에 걸리게 된 이유가 나온다.
이후 2000년 7월 25권까지 발간되어 서울문화사의 간판 만화로 자리를 잡았지만, 어느 날 서울문화사에서 판매량 조작을 통해 판권료를 횡령한 사실이 발각되어 판권을 회수, 2000년 11월부터 학산문화사에서 '크레용 신짱'이라는 원제 그대로 현지화 없이 부킹과 쥬티에서 연재를 시작함[39] 과 동시에 단행본의 재발간 및 신간 발간을 시작했고,[40] 구판 1권부터 46권까진 하주영이 번역을 맡다가 47권부터 최윤정이 넘겨받아 신판까지 전담했다. 다만 로컬라이징 때문인지 서울문화사판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인기가 좀 미묘해졌다.
그 까닭 중 한 가지로, 하주영 번역 시절 학산판의 오탈자 및 번역 완성도가 썩 좋지만은 않았던 것을 지적할 수 있을 것. 인명 및 명사 번역에 대한 일관성도 없어서 분명히 같은 인물이거나 사물인데 권수 차이가 좀 있으면 또 달라진다. 부리부리자에몽은 그냥 '꿀꿀 꿀꿀이'가 되었다가, 30권 후반대에 이르면 '부리부리'로 부분적으로나마 정상 번역이 되었다가, 다시 꿀꿀 꿀꿀이로 롤백됐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크레용 신짱이라는 만화와 작가 우스이 요시토 스타일의 반절은 먹고 들어가는 말장난의 번역에 그다지 성의를 보이지 않은 까닭에 안 그래도 전개가 빠른 숏 스타일 만화가 스토리와 캐릭터뿐인 반쪽짜리가 되어버려서 매우 싱거워졌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볼 경우 '이 만화가 이렇게 심심한 만화였나?'하고 느끼게 되기도.
그 외의 각종 출판물이나 한국에서 자체 제작된 학습만화 같은 것들도 있는데, 이것들은 학산 말고도 서울문화사나 대원씨아이 등에서 발간된다. 참고로 이 가운데에선 원작에 나온 만화를 짜깁기한 경우도 있다. 대사를 학습 주제에 끼워맞춘 경우도 많다.
한편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들보다도 신노스케는 '훌라춤'이 대표 이미지로 굳어져 있는데, 본래 신짱이 엉덩이 노출하면서[41] '부리부리' 춤추기 퍼포먼스 중 하나가 국내에서는 훌라춤으로 변했고, 연예인들도 쇼 프로에서 흉내낼 때 이 포즈가 가장 따라 하기 쉬워 개인기를 할 때마다 이것을 가리켜 신노스케는 춤(...)이라고 주장하여 국내에는 이미지가 훌라춤으로 굳어졌다. 물론 신짱이 초창기 편에서 훌라춤을 춘 적이 한두 번 있기는 하지만, 그 경우는 다른 편들을 제외하면 완전히 갖춘 춤이었고, 자주 등장한 적 없다.
그리고 한때 디시인사이드에서 꾸준글러 '열풍'이라는 사람이 크레용 신짱의 결말이라고 밝히며 올렸던 꾸준글이 화제가 되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속임수였으며, 크레용 신짱은 예나 지금이나 네버엔딩 스토리다.
원작이 국내에 소개되기 전에 벌어진 표절과 관련된 사건이 있었는데, 영심이로 대박난 배금택이 'Y세대 제갈공두'라는 이름으로 표절작을 그리다가 사실이 밝혀지자 배 씨의 표절작은 연재가 종료되었고, 심지어 1996년 3월 8일부터 5월 3일까지 방영했던 MBC 개그 프로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두통이는 못말려'가 있었는데, 이 코너는 임하룡, 이홍렬, 이경실, 조혜련, 최성훈 등이 주연이었으나 상당 부분을 이 작품에서 베낀 것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결국 지속되지 못한 채 소리소문 없이 묻혔다.
그 외에 <크레용 신짱 베스트컬렉션> 또는 베스트셀렉션이란 걸작집도 나왔다.
9. 작가의 사망[편집]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는 2009년에 김혁(현 테마파크 파라다이스 대표)[42] 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1~2년 안에 크레신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출처] 하지만 그 예정은 영원한 예정이 되었다.
2009년 9월 11일에 우스이 요시토가 등산 중에 실종되었고, 9월 19일 그의 변사체가 군마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산에서 발견되었다. 사인은 만화 자료로 쓰려는 목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절벽 밑을 찍다가 200m 아래로 실족사한 것이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009년 9월 23일부터 며칠 간 pixiv와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 추모작품이 올라왔다.
이로써 크레용 신짱의 연재는 2010년 2월에 전 50권으로 완결되었다. 처음에는 11월까지 연재된다고 알려졌지만, 우스이 요시토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표되지 않은 크레신의 원고가 발견되어 2010년 2월까지 약 3개월 가량 연재가 연장되었다.
미발표 원고답게 50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우스이 요시토가 생전에 써 놓은 시나리오를 어시스턴트들이 그린 것으로, 그림체가 약간 차이가 난다. 애니메이션은 도라에몽처럼 오리지널로 계속 제작된다.
작가의 사고로 도중에 완결되어 생전에 완성되지 못한 당시 수록된 외전 역시 미완결로 끝났는데, 49권에 수록된 작품의 '날라리 선생 에피소드'[43] 의 마지막 장면 중, 신짱을 주시하는 여학생들과 교문 앞에서 마주하는 장면으로, 본래라면 신짱이 학교에 들어와 불량학생들의 비뚤어진 사고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원래는 앞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이어서 그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열린 결말이 되면서 내용이 다소 찜찜하게 마무리 되었다. 크레용 신짱이 추구하는 훈훈한 결말과 정반대로 본 편은 미완결 나면서 어둡게 연출된 상황이 되면서 블랙 코미디가 되었다는 평이 많다.
모종의 이유로 작가의 생전에도 이런 식으로 진행했는지, 47권 이후 그림체도 확 바뀌고 작가 특유의 개그 센스가 이해하기 힘든 방향으로 가는 점이 신 크레용 신짱의 전개와 매우 같다.[44] 또한 9권에서는 히마의 5년 뒤 미래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에서 히마와리의 동생[45] 이 등장한다.
10. 재연재[편집]
4개월 뒤, 2010년 9월 호부터 우스이의 두 딸, 제자의 어시스턴트들과 함께 연재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했으며 신 크레용 신짱이란 이름으로 재연재되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30주년을 맞이하여 노하라 가에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새로운 전개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평행세계의 차남이 정식등장할 수도 있고 다른 사이트에선 설명이 '들판을 뛰어다니는'이라고 되어 있어서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일 수도 있다. 그리고 2020년 8월 5일 연재분에서 밝혀진 새로운 가족의 정체는 다름 아닌 히로시의 형, 노하라 세마시의 부인과 아이들. 즉, 노하라 가의 새로운 친척이었다.
11. 미디어 믹스[편집]
11.1. 애니메이션[편집]

11.1.1. 극장판[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