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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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2. 컴퓨터 게임 넷핵의 무기



1.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편집]


파일:ertugrul-ilhan-crysknife.jpg

Crysknife

그대의 칼이 쪼개지고 부서지기를.[1]

May thy knife chip and shatter.

프레멘들이 결투 상대에게 말하는 인사

듄 시리즈의 사막 행성 아라키스의 토착 민족인 프레멘의 단검. 신성시되는 물건인데, 다름 아닌 프레멘이 숭배하는 샤이 훌루드의 이빨을 갈아서 만든 무기이기 때문이다. 한 번 뽑으면 피를 보기 전에는 다시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이 불문율이며, 정 안 되면 뽑은 사람의 피라도 묻혀야 한다. 심지어 외부인이 크리스나이프를 보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는데, 이에 따른 정화의 의식을 거쳐야만 살 수 있다.[2]

크기는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cm 전후, 만드는데 필요한 가장 주된 재료는 죽은 모래벌레의 이빨이다. 코등이는 없으며, 우윷빛으로 빛나는 칼날은 극도로 예리하다. 손잡이의 형태는 손가락 모양을 따라 움푹한 홈들이 파여 있는 것에서부터 둥근 원통형까지 다양하다. 칼끝, 즉 모래벌레의 신경이 있었던 곳에 을 묻혀 사용하기도 한다[3]. 1984년 영화에서는 이빨을 통째로 조각한 것 같은 컨셉의 디자인으로 나왔고, 2000년 미니시리즈에서는 모래벌레 이빨을 갈아 날카롭게 만든 뒤 손잡이 자리에 끈을 감은 형태의 디자인으로, 그리고 2021년 영화에서는 그 전보다 훨씬 긴 칼날 길이에 독특한 손잡이가 달린 디자인으로 나왔다. 특히 2021년 영화판의 크리스나이프 디자인은 원작에서 자주 언급되는 '유백색을 띄며 빛나는 노란색의 칼날'을 굉장히 잘 표현한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크리스나이프는 고정된 것(Fixed)고정되지 아니한 것(Unfixed)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분류 기준은 생체로부터 나오는 미미한 전기에너지의 유무로 파괴되는지 여부이다. 고정된 크리스나이프는 신체에서 얼마든지 떨어져 있어도 파괴되지 않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고정되지 아니한 크리스나이프는 아라키스의 시간으로 7일 동안 사람의 신체와 떨어져 있으면 파괴된다. 프레멘들이 결투를 할 때 내뱉는 선언인 역시 여기에서 기인한다. 칼의 소유자가 죽게 되면 그가 소유한 칼은 주인의 신체로부터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받지 못하므로 망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프레멘들의 전설에 따르면 다른 행성으로부터 온 메시아와 그를 낳은 사람은 프레멘을 영도할 자들이며 크리스나이프는 그 길을 인도하는 물건으로 전해진다.

폴 아트레이데스의 어머니 제시카 아트레이데스는 사막행성 아라키스로 가는 도중에 이 칼을 얻었다. 즉, 그녀는 퀴사츠 해더락를 낳은 어머니로 프레멘을 이끌 대모가 된다는 의미였다. 아주 먼 옛날 교모단이 아라키스에 오렌지 가톨릭 성경을 전파하고 퀴사츠 해더락의 전설을 만들어내 원주민인 프레멘들에게 전파하면서부터 제시카의 운명은 사실상 정해져 있었다고 복선을 깔아주는 물건.

오렌지 가톨릭 성경의 존재로 봤을 때 크리스나이프의 존재 역시 교모단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확률이 높다. 작중에서 제시카가 크리스나이프를 얻었을 때 크리스나이프의 진실된 이름을 간파한 제시카가 놀란 이유는 이 진실된 이름이 교모단에서 내려오는 생명정화를 내포하고 있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면에 크리스나이프에 의해 정화가 되지 않는다면 죽어야 한다는 의미 역시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름의 모티브는 단순하게 크리스탈 + 나이프. 말레이시아의 전통 도검[4] 크리스와 겹치는 건 그냥 우연이다.

2. 컴퓨터 게임 넷핵의 무기[편집]


모티프는 당연히 1번 항목. 나이프로 분류되는데 나이프 중 가장 강력하고 다른 무기등 중에서도 괜찮은 편이다. 그래봤자 나이프라 본격적인 냉병기에는 밀리지만 반대로 덕분에 가볍고 괜찮은 성능을 내는 편이다.

사실상 그냥 플레이해서 이 나이프를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게임 속에서 나오는 거대한 벌레들을 죽이면 시체에서 벌레 이빨을 얻을 수 있다. 벌레 이빨은 그냥은 전혀 쓸모도 없고 뭉툭한 칼슘 덩어리지만 그걸 마법 두루마리로 강화하면 벌레의 이빨이 크리스나이프로 변해 마침내 크리스나이프 탄생. 흠좀무하게도 쓸데없이 고증에 충실해서 땅에 떨어뜨리거나 던져서 전기 에너지를 못받게 되면 원래 모습인 그냥 이빨로 변해버린다. 그래서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던지면 망한다. 마법적인 효과로 고정시킬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떨어졌을때 10% 확률로만 돌아가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해진다. 좌우지간 나이프 주제에 던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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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 폴 아트레이데스샤담 4세의 대리인 페이드 로타 하코넨과의 결투에서 이 인사를 했다.[2] 어느 날 파도트 카인즈프레멘 소년들을 하코넨의 병사들로부터 구해주고 나서 그들의 시치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이 때 프레멘들은 그에 대해 논쟁하다가 그가 크리스나이프를 보았기 때문에 죽여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그를 죽이러 온 사형집행인은 그의 앞에서 자살을 했으며, 그 때부터 파도트 카인즈는 온 프레멘족을 이끌기 시작했다.[3] 3부 듄의 아이들에서 레토와 가니마가 라자 호랑이를 죽일 때 사용한다.[4] 이것도 전통적으로 신성시되는 권위의 상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