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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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청소년 대표 시절
8.1. 예선
8.2. 본선
10.2. 본선
10.2.1.1. 조별 리그 1차전 vs 아이슬란드
10.2.1.2. 조별 리그 2차전 vs 오스트리아
10.2.1.3. 조별 리그 3차전 vs 헝가리
10.2.2. 결선 토너먼트
12.2. 본선
12.2.1.1. 조별 리그 1차전 vs 스페인
12.2.1.2. 조별 리그 2차전 vs 모로코
12.2.1.3. 조별 리그 3차전 vs 이란
12.2.2. 결선 토너먼트
15.1. 예선
15.2. 본선
15.2.1.1. 조별 리그 1차전 vs 헝가리
15.2.1.2. 조별 리그 2차전 vs 독일
15.2.1.3. 조별 리그 3차전 vs 프랑스
15.2.2. 결선 토너먼트
18.2. 본선
19. 평가
19.1. 역대 대회 기록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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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청소년 대표 시절[편집]


호날두는 2001년에 처음으로 청소년 국가대표로 차출되었다. U-15 대표팀 외에도, U-17, U-20, U-21, 그리고 U-23 대표로 출전했고, 청소년 대표로 총 34번의 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002년 UEFA U-17 축구 선수권 대회에도 나간 적이 있으나, 포르투갈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호날두는 2003년 8월 20일, 카자흐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성인 대표 무대에 데뷔했다. 이때 그의 나이는 만 18세 196일이었다.

3. UEFA 유로 200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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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그리스 전에 교체 투입되어 당시 19살이라는 나이로 신성으로 등장하였으나 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 골을 만회하며 데뷔골을 넣었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시망 사브로자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본격적으로 꿰어차게 된다.

조별리그 2번째 경기인 러시아전에도 교체로 출전해 후이 코스타에게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 네덜란드 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1골과 1도움을 기록하였다.

그렇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조별리그를 거쳐서 결승전까지 총 2골 2도움을 기록하였으나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또 다시 그리스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후반 막판, 골키퍼와 1대1 상황이라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허공으로 슛을 날려 동점골 기회를 놓치기도 하였다.[1] 경기가 종료되면서 준우승이 확정되자 어린 나이인 호날두는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매우 아쉬워하였다.

그리고 호날두는 12년 후 다른 의미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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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료 후 UEFA 유로 2004 공식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당시 만 19살의 나이에 메이저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 된 것은 호날두가 얼마나 잠재력이 뛰어났던 선수인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2]

최종 성적: 6경기 2골 2도움, 베스트 11


4. 2004 아테네 올림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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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4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호날두는 곧이어 벌어진 아테네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도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는 쉽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비교적 쉬운 상대들(이라크, 모로코, 코스타리카)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1차전인 이라크[3]전에서 충격적인 2:4 역전패를 당하고 조별리그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를 하였으나 호날두가 결장한 마지막 3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 또 다시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별예선 최하위를 기록하며 짐을 싸게 된다. 또 2:4야??

최종 성적: 2경기 1골


5. 2006 FIFA 월드컵 독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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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7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예선 득점 2위를 기록하였다. 결국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00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였고, 호날두도 본선 최종명단에 발탁되었다.

본선 조별리그 1라운드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1:0 찜찜한 승리를 거두면서 걱정을 안고 조별리그 2라운드 이란과의 경기에 임했으나 다행히 걱정과는 다르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란을 눌러버렸다. 한편, 호날두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서던 후반전 80분에 루이스 피구가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면서 개인 커리어 월드컵 데뷔 골을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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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의 전투로 유명한 16강 네덜란드전에서 경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당시에 신예였던 호날두가 상대의 거친 파울을 받고 부상을 입고 뛰다가 전반 34분만에 눈물을 흘리면서 교체 아웃됐었다.[4] 한편, 포르투갈은 이 경기에서 끝내 승리하고 호날두 또한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바로 복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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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퇴장을 얻어낸 뒤 윙크를 하며 논란이 되다
토너먼트 8강 잉글랜드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동점을 유지하면서 연장 승부에 가게 되었는데 연장전에서 웨인 루니히카르두 카르발류중요 부위를 발로 밟았다고 고자질하여 루니의 퇴장을 얻어냈다. 그러자 루니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냐"며 호날두를 밀치면서 화를 냈고 양 팀의 감정 싸움이 번져버렸다. 결국 루니는 퇴장당하고 월드컵 이후 호날두 머리를 쪼개버린다는 타블로이드지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루니와 호날두 사이는 완전히 갈라지면서 최악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여졌다.[5] 이후 승부차기까지 이어져 마지막 키커로 나섰는데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켜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뚝 떨어지는 무회전 프리킥을 기록하였는데 이것을 파비앵 바르테즈가 힘겹게 쳐냈다. 그리고 그 리바운드 볼이 피구의 머리에 연결되면서 절호의 찬스를 맞았으나 피구의 헤더 슛은 위로 떠버리고 말았다. 경기 중 포르투갈의 가장 좋은 찬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상황. 결국 끝내 골이 나오지 않고 지네딘 지단의 PK 골로 경기 종료. 포르투갈은 4강에서 월드컵을 마무리 해야 했다. 한편, FIFA 기술위원회는 호날두를 최우수 신인 선수상 후보 명단에서 제외시켰는데, (잉글랜드전에서의) 그의 행위가 이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최종 성적: 6경기 1골

6. UEFA 유로 200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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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예선에서 무려 8골이나 기록하면서 전체 2위를 기록하였다.

유로 2008 본선에서는 07-08 시즌 막판에 당한 발목 부상을 참고 대회를 소화하였고, 스탯은 조별리그에서 총 1골 1어시스트. 공격포인트는 모두 조별리그 2라운드 체코와의 경기에서 나왔는데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논스톱 땅볼 중거리 슛으로 넣은 결승골과 콰레스마의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었다.

이때의 포르투갈이 피구-파울레타의 다음 세대로 신구 교체가 적절히 이루어져 우승권으로 평가받는 전력이었지만 8강에서 하필 조 2위로 올라온 천적 독일을 만나 3대2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호날두 본인도 의욕적으로 뛰었지만 2대0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추격골을 뽑아낸 장면에서 도움을 준 것 외에는 큰 활약은 없었고 팀은 3대2로 패배해 결국 탈락하였다. 포르투갈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막지 못했다.[6]

최종 성적: 3경기 1골 1도움

7.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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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던 메이저 대회이다. 2010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덴마크스웨덴을 상대로 아주 고전을 했고, 호날두는 이때 예선에서 0골에 그쳤다. 다행히도 스웨덴을 간신히 제쳤으나 덴마크에게 밀려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겨우 이기고 32개국 본선에 올랐다.[7] 그렇게 본선에 올랐으나 조 편성이 개판이었다. 브라질이 톱 시드인 가운데 나머지 두 팀이라는 게 코트디부아르북한이었다. 이 중에서 포르투갈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북한뿐이었고 실제로도 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은 북한밖에 이긴 팀이 없었다.

첫 경기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전반에는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도 이에 밀리지 않고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되었다. 포르투갈은 높은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전반 초반에 호날두는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기록하였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그러자 코트디부아르는 공간을 좁혀 호날두를 철저히 마크하면서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에는 양 팀이 난타전을 벌였다. 다만, 호날두는 전반전에 비해 별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0대0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디디에 드록바가 월드컵 개최 직전에 팔을 골절 당하는 중상을 당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코트디부아르에게 패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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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에서 기록한 득점 장면
하지만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북한전에서는 아주 제대로 양민 학살했다. 전반전에도 단 한 번의 공간 패스로 실점한 부분을 제외하면 북한의 수비 조직력이 좋아서 1골 차 리드에만 만족했으나, 후반 들어 북한은 속절없이 실점하기 시작했다. 동점을 위해 수비라인이 올라가는 것을 호날두가 놓칠 리 만무. 티아구 멘데스의 플레이메이킹을 기반으로 하여 호날두를 위시한 포르투갈의 윙들이 북한의 좌우 측면을 무차별 난타하며 수비진을 농락했고, 후반 15분에 어느덧 스코어는 4:0. 이후 북한이 어떻게든 우주방어하며 이대로 끝나는가 싶더만, 후반 35분부터 의욕이 떨어진 북한 수비진을 다시 한 번 포르투갈 공격진이 맹폭, 호날두는 팀의 6번째 골을 넣었다. 당시 공이 호날두의 등을 타고 가 득점이 되었다.[8] 결국 7:0 스코어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브라질전에는 서로 수비를 뚫는 데 있어서 고전하였으며 호날두 또한 쇼맨십 발동으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놓치면서 마지막까지 득점을 내지 못했다. 0대0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경기 후 MoM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16강 상대가 하필이면 이 당시 최고의 대표팀이었던 스페인이 되었다. 포르투갈은 선수비 이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역습으로 대응했다. 경기 자체의 흐름은 스페인이 점유율을 쥐고 있었지만 포르투갈이 위협적인 장면은 조금 더 많이 만들어냈다. 다비드 비야가 후반 18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차비가 발바닥으로 흘려준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포르투갈의 에드아르두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다시 한 번 차 넣으면서 뒤지기 시작한다.[9] 1:0으로 뒤진 포르투갈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스페인은 오망성 패스를 전개하며 공을 좀처럼 뺏기지 않았다. 이 와중에 포르투갈의 역습 장면에서 스페인의 레프트백 카프데빌라가 공을 놓치고 호날두를 떠밀었지만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으면서 포르투갈의 기회가 무산되었다.[10] 결국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편파판정으로 인해 억울하게 1대0 패배를 거두면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조별예선 전경기 MOM에 선정되는 등 주장으로써 체면 치레는 했다. 하지만 1골에 그쳤기 때문인지 언론들에 의해 월드컵 워스트 중 하나로 등극하고 말았다.

이후 2010년 11월 17일(수)에 펼쳐진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친선전 A매치에서는 호날두가 기가 막히게 차서 골대에 이미 들어간 상태의 공에 나니가 머리를 툭 대버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게 해 호날두를 화나게 만들었다. 그냥 화를 낸 것도 아닌 주장 완장을 집어서 땅에 던져버렸다. 화를 낸 것도 당연하다. 그 골은 들어갔었다면 호날두 인생의 골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골이었다.[11][12]

가만히 두었으면 들어갔을 호날두의 멋진 로빙 슛을, 골 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헤더해 버려 오프사이드로 만들어버렸다.

최종 성적: 4경기 1골 1도움

8. UEFA 유로 201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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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예선[편집]


호날두는 유로 2012 예선에서 총 7골을 넣었다.

2011년 11월 11일에 펼쳐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훈련 내내 보스니아 팬들의 집중 야유와 레이저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대해 손가락 욕설로 응수하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는 양팀 모두 의도적으로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포르투갈은 보스니아 원정이었기에 무리해서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고, 보스니아 역시 정상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없었기에 부득이하게 수비 전술을 고수했다. 이로 인해 지난 경기에서 보스니아는 단 4개의 슈팅만을 기록했을 뿐이고, 포르투갈 역시 총 슈팅 숫자 11개로 평소보다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11월 15일에 펼쳐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어느 팀이 먼저 선제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이는 호날두의 활약이 중요하다. 기대에 걸맞게 전반 8분만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8분에 주앙 무티뉴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6-2 승리를 이끌어 포르투갈을 유로 본선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은 합당한 결과."라고 말했다.

8.2. 본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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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와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

한편, 메시와의 비교는 인터넷 커뮤니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가십거리이며 이는 현지 팬들 스스로가 증명하고 있다. 날두가 처음 들었던 메시 콜을 욕설로 대꾸한 이래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가 위협적이다 싶으면 관중들은 다른 욕은 하지 않는다. 그저 메시를 연호할 뿐.[13] 이번 유로만 해도 경기 전날 독일 팬들이 친히 숙소를 방문하여 메시 드립을 시전. 그 다음날 호날두는 조별 리그[14] 1차전 독일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딱히 못하진 않았으나, 축구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콜드 플레이어로 지정되어 그다지 좋지 못한 평점을 받았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가 불공평했다. 우리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리는 독일보다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조별 리그 2라운드 덴마크전. 경기 영상을 찾아 보면 알겠지만 이 경기에서도 아주 그냥 다들 목 터져라 메시 메시 거린다. 그런데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 이날 호날두는 경기를 말아먹었고 찬스란 찬스는 다 날렸다. 결정적인 두 번의 1:1 찬스까지도 평소의 호날두답지 않게 날리며 최악의 폼을 보이자 호날두가 보급형 나니라는 말도 나왔다. 거기다 최악의 평점까지 받자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라며 스스로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나 메시 연호에 관한 질문에서 "작년 이맘때 메시는 어땠는 줄 아나? 메시는 자국에서 치른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했다. 그게 더 안 좋다고 생각한다. 난 지금 행복하다."라며 직접적으로 메시를 공격했다. 둘을 비교하는 질문이 주로 호날두 쪽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호날두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당연하다. 허나 이때까지 호날두는 대답을 돌리거나 피하는 쪽이었는데 이렇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듯하다. 안 그래도 신나게 까이고 있던 처지에 '왜 가만있는 메시 건드림'이라며 합류한 메시 팬들까지 더해져 댓글라시코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2경기를 치른 현재 대회 참가 선수 중 로빈 반 페르시(12회) 다음으로 많은 10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그 중 유효 슈팅은 4회. 그러나 득점은 없다. 반 페르시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골을 만들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지만 호날두는 그런 골마저도 없다.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에이스다운 모습이 아니다.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는 많지 않다. 당장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 경기는 8강 진출과 직결되는 만큼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모두 생사를 걸었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승리를 위한 골을 터트리는 것이 에이스의 숙명이라면 네덜란드전은 호날두가 자신에게 거는 조국의 기대를 채울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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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별 리그 3차전 네덜란드전에서 라파엘 판데르파르트의 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호날두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때부터 포르투갈은 기세가 올랐고 네덜란드는 그때부터 삽을 푸기 시작했다. 결국 74분에 역습 찬스에서 호날두가 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하였으며 네덜란드는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온다.[15] 그렇게 나니와 함께 네덜란드 수비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호날두는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노려 봤지만 2골 2골대로 만족했어야 했다. 어쨌든 2대1 승리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1980년 이후 5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골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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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날두의 8강 상대는 체코. 당연하게 토마시 로시츠키를 비롯한 체코 선수들은 '메시가 갑'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호날두를 비하하며 또다시 애꿎은 메시를 물고 늘어졌고(…) 주앙 무티뉴하울 메이렐레스 등 포르투갈 선수들도 반격했다. # 스코어는 1:0이었지만 슈팅수 20:2, 유효슈팅 5:0에서 알 수 있듯 포르투갈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었다. 단 체코가 사이드라인을 잘 팠기 때문에 경기 내용은 상당히 빠르고 재미있었다. 한편, 호날두는 멋진 바이시클 킥이나 터닝 슈팅 또는 무회전 프리킥 등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전 경기에 이어 이 날도 골대를 2번 맞추는 미칠 듯한 골대 사랑을 보여주는 등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다가, 결국 후반 34분 호날두가 결승 헤더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득점으로 개인 통산 유로 본선 6골을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미셸 플라티니(9골), 앨런 시어러(7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 기록이다.

8년 만에 대회 4강을 이끄는 활약을 하며 호날두는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돌파와 킥력 모두 완벽했다. 개인보다 팀플레이에 집중하며 자신을 희생시키는 이타심도 발휘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46골, 챔피언스리그 10골 등 각종 대회에서 60골을 넣은 저력을 확인시켰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대회 3골을 기록하며 마리오 고메스, 마리오 만주키치, 알란 자고예프와 득점 공동 1위에도 올랐다.

대망의 준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구성 멤버를 보면 알겠지만 몇몇 남미 선수들이 빠진 것만 뺀다면 거의 완벽한 레알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연합군이다. 경기 당일. 호날두와 나니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은 전반까지 스페인을 좌우에서 흔들어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사실 그것보다도 스페인이 '가짜 공격수'의 제로 톱 전술을 버리고 알바로 네그레도를 투입했지만 완전 말아먹었기 때문에 패스워크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부터 호날두 포함 포르투갈은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스페인 역시 작전을 급변경, 가짜 공격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주도권은 스페인에게 넘어갔다. 물론 호날두는 동료들의 최근 경기에서 감을 되살리며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 가뭄에 시달리는 포르투갈에겐 거의 유일한 희망이었기에 동료들은 호날두에게 패스를 몰아주었다. 공격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충분히 주어졌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포르투갈의 11개 슛 중 7개가 자신의 것이었음에도 유효 슛 하나 없었다. 결정적으로 그나마 여러 차례 만들어진 절호의 세트 피스 기회에서도 슛이 번번이 위로 떴고 후반전에만 자신의 또 다른 이름이나 다름없는 프리킥을 3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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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호날두는 운명의 5번 키커로 나섰다. 우선 첫 키커들의 킥은 나란히 막혔고(…) 이후에 이어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가 성공하였다. 포르투갈은 2번, 3번 페페루이스 나니는 성공했지만 네 번째 키커 아우베스는 공을 차면서 호날두의 꿈까지 함께 차 버렸다.[16][17] 그리고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마지막 킥을 성공시킴으로써 호날두는 공 한 번 못 차보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사실 승부차기에선 제일 잘 하는 사람을 1번 키커로 선정하는데 벤투 감독은 두 팀이 4:4로 비길 것이라 예상, 승부수로 그를 5번에 넣은 것. 승부차기 순번이 바뀌었다면 결과가 어찌 됐을진 모른다고 하나 그전에 경기에서의 잦은 실수들이 더 아쉬운 경기였다. 그에 반해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는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자신이 해낼 것이라는 직감이 왔다고 한다. 원래는 2번 키커였으나 좋은 느낌이 든다며 5번 키커로 바꿔 달라 했다고. 승부차기 4:2로 스페인은 결승 진출, 호날두의 유로 2012는 여기서 막을 내렸다.

그래도 호날두는 이 대회에서 조별 리그 네덜란드와 8강 체코와의 경기에서 총합 3골을 득점하며 포르투갈의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하는 매우 준수한 활약을 하였다.

경기 직후 호날두는 "경기에 져서 마음이 아프다. 특히 준결승에서의 승부차기 패배는 항상 나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승부차기는 복권과 마찬가지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토너먼트에서 4강까지 올라왔지만 단지 운이 없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한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룬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잘 해냈고,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는 팀이었다"라며 자신과 포르투갈의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함을 드러냈다.

대회 종료후 UEFA 유로 2012베스트 11에 선정 되었다. 통산 2번째 수상이다.

최종 성적: 5경기 3골, 베스트 11


9.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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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유럽 예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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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보이는 환상적인 모습과는 대비되는 활약을 펼치면서 좋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왔었다. 그 여파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의 성적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예를 들자면 러시아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패배하고 강호라고 부르기는 힘든 상대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3-3으로 비기는 등 지역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 이전에도 강한 전력을 가졌다고 하기는 어려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먹고 2-1로 역전승한 데다가, 그보다 벼룩만큼 쎈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오마르 모마니 만평에서는 이를 빗대어 다른 축구 영웅들은 죄다 티켓을 구입하는데 호날두만 브라질행 비행기를 무임 승차하다가 들키는 내용으로 묘사했다. #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는 엘데르 포스티가의 골로 러시아를 겨우 이기며 한숨 돌렸다. 이 경기에서도 호날두의 활약은 살짝 부족한 듯하긴 하였으나 레알 사라고사에서 맹활약을 한 엘데르 포스티가가 커버했다. 호날두는 경기 중간중간에 놀라운 드리블 돌파로 러시아 수비진을 휘저으며 원 맨 쇼를 선보이고 러시아 국가 대표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긴 했으나 아쉽게도 득점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기운을 차리고 2013년 6월 11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자신이 직접 골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2013년 10월 11일 유럽 지역예선전에서 그놈의 이스라엘과 또 비기는 바람에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슬슬 끼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은 세계 축구의 한 획을 긋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보유하고 있는데도 이 지경이다. 이는 똑같은 세계 축구영웅을 보유하고 있는 바다 건너 저편교황의 나라가 승승장구하고 아주 여유롭게 본선 진출을 찍은 것과 대조적이다. 물론 이 당시 포르투갈의 전력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이기는 했지만, 그 호날두가 뛰고 있는데다 직전 토너먼트 대회인 유로에서 4강까지 간 팀이 어려움에 처할만큼 강한 팀은 하나도 없는데도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아르헨티나와 비교를 하면, 아르헨티나에는 메시 말고도 이과인, 아궤로, 디마리아, 라베찌 등의 선수가 있었고, 이 선수들은 딴 나라 국대로 갔으면 에이스로 취급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은 아르헨티나가 강했지만 그 대신 아르헨티나의 상대는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였고, 포르투갈의 상대는 이스라엘, 룩셈부르크, 북아일랜드로 훨씬 쉬운 상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의 전력 문제는 변명거리가 아니다.

결과론적인 내용이기는 하지만, 2014월드컵에서도 콜롬비아는 8강에 도달했고 우루과이와 칠레도 16강은 찍어줬지만 포르투갈이 있던 조에 속한 팀들 중 16강에 올라간 팀은 아무도 없었다. 경기내용도 넘사벽이라 칠레는 스페인을,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각각 넘어뜨리고 16강에 올라와서 각자 거인들을 눕히고 올라온 거라 무시할 수 있는 기록이 절대 아니지만 러시아는 별로 안어려운 한국조차 이기지 못했다. 애초에 러시아는 이스라엘로 원정가서 4-0으로 아예 밟아죽였는데도 포르투갈은 홈 원정 둘 다 끝내 이스라엘을 이기지 못했다. 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 팀이 스웨덴, 덴마크, 크로아티아, 프랑스였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나마 덴마크는 조 2위 경합에서 꼴찌가 되는 바람에 탈락하긴 했다. 그래도 스웨덴, 크로아티아, 프랑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다. 즉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절반이 포르투갈의 전력으로는 아주 어려운 팀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호날두는 프랑스만 안 걸리면 자신 있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돌입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조 추첨 결과, 프랑스는 피했으나 스웨덴이 걸려버리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두 대회 연속으로 지역예선에서 스웨덴을 만난 악연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장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겨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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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이는 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는 호날두가 골을 넣어 1-0으로, 2차전에서는 호날두와 즐라탄의 골 싸움에서 즐라탄이 2골로 응수했지만 호날두가 귀신같이 해트트릭을 달성해서 3:2로 포르투갈 승리 합계 전적 4:2로 포르투갈이 홈&원정을 모두 싹쓸이하고 브라질로 가게 됐다. 2013년 11월 20일 1차전에서 잃은 골수를 보충하기 위해 라인을 올린 스웨덴이 호날두라는 슈퍼 크랙에게 공간 침투를 허용하며 역습당한 것이다.[18] 3번 모두 호날두의 클래스가 느껴지는 것이 슛을 날릴 시점에선 슛 각도가 안 나오는 상황이라든가 골키퍼와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모두 초인적인 정밀도와 강력한 슛으로 극복했다. 호날두에게는 여러 의미가 있었다. 팀으로서는 본선에서 다시 활약할 기회가 주어진 것과 개인으로서는 발롱도르 후보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다만, 2013.11.20. 현재 발롱도르 투표는 끝난 상황). 특히 발롱도르의 경우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 리그 파리 생제르망전 이후부터 부상으로 인하여 계속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그런데 투표 기간이 연장됐다).[19]


9.2. 본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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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의 스웨덴을 드라마틱한 경기 끝에 꺾으며 막차로 월드컵에 합류했지만 하필이면 호날두에게 악몽과 같은 존재, 요아힘 뢰프가 이끄는 난적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또 만나고 말았다.[20] 가나, 미국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21]

조별리그 첫 경기 독일전, 호날두와 나니가 전반 초반 빠른 움직임으로 독일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 12분 만에 마리오 괴체에게 PK를 허용하며 토마스 뮐러가 이것을 성공시켜 쫓기게 된다. 그리고 마츠 후멜스에게 또 헤더 골을 내줬다. 속공에 장점이 있는 포르투갈이 오히려 독일에게 속공에 호되게 휘둘렸고, 주앙 무티뉴의 킬 패스도 이날따라 자꾸 차단을 당했다. 그리고 페페가 그 유명한 박치기로 퇴장당하면서 아예 팀의 밸런스가 무너져 무승부의 추는 더 기울었고, 토마스 뮐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4대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렇듯 포르투갈 전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호날두는 이 날 경기 내내 독일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막혀 활약하지 못했다. 본래 포지션이었던 레프트백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람을 비롯해 늘 세명 이상의 수비수가 따라다녔고, 패스를 원천봉쇄하며 공을 제대로 잡지도 못했다. 드물게 공을 잡았을때 어떻게든 해보려고 패스와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포르투갈 대표팀은 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이 없는 팀이었다. 거기에 포르투갈의 주전선수들의 부상, 나니의 개인주의 플레이, 페페의 바보짓까지 겹친 상황이라 독일의 수비진은 더더욱 부담 없이 호날두를 집중마크했다. 호날두 본인의 3번의 프리킥 기회 역시 끝내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허사로 돌아갔다. 첫 번째 프리킥은 수비진 벽에 맞고 튕겨져 나왔고, 두 번째 프리킥의 경우 독일 수비진이 노이어의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벽을 쌓지 않고 한 명씩 떨어져 있었는데도 불구, 하필 자신의 바로 앞에 혼자 서있던 람에게 맞고 튕겨져나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 후반부의 세번째 프리킥은 정확한 방향으로 날아간 힘있는 유효슈팅이었음에도 노이어가 쿨하게 선방. 똑같은 참패라도 1득점이라도 만회하느냐 마느냐가 이후 전체 조별 예선 성적을 다룰때는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특히 아쉬움이 더 클듯 하다. 경기가 끝난뒤 그야말로 나라 잃은 장군의 표정을 지으며 제대로 멘붕이 온 호날두의 모습이 많은 축구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경기 후 호날두는 당시 같은 클럽 동료이자 국대 동료인 페페의 트롤링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인터뷰를 거절하면서, "오늘의 패배에 대해 말해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사실 올드 팬들이 UEFA 유로 2000에서 포르투갈이 독일에 3-0 대승을 거뒀기에 2006년 이전엔 독일도 포르투갈의 호구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상은 UEFA 유로 2000을 제외하고 포르투갈은 항상 독일에 의해 발목을 잘 잡혀왔다. 98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도 포르투갈은 독일 때문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고[22] 86년 월드컵 예선과 91년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긴 걸 제외하고는 유로 2000의 대승 이외엔 포르투갈은 항상 독일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최근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이 독일을 5-1로 관광 보내긴 했지만 이어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독일이 포르투갈을 4-0으로 도륙해버렸기에 확실히 포르투갈의 최대 천적은 독일이며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도 독일을 포함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죽음의 토너먼트를 피했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다. 물론 유로 2016에서 새로운 신성들이 많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세대교체를 성공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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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미국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무릎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기사가 나왔다. 의료진의 견해에 따르면 쉬면서 치료하지 않으면 미래가 위험하다고 한다. 포르투갈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그가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여러모로 미국에게 웃어주는 전황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자신의 무릎이 이상 무라고 하며 경기에 나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23] 그렇게 선발 출전하였지만,[24] 이 경기에서 90분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팀이 1:2로 패배하기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에 정확한 크로스로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지만 조국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르투갈은 미국전 로스타임 동점골로 산소호흡기 떼는 것만은 일단 막아냈으나, 여전히 조 꼴찌. 가나는 전적에 비해 골득실이 나쁘지 않아서 포르투갈보다는 좀 나은 상황인데, 가나가 이 경기를 이기고 독일이 미국을 잡아주면 골득실을 따져서 미국을 끌어내리고 16강에 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25] 골득실 -4인 포르투갈은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 포르투갈은 이 경기를 무조건 큰 점수차로 이기고, 독일이 미국을 크게 물리쳐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미국이 독일을 크게 이겨도 독일과 승점 동률을 만들 수는 있으나, 이 경우는 골득실을 무려 8점을 따라잡아야 하므로 거의 불가능한 수준. 역전 8점 홈런이 필요한 때다.(...) 심지어 2라운드까지의 현재 양팀 승점이 같은 1점이라 비겨서는 절대 안 되는 경기다. 비겨버리면 독일과 미국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그대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조별리그 마지막 가나와의 경기, 1:1 찬스와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키퍼 정면에 향하여 득점이 잘 나지 않았으나 후반 80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상대 골키퍼가 높은 볼 처리 과정서 손에서 튕겨져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주워 넣어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마침 독일이 미국을 꺾긴 했으나, 득실차로 인하여 미국에게 조 2위를 아쉽게 넘겨주게 되어 조 3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포르투갈 국대에서 45번째로 주장 완장을 매고 출전하며 44회의 주앙 핀투, 페르난두 쿠투를 제치고 1위가 되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포르투갈은 경기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오로지 "호날두라면 뭔가 해낼거야" 전술이 대부분이었다. 경기를 풀어가다가도 호날두에게 공이 집중된다던지, 상대 페널티 부근이면 포르투갈 선수들은 호날두만 찾았다.[26] 제아무리 호날두라고는 하지만 호날두는 여러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탈압박 무쌍찍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오히려 상대하기 좋은 전술, 물론 호날두 역시 클럽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여러 차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호날두는 월드컵 전 당한 부상으로 기량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었다.. 작정하고 때린 슛들은 빗나가거나 골포스트를 맞는 등 운도 안 따라주었고 그나마 오던 기회도 잘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호날두 집중 견제로 생긴 틈을 잘 파고들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직접 골도 넣은 나니가 월드컵 경기 내내 더 고평가를 받았다. 이번 월드컵을 무리하게 출전한 탓에 인해 호날두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입게 되어 호날두에게는 실만 남은 월드컵이 되었다.

최종 성적: 3경기 1골 1도움


10. UEFA 유로 201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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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예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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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4일에 펼쳐진 유로 예선 2차전 덴마크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0대0으로 무승부로 끝날 것만 같던 후반전 추가시간 5분에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골로 유로 예선과 본선 통틀어 22번째 골을 기록하며 이미 은퇴한 하칸 수크르, 욘 달 토마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서 11월 14일에 펼쳐진 3차전 아르메니아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8개의 슈팅 중 7개가 골대 안으로 향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속적으로 골을 노리던 호날두는 후반 27분 포르투갈의 공격 과정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지자 나니의 도움을 받아 골로 연결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득점은 아니었지만 승점 3점이 절실한 포르투갈에는 천금과 같은 골이었다. 1-0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이 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또 이 골로 호날두는 유로 예선-본선 총합 37경기 23골로 최다득점자가 됐다. 90분당 0.65골을 넣고 있으며, 득점분포를 대회별로 보면 2004년 2골을 시작으로 2008년 9골, 2012년 10골, 2016년 2골이다. 본선만 따지면 호날두는 유로 2012까지 14경기 6골로 득점 공동 3위다. 유로 2004 2골-유로 2008 1골-유로 2012 3골 순서다. 경기당 83.4분을 뛰었고 90분당 0.46골이다.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을 국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이후 2015년 6월 13일에 펼쳐진 예선 5차전 아르메니아전에서는 전반 28분 주앙 무티뉴가 얻어낸 페널티킥 성공을 시작으로 득점포 가동은 시작됐다. 후반 8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호날두가 오른발을 갖다 댔고, 이것이 그대로 아르메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12분 아크부근에서 연결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골이 필요할 때 구세주로 나서며 팀을 구해낸 것이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지휘했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유로 예선 25경기 20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21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아르메니아전 이후에 3달 뒤인 2015년 9월 5일에 치러진 프랑스와의 A매치 친선경기[27]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선발 출전하여 후반 39분 터진 발부에나의 프리킥 골로 프랑스가 1:0 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선발 출전하여 단 68분 만을 소화하였다. 경기력은 그럭저럭했다. 해당 경기 관련 기사 참조.

9월 7일 예선 6차전 알바니아 전에서 원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알바니아와의 1차전에선 부상으로 결장해 팀의 패배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서 분주히 움직였고 즐기지 않는 태클도 마다하지 않았다. 반면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모든 팀이 그렇듯 알바니아는 호날두 봉쇄에 집중했다. 알바니아의 수비수들은 호날두에게 쏠렸다. 자연스레 호날두와 호흡을 맞춘 좌우 측면에 다니베르나르두 실바를 비롯해 미드필더진에게 적잖은 공간이 마련됐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공격은 세밀함이 떨어졌고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포르투갈의 위협적인 장면은 호날두 혼자 힘으로 만들어내는 슈팅 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서 나온 벨로수의 헤더 결승골로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호평을 받기는 힘든 경기력이었다. 이렇듯 포르투갈은 호날두 의존증에서 벗어나야한다.

10월 8일 7차전 덴마크전에서 최전방에 위치하며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측면에서의 돌파와 문전에서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덴마크 수비진들의 경계 대상이었다. 그렇게 경기력을 활기를 띄었지만 마지막 한 방인 결정력이 부족했다. 호날두가 연결한 슈팅은 빈번히 골문을 벗어나거나 카스페르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포르투갈의 결정력 부족은 호날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 측면에 배치된 나니 역시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호날두는 득점포 가동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덴마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득점력을 과시했던 호날두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히 주앙 무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페르난두 산투스 부임 후 호날두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는 유로 예선 동안의 포르투갈의 득점 분포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덴마크전까지 호날두가 6경기에서 출전해 5골을 넣는 동안에 미구엘 벨로소와 주앙 무티뉴, 파비우 코엔트랑,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이 각각 1골씩을 넣었을 뿐이다. 스트라이커들인 엘데르 포스티가와 우고 알메이다, 에데르 등이 제 역할을 못했을 뿐 아니라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윙어들인 나니베르나르두 실바, 히카르두 콰레스마, 실베스트레 바렐라 등도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산투스 감독은 급기야 엘데르 포스티가에데르가 최전방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함에 따라 대표팀에서는 레프트윙으로 출전하는 다니를 최전방에 배치해 제로톱 전술을 구사하더니 호날두를 최전방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결과론적으로 포르투갈이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활약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므로 호날두의 포지션 변경이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호날두 본인은 최전방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미 호날두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것은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실패로 판명이 났었지만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으로선 다른 계책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본선이 펼쳐지기 전까지 호날두의 능력을 극대화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새로운 조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다닐루 페레이라, 넬송 세메두처럼 모든 포시션에서 뛰어난 재능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동시에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를 제로톱으로 테스트할 필요성이 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결장했고, 포르투갈은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에서 포르투갈은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한 조가 되었다. 이전과 달리 16강에서 24강으로 확대된 유로라 조 3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하기에[28] 포르투갈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종 성적: 6경기 5골


10.2. 본선[편집]



10.2.1. 조별 리그[편집]


포르투갈의 우위 속에 약체들간의 대결. 그나마 오스트리아가 무패로 본선[29]에 진출하면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말 오랜만에 메이저 무대에 오른 헝가리는 포르투갈과는 1966년 월드컵 이후 5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고, 오스트리아와는 1934년 월드컵 이후 8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최근 데이비드 알라바, 크리스티안 푹스 등을 앞세운 오스트리아의 상승세가 이 조의 최대 변수이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네덜란드를 홈, 원정 모두 깨고 올라온 팀이다.

10.2.1.1. 조별 리그 1차전 vs 아이슬란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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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나니와 최전방 공격을 이끈 호날두는 측면과 중앙을 쉴 새 없이 오가며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전에 보인 몸놀림은 매우 날카로웠다. 전반 20분 좌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 나니의 결정적 헤더 슈팅을 유도하더니, 전반 22분 비에리냐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고, 2분 후에는 페페의 롱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 걸리는 등 포르투갈의 공격을 선봉에서 주도했다. 아이슬란드는 호날두가 가진 위압적 존재감 때문인지 수비라인을 깊게 내리고 골문 앞에서 밀집 수비를 펼치며 막으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진 않았다. 호날두가 앞장 선 포르투갈의 공격은 결국 전반전에 득점을 만들어내며 우위를 먼저 잡는데 성공했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넘어온 안드레 고메스의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은 나니의 방향을 바꾸는 슈팅이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꿰뚫었다.

문제는 후반전에는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의 파괴력이 갑자기 떨어졌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전반전처럼 슈팅 욕심을 보이긴 했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세컨드 볼을 잡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후반 27분과 후반 39분 각각 중거리 슈팅과 헤더 슈팅으로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전반전만큼 공격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피지컬과 밀집 대형을 통해 방어진을 구축한 아이슬란드의 수비를 깨뜨리는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5분 비아나르손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에는 심리적으로 초조함까지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가 짊어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상 때문에 쉬고 있던 히카르두 콰레스마까지 투입했으나 아이슬란드의 수비를 깨는 건 힘들어 보였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전매특허인 무회전 슈팅까지 시도햇으나 끝내 아이슬란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승리를 위해 상당히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아이슬란드의 전술에 대해 불만이 많은 듯. 경기 후 이렇게 독설을 날렸다 호날두 "소인배 아이슬란드 유로 우승한 줄" 요약한 즉, 호날두는 아이슬란드가 보인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뿔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아이슬란드 입장에서는 호날두 같은 플레이어가 있는 팀을 맞이해서 닥공을 하기는 어렵고 아이슬란드 나름대로 최소 실점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자였던 것 같으나 호날두로서는 이것이 못마땅했던 듯하다.

그런데 막상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슈팅을 총 10차례 가져갔는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것이기에 아이슬란드도 호날두를 잘 막았지만 저 수치를 보아 호날두도 이 경기에서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10.2.1.2. 조별 리그 2차전 vs 오스트리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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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위해 경기 내내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상대 골키퍼 로베르트 알머의 선방쇼로 인해 0:0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지난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처럼 10번의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득점 행진을 지속되었으며, 또한 10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3개뿐이었다. 이 경기에서는 본인이 직접 얻어낸 결정적인 페널티 킥마저 골대에 맞추며 실축하고 말았다. 아이슬란드가 극단의 수비 전술로 나온 것을 비난했던 호날두는 정작 자신은 해결사 노릇도 제대로 못했다. 이렇듯 포르투갈은 2경기 연속으로 답답한 피니싱을 보여주면서 경기내내 오스트리아 팬들은 메시를 연호했고, 현 포르투갈 부진의 원인이라며 비판받고 있다. 키커에서는 호날두의 평점을 팀 내 꼴찌로 메기는 등 이때 호날두는 이름값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면서 루이스 피구를 제치고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전 1위(128경기)로 올라섰음에도 묻혔다.

기대와 달리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에이스라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채 부진을 거듭해[30]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에 비기고 헝가리와의 일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승리하면 바로 16강 진출이 가능하고 당연히 포르투갈의 전력이 높긴 하지만 호날두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10.2.1.3. 조별 리그 3차전 vs 헝가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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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당초 무난히 조 1위가 예상되었던 톱시드의 포르투갈은 앞선 두 경기에서 연달아 무승부에 그쳤다. 에이스 호날두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호날두는 두 경기에서 수많은 슈팅을 날리고도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고, 특히 오스트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는 등 예상밖의 부진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 했다.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포르투갈도 자연히 부진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만일 헝가리와의 최종전을 패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호날두를 둘러싼 여론도 급격히 나빠졌다. 호날두는 클럽무대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냈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메이저대회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유로컵마저 조기에 낙마한다면 호날두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다. 내년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는 행보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포르투갈 매체 '코레이우 다 마냥 TV'(Correio da Manhã TV) 소속 기자가 헝가리전을 앞두고 호날두에게 준비 상태를 묻는 질문을 던졌는데, 질문에 답도 하지 않은 채 기자의 무선 마이크를 뺏어 호수에 집어던져 버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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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을 만드는 결정적인 백힐 골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딛고 조별리그 3라운드 헝가리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부활했다. 다만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3:3으로 비겼지만, 아무튼 조 3위로 16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팀이 계속해서 뒤지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스탯이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의미가 강조된다. 특히 위의 움짤인 후반 5분 팀이 다시 1:2로 뒤지는 상황에서 보여준 절묘한 백힐 골은 그중에서도 백미.드디어 찰리 리와 몸이 바뀌었다 이 스탯은 물론이고 미들진의 패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본인이 내려가 패스를 뿌려주기도 했다. 다만 슈팅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의 프리킥인데도 몇 번이나 무리한 슈팅을 날리는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어쨌든 이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역사상 첫 A매치 60골 고지에 등정하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득점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여기에 UEFA 유로 2004부터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 7대회 연속 골, UEFA 유로 4대회 연속 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개인 커리어 800번째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포르투갈로서는 다소 쑥스러운 16강행이다. 헝가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와 함께 이번 대회들어 가장 무난한 조에 배정되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정작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강에 겨우 진출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종전 16개국 체제였다면 탈락했을 졸전의 연속이었다. 한편, 16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동료 루카 모드리치가 있는 크로아티아다.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인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호날두는 스스로 헌신하려 하며, 대표팀을 위해 많은 것을 한다. 그는 분노한 것이 아니다. 그가 득점하지 않았을 때 분노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는 노력한다, 수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는 진정한 지도자이다."

파울로 푸트레


"모든 사람들은 호날두가 언제든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알고 있다. 나는 호날두가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호날두는 환상적인 선수이다. 호날두는 언제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헝가리와 경기 전까지 많은 비평가들은 호날두가 골을 넣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호날두는 비평가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루이스 나니



10.2.2. 결선 토너먼트[편집]



10.2.2.1. 16강 vs 크로아티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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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호날두와 나니는 몇차례 위협적인 속공을 가져갔다. 그러자 호날두가 공을 잡으면 파울로 대처했다. 급하게 다리를 걸고 뛰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호날두는 주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크로아티아를 괴롭혔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언제든지 꺾어서 골을 노릴 수 있도록 움직임을 가져갔고 상대가 신경 쓰이게 만들었다. 다만 경기 자체는 정규시간 내에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는 등 매우 루즈했다. 그렇게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갑자기 분위기가 달아오른 연장 후반 10분, 수비 가담으로 공을 얻어내고 헤나투 산체스에게 패스해 직접 역습을 주도했고, 이후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 골키퍼 수바시치의 선방에 막혔으나 쇄도하던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손쉽게 세컨볼 찬스를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골에 기여했다. UEFA는 이 골을 호날두의 어시스트로 간주하면서 호날두의 유로 기록은 18경기 8골 5도움이 되었다. 포르투갈은 1-0 으로 크로아티아를 제압하며 대회 첫승이자 유로 6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다. 8강 상대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 반면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 상대로 3전 전패라는 쓰라린 기록을 4전 전패로 연장하고 말았다.

이 날 호날두는 볼조차 몇 번 잡아보지 못했지만 이는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늘 두 자릿 수 슈팅을 기록한 호날두가 딱 1번 슈팅했을 정도. 그런데 이 슈팅이 콰레스마의 결승골과 더불어 딱 2개뿐이었던 유효슈팅이었고,[31] 팀의 결승골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10.2.2.2. 8강 vs 폴란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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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8강 폴란드전에서는 전반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헤나투 산체스가 골을 주고받으며 1-1인 가운데 호날두는 후반전에만 기회를 두 차례 날린다. 후반전 나니의 크로스가 워낙 빠르고 정교했던 탓에 폴란드 수비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 자리했던 호날두를 순간적으로 놓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찬스를 헛발질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비슷한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을 성공시켰던 장면과 극히 대비되는 상황이었다. 나니가 측면을 파고든 후 시도한 크로스가 전광석화처럼 골문 앞으로 날아들었기에 슈팅으로 연결하기에 다소 어려운 감이 있긴 했다.

하지만 후반 40분에 주어진 두 번째 찬스를 놓친 건 대단히 호날두답지 못했다. 주앙 무티뉴가 폴란드 수비진 머리 위로 넘기는 절묘한 침투 패스를 시도한 것을 이어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상대 수비를 속임은 물론 동료가 볼을 이어받기 대단히 좋은 패스였다. 그리고 호날두 역시 영리하게 패스 타이밍을 읽고 폴란드 수비진 배후를 파고들었다. 제대로 노렸고, 뜻대로 결정적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도 호날두는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가게 되었다.

연장전에서는 양 팀 모두 16강에서도 연장전을 거치고 올라와서 그런지 확연히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딱 한 번 찾아온 기회도 어이없는 볼터치 미스로 날려버렸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기회 없이 어영부영 승부차기로 가게 되었다. 이 때문인지 키커에서는 평점을 5점을 주어 팀 내 꼴찌가 되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는 호날두는 1번 키커로 나서서 가볍게 성공시켰으며, 본인이 우승했던 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처럼 포르투갈 키커 전원의 성공과 폴란드 4번 키커 야쿱 블라시치코프스키의 킥이 파트리시오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5-3 승리를 거두어 포르투갈은 2대회 연속 유로 4강 고지를 밟게 되었다. 4강 상대는 가레스 베일의 웨일스.


10.2.2.3. 4강 vs 웨일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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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포르투갈은 UEFA 유로 2016에서 아직 단 한 번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는 팀이다. 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한 그들이지만 아직 적으로부터 치명상을 입은 적도 없다. 이 지점에서 호날두의 존재 가치가 확인된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2골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헝가리전 1경기에서 나온 것이어서 득점을 통한 기여도는 살짝 아쉽다. 물론 헝가리전에서의 득점이 포르투갈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지 않게 만들었다는 의미를 갖고있긴 하다. 그리고 호날두는 매 경기마다 상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나니가 넣은 골을 비롯해 팀 동료들이 만들어낸 득점 과정에 호날두는 늘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호날두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무게감을 본인 스스로 잘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준결승도 포르투갈은 결국 호날두가 해내야만 하는 처지다.

참고로 팀 동료 가레스 베일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둘의 상대 전적은 호날두의 5전 4승 1무이다. 둘은 호날두가 맨유 소속이던 2009년 리그, FA컵, EFL컵에서 각각 만나 베일의 토트넘을 모두 꺾었고[32], 2011년에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뒤 UCL 8강에서 토트넘을 만나 1, 2차전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대표팀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인데, 대부분 호날두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포르투갈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고 말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베일과 웨일스가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도 높다.

  • 경기 결과
웨일스전은 준결승전인 만큼 양 팀은 신중하게 출발했다. 경기 첫 슈팅이 16분에서야 나왔을 정도였다. 호날두와 원투패스를 이용해 주앙 마리우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슛을 때렸다. 이날 전반전에 공을 더 많이 소유한 쪽은 웨일스였다. 하지만 상대 수비 지역에서는 포르투갈의 패스가 더 많았다. 이는 포르투갈의 최종수비 돌파가 위협적이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공을 소유했을 때 호날두와 나니가 자주 측면으로 내려와 공을 잡았다. 이는 웨일스의 윙백들을 혼란에 빠트렸고, 자신들의 뒤로 이동하는 호날두와 나니를 신경쓰느라 포르투갈의 풀백을 적극적으로 압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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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특유의 엄청난 점프력을 앞세워 헤더 골을 작렬시키며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선제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나투 산체스가 헤더로 박스 바깥에 있었던 호날두에게 공을 내줬고, 호날두가 그대로 시도한 슈팅을 골문 바로 앞에 있던 루이스 나니가 방향만 바꿔서 골을 넣으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이후 후반 40분, 역습에서 호날두는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슛을 하였는데 아쉽게도 옆 그물에 걸렸다. 어찌 되었든 포르투갈은 2-0 완승으로 12년 만에 유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MOM까지 선정된 건 덤.

이번 4강 웨일스전 골로 인해 프랑스의 전설이자 UEFA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와 유로 본선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UEFA 유로 2012에 이어 또 한 번 3골을 터트리며 2대회 연속 3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결승전에서 한 골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 부분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남기게 되는 선수가 된다. 역시 기록의 사나이다.

포르투갈은 4강까지 진출하는 동안 그리 큰 호평을 받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그 동안 확실히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이다. F조 조별라운드서 아이슬란드·오스트리아·헝가리와 모두 비긴 채 조 3위로 16강에 합류한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크로아티아를 맞아 90분 동안 제대로 된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하다 연장 후반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골로 8강 자격을 얻었다. 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탈락할 수밖에 없었던 크로아티아의 퇴장과 더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8강전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포르투갈은 폴란드를 맞아 연장 120분까지 1-1로 승부차기를 통해서 겨우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결국 4강까지 오르는 동안 단 한 번도 90분 안에 승리를 얻은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바꿔 말해 단 한 경기도지지 않았다는 뜻이라 안정성이 대단한 부분도 있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앞서는 결정력이 4강에 오르기엔 다소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포르투갈은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를 완전히 잠재웠다. 어쩌면 결승으로 진출하면서 일군 가장 큰 성과가 처음으로 90분 안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일 수도 있다. 포르투갈은 이날도 전반에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스스로 90분 안에 득점과 승리를 얻기엔 부족해보였다. 그러나 후반전은 달랐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완전히 살아난 포르투갈은 단 3분 사이에 두 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되찾으며 당당히 승리의 자격을 얻었다. 단순히 두 골뿐 아니라, 후반 막판으로 이어갈수록 전과는 다른 능동적이고 파워풀한 경기력을 펼쳤다.

이제 호날두의 커리어에서도 손꼽힐 만한 매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로서는 대표팀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낼 수 있고, 호날두도 12년 전의 한을 풀며 본인의 경력에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새길 큰 기회다. 결승전에서 만날 프랑스는 1975년 이후 포르투갈에게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천적인데다 개최국이지만, 향후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은 기본적으로 UEFA 유로보다 참가국과 참여 대륙이 더 많고 호날두의 나이도 33세로 접어들어서 더더욱 우승 난이도가 올라가기에 사실상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력을 다해 싸워야 할 것이다.

"호날두는 타고난 골잡이다. 오늘도 골을 넣었다. 경기 후 서로 위로했다. 그리고는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가레스 베일


"호날두는 6~7년, 아니 10년은 더 뛰어야한다. 프랑스전이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하다. 호날두는 우수한 선수이며 승부욕이 강하다. 정신적으로도 강하며 타고난 승자다. 결과가 잘못되면 스스로에 대한 책망도 많이 하지만, 주장으로서 자질이 뚜렷하고 모든 이들이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페르난두 산투스



10.2.2.4. 결승전 vs 프랑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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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1975년 포르투갈이 승리를 거둔 이후 프랑스는 포르투갈에게 상대전적 10연승 중이며, 그 과정중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 포르투갈을 잡은 경험이 있다. 특히 프랑스는 유로 1984, 유로 2000 4강에서 모두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지만 결승전에서의 맞대결은 사상 최초. 참고로 두 팀은 이미 유로 2016 예선 직전의 친선 경기 때도 만난 적이 있었다. 더불어서 10년 전 독일 월드컵 4강전에서도 두 팀은 서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프랑스가 지네딘 지단페널티킥 결승골 한 방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었으며 그 경기 이후 10년 만의 재대결이다.

이제 프랑스는 유로에서 32년 만의 개최국 우승을 노리며, 포르투갈은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으로 웃는 자라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사상 첫 유로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오랜 기간 동안 라리가의 양강 체제를 이루어 왔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소위 신계라고 불리는 축구계 양 기둥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10년대 들어서 라 리가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당당히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자리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에이스 이자, 아직 젊은 나이로 월드 클래스의 자리에 오른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결이다. 그야말로 라 리가, 아니 유럽 축구의 거목과 신성의 대결이라고 할 만하다. 둘은 지난 2015-16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도 두 팀의 에이스 역할이었고 결국 그 경기의 승자는 호날두였다. 양 선수 모두 자신의 소속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으나, 정작 결승전에선 두 선수 모두 부진했다. 다만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유로에서도 둘의 활약은 공통점이 있는데, 두 명 모두 조별 리그와 16강까지 이름값을 하지 못하다가 각각 4강과 8강에서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물론 호날두, 그리즈만이 아닌 선수들의 역할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랑스가 유리하긴 하다. 프랑스는 그리즈만, 폴 포그바, 디미트리 파예, 올리비에 지루, 위고 요리스 외에도 다수의 좋은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르투갈은 호날두, 루이스 나니, 페페, 주앙 무티뉴, 엘데르 포스티가 등을 제외하면 그리 이름이 오르내리를 선수는 많지 않다. 전반적인 전력이 프랑스에게 유리하다. 사실상 호날두 원맨팀이다시피 한 포르투갈로서는 선수층이 두터운 데다 안방로이드를 거하게 빨고 나올 게 뻔한 프랑스를 넘기가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토너먼트의 묘미는 전력차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대진운을 많이 탔다고는 하나, 조별리그에서 무무무로 빌빌대던 포르투갈이 결승까지 올라오리라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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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결승전 전반 7분 드미트리 파예의 태클에 호날두는 부상을 입었고, 참고 뛰다가 전반 14분에 쓰러졌다. 다시는 오지 않을 유로 결승전일지도 모르기에 붕대를 감고 무려 2번이나 경기장을 왔다갔다 하며 어떻게든 뛰어 보려 했지만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부상이었던 것인지 결국 전반 24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루이스 나니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준 뒤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교체되었다.[33] 아예 들것으로 실려나간지라 많은 팬들이 걱정하는 중. 게다가 호날두 나이도 이제 적은 편이 아니라서 남은 선수 생활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부상이라 더 뼈아프다. 경기 이후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이제 라 리가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기에 전반기 결장은 피할 수 없을 듯했으나 다행히도 1차 진단 결과 경미한 무릎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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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파예의 깊은 태클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는 호날두
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상으로 오히려 아예 수비에 치중하며 더욱 심기일전으로 경기에 임하여 프랑스의 날카로운 공격 예봉을 꺾어내며 버텼고, 결국 연장전 후반 기니비사우 출신인 에데르의 골로 유로 2016 우승을 달성한다. 한편,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실려간 호날두는 압박 붕대를 한 채 주장답게 벤치에서 동료들을 더욱 열렬하게 응원했고, 마지막 몇 분 동안은 아예 감독으로 빙의하다시피 할 정도로 독려했다.[34] 또한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신의 손목을 대고 시간을 의미하는 손동작을 표시하면서 마치 이 분이 떠오르는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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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들로네 컵을 들고 기뻐하는 호날두
어쨌든 마침내 앙리 들로네 컵을 들어 올리면서 전반전의 아쉬운 눈물은 환호의 눈물로 바뀌면서 국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프랑스를 꺾어 기쁘다. 언제나 대표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역사를 만들고 싶었는데, 우리가 이를 해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다. 2004년 대회 때부터 오랜 시간 원했던 결과다. 신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청했었다. 행복하다. 매우 행복하다. 포르투갈 인들은 우승할 자격이 충분했다. 우리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었다. 동료들과 감독, 팀 전체, 포르투갈 국민들, 시작부터 응원해준 팬들에게 모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특별한 순간이다. 포르투갈 사람이라면 잊혀지지 않을 순간이다."

경기 후 인터뷰


호날두에게 이번 15-16 시즌은 매우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15-16 시즌 전반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되고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지만, 베니테스 감독의 레알은 경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매우 어수선한 행보를 보였으며 홈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0:4 참패라는 치욕을 당했고, 호날두도 전반기에 골은 많이 넣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침묵하고 약팀에게 골을 많이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기에 베니테스 감독이 경질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하며 팀이 어느 정도 정비되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코파 델 레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하여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며 호날두도 챔스 4강과 결승은 부상 여파 때문에 아쉬운 활약이긴 했지만 조별리그, 16강, 8강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거머쥠과 동시에 후반기에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 유로 2016에서 괜찮은 조 편성에도 불구하고 첫 두 경기에서 부진하며 조국은 2무를 기록해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벼랑 끝인 헝가리전에서 2골 1어시 대활약으로 살아나면서 팀은 이 경기마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조 3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비록 토너먼트에서 옆블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대진표를 받았고, 에이스 호날두의 16강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비록 8강 활약은 매우 아쉽긴 했지만 어쨌든 늪축구로 꾸역꾸역 크로아티아와 폴란드를 이겨냈다. 그리고 4강 웨일스전에서 앞선 경기들의 아쉬움을 만회하듯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안타깝게도 결승 프랑스전에서 부상으로 조기 아웃 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연장 후반 에데르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은 에우제비우 시대와 루이스 피구의 시대에서도 할 수 없었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이 성공을 이루는 데는 호날두의 활약도 무시하지 못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35] 대회 초반 독일,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와 같은 강팀들이 주목받던 와중에 우승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고, 실제로 조별리그에서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포르투갈은 우승을 차지했고 주장인 호날두는 UEFA 바로미터 기준 팀 내 평점 1위와 3골 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36] &도움을 만들어내며 UEFA 공식 베스트 11와 실버부츠 수상과 함께 우승에 크게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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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공식 베스트 11과 실버부트를 수상한 호날두

다음은 결승전 후 축구인들의 찬사이다.

"대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5~6년 간 기량을 유지한 뒤 끝이 난다. 그런데 호날두는 10년 이상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이 호날두가 뛰어난 이유다. 호날두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퍼포먼스 또한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호날두는 축구에 대한 엄청난 욕망을 지니고 있다. 항상 나아지고 이기길 원한다. 특히 큰 경기를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알렉스 퍼거슨


"호날두가 계속 못 뛴다고 말했을 때, 난 팀 동료들에게 호날두를 위해 이기자고 했다. 우린 그를 위해 싸운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해냈다."

페페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에서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에 가까워졌다. 게다가 호날두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지금 내가 하는 발언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네이마르 주니오르


"호날두는 진정한 리더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을 이끌고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호날두가 될 자격이 있다. 물론 호날두가 유로 결승전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포르투갈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호날두의 존재였다."

디디에 드록바


"호날두가 내게 힘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다. 그 에너지가 결승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데르


"부상으로 교체된 호날두가 벤치를 지킨 것 자체가 팀에게는 매주 중요했다. 주장인 호날두가 놀라운 팀 정신을 보였다."

페르난두 산투스


"지금 상황에서는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 그는 UEFA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폴 포그바


"발롱도르 경쟁은 끝났다. 호날두는 2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앙투안 그리즈만


"호날두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절대 멈추지 않았다. 팀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친구를 넘어 축구 선수로서 유일하게 존경하는 사람이다. 포르투갈에는 위대한 캡틴이 있다. 그와 함께 뛰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 포르투갈 국민은 호날두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호날두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를 개인적으로 모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그가 이룬 모든 걸 받을 자격이 있는 위대한 주장이다."

히카르두 콰레스마


"난 모든 포르투갈 친구들 덕분에 매우 행복하다. 특히 호날두 때문에 더 그렇다. 난 호날두가 우승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나란히 최고다. 그러나 사람들은 항상 그들을 비판한다. 이를 지켜보는 스포츠인으로서 난 기분이 썩 좋질 않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는 근거 없는 비판은 포르투갈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끝났다."

거스 포예트


""난 호날두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매우 사랑한다. 언론은 가끔 호날두 혹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선수들을 통제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런 유형의 선수들에게 지시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스스로 잘 통제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카를로 안첼로티


"호날두가 발롱드를 수상할거라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다. 프랑스 선수들이 전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성공은 포르투갈의 몫이다."

크리스토프 뒤가리


최종 성적: 7경기 3골 3도움, 실버부트, 베스트 11


11.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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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유로 2016 우승국 자격으로 국가 역사상 첫 컨페더레이션스컵 8개국 대회에 진출했고, 이벤트성이지만 호날두도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포르투갈은 개최국 러시아, 뉴질랜드, 멕시코와 8강 A조에 편성되었다.

조별리그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는 전반 20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는데, 벽에 맞고 나온 볼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은 뒤 페페가 세컨드 찬스를 잡아 선제골을 넣는가 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정정되었다. 그래도 전반 35분 포르투갈의 역습 찬스에서 호날두는 멕시코의 페널티박스까지 단독 드리블로 볼을 몰고 간 뒤 급히 박스로 복귀한 멕시코 수비수 2명을 속이는 절묘한 패스를 히카르두 콰레스마에게 연결했고, 콰레스마가 그 패스를 멕시코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를 속이는 오른발 페이크와 함께 선제골로 만들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전반 42분 한순간의 클리어링 미스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1-1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86분 세드릭 소아레스의 골로 포르투갈이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엑토르 모레노가 세트피스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개최국 러시아전에서는 전반 8분만에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함께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팀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호날두는 득점 이후에 나온 좋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결승골과 함께 포르투갈의 전체적인 공격을 이끈 점을 인정받은 것인지 FIFA에게 2경기 연속으로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조별리그 3차전 뉴질랜드 전에서는 날카로운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함께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포스트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반 33분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어서 4강 진출이 확실해지고 있던 후반 67분에 4강전을 위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나니와 교체되었고, 팀도 뉴질랜드와의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여주며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편, 교체된 이후 안드레 실바가 3번째 골을 넣을 때 벤치에서 매우 흐뭇해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도 공식 MOM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준결승 칠레전에서 전반 초반 안드레 실바에게 결정적인 키패스를 넣긴 했으나 득점에 실패한 이후 칠레의 공세에 내내 고전했고, 간신히 승부차기까지 오긴 했지만 본인이 승부차기에서 킥을 해보기도 전에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선방에 포르투갈 키커 3명의 킥이 모두 막혀 결국 승부차기에서 3대0으로 패배하여 우승에 실패했고 팀은 3·4위전으로 내려갔다.

3·4위전이 남았으나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협회의 배려로 6월 초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쌍둥이를 보기 위해 대표팀을 떠났으며, 호날두의 컨페드컵 최종 기록은 4경기 2골 1어시스트가 되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멕시코를 상대로 고전하다가 페페가 후반전 종료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극장골을 넣고 연장 접전 끝에 포르투갈이 한 골 더 집어넣으면서 멕시코를 2:1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종 성적: 4경기 2골 1도움


12.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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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 호날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말이 나올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호날두가 다했다- 호날두가 활약이 없었으면 토너먼트 진출을 하지도 못했을 포르투갈이었다. 비록 16강 13위로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호날두 개인으로서는 최고의 활약을 보인 대회였다.


12.1. 유럽 예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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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스위스, 헝가리, 페로제도, 라트비아, 안도라와 유럽 예선 B조에 편성되었다. 호날두는 유로 결승전의 부상 여파로 예선 첫 경기인 스위스 원정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스위스전에서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하며 불안하게 예선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2016년 10월 8일 예선 2차전 안도라와의 경기부터 복귀를 하였으며 전반전 1분 13초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후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득점은 계속되었다.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슈팅하여 해트트릭을 달성하였으며, 67분경에는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동료가 떨궈놓은 것을 왼발 슛으로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총 4골을 기록하였다. 팀도 5-0 승리를 거두었다.

10월 11일 3차전 페로제도전에서는 엄청난 왼발 슈팅으로 1골을 기록했고, 이후 11월 14일에 펼쳐진 4차전 라트비아전에서는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성공하여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2-1로 앞서던 후반 84분에는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슛으로 득점하여 2골을 기록하였다. 이렇게 최근 3경기 동안 총 7골을 퍼부었고 포르투갈도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유럽 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게 된다. 라트비아전에서의 활약으로 호날두는 게르트 뮐러로비 킨과 함께 유럽 역대 최다 득점 공동 4위(68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이후 2017년 3월 26일에 펼쳐진 예선 5차전 헝가리전에서 안드레 실바의 선제골의 기점이 되더니 전반 35분 호우쾌한 왼발슛과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퍼부으며 팀에게 3:0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A매치 70골(137경기)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미로슬라프 클로제 이후 처음으로 나온 100경기 이상 출전+70골 이상 득점한 유럽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현역 선수 중 국가대표 경기 최다 득점자이며 유럽 역대 3위, 전 세계 역대 12위에 해당하는 득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3달 뒤, 이어서 6월 10일에 펼쳐진 예선 6차전 라트비아 원정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전반 40분에 좋은 집중력으로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선제 헤더골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62분에도 헤더로 득점에 성공, 결국 멀티골을 기록하여 또다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월드컵 예선 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면서 미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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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 전에서 기록한 발리슛 득점

이후 9월 1일에 펼쳐진 예선 7차전 페로 제도 전에서는 그야말로 양민 학살급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전반 2분 만에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27분에는 pk를 성공했다. 이후 후반에 들어서서 64분에는 윌리암 카르발류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하였다. 이렇듯 호날두는 총 4개의 공격포인트 (3골과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을 캐리하면서 5:1 승리를 이끌었다.

3일 뒤 9월 4일에 펼쳐진 예선 8차전 헝가리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골은 이번 예선 들어 처음으로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안드레 실바에게 골을 어시스트를 해주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10월 8일에 펼쳐진 9차전 안도라전에서 며칠 후 있을 스위스전을 대비해서 쉬는듯하였으나 포르투갈이 안도라와 0:0으로 비기고 있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어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않고 득점하면서 총 1골을 기록했다. 조 1위를 가리는 대결이었던 10월 11일에 펼쳐진 10라운드 스위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득점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2:0 승리를 거두며 득실에서 스위스를 앞섰고, 플레이오프를 거쳤던 지난 2번의 월드컵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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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총 9경기에 나서서 15골을 기록하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하였다. 사진의 세부 기록을 보면 레반도프스키보다 출전 시간이 100분 이상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1골 차 밖에 나지 않으며 그에 따른 90분 당 득점 비율도 호날두가 더 좋다. 그 외에도 어시스트를 3개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로 봤을 때에는 전체 1위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진가를 잘 드러냈다.

이번 조 1위가 호날두에게 좋은 점은 플레이오프를 거쳤던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북한, 유로 2012에서는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미국, 가나라는 죽음의 조에 섞이게 되었고, 이 중 2번의 월드컵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을 넘지 못하고 조 2위로 진출하여 스페인을 만나버렸고, 브라질에서는 아예 조별 광탈을 하고 말았다. 반면 조 1위로 진출했던 유로 2016은 비록 성적은 안 좋았지만 헝가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라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았던 만큼, 이번 1위 진출과 톱시드 확보는 어쩌면 호날두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37]에서 수월한 조대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물론 톱시드라고 해서 죽음의 조가 안 만들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게다가 지난 유로 2016 때는 대회가 진행되면서 라인업이 바뀔 만큼 스쿼드 자체가 리빌딩 중에 있었고,[38] 확실한 원톱 자원이 없던 데다가 에이스 호날두는 클럽에서 혹사와 잔부상을 달고 뛰던 상황이었다.[39] 그에 반해 현재는 리빌딩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이며,[40] 호날두 본인은 지난 시즌부터 지단의 철저한 관리로 팀 내에서도 혹사당하는 일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 지난 시즌도 그 결과 후반기 폭발적인 득점과 함께 팀의 더블을 가져왔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좋은 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시즌 또한 지난 시즌처럼 흘러가게 된다면 호날두는 시즌 막바지까지 폼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월드컵 때도 좋은 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라이벌인 메시를 생각해보면 더욱 명확한 것이 비록 준우승에 머물기는 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브라질 월드컵이나 코파 2016은 팀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던 시즌이고, 특히 2014년은 팀이 무관으로 끝났던 시즌이다.[41] 즉, 클럽에서 후반기에 혹사를 비교적으로 덜 당했던 시즌의 메시는 국가대표에서는 더욱 활약하게 되었다.

결국 호날두가 시즌 말미와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폼을 보이느냐가 포르투갈의 월드컵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독일에 비해서는 스쿼드가 딸리는 것은 맞지만 공은 둥글기에 포르투갈도 가능성 0%라고 확정 지을 수 없다. 포르투갈이 프랑스의 안방에서 프랑스를 꺾고 앙리 들로네컵을 들 것이라고 거의 대부분이 몰랐다.

거기다가 묘한 징크스일 수도 있는데, 과거 포르투갈은 유로 2000에서 4강에 진출했었고, 대회 우승팀과 만나 정규 시간 내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가 연장전에 골든골이 터지며 탈락을 했었고, 그 팀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우승했다. 2년 후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 광탈을 했고, 2년 후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4는 결승까지 진출했었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2006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선전을 했다. 그리고 유로 2012년에 포르투갈은 4강까지 진출했다가 대회 우승팀과 만나 정규 시간 내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가 승부차기에서 탈락을 했었고, 그 팀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우승했다. 2년 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 광탈을 했고, 2년 후 유로 2016년은 결승까지 진출해서 자국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해냈다. 12년 사이클이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호날두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사실 미국이 탈락한 게 제일 좋을 수 있다[42]

본선에서 포르투갈은 스페인, 모로코, 이란과 한 조에 편성되었다. 포르투갈의 경우 징크스가 있다. 86년 월드컵 이후 조별리그 성적이 타 유럽 팀이 한팀이 들어갔을 때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번의 토너먼트에선 타 유럽팀이 없는 조에 편셩되어 16강에 진출했기에 이점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생각지도 못한 모로코에 일격을 당한 건 가슴 깊게 새겨 그때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스페인은 지역예선에서도 이탈리아가 걸려서 공동 톱시드 상태이더니 여기서도 포르투갈이 걸려 또 그렇게 되었다. 이탈리아와 1번 비기고 나머지 9번을 모두 이겨 독일 다음가는 승점을 자랑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역시 스위스에게 1번 패하기는 했어도 나머지 9번을 모두 이겼으며 그 패배조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21세기 유로컵 결승 무대의 한쪽에는 언제나 스페인 아니면 포르투갈이 올라왔다는 사실도 참고할 수 있으며, 두 팀 중 그래도 더 강한 팀을 굳이 꼽는다면 월드컵 우승을 해본 적이 있는 스페인이 약간 앞선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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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3일, 이집트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개인 통산 900경기를 달성했다. 경기에서는 모하메드 살라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지고 있었지만 호날두가 이 날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으면서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뛰는 살라 위에 날아오른 호날두 하지만 네덜란드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면서 팀의 3:0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최종 성적: 9경기 15골 3도움

12.2. 본선[편집]



12.2.1. 조별 리그[편집]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각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스페인 82.5%, 포르투갈 63.1%, 이란 27.5%, 모로코 26.9%로 보았다. 각국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스페인 5위[43], 포르투갈 17위[44], 모로코 44위[45], 이란 54위[46]로, 전형적인 2강 2약의 형태를 띄고 있다. 같은 2강 2약 구조인 A조, G조와 비교하면 A조보다는 강팀과 약팀 간 실력차가 크고 G조보다는 작다.

재밌게도 포르투갈-스페인-모로코는 서로 국경과 지중해를 맞대고 있는 이웃나라다. 웃기게도 세계대회에서 이웃나라를 만난 상황이다. 게다가 이들은 중세~근대에 걸쳐서 서로 먹고 먹히는 등 수시로 전쟁했던 나라들. 물론 스페인은 막상 먹힌 적은 없지만. 특히 스페인은 레콩키스타를 통해 모로코와 직접적으로 부닥친 적이 있었을 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모로코를 지배한 적이 있고 모로코엔 현재도 세우타멜리야 그리고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에 알박기를 시전 중. 서로 국민감정이 좋을 리가 없다. 지켜보는 제3자 입장에선 재밌는 관전포인트[47]. 또한 기술적인 축구를 하는 팀들이 실리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팀들을 만나는 조라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재밌는 조가 될 듯 하다.

포르투갈이 포트 1을 배정 받았지만 사실상 최강자는 스페인이라는 것이 공론이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 우승도 하고, 유럽 지역 예선도 1위로 통과했지만, 우승후보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 유로 2016 에서도 이른바 꾸역승으로 4강까지 진출하며 우승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에이스 호날두의 기량이 점점 저하되고 있고, 전체적인 스쿼드 또한 유럽의 독일, 프랑스, 스페인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유로 2016처럼 생존 본능이 나온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스페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과 유로 2016 프랑스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티키타카와의 작별을 선언했다. 전임이였던 델 보스케보다 16살 어린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를 선임하고[48], 데 헤아, 카르바할, 코케, 티아고 알칸타라, 이스코, 사울 니게스 등 그 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영건들을 출장시키며 세대교체를 이루어내고 있다. 다만 포르투갈 입장에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타 유럽국가가 1팀씩 더 편성되었던 월드컵에선 모두 조별리그에서 광탈[49]한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훌렌 로페테기가 재계약을 해놓고도 3주만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게 된 행동에 대해 스페인 축구 협회가 분노했는지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에는 기술이사였던 페르난도 이에로를 임명하면서 B조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50]

12.2.1.1. 조별 리그 1차전 vs 스페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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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2000년대에 깨진 듯 했다가 2010년대 들어 다시 살아난 스페인의 조별리그 첫 경기 무승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51] 스페인이 이번대회 잘하면 우승후보 못해도 8강 정도는 가볍게 진출할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대회 개막 전날에 감독을 바꾸는 혼란을 겪으면서 이것이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이 경기가 스페인의 이번 월드컵 성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경기가 될 듯 하다. 주심도 이탈리아 사람인게 어째 4년 전 네덜란드와의 첫경기가 여러모로 생각나게 하는 경기.[52]

반면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메이저 대회에서만 만나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를 깰 수 있을 지 관건이다.

  • 경기 결과

"매우 행복하다. 수년 동안의 노력이 이끈 결과다. 사람들은 항상 나를 믿어줬고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월드컵은 이제 시작했다.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우승후보는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로코를 제압하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싶다.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유니폼
    • 포르투갈: 빨강 빨강 초록
    • 스페인: 하얀색 하얀색 하얀색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초 페르난데스에게 자신이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선제골을 득점했다. 이로써 유로 2004부터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국제 메이저 대회 8대회 연속 골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골은 2018 월드컵 최초 페널티킥 골 이기도 하다. 선제골을 기점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역습을 주도했고, 한 번은 곤살루 게드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했지만 게드스가 아쉬운 터치로 추가골 찬스를 놓쳐버렸다. 이후 디에고 코스타의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동점골로 스페인이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스코의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있었으나 다행히 실점하지 않으며 스페인의 맹공을 버텨낸 포르투갈은, 결국 전반 44분 어렵게 찾아온 포르투갈의 역습 기회에 호날두가 스페인의 골문 쪽으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다비드 데 헤아가 정면으로 온 공을 잡지 못하면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고 이골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스페인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0분 멋진 세트피스 플레이로 디에고 코스타가 동점골을 집어넣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1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무시무시한 패스워크 이후 나초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의 정중앙을 바깥쪽으로 후리듯 슈팅을 하여 마치 뱀과 같은 S자 궤적으로 날아가는 강력한 중거리 역전골을 작렬시켜 자신의 파울로 인한 첫 페널티 실점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하였다..[53] 이후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스페인의 중원 패싱게임에 유린당하며 코스타에게 위기를 한 번 내주는 등 이대로 패배하나 싶었으나...


기어코 동점을 만드는 프리킥 득점

인간이 아니죠! 신계에 있는 호날두! 오늘 세 번 모두 호우! 호우! 호우!를 보여줍니다!

SBS 이재형 캐스터


경기 막판인 후반 43분, 다시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호날두가 중거리에서 특유의 준비동작 이후 환상적인 궤적의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하였다. # 스페인의 수비수들은 공의 궤적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촘촘히 수비를 쌓았고 슈팅시 디펜딩 점프의 타이밍도 완벽했다. 하지만 그런 수비수들의 모든 노력도 호날두의 완벽한 슈팅 앞에선 무력했다. 그야말로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만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로 프리킥 득점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팀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점수를 잘 지켜내면서 극적인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혼자 3골을 넣어 스페인 상대로 해당 대회에서 첫 승점을 따낸 것이다. 말 그대로 축구의 신의 강림이었다. 이 3번째 골은 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골 4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이 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초 해트트릭으로 기록 되기도 했다. 호날두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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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자 환호하는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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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의 해트트릭으로 호날두의 통산 A매치 득점 순위가 역대 2위까지 올라갔다.[54] 그리고 이 경기 해트트릭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펠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이어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골이라는 기록과 개인 통산 월드컵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55] 그리고 3번째 골은 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골 4위에 등극했다.

이 날 포르투갈은 기회 자체는 거의 없었으나, 그 적은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빅 매치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가 있었다. 실제로 오늘 호날두 본인이 잡은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그 중 과반수를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그야말로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이날 득점 외에도 포르투갈의 모든 공은 호날두로 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미드필드와 공격을 오가며 공을 운반하고 받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동기부여가 강해보였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감행했고, 팀 동료들에게 이타적으로 패스도 연결해 주었다. 패스 성공률은 94.4%로 포르투갈 선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 공중볼도 무려 5회를 획득하며 양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포르투갈 팀 동료들이 호날두를 도와준 것도 아니었다. 도리어 호날두와 함께 투톱 파트너로 선발 출전한 대표팀 막내 곤살로 게드스는 역습 과정에서 연달아 판단 실수를 저지르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수비진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무려 3실점을 허용했다. 전적으로 호날두 덕에 스페인 상대로 무승부라도 거둘 수 있었던 포르투갈이다. 현 포르투갈의 팀 전체적인 전력 자체는 유로 우승을 차지한 2년 전보다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호날두가 있기에 포르투갈을 우승 후보에서 배제할 수 없다. 어쩌면 이번 월드컵은 호날두가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는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의 한 경기 한 경기를 주목해서 보는 것도 러시아 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에서 가장 큰 고비였던 스페인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며 남은 경기들을 한층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격의 핵심중의 핵심인 호날두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경기 막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체력을 소진한 모습이 포르투갈에겐 일말의 불안요소로 남게 되었다.[56]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남은 모로코와 이란 전에서 얼마나 호날두의 체력을 세이브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의 여부가 당장의 16강 진출부터 더 나아가 토너먼트에서의 호성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담으로 포르투갈 vs 스페인전은 유튜브 FIFA 공인 하이라이트 영상 중 조회수 1위다.[57]

다음은 축구인들의 찬사이다.

"숨도 쉬지 못하겠다."

리오 퍼디난드


"우리 팀은 잘 싸웠다. 하지만 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있는 팀을 상대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호날두는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보여줬다."

페르난도 이에로


"호날두는 훌륭한 피지컬은 물론 그의 정신력은 매우 강렬하다. 2-3 패배 위기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우리를 이끌었다. 그는 지금 오랫동안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페르난두 산투스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웅장한 경기였다. 화려한 프리킥 골이었다. 기술적으로 정말 어려운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그가 공을 잡으면 기회는 늘 생긴다."

앨런 시어러


"몇몇 경기를 위한 선수가 있고, 모든 경기를 위한 선수가 있다. 그리고 특별한 경기를 위한 선수가 있는데, 호날두는 이를 위한 특별한 선수다. 호날두는 피케에게 접촉을 유도하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는 모든 디테일까지 통제한다."

주제 무리뉴


"역사상 최고의 스코어러."

제이미 캐러거


"말이 필요 없다. 놀랍다."

프랑코 바레시



12.2.1.2. 조별 리그 2차전 vs 모로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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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경기가 펼쳐지기 전에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라운드 승부에서 포르투갈이 승리하고 호날두가 스페인전에서의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 경기 결과

"득점보다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따냈다는 것이다. 사실 놀랐다. 모로코가 굉장히 강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승리해 기쁘다. 경기만 생각해야 했다.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향상되고 있다."


B조 조별 리그 2라운드 모로코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였는데 경기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4분 만에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받아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 멋진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준비된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로코 수비진들이 완전히 손쓸 수 없는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에서 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A매치 85골로 페렌츠 푸스카스를 넘어 유럽 선수 역대 최다 A매치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때 호우 세레모니는 점프가 더욱 높고 손을 흔들어 제꼈다. 다만 세리머니 중 평소처럼 공중에서 반바퀴 돌지는 못해서 삑사리가 살짝 나고 말았다. [58] #

어찌 되었든 호날두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주도하나 했으나 이후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화려한 패스워크를 앞세운 공격력에 스페인전과 다를 바 없는 양상으로 상대에 압도당하기 시작한다. 특히 미드필더진이 정말 답이 없었다. 미드진에서 패스가 안 되다 보니 공격 전개는 당연히 안 되고, 동시에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딘. 한편, 호날두도 그 전 스페인 경기의 활약과는 달리 전반전 4분의 골을 제외하고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자랑하던 프리킥은 두 번이나 유리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벽에 부딪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에도 모로코가 공격적으로 쉴새없이 몰아붙히면서 경기 내내 밀렸지만 포르투갈의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의 선방과 페페를 비롯하여 수비진의 좋은 집중력, 그리고 모로코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재 덕분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1대0 승리를 거두었다.[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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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득점한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도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이는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MOM으로, 이로서 아르옌 로번과 함께 월드컵 통산 MOM 최다 수상자에 등극했다. 또한 라이벌인 메시가 6월 21일에 펼쳐진 조별리그 2라운드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부진하면서 아르헨티나 또한 3대0으로 패배하여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자 이번 월드컵은 4년 전과 반대가 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61] 하지만 호날두가 예선 3차전에 PK를 놓치고 메시는 선제골을 넣은 활약을 보였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사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까지만 하더라도 유난히 월드컵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실제 호날두는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114분을 소화하는 동안 단 3골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호날두는 스페인전 해트트릭에 이어 모로코전에도 골을 추가하며 이전 3번의 월드컵 도합 골보다도 더 많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는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동기 부여를 가지고 임한다는 걸 방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견인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면서 단순히 살아있는 전설을 넘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프란츠 베켄바워, 그리고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반열로 올라서고 있다. 실제 요즘 유럽 현지에선 호날두와 메시에게 G.O.A.T.[62]라는 단어를 붙이고 있다. 호날두의 골 하나하나는 축구사의 새로운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현재 기록한 골이 모두 호날두에게서 나왔다. 월드컵은 1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11명의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16강에서 만날 우루과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왜 우승을 놓쳤는지 생각해보자. 분명 강했지만 리오넬 메시 혼자에 의해 움직이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포르투갈이 그런 모양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혼자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게 문제다. 심지어 2014년의 리오넬 메시는 전성기 기량이었고 그 당시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지금 포르투갈 선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발렌시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곤살루 게드스의 경우 호날두 조력자로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모로코전에서도 여러 차례 패스 미스를 기록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리가에서는 분명 수준급 윙어였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존재에 가까웠다. 이는 베르나르두 실바도 마찬가지다. 게드스와 마찬가지로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돌파는 물론이고 상대 압박에 힘겨웠던 실바의 경기 내용이다. 그리고 주앙 마리우주앙 무티뉴로 이루어진 중원 조합 역시 잡음이 많았다. 두 선수 모두 활동량은 물론이고 상대와의 중원 맞대결에서 우위를 가져오지 못하며 미드필더 싸움에서 완패했다. 윌리엄 카르발류 역시 적은 활동량으로 중원에서부터 이어지는 공격 전개를 이끌지 못했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모로 아쉬운 포르투갈이다. 호날두의 활약상만큼은 흡사 월드컵 무대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축구사를 장식했던 레전드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다. 그러나 팀이 받쳐주지 못한다. 선수 1명이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대 축구는 탄탄한 조직력을 요구한다. 보다 분발이 요구되는 포르투갈 대표팀이다.

"득점을 향한 호날두의 냉혹함은 대단하다. 아주 대단한 선수다."

게리 리네커


"지난 몇년 동안 호날두와 메시를 두고 엄청난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호날두는 다른 수준이었다고 본다. 순전히 자신의 노력, 투지, 열망이 있었다. 모로코전 골도 엄청난 용기로 만들어 냈다. 용감했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호날두는 천재다. 지금 현재 몸상태가 지난 몇 달 동안 이어졌고, 그대로 월드컵을 호날두는 시작했다. 현재 호날두가 메시보다 앞서 있다. 메시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줄 나도 몰랐다. 하지만 호날두는 메시를 포함한 그 어떤 선수보다도 현재 한 걸음 앞서 있다."

로이 킨


"현 시점에서 호날두가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 그는 머리로, 왼발로, 오른발로, 프리킥으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디디에 드록바


"호날두는 계속해서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고 있다. 그보다 더 좋은 동기 부여는 없다. 호날두는 최고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더 높은 곳에 도달하고 있다. 그 수준까지 가기 위해서는 매일 같이 훈련을 해도 수년이 걸린다."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아누는 포트 와인 같다. 호날두는 자신의 능력을 그의 나이에서 최상으로 개량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는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과 모순된다. 그는 스스로를 잘 알고 있고, 그가 할 수 있는 것도 안다. 그가 지금 하는 일은 3~4년 전에 그가 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가 지금으로부터 몇 년 안에 할 것도 아니다."

페르난두 산투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만큼 우리는 그를 신뢰해야 한다. 우리는 그에게 의지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보통 호날두는 1번 또는 많아야 2번 득점 기회를 잡아 골을 넣었다. 이것이 그가 특별한 이유다. 주장인 호날두가 열심히 싸우면, 우리도 역시 잘 싸울 필요가 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룬 호날두가 최고의 선수가 되고자 여전히 매일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이다."

세드리크 소아르스


"85골은 말이 안 되는 기록이다. 웨인 루니앨런 시어러, 라힘 스털링의 A매치 득점을 모두 합해야 호날두와 같다."

영국 BBC


"지금은 호날두의 세상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대를 살고 있다."

FOX Sports



12.2.1.3. 조별 리그 3차전 vs 이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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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경기 시작한 지 5분 만에 강력한 유효슈팅을 날리며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란은 6백+공격수까지 수비 가담까지 하면서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았고 호날두는 전담 마크 당하면서 유효슈팅 외에는 딱히 위협적인 모습이 없었다. 전반전 끝무렵에 콰레스마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중거리 골이 터졌다.

그러던 후반 5분에 호날두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에 의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심판은 VAR 판독을 거친 뒤에 PK를 찍었다. PK 성공률이 워낙 높은 호날두이기에 2:0으로 격차를 벌려 경기를 완전히 끝낼 거라 생각했지만 이란의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 결국 경기 분위기가 이란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63]

포르투갈 수비진과 윌리엄 카르발류가 고군분투하며 이란의 빠른 역습 상황을 잘 처리했다. 후반 38분에 호날두와 이란 선수와의 충돌 과정에서 호날두가 팔꿈치로 이란 선수를 가격을 하면서 옐로 카드를 받는다. VAR 판독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나, 주의하라는 의미에서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2분에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페페가 핸들링을 했고 페페의 핸들링은 고의성은 없었기에 PK 찍지 않고, 그대로 갈 거 같았지만 VAR 판독 후 심판은 PK를 찍으며 안사리파드가 동점골을 넣는다. 그리고 추가시간 4분에 이란이 황금같은 골 찬스에서 옆그물을 때리면서 포르투갈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호날두는 앞선 스페인전에서 헤트트릭, 모로코전 결승골을 넣으며 두경기 MOM을 선정받고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란전도 골을 넣고 득점왕 선두를 유지할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이란전에선 실축과 옐로를 받으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치 못했다. 호날두의 경기 활약상 자체는 괜찮았지만 PK 실축으로 못넣은 골,때문에 하마터면 16강 탈락을 할뻔했다.


12.2.2. 결선 토너먼트[편집]



12.2.2.1. 16강 vs 우루과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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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16강 토너먼트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를 보유한 우루과이를 상대하게 되었다. 상대는 이렇듯 공격진이 매우 뛰어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제외하고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동안 토너먼트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던 호날두의 활약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만약 우루과이를 이기고 올라간다면 8강전의 상대는 프랑스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펼쳐지기 전에 흥미로운 기록을 공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월드컵과 유로를 합쳐 37경기에 출전했고, 이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38경기 출전에 이은 2위 기록이라 밝혔다. 따라서 이 경기 출전 시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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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우루과이전은 그야말로 우루과이의 늪축구에 포르투갈이 잠식당했다. 전반 7분 수아레스의 롱 크로스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의 빠른 선제골 이후 질식 수비에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한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내내 끌려가다가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다 후반 54분, 코너킥에서 결국 페페의 헤더가 적중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든 지 7분 만에 카바니가 역습에서 기가 막힌 감아차기 피니쉬로 다시 우루과이가 앞서나갔고, 급해진 포르투갈은 킥이 좋은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투입하여 반전을 꾀했다. 콰레스마의 킥은 확실히 위협적이었지만 우루과이의 밀집 수비를 뚫기에는 부족했고, 결국 끝내 포르투갈은 방패를 뚫지 못하면서 1:2 패배, 호날두의 월드컵은 이렇게 끝나고 말았다. 이 날 호날두는 초반에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으나 전반전 초반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품에 안기는 중거리 슈팅 이외에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디에고 고딘을 비롯한 우루과이 수비에 철저히 묶였다. 특히 접고 중앙으로 침투하는 드리블 패턴을 미리 숙지한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여러 번 공을 가로채이는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한편,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 25분에 다리에 통증이 오는 부상으로 움직이기 힘들어하더니 쓰러지면서 경기가 지연되자 호날두는 직접 카바니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했고 카바니는 호날두의 도움으로 벤치로 이동했다. 승부보다 빛났던 아름다운 동료애에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은 박수를 쏟아냈다.[64]

이 경기에서 특이한 부분이 있다면, 세자르 라모스 주심이 파울 선언을 이상할 정도로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65]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우루과이 골문 근처에서 벌어진 결정적인 순간에도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자 호날두도 폭발하여 주심에 머리를 들이대는 등 항의에 가담했고, 결국 경고 카드를 한 장 받고 만다. 지난 조별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이미 옐로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8강에 진출했다고 해도 호날두는 출전할 수 없었다. 물론 포르투갈의 탈락이 확실시 되었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사실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많은 팬들이 둘 중 아무나 우승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둘 다 16강 토너먼트에서 침묵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철저하게 묶이게 될 경우 공격이 얼마나 무딘 편이며 전력이 약한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알 수 있게 되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은퇴한다면 당장 포르투갈의 골잡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어쨌든 호날두의 2018 월드컵은 이렇게 끝이 났으며,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 성과는 끝내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4강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실상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유로 2020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호날두가 출전을 꺼리거나 은퇴할 가능성도 있으며 수비의 핵심인 페페 또한 유로 2020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아쉬웠던 이번 월드컵에서의 16강 13위 탈락이었다.[66]

한편, 16강까지의 기록을 살펴봤을 때 호날두의 최고 스피드(34km/h)가 출전한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빨랐다고 한다.

현재 나이 33세이기에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대회 종료 후 대표팀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와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가 호날두의 대표팀 잔류를 원했다. 호날두는 우루과이전 이후 인터뷰에서 국대 은퇴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으나, 대회 종료 후 이적한 유벤투스 FC 입단 기자 회견에서 "나는 내 국가와 일할 것이며 그들에게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 커리어의 새로운 단계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다음 UEFA 유로 2020에 참가할 여지를 남겨놓았다. 또한 호날두는 팬들이 투표한 월드컵 드림팀에 선정되면서 탈락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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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성적: 4경기 4골, 베스트 11


13.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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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어나더(Another) 레벨이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축구 역사를 만들어 왔고 지금도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개인적 생각으로 호날두는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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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레타


UEFA 유로 2016 우승에 이어 유럽 축구 연맹 주관 국가대항전 2연속 우승을 달성.[68]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 적응을 이유로 한동안 대표팀 휴식을 선언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 역시 그 동안 호날두의 노고를 인정해 휴식을 허가했고, 그의 부재 속에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에 돌입했다. 호날두의 부재 속에 포르투갈은 젊은 선수의 발굴과 조직력 강화에 집중했고, 예상을 벗어나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누르고 조 1위를 기록하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행을 이뤄낸 포르투갈은 이제 우승을 위해 호날두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포르투갈의 주앙 마리우는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포르투갈의 ‘아 볼라’와 인터뷰서 “호날두는 우리에게 다른 것들을 가져다 준다. 그는 이 팀의 주장이다”라면서 “우리는 그의 부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가 내린 결정이었다. 우리는 그가 4강전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4강전에는 훌륭한 팀들이 있을 것이지만, 우리도 호날두와 함께 하면 언제나 더 강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드디어 2019년 5월 23일, 네이션스리그 리그A 결선 토너먼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호날두의 합류가 포르투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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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호날두, UNL 파이널 베스트 골 TOP3 독차지

2019년 6월 5일 스위스와의 4강전에서 드디어 출전하며 포르투갈 국대에서 주장으로 100번째 출전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23분에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꽂아넣으면서 득점을 기록하더니 1-1로 동점이던 87분 경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 패스를 논스톱으로 깔아차면서 2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전성기 시절이 기억나는 드리블과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꽂아넣으며 포르투갈의 3:1 승리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었으며, 본인의 네이션스 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이라는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이날 호날두의 스탯은 5슈팅 3골 드리블 성공 3회, 키패스 1회, 파울 유도 2회, 패스 성공률 90.6%였다. 경기 후 레전드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호날두는 언제나 큰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낸다. 수 년 간 큰 경기에서 자비 없는 활약을 펼쳤고, 오늘도 그랬다. 포르투갈의 진정한 리더이다."

크리스 서튼


"호날두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면, 칭찬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는 천재다. 천재적인 페인팅 그림과 조각들이 있듯 그는 축구 천재다."

페르난두 산투스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어디 있어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 잘 막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호날두는 3골을 넣었고, 우리는 패배했다. (중략) 34살에 그런 경기력이면 더욱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그라니트 자카


결승전 상대는 네덜란드이다.

2019년 6월 9일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도 출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으로 드리블 2차례 성공, 키패스 2회 기록하는 등 풀타임동안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날카로운 패스들도 기록하였다. 포르투갈은 후반 60분에 들어간 곤살루 게드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고,[69] UEFA 주관 국가대항전 2연속 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UEFA 유로 2004의 아픔을 어느정도 치유하는데 성공했다.[70]

호날두는 이후 SNS를 통해 2018-19 시즌은 자신의 잊지 못 할 한 해라고 밝혔다. 그러는 동시에 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승 뿐만 아니라 다른 성과도 있었다. 그건 바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성공적으로 녹아들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호날두라는 선수가 포르투갈에 미치는 영향력과 존재감과 그가 선수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포르투갈의 입장에서도 호날두의 은퇴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통해 베르나르두 실바가 등장하면서 이 점이 다소 해결되었다. 또 베르나르두 실바의 성장은 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당장 지난 월드컵만 하더라도 공격진들의 단체 부진으로 호날두 원맨팀이 되어 버렸고, 호날두가 집중견제를 당하자 그대로 몰락해버렸지만 이번 대회는 결승전처럼 호날두가 다소 침묵하더라도 실바가 공격을 풀어나갔고, 베르나르두 실바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통해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이렇듯 공격 비중의 분산은 팀에게도 다양한 공격루트를 얻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호날두 개인에게도 이전 월드컵처럼 집중견제가 덜할 것이기 때문에 훨씬 부담감 없이 공격에 가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스위스전 결승골 장면처럼 베르나르두 실바와 호날두의 호흡 또한 합격점을 보여줬다는 점은 포르투갈이라는 팀을 더욱 기대할 만한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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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서 유망주 때부터 봐온 팬들은 우리형도 나이를 먹었구나를 실감하면서 뭉클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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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네이션스 리그 베스트 11과 파이널 득점왕을 수상했다.

최종 성적: 2경기 3골, 파이널 득점왕, 베스트 11


14.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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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크로아티아 전에서는 훈련 도중에 발가락을 벌에 쏘여서 결장했다. 회복까지 얼마 걸릴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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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스웨덴 전에 선발 출전하여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인프런트 킥으로 멀티골을 득점하며 어마어마한 골 감각과 폼을 과시했고 A매치 101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함으로써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덤으로 100골 기념 호우 세레머니로 정말 간만에 오리지널 호우를 보여주었다. 유럽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A매치 100골을 돌파했으며 현재 전세계 A매치 득점 1위인 알리 다에이의 기록인 109골까지 8골을 남겼다.

그러나 프랑스와의 두 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골을 넣지 못하는 등 부진하여 프랑스에게 1무 1패를 당해 네이션스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최종 성적: 4경기 2골


15. UEFA 유로 202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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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예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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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2일에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유벤투스 이적 후 한동안 국대에 참여하지 않았던 호날두는 유로 예선을 앞둔 A매치 주간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슈팅 7차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며, 포르투갈도 경기 내용 면에서 월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3월 26일 2차전 세르비아 전에서도 선발출전했다. 경기 시작 후 얼마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내주어 실점하면서, 1-0 스코어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9분에는 호날두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23분경에 나온 호날두의 슈팅 역시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를 향해 연결된 볼은 호날두의 속도보다 빨랐고, 터치라인 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호날두가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주저 앉았고, 결국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내면서 교체되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호날두의 부상으로 많은 언론이 부정적인 예측을 해댔지만, 호날두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으며, 부상이 그리 크지 않아 1~2주만에 복귀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호날두의 말이 맞아떨어진다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약스전에 나설 수 있다.[71]

9월 7일 3차전 세르비아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감각적인 칩슛으로 1골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초반에 연달아 나온 3차례의 슈팅 찬스 모두 골문을 위협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에서 세르비아 팬들은 호날두가 볼을 잡을 때마다 메시를 연호했으며, 경기 후에는 호날두가 믹스트존을 지나던 네마냐 마티치를 만나 인사를 건넨 후에 옆에 있던 마티치 아들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9월 10일 4차전 리투아니아 원정에서는 전반전 PK 득점에 이어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4골[72]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커리어 A매치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이며, 어느새 93골[73]째. 100골이 눈 앞이다. 또한 유로 예선에서의 골 기록을 25골로 늘리면서 로비 킨(23골)을 제치고 유로 예선 역대 최다 득점 선수가 되었다. 킨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날두의 기록 갱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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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이전과 이후의 기록.

10월 11일 5차전 룩셈부르크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감각적인 칩슛으로 1골을 넣었다. 이 골은 호날두의 커리어 통산 699번째 골이다.[74]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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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6차전 우크라이나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2-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PK를 성공시키며 개인 커리어 통산 700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요제프 비찬, 페렌츠 푸스카스, 펠레, 게르트 뮐러, 호마리우에 이어 축구사 역대 6번째로 클럽과 대표팀에서 700골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되었다. 700골은 한 시즌 35골씩 20년간 꾸준히 넣어야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인데, 호날두는 무려 18년 만에 700골 고지에 올랐다. 다만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패하면서 다소 빛이 바랬다.

11월 14일 7차전 리투아니아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직접 얻은 PK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서 수비수의 실책으로인해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이날 부상우려와는 달리 좋은 경기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83분 교체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6대0으로 승리했다. 통산 55번째 해트트릭이자 국가대표로서는 9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인해 A매치 통산 98골을 기록했으며 100골 고지까지 2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11월 17일 8차전 룩셈부르크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넓은 활동량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 호날두가 우측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주고 디오구 조타가 그 공을 받아 때린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고 나와 세컨볼을 호날두가 넣으면서 A매치 99호골을 달성한다. 한편, 팀은 2대0 승리를 하고 유로 2020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최종 성적: 8경기 11골

15.2. 본선[편집]


24강 조별리그에서 유로 디펜딩챔피언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과 함께 죽음의 F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바로 밑의 월드컵 문단에서도 나와있듯이, 호날두는 2022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를 그만둘 것이고 따라서 이번 유로가 그의 마지막 유로인 셈인데, 호날두와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않은 조 편성 결과라 말할 수 있다.

독일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과 헝가리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F조 경기가 진행된다. F조 경기 개최국 중 하나인 헝가리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게 되었으므로 조 1위로 본선 직행에 성공한 독일이 조별리그 3경기를 전부 자국에서 치른다.

1번 시드의 순번 4번인 독일은 그렇다고 쳐도 2번 시드에서 최고 순번인 프랑스와 3번 시드에서 최고 순번인 포르투갈이 같은 조에 걸리면서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역사에서 손꼽을 만한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1982 스페인 월드컵 12강 C조[76]2014 브라질 월드컵 32개국 본선 D조[77]에 맞먹는 죽음의 조가 유럽 국가 대항전에서 나왔다. 그것도 이 세 가지 조 모두에 세 팀 이상이 해당 대회 우승 유경험팀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 결과 플레이오프에서 이쪽으로 배정받은 팀은 상당히 고생할 것으로 보인다.

  • 독일: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 프랑스: 유로 2016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 포르투갈: 유로 2016 우승(디펜딩 챔피언), 2019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

즉 최근 5년 이내의 메이저 대회 우승국들, 그리고 전 대회 4강 진출국들이 한 조에 묶여버린 것이다. 명실상부한 죽음의 조 1순위이자 3팀 모두에게 헬게이트가 열린 상황. 사실 프랑스나 독일에게도 반갑지 않은 조 편성이지만 포르투갈에게는 특히 울고 싶은 편성인데, 독일과 프랑스는 모두 전통적으로 포르투갈에게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유로 2016 결승에서 포르투갈에게 지긴 했지만 전통적으로는 포르투갈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독일의 경기력도 매우 좋지 않다는 변수가 있다. 물론 본 경기를 치르면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과를 놓고 보면 패왕적인 독일의 면모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좋다고 할 정도로 독일의 위력이 쇠약해졌다는 사실이다. 과거 같았으면 가패삼기로 나왔을 팀에게도 쩔쩔매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플레이오프 팀의 경우 루트 A를 통과한 팀이 F조에 오는데, 그 팀들은 아이슬란드, 헝가리로 3팀을 위협할 만한 강호들은 아니다. 조 3위 간 경쟁을 노리기도 벅찰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에 플레이오프 출신 국가들 중 그래도 전력이 제일 좋은 게 아이슬란드, 헝가리인지라 어찌됐든 F조는 유로 역사상 역대급 죽음의 조가 만들어진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78]

플레이오프를 통해 헝가리가 올라오면서 이 조 4팀 모두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과 월드컵에서 최소 4강에 올라가 본 팀들만 모인 미친 스펙의 조가 되었다.[79][80] 현재의 전력상으로는 헝가리가 나머지 3팀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므로 헝가리는 승점을 얻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어야 할 정도로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다만 헝가리로서는 독일전을 제외한 나머지 2경기를 자국에서 치를 수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만약 유로 2016처럼 헝가리가 의외의 선전을 통해 16강 진출이 가능한 마지노선인 승점 3~4점 이상을 확보한다면 이 조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81] 반대로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은 헝가리에게 승리하지 못할 경우 골치가 아파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82]

팀 역사상 최다 경기 지휘 & 역대 경기당 승점 3위를 자랑하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부임 이후 포르투갈은 팀 역사에 남을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 30대 중반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안드레 실바, 주앙 펠릭스, 베르나르두 실바, 디오구 조타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수비에도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후벵 디아스와 리가 NOS 베스트 센터백으로 꼽힌 페페가 건재하고 풀백 역시 하파엘 게레이루주앙 칸셀루라는 최상급의 자원이 자리잡고 있다.[83] 유로 2016과 UEFA 네이션스 리그도 연달아 우승해서 한창 물이 잘 오르고 있는 팀이다.

다만 약점이라면 중원. 자원 자체는 울버햄튼 선수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우수한 편이지만 산투스 감독 자체가 세밀한 전술보다는 수비를 잘 다지고 나머지는 선수를 믿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중원을 효과적으로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대부분의 부담이 쏠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미드필더의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을 상대할 때는 주도권을 완전히 내줄 수도 있다. 같은 조의 주 경쟁자인 프랑스와 독일이 중원에 자신감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불안 요소.

본선을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평가전인 이스라엘전에서는 역대급으로 어이없는 프리킥으로 수많은 비웃음을 샀으나, 이내 득점을 기록하며 4-0 승리에 기여했다.


15.2.1. 조별 리그[편집]



15.2.1.1. 조별 리그 1차전 vs 헝가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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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경기 전, 수많은 이슈가 있었다. 우선 헝가리전을 치르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할 때 보안요원이 불러세워 멈춰섰는데, 마스크를 쓴 호날두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호날두의 목에 걸린 AD 카드를 확인한 뒤에야 입장이 허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 하루 전에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입장한 호날두는 의자에 앉으면서 유로 2020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의 콜라병을 옆으로 치우고 물을 마시자고 말하는 기행을 보였다. # 이러한 기행에 의해 코카콜라 주가가 하루만에 56.10달러에서 55.22달러로 떨어지면서, 회사의 가치가 1.6%나 사라진 셈이 되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고.[84] 이러한 호날두의 기행을 가식적이라고 말하는 의견이 있는데, 과거 호날두는 코카콜라 뿐만 아니라 KFC, 에너지 드링크 등의 광고 모델을 했었기 때문. 이에 UEFA는 종교 같은 특별한 이유 외에 스폰서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헝가리와는 이전 대회에서도 같은 F조로 만난 적 있었다. 당시 호날두는 헝가리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이끌었고 헝가리가 조 1위, 포르투갈은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었다.

  • 경기 결과
전반전만 하더라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으나, 후반전 막바지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공식 MOM으로 선정, 포르투갈의 3-0 완승에 이바지했다. 이 날 멀티골로 유로 본선 개인 통산 10, 11번째 골을 기록하며 미셸 플라티니를 제치고 유로 본선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그리고 호날두는 유로 본선 5개 대회를 연속 출전한 최초의 선수이자, 유로 본선 5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이 골로 9번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득점한 2번째 선수가 되었으며[85][86], 본인의 A매치 통산 105호골과 106호골을 기록하며 통산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알리 다에이의 109골을 갱신하기까지 단 3골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15.2.1.2. 조별 리그 2차전 vs 독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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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호날두는 메이저 대회에서 독일 상대로 4전 전패[87] 및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에 세대교체와 신구조합에 성공한 포르투갈의 복수가 성공할지, 아니면 독일이 과거에 해왔듯이 포르투갈을 쌈싸먹고 징크스를 이어나갈지 주목되는 경기다.

호날두의 존재는 양팀의 차이점이 되는데,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호날두가 포르투갈에 있는 반면 독일에겐 득점을 책임지고 도맡아 줄 선수가 딱히 없다. 경기력이 답보 상황일때 속시원하게 뭔가를 해 줄 선수가 독일에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 경기 결과
전반 15분 호날두의 헤더로 시작된 역습 찬스에서 베르나르두 실바-디오구 조타-호날두로 이어지는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호날두는 개인 통산 독일 상대 첫 골을 기록했으며, A매치 107호골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월드컵 본선 합산 득점 수가 18골이 되면서, 1위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1골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후 분위기를 탄 호날두는 전반 21분 독일의 안토니오 뤼디거토니 크로스를 당황케하는 노룩 패스를 선보였으며, 헌란한 개인기를 뽐냈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전반 중후반에 연이은 자책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전에는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카이 하베르츠고젠스에게 2골을 더 실점하여 스코어가 4-1까지 벌어진 것이다. 그렇게 팀이 무너지던 상황에서 호날두는 67분에 세트피스 찬스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을 살려내 디오구 조타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도움으로 호날두는 유로 본선 개인 통산 7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88] 그러나 더 이상의 성과는 없었고, 결국 포르투갈과 호날두는 독일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독일 상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또한 포르투갈은 토너먼트 진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여담으로 이날 MOM으로 선정된 로빈 고젠스는 올시즌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경기를 마치고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신청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는 굴욕을 겪었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제는 호날두의 유니폼이 필요없다고 말하면서 제대로 복수한 셈이 됐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장면이 포착됐는데, 호날두가 토니 크로스와 어깨동무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89]


15.2.1.3. 조별 리그 3차전 vs 프랑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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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직전 대회 결승 리매치가 조별리그에서 펼쳐지는데, 포르투갈은 만약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16강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됐으므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무승부는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또한 위태로운 조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90]

만약 프랑스가 이기면 자동으로 조 1위를 확정짓고, 무승부를 거두면 독일-헝가리전의 결과를 봐야 하지만 일단 16강은 확정짓는다. 포르투갈은 만약에 진다면 조 2위 안에는 절대 들지 못한다. 유로는 골득실보다 승자승을 우선으로 따지고, 포르투갈이 독일에 패했기 때문에 독일과 전적이 같을 경우 독일을 앞지를 수 없다. 즉 독일이 헝가리를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포르투갈은 조 3위 확정이고, 헝가리가 독일을 이기면 조 꼴찌로 추락하게 된다.

반면 만약에 포르투갈이 이긴다면 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으나, 독일-헝가리전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독일이 헝가리를 꺾으면 승자승 원칙에 의해 포르투갈은 조 2위로 밀려나고, 헝가리가 무승부 이상을 거두어야만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프랑스 역시 독일-헝가리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데, 독일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조 2위가 확정되지만, 독일이 이기면 조 3위로 추락한다.

  • 경기 결과
첫 골은 위고 요리스다닐루 페레이라를 팔꿈치로 가격하여 PK를 얻어 호날두가 해결했고 두번째 골은 호날두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다 쥘 쿤데의 팔에 맞아 PK가 선언되어 본인이 해결했다. 이렇게 PK로 2골을 기록하며 A매치 109호 골을 달성하여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알리 다에이와 타이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월드컵 본선과 유로 본선을 합쳐 총 21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에 올랐다.[91] 그리고 경기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로 2:2로 비기면서 조 3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시키며 벨기에와의 16강을 준비하게 되었다. 또한 이후 경기들을 지켜봐야겠지만 조별리그에서만 5골을 넣음으로써 이미 개인 커리어 단일 유로 대회 최다 득점을 갱신했고,[92] 득점왕을 수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93]

여담으로 경기 도중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호날두가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과정에서 선수들을 향해 관중석에서 콜라병과 같은 이물질이 투척된 것이다. 이에 호날두는 분노했고, 그라운드에 떨어진 콜라병을 들어 관중석으로 다시 던졌다.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해당 이물질이 호날두를 비롯한 선수들의 머리나 기타 중요 부위에 맞지 않았기에 다행이었다. 호날두가 세리머니 하던 곳은 프랑스 관중석 쪽이었기에 프랑스 팬이 던진 것으로 예측된다. 카더라로는 코카콜라 측에서 마케팅을 위해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콜라병을 치웠던 호날두에게 콜라병을 던졌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알리 다에이는 SNS를 통해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내 기록을 넘어서기까지 1골만을 남겨둔 호날두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 호날두에게 남자 A매치 최다 득점자라는 타이틀을 넘겨주게 돼 큰 영광이다. 호날두는 축구 챔피언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휴머니스트이다."

알리 다에이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현직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들이 즐비했다. 포르투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페페, 프랑스에는 카림 벤제마라파엘 바란이 있다. 4명의 포지션이 공격수와 수비수인지라 볼 경합하는 장면도 많았고, 특히 호날두와 벤제마는 사이좋게 멀티골을 기록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오래 이야기를 하는 등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본인의 마지막 유로 대회에서 프랑스, 독일이 있는 조별 리그에서만 무려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조별 리그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16강전 벨기에 이후 높은 확률로 8강전 이탈리아 → 4강전 프랑스 → 결승전 잉글랜드 또는 독일을 상대해야 하기에 토너먼트 대진 난이도가 상당하다. 천하의 호날두라 해도 그 여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2.2. 결선 토너먼트[편집]



15.2.2.1. 16강 vs 벨기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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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객관적인 전력은 24강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벨기에가 수비력에서 허점을 보이는 포르투갈보다 더 우세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각각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라는 그나마 쉬운 상대들과 맞붙을 예정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보다는 두 팀 모두에게 서로가 엄청난 부담이 되는 대진이라는 점은 어쩔 수 없다.

황금 세대가 끝나가는 벨기에와 호날두라는 슈퍼스타의 시대가 끝나가는 포르투갈이기에 양 팀 모두 커리어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 경기는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와 부상 여파에도 아랑곳 없이 클래스를 맘껏 뽐내는 케빈 더브라위너를 앞세운 벨기에가 호날두의 나이를 잊은 불꽃에도 불구하고 못 미더운 수비력과 합이 잘 맞아보이지 않는 미드필더진, 그리고 이러한 약점의 원인으로 평가되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의문스런 지도력이 문제로 꼽히는 포르투갈보다 우세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경기 결과
결국 경기는 벨기에가 초반에 터뜨린 토르강 아자르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고, 호날두는 한 차례 유효슈팅이 된 프리킥과 3번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골을 넣지 못하고 16강 13위로 탈락했다. UEFA 유로 2024에서는 이제 나이 40살이 되는 호날두이기에 이번이 사실상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유로였지만, 토너먼트 무득점에 그치며 국가대표 최다 골 경신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스쿼드만 두고 보면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스쿼드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포르투갈은 여전히 '호날두 원맨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후방에서는 EPL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부터 역시 시즌 내내 맨시티의 주전급으로 활약한 베르나르도 실바, 맨유를 혼자 이끌다시피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리버풀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준 디오고 조타까지 모두 다 소속팀에서 보여줬던 맹활약의 근처는 커녕 반도 가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역대 최고의 스쿼드에서 선수들의 알맞는 조합을 맞춰야 하는 유로 우승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의 전술 능력도 대회 기간 내내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는데, 특히 윌리엄 카르발류-다닐루 페레이라의 빌드업 안되는 중원 조합과 양쪽 풀백이였던 하파엘 게헤이루넬송 세메두요주아 키미히로빈 고젠스를 끝까지 막지 못해 독일과의 경기를 시원하게 말아먹은 점이 가장 큰 비판을 받았다.[94] 특히 세메두의 경우 대회 직전 주앙 칸셀루의 코로나 확진에 따른 이탈로 인해 갑작스럽게 주전자리를 꿰찬 것이기에 포르투갈로서는 칸셀루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 법했다.

이번 포르투갈의 유로에서 제 몫을 한 선수는 유로만 나오면 날아다니는 헤나투 산체스,[95] 그리고 80년대생 베테랑 트리오 호날두, 페페, 주앙 무티뉴 정도 뿐이었다.[96] 황금세대의 방점을 찍을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은 주앙 펠릭스는 20/21 시즌 후반기 부상과 컨디션 난조, 전술적 이유가 겹쳐 출장 수가 줄어들고 폼이 크게 하락한 영향 때문인지 대회 마지막 경기가 돼버린 16강 벨기에전에서 교체출전으로 첫 출전기회를 얻었을 뿐이며, 20/21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기록한 안드레 실바 [97] 또한 산투스 감독의 원톱 전술 고집으로 인해 항상 후반에 교체투입되어 10~15분 남짓의 기회만을 받았을 뿐이었다. 역시 20/21 시즌 울버햄튼에서 기존의 빌드업 능력은 물론이고 수비적인 역량 또한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후벵 네베스 역시 교체로만 제한된 기회를 받았을 뿐이었다.

아무리 자기 관리가 훌륭한 호날두라 해도 그 역시 이제는 노장이며 사실상 마지막 국제대회인 카타르 월드컵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98] 이 시기에 역대급 황금세대를 거느린 포르투갈로서는 지금 소속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조합을 잘 맞춰 다음 국제대회에서는 더욱 조직력 있고 끈끈한 팀으로 거듭나야 하는 과제를 안고 퇴장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벨기에전 종료 직후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벗어던지고 발로 차는, 국대 주장에 전혀 걸맞지 않은 모습까지 또 보여주며 갈 데까지 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전부터 승부욕으로 포장된 버릇없고 멘탈관리가 안되는 미성숙한 모습을 30대 중반이 넘은 지금까지 보여왔던 그이기에 논란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본인과 늘 비교되는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이번 대회 호날두의 다소 이른 탈락이 비교되게 되었다. 여담으로 호날두가 첫 국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회가 UEFA 유로 2016으로 결승전은 2016년 7월 10일에 펼쳐졌는데, 이번 코파 아메리카 결승은 그로부터 정확히 5년 뒤인 2021년 7월 10일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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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을 노리던 해리 케인이 결승전에서 침묵해 4골에 그치면서 마지막 유로에서 5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유로 규정에 따라 어시가 없던 파트리크 시크를 누르고 마침내 득점왕을 차지하였다. 이 득점왕 기록으로 호날두는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세리에 A,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유로 이 모든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최종 성적: 4경기 5골 1도움, 골든부트


16.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편집]


2022년 6월 2일,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1차전 스페인전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었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볼경합 상황 중 아스필리쿠에타의 뺨을 밀치고, 안면 부위에 손을 심하게 대 논란이 됐는데 카드도 받지 않고 단순 파울로 넘어갔다. 클럽에서도 케빈 더브라위너를 의도적으로 스터드로 가격하고, 본인을 우상이라고 밝힌 커티스 존스에게 세 차례 싸커킥을 날린 일을 벌인지 채 몇 달도 되지 않아서 이런 일을 벌여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6월 5일 리그A 2조 2차전 스위스전에서는 1-0으로 앞선 전반 35분에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아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켜 A매치 5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3분 뒤에는 리바운드 볼을 밀어넣어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팀도 4-0 완승을 따냈다.

프리시즌을 날려먹은 후유증이 맨유 뿐 아니라 포르투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간 9월 25일에 열린 체코전에서 이상한 손 관리로 핸드볼 페널티킥을 내주더니[99] 빅찬스미스 1회, 터치 37회(풀타임을 소화한 양팀 필드 플레이어중 최저), 유효 슈팅 0회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눈이 썩는 활약을 보였다. 82분 경 디오구 조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100] fotmob 기준 평점 7.5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은 맨유에서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호날두가 마지막 필드골을 넣은 날짜는 한국 시간 6월 6일이다.

결국 6차전인 스페인전에서 맨유와 에릭 텐하흐가 왜 호날두를 벤치로 기용했는지를 증명해버리는 활약을 해버리며 거의 다 잡은 네이션스리그 토너먼트 진출기회를 날려먹은 주역이 되었다. 여러번의 오픈 찬스를 헛발질로 전부 날려먹거나 호세 가야한테 막히는 등 축구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안좋은 모습을 전부 보여줬으며 fotmob 기준 6.4점(팀내 평점 뒤에서 2위)을 기록했다. 결국 팀은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로 0-1로 패배했으며 경기 종료 후 주장 완장을 또 내던지는 등 인성 면에서도 추함의 끝을 보여줬다.

전성기의 미드진에 더해 디오구 달롯누누 멘데스를 비롯한 풀백진들의 약진으로 월드컵 우승 후보가 된 만큼 우승을 위해선 포르투갈 대표팀과 페르난두 산투스가 호날두 기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9월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을 보여주자 국내 언론들과 여론도 더이상 호날두에게 기대할 수는 없다는 반응을 내보이며 최소한 고정 선발에서라도 제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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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못 다 이룬 '고별 무대'
2022년 11월 기준, 호날두의 나이가 만 37세이다 보니 아마 그로서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실제로 본인 입으로 2022년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로서는 또 하나의 황금 세대를 맞이함으로써, 호날두가 월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대회이다.

참고로 유로 득점왕을 배출한 선수의 나라가 이어지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다는 재미난 징크스가 있다. # ~그럼 호날두가 월드컵 우승?~[101][102] 다만 이는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유로 2012에서 득점왕은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였다. 마리오 고메즈와 토레스 모두 3골 1도움이긴 했지만, 출전 시간이 더 적었던 토레스가 결국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11월 15일 세르비아에게 패배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은 좌절 되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카타르 월드컵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나, 터키와 북마케도니아를 꺾고 5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파랭킹 1위의 브라질, 그 브라질을 꺾은 A매치 32경기 무패의 아르헨티나 등의 강팀들이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라 냉정하게 플레이오프를 뚫고 겨우 올라온 포르투갈이 우승하기는 힘들다는 게 여론이다.

2022-23 시즌에 들어 엄청난 변수가 생겼는데 호날두가 희대의 이적 역제안 사태를 벌이면서 프리 시즌을 통으로 날려버린 바람에 안 그래도 노쇠화로 점점 떨어지던 폼이 완전히 꺾이면서 득점력을 포함한 축구 실력 전반이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힘든 수준으로 나빠졌고[103] 이런 이유로 리그에서 교체 멤버로 입지가 좁아지는 와중에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 중 무단으로 경기장을 이탈하는 사태를 벌이면서 아예 팀 1군에서 내쫓길 처지에 이르렀다.[104] 이런 상황에 당연히 폼을 다시 끌어올리긴커녕 유지조차 하기 어려우며 자신의 대외적인 이미지마저 추락하는 중이라 월드컵에 나가는 것 자체가 미지수가 되고 있다. 일단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를 엄청 신뢰하기 때문에 엔트리에 들 거라는 말이 많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본다면 은퇴 무대가 될 월드컵에 못 갈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단 최종적으로는 산투스 감독의 믿음으로 엔트리에 오르게 되어 호날두의 마지막 국가대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1. 유럽 예선[편집]


유럽예선 A조에 배치됐다. 예선에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4-3-3 전술을 사용했다. 1차전 아제르바이잔전에서는 왼쪽 윙포워드로 출장했으나 매우 부진했다. 포르투갈은 전반전 나온 자책골로 어렵게 승리했다.

2차전 세르비아전에서도 중앙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부진해 2:2 스코어가 나왔다. 또한 오심이 나왔는데 후반 추가시간 3분에 호날두의 마지막 슈팅이 수비에게 클리어링되기 직전에 골라인을 넘었으나 주심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득점이라고 어필하다가 옐로카드를 수집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호날두는 주장완장을 팽개치고 그대로 퇴장했다. 주심은 나중에 산투스 감독에게 사과했지만 경기 결과를 고칠수는 없어 포르투갈은 조 2위가 되었다.

FIFA는 호날두의 판정 불복에 대해 1경기 출장 정지를 고려하고 있다.

3차전 룩셈부르크전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그렇지만 기회를 몇번 놓치는 등 부진했던데다 집중마크를 당해 코가 깨져나가기도 했다. 어쨌든 팀은 3:1로 승리해 유럽 지역예선 A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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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부츠를 수상하는 호날두
4차전 아일랜드와의 경기 시작전 UEFA 유로 2020 대회 득점왕이였던 호날두는 골든부츠 상을 정식으로 수상했다.

이날 아일랜드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으나 아무래도 A매치 최다 득점자 기록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지 왼쪽 구석을 노렸으나 개빈 바주누 키퍼에게 선방당하며 선제골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105] 이후 선제골까지 먹혀 후반 88분까지 아일랜드의 극단적인 수비에 막히면서 패색이 짙어지던 상황이였지만 그래도 역시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아직 컨디션이 올리오지 않은 호날두였지만, 후반전부터 서서히 폼을 끌어 올리면서 결국 후반 89분, 곤살루 게드스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로 A매치 110호골 달성하면서 알리 다에이를 제치고 단독으로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다시한번 엄청난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90+6분주앙 마리우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결승골[106]을 넣으며 팀을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포르투갈은 유럽 지역예선 A조 1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A매치에서 누구도 넘보지 못할 111호골을 달성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다. 아일랜드전 활약상

  • 호날두의 국가대표 111골
    • 상황 별: 오픈 플레이 87골, 페널티킥 14골, 프리킥 10골
    • 부위 별: 오른발 59골, 왼발 25골, 헤더 27골
    • 대회 별: FIFA 월드컵 예선 33골, UEFA 유로 예선 31골, 친선 경기 19골, UEFA 유로 본선 14골, FIFA 월드컵 본선 7골, UEFA 네이션스리그 5골,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 2골
    • 시간대 별: 1~10분 10골, 11~20분 3골, 21~30분 14골, 31~40분 10골, 41~HT 7골, 46~55분 9골, 56~65분 15골, 66~75분 8골, 76~85분 19골, 86~FT 16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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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을 쓰는 호날두

호날두는 "세계 기록을 깨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경기 이틀 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인증서를 수상했다.

10월 9일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 37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었고, 팀은 3-0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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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8차전 룩셈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끔과 동시에 포르투갈을 A조 1위에 올려놓았다. 또한 A매치 역사상 최초로 10회의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이자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로 등극했다.#[107] 개인 A매치 최다 득점은 115골로 늘렸으며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에서 총 36골을 넣었는데, 4골만 추가하면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9차전 아이랜드전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페페의 퇴장까지 겹쳐 0:0으로 무승부라는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최종전 상대 세르비아에게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에 무승부만 거두어도 1위로 월드컵 직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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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이자 멸망전이었던 세르비아전에서는 세르비아의 밀착수비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최전방에 고립되면서 아무런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며 팀의 역전패와 플레이오프행을 지켜봐야만 했다.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여전히 논란이었는데, 경기 후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에게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렇게 포르투갈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려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자신들보다 실점이 많았던 세르비아의 맹렬한 추격을 결국 뿌리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 2연전은 호날두의 부진과 페페의 퇴장이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왔다. 게다가 황금세대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마지막 한방에 직행권을 놓쳤다. 황금세대란 결국 조화가 잘 이루지지 못하면 도금세대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예선이었다. 멘탈관리를 잘 해서 본선에서 보게 될지, 아니면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만의 예선 탈락으로 호날두의 국가대표 및 프로 무대 은퇴가 쓸쓸하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길은 간단하면서도 매우 어렵다. 2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야만 한다. FIFA 랭킹 상 까다로운 적수인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모두 시드권으로 분류되어 둘 중 하나는 피할 수 있었는데 결국 강호 이탈리아가 같은 루트로 걸리고 말았다. 월드컵을 향한 험난한 여정이 아닐 수 없다.

우선 한국시간으로 3월 25일 새벽에 루트C 터키와의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은 포르투갈이 앞선다고 평가되며, 특히 포르투갈은 이 경기를 홈에서 치르므로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터키가 승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터키는 조별리그에서 10전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그 1패가 네덜란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당한 것이고 홈에서는 오히려 네덜란드를 4-2로 이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었다고 보여진다. 겨우겨우 2위를 지켜낸 것이 아니라 네덜란드, 노르웨이와 막판까지 1위 경쟁을 하면서 아쉽게 2위로 밀린 것이기 때문에 얕잡아 볼 상대는 결코 아니다. 게다가 이 경기를 이긴다하더라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이탈리아-북마케도니아 경기의 승자와 한번 더 경기를 해서 이겨야 하므로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터키전을 이기면 마지막 경기 역시 홈에서 치를 수 있다는 것.

터키와의 경기에서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포르투갈이 전반적으로 터키를 몰아붙이며 3:1로 승리했다. 반대쪽 대진에서 이탈리아가 아닌 북마케도니아가 올라왔는데, 한창 기세가 좋은 북마케도니아지만 기본 전력 차이가 꽤나 큰 편이라서 방심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108]

한국시간 3월 25일 새벽 4시 45분에 터키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 경기가 시작되었다.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예상을 비웃듯 포르투갈은 15분만에 오타비우가 중거리슛이 포스트에 맞고 나온 것을 깔끔하게 처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전반전은 포르투갈이 거의 반코트로 가둬놓고 두들겼으며, 41분에는 디오구 조타가 명품 헤더로 또 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초반에도 포르투갈이 여러 번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산된 상황이 수두룩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터키가 패스를 통해 포르투갈 수비를 뚫어내며 64분에 부라크 이을마즈가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터키 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다 터키의 공격수들이 계속해서 포르투갈 박스에서 몸싸움 중 넘어지며 PK를 유도하려고 온갖 노력을 해대더니 결국 81분에 VAR 끝에 PK를 내주고 만다. 그러나 추격골을 넣었던 이을마즈가 PK 찬스에서 홈런을 날린다. 천금같은 기회를 날린 터키는 도로 전반전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갔고, 포르투갈은 볼 돌리기를 해도 될 법했는데 계속 공격을 퍼부으며 몇 번의 찬스를 날린 끝에 후반 추가 시간에 마테우스 루이스가 쐐기골까지 박아버렸다[109]. 이로써 포르투갈은 3-1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였다. 또한 같은 시간에 이탈리아가 북마케도니아에 1-0으로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하며 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펼쳐진 플레이오프 결승 북마케도니아전에서 호날두는 경기 전부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국가를 부를 때 열정적으로 노래를 했고, 동료 선수들과 관중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호날두의 의욕은 계속됐다. 휘슬이 울리자마자 볼을 뺏기 위해 강한 압박을 펼쳤다. 전반 13분에는 디오구 조타의 스루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날카로운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그러던 전반 32분 호날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차단한 볼을 받았고, 곧바로 다시 브루노에게 패스해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호날두는 후반전에도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역습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침투를 하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그런 과정에서 브루노의 추가골이 터지며 스코어는 2점차로 벌어지게 된다. 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는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상대 수비의 뛰어난 태클에 막혔다. 그래도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하면서 다시 본선에서 호날두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며 부상 없이 월드컵 개막 후 경기를 치를 시 역대 5번째 월드컵 5대회 출전자가 된다. [110]

"목표는 달성됐다. 우리는 이제 카타르 월드컵에 있게 되었다. 우리가 있어야 할 마땅한 장소다. 모든 포르투갈인들의 끝없는 응원에 감사드린다. 가자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최종 성적: 9경기 6골 1도움


17.2. 본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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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조 추첨에서 우루과이, 가나, 대한민국과 같은 H조에 걸리며 악연이 있는[111] 대한민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어느새 다섯 번째 월드컵을 앞둔 전설 중의 전설. UEFA 유로 2016 때의 클래스를 보여줄지 여부에 따라 팀뿐만이 아니라 H조 전체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전망이므로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이가 들어 경기력 기복이 생기고 그래서 유독 땡깡을 부리는 등 실력 뿐만 아니라 인격 면에서도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호날두만 있는 게 아니라 안드레 실바, 디오구 조타 등과 같이 득점력이 뛰어난 자원이 많아 호날두의 기복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타가 부상으로 인해 낙마함에 따라, 호날두가 활약할 필요가 생겼다. 게다가 국대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경기력은 그동안 좋다고 볼 수 없었으며, 하파엘 레앙주앙 펠릭스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그다지 중용하지 않았으며 국대에서의 활약상이 저조했기 때문에 호날두의 득점력이 올라올 필요가 있는 포르투갈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에 성공할 경우 전인미답의 월드컵 5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이루게 된다. 동시대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은 대진표상으로 빠르면 4강전에서 성사될 수 있다.[112]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대한 욕심 때문에[113] 소속팀을 어떻게든 떠나려고 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면서 2022-23 시즌의 경기 감각 유지에도 변수가 생겼으며, 시즌 개막 이후에도 주로 교체 출전으로 나와 경기 감각 유지에 의문부호가 붙더니 월드컵을 한달 앞둔 시점에서 감독에게 노골적인 항명을 하는 바람에 1군에서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거기에 뒷끝도 남았는지 한 인터뷰에서 본인이 가진 불만을 토로하면서 도저히 프로 선수라고 봐줄 수 없는 행동만 하고 있다. 결국 이 인터뷰 사건의 여파로 11월 23일 계약을 상호해지, 무소속 신분이 되었다. 월드컵에서 무소속인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114] 호날두라는 슈퍼스타가 무소속으로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상당한 굴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대로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가장 최악의 경우 이번 대회가 호날두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우승한다면 은퇴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100%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17.2.1. 조별 리그[편집]



17.2.1.1. 조별 리그 1차전 vs 가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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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로 8년만에 다시 같은 조에서 만났다. 당시 경기에서는 가나의 자책골과 호날두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이 2-1 승리를 가져갔지만, 양팀 모두 1, 2차전을 말아먹은 상황에서 서로 대승이 필요했지만 가나가 포르투갈을 집요하게 붙잡고 늘어지면서 둘다 사이좋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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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모두의 예상대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 출전으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대회 출전 타이기록 보유자로 등극했다. 경기 초반 좋은 침투로 1:1 찬스를 잡거나 괴물 같은 점프력으로 골문 코앞에서 헤더까지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이후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직전에 반칙에 무효가 되었다.

후반전에 팽팽한 0:0 스코어에서 살리수가 호날두를 밟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렇게 직접 얻어낸 PK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구석에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 골로 호날두는 역대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동시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역사상 유일무이한 5연속 득점자가 되었다.

이후 가나 수비가 스스로 붕괴되며 1대1 찬스를 한번 더 잡았지만 칩슛이 막히면서 무산되었고[116] 포르투갈이 3:1로 앞서게 되자 굳히기와 체력안배를 위해 88분경 교체되었고 호날두가 빠진이후 포르투갈은 가나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3:2 스코어가 되었으나 이후 양팀 다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그대로 3:2 스코어가 유지된채 포르투갈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종료후 호날두는 해당 경기 POTM에 선정되며, 역사상 월드컵 MOM 단독 최다 수상자로 등극하며 기분 좋은 월드컵 첫 출발을 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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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날 호날두는 경기 전 국가를 제창하며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였으며, 가나의 오스만 부카리가 득점 후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에 벤치에서 일어나 감독놀이 포르투갈의 공격이 전개될 때마다 놀라는 표정을 짓고 손바닥으로 가나 골문 쪽을 가리키며 동료들의 득점을 독려했다. 그리고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얻고 Siuuuu 세레머니를 하는 호날두 뒤로 절묘하게 리오넬 메시의 그림이 걸려있는 모습[117]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17.2.1.2. 조별 리그 2차전 vs 우루과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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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지난 대회 16강에서 맞붙은 두 팀이 4년만에 조별리그에서 만나며 포르투뇰 더비가 성사되었다. 당시 결과는 에딘손 카바니의 2골을 앞세운 우루과이의 2:1 승리. 호날두와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리벤지 메치이다.

한편, 이 경기가 펼쳐지기 몇 시간 전에 대한민국이 가나전에서 패하면서 대한민국 입장에서 이 경기는 포르투갈이 이기는 쪽이 나을 수도 있게 되었다. 포르투갈이 압도적으로 조 1위로 치고나가고 대한민국은 조 2위를 노려봐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호날두의 우루과이전 맹활약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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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프리킥에서 어김없이 수비벽을 맞추는 벽딸두로 시작했으나 4년 전에 디에고 고딘에게 삭제당했던 때와는 달리 연계와 침투에서 1인분을 하였다. 후반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처음 자막에는 호날두의 득점으로 소개되고 본인도 세레머니를 했지만 화면을 자세히 보니 머리를 살짝 비껴가 궤적이 안 바뀐 것으로 판명되며 브페의 골로 정정되었다.[118] 선취골 직후 전광판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소개되자 황당해하는 모습도 있었다.

본인은 경기 후 에이전트에게 자신의 득점이라고 자랑했지만, 정확한 득점자를 가리기 위해 분석해본 결과 호날두가 머리를 갖다댔을 때 알 리흘라 내부의 센서에 아무런 진동이 잡히지 않아 브페의 골로 인정되었다고 한다.#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알 리흘라의 제조사인 아디다스까지 나섰을 정도로 득점자 논쟁은 뜨거웠다. 덕분에 골도둑, 호둑고양이, 골강두, 신의 머리카락 등의 드립이 터져나왔으며, 나중에는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지자 파울을 어필했다가 무시당하며 할리우두, 연기두 등의 별명이 추가되었다.

후반 막판에 팀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미 교체 아웃되었기 때문에 브페가 차서 득점에 성공하였다. 당연히 호날두를 찾는 드립이 터지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었다. 신두형 산투스에게 격노


17.2.1.3. 조별 리그 3차전 vs 대한민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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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2019년 노쇼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대한민국이다. 이미 16강 조 2위는 확정지었으므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호날두의 골 욕심을 잘 아는 축구 팬들은 본인의 득점과 한국에 2002년 복수와 조별리그 전승 및 조 1위를 위해 한국전에도 무조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도 조 1위를 위해 3차전을 설렁설렁 하지 않을 것이라 공언했고,[119] 우루과이전 다음 날 훈련에서는 베르나르두 실바 등과 함께 휴식을 가지는 등 한국전 선발 가능성이 높게 보였다.
특히 호날두는 축구선수치곤 노쇠하여 은퇴가 가시적으로 다가온 상태란 점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고, 그런 만큼 1점이라도 더 많은 득점을, 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만만한 한국은 이 당시 호날두 입장에서 보자면 극단적으로는 자신의 기록을 부풀릴 수 있는 수단으로 보였을 수도 있다.[120] 심지어 토너먼트전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기도 하니 본선 조별리그 3차전 부담이 적기도 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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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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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김영권에게 동점골을 만들어 주는 장면[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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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미스로 득점 찬스를 날려버리는 호날두[123]
경기장에 있었으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텐데요.

박지성 SBS 해설위원, 호날두의 교체 당시[124]
이날 호날두는 호아킨 산체스[125], 야쿠부 아이예그베니[126], 다니엘 스터리지[127], 이고르 아킨페프[128], 토니 크로스[129], 마누엘 노이어[130]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 혹은 무승부에 큰 공헌을 한 X맨, 명예 태극전사가 되었다.
사실 대한민국에게 이 경기는 단순히 16강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만 하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포르투갈전에서 대한민국이 패배했을 경우,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을 경우 한국 축구계에 얼마나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가해졌을 지를 생각하면 호날두는 저 경기의 트롤링 하나로 말 그대로 한국 축구계를 단신으로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날두는 이 트롤링 때문에 졸지에 한국 축구 최악의 금지어에서 한국 축구의 영웅이자 구세주로 역변했다.
이 날 호날두는 앞서 언급된 사례들과 같은 선상에 놓기 민망할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다른 사례들의 경우 잘하다가 한 번의 결정적인 실수로 한국에 도움을 준 경우가 많은데, 호날두는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서 마치 한국의 12번째 선수 같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자국보다 약한 팀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을 무산시켰던 한국이 상대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월드컵 대회 도중 전 소속팀과의 계약이 해지되어 스스로를 어필해야 새 구단을 찾을 수 있다는 강박 때문이었는지 자신의 골 기록에만 온 신경을 집중한 듯한 플레이를 펼쳤는데, 이런 욕심이 도리어 화를 불러왔다.
호날두의 20년 가까이 되는 커리어 사상 최악의 경기 수준으로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어차피 포르투갈은 16강을 확정지은 상태였기 때문에 진지하게 우루과이 대신 대한민국을 16강에 올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수차례 치명적인 범실을 행했다. 그 수많은 범실들 중 한 번이라도 찬스를 제대로 살렸다면 포르투갈이 쉽게 이기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호날두의 지나친 탐욕이 벼랑 끝까지 몰렸던 대한민국을 살려놓은 셈이다.
전반전의 활약상으로 12번째 태극전사 신 두형, 호민재, 등神[131] 같은 비아냥 섞인 별명이 붙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이 호날두를 리베로로 쓰는 3백 전술을 쓰고 있었냐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전반 27분에는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했다가 공을 클리어해내지 못하고 어설프게 호날두의 등에 맞은 공이 김영권의 발 앞에 정확하게 배달되어 동점골을 만들어 줬으며,[132] 전반 42분 김승규의 중거리 슛 선방에 이은 리바운드 헤더가 슈팅이 아닌 클리어링으로 허무하게 마무리되는 등[133] 온 몸을 던진 대활약을 통해 전반전 포르투갈 진영에서 번뜩이는 달롯 등의 활약을 틀어막으며 한국을 든든하게 도와줬다.
이외에도 오프사이드가 뭔지 까맣게 잊어버린 플레이로 동료들의 핵심 패스를 완전한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받아 3차례나 날려버렸고,[134] 심지어 1대1 찬스가 되고 아직 깃발이 안 올라가자 슛을 날렸지만 김승규에게 막혀 비공식 빅 찬스 미스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공격 전개 상황에서는 권경원, 김영권에게 지워지며 장렬히 산화하고 말았다.
결국 후반 20분에 교체되었고, 대한민국의 역전승과 16강 진출에 아주 결정적인 기여를 해냈다. 호날두가 교체될 때 국내 해설진 중 한 때 맨유 시절 팀 동료였던 박지성이 상술한 바와 같이 '지금 폼이 떨어진 거 같은데 더 뛰어 주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며 대놓고 쐐기를 박을 정도였다.[135] 이 경기에서의 개그쇼와 말도 안 되는 결정력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으며, 벤치에서 현타가 온 듯한 표정을 지은 모습은 수많은 짤방들로 재탄생됐다. 평점은 Fotmob 기준 고작 4.9점을 받으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136]
특히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이긴 것이 기적일 정도로 고전했기 때문에 동점골을 선물한 호날두의 활약은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실제로 노쇼 사건 당시의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사죄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 날 보여준 최악의 경기력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물론 대한민국 선수와 국민 전체에게 노쇼 사건의 대가를 아주 톡톡히 치른 셈이 되었다.[137][138]

조별리그 최종전 스탯

패스 성공률 79% (15/19)

오프사이드 3회

공중볼 경합 67% (2/3)

빅 찬스 미스 1회[139]

기회 창출 0

땅볼 경합 0% (0/2)

유효 슈팅 0% (0/1)

드리블 성공률 0% (0/1)

평점 4.9 (양 팀 합쳐 최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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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과 말다툼을 벌이는 호날두
한편 경기 종료 후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선수 교체 당시 호날두가 한국 선수와 충돌이 있어서 굉장히 기분 나빠했다고 한다. 자세한 사정은 조규성 본인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는데, 스스로의 졸전 탓인지 아니면 교체된다는 것 때문인지 머뭇거리던 호날두에게 조규성이 빨리 나가란 의미로 그의 앞에서 Fast를 외치자 Caralho(까랄류)라고 화답한 것.[140]#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은 이 상황에 대해 "그(조규성)에게는 그런 말을 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입 다물라’고 말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김영권 선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저 때만 욕을 한 건 아니고 경기 내내 수시로 혼잣말로 욕을 중얼거리면서 뛰었다고 한다.[141]# 포르투갈 언론에서도 산투스가 호날두를 도중에 교체했을 때는 "왜 나를 이렇게 빨리 빼는데 씨X(Estás com uma pressa do c...(Caralho) para me tirar, f...)" 하고 욕설을 하며 걸어나갔다고 했다는 것이 밝혀져 신빙성이 올라갔다.# 그래서인지 경기가 끝나고 한국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따봉만 날린 채 시원하게 무시했다.

이 날 경기장에 찾아온 한국 원정팬들은 호날두가 근처에 올 때마다 "메시!"를 외치며 호날두의 멘탈을 살살 긁었다.#[142] 그야말로 인과응보.[143]

한편 올해 호날두가 유로파 리그에서 보여줬던 X맨급 활약이 월드컵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맨유의 방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었고, 전 세계 맨유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제 남은 건 정말 과거의 영광을 바탕으로 한 스타성뿐이기에 과연 어느 팀이 그를 영입하려고 할지 의문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이후 16강전부터는 곤살루 하무스가 선발출장하고 호날두는 교체출전만 하게 된다. 결국 포르투갈이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이 경기는 호날두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선발 출전 경기가 됐다.


17.2.2. 결선 토너먼트[편집]



17.2.2.1. 16강 vs 스위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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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호날두가 국가대표에 데뷔한 이후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5번 만났다. 첫 만남은 유로 2008 16개국 본선 조별리그 3차전으로 호날두는 2차전 체코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뒤 벤치에 앉아 팀의 0:2 패배를 지켜봤고, 두번째 만남은 2018 월드컵 지역예선 첫 경기로 여기서 포르투갈이 2:0으로 패했으나 이때 호날두는 부상 이슈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2:0으로 이겼고 호날두는 풀타임 출전해 첫 스위스전을 마쳤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9 네이션스 리그에서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스위스를 3:1로 완파해 포르투갈을 결승에 올려놨고, 2022년 네이션스리그에서도 2골 1도움을 올려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만 스위스 상대로 무려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144]
현재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도중 맨유와의 계약이 끊겼고, 16강에서 포르투갈이 탈락한다면 슈퍼스타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한채로 소속팀 없는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 그만큼 호날두에게는 활약, 못해도 팀의 승리가 필수적인 셈이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본인의 1000번째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어 토너먼트 징크스를 깨고 아르헨티나를 8강에 안착시키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완성한 상황인데, 과연 호날두가 이번에도 스위스의 천적임을 입증할지, 아니면 한국전 같은 모습으로 이제 호날두가 한물 갔다는 걸 본인 스스로 확인사살 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산투스 감독도 한국전 당시 호날두의 태도를 비판하였다. 본국에서도 부진한 호날두를 빼야 한다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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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결과
결국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시작하였다.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에서 벤치로 출발하는 것은 UEFA 유로 2008 조별리그 3차전 스위스전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자신 대신 원톱으로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가 좁은 각도에서 날카로운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자 벤치에서 흡사 포르투갈이 실점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페페가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에는 잠깐 기뻐하기도 했으나, 포르투갈이 전반전에만 3골을 넣으며 압살하자 계속 초조해했다. 하무스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해트트릭에 어시스트까지 해내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스코어가 5대1로 벌어지고 관중들이 호날두를 계속 외치자 결국 페페에게 완장을 넘겨받으며 교체 투입되었다. 교체투입 후 어김없이 프리킥으로 수비벽을 맞추고 오프사이드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확연히 떨어진 폼을 보여주었다. 팀원들이 호날두에게 패스를 계속 주고 카메라도 심심하면 호날두 단독샷을 잡았지만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레앙이 혼자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6:1에 0골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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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호날두
결국 자신의 공격 포인트 없이도 8강 진출이 확정되자 또 토라진 것인지 인사도 하고 유니폼 교환도 하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혼자 라커룸으로 휙 들어갔다. 특히 직전에 치른 한국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브라질이 강자의 품격에 걸맞는 여유와 매너를 보여주며 한국, 브라질을 가리지 않고 찬사를 받은 터라 더더욱 비교된다는 평이다.[145] 호날두는 소속팀에서도 자신을 교체 투입하는 것에 대해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표팀에서도 본인의 하락한 경기력은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욕심만 앞세우고 있다.

한편, 그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SNS에 "포르투갈 축하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90분 동안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팬들의 계속해서 그의 이름을 외치며 찾았다."라며 간접적으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저격했다.[146] 반면 이번 경기의 POTM인 곤살루 하무스는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겸손한 태도로 호날두를 존중하는 발언을 했고, 경기 후 페페가 그라운드에서 포르투갈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팬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면서 더더욱 호날두만 졸렬해진 모양새가 되었다.[147]

포르투갈이 호날두 없이도 스위스를 찍어누르면서 골 신기록은 커녕 호날두 억제기론만 등판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경기 후 SBS의 선곡은 '사람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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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날두의 상징성은 여전해서인지 포르투갈의 국가 연주가 진행될 때 벤치에 있는 호날두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엄청난 인파의 사진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여전히 현지 팬들에게 호날두의 인기는 높기에 호날두가 교체 투입될 때나 호날두가 볼을 잡을 때 경기장 내의 관중들이 환호를 보냈고, 이에 멋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8일 헤코르드의 필리페 알렉산더 디아스는 호날두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축구 협회가 "호날두의 협박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17.2.2.2. 8강 vs 모로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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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
16강에서도 골 맛을 보지 못한 호날두 입장에서는 최소 1골이 매우 고픈 상황이다. 자국 레전드인 에우제비우의 월드컵 골 기록이 9골로 1골 차이기 때문. 4강은 잉글랜드 또는 프랑스, 결승은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148] 중 하나인 상황에서 가장 쉽게 골을 기록할수 있으며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8강 모로코전뿐이지만 32강 본선 조별리그부터 이어졌던 부진과 욕심 때문에 8강 경기에도 선발로 나올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게다가 전력상으로 골을 쉽게 넣을만한 팀으로 꼽히던 대한민국에게 오히려 최전방 센터백 역할만 해준 마당에 수비가 탄탄한 팀인 모로코에게도 똑같은 활약을 선보일 가능성만 높다. 그리고 8강전을 앞둔 상황에서는 뻔뻔하게도 16강전에서 선발로 뛴 선수들이 진행하는 회복 훈련 세션에 멋대로 끼어드는 등 주전은 여전히 자기 자리여야 한다는 똥고집을 굽히지 않고 있다.

  • 경기 결과
역시나 이번에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전부터 엔네시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기자 후반전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교체로 투입되었는데, 선발로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앙금이 여태 남아 있었던 것인지 이번에도 매우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였다. 본인도 매우 간절했는지 웬일로 탐욕을 안 부리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직접 프리킥도 안 차는 등 그동안의 스타일과 매우 상반되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떨어진 폼은 어찌하지 못해 좋은 기회에서 턴오버를 당하거나 후반 막판 결정적인 슈팅이 부누의 선방에 막혀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면서 0:1 패배에 기여하였다. 특히 그의 마지막 빅 찬스 미스는 결정적이었다. 이렇게 그의 마지막 월드컵은 8강에서 8위로 끝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번의 빅 찬스가 있었지만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본선 조별리그 조 최하위였던 가나 상대 PK 1골로만 마무리하게 되었다. 4년전 조별리그에서 본인의 결승골로 조국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가 되어버린 것.

경기 종료 직전에 성질을 내는 대신 평소의 그에게선 볼 수 없었던 표정을 지었던 호날두는 결국 휘슬이 울리자마자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눈물을 쏟았다.

최종성적 5경기 1골(PK). 무소속 상황에서 마지막 반전의 기회는 월드컵 뿐이었으나 너무나도 초라한 기록으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앞으로 빅클럽 재취업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번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기량 하락을 보이던 베테랑 선수가 프리시즌까지 불참하며 이적 관련 논란을 일으킬 때부터 이미 자업자득이며 예고된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우습게도 포르투갈 몇몇 언론은 호날두를 전반부터 뛰지 않게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책임이라는 말을 해서 포르투갈 여론에게 비웃음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포르투갈 여론에서 호날두를 차라리 빼라는 통계가 압도적으로 여럿 나왔음에도 감독 탓을 하고자 호날두를 억지로 옹호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내내 호날두의 득점은 달랑 페널티킥 1골이 전부임에도 말이다. 4년 전에는 조별리그에서 만났을 때 전반에 골을 넣어서 1:0으로 신승을 거두었지만 이 때도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한참 부족했었고, 4년 후에는 스코어가 정반대로 되어버린데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득점 찬스를 선보이면서 포르투갈을 탈락시킨 원인이 되었다.

어쨌든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을 8강에서(8위) 떠나보내야 했던 것은 포르투갈 입장에서 큰 아픔으로 남을 전망이다. 결국 호날두는 그 뛰어난 실력과 명성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피구가 이끈 포르투갈의 월드컵 성적을 끝내 넘지 못하고 말았다. 현재까지 포르투갈의 월드컵 최고 기록은 에우제비우가 에이스로 팀을 이끌며 기록한 1966년 3위이다. 북한 말고는 제대로 이기지도 못하다 스페인 상대로 16강에서 11위로 탈락한 2010년, 독일에게 완패를 당하고 미국을 상대로 간신히 무승부를 한 끝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나 상대로 승리했으나 32강 조별리그마저 18위로 탈락했던 2014년,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졸전을 벌이다 16강에서 13위로 탈락한 2018년, 대한민국에게마저 지면서 체면을 구겨 모로코전의 조짐을 보인 2022년, 이게 호날두의 월드컵 전부가 되었다.[149]

이날 SBS는 경기 종료 후 엔딩곡을 빅뱅의 LAST DANCE로 선곡하며 중계의 백미를 찍었다. 막판 후렴구를 장식하는 태양의 목소리와 마지막 월드컵을 눈물을 흘리며 퇴장하는 호날두의 모습이 한 시대의 종언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

이후 자신의 국가대표 경력이 끝났음을 암시하듯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내 선수생활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꿈이었습니다.

다행히 포르투갈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우리나라의 이름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리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꿈이었습니다.

저는 이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습니다. 16년 동안 월드컵에서 5번의 대회에서 득점을 올렸고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수백만 포르투갈 국민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제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현장에 두고 왔습니다. 나는 싸움에 얼굴을 돌리지 않았고,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히도 어제 꿈이 끝났습니다. 뜨겁게 반응할 가치가 없습니다. 나에 대한 말도 많고, 글도 많고,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저의 헌신은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항상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또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결코 제 팀 동료와 저의 조국에 등을 돌리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포르투갈. 고맙습니다, 카타르. 꿈은 지속되는 동안 아름다웠습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2년 12월 11일

이 글에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펠레, 라울 곤살레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메흐디 베나티아, 사미 케디라 등의 전현직 축구선수들부터 피터 퀄리, 르브론 제임스, 제이미 폭스 등의 타 스포츠인 또는 유명인들이 위로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었다. 그 와중에 제시 린가드GOATGAOT라고 오타를 적어 이슈가 되었다.[150]

설상가상으로 그의 라이벌[151] 메시가 드디어 월드컵 우승을 하고 그의 뒤를 이을 유럽 축구 에이스 후보 킬리안 음바페가 역대급 활약을 선보인 반면 호날두는 별 볼 일 없는 활약만 잔뜩 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손해만 단단히 보게 되었다. 세간의 평가를 뒤집어보기 위한 호날두의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던 2022년은 도리어 메시에게 최고의 영광을 안겨줌과 동시에 호날두 개인에게는 선수 커리어 최악의 한 해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하자 호날두는 침묵을 지키는 한편 메시를 GOAT로 추켜세운 제시 린가드호나우두 등을 언팔로잉하는 추태를 부렸다.

아직 정식으로 은퇴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이기적이고,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갱신에만 몰두하는 행동만 보이는 호날두를 다음 포르투갈 감독이 대표팀에 불러줄지가 의문이다. 팀원들의 존중도 받지 못하고, 팀에게 비협조적이며, 개인 행동만 하는 호날두를 그 누구도 맞이해줄 일도 없을 것이다. 대표팀 주장이라는 역할도 못하고 있으니 직책도 당연히 박탈될 것임은 분명하고, 결국 국가대표팀에서 완전히 퇴출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월드컵 이후 경질되었고 뒤를 이을 후임 감독은 초반부터 팀을 바로 잡아 이끌며 불완전한 세대교체를 확실하게 해내 성적을 내야 하기에 폼이 완전히 무너진 호날두를 중용할 리가 없다.

모로코전 이후 락커룸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루머조차 나왔다. 아직 공신력 있는 기자들이나 일간지에서 발표된 것은 없고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안은 아니지만, 만약 호날두가 정말 이대로 은퇴를 하게 된다면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세계 최고의 스타인 이 거대한 선수는 말년의 커리어가 제대로 꼬인 채로 은퇴를 하게 된다. 데뷔팀인 스포르팅에서 은퇴는 어려운 상황이며, 본인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가 되었고, 전성기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한 상황. 유벤투스는 말할 것도 없이 가능성이 매우 낮다.[152] 축구 레전드들이 소속팀에서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일찍 은퇴하는 경우도 많은 반면[153] 호날두는 그러지 못한 상태로 은퇴하게 될지도 모른다.[154]

우선 은퇴를 하지 않는다 쳐도 남은 기회가 많지 않다. 이미 5대 리그의 주요 강팀들은 호날두가 필요하지 않다고 이번 여름부터 꾸준히 선언한 상황이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리그 베스트라는 활약을 하였음에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우 높은 주급, 타이밍과 나이 문제로 찬밥대우를 받았는데, 지속된 교체 출발과 에이징 커브로 폼이 완전히 떨어진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나이가 많아도 너무 많거니와 팀 케미스트리를 망친다는 문제점까지 부각되어 많은 팀들이 호날두를 꺼리고 있다. 결국 유럽 빅리그에서 뛰려면 매우 높은 주급과 리그 수준을 현 수준에서 낮춰야만 할 것으로 보이고, 그 외의 선택지는 5대 리그 밖의 구단들, 중동, MLS 이외에는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만 문제는 호날두 본인이 유럽 상위 리그의 챔스 진출팀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그나마 카타르 월드컵에서 본인의 폼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부상으로 공격 자원이 이탈한 팀과 단기 계약을 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월드컵에서도 형편없는 활약을 하는 바람에 오히려 교체카드로도 활용할 가치가 없다고 낙인만 찍혔다.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 FC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최종 성적: 5경기 (선발 3경기) 1골

18. UEFA 유로 2024[편집]



18.1. 예선[편집]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주제 무리뉴 선임이 불발되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하였다. 만약 새 감독이 호날두를 배제하고 싶어도 그의 이름값이 워낙 커서 무리뉴 정도의 파워가 없으면 호날두 차출 여론을 무마할 수가 없는데, 벨기에를 말아먹은 2류 감독이 왔으니 호날두가 국대 승선을 희망한다면 계속 뽑힐 수 있는 상황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의 클래스와 경험을 높이 산다고 언급하며 3월 A매치 기간에 그를 소집하였고, 주장직도 그대로 호날두에게 맡기고 있다. 포르투갈은 상당히 쉬운 조에 편성이 되어 무난하게 예선 1위로 본선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날두가 내년에 펼쳐질 본선 무대에 출전할지가 관건이다.

2023년 3월 24일, 리히텐슈타인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며 국대로써 197경기를 뛰게 되면서 바데르 알 무타와의 기록을 깨고 A매치 역사상 최다 출전자가 되었다. 전반전에는 평소 국가대표에서와 같이 날카로운 슈팅 타이밍을 보여주었으나 영점 조절에는 실패하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전 주앙 칸셀루가 얻어낸 PK와 강력한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넣으면서 호날두의 폼 상승과 더불어 팀은 4-0으로 대승했다. 후반 11분 오프사이드 득점이 아쉽게 되었다. 사우디 진출 후의 좋은 폼을 국가대표에서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3월 27일, 룩셈부르크전 역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여 65분을 소화하고 평점 9.0을 받으며 MOTM에 선정되었다. 전반 9분 골대 바로 앞에서 득점하였고 전반 31분 또 다시 왼발로 골대 구석에 강하게 차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본인의 A매치 최다 출전, 최다 골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2023년 6월 A매치 기간에도 소집명단에 포함되었다. 유럽리그 주전으로 도배한 호화 스쿼드 속에서 유일한 사우디리그 선수가 되겠다.

2023년 6월 21일, 아이슬란드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역대 최초 A매치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경기 막판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무재배로 끝날 뻔했으나, 종료 직전 골을 터뜨리고 이게 VAR 끝에 인정이 되면서 1-0 승리를 견인해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판독 중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심판을 쳐다보다가 주심이 센터서클을 찍자 바로 달려가 호우를 시전하는 모습이 포인트.

2023년 10월 14일, 슬로바키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포르투갈은 3-2로 승리하며 유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3일 뒤에 치러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5분 PK 선제골에 이어 20분에는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달성, 쉽지 않은 원정길에서 5-0 대승의 주역이 되었다.

2023년 11월 17일,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A매치 128호골을 달성했으며 유로 예선 8경기 10골을 기록, 유로 예선 득점 1위에 오르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18.2. 본선[편집]



19.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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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역대 최다 득점자, 출전자이자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155][156], 출전자이며 조국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157]메이저 대회 우승을 선사한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유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14골),[158] 유로 베스트 11에 3회 선정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드림팀에 뽑히며 월드컵에서도 개인상을 챙겼다. 자신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메시는 이 때 드림팀에 뽑히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만큼은 메시보다 더욱 뛰어난 활약을 한 것. 또한 2018-19 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초대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커리어에 국제대회 2회 우승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끝내 허락되지 않은 월드컵 우승과 메이저 국제대회 토너먼트에서의 부진은 큰 오점으로 남았다. 호날두가 넣은 A매치 골은 상술했듯 무려 123골의 대기록인데, 이 중에서 메이저 국제대회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겨우 3골 3도움[159]으로 토너먼트에서 굉장히 저조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심지어 월드컵 토너먼트는 득점도 어시도 없어 '공격 포인트' 자체가 아예 없다. 특히 2006 FIFA 월드컵 독일 이후 준결승은 커녕 준준결승전 8강(8위) 한 차례가 전부고, UEFA 유로에서의 활약은 괜찮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은 조별리그나 지역예선에서만 잘한다는 오명을 쓰게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이전까지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득점이 없었으나,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16강 멕시코전 1도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6강 스위스전 1도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프랑스전 2도움, 총 4개의 공격포인트로 골만 없었지 도움은 쌓고 있었기 때문에 메시가 그래도 앞서고 있었다.

이후 메시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6강 호주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월드컵 첫 토너먼트 득점을 하였고, 이어진 8강 네덜란드전에서 1골 1도움을 적립하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4강에,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에 진출시키면서 호날두와의 차이를 더욱 벌려 놓았으며,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적립해 아르헨티나를 우승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오점이 있는데, 바로 국가대표 개인수상 경력이 아쉽다는 점이다. 일례로 그에게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유로 2016에서 그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음에도 정작 MVP는 준우승국인 프랑스에서 배출되었다.[160] 물론 유로 2016에선 실버부츠, 유로 2020에선 골든부츠로 수상기록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명색이 팀의 에이스임에도 메이저 국제대회 MVP가 전무하다는 점은 커리어에 은근 아쉬운 점일 수밖에 없다.[161]

월드컵 기록도 저조한데 루이스 피구안데르송 데쿠가 캐리한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는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피구와 데쿠 없이 치른 그 이후의 대회들, 즉 본격적으로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중심이 된 월드컵부턴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16강, 11등)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18등(조별리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16강, 13등)이란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유럽 강팀들에 비해 축구 약소국인 미국에게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한 것이 화근이 되어 조별리그 탈락을 당한 반면,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가 결승까지 올라가 브라질을 7대1로 박살낸 역대급 포스의 독일과 싸운 끝에 아쉬운 준우승과 국가대표 최고의 개인상인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것이 뼈아프다. 특히 월드컵만 오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안그래도 심한 호날두 의존증이 극에 달하게 되는데 이러한 점이 오히려 호날두의 발목을 잡았다. 클럽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다가도 월드컵만 오면 무너지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젊은 신체나이 때문에 국가대표 은퇴는 유로 2024 이후라는 말도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고 본인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우승할 경우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선수 본인이 유로 2024까지 뛸 의지를 내비치더라도 그의 기량이 이미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62]

또한 본인의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도 오히려 팀의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가나전까지만 해도 POTM에 선정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2차전 우루과이전부터 동료의 골을 자신의 골이라고 우기는가 하면[163]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는 교체되면서 욕설을 하고, 16강전에서는 자신이 교체로 투입되어 별 활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었는지 팀 세리머니에 불참하고 홀연히 라커룸으로 사라져버리는 등 여러모로 리더십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대회에서 그간의 좋았던 평가를 많이 깎아먹었다. 실력이 떨어졌더라도 팀의 주장이자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동료들을 격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겠지만 호날두는 그렇지 못했다.[164]

이러한 행동들은 같은 포르투갈 선수들도 호날두와 거리를 두게 만들고 있다.[165] 현지 언론에서 팀 이탈한다고 협박 한다는 말이 나오자 포르투갈 축구협회에서 반박하고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 팀 단결력은 문제 없다고 글을 올리거나 다른 선수들도 문제는 없다고 변명하긴 했지만[166]#, 8강전에서 패배 이후 주장이 다른 동료들에게 말도 없이 홀로 퇴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결국 주장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8강전에서마저 별 활약도 하지 못한 채 월드컵 도전을 쓸쓸히 마무리짓게 되었다.[167] 그래도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5대회 연속 득점이란 대기록을 세우기는 했으나 가장 중요했을 토너먼트 득점은 여전히 실패로 끝나버렸다.

비록 라이벌이었던 메시가 21년도 이후 완벽한 라스트 댄스를 추며 기존의 아쉬웠던 평가를 뒤집어 놓은 것과 비교되어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호날두는 여타 축구선수들이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쓴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19.1. 역대 대회 기록[편집]


역대 대회 기록[168]
대회
성적
골·어시스트
수상
FIFA 월드컵
2006 FIFA 월드컵 독일
4위[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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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16강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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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조별 리그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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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13위
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8강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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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EURO
UEFA 유로 2004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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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ssist.png파일:Assist.png

UEFA 유로 2008
8강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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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12
4강[170]
4위
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

UEFA 유로 2016
우승
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Assist.png파일:Assist.png파일:Assist.png

실버부트

UEFA 유로 2020
16강
13위
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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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부트

기타 대회
2004 아테네 올림픽
조별 리그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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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3위[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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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172]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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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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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
[1] 또한 스콜라리 감독이 대회 도중 파울레타 원톱 전술임에도 파울레타가 부진하는데다가 호날두도 개인 플레이가 심해서 굉장히 겉돈다고 말한바가 있었는데 이 문제가 결승전에서 제대로 터져버렸다. 포르투갈이 압도했음에도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서 가장 중요한 골을 못넣고 지고말았다.[2] 당시 웨인 루니도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며 당시에는 루니가 호날두보다 잠재력이 더 높다고 평가받았기에 골든보이도 루니가 받았다.[3] 당시 이라크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하여 4강(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4]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양 팀은 16개의 카드, 4명이 퇴장당하면서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경고, 퇴장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5] 잉글랜드에선 호날두에게 쌍욕을 날리면서 당장 팔아버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적설까지 진지하게 나오게 되지만 시즌 시작 이후 그런 것은 전혀 없이 서로 사이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1골 2어시스트로 독일의 3골에 전부 관여했다.[7] 반면 포르투갈을 제치고 본선에 오른 덴마크는 일본에게 아주 개관광을 당해버렸으니 덴마크가 세서 포르투갈이 밀렸다고 보기도 어렵다.[8]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이 골이 처음이자 마지막 골이었다.[9] 근데 이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즉 오심[10]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스페인 심판 매수설vs호날두 양치기 소년 인과응보설이 첨예하게 대립했다.[11] 하지만 리플레이로 보면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피케가 호날두를 막으면서 일자로 누웠기 때문에 온사이드였다. 즉 오심. 호날두 역시 경기 이후 그 골은 노골 처리한 심판들을 대차게 디스했다. 물론 골이 인정되었더라도 나니의 골이 되므로 이러나저러나 호날두는 골을 강탈당할 운명이었다.[12] 하지만 영상을 잘 보면 골라인을 넘어선 상황에서 헤더를 꽂은 것이다. 정확한 판정이었다면 나니가 오프사이드였어도 호날두의 골이었다. 대체 10초도 안되는 사이에 오심이 몇개냐 [13] 국대고 클럽이고 가리지 않고 저런다. 처음에는 호날두도 민감하게 반응하였지만 언제부턴가 가뿐하게 무시하기 시작했다.[14] 16강 조별 리그[15] 그동안 욕이란 욕은 다 들어먹던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한경기 13슈팅이라는 유로 신기록을 세웠다.[16] 스페인의 4번째 키커였던 라모스가 승부차기에서 거의 도박에 가까운 파넨카 킥을 날려 성공하는 바람에 아우베스의 심리가 흔들렸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파넨카 킥은 엄청난 모험이라 할 수 있는 게, 골키퍼가 반대쪽으로 몸을 던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시도할 수 있다. 성공하면 상대에게 굴욕감을 주고 팀 전체 분위기를 살린다 하여 '파넨카 킥의 저주'란 말도 있을 정도.[17] 거기다 원래 아우베스는 3번째 키커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갑툭튀한 나니가 3번째 키커로 나서겠다 하여 약간의 혼동이 있어서 더 그랬을 듯하다. [18] 위닝 2013까지 레알이나 포르투갈을 고르면 많이 보던 골 장면과 유사하다. 최전방에 호날두가 대기하고 있으면 미드필드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 후 약간 처진 위치에서 바로 슈퍼스루패스를 찔러주면 호날두가 피지컬과 스피드로 수비수를 이겨내고 공을 따서 페널티 박스로 질주하고 슈팅을 갈기면 들어가는 골. 게임에서나 보던 플레이가 현실에서 구현되었다.[19] 전례 없는 연장 투표로 절차의 공정성 문제에 휘말리기도 했고 특히 뮌헨은 투표 과정을 공개하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20] 리오넬 메시에게도 요아힘 뢰프 감독은 악몽과도 같은 존재다. 포르투갈이 독일에 약하다고는 하나 아르헨티나도 할 말은 없는게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을 꺾은 것은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1986년 월드컵 결승전이다. 이후 21세기 들어서 2006 독일 대회(승부차기 패배), 2010 남아공 대회(4:0 패배), 2014 브라질 대회(결승전 1:0 패배)에 이르기까지 3대회 연속으로 독일에 패했다.[21] 2006년 독일 월드컵 이 후 꾸준한 인재풀로 이제는 어엿한 월드컵 단골 출전국이 된 포르투갈은 비록 2004년 UCL 우승을 이끈 포르투의 황금세대들이 대거 은퇴를 했지만, 포르투갈 그 자체인 호날두와 그를 보좌하는 루이스 나니, 페페, 주앙 무티뉴, 후이 파트리시우 등 중견급 선수들도 실력있는 선수들이기에 충분이 8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22] 이 때는 독일에 이어 우크라이나에게도 밀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23] 사실 호날두는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순간부터 부상을 앉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24] 포르투갈은 12년 만에 미국과 만났다.[25] 가나, 독일이 각각 이기면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가 나도 미국과 가나는 최소한 골득실 동률이 된다.[26] 대표적인 경기가 독일전, '중앙에서 짧은 패스로 주고받다가 뜬금없이 호날두에게 롱패스' 같은 패턴이 제법 나왔고 독일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매우 손쉬웠다.[27] 앙토니 마르시알의 A매치 데뷔전이기도 하다.[28] 정확히는 6개조 조 3위 팀들 중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 가능[29] 첫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30] 일각에서는 나이키에서 기획한 호날두와 볼보이 찰리 리의 영혼이 바뀌게 되는 내용의 광고가 현실이 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중이다.[31] 즉, 크로아티아는 120분 동안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 또한 양 팀 통틀어 정규 시간 90분 동안 유효슈팅이 없었다. 그야말로 경기 자체가 희대의 졸전.[32] 2승 1무. 한 차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는데,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판정한다.[33] 교체 순간 호날두가 우는 장면이 스크린에 잡혔고, 포르투갈 국민은 물론 프랑스 관객까지도 기립박수를 보냈다.[34] 그의 승부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일종의 밈으로 승화되기도 해서 그렇지 엄밀히 따지면 선수가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건 월권 행위이다. 때문에 위계 질서를 중요시하는 몇몇 축구 인사들은 호날두의 이러한 모습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크게 강조되는 규정은 아니지만 테크니컬 에어리어는 1명만 들어갈 수 있다.[35] 공격에는 호날두와 나니가 있었다면 수비에는 페페와 후이 파트리시오라고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늪축구의 중심에는 페페가 있었으며 이는 조별예선부터 포르투갈이 변변치 않은 공격력으로도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후이 파트리시오는 노이어, 부폰, 요리스 등 내로라 하는 골키퍼들을 제치고 유로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36] 루이스 나니와 동률이다. [37] 2022년 월드컵에도 나갈 수 있고, 선수 본인도 의지를 불태우고는 있지만 당장 내년이면 박지성의 선수 은퇴 나이와 동갑이 되는 호날두이며, 이미 클럽 내에서 나이로만 따지면 제일 나이가 많은 노장이다. 2018년 월드컵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최소한 자신이 에이스로써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38] 조별예선과 본선 때를 비교하면 주전 센터백과 우풀백, 중미 자원이 히카르두 카르발류, 비에이리냐, 안드레 고메스에서 주제 폰테, 세드릭 소아레스, 헤나투 산체스로 각각 바뀌었다.[39] 해당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51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호날두는 48경기를 소화했다. 거기다 혹사의 여파로 챔피언스 리그 4강 즈음부터는 잔부상과 폼저하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직전 훈련 도중 입은 부상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뿐만 아니라 유로 대회 초반까지 저조한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었다.[40] 호날두가 신체적 전성기였던 기간 내내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원톱 문제도 안드레 실바가 컨페더레이션스컵 때의 모습이나 월드컵 지역예선 막바지 때의 모습은 다소 저조했지만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있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이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부상 중이던 나니를 대신해서 새롭게 대체가 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젤송 마르틴스나 게데스 같은 젊은 윙자원도 돋보이는 상황이고 미드필더도 마리우, 무티뉴, 카르발류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페페와 콰레스마는 베식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아직까지 건재하고, 파트리시우 골키퍼도 안정적이며, 좌우 풀백은 게레이루와 최근 세메두까지 가세하는 등 현재 포르투갈은 센터백의 노쇠화와 좌풀백인 게레이루의 부상 및 폼 회복과 코엔트랑의 활약도 여부 정도를 제외하면 안정적이고 두터운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41] 코파 2015년 때는 팀이 트레블을 했지만 당시 메시뿐만 아니라 MSN 라인 전체가 챔스와 리그를 다 뛰어대도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던 폼이 워낙 좋았던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이 중 수아레스는 작년 월드컵에서의 이빨 사건으로 코파를 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네이마르는 조별리그에서 비매너 행동으로 출장 징계를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폼을 대회 내내 활약할 수 있었던 선수 또한 메시뿐이었다.[42]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이 조별에서 탈락한 2번의 월드컵에서는 모두 미국과 한 조였고, 미국이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2위로 진출했다.[43] 29승 12무 18패 / 92득점 66실점 / 최고순위 우승[44] 13승 4무 9패 / 43득점 29실점 / 최고순위 3위[45] 2승 4무 7패 / 12득점 18실점 / 최고순위 16강[46] 1승 3무 8패 / 7득점 22실점 / 최고순위 조별리그(1978월드컵 14위)[47] 한국으로 치면 중국, 일본, 북한이랑 동시에 한 조가 된 상황이라 보면된다(...)[48] 대회 직전 경질. 페르난도 이에로가 후임으로 올랐다.[49] 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 폴란드",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50] 실제로 사비 알론소는 이 일로 스페인 축구협회에 "경솔한 짓이었다"고 비난을 날렸다.[51] 스페인은 1962년~1998년까지 3무 5패로 월드컵 첫 경기 무승 징크스가 있었으나 2002, 2006 월드컵 첫 경기에서 잇달아 승리하면서 이 징크스가 깨진 듯 했다. 그러나 2010 월드컵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하면서 이 징크스가 되살아났고 뒤이은 2014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에 무려 1:5로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52] 4년 전 스페인-네덜란드전 주심도 이탈리아 사람이었다.[53] 명승부에 걸맞는 수준 있는 골이었으며 승리의 쐐기골이 되었다면 오랫동안 회자될 만큼의 멋진 골이었다.[54] 페렌츠 푸스카스와 동률. 이후 호날두는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선다.[55] 참고로 호날두는 이 경기 전까지 3번의 월드컵에서 통산 3골에 그쳤었는데 이번 한 경기로 그 기록이 2배가 되었다. 라이벌 메시의 월드컵 통산 득점 기록(5골)도 넘어선 상태.[56] 그럴만도 한 것이 이번 경기 호날두는 최고 속도만 33.98km/h, 스프린트 30회로 33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다녔다.[57] 2위는 결승 프랑스 VS 크로아티아, 3위는 16강전 프랑스 vs 아르헨티나이며 4위는 카잔의 기적이다.[58] 대신 슬로우비디오로 봤을 때 세레머니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날다가 인간계에 상륙한 것 같다는 사람들도 있었다.[59] 다만 페페의 손이 공에 맞았을 때 pk 선언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VAR도 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VAR은 했어야 했다.[60] 또한 경기 후 주심이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모로코 선수로 부터 나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언론에서는 페페가 장난을 쳤거나 암라바트가 말을 지어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61] 4년 전에는 호날두가 1골(16강 진출 실패), 메시는 4골(준우승)을 기록하였다.[62] 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를 지칭하는 표현[63] 이 PK를 성공시켰다면 16강에서 탈락했더라도 5골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것이기에 실버부트를 수상했을 것이다. 호날두에겐 꽤나 아쉬운 실패.[64] 배성재 아나운서는 호날두가 카바니에게 정중하게 빨리 나가 달라라는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65] 얼핏 생각하면 깐깐하게 파울들을 잡아내 공정하게 시행되면 좋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주/부심들도 사람이다 보니 100% 다 잡아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족족 잡아내서 제재하는데 상대 팀의 반칙들은 왜 안 잡아주지?'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고 경기 후 판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생길 수 있다. 반면 관대하게 어드밴티지를 적용하거나 넘어가는 경우, '반칙해도 안 불어주네?' 라고 생각해 양팀의 경기가 거칠어질 수 있어 이로 인한 선수의 부상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격과 관대함의 선을 넘나들며 양 팀의 선수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으면서 경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해야 하므로 심판의 역량과 자질이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심판들이 활동했지만 그 중 모두가 인정하는 명 심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66] 다만 자기관리의 끝판왕 격인 호날두기에, 2022년까지 기량 저하를 최소화하여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 본인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본인의 마지막 국제대회이길 바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67] 4골을 넣으면서 앙투안 그리즈만, 로멜루 루카쿠와 동률을 이루었지만 도움 수에서 밀려 실버부트는 그리즈만이, 브론즈부트는 루카쿠가 수상하여 개인상은 아쉽게 놓쳤다.[68] 이전에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라고 적혀있었는데, 2019년에 처음 열린 대회이며 이미 대륙 국가대항전으로 최고 위상을 가지고있는 UEFA 유로 대회가 존재하고 있는 상태이고, 네이션스 리그는 그러한 유로의 예선전 개념 + 무의미한 친선전의 방지 차원이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라고 부르기는 애매하다.[69] 경기 후 호날두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8점을 받았다.[70] 여기에 이 우승으로 호날두는 발롱도르 배당률이 3위까지 올랐다.[71] 그리고 실제로 출전해서 골까지 넣었다. 흠좀무.[72] 포르투갈 역사상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은 4번째 기록이다. 1966년 에우제비우가 처음이었고, 2002년 누누 고메스가 두 번째였다. 호날두는 2016년에 이어 이 경기에 4골을 넣어 해당 기록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73] 호날두가 득점을 기록한 61경기에서 포르투갈은 51승 5무 5패를 거뒀다.[74] 클럽에서 605골(811경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94골(161경기)을 넣었다.[75] 파우캉, 소크라치스, 지쿠, 토니뉴 세레주[76] 당시 조 편성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마리오 켐페스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는 아르헨티나, 황금의 사중주[75]가 있는 브라질, 파올로 로시디노 조프가 있는 이탈리아였다. 여기서 이탈리아가 나머지 두 팀을 모두 이겨서 4강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77] 당시 조 편성은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였고 코스타리카가 2승 1무로 조 1위, 우루과이가 2승 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78] 루트 B 국가들인 북아일랜드, 슬로바키아, 루트 C 국가들인 세르비아, 스코틀랜드, 루트 D 국가들인 북마케도니아, 조지아는 최근 얼음 동화를 쓴 아이슬란드, 매직 마자르라고 불리던 헝가리에 비하면 급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루트 B, C, D 국가들이 F조에 오는 것보다 루트 A 국가가 이 조에 들어오는 게 더 죽음의 조답다는 게 중론.[79] 각 팀 유로 최고 성적. 포르투갈 : 우승(2016) / 독일 : 우승(1972, 1980, 1996) / 프랑스 : 우승(1984, 2000) / 헝가리 : 3위(1964)[80] 각 팀 월드컵 최고 성적. 포르투갈 : 3위(1966) / 독일 : 우승(1954, 1974, 1990, 2014) / 프랑스 : 우승(1998, 2018) / 헝가리 : 준우승(1954)[81]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가 조 1위를 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듯이 헝가리에게도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된다.[82] 특히 지난 대회에서 헝가리는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포르투갈과의 난타전에서 사실상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했었으나 골을 넣을 결정적 찬스로만 본다면 헝가리가 기회가 더 많았다. 호날두의 대활약만 아니였다면 포르투갈은 패했을 것이다.[83] 다만 칸셀루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인해 하차했고 디오구 달로트가 새로 뽑혔다.[84] 다만 이날 미국 주식이 전체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85] UEFA 네이션스 리그 포함 시 11대회 연속 득점.[86] 최초는 아사모아 기안.[87] 2006 FIFA 월드컵 독일 3위 결정전 3:1 패, UEFA 유로 2008 8강 2:3패, UEFA 유로 2012 16개국 본선 B조 1차전 1:0패,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G조 32개국 본선 1차전 4:0 패.[88] 1위는 카렐 포보르스키의 8도움.[89] 중간에 페페도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레알 팬들 오열[90] 사실 프랑스는 이번대회에서 예상외로 득점이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독일과의 경기에서 훔멜스의 자책골과 헝가리전에서 그리즈만의 골이 전부이다. 음바페, 벤제마, 그리즈만과 같은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쉽게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 F조 최약체인 헝가리와는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에 프랑스는 조 1위는 물론이고 우승을 위해서라면 포르투갈을 상대로 다득점은 아니더라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91] 2위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19골).[92] 기존 기록은 유로 2012유로 2016에서의 3골.[93] 역대 유로 득점왕 중 최다 득점 기록은 미셸 플라티니(1984 유로)의 9골이 1위지만, 2위는 앙투안 그리즈만(2016 유로)의 6골이다. 당시 플라티니의 9골이라는 기록이 축구 역사상 단일 대회 퍼포먼스로는 1986 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의 활약과 맞먹는 정도의 평가를 받는다는 걸 고려해본다면, 1골 이상만 추가하면 호날두의 득점왕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94] 카르발류와 페레이라는 기동력이 큰 문제였는데 둘을 같이 쓴게 문제였고 흐름을 바꾸기위해 교체로 나온 선수들이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 분위기나 흐름에서도 안정적이였다. 게헤이루는 키미히의 크로스를 전혀 막지 못한데다가 자책골까지 기록했고(다만 자책골 자체는 다소 불운했고 수비라인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었기에 그에게만 책임을 묻기는 가혹하다.) 세메두는 고젠스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가장 큰 실점 지분을 차지했다.[95] 사실 그 역시 유로 2016 당시 8강 폴란드전 뜬금 중거리 골의 임팩트+당시 굉장히 어린 나이 때문에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이지 대회 내내 좋은 폼을 보여주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유로만 나오면 날아다녔다는 표현엔 어폐가 있다. 오히려 2016년 대회 이후 뮌헨 이적-스완지 임대 시절 장렬히 폭망하며 나락까지 떨어졌던 폼이, 현 소속팀 LOSC 릴에서 리그앙 우승 멤버로 활약할 정도로 회복하며 선수 클래스 자체가 한 단계 스텝업하여 이번 유로에서도 맹활약한 것으로 보는게 합당하다.[96] 그나마도 무티뉴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오지도 못했고 3차전부터 선발로 나와 제대로 활약할 시간도 부족했다.[97]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보다도 많은 28골을 기록했다. 그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단 1명의 선수는 20-21시즌 기존 기록이였던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41골이나 집어넣은 이 분.[98] 호날두는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그가 자신의 발언을 번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의 발언이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카타르 월드컵 직후 국대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99] 파트리크 쉬크가 홈런을 치면서 실점은 피했다.[100] 실상은 골문을 향한 헤더가 빗나갔지만 운좋게 조타한테 공이 갔다는 설이 정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101] 호날두가 유로 2020에서 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102] 그러나 8강에서 모로코에 패해 실현되지는 못했다.[103] 당장 이 시즌 중에 치러진 네이션스 리그만 해도 호날두의 부진으로 인해 조 1위를 스페인에 빼앗겨 탈락했다.[104] 이미 텐하흐가 그에게 1군 선수들과의 훈련에서 제외하는 징계를 내렸다.[105] 여담으로 호날두가 킥을 하려고 공을 패널티 스폿에 둔 상황에서 아일랜드의 다라 오셰이가 갑자기 오른쪽 다리로 건드려 굴러가게하자, 빡친 호날두는 손바닥으로 오셰이의 어깨를 때렸다. 주심이 이 장면을 보지 못한 것인지 양측 모두에게 카드는 주어지지 않았다.[106]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면서 옐로우 카드를 받아 다음경기인 아제르바이잔전에 출장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호날두 없는 아제르바이잔전은 다행히 3:0 승리로 끝났다.[107] 커리어 58번째 해트트릭.[108] 다만 포르투갈의 수비진-중원 쪽에 부상과 코로나 문제로 주전 상당수가 빠져서 수비불안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건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북마케도니아는 이탈리아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데다 이탈리아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주전 엘리프 엘마스가 돌아오기 때문에 이탈리아전보다 전력이 더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109] A매치 데뷔골[110] 역대 월드컵 5대회 출전자는 안토니오 카르바할, 로타어 마테우스, 잔루이지 부폰, 라파엘 마르케스뿐이다.[111] 포르투갈 대표팀 자체도 한국과 악연이 있다.[112] 8강까지는 ABCD조는 ABCD조끼리, EFGH조는 EFGH조끼리만 만날 수 있다. 따라서 C조인 아르헨티나와 H조인 포르투갈은 8강까지는 만나지 않는다.[1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1-22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하면서 2022-23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좌절되었다.[114] 8년 전 박주영 또한 무소속으로 출전했다.[115] 포르투갈 18위, 가나 25위[116] 오프사이드였다.[117] 이때 SBS 자막(골 넣은 선수 표시)에는 호날두를 '무소속'으로 표시했다.[118] 비록 공포는 적립하지 못했지만 골키퍼가 호날두를 의식하면서 들어가는 볼을 바라만 봤기 때문에 호날두의 지분도 있다.[119] 만에 하나 조 2위가 된다면 결선에서 처음부터 브라질과 붙게 되기 때문이었다. 다만 실제로는 여기서 우리나라에게 지더라도 어지간히 실점을 당하지 않는 이상 조 2위로 떨어질 확률은 희박했고, 그것을 의식했는지 이후 인터뷰에서는 말을 바꿔서 힘을 아낄 것을 암시했다. 실제로 포르투갈의 선발 라인업은 모로 봐도 주력이 아니라 대놓고 힘을 안배하겠다는 배치였다.[120] MBC의 안정환도 호날두는 한국을 자기 기록을 쌓아 줄 만만한 호구 취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121] 일반적으로는 헤더로 걷어내거나 클리어하는 등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일부러 공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는 김영권 선수가 골을 넣는 것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유벤투스에서도 프리킥 수비벽으로 나섰을 때도 공을 피하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실점에 몇 차례 일조했던 호날두였는데 아무리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었다 해도 월드컵에서, 심지어 국가대표이자 그것도 월드클래스로서 나선 인물이 할 만한 행동은 결코 아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다닌다면 더더욱 말이다.[122] 부상 우려라는 의견도 있으나 상대팀이었던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은 자칫 잘못하면 선수 커리어는 물론이고 향후 인생에도 지장이 올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막판에 안면보호대를 벗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누가 봐도 어설프다고 할 수 밖에 없는 한심한 수비 가담을 했으니 그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확인시켰다.[123] 차라리 헤더보다 발로 처리했더라면 오히려 유효슈팅의 가능성이 더 높았을 법한 상황이었는데도, 거의 최후방 수비수가 보일 법한 혼신의 클리어링에 가까운 동작으로 골문 근처에도 공을 보내지 못했다. 전성기 시절의 호날두는 전 세계에서 골문 앞 판단력과 결정력이 가장 뛰어난 공격수였으며 남아공 월드컵에서 재치있는 슛으로 북한을 도륙내던 시절엔 떠올릴 수도 없는 실책이었다.[124] 박지성은 맨유 시절 호날두와 같이 뛴 동료였고 EPL을 말 그대로 정복하고 맨유 소속 선수로서의 마지막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그의 최전성기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인물 중 하나였다. 즉 박지성 입장에선 자기가 직접 본 최전성기에 비해 처참하게 쇠퇴한 호날두를 대놓고 깠을 정도로 호날두의 상태가 심각했음을 드러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축구에서 스트라이커가 하면 안 되는 플레이가 무엇인지를 전부 보여주고 교체되었다.[125]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120분동안 매우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는 바람에 한국을 4강에 보낸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126]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명 '니가가라 16강 슛'이라 불리는 골대 옆으로 공을 날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당시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겼는지라 대한민국은 무승부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만약 그 골이 들어가 2:3으로 패했다면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127] 호아킨과 비슷하게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해 대한민국을 올림픽 4강으로 진출시켰다.[128]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이근호의 슛을 미처 잡지 못하고 놓치는 바람에 실점하여 기름손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다만 이후 대한민국이 실점하여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129]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니클라스 쥘레에게 공을 주려는 것이 그만 실수로 김영권에게 패스를 해 경기 첫 골을 헌납해 버리며 자국이 무너지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130]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에서 크로스의 실수로 첫 골을 먹히자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나서다 주세종에게 볼을 뺏겼고, 이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이 제대로 빈집털이를 시전하면서 자국의 몰락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 역시 두고두고 길이 남을 인생 최악의 흑역사의 순간을 월드컵에서 적립했다. 다만 노이어는 억울한 것이 이 실수가 노이어의 유일한 실수였다는 것이고 1:0으로 밀리는 독일 입장에서 공격에 가담 한 것 자체는 판단 미스는 아니다. 본인의 흑역사일 수는 있어도 그 자체로 잘못된 판단이라 부르긴 어렵다.[131] 호날두의 등에 맞은 공이 김영권에게 완벽한 어시스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욕설로서의 등신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어느 정도 담고 있다.[132] SBS 중계진은 '훌륭한 어시스트'라며 고맙다고 비꼬았다. MBC 해설위원 안정환도 '등으로 어시스트해 줬다'고 했다.[133] 슈팅 궤적과 자세만 놓고 보면 골을 노리는 공격수의 슈팅이 아닌,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는 걷어내기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김승규가 비티냐의 슈팅을 쳐내고 넘어진 상태에서 호날두 바로 앞에 공이 떨어진, 사실상 빈 골문이었는데 그걸 못 넣었다. 오히려 각도상 헤더가 아니고 발로 슛을 했다면 들어갈 수 있었을 상황이었다. 그럴 것까지 없이 그냥 빨리 달려서 몸 어딘가에 대충 공이 튕겨도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뒤에 주앙 마리우가 달려오고 있어서 마리우에게 공이 갔다면 더 위험했을 것이다. 다만 가까운 후방을 잡은 카메라를 보면 공이 발을 대기에는 조금 미묘하게 높았고, 거리도 가까워서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134] 그나마 후반전 두 차례의 오프사이드는 라인 브레이킹 시도가 실패했다는 변명이라도 가능하지만, 전반전 오프사이드는 대한민국 수비진의 움직임을 신경 쓰지 않다가 적진에 홀로 남겨져서 범한 넋이 나간 플레이였다. 이승우가 아예 대놓고 광화문에서 봐도 보이겠다고 비꼬았을 정도였으니...[135] 박지성 뿐만 아니라 이 경기를 보던 한국인들 대부분이 호날두가 하파엘 레앙으로 교체될 때 진지하게 아쉬워하고 걱정할 정도로 호날두의 폼은 차마 눈 뜨고 봐주기 힘든 수준이었다. 물론 이 경기에서 레앙의 경기력도 영 좋지 못했다.[136] 이 4.9라는 평점이 정말 대단한 것은 기계식으로 매겨지는 Fotmob 평점 특성상 출전할 시에 기본으로 6점 내외가 매겨지며 공격수는 조금의 온더볼 기여만 있어도 이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5점대 미만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정말 경기의 워스트를 넘어 팀의 스파이 수준의 활약을 해야만 겨우 받을 수 있는 최악의 평점을 받은 셈이다. 그나마 이거보다 더 낮은 평점을 찾자면, 바이에른 뮌헨에게 8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의 포백이 2~3점대를 받았다. 또한 이 평점 덕분에 배민두라는 별명도 생겼다.[137] 한반두, 은갚두, 까치두, 고맙두, 오프사이두, 치어리두, 오브리가두, 아리가뚜, GOAT, 오늘만은 우리형, 다시 우리형, 은혜 갚은 날두 등 다양한 드립이 넘쳐흘렀다.[138] 한편 해외축구 갤러리에서는 경기전 호날두 팬들이 한국 상대로 해트트릭을 박을 것이란 설레발을 쳤던 걸 발굴하면서 경기 이후 이걸로 호날두와 그 팬들을 신명나게 깠다.[139] 빅 찬스 미스가 더 있었지만 오프사이드 상황이어서 집계되지는 않았다.[140] 해당 단어는 포르투갈어로 거시기를 뜻하는 언어인데,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씨X로 대응하는 욕설로도 쓰이는 단어다. 상황상 당연하게도 사전적인 의미로 말했을 리는 없으니 전후 상황과 이후 호날두의 인터뷰로 미루어 의역하면 빨리 벤치로 안 빠지고 뭐하냐?라는 조규성의 도발에 X까! 정도로 답한 것이다.[141] 벤투와 코치진 대부분이 포르투갈인이라 한국 국대팀은 기본적인 말은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포르투갈어를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포르투갈 욕도 어느정도 배웠기 때문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142] 슛포러브의 현장 관전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143] 공교롭게도 동시에 진행 중이던 가나 vs 우루과이 경기에서 가나를 상대로 2010년에 신의 손을 시전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눈을 찢는 인종차별 모션을 취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우루과이 역시 가나와 동반 탈락하게 되면서 인과응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호날두의 노쇼 사태와 수아레스의 신의 손 사건 덕에 H조는 악연의 조로도 주목을 받았는데, 결국 악연에 연루된 모든 선수들이 각기 업보를 받은 셈이다.[144] 다만 가장 최근 경기의 경우 아직 소속팀에서 활발히 뛰고 있으면서 프리시즌 훈련 불참 이전이었던 6월에서의 성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145] 물론 한편으로는 심정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그 동안 본인이 주전으로 출전한 3번의 월드컵에서 16강 탈락 - 조별리그 탈락 - 16강 탈락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성적만 계속 받다가 본인의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 그것도 가장 중요한 토너먼트 무대에서 벤치를 달구자 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해버렸으니,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며, 나아가 그동안 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낮은 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중용해왔다. 이러한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되려 불손한 언행으로 감독한테 찍힌건 오롯이 호날두 본인의 잘못이다. 거기다 호날두는 주장을 맡고 있는데 팀의 주장이 본인 감정만 앞세워서 동료들에게 불쾌감만 표출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라 볼 수 없다.[146] 호날두의 누나는 한 술 더떠 '모든것을 다바친 호날두를 이런 식으로 대한 팬들, 배은망덕하다'며 '대표팀 관두고 그냥 돌아오라'고 비난했다.[147] 페페는 과거 깡페페라고 불릴 만큼 인성이 좋지 않기로 유명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져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늙어서인지는 몰라도 최근 얌전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라 역으로 나이를 먹으며 날로 버릇이 없어진 호날두와의 비교가 커졌다. 또한 페페는 국대에서의 폼 저하는 커녕 여전히 주전 센터백이자 팀원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148] 만약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결승에서 만난다면 월드컵에서 최후의 메호대전을 볼 수도 있다.[149] 웃긴 건, 호날두는 월드컵 내내 자신이 이럴 줄은 몰랐는지 한 때 한솥밥을 먹던 사이었던 다닐루에게 자신이 브라질 국가대표였다면 브라질이 월드컵을 5번은 더 우승했을 거라고 농담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기사 다만 말이 농담이지, 호날두 특유의 나르시시즘을 생각하면 농담이 아니라 농담을 빙자한 진심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실제로 과거에 아틀레티코전 패배 후 팀원들 전원이 내 수준이었다면 우리가 1등이라는 발언을 했던 전적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자신의 국대에서의 활약은 너무나도 뛰어난데 포르투갈 국대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우승을 못했다는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렸지만 애써 참았던 것으로 보인다.[150] 여담으로 GAOT는 말레이어로 '바보 같은'을 뜻한다.[151] 사실 라이벌이라 하기에도 호날두에겐 과분한 것이, 그 동안 메호대전은 메시가 반 단계 정도 앞서나간 상황에서 호날두가 15년 이상 추격한 것에 가까운 상황이었다.[152] 당장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급료관련으로 여름내내 초대형 깽판을 치고 나갔고, 유벤투스에서 역시 프리시즌 보내면서 시즌 구상까지 다해놨더니 이적시장 막날 훌렁 이적해버렸다. 표면상으론 좋아보여도 악감정이 없는게 이상한 셈. 그나마 유벤투스보다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자리에 직전 시즌 환상적인 폼을 보이며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와 포텐이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버티고 있으며, 호드리구 고이스나 엔드리키 같은 신성들도 꾸준히 출장시키며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공격진에 에덴 아자르같은 주급을 퍼먹는 악성 재고들도 남아있고, 노쇠화를 대비해 중원과 수비진 추가 보강도 필요하다.[153] 물론 빅클럽을 떠나 커리어를 이어가거나 중동 등으로 이적하는 경우도 많다. 이 케이스의 예시가 이니에스타다. 기량이 떨어지자 바르사에서 박수칠 때 떠나며 일본의 고베로 건너갔다.[154] 호날두가 유럽강팀에서야 관심이 없을 뿐이지 유럽 하위권이나 중동, 미국에서는 여전히 슈퍼스타급 매물이다. 현역 연장이야 되려 돈을 더 받으면서도 가능하지만, 호날두 본인이 쓸데없이 눈만 높기 때문에 새 소속팀을 찾기 어려운 것이다.[155] 128골. 이 부문에서 2위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의 109골. 알리 다에이가 활약하던 당시의 기록이 정확하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긴 하나 공식 기록은 109골이다.[156] 이 중 절대 다수인 104골을 유럽 팀들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다른 대륙 팀 상대로는 이집트, 가나,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골씩, 모로코, 이란, 카타르, 북한,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파나마, 뉴질랜드를 상대로 1골씩 기록했다.[157] 포르투갈은 호날두 등장 이전에 우승은 커녕 월드컵과 유로에서 결승조차 진출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위에도 나와있지만 당시 호날두는 만 19세의 나이로 6경기 2골 2도움이라는 뛰어난 스탯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UEFA 유로 2004에 UEFA 팀 오브 토너먼트에 선정되기도 했다.[158] 2위는 미셸 플라티니의 9골. 즉 호날두를 제외하면 역대 유로 통산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159] 리오넬 메시의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토너먼트 공격포인트를 합치면 10골 18도움을 한 것과 비교해보면 실로 저조하다. 물론 혹자는 이걸 보고 코파 아메리카가 자주 개최를 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월드컵 토너먼트만 따져도 5골 6도움으로 호날두보다 공격포인트가 5개가 더 많다.[160] 참고로 월드컵과는 달리 유로 MVP 수상자는 예외없이 우승국에서 배출되어 왔었는데 유로 2016가 그 예외가 되어버린 최초의 사례다. 다음 대회인 유로 2020에서는 어김없이 우승국에서 MVP가 나왔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일단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승전에서 뛰지 못했고, 최다 MOM은 산시스가 가져갔으며 철벽수비의 페페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나눠 가진게 컸다. 결론적으로 포르투갈에서 확연하게 눈에 띄는 슈퍼스타는 없었고 4강을 제외하면 꾸역승 느낌이 굉장히 강하고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고르게 잘한데 비해 프랑스는 신성 그리즈만이 확실히 군계일학인 퍼포먼스를 펼쳐 역사상 최초로 준우승국 MVP를 가져갔다.[161]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2014 브라질 & 2022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 2015&2021 코파 아메리카 MVP를 수상하며 메이저 대회 MVP 4회라는, 마라도나도 하지 못한 일을 이미 해낸 바가 있어 더욱 대조된다.(펠레의 현역 월드컵에선 FIFA가 골든볼&골든글러브(야신상)을 선정하지 않았으며, 득점왕과 베스트11만 선정했음.)[162] 여기에 호날두를 더욱 부담스럽게 만드는것은 국대에서도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16강 경기에서도 후반 중반에 교체로 투입되었을 뿐 아니라 별 다른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선발로 대신 기용된 곤살루 하무스가 대활약을 펼쳐 호날두에 대한 기대감을 더 하감시켰다. 8강에서도 결국 폼이 올라오지 않았는지 벤치를 지켰고 하무스와 같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163] 포르투갈 8강 진출시점 기준, 에우제비우의 월드컵 골 기록과 단 하나 차이인데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큰 이번 월드컵에서 기록을 세우고 싶어서 초조한 것으로 보인다. 가나전 이후로 계속 골을 넣는데 실패하는데다가 이후로 선발되도 교체되거나 선발 아닌 벤치 신세인 점에서 초조함이 더 강화될 것이다.[164] 이는 부주장인 페페와 매우 대비되는 모습인데 페페는 39살의 많은 나이로 인해 폼은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과거의 별명이 깡페페였을 정도로 악동스러운 모습과 달리 나이가 들수록 불같은 면모를 줄이면서 침착하게 팀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동료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65] 그도 그럴 것이, 16강 스위스전에서도 선수들은 아예 호날두가 안 들어온 것처럼 플레이했는데 어차피 승부가 난 상황이라서 굳이 호날두가 있어야 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아예 호날두 쪽으로는 공이 가질 않았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호날두가 공을 달라고 재촉하는 모습도 보였다.[166] 굳이 쓸데없는 코멘트를 했다가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도 없고, 선수들도 이번 호날두와 관련한 것으로 신경이 지치다보니 이렇게 대답한 것일수도 있다.[167] 자신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메시는 오히려 결승까지 올랐고 기어코 월드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메시 본인도 그 안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니 호날두와 상당히 대조된다.[168] FIFA 월드컵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은 본선. UEFA 네이션스 리그는 최상위 리그.[169] 4강전에서 탈락 후 3,4위전 최종 4위[170] 유로1984부터 3,4위전이 폐지되어서 최종결과는 4강이다.[171] 4강전에서 탈락 후 3,4위전 최종 3위[172] 최상위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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