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해리 포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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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
Kreacher


파일:Kreacher.jpg

출생
1351년

집요정
성별
남성
경력
블랙 가문 집요정 (1351 - 1996)[1]
호그와트 집요정 (1998 - 2017)
(둘 중 하나)[2]
포터 가문 집요정 (1998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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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관계
레귤러스 블랙
발부르가 블랙
오리온 블랙
시리우스 블랙블랙 가문 일원
해리 포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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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성우
티머시 베이트슨 (불사조 기사단)
사이먼 맥버니 (죽음의 성물)



1. 소개
2. 작중 행적
2.1. 5권
2.2. 6권
2.3. 7권
2.3.1. 변화
2.4. 7권 이후
3. 기타



1. 소개[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블랙 가문집요정.

대놓고 마법사들을 까는 비범한 녀석. 시리우스 블랙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 약 10년 정도 혼자서 블랙 가문의 그리몰드가 12번지 저택을 지키고 있었다. 도비윙키에 이어 비중있게 등장한 세 번째 집요정이지만, 일하는 솜씨도 형편없고 성질도 고약한 데다, 자기 주인이 악인이라 해도 주인 험담하면 자학을 해대는 도비에 비해 크리처는 주인인 시리우스 블랙도 혼잣말이긴 하지만 면전에서 마구 험담한다. 여러모로 독특한 캐릭터.

영화와 달리[3] 소설에서는 코 모양이 돼지코였다.


2. 작중 행적[편집]



2.1. 5권[편집]


가족 대대로 블랙 가문의 집요정으로 있었던 모양으로 주인 가문의 가풍에 충실하게 따라서 불사조 기사단에 비협조적이며 늘상 빈정대기 일쑤다. 순혈 가문에선 이단자에 가까운 위즐리 가문 사람들을 '동족의 배신자(Blood Traitor)'라고 까 대며 특히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대놓고 더러운 머드블러드(Filthy Mudblood)이라고 부르며 어디 머드블러드가 블랙 가문의 집요정인 나에게 말을 걸려 하냐며 멸시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리무스 루핀을 늑대인간이라며 깠다..

원칙적으로 블랙 가문의 피를 이은 자들의 말은 다 들어야 하지만, 님파도라 통스의 경우 머글의 피가 섞였기에[스포일러] 말도 안 듣고 5권에서 새 주인이 된 '이단자' 시리우스 블랙과는 서로 화내고 욕하는 사이.[4] 일례로 크리처가 목숨처럼 아끼던 시리우스 할아버지의 멀린 1급 훈장[5]과 시리우스 아버지의 황금 반지를 숨기고 있다가 시리우스가 이걸 버리려고 하자 눈물을 펑펑 쏟으며 다 들리는 혼잣말로 욕을 퍼부었다. 결국 제대로 화난 시리우스가 헤르미온느가 말려도 듣지 않고 허리의 천을 움켜쥐고 방 밖으로 던져 버린다. 표면적으론 대우를 해주는 척 하지만 마치 이중인격처럼 고개만 돌리고 험담을 퍼붓는다. 6권에서 도비가 옆에 있는 상태에서 해리에게 저런 식으로 말했으며 당연히 도비는 제대로 화가 났다. 서로 싸우다 크리처의 이빨에 주먹을 날려 부러뜨리기까지 했다.

5권까지만 해도 순수혈통주의를 외치며 머글 혼혈들을 무시하는데다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드레이코 말포이를 찬양해대니 시리우스 입장에서도 아무리 불쌍한 녀석이라지만 도저히 좋아할수가 없었다.[6] 참고로 시리우스는 크리처 외의 다른 집요정들은 학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상냥하게 대한 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행과 시리우스가 이 녀석을 간과한 것은 나중에 엄청난 파란을 부르게 된다.[7] 크리처는 불사조 기사단이 아지트로 쓰고 있던 블랙 저택의 내부인이었던 만큼 중요한 정보를 많이 들었었지만 발설을 금한 이상 누구에게도 이를 말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아서 위즐리가 습격당한 밤에 모두가 정신없는 통에 시리우스는 무심코 짜증나게 구는 크리처더러 "(부엌에서) 나가라!"라고 고함을 지른다. 그리고 크리처는 이를 "(집에서) 나가라!"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냉큼 새로운 주인(이라고 생각한) 말포이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로 가서 해리와 시리우스의 관계에 대해 말해주고 이는 나중에 시리우스가 해리를 낚는 도구로 쓰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결정적으로, 시리우스가 고문당하는 환영을 보고 패닉한 해리 포터가 이후 플루가루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연락을 취해 크리처에게 시리우스가 집에 있냐고 물어봤을 때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크리처의 거짓말에 낚인 해리는 시리우스가 정말로 잡혀갔다고 믿어 버려 마법부로 가게 되고, 이것이 시리우스 블랙의 죽음의 원인이 되고 만다. 크리처 본인이 한 행동은 작은 것이었을지 몰라도 이것이 시리우스를 죽게 한 것에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 어찌 보면 도비와 함께, "작은 존재"인 집요정이 미치는 큰 영향력을, 다른 방향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해리 포터는 자신이 실책을 저지른 가장 큰 원인에 이 녀석이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분노한다. 그러나 알버스 덤블도어만은, 크리처는 태생적으로 불쌍한 존재이며 그 역시 원하지 않는 주인인 시리우스를, 단지 그게 자기 운명이란 이유만으로 주인으로 섬겨야 했고 크리처가 무슨 과오를 저질렀건 간에 시리우스 역시 크리처에게 마음을 써 주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한다. 또한 시리우스는 크리처가 예민한 감정을 지녔다는 것을 외면하고 자신의 충고를 무시하고 넘겼다는 것과 크리처를 특별히 관심을 가질 가치가 없는 일개 하인으로만 여기면서 무관심을 보여서 더 상처를 줬다고 지적한다.[8][9][10]

사실은 섬세하고 외로움을 잘 타는 집요정으로 자신에게 잘 대해 주는 사람에게는 충성을 다하는 우직한 녀석이었다. 가풍에 충실했던 건 노예로서 자신에게 자상하게 대해 주는 주인 가문의 사고에 순순히 따랐기 때문. 헤르미온느와 론을 욕했던 건 이런 극단적인 순혈주의를 추구하는 블랙 가문의 사고방식에 찌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시리우스 블랙을 싫어한 건 그가 집안에서 머글과 늑대인간의 편을 든 이단자에 천덕꾸러기였다는 것보단 자신을 향한 그의 지속적인 혐오와 경멸, 나아가 무관심 때문인 게 더 큰 컸다. 시리우스는 자신이 너무나도 증오하는 가족들을 크리처가 존경하며 따르고 가족들이 자신에게 했던 악담을 늘어 놓는다는 이유로 크리처에게 잘해 줄 수 없었고, 크리처 또한 자신이 모시던 블랙 가족, 그 중에서도 그가 잘 따른 마님이 시리우스와 사이가 나빴고, 그가 자신에게 잘해 준 게 아니었으니 싫어했다. 그리하여 시리우스를 죽게 만드는 데 일조하기도 하였다.

이 점은 시리우스가 피터 페티그루를 잘못 판단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시리우스 블랙은 태생적으로 너무나 잘난 존재(천재적인 두뇌와 마법실력, 인기, 잘난 외모, 부유한 집안)였기에 자신보다 못난 존재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마루더스 역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들이었던 루핀과 제임스 포터 외에 페티그루를 '끼워주는' 식이었으며, 페티그루의 본성(강한 자에게 붙어 생존한다)을 알면서도 그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했다.(릴리와 제임스 포터 부부는 시리우스를 믿었기에 그대로 따른 것이다) 시리우스는 페티그루가 그런 성향이 있는지 알면서도 그러는지 짐작하지 못했고, 이는 애초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 크리처 역시 마찬가지로 그가 자신을 극혐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는지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결국 못난 존재들에 대한 무관심이 형제나 다름없던 소중한 존재, 그리고 자신의 죽음으로 이어진 것.


2.2. 6권[편집]


시리우스의 사후 그의 유언에 따라 시리우스가 가진 블랙 가문의 유산이 그의 대자였던 해리 포터에게 넘어가면서 해리를 주인으로 모시게 되었다. 당연히 크리처는 이런 녀석에게 가기 싫다며 벨라 아가씨씨시 아가씨이야말로 자기 주인이라고 발악과 고집을 부렸고 해리 또한 시리우스의 죽음의 원인이 된 크리처를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리가 상속을 거부하면 크리처는 가장 가까운 친척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 갈 확률이 높았고, 불사조 기사단 본부에서 지내며 기밀을 많이 알던 크리처가 벨라트릭스에게 가도록 둘 수는 없었기에 해리는 크리처를 하인으로 두게 된다. 다만 시리우스의 유언과 무관하게 발부르가 블랙이 블랙 가문의 재산이 순수혈통이 아닌 사람에게 상속되지 못하는 마법을 걸어뒀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현재 크리처가 해리의 소유가 맞는지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었고, 해리가 자기도 모르게 크리처, 입 닥쳐!를 외치자 강제로 입을 다무는 것을 확인하면서 크리처의 법적 주인이 해리임이 확인된다. 크리처를 직접 부릴 생각이 없던 해리는 크리처가 호그와트 주방에서 일하도록 명령한다.

이후 도비 앞에서 해리의 욕을 했다가 도비에게 죽빵을 맞고 이빨이 절반이나 부러지기도 했고, 크리스마스에 해리에게 선물이랍시고 구더기가 잔뜩 든 상자를 보내기도 한다. 해리가 드레이코 말포이를 죽음을 먹는 자라고 의심할 때 도비와 크리처를 시켜서 말포이를 감시하는데 이 때에도 말포이의 행적을 보고한답시고 말포이 칭찬을 늘어놓는다.

2.3. 7권[편집]


시리우스는 크리처가 어머니 발부르가 블랙을 가장 따랐다고 언급했으나, 7권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사실 자신을 가족으로 대해 준 레귤러스 블랙을 가장 섬겼으며, 레귤러스가 볼드모트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의 가장 큰 원인이 이 녀석[11]이었다. 볼드모트의 요구에 따라 집요정이 필요하다는 말에 레귤러스가 크리처를 그에게 빌려 주었지만 크리처는 온갖 고생을 다하고 죽다 살아나 겨우 돌아왔고[12][13] 크리처에게 한 짓을 보고 분노한 레귤러스는 자기가 죽어서라도 볼드모트를 죽이겠다고 마음먹는다.[14] 결국 크리처에게 명을 내려 볼드모트가 로켓을 숨긴 그 장소로 간 레귤러스는 약을 자기 혼자서 전부 다 마시고[15][16] 로켓을 바꿔치기 한 다음 진짜 로켓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파괴하고,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하라는 명령을 남긴다. 그리고 레귤러스는 자신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알려지면 볼드모트에게 블랙 가문의 자신의 가족들이 위험해질까 봐 가족들에게 자신의 행적을 말하지 말라는 명령까지 내린 뒤 결국 인페리우스들에게 호수 안으로 끌려들어가며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크리처는 시리우스 - 레귤러스 형제의 어머니 발부르가 마님이 레귤러스의 행방불명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도[17] 그녀가 사망할 때까지 레귤러스의 명령대로, 레귤러스의 사망에 대한 진실이나 호크룩스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었다. 대신 레귤러스의 명령대로 로켓을 파괴하려고 무던하게 애쓰지만 모든 방법이 다 실패로 돌아가고 로켓은 그냥 블랙 저택의 자기 아지트에 보관된 채로 지금에 이른 것. 실패할 때마다 한 자해는 덤이였다. 나중에 해리의 명령으로 해리에게 레귤러스에 대한 과거를 털어놓는데[18], 이 이야기를 다 들은 해리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에게 동정심과 애정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자신에게는 필요가 없는 레귤러스가 남긴 가짜 로켓을 준다.

그러자 크리처는 집요정으로서, 자신이 섬기는 유서 깊은 블랙 가문의, 그것도 자신이 가장 존경했던 주인의 유품을 받았단 사실에 기뻐서 부들부들 떨면서 오열한다.[19] 사실 어마어마한 물건인 것이, 레귤러스와 함께 볼드모트의 가장 핵심적인 진실을 밝히게 해 준 물건이었고 또 파괴하라는 전 주인의 유지가 담긴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2.3.1. 변화[편집]


"신발을 벗어 주시겠습니까요, 해리 주인님. 그리고 저녁 식사 전에 손을 씻어 주세요."

레귤러스의 유품을 돌려받은 뒤에는 여태까지의 태도를 180도 전환해 오히려 해리에게 헌신하며, 해리를 레귤러스만큼이나 존경하게 되어 이전까지와 달리 "해리 주인님"이라는 진심어린 존칭으로 높여 부르며 따르게 된다. 이를 볼 때 크리처도 어디까지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존재였을 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순혈이지만 동족의 배신자라고 욕하던 론에게도 깍듯이 대하고 심지어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에게조차 비록 건성건성이었지만 인사를 한다. 좋은 태도는 아니지만 그 전까지 머글 태생을 그야말로 쓰레기 취급했던 것에 비하면야...

그러고 난 뒤 해리는 크리처에게 호크룩스인 로켓을 훔쳐간 먼덩거스 플레처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하게 되고 크리처는 며칠에 걸쳐서 먼덩거스를 잡아오게 된다.[20] 해리가 먼덩거스에게 훔쳐간 물건들에 대해서 물어보던 도중 먼덩거스가 '시리우스는 그런 쓰레기에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하자, 크리처는 먼덩거스를 냄비로 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1]

그때까지의 그리몰드가 12번지 집은 기사단원들이 전부 달라붙어 청소했음에도 음침하고 엉망진창이었는데, 크리처가 해리와 화해한 후로는 그야말로 대궐처럼 변한다. 요리 솜씨도 일품인 듯.[22] 시리우스가 "크리처가 작정하고 하면 놀랄 정도로 일을 잘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이었다. 크리처는 정성스럽게 세 명을 돌봐주며 그들이 크리처와 시리우스의 집에 애정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23]

"싸워! 싸워라! 나의 주인, 집요정들의 수호자를 위해서! 용감한 레귤러스의 이름을 걸고 어둠의 왕에 맞서 싸워라! 싸워!"


해리가 죽음을 먹는 자에게 쫓겨 블랙 저택에서 도주한 뒤 행적은 불분명하였으나,[24] 최후의 전투에서 크리처 역시 호그와트로 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분위기 파악을 하고 안전한 곳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 그리고 마지막 결전 때 레귤러스의 로켓을 목에 건 채 집요정의 수호자인 나의 주인님레귤러스 블랙의 이름으로 싸우라며 호그와트의 집요정들을 이끌고 나와 선봉에 서서 싸웠다.[25]

호그와트 전투가 끝난 후, 크리처가 자신의 기숙사 침대에 샌드위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해리가 궁금해하는 것이 본편 내 마지막 언급이다.


2.4. 7권 이후[편집]


이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호그와트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해리를 모시고 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후일담에 밝혀지길 블랙 가문의 저택은 마법 정부의 소유로 넘어가서 전시관이 되었다고 한다. 도비처럼 자유롭게 풀어주었을 거라는 예측도 있지만, 크리처는 평생을 마법사를 모시며 살아온 늙은 집요정인데다, 마법사들에게 가족의 일원처럼 대접받으며 살던 시절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해리를 모시며 사는 것을 더 선호했을 듯.

해리와는 서로가 레귤러스의 로켓을 매개로 진심어린 주종관계를 확립했고, 명백하게 최후의 전투에서도 집요정들을 이끈 무공을 세운 수훈자인데다, 주인에게 봉사하고픈 크리처의 성격상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또 시리우스의 언급에 의하면 해방에 대한 얘기만 꺼내도 충격받아 기절해버린다고. 아마 하인보다는 가족의 일원으로 해리네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을 듯.

크리처는 2017년경에 666살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한 뒤에는 어머니나 선대 집요정들처럼 목이 베여 장식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정황상 도비처럼 장례를 치른 후, 급히 묘를 만든 도비[26]와는 달리 제대로 입관 후 크리처가 묻히고 싶어하는 곳 등 미리 봐 놓은 특정 지역에 선영을 만들어줘서 고이 묻어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3. 기타[편집]


스펠링은 다르지만(kreacher), 발음이 크리처(creature)와 같다. 토끼 이름을 '톡희'라고 짓는 식의 비범한 작명 센스인 듯. 한국식으로 직역하자면 '괴물'을 '괘물'로 이름짓는격이 된다.셍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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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 가문이 마지막 후손인 시리우스 블랙이 후사 없이 사망하며 문을 닫음에 따라 더이상 블랙 가문의 집요정으로 남아있을 수 없었다. 해리 포터에게 상속된 후에 해리는 덤블도어의 조언에 따라 블랙 저택이 아닌 호그와트에서 근무할 것을 명령한다.[2] 7권 이후로 크리처의 행적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해리와 레귤러스의 로켓을 매개로 진심어린 주종관계를 확립하고 관계를 회복했으며, 주인에게 봉사하며 살고픈 크리처의 성격상 해리포터가 결혼한 이후에는 함께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또 시리우스의 언급에 의하면 해방에 대한 얘기만 꺼내도 충격받아 기절해버린다고. 뭐 600살 먹은 할아버지 집요정이니만큼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3] 약간 매부리코에 가깝다.[스포일러] 다만 7권에서 혼혈인 해리를 진정한 주인으로 받아들였을때 보인 애정어린 태도를 보면 혼혈이라서가 아니라 그녀가 "동족의 배신자"의 딸인데다(블랙 가문의 호적에서도 파였다) 그녀의 행동도 마찬가지라 그런 걸로 보인다. 본격적인 차별 체제가 드러난 7권에서 보이듯, 혼혈은 순혈에 비해선 차별받지만 그래도 마법사 대접은 제대로 받는다. 머글출신으로 판정받은 마법사가 끌려가며 "난 혼혈이에요!"라고 절규하는 걸 보면 현실세계에서 미국같은 다민종 사회에서 유색인종이 받는 정도로, 은근히 존재하는 차별 수준인 걸로 보인다.[4] 그러나 시리우스는 분명 순혈인데다 정당한 주인이기 때문에, 일단 명령을 내리면 거역하지는 못한다. 그나마 욕하는 것도 명령은 다 수행하면서 다 들리는 혼잣말로 까는 식이다.[5] 마법부에 거액의 기부금을 줘서 받았다. 훈장에는 마법부에 봉사해서 줬다고 적혀 있지만 시리우스가 이건 그들에게 황금을 바쳤다는 뜻이라며 깐다.[6] 드레이코 말포이의 경우 당시 나이가 어린데다가 태어나고 자란 집안이 그 모양 그 꼴이니 이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는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네빌 롱보텀의 부모님을 고문해서 완전히 미치게 만든 사이코다. 이런 놈을 찬양하는 크리처를 시리우스가 좋게 볼 리가 있나.[7] 알버스 덤블도어만은 이것을 꿰뚫어보고 있었기에 시리우스를 그리몰드 가로 보내면서 크리처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라고 충고하며 크리처는 작은 존재이지만 언젠가 우리에게 위험한 패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나 시리우스는 이를 제대로 듣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그의 죽음으로 이어진다.[8] 지극히 합당한 사실이었지만 시리우스의 죽음에 거의 정신이 나간 해리의 고통과 심정을 배려하지 않은 눈치 없는 행동이다. 해리는 크리처를 비호하는 덤블도어의 발언에 조금도 납득하기는커녕 이 말을 듣고 크리처를 더러운 녀석이라 칭하며 시리우스 탓을 하지 말라고 미친 듯이 악을 쓰며 그토록 존경하는 덤블도어를 증오스런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그를 두들겨패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릴 정도. 덤블도어는 슬픈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얼마든지 공격해도 좋다고 말해주었는데, 그가 친동생에게 한 태도를 보면 진심이었을 것이다. 사실 굉장히 비극적인 잘못인데, 시리우스가 잘못한 건 맞지만 그게 절대 죽어 마땅한 잘못까진 아니었다. 그리고 해리 본인도 덤블도어의 지적이 사실이란 걸 알고 있지만(그는 크리처를 혐오했지만 진심으로 시리우스의 원수로 보진 않았으며 결국 용서하기까지 했다) 세상에 남은 마지막 부모같은 존재를 잃은 직후에 객관적으로 판단할 정신이 있을리가 없다. 아끼는 제자가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덤블도어는 쓰디쓴 가혹한 진실을 알려줘야하는 상황.[9] 이후 헤르미온느는 크리처를 잘 대해줬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볼드모트와 시리우스는 똑같은 실수를 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본 문서에서도 강조하여 설명한 것처럼, 시리우스(및 해리) 역시 볼드모트와 같은 실수를 저질렀고, 단지 (당장은 인정하기 힘들고 괴로웠을지라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을 고치려 노력한 해리와 반성따위 하지 않은 볼드모트의 차이가 본작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드러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크리처는 레귤러스의 유품을 건네주는 것 같은 작은 호의에도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에게 형식적이나마 예의를 갖출 정도로 달라졌으며 시리우스가 내버리던 블랙 가문의 물건들을 건네주기만 했어도 태도는 달라졌을 것이다.[10] 당시 시리우스는 성숙하지도 못한 데다가 자기 감정을 추스리기도 힘들었기에 생긴 비극이다. 시리우스도 크리처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도 않았고, 헤르미온느가 크리처를 해방시키는 게 좋지 않냐고 제안하냐 기겁하며 그러면 크리처는 충격사한다며 반대한 적이 있을 정도로 나름 신경쓰기는 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만 않았을 뿐 시리우스의 언동 하나하나가 크리처에게 상처를 주었고, 이게 뒤이을 파국을 불러온 것이다.[11] 크리처를 대단치 않게 보고 냉대한 시리우스와 볼드모트 모두 크리처로 인한 나비효과가 죽음을 불러온다.[12] 슬리데린의 로켓을 숨긴 자신의 함정을 크리처에게 시험하는데, 이때 볼드모트는 함정의 끝자락에서 크리처가 죽도록 내버려 두려 했었다. 하지만 레귤러스는 크리처에게 반드시 집에 돌아오라고 명령했고, 크리처는 그 명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순간이동한다. 볼드모트가 만든 함정에서는 순간이동이 불가능하지만, 마법사들의 마법과 집요정의 마법은 그 체계가 판이했기에 가능했다. 비인간들을 멸시했던 볼드모트는 집요정들의 마법까지 막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때 살아나온 크리처가 해준 얘기는 슬리데린의 로켓을 파괴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어 주었으니 볼드모트의 오만이 언제나처럼 제 명줄을 당긴 셈.[13] 볼드모트의 오만은 또 다른 실수를 낳는데, 미성년 마법사의 존재를 간과한 결과 한 명밖에 못 타게 만들어놓은 보트에 덤블도어와 해리 포터 둘이 탈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혼자였다면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함정에서 둘 다 살아왔고, 이 점은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집요정과 마찬가지로 미성년자 따위가 위협이 안된다고 본 탓인 듯 한데, 그의 최후를 생각하면 정말 아이러니하다.[14] 물론 그 이전부터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진실을 알고 그들을 혐오해오긴 했다. 하지만 직접 행동으로 옮긴 계기는 크리처의 일이란 건 사실.[15] 후에 덤블도어와 해리의 구도가 연상되는 부분으로, 여기서 레귤러스가 정말로 크리처를 동등한 존재이자, 소중한 가족으로 대하여 사랑해줬다는 것을 알수 있다.[16] 크리처는 약을 먹은 상태에서도 이미 혼자 살아나온 전력이 있기에 레귤러스가 아닌 크리처가 마법약을 마셨다해도 어떻게든 레귤러스를 보호해 데리고 나오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크리처의 몸이 크게 약해져 탈출에 실패하거나, 운좋게 빠져나왔다해도 크리처가 죽음에 이르렀을 수는 있다. 또한 레귤러스가 살아남아 그가 배신한 것이 알려지면 그의 가족들이 위험해졌을 것이기에 레귤러스는 모든 일을 비밀에 부치고자 기꺼이 죽음을 선택했을 것이다. 크리처를 포함한 모든 가족을 지키기 위한 레귤러스의 숭고한 희생이었던 셈이다.[17] 사랑하던 아들이 갑자기 자취를 감춰서 통곡하다 정신이 나갈 지경까지 갔는데, 크리처는 전말을 다 알고 있음에도 레귤러스의 유지 때문에 충성하던 마님에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18] 이는 레귤러스가 크리처에게 제시한 함구 조건이 '가족, 그러니까 블랙 가문의 그 누구에게라도 발설하지 말 것'이었기 때문이다. 크리처를 물려받은 주인이긴 하지만 블랙 가문은 아니었던 해리는 말 한마디로 모든 진실을 들을 수 있었다. 레귤러스 입장에서야 어차피 크리처는 블랙 가문과 대대로 함께 할 것이 뻔하니 그 정도 제약으로도 충분했을거라고 여겼고, 마법사 사회에서 무시받는 집요정 따위에게 레귤러스 블랙의 소재를 물어볼 사람은 결국 벨라트릭스(죽음을 먹는 자들) 혹은 시리우스(불사조 기사단)처럼 블랙 가문의 사람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물론 설마 한 세대도 못 지나고 멸문지화를 당해 시리우스의 대자인 해리 포터에게까지 소유권이 넘어갈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기 때문도 있다.[19] 이때 크리처의 반응에 대해 왈: "오버킬인 것 같아, 친구."[20] 먼덩거스의 말에 따르면 정말 끈질긴 추격전을 벌였다고.[21] 심문을 위해 잠시 멈추라고 하자 해리에게 딱 한 대만 더 때리면 안되냐고 묻는 모습은 개그 포인트. 그리고 저 녀석을 설득할 필요가 있을 때 그 영광을 누리게 해줄게라고 하는 해리는 덤[22] 크리처가 해준 프랑스식 양파 수프는 해리가 지금까지 먹어 본 음식 중에서 최고라고 한다.[23] 크리처는 마법부에 세 명이 침입해서 돌아오면 그들을 위해 스테이크와 키드니파이를 준비해 놓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모습을 본 론은 그에게 애정 어린 축복과 과거에 크리처의 목을 자르고 싶어했던 자신을 믿을 수 없어한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돌아오지 못했고 해리는 음식을 하면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크리처를 생각하며 가슴 아파한다.[24] 혹시라도 잘못 불렀다가 죽음을 먹는 자들과 함께 순간이동 할 가능성이 있어서 소환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25] 호그와트의 집요정 입장에서는 정말 뜬금없이 굴러온 돌이 대장 노릇을 한 것이지만, 호그와트의 집요정 성격상 서로 서열 나눌 처지는 아닐뿐더러, 만약 그런 걸 따지는 성격이라고 해도 연배가 한참 위인 대선배인데다가 집요정의 수호천사로 소문난 해리 포터의 집요정이니 무시할 수는 없었다. 뿐만 아니라 호그와트 집요정들에게는 호그와트의 교장, 교수, 학생들이 자신들의 봉사를 받는 주인인 셈인데(헤르미온느에게 을 받는 것을 피하고 싫어했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음), 즉 그 주인들을 지키기 위해 나서서 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점도 있었다. 사실 집요정들과 크리처의 목적과 동기는 '주인들을 지켜야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만큼, 그저 "'그자'(집요정들도 볼드모트는 싫어한다)가 공격하고 있어서 우리 주인님들이 위험하다! 나가서 싸우자"고 말하기만 해도 충분하다. 때문에 애초에 크리처가 집요정들의 리더로서 나선 것도 이들을 통솔하는 사령관보다는 맨 앞에 서서 함께 싸우는 선봉장이나 기수 정도의 의미였을 수도 있다.[26] 도비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제대로 입관도 하지 못한 채 시신을 천으로 둘러싸서 빌과 플뢰르의 집 뒤 모래언덕에 묻어주었다. 원래 장사지낼때 모래톱에 장사지내면 모래에 유해가 쓸려갈 위험이 있어서 잘 장사지내지 않는다. 물론 마법을 쓰면 이 문제도 해결 되겠지만. 도비의 경우 상황이 정리된 후 지반이 단단한 곳으로 묫자리가 이장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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