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리 드 발렌시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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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키에리 드 발렌시아드.jpg

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4. 웹툰 행적
5. 다른 그랜드 마스터들과 비교
6. 과거 있었던 "키에리의 경지에 대한 의문"
6.1. 키에리가 화경일 것이라는 주장
6.2. 키에리가 현경일 것 이라는 주장
6.3. 종합
7. 기타



1. 개요[편집]


묵향 2부 다크레이디에 등장하는 인물.


2. 설명[편집]


다크가 판타지 세계로 넘어 올 때,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코린트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4명 중에서도 리더 격인 인물로서 외모는 탐스런 금발머리를 길게 기른 상당한 멋을 부리는 멋쟁이로 겉 모습은 20대 중반의 청년이지만 실제 나이는 90세가 넘었다(...). 참고로 웹툰에서는 은발로 수정되었다.

까뮤 드 로체스터, 리사 드 클로데인과는 수행 기사일 때부터의 친구로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련을 거듭하던 중 리사의 고집 때문에[1] 드래곤 레어 탐사를 갔더니 드래곤은 없고 동굴에 틀어박혀 있었던 대마법사 그라세리안 드 코타스를 만나고[2] 의기투합해 코린트를 대제국으로 성장 시켰다.[3]

30년전 동맹이었던 크라레스 제국을 기습해서 멸망에 가까운 타격을 주고 크로나사 평원을 빼앗아 코린트를 엄청나게 부유한 국가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공을 인정받아 황제에게 대공의 작위와 영지를 하사받아서 발렌시아드 공국과 코린티아 시에 황궁인 피의 궁전 안에 자신의 궁을 가지게 되었고, 개인 기사단인 발렌시아드 기사단도 창설하게 된다.

여기에 전용 타이탄인 헬 프로네에 그랜드 마스터급의 실력까지 합쳐져서 그야말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기에 지지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정적도 많다. 주로 권력에서 밀려난 황족과 그 주위의 귀족들인데, 확실하게 단정하긴 어렵지만 키에리 본인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듯 보인다. 물론 키에리가 크루마 전쟁에서 패배하고 권력에서 밀려난 후 그 뒤에 총사령관이 된 로체스터 공작은 예전의 키에리가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처리하면서 정적들까지 억눌렀는지 모르겠다고 존경스럽다는 말을 한적이 있긴 하지만 시시콜콜한걸 따지지 않는 키에리 성격으로 볼때 그렇게 크게 신경쓴것 같아 보이지 않는건 확실하다. 그리고 이것은 후에 그가 권력을 상실하고 실각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키에리는 전형적인 기사이자 무인에 충실한 타입으로 크루마 전쟁에 대한 패전 책임으로 황제가 처벌로 참수형을 내리려는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했을만큼 강직한 사람이다. 물론 이건 미친짓이나 다름없다며 친우인 로체스터와 아들인 제임스가 겨우 뜯어말렸지만 말이다. 크라레스에서는 자국에 심대한 타격을 준 위인인지라 대악당, 악마 취급하고 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지독한 다혈질이라서 한번 화가 나면 절대로 참으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의 성질을 건드린 인물은 언제나 피를 보게 되어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특히 막내 아들인 제임스 드 발렌시아드가 최대 피해자로 보이는데, 제임스의 회상에 따르면 '죽도록 패놓고 나서 아프냐고 물을 때 아프다고 대답하면 아직 수련이 부족하다며 또 팬다고 한다. 물론 화를 잘 내는 만큼 진정하는 것도 빠르고, 권력을 그렇게 남용하지 않는 등 평소에는 온화하고 부드러운데다가 기본적으로는 성실하고 세심한 성격이라서 이런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정말로 개차반이었으면 일치감치 죽었거나 키에리 주위에 그렇게 대단한 인물들이 친구로 남아 있지도 않는다. 그리고 부하들에게도 상당한 존경을 받는듯 키에리가 은거했을때 부하인 죠드는 조국이 전쟁 중임에도 키에리를 따라가 모실정도로 그의 인품에 반한듯한 묘사가 있다. 실수할땐 부하의 실수를 엄히 질책도 하지만 감싸주기도 하고 관용을 베풀줄 알아 이상적인 최고의 상관이라고 평가하는듯 하다.


3. 작중 행적[편집]


제1차 제국전쟁 당시 크루마 연합군에게 밀리던 코린트 군 앞에 나타나서 안티고네[4] 2기를 순식간에 해치운 뒤, 같은 헬 프로네의 주인인 미네르바 켄타로아마저 가볍게 쓰러뜨린 뒤 무쌍을 찍으면서 크루마 근위 기사단, 라이오네 근위 기사단을 비롯한 수많은 기사와 타이탄들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말 그대로 악마같은 강함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 뒤에 하필이면 다크 + 청기사 안드로메다 라는 판타지 대륙 역사상 최강, 최악의 콤비가 등장하면서 완전히 압도당해버리고 중상까지 입는다.[5] 격투 중에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키에리가 크라레스에서 당신같은 인재를 키워낼 만한 저력이 있었냐는 질문에 다크가 정직하게 그저 약속 때문에 도와줄 뿐이라고 답해줘서 코린트에 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으나 다크는 작다면 크게 만들면 된다며 거절한다. 자기 딴에는 최고의 발악을 하다가 아들과 아들 친구의 적기사 덕택에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원래부터 다크는 그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격투중에 죽이기엔 아까운 사람이라는 감상평도 남겼다. 정족지세를 유지하기 위한 토지에르의 계략이었던 것.[6]

어찌되었든 이를 계기로 권력을 잃고,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면서 역사의 표면에서 완전히 밀려난다. 그리고 이후 그라세리안을 찾아가서 그가 은거한 이유를 깨닫고[7] 인생무상을 깨닫게 된 듯, 이후 6년간 농사 등 소일거리를 하면서 은거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토지에르와 크라레스의 오판과 코린트의 과잉대응[8]으로 인해 제2차 제국전쟁이 일어나 로체스터 공작의 간청에 의해 용병대장이라는 위장 신분으로 고용되었다. 이때 키에리는 은거하면서 인생무상을 깨달아 다시금 전면에 나서길 꺼렸으나 로체스터의 간절한 호소에 우리들이 이룩했던 모든것이 산산이 부서져내려 하니 이미 떠난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그 작은 흔적이라도 지켜내자며 황제 따위가 아닌 자네의 친구를 도와달라는 말에 고심을 거듭하다가 조용히 이름을 숨기고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다크가 사로잡히기 전엔 그녀와 다시 재대결이 벌어지는것이 아닌가 했으나 다크가 크루마에 동맹을 청하러 갔다가 미네르바의 함정에 빠져 코린트에 팔아넘겨졌기 때문에 없던 일이 되었다. 제 2차 제국전쟁 중에 로체스터를 도와 크라레스를 공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난감해 하는 로체스터에게 키에리는 이전의 총사령관이었던 리더 답게 크라레스 약점을 잘 짚어 현실적이고 빠른 공략법을 제시해줬고,
로체스터는 그 전략대로 크로나사 평원의 각 지방의 통치와 치안을 담당하던 영주들을 공격했고, 크로나사를 지탱하는 말초동맥들이 빠르게 대거 잘려나가자 덕분에 크라레스는 전쟁 개전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항복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

이후 사로잡힌 다크에 대해서 빠르게 처형하려는 로체스터를 말리는 등 국가간의 비열한 수법에 의해 참수 당할뻔한 다크를 동정하기도 했다.
크라레스도 거의 국가가 망하는 수준으로 몰락하고 다크도 사로잡혀 있는지라 친구인 까뮤 드 로체스터에게 돌아가겠다는 뜻을 슬쩍 비추었으나 다크의 뒷처리가 해결될때까지는 절대 키에리를 보내줄 생각이 없던 로체스터에게 발목이 잡히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사로잡힌 다크를 넘겨받고 보니 미네르바는 철통같은 비밀유지를 장담했지만 팔불출 드래곤이 딸내미 찾겠다고 황궁을 뒤집어 엎고 난리치는걸 보니 그딴건 아무 소용도 없는 일이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만약에 키에리가 다크의 처형을 말리지 않았더라면 언젠가 다크를 처형한 사실이 드래곤에게 들통났을 것이고 다크를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는 아르티어스는 그 즉시 코린트를 지도 상에서 지워버렸을 것이다.[9] 실제 키에리도 드래곤이 찾기 전에 미네르바가 여기에 찾는 사람이 있다고 밀고라도 한다면 본국은 그날로 멸망이라고 이야기 했었다.

여하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로체스터의 부탁으로 갑자기 몬스터들의 천국이 된 크라레스에 단독으로 잠입하는 등 뒤에서 활동했다. 이때 로체스터는 친구를 위해 대륙의 용병기사들을 모집해 그에게 부하로 써먹으라고 줬는데 부하 중에 털보 용병기사가 간도 크게 키에리의 실력을 알고 싶다고 나댔다가 죽도록 얻어 맞았다.(소드 마스터급인 아들내미 제임스도 기절할 만큼 쥐어 패는데 그 주먹에 맞았으니....) 이후엔 키에리의 말을 아주 고분고분 공손하게 잘 듣는다. 그리고 몬스터의 배후에 크라레스가 있는것을 알아낸 후, 마왕 크로네티오가 보낸 발록 쿠크마스에게 부상당하고 큰 위기에 몰렸으나 후에 연락이 두절되어 로체스터가 새롭게 제 2근위대 대장이된 로젠과 제 2근위대를 보내 구조를 받고 마왕 강림에 대한 진실을 친우인 로체스터에게 알려준다.

여담이지만 키에리 본인도 반대파의 비열한 암투에 의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처형 당할 위기에 처했고, 다크 또한 국가간의 비열한 수법에 의해 처형당할 뻔했다. 그리고 키에리나 다크나 참수 당할 위기를 겪을 시에 자국이 전쟁에서 상대방의 동맹국들 때문에 패전했다는 것 또한 같다. 아무래도 밸런스 붕괴의 주범인 그랜드 소드 마스터들만이 겪는 비극(?) 인지도 모르겠다.

본작에 나온 세 명의 그랜드 소드 마스터 중의 한 명으로 어검술 오러 파이어까지 깨닫고 있었던 검호. 다크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카렐 아미타유스는 원래 은거상태이니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을 듯 싶지만 바뀐 성격상 이 사람도 은거에 들어갔을 것으로 여겨진다.[10]

4부 38권에서 언데드들이 뛰어난 데스 나이트를 만들기 위해 죽은 영웅들의 유골을 찾는 과정에서 키에리의 유골도 곧 손에 넣을 것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4. 웹툰 행적[편집]


기본적인 전개와 틀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주인공인 다크와 관련되는 부분에선 비슷하지만 다소 다른 전개와 설정으로 나간다.
주인공인 다크와 직접적으로 대면하기 전 부터 원작에서 카드리안이 다크를 보곤 키에리보다 많은 마나라며 놀라는 장면이 키에리와 동급이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원작과는 다른다는 듯 복선을 던졌는데 이후 전쟁에서 원작과는 다른 전개로 나간다.

일단 원작에서처럼 다크가 헬 프로네를 탄 키에리를 보고는 청기사를 탑승한 채 달려들어 검을 휘두르고 키에리가 막으면서 전투가 시작되는 것은 같지만 원작에서는 키에리가 검격을 막아내기는 하나 출력과 무게 차이로 뒤로 밀려나가고 무지막지한 무게에 놀라는 것에 그치는 반면, 웹툰에서는 청기사를 탄 채로 날린 검격을 그 자리에서 미동없이 막아내면서 상대가 자신과 동급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원작에선 겉으로 보기엔 호각이나 실제론 양자 모두 다크가 우위라고 인정한 전조천에서 다크조차 감탄하거나 생각못한 시간차 검강 공격을 보여주고, 그것을 파훼하고 날리는 다크의 대지의 검을 타이탄의 꼬리를 회전시키는 식으로 위력을 분산시키는 기술 등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렇게 전개되도 실제론 타이탄 성능 문제로 필패가 확정이라고 언급되었는데 이때 다크가 원작과 달리 타이탄 없이 승부를 보자는 전개로 진행된다.

그렇게 원작에서도 없던 타이탄 없이 1:1의 승부로 전개되는데 여기서 다크가 처음 간보는 용도로 사용한 어검술(이기어검술이 아닌 그냥 어검술이다.)을 수강으로 쳐내 무려 드래곤본으로 이루어진 다크의 검에 금을 가게 만든다.[11][12] 다만 키에리 전이 끝나고 아르티어스에게 검이 금갔다는 것을 들켰을 때 실수로 금가게 했다며 방심했다는 뉘앙스로 말한 것을 보면 정말로 가볍게 날린 공격을 대등한 강자인 키에리가 다짜고짜 정색하고 쳐서 금이 간걸지도 모른다.

이후 심검을 사용하여 다크와 싸우게 되는데 작중 키에리의 검술은 무상검법과 비슷한 걸로 나오며 다크도 이것을 보고 무상검법과 그랜드 마스터(현경)의 검술은 같으며 만류귀종이라고 운운하면서 급기야 키에리를 자기가 만난 최강의 적이라고 말하며 호각의 승부로 전개된다.[13]

그러나 키에리와 다크가 검을 부딪히며 길항을 이루자 전투 초전에 금이간 다크의 마법 검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헬파이어가 시전되었고, 양자모두 예상못한 사태에 키에리는 헬 파이어에 맞고 끝이 난다. 다크는 아쿠아 룰러의 물 속성 마법 덕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키에리는 맨 몸으로 헬 파이어에 직격해 그대로 리타이어 된다.

원작에서는 타이탄 탄채로 승부를 계속해서 사정없이 밀리다가 결국 깔끔하게 패했는데 웹툰에선 호각을 이루다가 마법검 덕분에 이겼다는 묘사로 전개되자 원작의 승부 결과를 아는 독자들 사이에선 이것에 호불호가 갈리는 중이다.[14] 아마도 웹툰에선 원작에서 애매한 묘사로 논란을 불러온 장면에 대해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다소 설정과 전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웹툰에서는 다크와 대비되는 설정들이 많이 붙었다. 금발의 긴 생머리를 가진 다크와 은발의 긴 곱슬머리를 가진 키에리,[15] 드래곤 본으로 만든 검을 사용하는 다크와 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키에리, 다크의 오러파이어는 붉은색 계열이고 키에리의 오러파이어는 푸른색 계열인 점 등.

5. 다른 그랜드 마스터들과 비교[편집]


너(다크)의 타이탄을 보니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키에리는 타이탄 성능이 좀 좋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이번에 싸워 보니 확실히 알겠더군. 그랜드 마스터만이 완성할 수 있는 검술을 키에리는 갖추고 있었다.

(중략)

키에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을 총 동원하여 상대를 공격했다. 하지만 적(다크)과의 실력은 거의 대등한 상태.

(중략)

"멍청하기는, 이게 바로 재미라는 거야. 카렐 외에는 상대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제법 쓸 만한 상대(키에리)가 다시 나타났잖아."

(중략)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보다는 상대가 조금 더 뛰어난 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엑스시온의 출력 차이에서 오는 단순한 파워 부족이 아니라, 검객으로서의 기술이 상대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자부심 강한 키에리에게 감당하기 힘든 굴욕감을 주는 것이었다.[16]

묵향 9권 中


"그녀(다크)와 나(키에리)의 실력은 대충 엇비슷했으니까 말이야."

묵향 13권 中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자 나(카렐)는 너(다크)를 압도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

묵향 15권 中


"참, 소개하지. 이쪽은 카렐이야. 숲 속에서 조용히 사는 친구인데, 내가 끌어냈지."

"설마, 그랜드 마스터?"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용병대장(키에리)은 한눈에 카렐의 실력을 알아보고 경악했다. 그런 그를 보고 카렐은 빙긋 미소지으며 말했다.

"다크 외 이렇게 대단한 실력을 지닌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소. 나는 카렐 아미타유스라고 하오."

(중략)

세명의 그랜드 마스터를 주축으로 하는 삼국 연합군이었다.

묵향 15권 中

결론부터 말하면 다크와 카렐, 키에리는 모두 현경 (그랜드 마스터) 이며, 차이는 있을지언정 셋 다 비슷한 실력이다.

키에리와 다크의 승부는 작중 9권에서 아직 몸은 현경이고 정신은 화경에 머문 반현경 상태이던 다크와 키에리는 진검승부를 벌였으나 키에리는 접전은 커녕 확실히 밀렸다. 심지어 헬프로네 2.2과 청기사 3.01라는 출력차이가 있었다지만 싸우던 키에리 본인부터가 다크를 보고 출력차 이전에 실력차가 있고, 실력에서 자신보다 조금 더 강하다고 인정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다크>키에리가 자리 매김이 되는 듯 했고, 10권에서도 키에리가 다크의 검술과 마나를 다루는 능력은 자신보다 한단계 위라는 발언을 하며 이때 까지만해도 반현경인 다크만 해도 키에리보다 강한 듯이 보였다.

"너의 검은 순간순간 아주 적절하면서도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여줬어. 굉장한 속도, 그러면서도 아주 다각적인 공격력,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극심한 변화.... 이 모든 것들 때문에 나는 네 공격을 막아낸 다는 것이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어. 왜냐하면 그런 검술을 쓰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었거든."

카렐의 검술은 이 세계의 모든 기사들이 그러하듯 변화보다는 한점에 집중되는 파괴력을 중시하는 것이었기에 다크는 고개를 끄덕여 수긍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자 나는 너를 압도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 너의 검술은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어. 엄청난 속도와 그 변화, 그러면서도 네 검격은 엄청난 힘을 싣고 있었지. 어쩌면 너와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격투했다면 그 허점을 알아내기도 전에 내가 목숨을 잃었을거야.[17]

그만큼 너의 검술은 무서웠다고 할 수 있지."

(중략)

"하지만, 검이란 한 점을 향해서 무한한 자유를 가지고 폭발적으로 터져나가야 할 텐데, 이상하게 그것이 뭔가에 구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단 말이야. 나는 이런 느낌을 형식에 얽매어 있는 자들에게서 느꼈거든. 바로 그 느낌을 자네에게서 받았단 말이지."

(중략)

"검술이라고? 한번 설명해봐. 너 정도 수준이라면 사실 검술이라는 틀에 얽매어서는 절대로 안 되지. 그리고 또 틀에 얽매어 있어서는 결코 네 수준에 올라설 수가 없어."

카렐의 말에 다크는 어이없다는 듯 항변했다.

"하지만 나는 그게 가능했어. 그래서 나는 여태껏 내가 잘못 알고 있다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

다크는 자신의 사부 유백이 창안한 방법을 카렐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검술을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개서 더 이상 쪼갤수 없을 만큼 쪼개어 그것을 개별적으로격투에 응용하는 방법을 말이다. 사부는 이 방법을 통해 모든 검술을 '잊을 수 있다'면 최강의 대열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설명을 한참듣고 있던 카렐은 고래를 주억거리며 말했다.

"아아, 그래서 그렇게 된 거군. 그렇다면 너는 진정한 의미에서 '잊었다'고 할 수 없어. 최고의 경지란 그런 식으로 쪼개어 나가는 것이 아니야. 진짜로 잊어야만해.완벽하게 자신을 잊고, 검을 잊고, 정해진 투로를 잊었을 때, 그때가 돼야 검술은 새로운 경지를 향해 뻗어나가기 시작한다고 생각해."

15권 中


그러나 13권에서 키에리는 다크와 실력을 비교할 때 자신과 엇비슷하다고 말하며 작중에서 보여준 것과 달리 실제론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뉘앙스를 시작으로, 15권에서 카렐과 다크의 비무 이후 나온 무림의 변화무쌍한 검술과 무상검법의 특징으로 실전에선 눈치채기 전에 죽는다는 언급과 2부 연재 후 작가 정모에서 나온 그랜드=현경이라는 대답이 나오면서 9권 당시 기준으론 오히려 키에리가 순수 실력과 현경으로서 검술만 보자면 다크보다 더 높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확히는 초전 생사투 단기전 한정이면 키에리와 카렐도 15권 이전 반현경 상태인 묵향에게는 죽을지도 모르나 순수히 검술과 실력을 비교하는 비무로 가거나 생사투에서 장기전으로 가서 이상함을 눈치채면 이미 현경에 도달한 카렐,키에리>반현경 다크였던 것.

이는 흡사 신승에 나오는 신주이십이성 중 검성과 벽력대제를 비교할 때 순수 무도는 검성이 위이나, 실전에서는 벽력대제가 위라는 것과 비슷한데 현경으로서 경지는 카렐과 키에리가 온전히 들어가 틀이 없는 검술의 경지에 올라가 있어 아직 완전히 틀이 없는 검술을 익히지 못한 반현경인 묵향보다 위가 맞으나 틀이 없는 것을 전제로 만든 무상검법과 무림 특유의 변화무쌍한 기술 특성상 초전과 단기전에선 눈치채기전에 반현경인 묵향에게 둘다 죽을수 있다 정도의 뉘앙스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그리고 15권 이후 다크는 정신도 현경에 오르면서 카렐이 지적한 단점이 사라졌다. 카렐과 키에리 경우 작가가 팬미팅에서 카렐이 현경으로서 기간이 키에리보다 위라고 했다는데 정모나 카페 글로 그런 말 한적 없다. 그렇지만 그거랑 별개로 독자들 사이에서도 대체적으로 현경으로서 기간이 카렐이 길게 뻔하니 우세로 점치고 있긴 하다. 다만 작중 9권에서 보여준 키에리와 다크 같은 압도적인 승부는 어디까지나 무림의 검술, 무상검법 특성과 타이탄의 출력차가 더해진 덕분이라 타이탄 없이 싸운다면 셋중 가장 강하다는 묵향조차 다른 둘과 1:1로 싸워도 쉽게는 못이긴다.[18]

이 때문에 셋다 비슷하긴 하나 순수하게 실력을 따진다면 (15권 이후)묵향>=카렐>=키에리>(15권 이전)묵향이라고 할수 있다.[19]

덧붙여 작중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비무로 싸운 카렐과 달리 키에리는 악조건 속에서 싸워서 작중 둘의 승부는 묵향을 즐겁게 한다 내지는 상대로 견디긴 한다 수준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밀렸기 때문에 당시 타이탄의 저평가하던 독자들이 많아 그 중에는 오랫동안 키에리의 경지 자체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건 바로 아래 항목 참조.


6. 과거 있었던 "키에리의 경지에 대한 의문"[편집]



우선 키에리는 묵향 2부 시작 시점에서 이미 그랜드 마스터(현경)이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작중 묵향과의 대결에서 타이탄 능력 차이로 압도적으로 밀려서 과거 키에리의 경지에 대한 의문이 독자들 사이에서는 소소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있었다. 그러나 묵향 다음 팬카페를 검색해보면 작가가 정모에서 그랜드=현경임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며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는 2부 시작 시점부터 이미 현경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논란은 종결되었다.[20]웹툰화된 다크 레이디에서도 그랜드 마스터 = 현경 = 키에리로 묘사하면서 확인사살되었다.

아래는 그동안 있었던 설들을 정리한 대목이다.



6.1. 키에리가 화경일 것이라는 주장[편집]


1. 오러 파이어를 사용 할 수 있는 것이나 카렐을 제외하면 최고의 검사이지만 그런데도 작중 몸은 현경이나 정신은 화경인 묵향을 상대로 패배하는 등 상황으로 보면, '죽기'전까지의 1권 시점 묵향과 비슷한 경지라는 추측.[21]

2.특히 현경의 조건이 초식의 벽을 허무는 것인데. 키에리는 여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화경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 카렐만 봐도 다크에게 초식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는 등 거기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키에리는 언급이 없다. 키에리가 아들이나 직속 친위대를 가르치는 장면은 꽤 나옴에도
이를 볼때 무림세계에서 같은 화경이라도 3황5제로 그 사이서 차이를 두었듯이 그랜드 소드마스터도 화경 내 자리나눔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

3. 그라세리안이 분명 묵향의 마나가 키에리보다 많다고 언급 한 것[22]

6.2. 키에리가 현경일 것 이라는 주장[편집]


1. 키에리 그랜드설은 키에리가 보여준 마스터급들을 순삭해 버리는 모습이 대표적인데 화경급끼리의 대결에서 키에리가 루엔 공작을 두부 썰듯 초살해버린 경우는 전혀 없다.[23][24] 즉, 마스터(화경)를 일방적으로 털어버리기 위해서는 당사자 사이에 압도적인 격차가 있어야 하고 마스터(화경)와 그만한 차이가 있다면 그 사람은 곧 그랜드 마스터(현경)인 것. 대표적인 예로는 그랜드 마스터 다크가 있다. 서적판을 기준으로 다크는 마스터 이상의 강자와 총 세 번 겨루었는데, 제1차 제국전쟁 중 코린트-크루마 전선인 알렌 방면에서 키에리와 공식적으로 한 번 붙었고, 미네르바와 비공식적으로[25] 붙었다. 마지막으로 제2차 제국전쟁 중 코린트의 신 수도 케락스에서 카미유발렌시아드 기사단과 붙었고, 세 번 다 일방적으로 박살냈다. 반면에, 같은 마스터끼리의 싸움은 일방적으로 흘러갔다는 묘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서로 비등했고, 한쪽이 패배한 것은 협공을 받았거나, 기습을 당했거나 하는 경우였을 뿐이다. 즉 키에리가 루엔 공작을 두부 썰듯 초살시킨 것은 명백하게 둘 간에 경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2. 현경에 접어든 키에리가 화경에 불과한 다크에게 패배한 부분은 이 후 카렐의 설명으로 알 수 있는데 카렐이 전장에서 만났으면 한 단계 높은 자신조차도 뭐가 뭔지 모르고 죽었을거란 대목은 키에리와 다크의 대결에서 정확히 일치한다. 다크와의 첫 대결시 타이탄의 성능뿐만이 아닌[26] 실력에서 이미 밀렸었다는 키에리의 독백이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무상검법이 '초식을 잘게 쪼갠다는' 현경의 심득에 기반한 탓에 진짜 현경조차도 얼마동안 속일 수 있는 무상검법의 성격이 가지는 사기성과 무림특유의 기교가 원인이라는 것.[스포일러]

3. 마도대전 때 다크, 카렐, 키에리를 엮어서 '세 명의 그랜드 마스터' 라고 칭했다.

4. 묵향이 키에리를 처음봤을때 카렐과 비슷한 수준 이라고 기뻐했다.

5. 아르티어스가 묵향을 찾을 때 몸안에 있는 마나량이 비슷해 착각했는데 화경에서 현경으로 올라가면 그만큼 더욱 마나량이 커진다고 명시하였는데[27] 만약 키에리가 화경 상태라면 현경이 되었을 때 묵향이나 카렐보다 마나가 높다는 뜻이 된다. 참고로 묵향을 찾을 당시 비슷한 마나량으로 카렐도 있었으나 카렐은 이미 알고 있어 처음부터 제외했다. 즉, 묵향, 카렐, 키에리 셋다 비슷한 마나량이라고 봤다는 점이다.

6. 어검술 때문이다. 묵향 전반부에 보면, '초식이 없는 상태로 어기충검술을 쓸 수 있다면 화경'이라는 내용이 있고, 같은 원리로 보통 '초식이 없는 상태로 어검술을 쓸 수 있으면 현경'이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키에리가 어검술을 쓰는 장면을 보면, 특별한 초식 없이 어검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물론 묵향은 화경일 때 어검술은 물론 심검까지 사용 했지만 키에리의 어검술은 키에리가 까뮤와 리사에게 가르쳐봤지만 이 둘은 익힐 수 없었다는 점이 있다. 키에리가 사용한 방법을 똑같이 까뮤와 리사가 해봐도 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화경으로는 못하는 어검술이라는 뜻이다.[28]

7. 작중 카렐은 키에리를 보고 "다크 외에도 이런 대단한 실력을 가진 자가 있을 줄 몰랐다."고 평가했다. 작중 묵향이나 카렐 모두 키에리를 보고 다른 현경(카렐이나 묵향)과 비슷 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6.3. 종합[편집]


사실 키에리와 묵향이 붙었을 당시 묵향의 타이탄은 청기사의 출력이 키에리의 타이탄 헬 프로네보다 출력이 더 높았던 것이나 묵향의 검술인 무상검법의 특징을 생각하면 키에리가 완전한 현경이라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29][30]

또한 묵향 2부에 후반부로 갈수록 연재 텀이 길어지고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한게 고질적인 단점이 있는데 이 때문에 설정추가나 그냥 실수로 설명못한 걸수도 있다.[31]

그리고 여담이지만 무림에서 화경이란 경지에서도 3황과 5제로 일단 나누고는 있지만 실력보단 무림배분과 연배의 차이로 나누었기 때문에 정말로 실력 차이가 존재한다고 할 정도로 큰 차이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당장에 만통음제만 해도 자기 제자 때린거 누구냐고 할때 불계불황을 후보로 넣었는데도 복수해주겠다고 소리쳤다.[32]

수라도제도 무력에 부족함이 없다는 등 3황과 승부를 겨루면 차이가 있을 지언정 확연하다고 할 정도로 큰차이가 없다는 듯한 뉘앙스인데 비해 미네르바의 말에 의하면 키에리 경우는 그냥 전장에 뜨면 마스터론 못이긴다는 듯한 넘사벽 차이로 묘사되고 있다.[33]

이렇듯 현경으로 보이는 것이 더 많긴 했지만 이런 저런 요소에서 뭔가 100% 확신하기에는 의문이 들거나 애매하게 만드는 점도 있어 논란이 끝나지 않았고 결국 작가가 정모에서 그랜드 마스터와 현경은 같다는 것을 밝히는 것으로 겨우 논란이 끝날수 있었다.

사족으로 작중 이러한 악조건 때문에 키에리 경지 논쟁이 나온 것을 이해한것인지 다크 레이디 웹툰에선 지속적으로 키에리와 다크와 동급임을 묘사하거나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둘의 대결이 들어가기 전 현경의 경지를 되찾은 묵향이 타이탄을 탄 마스터와 1:1에서 다소 밀리고, 그 후 타이탄을 탄 그레듀이트 3명에게 확연히 밀리는 오리지널 에피를 넣어주면서 타이탄의 유무가 얼마나 큰지 연재 당시 과소 평가받았던 타이탄의 인식부터 뜯어고쳤다. 이후 1차 제국전쟁에서 서로 대결하는 장면에서는 전개를 아예 바꿔서 타이탄을 뺀 맨몸 전투를 넣음으로써 서로가 대등한 경지임을 확연하게 보여 주었고, 다크 또한 자신과 대등한 경지임을 인정했다.

더군다나 조금더 깊게 파고들어가면 키에리가 그냥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검술을 다크는 무상검법의 틀 안에서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지 자체는 오히려 키에리가 위라는 것까지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7. 기타[편집]


논쟁이 끝난 지금 키에리와 카렐과 다크의 구도는 어찌보면 무협의 현경과 비슷한 구도로도 볼수 있다. 무협 시점의 현존하는 현경 3명이 혈마/묵향/공공대사라면, 판타지 시점의 현경 3명은 카렐/다크(=묵향)/키에리 일거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혈마 = 카렐, 묵향 = 다크, 공공대사 = 키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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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루 드래곤을 꼭 구경하겠다는 고집을 부렸다. 상식적인 까뮤는 말렸지만 키에리는 옆에서 부추겼다고.[2] 사실은 블루 드래곤 카드리안의 변신한 모습이었다. 여담으로 카드리안은 '이 겁대가리없는 호빗들을 그냥 꿀꺽해버릴까?' 하고 생각하다가 이 세 명의 열정에 감동해서 '이 녀석들 마음에 드는군. 잠깐 놀아볼까'하는 심정으로 이들에게 합류했다.[3] 키에리는 그랜드 마스터에 오르며 다른 제국의 마스터들을 상회하는 힘을 얻었고, 까뮤는 정치 군사제도의 기틀을 잡았으며, 리사는 마스터를 두명 키워내어 군력을 크게 증강시켰고, 그라세리안은 홀로 제국의 마법전력을 담당하였다. [4] 1기는 크루마의 소드 마스터 지크리트 루엔의 타이탄이었다. 리사 드 클로데인을 해치운 인물. 또 다른 안티고네는 드래곤 슬레이어였던 제 2 근위대 대장이었던 타론 스메르.[5] 키에리의 말로는 과다출혈 때문에 문자 그대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6] 정확히는 토지에르의 말이 가까스로 떠올라 살려보내주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토지에르가 그 세 명의 생명의 은인인 셈.[7] 그리고 그라세리안의 정체를 어렴풋이 짐작하기도 한다. 물론 확신은 없었지만... 그라세리안도 "카드리안이라는 블루 드래곤과 좀 아는 사이지." 라는 말로 둘러댔다.[8] 크라레스가 섣불리 코린트를 공격하지만 이것이 과민반응임을 짐작한 카뮤는 '그냥 적당히 싸워서 쫓아내기만 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양쪽 모두 진심으로 싸워버렸고 코린트가 이겨버려서 결국 전면전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된다. 루빈스키는 물론이고 적당히 끝내려던 카뮤도 빡쳐서 문제의 지휘관을 모가지쳐버렸다.[9] 아르티어스가 드래곤 일족 중 4위에 해당하는 골드 일족이기는 하나 연배로 보나나 실력으로 보나 웜급 드래곤을 모두 따져서도 에인션트 급에 가까운 최상위의 드래곤이다. 후에 다크를 무참히 썰어버린 장백산의 괴인조차도 나름 고생하기는 했지만 아르티어스에게 처형당했다. 그러니 아무리 강대국이라 한들 코린트따위의 인간 국가 하나 정도야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것쯤은 아르티어스에게 일도 아니다.[10] 사실 공식적으로는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앞에 나서는데 지장이 있다.[11] 여기서 조금 설정상 문제가 생기는데 일단 묵향 세계관에서는 어검술과 이기어검술이 나뉘고 이기어검술이 강기와 같은 수준으로 묘사 되는 등 어검술은 이기어검술보다 격하의 기술이긴 하다. 그러니 묵향급의 강자인 키에리가 수강으로 묵향의 어검술을 쳐내는 것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1부에서도 뛰어난 보검으로 사용할 경우 그냥 어검술도 강기에 필적하는 수준이라 실질 묵향의 드래곤본으로 사용한 어검술=묵향의 강기 수준인셈. 굳이 짜맞추자면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묵향의 어검술을 진지하게 사용하는 키에리의 수강이 우세하여 금이 갔다고 할수 있긴 하다. 실제 작중 모습을 보면 묵향은 키에리와의 승부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 빨리 끝낼 생각이 없었던 것에 반해 키에리는 초장부터 기분 나빠하며 죽이려고 했다.[12] 이때 사용한 것이 어검술인것은 묵향이 이전에 주화입마때 사용한 어검술과 비교하면 같은 묘사인 것으로 알수 있다.[13] 사실 저 시점에선 원작 기준으로도 키에리가 묵향이 만난 최강의 적이 맞긴 하다. 다른 그랜드 마스터인 카렐 경우에는 힘을 잃은 상태에서 만나 아직 승부 해본 적이 없고, 무림에서 만난 혈마 경우도 대지의 검이란 기술을 한번 받아본 것이 끝이라 제대로 싸운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14] 다만 키에리vs다크의 승부 자체는 의외로 원작 2부 연재 당시 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있거나 명장면이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당시 키에리와 묵향의 승부는 사실상 묵향이 경지를 되찾고 생긴 첫 네임드(드래곤 제외)승부&판타지의 현경 고수와 제대로 된 진검 승부라, 1부의 뇌전검황과 비무나 혈마와의 짧은 접전 같은 명승부로 잔뜩 기대받은 것은 사실이었으나 정작 나온 것은 다크가 성능 좋은 타이탄을 이용해 이겼고, 그 마저도 대결의 묘사가 빈약하고 해당 전쟁 에피부터 남자인 묵향이 여성처럼 유치하게 웃는 모습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키에리 전 연재 이후 한참 지나 카렐 승부에선 키에리 전에 대한 설정도 양자 오해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실망을 받았다. 때문에 2부에서 제일 명장면은 대등한 상태에서 시작한 카렐과의 비무로 꼽히지 키에리의 승부는 그렇게 꼽히지 않는다.[15] 원작에서는 둘다 금발 장발인걸 생각하면 의도적으로 대조시킨 듯.[16] 이 실력차가 난다고 인정한 부분은 이후 키에리의 착각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17] vs키에리 전이 이것에 해당한다.[18] 이는 3부의 공공대사와 묵향과의 대결을 떠올리면 되는데 둘의 차이가 있지만 엇비슷하다고 자타공인 인정하고 실제 쉽사리 제압은 못하는 수준이다.[19] 만약 타이탄을 탑승한다는 전제로 따질시에는 출력이나 스펙 차이를 생각하면 묵향(청기사 3.01)>>키에리(헬 프로네 2.2, 적기사III 2.3)>카렐(골든 나이트 2.1)로 추정된다. 키에리가 카렐보다 위 인건 타이탄 출력문제다. 특히 그나마 비슷한 체급과 출력인 헬 프로네와 달리 적기사III 경우 다른 적기사 시리즈들과 달리 단순 출력만이 아니라 크기나 전투중량 차이도 심하다. 골든 나이트의 전투 중량 85t이란 것을 생각하면 적기사III은 그것의 1.4배 이상이나 되는 120t으로 이정도면 9권 시점 헬 프로네 키에리vs청기사 다크 까진 아니더라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20] 답변이 밝혀지기 전에는 10권에서 로체스터 공작이 키에리의 힘을 빌리고자 죽은 걸로 처리되어 은거한 키에리를 찾아갔을 때, 키에리가 자신은 그 사이 검술을 잊었다며 거절한 것을 카렐이 말한 현경의 검술인 무초식의 검술을 얻기 위한 망각 과정을 겪고 묵향과 대결 이후 현경에 올랐다고 추측하는 독자들도 일부 있었지만 이건 자신은 은퇴하며 손을 뗐으니 포기해달라는 거절의 의미지 진짜 잊어서 그제서야 올라갔다는 건 아니다. 키에리가 그랜드라고 적힌 것은 10권 이전부터 단순히 작중 인물의 대사만이 아니라 나레이션으로도 제대로 언급되어 있었다. 작가도 키에리가 묵향과 대결 이후 현경에 올랐다는 말 따윈 한적 없다.[21] 즉, 현경으로 착각되는 화경[22] 만약 같은 현경이라면 육체 자체는 비교적 최근에 현경의 경지를 개척한 다크보다 수년전에 앞서 완전한 현경을 개척(?)했을 키에리가 더 많아야 정상이다.[23] 굳이 예외를 잡자면 좀비마냥 빠르게 회복하는 장인걸은 같은 화경이라도 매우 골치아픈 상대인데 반대로 장인걸의 공격은 1초식만 적중해도 어지간한 상대는 곧바로 전투불능에 빠진다. 다만 장인걸이라도 같은 화경은 순삭은 무리다. 1부에서 교주와 태상교주 상대로 어렵다고 말한 바 있고, 1:1로 초살이 가능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24] 3부에서 화경에 오른 패력검제가 다시 알아보니 1부 묵향은 화경이다라는 평가(?)인데 비해 비해 키에리는 전장터에서 마스터 2명을 쓰러트렸다.정확히는 작중 마스터 2명을 쓰러트린 건 전장에서 2연승이지 한꺼번에 처리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작중에 제임스와 까미유가 한꺼번에 덤벼도 상대도 안된다는 말이 있다.[25] 본격적으로 크라레스가 참전하여 크로나사 평야에 코린트-크라레스 전선이 형성되었고 군대가 필요해 크루마에게 원군을 요청했는데, 크루마가 입 싹 닦고 소수의 병력으로 퉁치려고 하자 다크가 열 받아서 크루마로 날아가 깽판을 부렸다.[26] 제1차 제국전쟁 중 다크와 1:1 대결에서 중량 85t에 엑스시온 출력이 2.2인 헬 프로네로 중량 145t에 엑스시온 출력이 3.01인 청기사와 맞붙었는데, 청기사의 엄청난 힘과 무게에 헬 프로네가 버티지 못해서 속수무책으로 밀려났고, 이 체급 차이로 인해 헬 프로네의 균형이 무너져 청기사의 치명타를 허용해버렸다.[스포일러] 이 부분은 웹툰판에 들어서며 좀 더 확실하게 묘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적판에서는 단순히 타이탄을 타고 붙어서 타이탄 간의 성능 차이와 상호 간의 실력 차이 중 어느 것이 더 큰지 모호했는데, 웹툰판에서는 다크가 키에리에게 내려서 붙자고 일기토를 걸어버렸다.[27] 이 부분은 축적 할 수 있는 마나의 절대량이 증가한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예를들자면 최대 1L를 담을 수 있는 물통에서 1.5L를 담을 수 있는 물통으로 최대수용량의 리미터가 해제되고 확장되었다는 것[28] 물론 심득의 깨달음을 타인에게 설명한다고 반드시 타인도 고대로 쓸수 있다는 법은 없다.[29] 현경인 카렐조차 만약 생사투였다면 알아채기도 전에 죽었을 것이라는 것과 시간이 지나서야 이상함을 눈치챘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상검법 특징상 완전한 현경이 반 현경인 묵향을 상대한다고 해도 초반&단기 한정이면 완전한 현경급으로 착각한다는 뜻.[30] 청기사와 헬 프로네의 성능 차이도 성능 차이지만 서로 탐색전을 끝내고 진지하게 임하기로 했을 때 키에리는 점차 자신의 한계를 느끼다 나중에는 다크의 실력이 자신보다도 위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이후 카렐의 평가에 따르면 묵향의 검술이 초전에서 우세하다는 특성으로 압도적으로 패배한 것이다. 이 마저도 이후 키에리와 묵향의 실력은 대충 비슷하다는 언급들을 보면 타이탄 성능 차이가 아니었다면 초전을 감안하여도 작중만큼 압도적으로 패하진 않았을것으로 보인다. 헬프로네와 청기사의 성능차를 보자. 무게가 두배나 되는 덩치면 스피드라도 딸려야 하는데 스피드도 별 차이가 없다면 헬 프로네로 청기사를 이길수 없는게 당연지사. 실력이 동급이라도 내가 날린 일격은 상대가 막을 수 있지만 상대의 일격은 막을수 없는, 아니 막는게 아니라 무조건 피해야만 하는 상황(헤비급 복서의 스트레이트를 미들급 복서가 가드로 막는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인 것이다. 훗날 적기사들에게 청기사가 3대가 파괴되긴 했지만 그 적기사들은 집단전용의 중량급 개량형이고 스바스 근위대의 청기사들은 타고있는 기사들의 지시는 씹고 지들 멋대로 움직이는 상황이니 그 상황에선 3대나 파괴된게 아니고 겨우 3대밖에 파괴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그 대결은 자그마치 30대 10 이라는 압도적인 숫적 열세 하에서 이뤄졌다. 아무리 코린트측에 다크가 돌아오기 전까지 끝내야 한다는 시간 제약이 있었더라도 현격한 전력의 차이. 그 정도로 청기사라는 타이탄이 차원을 달리하는 괴수급이다.[31] 대표적으로 토지에르가 가둔 황제에 대한 반응과 자식들에 대해서 스킵개정판에서 해당 대목이 보완되었다.당했고 다른 것들도 전부 언급도 못하고 넘어갔다.[32] 보통 상성에 따라 비슷한 실력이라면 우위를 점할수 있으나 화경부터는 설령 적이 해당 무공을 작정하고 만든 파훼법을 알고 있어도 허를 찌르지 않으면 쉽게 이기기 힘들다. 즉, 같은 화경으론 복수해주겠다고 쉽사리 말할 수준은 아니고, 반쯤 미쳤다고 무공 못쓴다고 말할 정도로 불계불황 평가가 약소취급받았다는 것은 추측의 영역이다. 그리고 설령 맞다고해도 어느 정도 차이는 무마할수 있는 수준으로 불계불황을 봤다는 점을 알수 있다.[33] 이에 대해서 반박하는 측의 주장은 키에리가 쓰러트린 건 초급이며 미네르바는 다크를 겁주려고 다소 추켜세운 경향도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