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에 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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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행복을 거절했다.


1. 개요
2. 작중행적



1. 개요[편집]


본작의 주인공이자 화자. 위 사진에서 가운데 인물. 투안이란 이름은 켈트 신화의 '투안 막 카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원작인 소설판과 애니메이션, 코믹스에서 각각 약간씩 성격이 다르다.[1]

편모가정. 생부는 생존해 있으나 13년 전 연구를 목적으로 가정을 떠나 바그다드에 거주한다고 알려져 있다.

어릴 때 바이가먼트의 오프라인 세션에 참가했는데 거기서 워치미를 개발한 이 사회를 만든 주역이기도 한 아버지가 카페인과 니코틴 섭취의 자유에 대해서 평범한 여성에게 논박당하는 걸 보고 이 사회에 대해서 불만을 품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

세기말 하모니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2. 작중행적[편집]


13년 전 미히에 미아하와 레이카도 키안과 함께 자살을 시도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그 전에는 단순한 불만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미아하와의 만남으로 촉발되어 자살을 시도한다. 자살에 실패한 이후 갖은 프로파일링과 재활활동 끝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으나 갑갑한 사회에서 일탈하기 위해 나선 감찰관이 되어 분쟁지역에서 활동한다.

사하라 일대에서의 감찰 중 멋대로 투아레그 족[2]에 접촉하여 의약품 데이터를 반출하고 그 대가로 담배를 밀수했다는 이유로 상관인 오스카 슈타우펜베르크에 의해 본국인 일본으로 돌아가 근신처분을 받게 된다.

도착하자마자 친구 레이카도 키안과의 식사 도중 6,582명의 사람들이 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그 중엔 친구 레이카도 키안도 있었다. 키안이 자살하기 전 남긴 '응, 미안해 미아하'라는 말에서[3] 미아하의 흔적을 느껴 뒤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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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안의 장례식을 보고[4] 미아하의 시신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져 미아하의 집을 찾아간 키리에는 거기서 미아하가 과거 체첸 지방 출신의 내란 경험이 있는 입양아라는 걸 알게 된다.

그 여파로 미아하는 수없이 자살을 기도했는데 결국 13년 전 미아하가 자신과 시도한 자살 끝에 성공하고 그 시신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동료 사에키 케이타가 회수했다는 걸 알아내고 둘을 추적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걸로 되어있고[5] 사에키만이 일본에 있어 그를 찾아간다.

사에키를 통해서 아버지의 행방과 워치미의 개발 이유의 편린을 알게 되고 아버지를 추적하기 위해 바그다드로 가려고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인터폴 수사관 엘리야 바실로프가 접근한다. 엘리야는 아버지가 차세대 인간 행동 특성 기술 워킹 그룹이라는 곳에 속해있다며 그들에 대해 캐물으려고 하지만 그 시각 출처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명이 발표된다.

바이가먼트 사회를 무너트릴 것이며 3일 내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죽이지 않은 사람을 죽이겠다는 것. 그리고 그 증거로 이 내용을 발표한 아나운서는 그 자리에서 자살한다.

기껏 바그다드까지 갔지만 아버지를 만날 수는 없었으나 그 실마리를 얻고 차세대 인간 행동 특성 기술 워킹 그룹이라는 단체가 두 파벌로 갈려있다는 것, 또한 이 그룹이 뇌의 보상심리와 행동우선순위를 조작하여 인간의 행동을 조작하려한다는 것을 파악해낸다. 다행히 감시가 없는 바그다드 외곽에서 아버지와 조우한 그녀는 거기서 워치미의 진실을 듣게 되고[6] 미아하가 13년 전 자살기도한 후 실험체로 쓰인 것도 알게 된다.

하지만 차세대 인간 행동 특성 기술 워킹그룹의 반체제파 스파이였던 엘리야에 의해서 아버지와 엘리야 모두 죽고 오스카와의 담판을 통해 체첸에 잠복한 미아하와 만나게 된다.

미아하와의 대화를 통해서 미아하의 결정에는 찬성하지만 자아가 사라져 모두가 동일화된 사회는 너에게 줄 수 없다며 미아하를 쏘고 미아하의 죽음과 동시에 차세대 인간 행동 특성 기술 워킹 그룹이 모든 인간의 자아를 없애는 코드를 발동하는 시점에서 글은 끝난다.[7]

모든 인류의 자아가 사라지고 난 뒤 그 자료와 감정을 객관화 할 수 있는 형태의 소스로 모든 인간의 자아가 사라지기 전 그 여정을 기록해놨다는 것이 이 글의 본문이며 마지막 에필로그는 진정으로 자아의 소실을 슬퍼하고 염려한 두 명의 인간 키안과 미아하에게 바치는 무언가의 텍스트로 되어있다. 에필로그에서 보면 인간들은 그 뒤로도 사회생활을 하고 감정을 표현하지만 이는 이미 기록되어있는 판에 박힌 듯한 일상이지 진정한 인간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이 텍스트는 대체 누가 남긴 건지...

정황상 사라진 인간의 자아라는 그 자체가 완전히 소실된 게 아니고 워치미의 조정에 의해서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아직 인간 속에 내재하는 게 아닌가 싶다. 분명히 etml 1.2가 어떤지 설명하고 자아가 사라진 순간과 그 뒤의 일, 소실된 '나'라는 것에 대해서 걱정한 두 명의 인간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으니...

작가의 말에 따르면 미아하의 대척점에 서 있으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화자이지만 독자들이 감정이입하기 어려운 대상일 거라고 했다. 그 때문에 나온 캐릭터가 레이카도 키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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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믹스판에선 조금 더 살갑고 감정적이며 애니메이션에선 상당히 건조하게 나온다.[2] 바이가먼트(생부)의 서버에 접속하지 않은 채로 나바르 정부와 교전 중인 독자세력. 때문에 바이가먼트의 생명중심 사상이 없어서 생명이라는 거대한 자원을 해칠 수 있다는 술과 담배를 재배 및 생산한다.[3] 6582명 중 유일한 유언이었고 후일 나오지만 유언이 아니라 미아하와 통신 중에 답변한 것이었다.[4] 학살기관의 핵전쟁의 여파로 모든 시신은 가급적 빨리 단백질 분해를 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매장이고 화장이고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변이 된 바이러스로 인해서 감염원이 되기 때문.[5] 워치미를 설치한 모든 사람은 바이가먼트의 서버를 경유하여 모든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있다. 신상·사회평가·직업·경력, 그 외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생각하는 거의 모든 사생활을 증강현실 형태로 열람이 가능하다.[6] 뇌간을 의료물질이 통과할 수 없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통과가 가능하고 이 통과한 물질을 통해서 뇌의 우선순위와 보상순위를 조작해 모든 일에 있어서 평안한, 즉 자기와 자아가 사라진 상태가 될 수 있다.[7] 책의 본문에 써진 etml이라는 형태의 코드는 Emotion-in-Text Markup Language를 말하는 것으로 일종의 마크업 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