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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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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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실사 영화별 비교[1]
1. 개요
2. 유래
3. 해석
4. 활용
4.1. 미디어믹스에서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마블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스파이더맨과 슈퍼히어로의 행동 좌우명.


2. 유래[편집]


일단 짚고 넘어가자면, 「큰 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스파이더맨》에서 처음 나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부 어감이나 뉘앙스, 단어 등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은 성경에도 등장할 만큼 서양에서 기원전부터 다양한 문학작품 및 유명인들에 의해서 널리 사용되어 온 문장이었다. 스파이더맨의 코믹스와 영화에서 해당 대사를 강조하다 보니 더욱 유명해졌다는 게 좀 더 올바른 인식일 것이다.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MY FAULT

--
ALL MY FAULT! IF ONLY I HAD STOPPED HIM WHEN I COULD HAVE! BUT I DIDNT
--
AND NOW
--
UNCLE BEN
--
IS DEAD...

(AND A LEAN, SILENT FIRURE SLOWLY FADES INTO THE GATHERING DARKNESS, AWARE AT LAST THAT IN THIS WORLD, WITH GREAT POWER THERE MUST ALSO COME-- GREAT RESPONSIBILITY! AND SO A LEGEND IS BORN AND A NEW NAME IS ADDED TO THE ROSTER OF THOSE WHO MAKE THE WORLD OF FANTASY THE MOST EXCITING REALM OF ALL!)

내 잘못이야...전부 내 잘못이라고! 내가 할수 있을 때 그 사람을 막았더라면!!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어.... 그리고 이제....큰아버지 벤께서 돌아가셨어....

(그리고 마침내 이 세상에 큰 힘에는 큰 책임 또한 반드시 따른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마른 침묵의 불꽃이 서서히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또한 그래서 전설이 태어나고, 이 가장 흥미진진한 영역인 판타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명단에 새 이름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대사가 맨 처음 등장한 스파이더맨 작품은 스파이더맨의 데뷔작인 1962년 8월에 출간된 《어메이징 판타지》의 제 15호. 피터는 초인적 힘을 얻은 후에도 딱히 히어로로서 살아가진 않았으나, 한 번은 자기 근처로 도망가던 도둑을 '내 일이 아니니까'라면서 그냥 보내버린다. 그러나 직후 벤 파커 삼촌이 살해당하고, 범인을 잡은 후 그 범인이 자신이 그냥 보내준 도둑이란 사실을 알게 된 피터는 큰 충격을 받는다. 이 때 피터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2]는 사실을 깨닫고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하게 되었다. 나중에 사실 이는 생전에 벤 삼촌이 자주 하던 말이라는 설정이 추가된다.

이 대사를 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일종의 사망 플래그로 취급받기도 한다.


3. 해석[편집]


어느 쪽이든, 스파이더맨의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명대사. 다만 피터가 타락할 경우 책임을 버리거나, 책임에 대한 이 교훈을 삐뚤어지게 받아들인다. 일례로 게임 <스파이더맨 : 엣지 오브 타임>의 파트 최종 보스인 '사악한 피터 파커'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교훈을 "큰 힘에는 큰 기회가 따르고, 그 큰 기회들을 다 얻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여 삐뚤어진 사상을 가지게 되었다. 콘솔 게임《스파이더맨: 웹 오브 섀도우》에선 스토리 중 선택지에 따라 피터를 완전히 타락 시킬 수 있는데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고 믿었지만 난 진정한 힘을 알지도 못 했었다."라며 아예 부정하기도 한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스탠 리가 알고 사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슷한 말은 사실 스파이더맨 이전에 여러 차례 있었다. 누가복음 12장 48절 "(주인은) 많이 받은 종에게는 많이 요구하실 것이고, 많은 일을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원하신다"[영문번역]는 말은 항목의 표제어처럼 많은 권능을 갖고 있는만큼 큰 책임을 져야한다는 뜻이며, 볼테르 전집 48권(Œuvres de Voltaire, Volume 48)에도 비슷한 구절이 언급된다.

삐딱하게 보면 높은 도덕성을 인질삼아 개인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말이기도 해서, 관점에 따라서는 모든 골칫거리를 히어로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또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 영향이나 스케일이 다르니, 사용하기 전에 책임감 있는 태도와 사고방식을 갖고 언제나 신중하게 활용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주관적인 기준만으로 힘을 남용했다가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거나 한 나라의 사회적 상황이나 구조가 매우 나쁜 쪽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힘을 이기적으로 남발하면 언젠가는 자신이 저지르고 다닌 악행의 대가가 평생의 업보이자 과오로 되돌아 올 수 있으니 힘을 사용할 때도 적절한 선을 지켜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 대표적인 예시로 DC 코믹스의 슈퍼보이 프라임이야말로 이 명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데, 슈퍼맨의 힘을 얻었으나 그에 따르는 책임감과 힘을 다루는 법에 대해 교육받지 못해 결국 빌런 중의 빌런으로 타락하고 말았다.[3] 그래서 벤 파커가 조언해주는 다른 평행세계에서는 피터가 처음부터 '힘을 쓰는 것'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힘을 물리적 힘이 아닌 권력으로 해석한다면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강한 힘이 곧 정의라는 사상안티테제라고 볼 수도 있다.

Eigentum verpflichtet

(소유권은 의무를 수반한다)

독일연방 기본법 제14조 2항 & 바이마르 헌법 제153조 3항

법학에 있어서, 특히 독일 법학의 경우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며 권리가 커질수록 그에 따르는 의무도 커진다고 본다. 독일 기본법과 바이마르 헌법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4] 현실에서 부자가 가진 힘과 의무를 생각한다면, 은근히 스파이더맨 좌우명과도 뜻이 통한다.

하지만 이 모든 해석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대사를 만들어낸 스탠 리대충 적은 말이라고 밝혔다. 피터 파커를 계몽할만한 말을 만들 의도였던 건 맞는데 그정도로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해석이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니 괜히 가볍게 여길 필요는 없다.


4. 활용[편집]


나중에 스탠 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도 제목으로 일부 사용되었다. 제목은 With Great Power: The Stan Lee Story.

워낙 유명한 명대사라 마블의 다른 작품에서도 자주 인용된다. 올 뉴 엑스맨에서 미래의 결과에 실망한 어린 진 그레이가 폭주해서 날뛸 때, 키티 프라이드는 이 대사를 이용해 진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유명한 말이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명언인 만큼 안티테제도 많다. DC 코믹스에서 출간한 왓치맨에는 안티테제격 캐릭터로 닥터 맨하탄이 있다. 닥터 맨하탄은 강대한 힘을 지녔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사에 무관심하게 되었다.

마블 코믹스리전이라는 캐릭터도 이 격언의 안티테제격 캐릭터인데, 거대한 힘 탓에 자유의지도 박탈당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다른 자아들타의에 조종당하여 인생이 망가졌기 때문에 힘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기는커녕 자신의 힘을 싫어하고 괴로워한다. 자신의 힘을 좋은 방향으로 쓰려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그건 힘을 가진 자로서의 책임감을 느껴서가 아니다. 인간과 뮤턴트 동족들의 공존이라는 자신의 이상 실현을 위해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추진하고자 움직일 뿐이다.[5] 또한 "내가 나를 지배한다."라는 대사를 통해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힘과 자신의 의지에 맞지 않는 길을 걷게 만드는 요소들을 최대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타의가 아닌 본인이 스스로의 의지로 힘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어떠한 저항감이나 망설임도 없다.[6]

닥터 옥토퍼스는 스파이더맨이 된 뒤 이걸 약간 미묘하게 받아들여서 "나는 스파이더맨으로서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그 어떤 이가 죄를 저지르지 않게 하는 것이 내 책임이다"라고 받아들여 뉴욕 시민들을 모두 감시하는 등 빅 브라더스러운 행보를 걷게 된다. 거기다가 더 우월한 스파이더맨을 남기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 느껴 피터의 파편을 삭제하는데 죄책감이나 망설임조차 없었다. 즉 닥터 옥토퍼스는 이 말을 "나에겐 큰 힘이 있으니 모두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큰 책임이 있다."로 선민사상스럽게 변질시켜 받아들인 셈이다.


4.1. 미디어믹스에서[편집]


스파이더맨 TAS에서는 미스테리오 에피소드에서 스파이더맨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뒤를 보이는 녀석이 아니라는 말에 해당 순간을 회상하면서 나온다. 여기서는 스파이더맨이 레슬러로 일하고 있었는데 탈의실에서 도망가던 도둑을 나는 레슬러지 경찰이 아니라며 그냥 무시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는 좀 다른데, 초창기 원작처럼 스파이더맨의 '깨달음'의 형식으로 묘사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추가된 벤 삼촌의 인생철학이라는 설정을 약간 비틀어 피터 파커초능력을 얻은 뒤 예전과는 좀 달라진 것을 눈치챈 벤 파커가 피터에게 '조언'으로서 이 대사를 해준다.[7]

2010년 이후 마블 영상화 작품에서는 묘하게 비꼬는 듯한 뉘앙스로 쓰이기도 한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1 1화에서 스카이마이크 피터슨에게 "큰 힘에는 반드시 빌어먹을 똥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제시카 존스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단 말했다간 너한테 토할 줄 알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는 마일스가 큰 힘에는... 까지 말하자 피터 파커가 그 소리 할 생각도 말라며 막는다. 데드풀큰 힘에는 큰 무책임이 따른다고 한다고 패러디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는 피터의 친부모에 대한 이야기에 포커싱하는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이 대사가 벤 파커의 생각이 아닌, 리처드 파커의 철학으로 등장한다. 다만 아버지인 리처드는 실종 상태이기 때문에 1편에서는 벤 삼촌이 아버지의 말을 인용하며 간접 등장했고, 2편에서 그 아버지가 직접 그 대사를 나올 뻔했으나, 아버지와의 조우 장면이 삭제되면서 덩달아 지워졌다.

먼저 1편에서의 등장은 피터가 막 초능력을 얻은 이후, 농구공으로 주변 여자 아이를 괴롭힌 플래시 톰슨을 농구로 망신 주려다 힘 조절을 못해서 농구대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벤 파커가 학교에 불려가면서 플래시에게 괴롭힘당한 걸 복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피터에게 아버지인 리처드의 철학을 알려주면서 이 대사가 나온다.

Your father lived by a philosophy, a principle, really. He believed that if you could do good things for other people... you had moral obligation to do those things. That's what's at stake here. Not choice. Responsibility.

네 아버지는 철학과 원칙에 따라 살았단다, 정말로. 그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들을 할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고 믿었어. 그게 여기서 중요한 문제야. 선택이 아니야, 책임이지.(직역)[8]

하지만 피터는 여기에 대고 그래서 그 아버지는 어딨냐며, 그 좋은 철학 아빠가 직접 말해주는게 책임이 아니냐는 식으로 역으로 화를 내고 문을 박차고 집을 나가고, 벤 삼촌은 피터를 뒤따라 찾으러 밖으로 나갔다가, 피터가 놓아준[9] 도둑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다.

2편에서는 이미 촬영까지 되었다가 삭제되었는데, 그웬을 잃은 뒤 상실감에 묘소를 찾아온 피터의 앞에 나타나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웬이 죽은 일이든 해리가 타락한 일이든 피터가 책임감을 느끼면 느꼈지, 그걸 무시한 일은 절대 아니었기 때문인지 삭제되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벤 삼촌이 이미 죽은지 오래라는 설정으로 등장하지 않아서 이 대사도 나올 일이 없었다. 다만 몇 번인가 이와 같은 맥락을 보여주는 대사는 나온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피터 파커를 찾아 왔을 때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묻자, "특별한 능력을 가졌는데 그걸 쓰지 않아 나쁜 일이 벌어진다면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든다"[10]고 얘기했다. 벤 파커의 명대사와 뜻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대사.

감당도 못할 걸 함부로 손댔네.

You mess up with things you don't understand.

벌처, 고장난 치타우리 광선총을 봉인하느라 애먹는 피터를 보고 한 말.


슈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가져선 더더욱 안 돼.

If you're nothing without the suit, then you shouldn't have it.

토니 스타크, 피터에게서 스타크 슈트를 몰수하면서.

그리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벌처와 토니의 대사로 두 번 더 언급되는데, 이 시기의 피터는 큰 힘만 있고 큰 책임은 전혀 못 느낀 막말로 동네 슈퍼 급식충 포지션이어서 악당인 벌처와 조력자인 토니의 지적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특히나 벤 삼촌의 죽음도 죽음이지만,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반토막내는 대형 사고를 치면서 책임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지금까지 간접적으로 등장하던 것과는 달리 원문 그대로 직접, 그것도 두 번이나 나왔다. 첫번째는 메이 파커그린 고블린에게 치명상을 입고 죽기 전 유언에 가깝게 피터에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말한다.[11] 이후 MCU 피터가 그녀가 했던 말이라며 "큰 힘에는..."이라고 읊조리자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큰 책임이 따른다"며 벤 파커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다시 한번 언급된다.


5. 기타[편집]


세계적 인기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 같은 대사이기에, 스파이더맨 관련작 외에도 여러 곳에 쓰였다.

라틴어로 번역하면 "Magna vis est, magnum officium".

히어로 갤러리에서도 유명한 문구. 벤 파커 본인을 소재로 한 '그에게는 큰 힘이 없으므로 큰 책임도 없다' 같은 베리에이션도 존재한다. 농담 삼아 벤 삼촌이 말을 다 잇지 못 하고 "큰… 힘……."까지만 말하고 숨을 거두어 스파이더맨이 압도적인 힘만을 추구하게 된다는 유머글이 간혹 거론된다. 사실 본 대사는 앞서 말했듯 유언이 아니고 평소에도 자주 하던 말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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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 작품인 틴 타이탄 GO!에서도 나왔다.

80년대 늑대인간 영화 틴 울프에서도 나왔다. 각본가 제프 로웹이 스파이더맨 코믹스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때는 사춘기에 처음 늑대인간이 되어 혼란스러워 하는 주인공에게 늑대인간 아버지가 잘 타이르는 말로 등장한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도 나온다. 격파왕 뚱이 편에서 스폰지밥뚱이에게 조언하는 말과 명령을 따르라 편 후반에 왕실에서 일하는 불가사리가 뚱이에게 한 말이 이거였다.

SBS 드라마 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도 극중 인물 김수영이 고대룡 대표에게 한 말이다.

김수영: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 되게 유명한 말인데, 모르세요?

고대룡: ...누가 한 말인데?

김수영: 스파이더맨 삼촌이요.

고대룡: ......


매지카의 DLC The Stars are left에서는 1스테이지의 보스로 '파커'라는 이름의 거대 거미가 나오는데, 이를 쓰러뜨리면 스팀 도전과제인 '약한 힘에는 약한 책임이 따른다'가 언락된다.

Fate/EXTRA CCC카르나는 '남보다 많은 걸 갖고 태어난 자신은 남보다 뛰어난 "삶의 증거"를 나타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없는 사람들이 보답받지 못 한다.' 라는 말을 한 바 있다.

리눅스sudo[12] 명령을 내릴 때에도 이 말이 나오기도 한다.

We assume you have received the usual lecture from the local System Administrator.

로컬 시스템 관리자에게 일반적인 지침을 받았으리라 믿습니다.

It usually boils down to these three things:

보통 세 가지로 요약합니다.

1. Respect the privacy of others.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2. Think before you type.

생각하고 타이핑을 하여라.

3.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xkcd에서는 게오르크 시몬 옴의 삼촌이 죽으며 남긴 "큰 힘에는 큰 전류 제곱 곱하기 저항이 따른다"라는 말로 패러디했다. power에는 전력이라는 뜻도 있다는 것을 이용한 공대개그.

아카츠키 전광전기에서 엘렉트로졸다트 스토리에서 아들러와의 대사 이벤트 중에 아들러가 이걸 언급한다. 나중에 졸다트의 엔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생각하면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내용.

워 썬더월드 오브 탱크 유저들 사이에서 대구경포의 장전 시간이 하늘을 뚫는 것을 두고 "대구경포에는 긴 장전 시간이 따른다"라고 패러디해 사용한다.

스파이더맨의 웹슈터 장난감에 대한 특허권을 놓고 법적 분쟁까지 갔는데, 미국 대법원에서도 판결문에 이 대사를 인용했다.

심슨 가족에서 MCU 영화의 쿠키 영상들을 패러디하면서 벤 파커가 사실 모든 것의 흑막이라는 개그가 나왔는데, 여기서 벤 파커는 큰 힘에는 무책임에서 나온다는 말을 한다.

한진그룹 일가를 비판하는 기사에도 '특권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라고 변형했다.

유병재가 이를 패러디해 '나는 아무 힘이 없으니 아무 책임도 지지 않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유희왕 GX헬 카이저는 "힘이 있는 카드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라고 읊으면서 파워 본드의 데미지를 받고 패배한다.

절대가련 칠드런의 주인공 미나모토 코이치도 칠드런 3인방을 훈계하면서 이 대사를 쓴 적이 있다.

영화 크로니클에 대한 한 국내 평론가의 칼럼에서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건 히어로 영화에서만 통할 뿐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아닌 업보만이 따를 뿐>이라며 해당 영화의 평론에 인용하기도 했다.

대학일기 281화에서도 패러디했다.

던전 앤 파이터의 NPC인 테이다 베오나르의 대사중에 "힘에는 책임이 따르지"라는 대사가 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도 쓰인다. 구체적인 사용례는 다음과 같다.
  • 영웅 공통 스킬인 프리드의 가호에서 은월의 대사로 쓰였다.
  • 아르카나에서 스토리 진행 할때 나무의 정령들이 이 대사를 외친다.
파일:나무정령 큰힘 큰책임.png

마음의 소리에서 "큰 밭에는 큰 힘이 따른단다"로 패러디했다.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아이우라 미코토는 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생각을 하며 행동한다.

나로우이고깽 같은 경우 이와 같은 명제를 전면적으로 무시하여, 주인공이 '우연히 얻은 큰 힘'[13]으로 깽판(주로 범죄)을 생각없이 본인 마음대로 치면서, 정작 '본인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합리화하며 작가는 이를 내로남불식으로[14] 미화하는 경우가 많다.

PlayStation 5의 기본 내장 게임인 'Astro's Playroom'에서 수집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초기형 PlayStation 3를 획득하면 "큰 힘에는...."이라는 말이 나온다. PS3의 초기 로고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로고의 글꼴을 인용한 것에서 유래한 패러디로 보인다.

영화 에반 올마이티 초반부에 이와 관련된 대사가 나온다.

쿠키런: 킹덤의 캐릭터인 다크카카오 쿠키의 대사에도 "강한 힘엔 쓰디 쓴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선 "힘이 없다면 책임도 없다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With no power, comes no responsibility. Except, that wasn't true.)" 라는 대사가 나온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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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삭제 장면으로 극장 상영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2] 원판에서의 실제 대사는 'With great power there must also come Great Responsibility(큰 힘이 있다면 그에 따른 큰 책임도 따른다)'이다.[영문번역] Everyone to whom much was given, of him much will be required.[3] 그리고 최후에는 자신의 행동동기였던 연인과 가족들을 비롯한 자신의 인생, 사람들의 인정,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모든 행복을 포기하고 희생함으로서 본래의 삶과 슈퍼맨의 힘을 모두 온전히 돌려받은 최고의 엔딩을 맞이했다.[4] 독일의 가톨릭 주교인 빌헬름 엠마누엘 폰 케텔러Wilhelm Emmanuel von Ketteler, 1811-1877가 주장했으며,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의 재산권 개념을 관통하는 명제이기도 하다.[5] 그리고 그런 일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일견 악당 같아 보이는 행동마저도 주저없이 해낸다. 산티 사르디나가 자신의 능력을 혐오해 다른 인생을 살려고 했을 때에도 대놓고 세뇌한건 아니었지만 인생을 바꾸려고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다행히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걸 뒤늦게 깨달아 그만 두었지만, 그냥 실행했다면 뮤턴트 동족에게는 이익이라도 산티 개인에게는 비극이었을 것이다.[6] 자신의 힘에 의해 무고한 이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싫어하고 그런 일이 생기면 스스로 수습하려고 애쓰지만 힘에 대한 책임감에 짓눌려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니 당연히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나서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주체적 마인드는 때로는 리전 자신을 역경에 몰아넣는다.[7] 스파이더맨 2에서는 피터가 벤 삼촌의 환영과 대화하다 뒤돌아서서는 그를 등진 채 떠나버린다. 이는 일상을 택하고 히어로로서의 책임을 버리겠다는 피터의 심리 상태를 상징한다.[8] 아빠한테는 철학이 있었다. 남을 도울 능력이 되면, 도와야한다고 믿었어. 근데 널 봐라, 그건 선택이 아냐, 책임이지.(넷플릭스 자막)[9] 가게에서 지폐를 냈는데 가게 정책상 일정 금액 이하의 상품을 계산할 때는 거슬러줄수 없다고 문전박대당했는데, 그 다음 차례였던 도둑이 캐셔를 턴 다음에 피터가 사려던 걸 던져주고 입막음시켜 피터는 가게 주인에 대한 때문에 자기 정책이 아니라면서 이를 눈감아줘버린다. 근데 하필 이때 벤이 그 앞을 지나가버렸고, 도둑을 막으려다 총을 맞아버린 것.[10] 원문은 "When you can do the things that I can, but you don't.... and then the bad things happen.... they happen because of you." 직역하면 "당신(청자, 여기서는 토니)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데, 그걸 안 해서 나쁜 일이 생긴다면, 그건 당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11] 다만 예전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 나왔던 대로 읊조리진 않고 must, also 등의 단어도 곁들여서 언급되는데, 이는 본 문서 최상단에 있는 원작의 피터가 이를 깨달았을 때의 대사와 동일하다. [12] 사용자에게 특정 명령을 root 권한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명령어.[13] '이세계에 가니 치트 능력이 생겼다'라는 식으로. 원래 세계에서 인기 없던 인성파탄 찌질이가 갑자기 엄청난 인기인이 되는 건 덤이다.[14] '악역의 악행은 뭔 사정이 있든 상관없이 문자 그대로 '죽을' 일이지만, 본인이 한 악행은 사정(설령 그 사정이 '그냥 기분이 나빴다'와 같이 정말 별거 없는 거라고 해도)이 있으니 무조건 괜찮고 무조건 옳다'라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