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카 후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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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후유카 해피엔딩까지
3. 스포일러
3.1. 과거
3.2. 진실(과거와 현재 사이)
3.3. 진엔딩 및 여담


1. 개요[편집]


내일 만났던 소녀의 히로인이자 진히로인. 성우는 잇시키 히카루.

키타카의 차녀로 대학생.
말 없고 차분한 성격으로 요리를 잘하며, 방학이라 키타카 가에 돌아와서 가정일을 책임지고 있다. 소설에도 취미가 있어 현재 쓰고 있는 작품도 있는 듯 하다. 평소에 조용한 사람들이 그러하듯, 일단 화를 내면 엄청 무서워진다.

돌아가신 모친과는 복잡한 관계였던 것처럼 보인다. 키타카 사나에는 모친과 후유카가 유독 깊은 관계라고 증언하며, 애정 쪽이든 증오 쪽이든 그 감정의 폭이 매우 컸으리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후유카 본인의 반응을 보면 그 감정은 증오 쪽이었던 듯.

모친인 키타카 아야메가 일부러 후유카 눈 앞에서 자살까지 해 보일 정도면, 그 감정의 절대치가 어느 정도일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을 위해 마을 안내를 해 주는데, 과거편과 현재편이 미묘하게 다르다. 과거편에서는 대체로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인다면, 현재편에서는 호숫가 절벽에 다가가는 류에게 과민 반응을 한다거나 마을에서 일어난 여학생 살인사건에 히스테리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등, '죽음'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2. 후유카 해피엔딩까지[편집]


류에게 생일 선물로 자신이 쓴 소설을 주었다.

키타카 린, 키타카 미사토, 키타카 사나에 모두 실종되고, 키타카 가엔 후유카와 아이사 류밖에는 남지 않는다. 후유카는 류에게 자신의 두려움을 토로한다. 그 날 저녁, 뜰에서 류가 습격범과 격투를 벌인 끝에 그에게 중상을 입히게 되고, 키타카 가의 힘과 후유카의 재빠른 증거 인멸로 류는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그 전후로 과거와 현재의 전개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과거에서는 평범한 분위기(?)인 반면 현재엔 후유카와 류 사이가 갈데까지 간다. (...) 여기서 후유카가 이야기하는데, 자신은 소설 쓰는 것을 싫어했지만 소설을 완성한 건 자신의 변덕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싫다고 했다. 자신의 어머니와 많이 닮아 있어서라고.

현재편에서 습격범 미야모토는 결국 죽음에 이르고, 류는 아카사카 리카에게서 키타카 가에 과거에 할머니뻘이 자살하고, 할아버지뻘이 살해당하는 식의 사건이 있었음을 듣게 된다.

기시감을 느낀 류는 자신의 생일 때 후유카에게서 받은 소설을 읽어보는데, 이 소설은 류가 겪은 사건들을 매우 유사하게 묘사할 뿐만 아니라 류의 생일 이후, 즉 후유카가 소설을 쓸 당시 미래의 일이었을 사건들까지 충실하게 묘사되어있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벙찌게 되는데, 류가 받은 소설은 현재편과는 좀 다르지만 과거편의 진행과는 똑같다 (...) 과거편은 백부가 남긴 편지로 인해 후유카와 사이가 틀어질 것을 짐작한 류가 호숫가에서 최후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 기다리겠다는 내용으로 끝이 난다.

현재편에서 선택지가 뜨는데, 과거의 류처럼 호숫가로 올라가는 대신 모른 척 후유카와 지낼 것을 선택하면 후유카 해피 엔딩을 볼 수 있다. 여전히 사건의 진상은 풀리지 않았을 뿐더러, 진실을 눈 앞에서 포기했기 때문인지 왠지 엔딩이 병맛난다. 다른 해피엔딩 루트에 비해 압도적으로 짧은 것은 그렇다치고[1], 마치 류 자신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임을 자각한 듯한 메타픽션적 결말이 압권. 여기서 후유카가 말하는 것도 조금 웃긴다. 소설의 결말을 "그래서 그 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하려 했다고. 역시 문학에 재능이 없다.


3. 스포일러[편집]




3.1. 과거[편집]


류에게 생일 선물로 만년필을 주었다.[2]
그리고 어째선지 백부가 나머지 세 자매에게 가한 정보의 통제를 알고 있었다.


3.2. 진실(과거와 현재 사이)[편집]


현재편의 원흉.
과거의 후유카는 호숫가에서 류에게 아버지와 자매들을 죽인 이유를 추궁하고, 류는 그저 자신이 죽였다고만 시인하고 후유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자신의 머리를 권총으로 날려버린다. 이 때 총소리와 호수에 떨어져 보는 장면이 게임 시작하고 프롤로그를 본 후의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보는 장면.[스포일러] 이 무슨...

그러나 이후 키미즈카 카오루로 인해 류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유카는 죄책감과 후회에 시달리다가, 원대한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바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우선, '주인공'인 류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래서 권총으로 머리를 날려버린 류를 호수에서 건져다가 연구소에 모셔다 놓는다. 그리고 집요한 뇌수술로 본인을 부활시킨다. 등장인물들의 나이로 추정할 때 류가 다시 깨어나는 데는 30년이 걸렸지만, 그동안 류는 나이도 먹지 않았다.

그리고 '주인공과 사랑을 나눌 히로인'인 후유카가 있어야 하는데, 류가 깨어나는 데에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후유카는 자신의 딸에게 후유카라는 이름을 붙이고[3] 자신은 자기 어머니 아야메의 이름을 가진다. 그리고 후유카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교육시킨다. 심지어는 류와의 추억과 관련된 흉터까지 재현하기 위해 딸의 팔을 직접 칼로 쨌다(...)[4][5]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야기에 심취해 있던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현재의 후유카의 눈앞에서 목에 칼을 찔러넣어 자살했다.[6]

류와 후유카가 사랑을 나눌 마을이 필요하지만 이 마을에선 한번 실패했다는 이유로 아예 키타카 가를 산 건너편 마을로 옮긴다. 나중에 류가 타누에서 발견하는 의문의 터널이나, 산 너머에서 발견하는 폐촌이 바로 예전 마을의 흔적. 과거편에서 키타카 가가 마을의 실세지만, 현재편에서 키타카 가는 그저 무시받는 신참인 것도 이런 이유.

류의 무죄를 증명하려면, 진범이 따로 있어야 한다. 그래서 미야모토를 빼돌려 성심성의껏 교육시킨다. 하는 김에 옛날 류가 가지고 있던 괴력도 전수해 주고, 제대로 진범으로 만들어놓는다. 다만 이 때문에 류 본인이 죽을 뻔하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은 듯.

진범이 있으니, 이젠 희생자 차례. 자신과 자기 자매들의 클론을 만들어 키운다.[7] 자기 자매는 아니었지만 중요 인물이었던 카오루도 잊지 않고 복제한다. 그러나 카오루의 복제는 멀쩡한 집의 자식을 바꿔치기한 것이라 가정사가 뒤틀리고, 여기서부터 변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초능력도 부여하고 기억도 조작하는 우월한 뇌수술과 사람을 그대로 복사해내는 유전자 기술이 맞물려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에 새로 써내려가는 후유카(아야메)의 원대한 시나리오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결국 유키노부의 정신나간 실험과 아야메의 이야기에 대한 광기를 전부 이어받은 셈이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아카사카 리카가 등장하고, 이미 카오루의 복제는 류를 만나기 전부터 후유카가 의도한 사람이 아니게 되었기에 결국 광기에 물든 시나리오는 실패로 끝나게 된다.


3.3. 진엔딩 및 여담[편집]


"'소설 속의 후유카'는 '지금의 아야메'에요. 그리고 '소설 속의 나'가 '지금의 류 씨'구요."

소설을 다 읽고 호숫가로 올라가 기다리면 후유카가 찾아오고, 진 엔딩. 전술한 뒷사정을 고백한 현재의 후유카는 류를 떠나가려 하지만, 숨어서 모든 이야기를 들은 미즈호의 통한의 일격공격으로 숨을 거두고 만다.[8] 본인 엔딩이 아니라 진엔딩이라서 자비가 없다. 위 사실들을 알고서 처음부터 내일 만났던 소녀를 되짚어보면, 플레이어와 발맞추어 자신의 자매들을 대본에 맞추어 가차없이 내버리는 후유카의 모습에 충격과 공포를 맛볼 수 있다.[9][10]

여담이지만, 키타카 후유카 및 진 시나리오 외 루트의 결말에선 류의 책상이나 우편함에서 "부디 행복하세요", "부디 행복하시길"이라는 쪽지가 발견된다. 다만 키타카 후유카와 이어지게 되는 상기의 두 루트에서는 이 쪽지가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쪽지는 후유카가 쓴 것으로 보인다. 류의 행동으로 인해 미야모토의 손에서 다른 자매들이 살아남았다면 과거의 후유카가 짜둔 시나리오는 물론 좋아하고 있던 류도 포기하려 했던 듯.[11] 또한 만약 과거의 후유카가 짜둔 시나리오대로 갔다면 현재의 류는 죽을 일이 없으니 과거처럼 권총이 필요없지만[12] 그럼에도 배낭에 권총을 넣어둔 이유는 그 권총을 이용해 필요하다면 미야모토를 죽이고 자매들을 살려주길 바랬던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사나에 엔딩을 넘겨서 사나에를 죽이는 선택지의 경우에도 류가 사나에를 지키기 위해 총을 쏜 것이고. 사람을 죽이려는 미야모토를 제압하려면 똑같이 죽이는 수밖에 없으니[13] 미야모토라는 증거도 인멸할 수 있고. 또한 이 만들어진 현실을 류가 눈치채길 바라는 마음에 생일 선물로 자신이 과거의 일을 그대로 쓴 소설을 류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후유카 엔딩은 결국 과거의 후유카가 바랬던 대로, 하지만 그녀의 시점에서 '사건이 바르게 해결되고 해피엔딩을 맞는 것'이 된다. 하지만 진실과는 벗어나 있기 때문에 모순 투성이.하지만 진 엔딩 때문에 다 묻힌다

[1] 다른 해피엔딩에서는 그나마 모자를 사러, 혹은 바닷가로, 혹은 축제로 놀러가지만 후유카 엔딩은 그런거 없다. 그냥 서로 사랑한다고 한마디씩 하고 끝.[2] 더해 자신이 쓴 소설이 굉장히 진부한 것이라 남에게 보여줄 것이 못 된다고 했다.[스포일러] 새 게임 시작시 prologue/epilogue라고 출력된다. 내용은 두 사람의 남녀가 안개 속에 마주보고 서 있는데, 한 명은 "당신이 죽였다"고 확인하고 다른 한 명이 시인하는 장면. 이 장면이 과거/현재 모두에서 나타나는데, 두 시점에서 두 사람의 행동이 반대이며, 시작 장면 이후로는 진엔딩 초입에서 반복된다. 즉 과거에서는 후유카가 류에게 "당신이 (자매들과 아버지를) 죽였다"고 한 것이고, 현재에서는 류가 후유카에게 "당신이 (백부를) 죽였다"고 한 것이다. 또한 이 장에서는 누가 고발하고, 누가 시인한 것인지 의도적으로 서술되어 있지 않기에 실제로 두 남녀가 어느 입장인지는 각 시점의 극후반부에 가서야 밝혀진다. 즉 저 prologue/epilogue는 과거편의 에필로그이자 현재편의 참사가 시작된 현재편의 프롤로그 장면이 되기도 하고, 이제까지의 진상을 모두 밝히는 현재편의 에필로그가 되기도 한다. 과거편과 현재편이 맞물리는, 작중 가장 기묘한 서술.[3] 딸이라고는 했으나 현재의 후유카의 언급에 따르면 류와의 사이에서 얻은 자식은 아니며, 하술할 자신의 클론을 만들고 딸이라고 한 것.[4]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생각한 미사토의 상처는 재현하지 않았다. 미사토 엔딩까지만 보면 상처가 없는 게 이상할 건 없지만...[5] 사실 메인 화면의 후유카의 뒤에 보이는 것은 그림자가 아니라 다른 시점의 후유카를 암시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건 2명의 후유카가 진행하는 각본이라는 복선이기도 했다. 애초에 그림자라고 하기도 이상했던 것이, 앞의 후유카와 뒤에 있는 잔상의 바보털 방향도, 드레스가 흩날리는 방향도 서로 다르며,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방향만 같다. 그리고 이 두 후유카는 서로 손을 잡고 있다.[6] 키타카 아야메 또한 이야기에 미쳐 있었고, 문학에 대한 재능도 없었다.[7] 후유카 본인뿐만 아니라 나머지 자매들 또한 류와의 추억이 있었고, 이에 대한 기억들도 암시를 통해 덮어씌우는 데에 성공했다. 과거의 미사토는 이 추억의 증거가 또렷한데, 물가에서 놀다 넘어져 무릎을 다치고 류가 업어서 집에 데려와준 추억이 있다. 내용만 보면 류가 다쳤던 린과의 추억과 비슷하긴 하지만 이 경우는 미사토가 다쳤고 흉터도 남아있다고 했는데, 이 이야기가 나왔던 현재편의 미사토는 다리에 흉터가 없다. 진엔딩을 진행하기 전에는 미사토의 착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엔딩을 보고 나면 과거의 후유카가 미사토를 복제할 때 이를 알지 못했던 모양.[8] prologue/epilogue를 보면 제 3의 시선이 존재한다. 이후 내용을 보아 과거에는 카오루가, 현재에는 미즈호가 두 사람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과거의 후유카가 미즈호에게 이 조작을 가했다면 미즈호가 병원에서 탈출한 이유도 성립이 된다.[9] 결국 최후에 당한 죽음은 방관자의 입장과 더불어 비극을 막지않은 자(진 엔딩 한정. 나머지 세 자매의 엔딩 시점의 경우 현재의 후유카가 아예 손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후유카 엔딩의 경우는 생각하지 말자)에게 내려진 벌이라고 봐야한다. 애초에 처음부터 후유카가 류나, 다른 자매들에게 이 만들어진 현실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하고 키타카 가에 남아있던 재산으로 현재의 유키노부의 입을 막고서 네 사람을 데리고 이 정신나간 무대에서 벗어났더라면 이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정도로 하지 않았더라도 현재의 후유카가 과거의 후유카의 뜻을 어길 기회는 엄청나게 많았지만 류에 대한 연정과 집착 때문에(시나리오대로만 가면 자연히뭐? 후유카가 류와 이어지므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이거라고 봐야한다.[10]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던 다른 이유로, 과거의 후유카가 조작을 가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의 후유카가 과거의 일들을 소설로 써서 선물했기 때문에 이유가 될 수 없다. 아예 처음부터 숨길 생각이었다면 이마저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11] 진엔딩에 류를 사랑했던 과거의 후유카를 질투했다는 언급이 있다. 이는 심지어 과거의 후유카가 조작한 것도 아니다.[12] 해피엔딩은 물론이고 류가 죽는 모든 선택지는 류가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아서 생기는 일이다. 심지어 만약 사나에를 구하기 위해 총을 쏘지 않았다 하더라도 후유카의 소설에 언급되지 않은 대로 류가 마당에 나와 있지 않았다면 현재의 유키노부를 죽이기 위해 키타카 가에 침입한 미야모토를 만날 일은 없었다.[13] 다만 린의 경우는 권총을 챙겨가면 린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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