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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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철도
2.1. 용어의 오용
3. 버스
4. 항공기
5. 공사(건축)


1. 개요[편집]


打切, うち-きり[1], Cancellation

일본식 한자어가 그대로 한국에 도입되어 정착한 것으로, 일을 계획과 달리 중간에서 끊어먹거나 중단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쓰는 표현은 도중운행 중지이다.


2. 철도[편집]


타절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다음 용어를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 차량: 선로 위를 운행할 목적으로 제조된 동력차·객차·화차 및 특수차 등을 말함
  • 열차: 정거장 외 본선을 운행할 목적으로 철도운영자가 편성하여 열차번호를 부여한 철도차량을 말함

타절이란 운행중인 열차예기치 못한 사고, 사건, 사유에 의하여 원래 운행하기로 했던 종착역까지 운행하지 아니하고 도중역에서 운행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차량이 아니라 열차의 운행여부를 따진다. 그리고 시간표 상 열차가 운행하기 이전에 중간역에서 운행을 중지키로 하거나, 일부 구간만의 운행을 중지하는 경우 "구간운휴"로 따로 분류한다.

탈선, 충돌 등의 사고나 전차선 단전(디젤기관차 견인 제외), 토사유입, 신호장애, 천재지변 등으로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을 할 수 없는 경우 보통 전선(열차 또는 차량이 다른 선로로 이동하는 것, 입환의 하위 개념)이 가능한 역에서 운행을 중지한다. 일단 타절하게 되면 승객 입장에서는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절대 이유없이 도중에 운행을 중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원래부터 그 중간역에서 운행을 종료하는 열차를 보고 타절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 심각한 지연이 발생하여 반복열차, 후속열차에 지장이 있을 때. 주로 수도권 전철 경인선(심한 지연시 인천행 열차/동인천행 급행열차의 동인천/부평/구로 타절)이나 4호선(심한 지연시 당고개, 오이도행 열차의 안산/사당/서울역 타절), 3호선(심한 지연시 대화행 열차의 구파발 타절), 경의선(덕소/용문행 열차의 용산 타절[2])에서 일어나며 일본의 경우 케이큐가 시전하는 마법 잇토케 다이어의 형태로 흔히 볼 수 있다. [3]


  • 철도나 지하철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열차가 전구간 운행이나 예정된 구간으로 운행이 어려울 경우 타절시키기도 한다. 다만 이런 경우는 당초에 시간표를 조정하거나 미리 공지하므로 상황이 조금 다르다.[4]

보통은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큰 사고로 인해 타절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운전정리차량상태 이상 등의 표현으로 에둘러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국의 철도 환경 특성상 KTX를 포함한 일반열차의 경우에는 수색객차출발선[5][6] 등 차량사업소 입출고선이나 상하행 선로가 모조리 끊어지지 않은 이상[7] 최대한 타절을 피하고 목적지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지연을 몇십분 혹은 몇시간씩 먹고도 끝끝내 그 열차로 종착역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2.1. 용어의 오용[편집]


앞서 설명했다시피 정해진 운행계획대로 중간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8]는 타절이 아니다. 타절은 운행중인 열차가 정해진 운행계획대로 운행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므로 단축운행, 중간종착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


3. 버스[편집]


차량고장 등의 이유로 도중에 운행을 중지하는 것은 철도와 같다.

산간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의 경우 폭설이 내리면 고갯길 초입 부분에서 운행을 중지하고 노상 회차하는 일이 많다. 또 장마나 태풍 등으로 강물이 불어나 교량을 통과할 수 없거나 도로가 통제되어 운행을 중간에 중지하는 일도 있다. 전광판이나 행선판에는 정상적인 종점이 표출되지만 그 종착지까지 갈 수 없으므로 타절이 맞다.

특히나, 잦은 고장으로 유명한 선롱 듀에고가 투입되는 노선에는 더더욱 이런 상황이 발생할수 있는데, 미리 앞쪽에 차를 대기시키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은 그냥 운행전에 성능 시험부터 하고 차 상태가 안좋으면 예비차를 넣는 경우가 있다.

버스 역시 원래 시간표 상 중간에서 운행이 멈추는 것은 타절이 아니다. 2023년 2월 이전에 대구광역시 시내버스가 23시 30분에 운행이 종료되던 것은 시간표 자체가 그렇게 짜여져 있었으므로 타절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4. 항공기[편집]


비상착륙


5. 공사(건축)[편집]


공사를 수행하는 주체가 부도나 불법 수주 등의 사유로 더 이상 공사를 수행할 수 없게 돼 공사가 중도에 중단되는 것을 뜻한다. 타절준공, 타절선고, 타절정산 등의 용례가 있다.

[1] 속어로 ぶちぎれ라 읽으면 극도로 화난 감정 및 그러한 상황이란 뜻이 된다.[2] 실제 경강선 KTX 임시열차가 많이 편성되던 평창올림픽 시절에 종종 일어났다. 심한 날에는 드물지만 덕소급행도 짤없이 공덕(까지 급행운전)/용산(종착)으로 도중운행 중지됐다!(공덕역에서 넘어가다가 앞차에 틀어 막혀서 효창공원앞역에서 한참 대기하다 그냥 문을 열었다. 그리고 나서 발차 후 용산 고가에 또 멈춰서서 이어지는 육성안내방송. "우리 열차는 열차간격 조정을 위해 잠시 정차중입니다. 또한 운전정리 사유로 용산역까지만 운행합니다. 우리 열차 용산 급행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다음 열차는 효창공원앞역에 있습니다."(...) 전 역에 있는 용문행 열차를 이용하라고 했다. 시간표가 꼬여서 상급열차 대피 스케줄이 꼬여버려 서빙고역에서 그 다음으로 넘어가질 못하니 용산, 효창공원, 공덕역까지 비엔나소세지처럼 후속열차가 졸졸졸... 여긴 평소에도 도중운행 중지는 아니지만 RH시간대에는 선행 열차와 간격 조정한다고 용산역 고가 위에 멈춰서거나 서행하는 일이 매우 흔하다. 경의중앙선 통근하는 사람들의 한숨소리에 있는 "용문행 18전 역" 짤방도 이때 만들어졌다.(...)[3] 2013년 한국철도공사 총파업 당시 4호선한국교통대 학생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되었는데, 잘 가고 있다가 사당역에서 갑자기 당고개행이 아닌 한성대입구행으로 도중운행 중지시켜 버렸다! 사유는 열차운전정리(...). 하지만 코레일에서는 당고개행이 맞다고 했다 이뭐병... 하지만 한성대입구역에 도착하자 불 다 꺼 버리고 승객들을 강제 하차시켰다고 한다.[4] 사례 예를 들어 2016년에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의 총파업의 경우에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등 노선의 일부열차를 타절한 경우가 있다.[5] 이쪽이 맛이 가면 보통 여객은 수원역광명역에서 타절해서 하차시키고, 고속열차는 광명주박기지, 일반여객열차는 의왕역을 거쳐 컨테이너 조차장이 있는 오봉역까지 가서 다시 회차하게 된다. 서울역에서 이들 역까지의 운행은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돌려서 대충 때운다.[6] 가좌역 지반 침하 사건 당시에는 일부 열차의 운행이 취소되었으며 그나마 서울/용산역에서 지방으로 운행했던 열차들(무궁화호/객차형 새마을호)는 장폐단으로 운행을 하는 등 지연이 심했다. KTX나 동차형 새마을호 정도나 정상으로 운행했다.[7] 경부선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 당시에는 구미에서 열차를 도중운행 중지시켜 무려 장폐단으로 서울로 되돌려 보냈다고 한다. 김천역에 전차대가 있긴 하지만, 그 와중에도 구미역이라는 메가톤급 수요처를 무시했을 때의 후폭풍은 감당하기 싫었나 보다(...).[8] 예) 당고개역-사당역 4호선 열차, 평창올림픽 시즌이나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당시 청량리역-제천역 무궁화호 단축 운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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