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리즈/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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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편집]



1997년 중동, 검은색의 전투복을 입은 4명의 특수요원들이 사막 위에 지어진 돌벽 건물에 침투해 전투를 시작하고[1] 테러리스트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이들은 포로가 된 테러리스트의 무릎을 총으로 쏘면서 배후자가 누구인지 협박을 가하지만, 테러리스트는 품에 숨겨둔 수류탄 핀을 입으로 제거해 주변에 있는 요원들과 동귀어진을 노린다. 하지만 4명의 요원들 중 한 명인 "리 언윈"(Lee Unwin)이 테러리스트에게 몸을 날려 수류탄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스스로를 희생하고, 이를 본 리더 "해리 하트"(콜린 퍼스)[2]는 수류탄을 가진 것을 못 봤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동료인 "멀린"(마크 스트롱)과 함께 용감하게 자신을 희생한 요원에게 존경과 애도를 표현한다.[3] 갤러해드와 멀린은 함께 작전을 수행한 또 다른 요원에게 "자네는 킹스맨이 되었다, 랜슬롯."(잭 데이븐포트)이라는 짤막한 말을 건넨다.

[ 오프닝 장면 해석 ]
여기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는 해리와 멀린은 정식 요원이었지만 나머지 둘은 코드네임을 받지 않은 요원 후보생이었다는 것. 이 경우에는 수류탄을 눈치채고 스스로를 희생한 리가 폭사했으므로 남아있는 후보가 랜슬롯이란 코드네임을 부여받고 정식 요원이 된 것이다. 후보생이었던 인물들은 중도 탈락하더라도 킹스맨 내부에서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책을 부여한다고 했던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미 내부자였던 게리 에그시 언윈에게 해리 하트가 단 한 번도 네 아버지는 랜슬롯이었다고 언급했던 적이 없다는 것과, 멀린이 테스트를 받던 에그시에게 '네 아버지도 여기까지는 왔다'는 말을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에그시의 아버지가 랜슬롯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덧붙여서, 리가 사망했을 때 해리는 "이 일은 내가 개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에그시의 아버지가 정식 킹스맨 요원이였다면 개인적으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 조직 단위로 추모 절차를 행했을 것이기에 킹스맨의 요원이었기보다는 해리가 추천한 랜슬롯 후보로 보는 게 맞다.

둘째는 리가 후보가 아니라 랜슬롯이라는 의견으로, 랜슬롯이 작전 중 폭사해 공석이 되었고 자리가 바로 넘어갔다는 것. 에그시가 후보생이 되어 다른 후보생들을 만나는 장면을 보면 대부분이 10대 후반~20대 초반이다. 이쪽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결혼하고 자식까지 둔 리가 후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을 지적한다. 킹스맨 팬덤 영문 위키에도 "Lee Unwin, Eggsy's father and Michelle's first husband; a former Kingsman who risked his life for his fellow agents"(리 언윈, 에그시의 아버지이자 미첼의 첫 남편; 동료 요원들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전(前) 킹스맨 요원.)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작중에서는 리의 사망 당시 상황과 킹스맨 모집 방식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은데다가, 요원의 폭사는 예측된 상황이 아닌 예외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느 해석이 맞는지는 알 수가 없다. 감독이나 기타 제작진의 해설을 기다리자.

이후 해리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요원 리의 가족을 찾아가 아내 미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어린 아들 에그시에게는 메달 하나를 건네주면서 곤란한 일을 겪었을 경우 목걸이 뒤에 적힌 번호[4]로 전화해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Oxford, not Brogues)[5]라는 말을 남기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얘기해 준다.

그로부터 17년 후인 2014년, 랜슬롯은 눈발이 세차게 날리는 아르헨티나의 산장에 감금된 "제임스 아놀드"(마크 해밀)[6] 교수를 구출하고자 단독으로 행동을 개시해 산장 안에 있는 괴한들을 순식간에 처리하지만, 괴한들을 처치 후 갑작스레 등장한 누군가에 의해 몸이 좌우로 갈리면서 끔살당하고 만다. 눈 깜짝할 사이 주변에 시체가 널린 상황을 보고 패닉에 빠진 아놀드 교수의 앞에 "리치몬드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과 그의 부하인 "가젤"(소피아 부텔라)이 등장해 아놀드 교수를 진정시킨다. 정확히는 가젤이 먼저 나타나서 랜슬롯을 처리한 뒤 시체에다 타월을 전부 덮은 뒤 발렌타인에게 문을 열어주는데, 잔인한 것을 싫어해서 피 한 방울이라도 보면 포풍구토를 시전한다고...

랜슬롯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해리는 웨스트민스터새빌로 거리에 있는 양복점 본부에서 킹스맨의 리더인 "아서"(마이클 케인)[7]와 만나 랜슬롯의 사망을 애도함과 동시에 랜슬롯이 담당하고 있던 임무를 대신 맡게 된다. 해리는 멀린을 통해 랜슬롯이 그동안 우간다체첸 등지의 반군 거점에서 발생했던 정체불명의 몰살 사건[8]을 수사하다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산장에서 마지막 메시지 하나만 남기고 소식이 끊겼다는 말을 듣는다. 랜슬롯이 죽기 직전 남긴 유언이 된 그 메시지는 "가이아 이론 연구학자인 제임스 아놀드 교수가 납치되었다."

자리를 떠나려는 해리에게 아서는 공석이 되어버린 랜슬롯의 후임 한 명을 추천하라는 말을 전하면서 "아무나 뽑지 말고 능력 있는 좋은 혈통 출신을 후보생으로 올려라. 자네의 실험은 실패했네, 인정하게."라고 하지만, 해리는 "참 속물스러운 말씀이네요, 아서. 내 목숨을 구해준 그 사람은 비록 혈통은 좋지 않지만 어느 귀족보다도 더 훌륭한 행동으로 나를 구해준 사람이었죠. 세상은 변했고, 귀족들이 나약해진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아서의 의견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갤러해드, 멀린, 랜슬롯의 목숨을 구하고자 스스로를 희생한 군인의 아들인 "게리 에그시 언윈"(태런 에저튼)는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했지만,[9] 그의 어머니 미셸은 동네를 주름잡는 깡패 두목인 딘 베이커의 애인이 되어버렸고[10] 딘은 그런 에그시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놀려먹는다.

친구들과 함께 펍에서 술을 마시며 신세 한탄을 하던 에그시 일행은 그곳에서 딘의 부하들과 시비가 붙지만, 에그시는 도망치는 척하면서 오히려 딘의 부하등 중 한 명의 를 훔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다.[11] 그러다가 길가에 있던 여우[12]를 피하다가 주차된 차에 충돌하고, 에그시는 동료들한테 서둘러 내리라하고 자신은 경찰이 쫒아오지 못하게 경찰차를 박아버린다. 에그시는 결국 경찰에게 붙잡혀 취조를 받지만 자신과 함께 탄 친구들의 이름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혼자서 모든 죄를 뒤집어쓴 채 전화나 쓰게 해달라고 버틴다. 형사는 "엄마한테 18개월 동안 저녁식사 시간에 늦는다고 해라."라고 비꼰 다음 방을 나가고, 에그시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해리가 줬던 목걸이 뒤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건다. 하지만 "잘못 거셨습니다."라는 상담원(?)의 반응에 잠시 우물쭈물하다가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를 기억해 말하고, "불만 사항이 접수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제품을 애용해주세요."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형사는 어딘가에서 온 전화를 받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고, 에그시가 그 문으로 나온다.[13]

그렇게 풀려나서 얼떨떨해하는 에그시를 누군가가 불러세운다.

해리 하트: 에그시, 집에 태워다 줄까?

에그시: 누구시죠?

해리: 널 풀어준 사람.


그렇게 만난 에그시와 해리는 어젯밤 에그시가 말썽을 부렸던 펍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해리는 에그시의 아버지가 군인이며 본인이 재단사가 되기 전에 같이 복무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그의 최후에 대해 "나를 비롯한 동료들을 구출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에그시는 환하게 웃는다.[14]

해리: 헌데, 네 기록을 보니까 아버지한테 부끄러운 인생을 살고 있더구나.

에그시: 아저씨가 뭔데 저한테 그렇게 말해요?

해리: 머리가 좋은지 어린 시절에는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10살 이하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했는데 지금은 고정적인 직업도 없고 마약이나 피워대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군.

에그시: 건달 새아빠하고 살다 보면 취미가 금방 바뀌죠.

해리: 거기다가 해병대에선 성적도 좋았는데 중간에 포기해버렸지?

에그시: 엄마가 말렸어요. 아빠처럼 총알받이로 죽고 싶냐고요.

해리: 그래, 그렇게 맨날 남 탓만 하지.

에그시: 아저씨같이 잘난 사람들은 맨날 우리 같은 사람을 깔보기만 하죠? 속물이라고 깔보고요. 근데요, 나도 아저씨처럼 좋은 집에서 태어났으면 이런 꼴로 안 살아요, 알아요? 나한텐 다른 게 없다고요.


그 때, 어젯밤 에그시가 훔쳤던 자동차의 주인과 딘의 부하들이 몰려와 에그시를 끌고 가려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해리는 "리슨, 보이스. 내가 기분이 좀 안 좋으니까(랜슬롯의 죽음 때문에) 조용히 맥주 좀 마시게 내버려둬라."고 말한다. 하지만 딘의 부하들은 다치기 싫으면 나가라고 하고, 그렇게 술집을 나가려는 해리에게 덩치 큰 깡패가 뒤에서 '남자 애인 꼬시려면 스미스 가에나 가 봐."라고 한마디를 흘린다. 결국 머리끝까지 화가 난 해리는 펍의 문을 천천히 잠그면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무슨 뜻인지 알아? ...내가 가르쳐주지."(Manners, maketh, man. Do you know what that means? Then let me teach you a lesson.)라고 말하고선...


이렇게 술잔을 던지고 불량배들을 사람 꼴이 못 될 정도로 패버린다.

딘의 부하들을 순식간에 때려눕히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술집 주인마저도 시계에서 발사한 기억 삭제 주사를 놓아서 쓰러뜨린 덕분에 자기가 술집에 끼친 손해 배상을 안 하게 되었다 해리의 모습을 모두 지켜본 에그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해리는 곧이어 "내가 이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데..."라면서 에그시에게도 기억 삭제 주사를 놓으려고 한다. 하지만 에그시는 자신은 입이 무겁고 지금까지 경찰에게도 친구들을 팔아먹은 적이 없으니 그러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하고 해리는 에그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너의 말을 믿는다면서 홀로 펍을 나간다.

소식을 듣고 분노한 딘은 집으로 돌아온 에그시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고 따귀를 때리면서 술집에서 너와 있었던 놈이 누구인지 대답하라면서 윽박지른다. 하지만 에그시는 술집에 자신 혼자만 있었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계속 강력하게 말한다. 이때 해리는 더 선의 헤드라인이 잔뜩 붙어있는[15] 자신의 방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는데 사실 해리가 펍에서 에그시와 헤어질 때 에그시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척하면서 마이크 겸 도청기를 장착했던 것. 그러면서 에그시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발설하는지에 대해 시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딘은 칼을 집어들고 "너 같은 건 이 세상에서 없어져도 아무도 몰라!!!"라고 소리치면서 에그시를 죽이려고 하는데, 갑자기 마이크에서 해리의 목소리가 나온다.

해리: 하지만 난 알지. 딘 앤서니 베이커. 당신이 저지른 일은 전부 알고 있어. 그 애한테서 당장 손 떼지 않으면 평생을 교도소에서 썩게 만들 테다.

협박을 마친 뒤, 해리는 에그시에게 "내가 얘기한 양복점으로 와라."라고 이야기한다. 딘의 부하들이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에그시는 어릴 때 체조를 했다는 걸 증명하듯이 파쿠르로 가볍게 도망친 뒤 여유롭게 손등 브이[16]를 날리고는 양복점으로 향한다.

해리가 언급한 새빌로의 킹스맨 양복점에 도착한 에그시의 앞에 해리가 나타나고, 해리는 에그시를 양복점 거울 앞에 데려간 뒤 질문을 한다.

해리: 뭐가 보이니?

에그시: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한 녀석이요.

해리: 내 앞에는 잠재력 있는 젊은이가 보인다.[17]


해리는 에그시의 자긍심을 북돋아주고 "자네에게 킹스맨이 될 기회를 주겠다. 해보겠나?"라고 에그시에게 손을 내민다. 에그시 역시 "내가 손해볼 게 뭐 있나요?"라는 대답과 함께 해리의 제안을 승낙하고, 해리는 곧바로 양복점 아래에 위치한 깊은 비밀 통로로 에그시를 안내한다. 해리는 킹스맨의 기원을 설명해주고 에그시와 함께 비밀 기지에서 멀린을 만나는데, 멀린과 해리는 에그시에게 킹스맨 선발 시험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른 후보자들과 대면시킨다.[18]

모두들 에그시를 은근히 무시하는 가운데 에그시는 "록시 모튼"(소피 쿡슨)이라는 여성 후보생과 안면을 트게 된다. 이후 멀린이 들어와 "지금부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취업 면접을 시작하겠다."라고 시험 시작을 선언하고, 에그시는 시체를 담는 바디백에 이름과 직계가족 이름을 쓰라는 것에 긴장하지만 록시는 "해병대에서도 쓰는 겁주기 방식."이라며 에그시를 안심시킨다. 근데 에그시도 해병대 잠시 하지 않았나

하지만 그날 밤, 후보들이 자고 있던 방 안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19] 처음에는 다들 전혀 눈치 못 채고 자고 있다가 물이 침대까지 차고 오르자 그제서야 하나둘 눈치를 채고 잠에서 깨어난다. 급작스러운 사태에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이 물은 천장까지 찼고 모두 물속에 잠기고 마는데, 다른 후보들은 샤워기 호스와 변기를 이용해 공기를 공급받아 살아남으려고 하지만[20] 에그시는 문을 열려고 애써 보지만 수압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반대편에 있던 거울을 바라보고는 거울로 다가가서 주먹으로 내리치는데, 그 거울 반대편에는 멀린이 서 있었다. 멀린은 거울에 금이 가는 걸 보고 슬쩍 옆으로 물러선다.

그렇게 거울 유리가 깨지면서 후보들은 간신히 살아남고, 멀린은 샤워기 호스와 변기를 떠올린 찰리와 록시, 이중거울이라는 걸 눈치챈 에그시를 칭찬해준다. 샤워기 호스와 변기가 이 시험에서 요구하던 정답이었고, 에그시를 칭찬한 이유는 정답은 아니지만 또다른 해결책을 찾아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른 후보들에게는 찰리와 록시가 보인 기술이 간단한 물리학이라서 알아두라고 충고했지만 곧 자기 기준으로는 모든 후보자가 탈락이라고 했다. 킹스맨에서 가장 중요한 '팀워크'를 빼먹었기 때문이라며 어딘가를 가리켰는데, 그곳에는 후보생들 중 한 명이었던 아멜리아가 쓰러져 있었다. 이걸 본 후보들은 충격을 받고 에그시는 "그냥 겁주기라더니..."라고 중얼거린다.

무시무시했던 첫 훈련이 끝난 다음 날, 멀린은 후보자들을 모아 팀워크의 중요성을 연설하면서 훈련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할 반려견을 선택하게 시킨다. 이 때 에그시는 제일 덩치가 작은 퍼그를 선택하는데, 왜 퍼그를 골랐냐는 록시에게 맹한 얼굴로 "얘 불도그 아니었어?"(...)라고 하는 게 개그 포인트.[21][22] 처음에는 엄청나게 말을 안 듣지만 나중에는 훈련이 잘 된다. 에그시는 개의 이름을 JB로 짓는다.[23]

한편 발렌타인은 모종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죽은 랜슬롯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 대통령과도 직접 대면해서 누군지 물어보지만 정체를 알아내진 못했다. 발렌타인은 대통령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히며 작전에 끌어들인다.

해리는 죽은 랜슬롯이 담당하던 사건을 마저 조사하면서, 행방불명되었다가 다시 멀쩡하게 대학에 돌아온 제임스 아놀드 교수를 찾아간다. 교수를 만난 해리는 곧바로 그를 붙잡아서 "내 동료가 당신을 조사하다가 죽었어. 대체 당신 배후에 누가 있는 거야?"라면서 취조하지만, 아놀드 교수는 머리가 터지면서 폭사하고 교수를 미행하고 있던 괴한들이 난입해 해리를 공격한다. 해리는 수류탄을 터뜨려서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발렌타인은 "저 인간이 대체 뭔데 내 손으로 친구를 죽이게 만들어?"[24]라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준비가 덜 됐다며 계획을 서두르면 안 된다는 가젤한테 더 빨리 진행하라고 명령한다.[25]

해리가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멀린과 아서는 해리가 아놀드와 만나 찍은 동영상을 보려고 하지만 암호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 한편 킹스맨 선발 시험에 참여한 에그시 역시 해리의 소식을 듣고 그를 보러 오고, 해리를 돌보고 있던 멀린은 에그시에게 "해리가 깨어날 때까지 네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위로해주며 에그시를 다시 돌려보낸다.

새로운 기회를 전해준 해리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는 에그시는 킹스맨 선발 시험 후보자들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해리도 무사히 깨어난다. 온전히 정신을 차린 해리는 멀린과 함께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서 원인을 분석하는데, 마침 에그시도 정신을 차린 해리를 보러 병실을 방문한다. 멀린은 아놀드가 죽기 직전 목 뒷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폭발이 일어난 신호가 발렌타인의 회사에서 흘러나왔다는 정보를 입수하지만 해리와 멀린은 "그 자의 회사에는 수백만 명의 직원이 있다"면서 난감해한다.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에그시가 뜬금없이 발렌타인은 천재라고 말하고, 영문을 모르는 둘에게 오늘 아침 발표를 안 봤냐고 한 뒤 멀린의 차트를 빼앗아서 영상을 틀어주는데, 리치몬드 발렌타인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 통화와 인터넷을 평생 제공해주는 생체 SIM 카드를 보급했다는 내용이었다. 에그시가 튼 영상을 보던 해리는 발표회에 참여했던 발렌타인의 비서[26]의 목 뒷부분에도 아놀드 교수의 목에서 볼 수 있었던 흉터가 있다는 걸 발견하면서 이 사건의 배후가 발렌타인이라는 심증을 확실하게 굳힌다. 해리는 직접 발렌타인을 만나 무엇을 꾸미는지 알아야겠다면서 멀린에게 발렌타인이 고위층 인사들을 초대하는 파티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에그시는 선발 시험의 마지막 절차로 HALO 낙하 훈련을 받게 된다.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보기 위해 멀린이 "잘들 논다. 킹스맨 선발이 그렇게 쉬울 줄 알았나? 너희들 중 한 명에게 낙하산이 없다면 어떨까?"라고 하자, 다른 귀족 출신 멤버들은 패닉에 빠지고 루푸스는 너무 빨리 낙하산을 펼치지만, 에그시가 가장 침착하게 대처해서[27] 무사히 하강하는 데에 성공한다.[28]

하여튼 이 훈련에서 아슬아슬하게 낙하산 하나로 둘이서 착지한 록시, 에그시, 무난하게 착지한 찰리는 합격, 너무 일찍 낙하산을 펴서 레이더에 걸린 루푸스랑 제 때 폈지만 목표지점 착지에 실패한 휴고, 딕비는 탈락한다.

이렇게 모든 선발시험을 통과하고 살아남은 에그시, 찰리, 록시에겐 한 여성의 호감을 얻어내는 실전임무가 주어졌는데 같은 여자인 록시도 마찬가지였다. 문제의 여자가 있는 술집에 도착한 세 사람. 록시와 찰리는 온갖 감언이설과 뻘소리를 지껄이며 여자를 유혹하는데 집중하는 반면, 에그시는 샴페인 맛이 이상하다며 인상을 쓰고 있었다. 찰리는 같잖은 꾀기 기술이라며 무시했다. 그때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여자 꾀기에는 훨씬 쉬운 방법이 있는데 바로 로히프놀이라고 한다. 즉, 샴페인에는 마약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 말이 끝나자 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기절해버린다. 다른 두 사람은 전혀 모르고 에그시 혼자만 눈치챈것으로 보아 미각이 예민한듯 하다.

잠시후, 에그시는 철로에 팔다리가 묶인채로 깨어났다. 이어 술집에서 자신들에게 샴페인을 따라준 웨이터가 나타나 "네놈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다 알고 있고 이미 너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우리가 죽였어. 킹스맨이란 조직에 대해 빨리 불지 않으면 너는 여기서 죽을 것이다."라면서 에그시를 협박했고 멀리서 지하철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에그시는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킹스맨에 대한 정보를 말하지 않고 엿이나 먹으라며 죽음을 택했다. 이런 그의 위로 지하철이 지나가면서 그대로 끔살당하는가 싶었지만 바닥이 선로 밑으로 내려가서 살았다.

사실 이번 테스트는 킹스맨에서 준비한 비밀 엄수 테스트. 록시는 이미 통과했고 에그시 역시 손쉽게 통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차례였던 찰리는 킹스맨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나불대면서 탈락했다.멀린: 찰리, 집에 갈 시간이야. 찰리: 엿 먹어![29]

한편 해리는 킹스맨에서 부여받은 위장 신분인 갑부 "드비어"[30]로 위장한 채로 발렌타인의 자택에서 직접 발렌타인과 대면한다.

발렌타인은 단체로 만찬을 열려다가 만찬을 취소하고 자신의 재단에 통 크게 기부를 한 드비어(로 위장한 해리)만을 집으로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 식사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 최고급 와인을 대접한다.[31][32]

해리는 천연덕스럽게 빅맥 세트를 고르고, 한술 더 떠서 후식으로는 트윙키 + 샤토 디켐이 좋을 것 같다고 맞받아친다.[33] 해리와 이야기를 나누던 발렌타인은 고위층인데도 자신이 모르는 인물이 존재했다는 것과 가이아 이론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설명하고 아놀드 교수의 이론을 알고 있는 드비어를 의심한다. 발렌타인은 "아놀드 교수를 아는 사람은 드문데.. 혹시 스파이 영화 좋아하세요, 드비어 씨?"라면서 해리를 살짝 떠보자 해리는 발렌타인의 언급+가젤의 의족 위협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기는 했으나 이내 " 요즘 영화는 심각해서 옛날작품들이 더 걸작이죠"라고 받아친다.
그러자 발렌타인은 자신 어릴적에 스파이 영화를 보면서 언제나 멋지고 젠틀한 스파이가 되는게 꿈이였다고 언급한다.

그러자 해리는 스파이 영화에서 오히려 악당들이 영화를 살렸다.나는 미래에 과대망상증 악당이 되는게 꿈이였다." 라고 대꾸하고, 이 대답을 들은 발렌타인은 경계심을 포함한 표정을 지으며 웃으며 "우리 둘 다 꿈을 버리다니 안타깝군요."면서 한탄한다.[34]

저녁식사를 끝마친 후 발렌타인은 해리에게 이틀 후에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언급하면서 해리를 그대로 보낸다.[35] 가젤이 다가와 "저 자를 미행할까요?"라고 묻지만 발렌타인은 "괜찮아. 와인 속에 나노 추적칩을 넣었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저 자의 모든 행태를 볼 수 있게 됐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알아내는 거야."라고 대꾸한다.[36] 해리 역시 발렌타인의 자택에서 마주친 발렌타인의 비서가 들고 있던 팸플릿을 분석해서 그들의 목표가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인종차별주의 개독들이 잔뜩 모여있는 곳으로 FBI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미국의 "사우스 글레이드 교회"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킹스맨 선발시험 후보자가 2명만 남은 상황에서 멀린은 에그시와 록시를 비롯해서 그들을 추천한 요원(에그시는 갤러해드, 록시는 퍼시벌 ?[37])들에게 "조직 전통에 따라 요원과 후보생들은 24시간을 함께 보내라."고 이야기한다. 해리는 에그시를 데리고 킹스맨으로 가서 양복을 맞춰주려고 했지만 1번 피트룸에는 이미 선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안되죠. 인생에서 처음 맞추는 정장인데 2번에 갈 수 있나. 손님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죠."라며 에그시를 3번 피트룸으로 안내해서 킹스맨 요원들이 쓰는 무기와 각종 장비들을[38] 보여준다. 끝까지 보면 알겠지만 이것들은 나중에 아주 제대로 사용된다.

참고로, 칼날이 숨겨진 구두의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해리 하트가 에그시에게 독일 귀족의 경례를 아냐고 하자 에그시가 나치식 경례를 해버린다(...).[39] 해리 하트가 말한 '독일 귀족의 경례'란 꼿꼿하게 서서 소리가 나도록 신발 뒤꿈치를 부딪히는 방법을 말한다.[40] ] 에그시에게 소개시켜 준다. 이건 초소형 전기충격기예요? / 말도 안 되지. 그건 수류탄이야. / 뻥치지 마요! 장비를 소개해준 뒤에 그거 도로 갖다놔. 밖으로 나온 해리와 에그시 앞에 1번 룸에 와있던 선객이 등장하는데 바로 발렌타인과 가젤이다. 킹스맨의 비밀 기지까지 따라온 발렌타인을 보고 잠시 당황하는 해리였지만 "근데 저 애는 누구죠? / 내 조수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발렌타인에게 로얄 아스콧에 가려면 "톱 해트가 필요하다면서 고급 모자 전문점 "록 앤 코"[41]를 소개시켜 주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온다. 해리는 에그시와 헤어진 이후 발렌타인을 미행하면서 실크 해트에 붙은 도청기로 발렌타인의 대화를 몰래 엿듣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다시 킹스맨 선발시험이 시작되고 에그시는 킹스맨의 수장인 아서의 부름을 받아 그와 1:1로 대면한다. 그 곳에서 아서는 에그시에게 총을 건네주면서 훈련기간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JB를 쏴 죽이라고 명령한다. 다른 곳에서도 멀린이 록시에게 권총을 건네주면서 애완견을 쏴버리라고 명령한다. 에그시는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살아왔던 JB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42] 오히려 아서를 겨누면서 혼란에 빠지지만 록시가 쏜 총소리에 정신을 차리게 되고, 아서는 싸늘한 얼굴로 "적어도 여자애는 깡다구가 있군(At least the girl's got the balls)"[43]이라고 쏘아붙이면서 "시험에 탈락했으니 집에나 가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킹스맨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한 록시는 그 날 "랜슬롯"이라는 코드네임을 부여받게 되고, 시험에 탈락한 에그시는 킹스맨 기지 앞에 주차된 (택시로 위장된) 아서의 차를 무단으로 빼앗아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간 에그시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어머니와 여동생과 재회하는데 어머니의 왼쪽 눈두덩이 퍼렇게 멍이 든 것을 보고 화가 잔뜩 나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때린 딘을 때려눕혀야겠다면서 아서의 차를 타고 나간다. 부하들과 펍에서 술이나 마시던 딘 앞으로 에그시가 와서는 "부하들을 모두 들여보내고 나랑 1:1로 붙어보자."면서 당당하게 시비를 걸지만 그 순간 에그시가 타고 있던 차가 스스로 창문이 닫히고 자동으로 운전이 시작되면서 결국 딘과는 싸우지도 못하고 어디론가 강제로 끌려간다. 당연히 딘은 그가 쫄아서 도망치는 줄 알고 비웃는다. 아서의 차를 원격조종한 것은 해리였으며, 에그시는 해리의 집까지 온다.

해리는 "겨우 강아지 한 마리 때문에 일생일대의 기회도 걷어차고 내 직장 상사 차도 마음대로 가져갔냐."며 나무라지만, 에그시는 "애완견에게 총을 겨누고 쏘라는 명령은 들을 수 없다."라면서 오히려 자기 손으로 죽인 개의 박제를 집에 둔 당신이 제정신이냐며 해리를 비롯한 킹스맨을 욕한다. 하지만, 사실 애완견을 쏘라고 건네줬던 총에는 진짜 총알이 아니라 공포탄이 들어있었고 쏴 봤자 실제로는 애완견은 전혀 죽지 않았다는 것을[44] 해리가 에그시에게 언급함과 동시에 (그리고 본인의 박제된 애완견도 천수를 누리고 죽었다고 설명하며) "킹스맨은 구조를 위한 살생만 한다"는 사실을 에그시에게 이야기한다.[45]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에그시는 해리에게 뭐든지 하겠다고 말하지만 해리는 "발렌타인이 사우스 글레이드 교회에서 무언가를 꾸미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라는 긴급연락[46]을 받고서는 "여기 남아서 내가 하는 일이나 잘 지켜봐라."면서 에그시를 집에 남겨두고 임무를 위해서 사우스 글레이드 교회로 향한다.

사우스 글레이드 교회에[47] 도착한 해리는 교회를 열심히 탐색하지만, 발렌타인 본인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흔적을 전혀 찾지 못한다. 하지만 사실 이 장소는 발렌타인이 자신이 오랫동안 구상하고 있던 특별한 실험을 위해 물색해놓은 장소였으며 해리가 이 교회에 들어온 것을 교회 내 CCTV를 통해 몰래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면서 발렌타인은 직접 준비해온 기계를 꺼내서 무언가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한편 광기에 가득한 교회의 분위기를 보다 못해 교회 밖으로 나가려는 해리를[48] 죽이고자 발렌타인은 해리가 나가기 전에 본인이 가져온 기계를 작동시킨다. 그러자...

해리를 비롯한 교회 내의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광분하여 서로를 죽고 죽이는 대학살극을 벌이기 시작한다. 스스로 누군가를 구할 때만 살인을 한다고 언급한 해리마저도 무언가의 영향을 받았는지 총과 킹스맨의 장비를 이용해[49] 무려 47명[50]을 학살한다.그걸 셌어? 교회 내의 모든 사람들을 마구 죽이기 시작하고 이러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던 킹스맨 본부에 있던 멀린[51]과 해리의 집에서 노트북으로 지켜보는 에그시는 교회에서 벌어지는 광란에 얼굴을 찌푸리며 화면에서 눈을 돌린다.[52][53]

해리를 제외한 교회 안의 모든 사람들이 죽고 광란을 끝낸 해리는 제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뛰쳐나가지만 발렌타인과 가젤, 그리고 소총을 들고 있는 발렌타인의 부하들이 나타난다. 해리는 "갑자기 분노가 솟구쳐 올라서 자제력을 잃고 사람들을 마구 죽였어. 도대체 내가 어떻게 된 거지?"라고 반문하고, 발렌타인은 "영리하지 않나? 간단히 말하면, 신경파가 공격성을 자극해서 억제 능력을 꺼 버리는 거야."라고 뿌듯해하고, 해리는 "댁이 무료로 나눠 준 망할 유심 카드가 그랬겠지."라고 반문한다. 그런데 발렌타인이 해리를 향해 다가와 "지금 상황이 어떤지 알아? 우리 둘 다 좋아하는 옛날 영화 속 한 장면이야."라고 하면서 "이제 내 모든 계획을 말해 주고, 난 당신을 해치울 복잡한 방법을 떠올릴 테고, 당신도 복잡한 방법으로 도망치겠지."라고 말한다. 해리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거 괜찮겠군"이라 받아치지만, 발렌타인은 곧바로 정색하며 "이건 그런 영화가 아니야."[54][55]라 말하고 그 자리에서 총으로 해리의 머리를 쏴버린다.[56]

해리가 그대로 끔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에그시와 멀린, 아서는 충격을 받는다.[57] 멀린과 에그시 말고도 킹스맨 본부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아서는 충격에 빠져 말을 잃었다가 "즉시 킹스맨을 소집하게."라고 멀린에게 소집명령을 내린다. 에그시도 단독으로 킹스맨 본부로 달려가 아서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서는 자신도 이미 보고 있었으며 방금 추모주를 마셨다고 말한다. 아서의 태도에 말문이 막힌 에그시는 그럼 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지만, 아서는 "해리의 영상 덕분에 발렌타인의 자백을 받아냈고, 관계 기관에 이를 전달했으니 곧 체포될 것."[58]이라고 말한다. 실의에 빠진 채 옆에 앉은 에그시에게 아서는 "오늘은 특별히 예외로 해주겠다."라면서 추모주를 에그시에게도 건네준다. 그런데 아서가 추모주를 따라주는 사이 에그시는 아서의 목 뒤에 나 있는 길쭉한 흉터를 발견한다. 추모주를 마신 다음 아서는 에그시의 앞에서 독이 들어있는 만년필[59]을 꺼내들면서 그걸 알아본 에그시한테 "넌 훌륭한 젊은이야. 해리의 뒤를 이어 킹스맨으로 만들어주겠다. 나하고 한가지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견해만 일치한다면 말이야."고 말한다. 아서 역시 발렌타인과 만나서 그의 사상을 듣게 되었고 그 사상에 아서가 넘어가게 된 것이다.

발렌타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몸에서 열이 나는데, 몸이 체온을 올려서 바이러스를 죽이려는 거죠. 지구도 똑같이 작용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열이고, 인류는 바이러스죠. 지구를 아프게 하는 바이러스예요. 도태만이 유일한 희망이죠. 우리가 직접 인구를 줄이지 않으면 예상 가능한 결과는 둘 중 하나예요. 숙주가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바이러스가 숙주를 죽이는 거죠. 어느 쪽이 됐든 똑같아요."라며 포섭했고, 아서는 발렌타인의 그 말에 넘어간 것.[60][61] 그러면서 아서는 에그시에게 자신과 함께 할 것인지 아니면 해리의 뒤를 따라가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협박하나 에그시는 "차라리 해리 뒤를 따라가겠어요."라면서 아서의 제안을 거절한다.

아서는 뜻대로 하라면서 독을 활성화시키는데... 오히려 자신이 고통을 느끼자 당황한다. 그런 그에게 에그시는 "손은 눈보다 빠르다 킹스맨에서 많은 걸 배웠지만 손재주는 타고 났죠."[62][63]라고 말한다. 결국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꼴이 된 아서는 에그시를 노려보면서 저렴한 쌍욕을 하다가 죽는다.[64] 그리고 에그시는 곧바로 만년필로 아서의 목 뒷부분을 찢어서 그곳에 심어진 자그마한 칩과 "V 데이"라는 이름의 카운트다운이 흘러가는 아서의 휴대폰을 들고 몇 안 되게 믿을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인 멀린과 랜슬롯이란 코드네임을 부여받은 록시를 만나러 간다.

에그시가 가지고 온 칩과 휴대폰을 토대로 멀린, 랜슬롯/록시는 발렌타인의 음모를 파악하게 되고, 누가 아서의 편이었는지 모르는 상태이므로 셋이서만 발렌타인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하기로 한다. 아서의 휴대폰으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세 사람은 비행기[65]를 타고 발렌타인과 그의 추종자들이 모여있는 벙커[66]로 향한다. 록시는 멀린의 계획인 "대기권 경계[67]로 나가서 발렌타인의 위성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중간에 멀린과 에그시와 떨어지게 되고[68] 멀린과 에그시는 발렌타인의 벙커 안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에그시는 원래 입던 캐주얼한 옷에서 해리의 마지막 선물이기도 한 에그시만의 맞춤 정장으로 갈아입으며 또 한 명의 킹스맨으로 거듭난다.[69] 에그시는 아서의 휴대폰과 아서의 본명인 "체스터 킹"을 대고 벙커 안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하고[70] 멀린은 에그시에게 벙커 안에서 온라인에 USB를 연결하여 비행기 내의 시스템으로 발렌타인의 벙커 내의 시스템을 해킹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71]

파티장에 들어온 에그시는 시크하게 마티니라고 쓰고 100% 이라고 읽는 물건을 시키고(...)[72][73] 벙커 안을 유심히 살펴보던 에그시는 온라인에 접속된 노트북을 쓰고 있는 스웨덴 총리[74]를 보고는 그에게 접근해서 새 세상이 올 것이니 기쁘다는 말로 그의 경계심을 풀고, 아직 시차에 맞춰 시곗바늘을 돌리지 못했다며 시간을 묻는 척 하고는 총리가 시계에 시선을 둔 틈을 타 시계에 장착된 마취 바늘을 쏴 그를 기절시키고, 노트북에 USB를 꽂고 온라인에 접속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순간에 갑자기 나타난 찰리가 칼을 에그시의 목에 들이대 위협하며 에그시는 위기에 빠진다. 영국의 유력 집안 출신이었던 만큼 발렌타인이 이미 찰리의 집안 전체를 포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찰리가 까발리면서 에그시를 확인한 발렌타인은 에그시가 양복점에서 해리 옆에 있던 조수였음을 알아보고 경보를 발령한다. 하지만 에그시는 찰리를 전기 반지로 기절시키고,[75] 화려한 전투실력을 뽐내며 벙커 안에 있던 전투원들을 손쉽게 무찌르면서 탈출에 성공한다. 또, 그 순간 록시 역시 대기권 밖에서 발렌타인의 위성 중 하나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킹스맨의 계획은 멋지게 성공한다.

그러나 발렌타인이 생체 보안 시스템을 쓰는 걸 본 멀린은 이건 절대 뚫을 수 없다며 긴장한다. 때마침 간신히 빠져나온 에그시가 비행기로 돌아오고[76], 에그시는 당장 여기를 뜨자고 하지만 멀린은 "안 돼. 발렌타인의 생체 보안 시스템을 뚫지 못했어. 다시 돌아가서 발렌타인이 책상에 손을 못 대게 해."고 명령한다. 하도 어이가 없었는지 에그시는 "지금 장난하는 거예요?"라고 되묻지만, 멀린은 "유감스럽게도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자 에그시는 하는 수 없이 멀린이 들고 있던 HK416를 보고 "그럼 총 줘요."라고 하자 멀린은 "이건 내 거야. 네 건 보여줄게."라며 비행기 안의 무기고를 보여주는데, 에그시가 그 중 우산을 고르자 멀린이 "잘 선택했어."라고 말해준다.[77] 그렇게 에그시는 호기롭게 다시 발렌타인의 벙커 안으로 잠입하지만, 발렌타인은 그 사이 망가진 위성 근처에 있던 다른 누군가[78]의 위성을 대신 끌어다[79] 자신의 위성들과 연결시키면서 록시의 활약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다시 우위를 점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에그시가 방탄 기능 정장과 든든한 무장을 하고 있었음에도 혼자서는 60명이 넘는 발렌타인의 군인들[80]을 이길 수 없었고,[81] 멀린이 타고 있던 비행기마저도 벙커 입구를 지키던 군인들과 대공 미사일에 포위당하면서 멀린과 에그시 둘 다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 순간 에그시가 이식 칩을 역이용하자는 계획을 떠올리고[82] 멀린은 이를 이용해[83] 벙커 안 발렌타인의 수하들 뿐만 아니라 세계 지도층 등 발렌타인과 거래를 한 모든 사람들의 머리를 터뜨려 몰살시킨다.[84] 이 때 배경음악으로 장엄하게 울러퍼지는 위풍당당 행진곡에 박자를 맞춰 다채로운 색깔의 버섯구름 CG로 터져나가는 연출 또한 잔혹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4D로 볼 경우 비눗방울까지 나온다.

그렇게 한바탕의 불꽃놀이가 끝난 후 멀린이 "와우, 이거 존나 장관이구만." 이라며 감탄하고[85], 이에 에그시는 "멀린, 당신은 존나 개쩌는 천재예요!" [86] 라고 외친다. 이 직후 에그시가 뒤에 있던 문에서 세게 두드리는 소리와 누군가가 "대체 무슨 일이에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자 창문을 열어보니 문 너머에 있던 사람은 바로 영화 초반부에 발렌타인의 계획에 반대하여 벙커 안의 감옥에 감금당한 스웨덴의 틸디 공주. 틸디 공주는 에그시에게 "날 좀 풀어줄래요?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줄게요."라고 말하자 에그시는 "그럼 나한테 키스해 줄래요?. 공주랑 키스해 보는 게 소원이었거든요."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틸디는 "당장 풀어주면 그것보다 더한 것도 해줄게요."라고 오히려 한술 더 뜬다. 그런데, 그 순간 사람들의 죽음에 진심으로 열받은 발렌타인이 장내 방송으로 에그시에게 "이 망할 개자식![87] 내 머리에도 이식 칩을 박을 만큼 내가 바보로 보였어? 지금 제정신이야?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어, 뭣 때문에?[* 발렌타인의 생각을 말해주는 무진장 아이러니한 대사. 죽은 사람들은 발렌타인과 협력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절대로 무고하다고 할 수 없다.] 너흰 전혀 못 막았어!" 라는 말과 함께 끌어온 위성을 연결해 전세계에 퍼뜨린 SIM 카드를 작동시켜 전세계의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게끔 만들었다.[88][89] 세상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다. 다시 한번 발렌타인을 막으러 가야하는 에그시가 세상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하니, "세상을 구하면 엉덩이로 하게 해줄게요![90]"라고 거한 제안을 하는데, 에그시는 틸디에게 냉큼 다녀오겠다고 답하고는 발렌타인을 막으러 간다.

그렇게 발렌타인을 막으러 다시 나서는 에그시의 앞에[91] 발렌타인의 옆을 계속해서 지켜주던 가젤카밀이 유리를 깨며 패기있게 밖으로 나와 에그시와 한판 싸움을 벌인다. 압도적이고 화려한 발기술로 에그시와 호각의 싸움을 벌이는 가젤이었으나, 가젤의 화려한 점프 킥[92]을 피한 에그시가 구두에 장착된 치명적인 신경독이 들어있는 칼날로 가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데 성공하면서 힘겹게 가젤을 처단했다. 그러나 발렌타인은 계속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있었고, 세상은 아직도 난장판 그 자체였다.[93] 에그시는 발렌타인을 어떻게 해치우지 하다가 가젤의 의족이 눈에 띄었고, 발렌타인의 등 뒤로 의족을 던져서 발렌타인도 처단한다.[94] 에그시의 활약으로 발렌타인이 만든 SIM 카드의 작동이 멈추고 전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땅바닥에 쓰러져 죽어가는 발렌타인의 곁에 다가간 에그시에게 발렌타인이 "뭐 해? 이쯤에서 뻔한 대사 날려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묻자 에그시는 "댁이 해리에게 이미 말했잖아. 이건 그런 영화가 아니야."라고 대답하고, 발렌타인은 "딱 좋아(Perfect)..."라는 유언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죽는다.[95][96]

그렇게 세상을 구한 에그시는 해맑은 표정으로 샴페인과 잔을 들고[97] 틸디 공주가 갇혀있는 감옥으로 열심히 달려간다. 그렇게 틸디가 갇혀있는 방에 도달한 에그시는 틸디에게 세상을 구했다고 말하고, 안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황. 하지만 멀린의 도움을 받아서[98] 틸디가 갇혀있는 감옥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 뒤 에그시의 안경에 장착된 걸로 추정된 카메라가 틸디의 섹시한 뒷태와 엉덩이를 쭉 훑는데, 이 장면을 묘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멀린은 "오우, 차마 못봐주겠꾼."이라며 PC 모니터를 닫는 걸로 영화가 끝나...는 줄 알았지만...[99][100]

초중반에 에그시가 말썽을 부리던 펍에 딘과 에그시의 어머니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에그시가 멋지게 양복을 빼입은 채로 어머니 앞에 등장한다. 에그시는 어머니에게 "아는 분이 양복점을 물려받았는데 그분이 날 취직시켜줬고, 돈도 많이 버는 직업이고 집도 준다니까 앞으로는 나랑 같이 살아요."라고 말한다.

에그시의 이야기를 들은 딘은 "니 애미가 갈 곳은 네가 누워있는 병실밖에 없을 게다. 당장 꺼져버려!"라고 소리치고, 에그시는 순순히 물러가는 척 뒤돌아서서 펍을 나가려고 한다. 딘이 "네 아는 재단사에게 치킨 복장이나 만들어달라고 해봐라!"라고 비꼬자, 에그시는 해리가 했던 말인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면서 펍의 문을 잠근다. 자신들이 겪었던 상황이 거의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걸 깨달은 나머지 패거리는 표정이 굳으면서 딘을 제지하려 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해리가 딘의 뒤에 서 있던 두 명을 박살내던 그 때와 똑같이 에그시는 맥주잔을 우산 손잡이로 걸어서 내던져서 딘을 헤드샷으로 쓰러뜨리고, 맥없이 쓰러진 딘을 보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딘 패거리들을 향해서 다가와 똑같이 이렇게 쏘아붙인다. '무슨 말인지 모르나?'와 '그럼 내가 가르쳐 주지.'는 이미 뼛속까지 새겨졌을테니 건너뛰고(...).

"하루종일 서 있을 거야? 아니면 싸울 거야?"
딘 일당을 이제 좆 될 위기에 처했고 또 술집 아저씨는 또 박살난 가게에서 기억을 잃을 위기에 생겼다.

2. 킹스맨: 골든 서클[편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리치몬드 발렌타인을 처치하여 세상을 구한지 1년이 지난 후 정식으로 킹스맨 요원이 되어 킹스맨 양복점 앞에서 택시를 타고 퇴근을 하는 에그시. 그러나 전작에서 랜슬롯 선발시험에 탈락하고 발렌타인의 기지에서 죽은 줄 알았던 찰리 헤스켓이 오른팔에 기계 의수를 달고 나타나 에그시를 납치하려 한다.

에그시와 찰리가 택시 안에서 치열한 혈전을 벌이던 중 전작에도 나온 에그시의 독이 묻은 칼날 조각에 운전 기사가 찔려 목숨을 잃는다. 에그시는 이후 찰리의 기계 의수를 파괴하여 떨쳐내고 뒤를 쫓아오던 의문의 침입자들의 차를 인적이 없는 공원까지 유도하고 미사일을 이용해 파괴한다. 에그시는 이후 차를 잠수함 모드로 바꿔서 공원의 호수 아래에 있는 킹스맨의 비밀 벙커에 주차하고 친구 생일 약속 때문에 떠나고[101], 에그시가 차를 떠난 이후 찰리는 격투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자신의 기계 의수를 원격조종해 차에 탑재된 컴퓨터를 해킹하여 킹스맨의 정보를 알아낸다.

다음날 킹스맨의 요원들은 침입자들을 조사하지만, 치아도 갈려있고 지문도 제거되어 있어 정체를 알아낼 수 없었고 공통적으로 금으로 된 원형 문신을 한 사실만 발견한다. 또 최근 마약과 관련된 조직과의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조사하기로 한다. 같은날 에그시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틸디 공주의 부모[102]와 저녁을 같이 먹는다. 에그시는 록시의 보조를 받아 스웨덴 국왕이 자신에게 묻는 여러 가지 어려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척척 해나가면서 공주의 부모님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만 저녁식사 도중 브랜든이 안경 쓰고 라이터 수류탄 작동시켜서 스웨덴 국왕이 앞에 있는데 fuck까지 써 가면서 내려놓으라고 하다가[103][104] 킹스맨 본부와 요원들의 집이 미사일 폭격을 받아 파괴되고, 멀린과 에그시를 제외하고 신임 아서를 포함한 킹스맨 전원, 그리고 에그시의 요원용 자택[105]에 있던 JB와 JB를 돌봐주던 친구 브랜든마저 모조리 사망한다.[* 이때 록시는 포격을 받기 직전 몸을 피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생사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생사불명이다.] 킹스맨의 계좌까지 날리지는 않았다. 킹스맨 양복점이 날아간 광경에서 망연자실하던 에그시는 자신 이외의 유일한 생존자인 멀린이 찾아오자 배신자인가 의심하여 총을 겨누지만, 멀린은 찰리의 기계 의수를 보여주며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기 주소는 데이터베이스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없다는 말과 정말 배신했다면 여기 현장에 나올 필요조차 없었다는 논지로 설득한다.

이를 행한 배후의 인물은 마약계의 여제이며, 마약사업으로 떼돈을 벌어 자칭 비공식 세계 1위의 매출 이윤[* 한 해 매출이 2500억 달러라는데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286조 6,250억원. 2010년 한국 정부 예산과 비등한 금액이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가 비공식 부자 1등이었던걸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을 벌어들이는 골든 서클이란 조직의 우두머리인 포피 아담스이다. 캄보디아의 알려지지 않은 고대 유적에 본부를 세운 포피는 최근 공급하는 마약에 처음에는 몸에 파란 핏줄이 보이고 이내 조증을 보이며 결국 온 몸이 마비되었다가 온몸의 혈관이 터져 죽는 독을 넣어 놓았다.[106]

킹스맨에는 조직의 붕괴에 대비한 '최후의 날' 프로토콜이 있어서 프로토콜에 따라 행동하기로 한다. 처음엔 전임자도 실행해본 적이 없는 프로토콜이라 멀린도 있는 줄만 알았지 상세한 사항은 몰랐고, 프로토콜대로 연 금고에는 스테이츠맨 위스키 1병만 달랑 들어있었다[107]. 그래서 상류층 유머의 일종인가, 술이라도 마시라는 건가 하면서 죽은 사람들 추모주로 시작해 둘이서 거의 다 마시고 술주정을 부린다. 초반부의 암울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개그씬.[108] 그렇게 둘이 취하도록 마시던 중 에그시는 술에서 미국 켄터키의 스테이츠맨 증류소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109] 멀린: KFC? 프라이드 치킨 좋지. 증류소에 도착한 그들은 한 건물이 첨단 장비로 잠겨있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겨 시계로 해킹하여 들어가 조사를 하던 중 보안을 역시 첨단 장비로 뚫고 들어온 두 사람을 수상하게 여긴 에이전트 테킬라에게 제압당한다.

그리고 에그시와 멀린은 그들의 정체에 대해 추궁 당하는 과정에서 죽은 줄 알았던 해리 하트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110] 해리는 스테이츠맨의 알파젤[111] 덕분에 죽음은 면했지만 군 입대 시점 이후의 기억과 한쪽 눈을 잃어버린 상태였고 기억을 되돌릴 만한 충격을 주어야 기억이 돌아올 수 있는데 스테이츠맨은 해리가 쓰고 있던 안경 덕에 해리가 어딘가의 비밀정보요원이라는 건 알았지만 정확한 신원은 모르니 어떤 충격을 줘야할지도 몰라서 방치할 수 밖에 없었다.[112]

스테이츠맨은 '최후의 날' 프로토콜[113]을 확인하고 킹스맨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에그시와 함께 행동할 요원으로 데킬라를 붙여주려다...데킬라의 얼굴에 푸른 발진이 생겨서 의무실로 보내고 대신 뉴욕의 위스키를 붙여준다. 에그시는 찰리가 그의 여자친구와 SNS를 하는 걸 발견하고, 그녀의 SNS에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을 간다는 메시지를 보고 위스키와 함께 동행한다. 틸디 공주와 잠깐의 작별인사 후 티켓을 받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간 에그시와 위스키는 찰리의 여자친구(배우는 카라 델레빈의 언니인 포피 델레빈) 몸 안에 발신장치를 넣기 위해 끝부분에 소형 추적기가 달린 손가락 골무[114]를 사용해야 했고[115], 처음에는 여자친구 있다며 곤란해하는 에그시 대신 위스키가 하려 했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 차이고, 대신 자연스럽게 접근한 에그시가 꾀는 데 성공하여 숙소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관계 전 틸디 공주가 생각난 에그시는 틸디에게 '세계를 구하기 위해' 관계를 1번 해도 되냐고 틸디에게 물어보고, 틸디는 대신 결혼해줄 수 있냐는 대답에 말을 못 꺼내는 에그시에게 실망하며 연락을 끊는다.[116] 에그시는 고민을 거듭하다 마침내 그만두려는 찰나 찰리 여자친구의 등 뒤에 있는 골든 서클 문신을 발견하고는 결국 손으로 찰리의 여자친구 몸 안에 발신장치를 넣고[117], 그 직후 급작스럽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자리를 뜬다. 그리고 틸디는 착잡한 마음에 궐련 마약을 피우는데...

한편 멀린과 진저는 해리의 기억을 되찾게 하기 위해 해리가 훈련으로 한 방 안에 물 채우기를 시도하지만, 멀린은 숨을 못 참고 버둥대는 해리를 차마 못 지켜보고 다시 물을 빼낸다. 결국 어떤 방법을 써도 기억을 못하는 해리와 틸디와 연락두절로 머릿속이 복잡해진 에그시는 술을 마시며 틸디와 같이 찍은 사진들을 바라보다가 죽은 자신의 애견 JB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된다. 이에 해리의 기억을 찾을 방도를 찾아낸 에그시는 박제한 강아지 미스터 피클과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해리에게 가져간 뒤[118] 총으로 강아지를 겨눈다. 해리는 이 과정에서 과거를 기억해낸다.[119][120]

이 와중에 포피는 드디어 자신의 계획을 위해 전 세계에 자신이 뿌린 마약의 위험성과 즉발성이 있는 해독제를 보여주고 치료해준 엘튼 존에게 쌍욕도 듣고 What have you done to me you fucking bitch!![121] 미국 대통령에게 해독제를 위한 대가로 미국 내 마약 합법화, 마약과의 전쟁 중단, 자신과 일당들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는 방송을 한다. 그런데 미합중국 대통령은 못 이기는 척 알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러는 척하고 협상을 질질 끌다가 이번 기회에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모두 죽게 방치하여 깨끗한 세상을 만든다는 정신나간 계획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은 모두 한번에 치료해주겠다는 명목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형 스타디움 안에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모은 뒤 1인씩 철장 안에 가두어 쌓아놓고, 이 과정에서 반대한 폭스 부통령 또한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밝혀져 같이 갇히게 된다.[122]

한편 스테이츠맨에서 찰리의 전 여자친구가 찰리와 통화하는 것을 포착한다. 찰리는 전 여자친구에게 그저 마약류는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만 해놨고 상세한 계획은 알려주지 않아 글래스톤베리에서 마약에 손을 대다가 파란 핏줄자국이 생겨버렸던 것. 찰리는 어쩔 수 없이 이탈리아의 어느 스키장에 마련된 연구소에서 해독제를 받아가라 했고, 스테이츠맨 역시 이 곳에서 해독제를 입수해 성분을 복제하기로 한다. 기억을 되찾은 해리는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전투능력도 불안정하고, 나비에 대한 환상이 보이는 등 임무에 임하기는 부적절한 상태이지만[123], 에그시는 임무에 해리가 없으면 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결국 에그시와 해리, 위스키는 이탈리아로 가고, 그 곳에 숨겨져 있던 연구시설에서 해독제를 입수한다. 직후 찰리가 케이블카를 해킹하여 회전시켜 에그시와 위스키를 죽이려 하지만, 위스키가 전기 올가미로 케이블카에 구멍을 내고 줄을 끊고, 요양원에 충돌하기 전 에그시가 구멍에 위스키를 갖다대고 성조기 낙하산을 펼쳐 겨우 멈춘다. 케이블카를 조종하느라 따로 떨어져있던 해리는 만나기로 약속한 지점에서 에그시와 위스키를 만나지만 뒤에서 미행하는 병력이 있었고, 이들이 총을 쏘자 위스키가 에그시에게 조심하라고 외치며 밀쳐냈다가 해독제병을 떨어뜨려 깨뜨리고 만다. 그 뒤 미행하는 병력은 거의 위스키의 활약으로 무찔렀지만, 해리는 위스키가 수상하다며 냅다 머리를 쏴버린다. 병력들을 폭탄으로 정리한 후 에그시는 해리가 아직 정신이 멀쩡하지 않다며 그런 그를 억지로 작전에 데려온 것을 자책한 뒤 위스키에게 알파젤을 투입한다. 거기다 찰리가 연구소를 폭파시켜버려서 해독제는 하나도 구하지 못하게 된다.[124]

기지에 돌아온 해리는 아직 스테이츠맨에 포피에 동조하는 인물이 더 있을 수 있다며 멀린에게 더 이상 스테이츠맨은 믿을 수 없다고 하고, 에그시는 그저 해리가 여전히 제정신이 아니라고 여긴다. 허나 이 때 틸디 역시 포피의 마약 때문에 푸른 반점이 생겼고 이미 2단계까지 진행되어 조증 증세를 보이며 에그시에게 전화를 했고, 에그시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해리, 에그시, 멀린은 포피의 근거지인 캄보디아로 떠난다.[125] 한편 이들이 떠난 뒤 다행히 에그시가 초기에 알파젤 응급처치를 한 덕분에 목숨을 건진 위스키는 스테이츠맨 본부에서 회복을 하고, 진저가 보여준 여자친구의 사진으로 기억도 곧바로 회복하곤 해리가 제정신이 아니니 전력이 부족하다며 바로 자기 애마 '실버 포니'를 타고 급히 이들을 뒤따라간다.

에그시, 해리, 멀린은 지뢰밭을 지나가다가 기지 앞에 다다른 순간 에그시가 실수로 지뢰를 밟게 되는데, 냉각 스프레이를 이용해 아주 잠시동안 지뢰를 얼려 불발상태로 만들어 놓고 멀린이 다시 지뢰를 밟는다.[126] 멀린은 애초에 해리와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인 에그시 아버지의 희생을 언급하고 작별의 말을 나눈 뒤, 에그시와 해리에게 뒷일을 부탁하며 자기 자신 쪽으로 적들을 유인한 뒤 자폭한다.[127]

에그시와 해리는 킹스맨의 대표무기인 우산총과 기관총+방탄 방패 수트 케이스를 들고 포피의 본거지로 돌격해 수많은 포피의 부하들을 둘이서 무찌른다. 웬즈데이! 웬즈데이! 웨웨웬즈데잇![128] 그리고 엘튼 존은 포피의 부하들 3명을 날아차기, 피아노로 대가리찍기로 무찌른다 fuck you!! fuck off!!그 와중에 포피의 로봇개 제트, 베니와 찰리가 나타나자[129] 해리는 포피의 로봇견들과, 에그시는 찰리와 대결한다. 포피의 로봇견 중 제트는 해리와 엘튼 존의 합동으로 볼링공에 두들겨 맞아 파괴된다.[130] 베니 역시 충전이 끝나자마자 달려나와 해리를 공격하나, 도망치던 해리가 골든 서클 문신을 새길 때 쓰는 녹은 금을 쏟아부어 고통을 느끼다가 녹아내렸다 굳으면서 파괴된다. 찰리는 강력한 기계 의수로 에그시를 상당히 몰아붙이지만 에그시가 기계 의수를 해킹해 신나게 털어버린다. 그리고 기계 의수를 떼어내자 에그시는 신사답게 자신 역시 왼팔로만 싸워서 제압하고, 록시, 멀린 등 폭사한 동료들의 몫이라고 한 뒤 그의 목을 꺾어서 죽인다.[131]

이렇게 포피의 부하들을 전부 전멸시킨 에그시와 해리는 포피에게 암호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알려주지 않는다. 포피는 아무리 협박해도 암호는 알려주지 않을 거라며 도발하지만 분노한 해리와 에그시는 그녀에게 멀린이 제조한, 그녀의 마약의 강화판을 주입한다. 결국 포피는 급속도로 약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해독제 배달 암호인 '채식주의 만세(Viva Las Vegan)[132]'를 알려준 뒤 그대로 사망한다. 전작의 발렌타인에 비하면 꽤나 초라한 죽음.[133][134] 비건 채식을 즐기는 채식주의자라면서 부하에겐 고기를, 그것도 인육으로 먹이는 최악의 사장

그러나 암호 '채식주의 만세'를 치려는 순간, 뒤에서 진 최종 보스 위스키가 해리의 목에 올가미를 걸고 총을 겨눈다. 알고 보니 위스키는 정말로 배신자였으며, 대통령의 편은 아니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마약 중독자들이 전부 죽어버리는 것에 대하여 찬성했던 것이다.[135][136] 그렇게 심하게 다치고도 스테이츠맨에 도착한지 얼마 안 돼서 멀쩡한 거 보면 약쟁이들에 대한 원한이 상당히 컸던 모양이다. 그렇게 2:1의 롱테이크 마지막 전투가 화끈하게 펼쳐지고, 결국 위스키는 고기 분쇄기에 온몸이 갈려서 처참하게 죽는다. 여기서도 마약 때문에 고통받는 페냐 요원.[137] 최후 결전에서 나온 경쾌한 음악이 호평이다. 링크

결국 해독제는 정상적으로 전 세계에 배포되고 수용소에 갇혔다가 풀려난 폭스 부통령이 대통령의 계획을 폭로함으로서 대통령은 결국 탄핵되어 수갑을 차게 되고, 폭스 부통령은 탄핵 정국에 정권 승계 임무를 맡게 된다. 그래도 전작 대통령보다는 훨씬 나은 최후. 새로운 위스키의 자리는 진저가 들어가게 되고, 스테이츠맨은 킹스맨과 함께 주류 사업에 동업을 하며 킹스맨을 다시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한다. 에그시는 틸디 공주와 결혼하기로 하고 해리가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결혼식에 참석한다.[138] 에그시의 결혼식에서 엘튼 존은 결혼식 축가를 맡아 결혼을 축하한다. 남은 킹스맨은 해리와 에그시밖에 없지만[139] 결혼식에 스테이츠맨의 요원들도 참석해서 에그시의 친구들과 에그시의 엄마와 함께 축하해준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카우보이 복장에 불량스런 행동만 하던 테킬라가 신사 양복을 입고[140] 킹스맨 양복점으로 출근하는데, 이는 파견근무인 것으로 보이며 속편에서의 활약을 예견하는 장면이다.


3.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편집]


때는 1902년 보어 전쟁 시기, 적십자 구호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올랜도 옥스포드 공작 일가가 남아프리카 영국군의 보어인 포로 수용소에서 장교 키치너를 만나게 된다. 공작이 먼저 키치너를 만나고 아내 에밀리와 아들 콘래드는 바깥의 마차에서 집사 숄라와 함께 기다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자 부인이 공작을 보러 온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보어인 습격대와 총격전이 벌어져 옥스포드 공작은 저격수에 의해 다리에 총상을 입게 되고, 에밀리는 뒤에 서 있던 키치너를 노리던 보어인 저격수에 의해 사선이 겹치며 배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다. 에밀리는 죽기 전에 남편에게 외아들 콘래드가 위험한 상황에 휘말리지 않도록 약속받는다.

12년이 지난 1914년, 옥스포드 공작과 콘래드는 킹스맨 양장점에서 양복을 맞추기로 한다. 킹스맨 양장점에서 다시 만난 키치너 장군은 공작에게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부부의 안전을 보장해주길 약속받는다.

한편 캐시미어 산지에 위치한 악의 조직, 목자의 무리 본부에서는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목자의 무리에는 그리고리 라스푸틴, 가브릴로 프린치프, 마타하리, 에릭 얀 하누센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목자의 무리는 동물 문양이 새겨진 각자의 반지를 통해 서로 조직원임을 확인하게 된다.[141]

공작은 아들 콘래드와 함께 사라예보로 가서 페르디난트 대공 부부를 엄호하게 된다. 처음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페르디난트 대공 부부가 탄 차량에 폭탄을 던져 대공 부부를 암살하려고 하나, 콘래드가 던진 폭탄을 우산으로 쳐내면서, 폭탄이 뒷차량으로 흘러들어가 대신 폭파되는 바람에 실패한다.[142]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폭탄 암살 계획이 실패하자, 초조한 표정으로 카페에 앉아 반지 안에 있는 청산가리 알약으로 자살하려 할 때, 우연히 카페 주변 막다른 길로 들어간 대공 부부를 보게 되고, 막다른 길에서 우회하기 위해 잠깐 멈춘 사이 바로 접근하여 대공 부부에게 총을 쏴 암살에 성공한다.[143]

목자의 무리 요원인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암살이 성공한 뒤 대공부부의 죽음이 도화선이 되어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옥스포드 공작의 외아들 콘래드는 군에 지원하고 싶어 하지만, 이 전쟁은 지금껏 경험했던 전쟁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전쟁이라 말하고 죽은 아내와의 약속으로 아들을 지키기로 했던 공작은 나이를 이유로 허락하지 않는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부터 2년 이상이 지난 후, 유럽 전역은 전쟁으로 황폐화된다. 목자의 무리는 러시아 황제의 신임을 받던 조직원 라스푸틴을 이용하여 러시아가 전쟁에서 빠지도록 계획한 뒤, 독일이 영국만을 공격하게 만들려고 한다.

러시아로 돌아간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황태자에게 약물을 먹여, 황태자의 부모인 니콜라이 2세알렉산드라 황후를 조종하며 철군을 계획한다.

콘래드는 러시아에 있는 사촌으로부터 라스푸틴이 황제를 조종하여 철군하려 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군에 알리고 함께 러시아로 가려 하지만 공작은 이 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러시아로 가던 키치너 장군과 모턴 대위는 U보트의 어뢰 공격을 받아 배가 침몰하면서 사망하게 된다. 콘래드는 영국이 전부 불타면 저 하나를 지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입대를 허락해 달라고 한다. 콘래드는 다들 나이를 속여 부정 입대하고 있다며, 마을 사람들에게 비둘기 깃털을 선물받는 등 겁쟁이라고 놀림받고 있다고 하지만, 공작은 그러면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다며 자신의 비밀을 공개한다.

공작은 사실 폴리와 숄라를 중심으로 하여 유럽 각지에 정보원을 심은 비밀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다. 공작과 콘래드, 폴리, 숄라는 라스푸틴을 죽이기 위해 러시아로 간다. 라스푸틴에게 독이 든 파이를 먹이려고 그의 호의를 사려던 공작은, 라스푸틴에게 부상당한 다리의 치료를 맡기는데 진짜 신비한 능력으로 공작의 다리를 벗기고 핥아서 치료해 준다.[144] 그러나 라스푸틴은 암살의 위협을 대비해 항상 자신의 아침식사에 소량의 독을 섭취하면서 독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있어 통하지 않았고, 파이에 청산가리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다리를 치료하는 동시에 옥스포드 공작에게 최면을 시도하고 정보를 캐려고 하면서. 추운 외부 밖의 웅덩이로 유도하고 공작을 물고문하여 익사시키려고 하나 숄라와 콘래드가 난입하면서 한바탕 난투가 벌어지고 결국 라스푸틴을 사살하는 데 성공한다.[145][146]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생일을 맞은 콘래드는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아버지의 허락과 상관없이 입대하겠다고 한다.

목자의 무리는 라스푸틴의 죽음으로 러시아가 계속 전쟁에 참여하게 되자, 조직원 블라디미르 레닌에게 러시아 황실을 무너뜨리는 혁명을 일으키도록 유도한다. 다만 레닌은 자신이 개입하게 된다면 정세의 방향이 왼쪽으로 치우쳐지게 되니 오른쪽으로도 맞추는 방법도 있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한다.

그리고 옥스포드 공작과 휘하의 조직원들은 독일군 내에 잠입한 요원을 통해 해독 키를 알아내어 치머만 전보 사건을 일으켜 미국의 참전을 유도한다. 조지 5세는 옥스포드 공작을 치하하며 포상으로 최전방에서 복무중이던 콘래드를 후방 부대에서 장군들 연필이나 깎는 땡보직으로 빼준다.[147] 그러나 콘래드는 나라를 위해 공적을 세울수 없다는 이유와 함께 늘상 아버지의 과보호가 불만이였던지라 장교인 자신은 아치 리드라는 상병과 군복을 바꿔입고 [148] 대신 리드를 옥스포드 공작에게 보내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게 한 뒤, 위장 전입으로 최전방으로 간다.

참호에 도착한 당일, 한 독일군이 영국 국기를 들고 영국군 참호로 돌진하다가 사망한다. 이때 장교 한명이 저 사람은 독일군 내의 스파이이며, 저 스파이가 전달하고자 한 물건은 전쟁의 방향성을 바꿀수도 있는 최고위급 기밀이라며 회수하기 위해 시야가 보이지 않는 밤에 작전을 진행하고자 지원자를 모집하려 하자 콘래드는 이 작전에 참여한다.[149] 야간 작전 중 아군과 똑같은 생각을 한 독일군 진영의 분대와 마주치자 양쪽에서 총을 거두고 백병전으로 돌입하게 되며[150] 이 와중에 콘래드는 이 전쟁터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구걸하는 적군이라도 가차없이 죽여야 하며 눈앞의 전우들이 끔찍하게 죽어가는 것을 목도하고, 그와중에 장교는 콘래드를 살리기 위해 권총을 사용하고, 양 진영의 기관총 세례와 함께 사망하고 자신도 기관총 세례를 받아 죽을뻔 하는등 전쟁의 실상을 보고는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했다며 후회의 눈물을 쏟기도 하지만 다행히 정보를 가진 독일군 내의 스파이가 기관총 세례를 피해 몸을 던진 구덩이에서 한쪽 다리가 잘려있는 부상을 입고 있었지만 살아있었고 함께 작전을 완수하자며 의지를 다시 가지고, 결국 작전은 완수한다. 그러나 마지막 폭발의 충격에서 튕겨져 나와 부축하며 이동했던 독일군 내의 스파이는 사망해버렸고, 훈장감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치하하는 장교에게 자신의 이름이 아닌 아치 리드의 이름으로 통성명을 하지만 아치 리드의 친구가 콘래드가 아치 리드 행세를 하는 것을 보고 다짜고짜 독일군 스파이로 지레짐작하고 몰아세워 사살해버린다.[151][152][153]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치머만 전보에 확증이 없다며 참전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콘래드가 참여한 작전이 이 전보의 원본을 회수한 것이였다. 그러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여전히 미적지근 한 반응을 보이고, 레닌이 러시아 혁명을 일으켜 러시아는 결국 전쟁에서 빠지게 된다.

아들이 죽고 폐인이 되어 술독에 빠져 지내던 공작은 아들의 훈장을 전해주러 온 조지 5세와 폴리의 훈계를 듣고는 제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끔하게 차려입은 후, 백악관내 우드로 월슨 대통령의 비서로서 잠입시켜두었던 정보원의 미심쩍은 정보를 전달받은 후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으로 간다.[154] 그런데 미 대사의 비서가 가지로 있던 캐시미어 스카프가 사라예보 사건을 일으킨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가지고 있던 것과 동일한 것임을 눈치챈다.

결국 비서를 제압하고 미 대사에게 경위를 듣는데, 그 비서는 사실 마타하리이고, 마타하리가 우드로 윌슨과 스캔들 비디오를 찍어 참전하지 말라고 협박하고 있었다. 참전을 결의하려 해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일으켜서 대중의 눈을 돌리려는 상황이라 외통수에 빠져 있었다.

공작은 캐시미어 산지에 있는 목자의 무리 본부로 가서 비디오 원본을 손에 넣지만, 이 모든 것을 뒤에서 조종한 목자라는 자를 대면하게 된다. 그 목자는 놀랍게도 키치너 장군과 함께 죽은 줄 알았던 모턴 대위.[155] 그렇게 정체를 밝히며 한바탕 난투를 펼친 끝에 아서 왕[156]의 이름으로 처형한다.[157][158] 그리하여 비디오를 돌려받은 우드로 윌슨은 참전을 결정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공작은 아들의 군복을 맞춘 킹스맨 양장점을 인수하여, 정치와 국가를 초월하는 비밀 조직의 본부로 삼아 정식으로 킹스맨 에이전시를 발족한다.[159] 발족된 에이전시는 1차 새계대전의 전후처리가 매끄럽지 못해 또 다른 전쟁을 야기할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며 끝난다.발족하고도 2차세계 대전은 못막았다.

쿠키영상에서는 독일에 잠입한 조직의 일당인 에릭 얀 하누센이 사망한 모턴의 뒤를 이어 새롭게 조직의 수장인 목자가 되었고 금괴가 가득한 비밀금고 앞에서 정세의 좌우 균형의 오른쪽을 맞출 적합자를 맞이했다며 레닌에게 새로운 조직원을 소개한다. 그 자는 바로 아돌프 히틀러였다.[160][161]

[1] 이때 건물의 외벽이 부서지면서 오프닝 크레딧이 나오는 연출이 일품이다. 삽입곡은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Money for Nothing'.[2] 코드네임은 '갤러해드'다.[3] 원래는 수류탄을 본 해리가 재빨리 막으려 했는데 그 요원이 밀쳐내고 대신 막았다.[4] '12.19.97.'. 아버지 리가 사망한 날짜인 1997년 12월 19일을 전화번호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5] 일반적으로는 스트레이트 팁이라고 불린다. 나중에 해리가 에그시에게 옥스포드와 브로그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옥스포드는 끈으로 매는 짧은 구두고 브로그는 구두 갑피이음새에 뚫은 구멍 장식을 뜻한다. '브로그 없는 옥스포드'는 구두코에 구멍장식이 없는 끈으로 매는 짧은 구두라는 뜻이며, 이는 기품 있는 신사가 신는 최고의 구두라는 뜻이기도 하다.[6] 원작에서는 악당들이 진짜 마크 해밀을 납치하고, '스타워즈 프리퀄은 진짜 병신 같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는다(...). 지금은 시퀄이 문제다[7] 본명은 '체스터 킹'.[8] 자기들끼리 싸우다 전멸했다. 후반부의 복선.[9] 대신 새아버지의 영향인지 차브족으로 컸다. 킹스맨에 가입하기 전까지 차브족 특유의 패션이 보인다.[10] 얼핏 보면 에그시의 어머니도 자식에게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딘이 키스할 때 지은 표정이나 막판에 에그시가 "같이 가서 살자"고 할 때 반기는 걸 보면 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억지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양아치처럼 입고 다니면서 하류 인생 살던 자식이 갑자기 정장 쫙 빼입고 나타나선 페이도 좋고 집도 준다는 직장을 구했다고 하니 안 좋아할 부모가 어디 있겠냐만은 처음 사귈 때는 이런 놈인 줄 몰랐다가 나중엔 딘이 무서워서 같이 살거나 생활비 유지가 힘든 상태였을 듯. 하지만 이유가 어찌 됐건 엄마가 저 모양이니 아들이 제대로 자랐을 리 만무하다.[11] 그것도 후진으로 역주행을 하면서 경찰차의 추격을 이리저리 피한다. 이 때 등장하는 순찰차가 현대 i40. 협찬을 한 것인지 다음 장면에서는 기아 스포티지기아 K5도 등장하는데, 현실의 영국 경찰현대 i40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증에 맞다.[12] 동물 하나를 죽이는데도 거부감을 가지는 이 성격은, 나중에 큰 복선이 된다.[13] 정황상 킹스맨 측에서 경찰을 설득해 에그시를 풀어준 듯.[14] 아마도 자신의 어머니에게 실망하고 새아버지는 경멸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친아버지만큼은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말에 기뻐한 듯.[15] 나중에 밝혀지길, 다 자기가 수행한 임무와 관련된 내용이 실린 잡지들이다.[16] 영국에서 Fuck You에 준하는(더 심할 수도 있다.) 심한 욕이다.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군은 영국군 중에 궁수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영국인들을 포로로 잡으면 다시는 활을 쏘지 못하게 검지와 중지를 잘랐는데, 이를 들은 영국군 병사들이 프랑스 군인들에게 아직 멀쩡한 손가락을 보여주며 "난 아직 너희들한테 화살을 날릴 수 있다"는 의미로 도발하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17] 이 말은 나중에 에그시에게 큰 동기를 주었고, 2편에서도 한번 더 반복된다.[18] 다른 추천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영국의 명망있는 귀족 출신에 대학도 옥스퍼드 대학교케임브리지 대학교 같은 곳만 졸업했고, 복장부터 세미 정장인데다가 고위층 억양과 어휘를 쓴다.[19] 태런 에저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장면은 구멍이 뚫린 바닥이 있는 컨테이너에서 물이 빠지는 장면을 거꾸로 돌린 것이라고 한다.[20] 실제로 화재 같이 호흡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존 팁이다. 문제는 이 방법은 방이 물로 가득 찼을 때는 쓸 수 없다는 것. 이 부분은 그냥 전개상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킹스맨 시설은 우월해서 변기조차 남다르다[21] 그러면서 푸들을 고른 록시를 비웃는다. 영국에서 푸들은 여자나 게이가 키우는 인형같은 개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 이에 대해 록시도 푸들은 훌륭한 사냥개고 훈련도 쉽다고 이야기해준다.[22] 실제로 푸들은 머리가 가장 좋은 개에 속한다. 앞서 말한 편견이 있지만 실상은 가장 머리 좋은 사냥개듯이, 록시가 여자지만 에이스라는 복선. 그래봤자 비중은 공기[23] 아서와의 대화에서 이름의 유래가 드러난다. "제임스 본드?(James Bond?) 제이슨 본?(Jason Bourn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 "드라마 24잭 바우어(Jack Bauer)요." "부라보!" 나중에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해리 역시 후보생 시절 작은 요크셔테리어를 선택했는데, 에그시가 해리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생각하면 일종의 복선일지도 모른다.[24] 해리가 한 말을 비꼬듯이 이상한 영국식 영어 발음으로 따라했다. 참고로 발렌타인은 아놀드 교수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아마 진짜인 듯. 그가 끌어들인 다른 인물들은 각국의 상류층이었지만 아놀드는 그저 평범한 대학 교수다. 그의 가이아 이론이 발렌타인의 생각과 일치하거나 아예 영감을 받았을지도 모른다.[25] 여기서 가젤이 MI6, 모사드, 베이징까지도 자기 요원이 아니라고 말하자 발렌타인이 "중국, 얘네는 너무 비밀스러워서 비밀 첩보국이 알려진 이름조차 없어. 하긴 그래야 비밀이지."라고 말하는 게 개그 포인트. 참고로 가젤이 말한 요원은 죽은 랜슬롯이다. 시체 사진을 찍어서 나름 조사해보고 있었지만 이 시점까지 발렌타인 일당은 킹스맨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다.[26] 가젤과는 다른 인물로, 후반부에 제트기에서 내린 에그시를 맞이한 여성.[27] 제일 먼저 낙하산을 펼친 루푸스를 제외한 다섯 명이 서로 손을 잡고, 한 명씩 차례대로 낙하산을 편 뒤 안 펴지는 사람이 옆 사람을 잡는 작전을 썼다.[28]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 낙하산 트릭 때문에 진짜로 사망자가 나왔고(...), 영화에서는 원작을 본 사람들이 눈치챘을 이 트릭을 역으로 비틀어서 에그시가 다른 후보들은 전부 낙하산이 있었다는데 빡쳐 멀린에게 "난 버리는(expendable) 후보냐"고 따지자 멀린은 이제 불만 좀 버리지 그래 라면서 끈을 당기자 없는 줄 알았던 에그시의 낙하산이 펴졌다. 결국 이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보기 위한 멀린의 낚시였던 것으로 연출하는 이중반전을 넣었다. 에그시가 훈련을 받은 영국 해병대는 타국 해병대와 달리 전원 코만도인 영국 해군 특수부대다. 훈련을 수료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특수부대 군사훈련을 맛본 입장이니 군사훈련 위주의 교육에서 두각을 드러낸 건 당연한 일일지도...[29] 이때 찰리를 추천한 사람이 드러나는데, 아서다. 아서는 역시 높은 계급 출신인 찰리를 추천했었는데, 초라하게 혼자 탈락한 찰리를 보며 "실망스럽다."고 일갈한다. 묶인 건 직접 풀라는 말은 덤. 찰리는 참으로 찌질하게 "우리 아빠한테 이를 거야!"를 시전한다.[30] 감독 매튜 본의 본명이자 아버지의 성, 매튜 본은 퍼스 백작가의 '조지 앨버트 할리 "드 비어" 드러먼드'의 사생아다. 조지 6세대자로도 알려져있다.[31] 이때 마신 와인은 프랑스 론 지방의 최고급 와인인 샤토 페트뤼스다. 아무리 싸게 주고 사도 몇 백 만원인 와인을 햄버거와 같이 마시는 장면이다.[32] 가젤이 쟁반이 담긴 카트를 끌고 오면서 삐걱대는 소리와 또각거리는 발소리, 긴박하게 바뀌는 커트, 그리고 고조되는 배경 음악들 때문에 마치 안에 협박용 시체나 여타 끔찍한 것들이 들어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가 한순간 무너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런 것은 피를 보면 구토를 하는 발렌타인이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가젤이 그런 것을 가져올 리는 없었다(...).[33] 해리가 제안한 샤토 디켐은 디저트 와인으로 유명한 귀부와인, 트윙키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빵이자 불량식품이다.[34] 영화를 정말 아무생각없이 본 사람이라도 젠틀맨 스파이는 해리,과대망상증 악당은 발렌타인을 007 시리즈 등장인물에 빋대어 지칭한것이라는걸 누가봐도 알수 있다[35] 떠날 때 해리는 중의적인 의미로 "행복한 식사 감사합니다" (Thanks for a happy meal)라고 인사한다.(…) 자막에서는 이걸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해피밀 만찬 감사합니다.'로 번역해서 발렌타인과 해리가 해피밀을 먹은 줄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둘이 먹은 건 그냥 햄버거 세트다. 그것 보다 해리가 발렌타인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만찬식사로 대접한 것을 비꼬는 의미로 '해피밀'을 언급한 것이라 볼 수 있다.[36] 실제로 해리도 보통 인물이 아닌 만큼 가젤이나 다른 부하들이 추격했다간 역관광당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해리도 설마 와인에 나노 추적칩이 들어있었을 줄은 몰랐다.[37] 킹스맨 골든서클 게임에 등장하는데 귀족 출신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요원이라고 한다.[38] 치명적인 신경독이 발라진 칼날이 숨겨진 구두, 먹었을 때는 아무런 해가 없지만 스위치를 조작하면 독이 활성화되는 암살용 만년필, 라이터처럼 보이는 수류탄 등등.[39] 거기다 다른 손 손가락을 코 밑에 갖다대서 이 인간을 따라하기까지 한다(...).[40] 에너미 엣 더 게이트에서 독일군 영관 장교인 코닉 대령도 직속상관에게 인사 할 때도 나치 경례가 아닌 뒤꿈치를 부딪히는 소릴 내고 군인 경례했다.[41] 런던에 실존하는 유서깊은 가게이다. 발렌타인은 처음에 연어 요리인 '록스(Lox)'로 알아듣지만 해리가 '갇히다(Locked up)'할 때의 록이라고 고쳐주는데, 이에 발렌타인은 "내가 잘못 알아들었군요. 당신네들 발음은 진짜 웃기단 말이에요."라며 해리의 말을 웃기다는 듯 비꼰다.[42] 이 때 JB의 모습을 클로즈업 해주는데, 잘 보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다.(…) 개가 총이 뭔지 아나?[43] the balls는 고환을 뜻하는 속어로 got the balls는 깡다구, 용기가 있다 뜻하는 관용어다. 한국어판 자막에서는 "자넨 여자만도 못하군."[44] 사실 이 부분은 일종의 고증오류다. 공포탄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는 살상력이 있다. 총알은 화약이 반응하며 발생되는 압력에 의해 가속되어 운동 에너지로 원거리까지 파괴력을 전달하는 역할인데, 가까운 거리에선 폭압 자체를 직접 맞기 때문에 진짜 총알에 맞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개가 멀리 있던 것도 아니고 팔 하나 거리밖에 안 되었기에 만약 쐈다면 진짜로 죽거나 큰 부상을 당했을 것이다. 뭐 좀 더 특수한 공포탄이라거나 하면 말이 되긴 한데 차라리 '빈 탄창이다.'였으면 어땠을까 싶은 부분. 매튜 본이 미필이라서 그렇다[45] 초반에 시험 도중 익사한 듯 보이던 후보생 아멜리아 역시 멀쩡히 살아서 킹스맨의 베를린 기술팀에서 근무 중이라고 한다. 중반에 멀린이 말한 낙하산 페이크도 이거랑 같은 맥락.[46] 이 때 발렌타인이 대단한 성과가 있다면서 영국 유명인사들의 리스트에 체크를 하는데... 그 곳에 왕세자에서부터 영국 여왕까지 다 있다.[47] 백인 우월주의 사이비 교회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아시아계, 라틴계 사람들도 가끔 섞여있다.[48] 이 때 밖으로 나가려는 해리는 어딜 가냐고 묻는 광신도 아줌마에게 "나는 가톨릭 매춘부고, 나와 혼인 관계인 유대계 흑인 남자친구육군 낙태 시술소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러니 난 악마 숭배자예요. 그럼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라고 비꼼을 담은 핑계를 대고 자리에서 일어서 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깨알같은 Hail Satan.[49] 고도로 훈련을 받은 요원답게 나중에 장비와 총알이 떨어지자 수류탄과 십자가 등 도구를 이용해서 무쌍을 펼치면서 사람들을 살육한다. 권총 사용자도 역관광시켜서 빼앗아 쏘는 것으로도 모자라 권총을 분해해서 그걸로 사람을 찔러서 죽이기까지 했다.[50] 처음에는 원래 갖고 있던 총으로 10명 이상을 죽여버리고, 이후로는 주변의 도구들을 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총을 뺏어 쏘기도 하고 라이터형 수류탄을 쓰기도 한다.[51] "갤러해드, 내 말 들려요? 해리! 대체 뭐 하고 있는 거예요?"[52] 이 장면은 총 3개의 테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교회씬의 장면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이 3분 14초 정도 되고 중간에 다른 사람들 리액션을 보여주는 장면 빼면 2분 30초 정도의 교회 액션씬을 3개의 테이크로 나눠서 찍었다. 본 감독은 MBC '출발 비디오 여행'과의 인터뷰에서 《올드보이》의 장도리 씬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영화를 추천한 것이 해리 역의 콜린 퍼스. 립서비스일 수도 있으나 콜린 퍼스는 인터뷰에서 롱테이크 액션씬을 추천해달라는 제작진의 부탁에 올드보이를 추천했다고 한다.[53] 이 장면에서의 숨겨진 아이러니라면 KKK단도 울고갈 백인우월주의 집단이 흑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겠다. 발렌타인도 교인들 중에 칩 가진 사람이 있길 바란다면서 작동시켰다. 역시 공짜 앞에서는...[54] 극장 자막에선 '현실은 영화와는 달라'라고 번역했는데 이는 오역에 가깝다. 원문은 'This ain't that kind of movie'로서 (방금 말처럼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영화라면) "이건 그런 류의 영화가 아냐"에 가까운 문장. OCN 자막에서는 잘 살려냈다.[55] 완벽한 스파이물 클리셰 파괴이자 영화의 주제 중 하나인 메타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근데 그게 영상으로 생중계되고 있던 건 몰라서 결국 의미없는 짓이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아서가 계획을 다 불어버리는 바람에...[56] 하지만 곧바로 "죽은걸까?" 라고 묻자 가젤이 "머리에 총을 맞으면 보통은 그렇게 되죠" 라고 말한다. 그런데 발렌타인이 "엄청나게 찜찜해!"라고 말하자, 가젤도 어이 없었는지 "수십명을 죽일땐 멀쩡했잖아요. 고작 단 한 사람 죽이고 왜 그래요?"라고 받아치자 "아냐아냐, 그건 내가 죽인 게 아니라 서로 죽인 거잖아."라고 대답한다. 발렌타인은 교회 학살극 당시에도 영상을 보지 못하고 가젤에게 대신 보게 시킨다. 대신 첫 번째 사람 죽는 건 아무렇지도 않게 봤다.[57] 특히 에그시는 해리가 죽을 때 거의 절규하면서 강한 복수심에 휩싸인다.[58] 이 부분도 스파이물뿐 아니라 거의 모든 영화에서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법 위에 군림하는 듯 한 악당들의 모습을 비튼 것. 그러나 클리셰는 따로 있었는데...[59] 그 안에 든 독극물은 그냥은 삼켜도 아무 이상 없지만, 만년필의 장치를 작동시키면 독이 활성화된다.[60] 이 장면의 배경에서, 발렌타인은 킹스맨에 양복을 맞추러 간 것이 아니라 아서를 포섭하러 간 것이고, 아서가 발렌타인에게 해리를 팔았음을 알 수 있다.[61] 아서가 다 이야기해버린 것이 아서의 실수이긴 하나 발렌타인의 실수라고는 보기 힘든 것이, 이 포섭을 통해 발렌타인은 최대의 방해자인 해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서가 말하던 시점에서는 아서 본인의 승리를 확신했던데다가, 에그시가 그런 약물의 존재를 안 것도 우연인지라... 참고로 작 중 아놀드 교수 정도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오른쪽에 이식했다.[62] 아서가 컵에 추모주를 따르자 에그시가 곧바로 방 안에 붙어있는 초상화를 가리키며 "저 사람들도 킹스맨인가요?"라고 물어보고 이 때 아서가 아주 잠깐 고개를 돌려 초상화를 바라보면서 "그래, 맞아."라고 대답을 하는데 아서가 고개를 돌리는 사이 에그시는 재빨리 컵 위치를 바꿔버린다. 영화를 보면 아서가 고개를 돌리기 전에는 잔잔했던 술 표면이 다시 에그시를 바라볼 때는 흔들리는 것을 볼수 있다. 여기서 아서의 능력이 좀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데 해리의 경우 에그시의 손버릇을 다 눈치챘지만 아서는 이걸 눈치를 못 챘다. 다만 해리의 경우 에그시의 후원자다 보니까 좀 더 많이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63] 또는 해리와 아서의 에그시를 보는 태도에서도 갈릴 수가 있다. 해리는 처음부터 에그시가 악동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아서는 애완견 하나 못 죽이는 깡다구 없는 탈락생이라고 생각했기에 방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 또한 현역인 해리와는 달리 아서는 후방으로 물러난 노인이고, 에그시는 해리 앞에서 들켰던 시절과는 달리 어찌 되었건 킹스맨이 되기 위한 시험을 거진 통과해낸 상태이다.[64]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아서가 독에 당할 때 노동자 계급의 억양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아서가 과거에 귀족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이었다는 카더라도 있는 모양.(실제로 아서를 연기했던 마이클 케인이 노동자 계급 출신이다.) 하지만 작품 전체적인 틀로 보면 평민과 귀족을 구분하려 하던 것은 아서였는데, 죽음을 눈 앞에 두자 귀족도 평민과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본능)을 드러냈다는 것이 대다수의 평이다.[65] 겉보기에는 일반 자가용 제트기처럼 보이지만 VTOL이 가능하다.[66] 좌표(66.58300N, 61.43048E)로 봐서는 러시아 보르쿠타다.[67] 영화의 자막에서는 대기권으로 나오나 원문은 edge of atmosphere 이므로 대기권 경계면 정도가 적당하다.[68] 이때 멀린이 가지고 온 것은 로널드 레이건의 ' 스타워즈 계획'에서 파생된 헬륨 풍선 1인용 우주 비행체.[69] 번역에서는 그 느낌을 잘 살리기 힘들지만, 양복으로 갈아입은 이후로는 계속해서 자신이 쓰던 영국 노동자 같은 말투가 아닌, 정통 영국 억양의 신사 같은 말투로 바뀐다. 이후 에그시는 공석이 된 해리의 "갤러해드" 자리를 계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리가 그의 멘토란 점을 생각하면 더욱 의미심장하다. 참고로 아서 왕 신화에서 갤러해드는 랜슬롯의 아들로 놀랄만큼 미소년이자 가장 능력이 뛰어난 기사(다른 기사 거의 전원과 겨뤄 이긴 적이 있다.)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가장 뛰어난 킹스맨 요원인 (아서가 인증) 해리에 걸맞기도 하다. 물론, 이는 우연의 일치로 애초에 코드네임은 요원의 능력, 성별 또는 나이와 관련 없다.[70] 조금 어이가 없는 건, 아서와 에그시는 연령만 확인했어도 엄청나게 차이가 날 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했다는 것... 하지만 벙커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으니(가젤이 발렌타인에게 한 말을 보면, 대부분의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벙커 안에 숨어 발렌타인의 벙커에 오지는 않았다. 정말로 불안해하는 사람들만 온 것. 하지만 절대적인 수로만 따지면 발렌타인의 벙커로 온 사람들도 적지는 않다) 명단만 확인했을 수도 있다.[71] 그리고 이때 잠입하면서 에그시가 멀린에게 능청스럽게도 "축하하네. 자네는 파일럿에서 내 조수로 승진했어." 라는 개드립을 친다.[72] 주문할 때 "I'll have a Martini. Gin, not vodka, obviously, stirred for 10 seconds while glancing at an unopened bottle of vermouth." 라고 하는데 해석하면 "마티니. 진으로, 당연히 보드카 말고. 열지 않은 베르무트 병을 바라보며 10초 동안 저은 것으로 주세요."라는 의미이다. 마티니에 들어가는게 진과 드라이 베르무트밖에 없다는 걸 생각한다면 에그시의 주문은 사실상 100% 진이다. 애주가들은 베르무트가 들어가면 원래 술(진) 맛이 약해지니 주문할 때 "마티니 잔 위에 베르무트를 지나가게만 해주세요", 또는 "마티니 잔 옆에서 베르무트라고 속삭이기만 해주세요" 라고 한다. 해리가 킹스맨 전통에 따라 에그시가 최종 테스트를 받기 전에 마지막으로 24시간을 함께 보낼 때, 에그시에게 신사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제대로 된 마티니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때 배운 듯.[73] 이 주문은 진 대신 보드카가 들어간 젓지 않고 흔든(Shaken not stirred) 마티니를 주문하던 제임스 본드에 대한 오마주.[74] 영화 초반부에 틸디 공주와 함께 발렌타인과 접선했을 때 총리는 발렌타인의 계획에 찬성하는데, 틸디 공주만 이에 반대하여 발렌타인과 총리를 향해 쏘아붙이고는(발렌타인에게는 "당신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군요."라고 했고, 총리에게는 스웨덴어로 "총리. 이런 제안에 동의하겠다니 도저히 할 말이 없군요. 선거로 그 자리에 올랐으면 책임을 지세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나가려고 했다. 그때 발렌타인이 가젤에게 공주를 모시고 가라고 하자 불안하다고 느낀 공주가 경호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가젤은 경호원들을 순식간에 살해했다. 그렇게 살해 현장을 직접 본 틸디는 패닉에 빠졌고, 결국 발렌타인의 벙커 안에 있는 감옥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그 와중에 총리와 발렌타인은 안에서 공주가 경호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을 듣는데, 발렌타인이 총리에게 "걱정하지 마세요. 공주는 해치지 않을 겁니다"라고 약속하는데, 총리는 오히려 "난 공화주의자라서 해쳐도 상관없소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발렌타인이 웃는 건 덤. 한국어 자막판에서는 "나는 공화당 출신이라 해쳐도 상관없소이다"로 오역되었다. [75] 이 때 찰리가 이식받은 보안 칩이 고장났고, 덕분에 찰리는 멀린이 보안 칩을 해킹해서 터뜨릴 때 무사할 수 있었다.[76] 여기서도 깨알같은 클리셰 파괴가 등장하는데, 멀린이 총알이 떨어진 에그시 대신 군인들을 처치하고 에그시가 뛰어오는 사이 뒤에서 또다른 군인 하나가 에그시를 조준하며 긴박한 음악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군인은 멀린에 의해 한방에 죽는다(...).[77] 바로 해리가 썼던 그 우산이다.[78] 위성의 정보를 확인하면서 나오는 소유자명은 니키마(Nikima)라고 되어 있었다.[79] 발렌타인은 자신을 V라고 언급하며 E-맨이라는 인물에게서 인공위성을 끌어온다. 후속작에 빌런으로 등장할 거라는 추측도 있었고, 실제로 킹스맨 2의 최종 보스는 발렌타인의 라이벌급 인물이라는 인터뷰도 있었지만, 우선 후속작에서 나온 빌런은 영 다른 인물이었다. 후속작 문서 참고. 다만 통화 장면에서 이 E-맨이란 사람도 발렌타인의 계획을 어느 정도 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만약 그의 목에도 칩이 심어져 있었다면 후속편에 나오지 못하는 것도 설명된다. 여담으로 E-맨이 일론 머스크를 암시한다는 해석도 존재한다.[80] 이 군인들은, 스파이가 벙커 안에 있다는 걸 알자 발렌타인이 대거 투입한 것이다.[81] 방탄 우산은 블라저 R93에 의해 허무하게 구멍이 났고, 에그시는 수류탄을 터트려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발렌타인의 부하들에게 금방 포위당하고 말았다.[82] 여기서 말하는 에그시의 대사가 약간 오역되었다. 자막은 "그 칩 우리에겐 안 먹힌댔죠?"지만 정확한 해석은 "그 (우리가 이용할 순 없어서) 쓸모없다던 이식 칩(implant) 기억하죠?(원문: Remember those implants you said were of no use to us?")"이다. 그 칩은 보안 칩으로서 이식당한 사람의 머리를 폭파시키는 칩인데, 두 사람은 애초에 그 칩을 이식받지도 않았으니 본인들에게 먹힌다 만다 하는 얘기가 나올 수가 없다. 번역가가 순간적으로 이 칩을 핸드폰의 유심카드와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implant라고 말했으니, 심카드가 아니라 실제로 이식한 칩을 가리키는 건 명백하므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오역.[83] 보안 이식 칩 작동 시스템은 생체 보안으로 막혀 있는 게 아니어서 멀린이 해킹으로 간단히 뚫을 수 있었다. 발렌타인이 어떻게 된 거냐며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막아내지 못했다.[84] 미국 정부 요인들이 모인 벙커에서도 사람들의 머리가 터지는데, (뒷모습만 나오지만) 상석에 앉은 사람은 흑인이다. 누구를 묘사했을지는 뭐...[85] 신사로써의 자세들을 교육하던 교관이 걸쭉한 욕을 곁들인 감탄을 한 것이다. 에그시는 2편 초반에 이 불꽃놀이 장면을 다시 재생했을 때 이 말을 똑같이 따라해서 놀려먹었다.[86] "정말 천재예요."라고 말했으나, 원어로는 똑같이 욕을 섞어 말했다.[87] 리치몬드 발렌타인 역을 맡은 새뮤얼 L. 잭슨이 자주 쓰는 욕인 그 Motherfucker다.[88] 위성들끼리 완전히 연결되기 직전, 록시가 에그시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따님을 화장실에 두시고, 열쇠는 버리세요."라고 시키자, 에그시의 엄마는 황당해하면서도 어쨌든 그렇게 했다. 그런데 록시와의 통화가 끝나기도 전에, 위성이 모두 연결되어 엄마는 전파의 영향을 받아 딸을 향해 진짜 살의를 가지고 문을 격하게 두드리며 발악한다.[89] 여기서 설정오류처럼 보이는 게 하나 있는데, 딸은 전혀 공격성이 발휘되지 않았고 엄마의 광분을 보고 울기만 했다. 에그시의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딸 역시 SIM 칩에 상당히 가까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다만, 너무 어려서 "죽이다"라는 개념조차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90] OCN 방영판에서는 "내 엉덩이를 선물할게요."라고 순화되었다.[91] 이때 발렌타인을 향해 총을 쏴대서 어떻게든 프로그램이 계속 작동하는 건 조금씩 막는다.[92] 아무리봐도 이거, 헥토파스칼 킥이다...[93] 이때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는 도시가 지나가는 장면으로 나오는데, 캐나다 국기가 있다.[94] 첫 장면에서 말한 대사대로 칼에 묻은 본인의 피를 보면서 구역질하다가 화면 정면으로 구토한다. 4DX에서 관람한다면 얼굴을 향해 물을 뿜어 쓸데없이 실감나는 최고의 체감효과를 낸다(...).[95] 에그시는 스파이 영화의 클리셰인 '악당을 쓰러뜨린 주인공이 멋진 대사를 날리는' 장면을 두고서 '이건 그런 영화가 아니다(내게 그런 대사를 기대하지 마라)'라고 발렌타인의 말에 받아치는 의도로 한 말이지만, 발렌타인 입장에서는 바로 그 대사가 주인공의 멋진 마무리 대사로서 스파이물의 전형을 완성시키는 말이 된 것이다. 한마디로 클리셰를 노골적으로 비틂으로써 오히려 클리셰를 성립시킨 셈인데, 이러한 특징은 후술할 영화 자체의 메타성과도 상통한다.[96] 또한 헤리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면서 에그시 개인의 복수를 마무리 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97] 파티장에서 챙겨왔다. 멀린 왈 "갑자기 샴페인은 왜 챙겨? 비행기 안에도 잔뜩 있는데."각종 장비에 무기에 샴페인에 그 작은 비행기 안에 없는 게 없다[98] 에그시가 멀린에게 비밀번호를 묻자 멀린이 해킹을 해 틸디가 갇혀있는 방의 비밀번호가 2625임을 알아내고, 에그시는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연다. 최고예요 멀린. / 자네 나한테 빚진거야 여기서도 특유의 센스가 엿보이는데, 2625는 숫자 키패드에 있는 문자로 대입하면 A-N-A-L이 된다. C-O-C-K도 된다.[99] 모니터를 닫고 'Slave to Love'가 흘러나오면서 두개의 킹스맨 로고가 영화 초반부에 나왔던 카세트테이프 모양으로 바뀌어 돌아가는데, 줌아웃이 되면서 이 테이프가 삼성전자태블릿 PC에서 돌아가는 미디어 플레이어임이 드러나고 딘이 에그시의 엄마에게 '그 음악 좀 꺼라'라며 짜증을 낸다.[100] 이후 틸디 공주를 비롯해 발렌타인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아서 감금당한 다른 고위인사들도 킹스맨의 도움으로 풀려났을 것으로 보인다.[101] 출구가 다름 아닌 오물이 가득 찬 하수구. 돌아오고 나서 엄청 더러워졌음에도 틸디에게 농담으로 1번 키스해 달라 하는데, 짧은 고민 끝에 진짜 해주려 하자 진심으로 감격한다. 그래도 정말로 하진 않고 씻으러 간다.[102] 즉, 스웨덴 국왕 내외.[103] 이때 에그시의 눈과 손은 국왕의 오른손에 들린 술잔을 향해 있었고, 국왕은 당황해서 "그, 그래. 알겠네." 하고 잔을 식탁에 내려놓는다.[104] 브랜든은 이 때 이 물건 저 물건 건드려보다가 에그시의 안경과 연결된 안경을 발견하면서 에그시의 식사자리와 연동된다. 에그시는 브랜든에게 빠지라고 했지만 브랜든은 막무가내로 자신도 여기에 참석하겠다는 개념없는 짓을 한다. 에그시의 여자친구 가족이 왕족이기 이전에 남의 집 부모와 같이 식사하는 자리인 만큼 빠져줄 땐 빠져야하는데 브랜든은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이 중요한 자리에 멋대로 난입한 것이다.[105] 1편에서 해리 하트가 쓰던 곳.[106] 킹스맨을 공격한 건, 정황상 찰리가 앙심을 품고 골든 서클에 들어가며 계획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은 킹스맨 조직에 대해 알려줬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친한 발렌타인이 당했으니 본인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을터.[107]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있는데 위스키 같은 증류주는 자연적으로 미세한 증발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 안대고 보관 잘해도 시간이 지나면 줄어든다. 그런데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이 연락 끊은지 몇십년은 되보이는데 이 술병의 양은 처음 그대로다. F-22를 개인 비행기로 굴리는데 뭔 초월적인 기술이라도 있나[108] 감정은 사치라고 하던 게 언제냐는듯이 멀린이 울고불고 하는 장면이 백미. 정말 술이 맛있었는지 JB를 위해서도 건배하자는 의견에 멀린은 당연히 그래야지라고 받아친다. 재킷을 벗어놓고 의자에 앉는 건 덤.[109] 술을 제조한 증류소 위치인 켄터키(Kentucky)의 K가 킹스맨의 그 로고였던 것.[110] 1편에서 교회 난투 후 발렌타인이 쏜 총에 머리를(정확히는 왼쪽 눈알을) 관통당하고 발렌타인 일행이 떠난 직후 교회에서 발생한 난투의 원인인 SIM 카드의 전자파를 감지한 스테이츠맨이 헬기를 통해 진저와 테킬라를 급파해서 현장에서 해리를 회수했다.[111] 스테이츠맨의 의료기기로, 나노머신 기술을 이용해 관통상을 입은 뇌와 신경세포를 복구하고 사망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대신 퇴행성 기억장애를 겪을 위험이 있다.[112] 에그시랑 멀린을 동시에 제압할 정도로 대단해보였던 데킬라 요원은 정작 여기까지가 활약 끝. 사실 요원답지 않게 마약에 손을 댄 인물이라 포피의 마약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 이후 카우보이 모자에 속옷 차림으로 춤을 추는 추태를 보여주다(...) 냉동처리되고, 사건이 다 해결된 후반에야 해독제를 받아 동면에서 깨어난다. 대신 새로 재건된 킹스맨 요원으로 파견되며 후속작에 등장할 여지는 보였다.[113] 킹스맨과 마찬가지로 스테이츠맨 조직 붕괴를 대비한 사항. 이쪽 금고에 들어있던 물건은 킹스맨의 우산이고 Kingsman의 s가 스테이츠맨 로고로 되어 있다.[114] 처음 보는 사람은 착각할 수 있지만, 손가락에 난 상처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라텍스로 된 골무이다. 어느 정도 늘어나기는 하지만 탄력성과 내구성, 사이즈가 콘돔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므로, 성기에 착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것을 처음 본 에그시가 콘돔으로 착각하고 "미국은 뭐든지 큰 나라 아니었냐", "커다란 차를 타고 다니는 건 그게 작아서 그런 거냐"며 섹드립을 친다.[115] 장치가 혈관이 가까운 곳에서만 작용할 수 있다는 특성상 점막에 넣어야 했기에, 손이나 등 같은 곳은 점막이 없고 상대의 콧구멍을 팔 순 없는 노릇이므로 그래도 자연스러운 접근이 이것을 차고 성관계를 하여 장치를 질 점막에 넣는 것이다.[116] 틸디가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스웨덴 왕족의 사위로 들어가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던 듯 하다. 원래 에그시가 영국 하층민 출신이고 유명인사가 되면 킹스맨 활동이 가능할지 알 수 없고.[117] 이때는 태런 에저튼이 자기가 아닌 다른 배역을 쓰고 싶다하여 이때 나오는 손은 태런의 손이 아닌 포피 델레빈의 남편의 손이라고 한다.[118] 이때 해리가 꽤 좋은 애프터셰이브를 받았다며 에그시에게 선물로 주려 하지만 에그시는 자신도 이미 사용중이라며 받지는 않는다. 근데 이거 평소에는 평범한 스킨이지만 버튼을 누르면 화학물질이 반응하면서 고성능 폭탄으로 변하는 흉악한 물건이다. 이런걸 피부에 그냥 바르는 킹스맨 요원들이나 (당시에는) 평범한 민간인이던 해리에게 선물로 주는 멀린은 대체...[119] 이 장면에 흐르는 BGM은 매튜 본이 감독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OST, <Rage and Serenity>. 에릭찰스의 도움을 받아 분노와 평정심 속에서 거대한 레이더를 움직이는 장면에서 쓰였던 곡이다. 아마 킹스맨 훈련생 시절의 해리 하트에게 물 채우기 요법은 킹스맨 훈련 때 간단히 해결했던 것인지라 공포감이 적었지만, 미스터 피클을 총으로 쏴야 했던 기억과 미스터 피클이 끝내 췌장염으로 죽은 기억은 나름대로 큰 트라우마였던 듯하다. 영화 후반부에 해리가 에그시에게 고백하듯이, 오랫동안 킹스맨 요원으로서 누군가와 사귀지도 않았고 별다른 추억도 없던 해리 하트에게 미스터 피클의 존재감은 상당히 컸을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어떠한 상황에서도 점잖은 말투로 말하는 그가 이 때만큼은 평소답지 않게 욕설까지 내뱉으며 미스터 피클을 쏜 총알은 공포탄이었고 이후에 잘 살다가 췌장염으로 죽었다고 울부짖는다.[120] 이 기억이 돌아오는 CG 장면에서, 콜린 퍼스의 젊은 시절 모습이 CG로 구현되어 나온다! 전작에선 마이클 케인의 젊은 모습이 구현될 계획이었지만 편집되었다는 듯.[121] 자신이 유통한 마약에 독을 투여해놓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푸른 발진이 생기고 정신이 이상해져서 춤을 추다가 마비되고 칠공분혈해 죽는 마약이다. 엘튼 존도 그걸 모르고 엔젤을 통해 마약에 손을 댔는데 포피는 조직의 규칙을 어긴 엔젤을 즉시 로봇견인 베니와 제트를 이용해 숙청한다.[122] 다만 대통령이 하루 20시간 주 7일로 근무를 시킨 것도 모자라 자신의 업무마저 떠넘겨서 불면증 해결을 위한 마약이라고 한다. 참고로 포피의 마약은 오락성 마약 외에도 의료용 마약 등에도 유통되었기 때문에 그냥 마약중독자만 죽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비록 의료용 마약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먼저 해독제를 줬더라도 마약중독자들을 저런 식으로 학살하는 게 잘하는 짓은 아니지만...[123] 바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며 머리에 잔깨기를 하려다 잔이 깔끔하게 빗나가고 집단다굴에 당하는 모습에다, 이탈리아에선 마취시계 조준을 잘못하여 결국 소화기로 직원을 후려쳐 기절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보다못한 위스키가 대신 털어버리는데 전작의 해리 못지 않은 화려한 액션으로 그도 보통이 아님을 보여준다.[124] 이때 에그시에게 유혹당했었던 찰리의 전 여친도, 연구소에 있던 전 직원도 죄다 폭사시켜 죽여버린다. 이 때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일은 이탈리아에 묻어두는 거지."라는 말로 되갚아주는 건 덤. 골든 서클 멤버는 포피의 마약에 손을 대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찰리는 여기서 자신의 전 여친을 몰래 도우려 했지만 일이 커지자 전 여친에 대한 배신감과 자기 자신의 숙청 또한 걱정되어 전원을 죽인다. 찰리의 1편에서의 찌질함도 볼 수 있고, 어쩌면 수장인 포피처럼 냉정해졌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다.[125] 해독제 제조 기지에서 직원이 에그시에게 확인차했던 "우텅펑", "싱가포르"라는 단어를 조사해 본거지인 캄보디아를 알아낸다. 그래서 사전답사차 멀린이 변호사로 위장하고 대통령에게 전해줄 계약문서를 받으러 찾아갔다.[126] 여기서 역시 서브컬처에서 늘 그렇듯, 밟았다가 떼는 순간 폭발하는 지뢰가 나온다. 그리고 얼려놨으면 바로 튀는게 답이지만 아주 잠시동안이라 무리고... 뭐 영화니까 그러려니 하자. 그리고 매튜 본이 워낙 밀리터리와 관련된 물건에 고증을 별로 중시하지도 않는다.[127] 이 과정에서 자신이 컨트리 음악을 좋아한다던 술주정과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존 덴버라 언급한 것이 허튼 말이 아닌 듯, 정문의 경비 병력을 유인할 때 한 곡조 뽑는 장면이 가히 장관이다. 이 때 부르는 노래가 바로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 킹스맨: 골든 서클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이다. 관객들은 멀린의 비장한 최후에 대해선 호평이나, 전편부터 출연했던 인텔리 캐릭터를 고작 졸개 처리용으로 너무 허무하게 보낸 것에 대한 아쉬움도 공존하고 있다. 다만 이전부터 멀린의 사망을 암시하는 장치나 복선들이 없어 다소 급전개로 흘러간다. 거기에 에그시는 선두에서 지뢰탐지기로 열심히 찾고 있었음에도 짧은 대화 후 바로 다음 컷에서 뜬금없이 지뢰를 밟아버린다. [128] 원래 토요일(Saturday)인데 킹스맨이 포피의 은신처로 쳐들어온 날이 하필 수요일(Wednesday)이라서 엘튼 존이 바꾸어서 불렀다. 토요일 아니냐고 물어보는 포피의 부하는 덤.[129] 로봇개는 하필 충전 중이라서 1마리씩 따로 출동했다. 앙헬: 나한테는 2마리가 한꺼번에 덤볐는데 이건 차별이야.[130] 로봇견들이 엘튼 존은 적이 아닌 친구로 인식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어서 해리가 엘튼 존 뒤로 숨자 공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엘튼 존이 계속 "Fuck you, Poppy!"를 외치자 열받은 포피도 욕으로 응수한 뒤 "Kill, Elton John!"(앨튼 존을 죽여!)이라는 명령으로 적으로 식별토록 했다. 하지만 이미 거의 다 파괴되었기에 마지막으로 해리와 엘튼 존이 동시에 볼링 공으로 양 옆으로 후려쳐 머리통을 부숴버린다. 그리고 콘서트 티켓 줄 수 있냐는 해리의 질문에 만약 당신이 세상을 구한다면 백스테이지 출입권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엘튼 존. 참고로 이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틸디 공주가 에그시에게 했던 말의 오마주이다.[131] 기계 의수를 떼어내자 찰리는 에그시에게 상대가 안 될 수밖에 없었다. 의수가 해킹되기 전까지 에그시를 몰아붙였던 건 모든 공격이 의수를 이용한 공격이었기 때문.[132] 스페인어[133] 다만 발렌타인처럼 한번에 죽는 것이 아닌 마약에 서서히 중독되어가며 이성이 흐려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선 오히려 다소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134] 포피의 죽음을 킹스맨 요원용 안경으로 확인한 해리가 에그시에게 약을 과다투여했다고 지적하자, 에그시가 자기는 약에 손을 대지않아 투여량을 잘 몰랐다고 말한다. 마약으로 비공식 세계 1위의 부자가 되었고, 마약 중독자들을 인질로 삼아 마약 합법화를 이루려고 했던 마약범이 자기가 제조한 마약을 맞고 죽은 것도 아이러니하다. 전편의 악역인 발렌타인이 자신의 오른팔인 가젤의 의족에 죽고, 이번편 악역인 포피도 자신의 돈줄인 마약에 의해 죽는것이 비슷한 전개다.[135] 배신한 이유는 사랑하던, 그것도 자신의 아들을 임신하고 있던 연인이 약쟁이들의 총에 사살당한 원한 때문. 덤으로 마약이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주조 회사인 스테이츠맨의 주가가 올라가게 되는 것도 있다고. 물론 주 목적은 개인적인 원한. 위스키와 데킬라의 관계를 알 수 없지만 만약에 해독제가 배포되지 않는다면 데킬라는 냉동인간으로 살아야 했다. 불행한 과거가 사람을 미치게 만든 케이스. 물론 최후의 반전의 빌런으로서는 임팩트가 상당히 약한 것이 빌런임을 암시하는 장치라고는 해리의 감(그마저도 전편을 비롯한 그 어떤 부분에서도 감을 우선시 한 적이 없다.)과 총상 회복 후 사진을 보고 순간적인 플래시백 이외에는 최후의 빌런으로서 캐릭터를 정립하는데 내러티브는 너무나도 부족했다.[136] 해리가 우려했던 것처럼 스테이츠맨의 다른 대원이나 스테이츠맨 조직 전체가 포피과 동맹관계는 아니었다. 위스키만 변절하여 단독 행동을 한 것인데, 스테이츠맨에서도 위스키의 음모를 눈치채지는 못한 모양이다.[137] 넷플릭스의 나르코스에서 DEA 요원 역을 맡았다.[138] 여기서 에그시가 결혼할 때 금반지를 끼우는데, 이는 "킹스맨: 골든 서클"이라는 제목이 적대 조직인 골든 서클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결말과 상통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해리가 마지막으로 '이것은 끝이 아니며 끝의 시작도 아니다. 다만 킹스맨의 창립자 중 한 명께서 말씀하신 대로, 시작의 끝이라고는 할 수 있으리라'는 대사를 날린다.[139] 스웨덴 공주와 결혼했으니 일단 아내가 유명인사인데다가, 공주가 외국의 평민과 결혼했으니 에그시 자신도 세간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일반에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차후 명백한 비밀 첩보 요원인 킹스맨 요원으로 활약하기는 힘들 것이므로 네번째 킹스맨 영화가 나온다면 이를 어떻게 다룰지가 속편의 관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140] 남의 양복 빌려 입은 것 마냥 꽉 끼어서 슈트 핏이 엉망이다. 킹스맨으로서는 초짜라는 은유인 듯[141] 거북이 반지를 받은 라스푸틴은 러시아면 곰이 어울린다면서 옆에 앉아 있던 프린치프의 반지와 바꾸려다가 조직의 수장인 목자가 본부 안에 있던 아끼는 염소 앵거스를 칼로 죽이면서 위협을 가하자 결국 거북이는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겼다고 둘러대면서 바로 반지를 낀다. 사실 목자는 라스푸틴이 지각하는 바람에 심기가 매우 불편해 있었다(...).[142] 실제로는 대공 부부의 운전수가 기지를 발휘해서 폭탄이 빗겨나갔다고 한다.[143] 암살 자체는 실제 역사와 비슷한 전개다.[144] 실제로 심한 흉상을 입은 사람들은 겉으로는 살이 나았어도 내막이 제대로 복구되질 않아 물리치료 요법으로 안마 등을 통해 자극해서 안쪽의 신경계와 피부 내부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기도 한다. 라스푸틴이 했던 짓이 본의인지 우연인지 정말로 물리 치료효과를 일으켜서 후유증이 나아버린 것.[145] 싸움 초반에 라스푸틴과 숄라가 검투를 벌이는데 이 때 흘러나온 클래식 곡은 표트르 차이콥스키1812년 서곡의 종반부이고, 이 곡이 나폴레옹 시절의 프랑스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승리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라는 배경을 안다면, 왠지 라스푸틴과 숄라의 승부는 라스푸틴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겠다. 물론 이후에 공작과 콘래드 등도 싸움에 참가하고, 배경음악도 바뀐다.[146] 여담으로, 라스푸틴의 담당배우의 액션 연기가 호평을 받아 해당 장면의 일부를 담은 영상의 조회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147] 공작이 수백만명의 청년들을 구할 길을 열어줬으니 나도 한명의 청년정도는 구해줄수 있는 힘은 가지고 있다며 특별히 꼭 집어 말하는것을 보면 공작의 친우로써 그도 콘래드를 상당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48] 리드가 스코틀랜드인이라 그런지 바꿔입은 군복 하의가 킬트이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하이랜더 부대 군복에는 킬트가 포함된다. 영화에서도 부대 맨 앞의 백파이프 병사들이 킬트를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49] 그 와중에 콘래드 이외에 아무도 지원하는 인물들이 없자. 장교와 휘하 부사관이 무작위로 지명하며 5명을 더 뽑는다.[150] 어둠에서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에, 총을 쏘게 되면 섬광과 폭음 덕분에 서로 적군으로 인식하며 양진영의 공격을 받을것이라고 지휘장교가 말한다.[151] 다만 옆의 병사들이 동조하는것은 아니라서 총을 겨눈 그를 말리려고 시도하는 행동을 보였지만 그 이전에 콘래드의 머리를 쏴버리는 돌발행동을 저질러 버렸다. 리드와 바꿔치기 해서 위장전입한 콘래드의 잘못도 있었지만 아군을, 그것도 무려 영국 공작가의 외동아들을 독단적인 판단으로 쏴 죽였으니 중형을 피할순 없을듯하다. 실제로 군법상으로도 스파이로 의심되는 아군이 있다고 해도 일단 신병을 구속한 뒤 헌병대 등에 인계해 조사를 받도록 해야 하며, 심지어 물증도 없이 오직 심증만 가지고 현장에서 바로 쏴 죽여 버리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살인죄로 간주된다. 사실 인도적으로나 실리적으로나 잘 생각해 보면 일단 콘래드처럼 무고한 사람이 스파이로 몰려 즉결처형할 수 있는 것도 있거니와, 스파이쯤 되면 꽤나 고급 정보를 알고 있을 터이니 심문하든지 고문하든지 해서 정보를 빼낼 수도 있고, 한술 더 떠서 잘하면 이중첩자로 써먹을 수도 있고.[152] 이때 아들의 전사소식을 듣고 슬퍼하는 레이프 파인스의 감정연기가 절정에 달하는데 이장면을 본 대부분의 관객들도 전쟁터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가 바로 저런 모습일꺼라며 공감하는 명장면이다. 또한 이 작품의 반전주의적 시각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한데, 수많은 기존 전쟁물에서의 '자진 참전->분투->공적 획득->명예제대 결말'이라는 과거 전쟁물에서 흔하디 흔한 클리셰를 마지막 순간의 '허무한 죽음'으로 한방에 깨버리며 '전쟁으로 인한 죽음 앞에서는 비통함만 존재할 뿐, 그 어떤 명예보다 우선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장면이다.[153] 이전부터 공작은 아들이 전쟁터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오프닝에서 있었던 아내와의 약속도 있었지만 본인이 전쟁(영화 초반에 나온 2차 보어 전쟁의 카키색 군복 이전의 붉은 군복을 입은 주인공이 흑인 무슬림 전사들과 싸우는 모습을 통해 마흐디 전쟁으로 추정된다.)에서 겪었던 경험으로 전쟁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아들만은 그런 경험을 시켜주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콘레드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전쟁터에서 전사하자 아내에 이어 하나뿐인 아들까지 잃은 공작의 마음의 무너졌을 것이다.[154] 원본까지 전달 받았건만 갑자기 대통령은 처음 출마했던 공약인 반전을 지켜야 한다며 동문서답을 하며 대통령이 무언가 책을 잡힌것 같다며 정보원의 보고를 전달받는다. [155]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모국이었던 스코틀랜드를 병합하여 700년간 지배한 잉글랜드와 영국 왕실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어릴적 가족이 운영하던 방앗간을 귀족들에게 빼앗기고 모턴 대위 자신도 영국인들에게 2등 국민 취급을 받으며 차별당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유럽의 모든 왕정과 귀족들에 대한 증오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지만 그 증오심으로 인해 영국 왕실과는 관계 없는 수백만명의 사람을 희생시켰으니 명백한 극악인이다.[156] 아들 콘래드는 어린 시절에 아빠 옥스포드를 아서 왕으로, 숄라를 멀린으로, 엄마를 귀네비어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 이후 킹스맨 요원들의 이름이 원탁의 기사인 것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157] 그 와중에 모턴 대위는 숄라가 싸움에 가세하려 하자 2대 1이라니 퍽이나 신사답다며 비꼬고 공작은 혼자서 싸우겠다는 뜻을 밝힌다 하지만 신사답게 싸우자는 모턴 대위의 말이 무색하게 처음부터 스몰 소드에 몰래 달린 총을 쓰는등 신사다운 싸움과는 거리가 멀었고,거리가 멀어지자마자 쇼샤 기관총을 사격하고, 숨겨둔 수류탄을 공작에게 던지는 등, 비열함을 여지없이 보여주다가 추잡스럽게 사망했다.[158] 참고로 싸우는 도중에 모턴이 그 유명한 킹스맨의 명대사인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를 언급한다.[159] 이 때 나오는 회의실이 1, 2편에서 등장했던 그 회의실로, 공작은 조직원들의 코드네임도 아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원탁의 기사를 모티브로 자신이 아서, 리드가 랜슬롯, 주영 미국대사가 베디비어, 조지 5세가 퍼시벌, 폴리가 갤러해드, 숄라가 멀린이 된다.[160] 해당 배역이 쿠키 영상에서 히틀러로 밝혀지기 전에 마지막 부분에 몇번 등장하게 되는데 빌헬름 2세의 퇴위 때 뒤에서 총으로 위협하는 모습과 바로 다음 장면에서 니콜라이 2세 일가를 사진관에서 암살하는 것으로 나온다.[161] 이 쿠키영상으로 2차 세계대전이 목자의 무리가 배후였다는 설정을 유추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허술하기 그지없는 것이, 레닌은 실각하고 후임자리를 자신이 생전에 그 성향을 우려하여 후임자로선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린 스탈린에게 사실상 빼앗겼으며 목자의 무리의 2대 지휘권자인 에릭은 유대인이라는 혈통에 등장인물 내용에 서술된 각주처럼 반전활동을 하다 33년도에 처형당해 사실상 히틀러에게 배신당한 꼴이므로 목자의 무리가 의도한대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고 보긴 어렵고 조직내 내부 쿠데타나 의견차 등등으로 와해되며 망하는 과정에서 히틀러가 혼자 폭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시기상으로 더 미래인 킹스맨의 1,2편에선 그러한 조직의 성격과는 상관없는 빌런들만 있는걸 봐선 명맥이 이어졌을리 만무하고 이어졌더라도 매우 음지에서 활동하는듯 하다.설마 또 후속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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