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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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다른 용어와의 비교
4. 타이틀 히로인인데 진히로인이 아닌 캐릭터들



1. 개요[편집]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제작사 또는 라이트 노벨작가일단 작품의 대표로 내세우는 히로인.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면 얼굴 마담. 혹은 말 그대로 제목(타이틀)에 이름이 나오는 히로인. 일본에서는 패키지 히로인(パッケージヒロイン)이라고 표현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타이틀 히로인이라는 말이 조금 더 널리 쓰인다.


2. 상세[편집]


일반적으로 홍보용 포스터의 단독 모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떼샷으로 나올 경우 보통 맨 앞자리나 정중앙에 위치하는 캐릭터인 경우가 많지만, 아이돌 마스터아마미 하루카처럼 약간 곁으로 비켜나서 배치되는 경우도 21세기 들어서 가끔 발견된다. 이외에도 라이트 노벨이나 만화 등에서 1권 표지에 등장한다던가,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가장 먼저 얼굴을 비춘다던가, 등장인물 명단 맨 위에 있다던가, 기타 등등의 대우를 받는다.

가장 중요한 히로인이 여기 배정되는 것이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적이었고 타이틀 히로인 = 진히로인 공식이 클리셰였다. 이 때문에 등장인물 소개만 보더라도 대략적인 작품 루트 유추가 가능할 정도까지 식상해지기도 했다. 21세기 들어서 대개의 타이틀 히로인들은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해 '메인 히로인(웃음)' 취급을 받게 되었지만, 20세기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의 타이틀 히로인들은 당연히 1등을 먹으며 진히로인으로서의 위엄을 유지했다.[1] 그래서 메인 히로인이라는 단어만 쓰였지만, 21세기 들어서 진히로인, 페이크 히로인 등으로 세분화되며 메인 히로인과 구분하기 위해 이런 용어가 생겨났다. 21세기 들어서는 진히로인을 의도적으로 은폐하거나 캐릭터와 스토리가 무난해서 처음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하기 위해 타이틀 히로인을 따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즉, 타이틀 히로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메인 히로인인 건 아니다.

문화평론가들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문화 전반에 걸친 인식의 변화가 오덕계에도 적용된 것이며, 대중적이고 무난한 성격의 '일반적인 컨셉'이 모두의 사랑을 받던 시절과 그렇지 않은 시절의 취향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21세기에는 히로인들도 차별화 전략을 앞세운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말.

그러다 보니 스토리와는 상관없이 단순한 홍보성 캐릭터인 경우도 많다. 이런 히로인들의 경우 작중 취급이 좋지 않다. 그냥 얼굴마담 역할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일종의 유입자들을 위한 호감도 올리는 미끼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즉 타이틀 히로인 포지션에 한정된 캐릭터들은 딱 그 정도로 설계된 히로인이기 때문에 자주 나오거나 타이틀을 차지하는거 외에 제작진들에게 취급이 좋을래야 좋을 수도 없다. 제작진들이 진짜로 히로인 취급하는 캐릭터는 따로 있기 때문이다. 보통 타이틀 - 진히로인이 나뉜 작품은 처음엔 타이틀 히로인이 어느 정도 얼굴마담 역할을 하며 분량과 비중을 많이 받지만 점점 취급이 박해진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진히로인으로 설정된 캐릭터가 분량, 비중, 활약, 인지도, 인기 등이 늘어나게 히로인으로써 받아야할 것들을 다 받아간다. 그쯤가면 타이틀 히로인은 사실상 미끼 역할도 끝난 상태이므로 페이크 취급에 가까워지거나 그냥 팬덤에게 페이크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이 경우 스토리상 진히로인이 은폐될 필요가 있거나, 진히로인을 초기부터 히로인으로 어필해도 타이틀 히로인 쪽으로 설계된 캐가 더 잘 먹히거나 무난히 잘 팔리기 때문에 타이틀 히로인을 초기엔 메인마냥 취급해주다가 방 빼게 하는 경우. 특정 히로인의 취급이 박해지면 자연히 독자들 내의 인기와 인지도도 떨어지게 되므로 타이틀이 방 뺄 각이 잡힐 시점에서 진히로인 어필을 보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단순히 얘가 진히로인같다고 여겨지는 것만으로도 '더 가능성 높은 히로인' 에게로 환승을 하는 팬덤도 있기 때문이다.

타이틀 히로인이 메인 히로인이라면 굳이 메인 히로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타이틀 히로인이라고 불리는 캐릭터는 대부분 타이틀 히로인인데 메인 히로인이 아닌 불쌍한 캐릭터들이다. 혹은 핵심적인 히로인이 없는 경우나, 연재 중인 작품이라 누가 진히로인인지 아직 알 수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타이틀 히로인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하렘물인 경우 처개념을 적용해서 정실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히로인이 페이크면, 첩만 찾는 남편 때문에 독수공방하는 본부인이라는 느낌의 멸칭이 되기도 한다. 다만 반대로 여러 히로인들이 난립하는 가운데서도 결국 주인공의 가장 가까운 곳을 언제나 차지하는, 말 그대로 확고한 정실부인으로서 메인 히로인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에서도 칭찬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야토가미 토카가 대표적인 예시.

GIGA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타이틀 히로인을 하나의 기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3. 다른 용어와의 비교[편집]


용어의 탄생 배경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메인 히로인이란 개념과는 일종의 상하관계.

페이크 히로인과는 다른데, 페이크 히로인은 일단 처음에는 진히로인이었다가 스토리의 전개나 캐릭터 인기 투표 등의 변수 때문에 진히로인 자리에서 떨어져 나간 경우가 대부분. 의도적으로 페이크 히로인을 내세우거나 만드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렇게 고의성이 추가된 경우에도 타이틀 히로인과 구분된다. 물론 똑같이 '메인 히로인(웃음)' 취급을 받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특별히 다른 취급을 받았느냐 아니냐의 경계로 갈라진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홍보자료에서 메인으로 나서는 것 이외에는 다른 히로인들과 비슷한 레벨의 대접을 받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소셜 게임이 유행하게 된 현재에 와서는 타이틀 히로인=주인공이라는 인식도 존재하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소셜 게임에서는 등장인물 개개인의 서사나 플레이어와의 관계가 중요하기에 타이틀 히로인이 서사에서 중심에 위치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설령 중심에 위치한다고 해도 플레이어를 보조하면서 자신의 서사를 쌓아간다. 다시말해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지, 타이틀 히로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만 애당초 플레이어의 대변자가 아예 없는 헤븐 번즈 레드 같은 경우 진짜 주인공 자리를 가져갈 수도 있다.

4. 타이틀 히로인인데 진히로인이 아닌 캐릭터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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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등분의 신부: 나카노 이츠키 - 나카노 요츠바
  • 가즈나이트R : 하이엘바인 - 아테나(가즈나이트)
  • 골판지 전기 시리즈
  • 나는 친구가 적다: 미카즈키 요조라 - 알 수 없음[2]
  • 나루토: 하루노 사쿠라 - 휴우가 히나타
  • 내 딸, 금사월: 금사월 - 신득예
  • 대도서관의 양치기: 시라사키 츠구미 - 코다치 나기
  • 데이트 어 라이브
  • 드래곤볼: 부르마 - 치치
  • 딸기 100%: 토죠 아야 - 니시노 츠카사
  • 라이온 수호대: 훌리 - 라니
  • 랜덤채팅의 그녀: 윤성아 - 박하민
  •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 공손찬/서서/손상향 - 없음
  • 리틀 버스터즈!: 카미키타 코마리 -나츠메 린
  • 마시로이로심포니 TVA: 세나 아이리 - 아마하 미우
  • 마이 시크릿 러브: 채시연 - 윤차영
  • 미육의 향기: 미사와 카오리 - 카노 사야[3]
  • 벽람항로: 새러토가
  • 브레이블리 디폴트: 에어리 - 아니에스 오블리주[4]
  • 블루 아카이브: 스나오오카미 시로코[5]
  • 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 마나이 미사토 - 아키시마 카나코
  • 쓰르라미 울 적에: 류구 레나
  • 아카메가 벤다!: 아카메 - 마인
  •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카죠 아야메 - 안나 니시키노미야
  • 양치기 소년은 오늘도 거짓말을 되풀이한다: 토쿠지라 아오이 - 쿠라시키 보탄
  •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호리키타 스즈네[6]
  • 여름빛 노스탤지어 : 마나즈루 미사키 - 마니와 쇼코
  • 요스가노소라: 아마츠메 아키라 - 카스가노 소라
  •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하카마다 유노 - 없음[7][8]
  • 유령신부: 에밀리 - 빅토리아 에버글롯
  • 이모토노카타치: 세나 미유키 - 스즈노미야 마유키
  •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사와키 린나 - 하야마 우미[9]
  • 인기 많은 여동생과 수난당하는 나: 휴가 쿄코 - 미츠루기 린제
  •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 사사키 카오리 - 후루카와 유이[10]
  • 엘든 링: 멜리나[11]
  • 최애의 아이: 호시노 아이 - (미정)
  • 천경의 알데라민: 야토리시노 이그셈[12] - (미정)
  • 키마: 이리스 - 리엘라
  •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루-: 카자미 유이 - 나츠미 리카코
  • 후우카: 아키츠키 후우카 - 아오이 후우카[13]
  • Angel Beats!: 나카무라 유리 - 타치바나 카나데
  • Kanon: 미나세 나유키 - 츠키미야 아유[14]
  • Rewrite: 칸베 코토리 - 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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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루사와 유이후지사키 시오리 등의 쩔어주는 위엄을 보라. 물론 21세기 작품 중에도 아마가미아야츠지 츠카사처럼 타이틀=진 대접을 받는 경우가 존재한다.[2] 10권 끝에서 쿠스노키 유키무라가 코다카에게 고백을 하면서 한동안 사귀었으나 완결편인 11권 후반에 헤어졌고, 요조라를 포함한 다른 히로인들과도 "구체적으로 누구와 연애로 맺어졌다"는 언급이 없는 열린 결말로 끝났다. 다만 대학을 같은 곳을 지망하면서 코다카를 손에 넣겠다 선언한 카시와자키 세나가 가능성은 가장 높아보인다.[3] 이쪽은 타이틀 히로인 정도가 아니라 진 최종보스다. 이미 인기를 따질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란 얘기(...).[4] 플라잉 페어리에선 타이틀 히로인(...)이지만 포 더 시퀄에서 주인공 4인방이 표지를 장식하면서 밀려났다. 사실 히로인도 아니다[5] 앱 아이콘에 이 캐릭터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박혀있지만 메인 히로인 캐릭터는 아니다.[6] 연재 초기엔 논란이 있었으나, 이후 if 커플링 루트가 코믹스로 정식 연재되면서 진히로인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현재 스토리 전개만 보면 히로인이 아니라 그냥 제 2의 주인공(혹은 3부 이후의 주연)으로 밀어주는 듯[7] 아직 본편이 시즌 1 정도밖에 나오지 않고, 유노와 주인공인 덴마의 관계도 그저 일면식 있는 학교 선후배 정도. 초반엔 나름 플래그가 서나 했지만 그나마도 유노가 백합으로 여자들과 더 많이 엮이면서 플래그 소멸했다.[8] 일단 스토리의 여주인공이란 측면에선 유노가 히로인이 맞다. 연애적 썸싱이 없는 더블 주인공 체제에 가깝다.[9]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논란이 있지만 다음 후보인 아사쿠라 나오코 역시 논란이 심하며 약속의 돌과 관련이 깊은 미타무라 아카네는 히든 히로인의 한계가 있다.[10] 원작 게임 기준.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이 루트 결말이 너무 꿈도 희망도 없게 되어서 카오리 쪽이 더 승자라고 봐도 될 정도.[11] 분명 전면에 내세워지고, 주인공과 단둘이 상품화된 적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인게임에서는 이상하리만치 비중이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비중과 인기를 눈의 마녀 레나가 독식하고 있어 팬덤에서는 페이크 히로인 취급 당하기 일쑤.[12] 7권에서 사망.[13] 원작 4권에서 아키츠키가 죽으면서 아오이가 히로인이 되었는데 아키츠키의 사망 원인은 차도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아오이의 아버지가 상황을 못 보고 아키츠키를 치면서 사고가 난 것이다.[14] 정확하게는 아유와 나유키 공동 타이틀이다. 반면 초회판은 아유 단독 타이틀. 사실 오프닝에서도 아유 쪽 비중이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